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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2025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실시

KT&G가 2025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신입사원 채용은 6급·원급과 9급 전형으로 진행된다. 6급·원급 모집 분야는 경영관리, 글로벌 영업·마케팅, 제조, 원료, 연구개발(R&D)로, 국내외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또는 2026년 2월 졸업 예정자가 대상이다. 지원자들은 일정 기준 이상의 공인 영어 말하기 성적을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진행되는 9급 전형은 영업직과 생산직 분야이며, 학력 및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이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과 실무면접, 임원면접 등의 순으로 이뤄지며, 채용검진을 마친 뒤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전체 전형은 공정한 채용을 위해 블라인드 방식으로 운영되며, 객관적 검증을 위한 인공지능(AI) 역량검사도 함께 진행해 채용 절차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번 공개채용 지원접수는 오는 20일까지다. KT&G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확대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KT&G의 글로벌 비전을 함께 실현할 열정과 역량을 지닌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간판 바꾼 롯데리아, 글로벌 브랜드 정체성 다진다

롯데리아가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글로벌 브랜드 정체성 확립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스타 이병헌을 모델로 기용한 데 이어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에 오르며, 'K-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GRS가 운영하는 햄버거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디자인 어워드,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의 3개 부문에서 매년 수상작을 선정한다. 앞서 롯데리아는 지난해 4월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공간 아이덴티티(SI) 리뉴얼을 진행했다. 롯데리아가 BI 변경에 나선 것은 12년 만으로, SI 변경 역시 8년 만에 이루어졌다. 롯데리아가 내세운 슬로건은 '딜라이트풀 웰커밍(Delightful Welcoming)', '테이스트 더 펀(Taste the Fun)'으로 설정해 롯데리아의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며 고객과의 유대감을 높였다. 또 기존 'LO' 심볼 로고를 회사와 고객으로 재정의해 고객 중심 브랜드 경험을 강조하고, 워드마크의 가독성 개선 및 한글 워드마크를 개발해 브랜드 인상을 통합했다. 대표 색상인 레드와 옐로우 컬러를 기존보다 생동감 있게 조정하고, 심볼을 활용한 기하학적 패턴 및 메뉴를 활용한 일러스트 도입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다. 공간 디자인은 △간결함 △명료함 △다정함 △유연함 △고유함의 원칙을 기반으로 설계되었는데, 특히 파사드는 입체적인 디자인과 브랜드 컬러를 활용해 시인성을 강화했다. 롯데리아의 이번 수상은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앞두고 거둔 성과인 만큼 더욱 의미가 깊다. 롯데리아는 이달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리턴시에 '미국 1호점'을 오픈하며 미국 시장에 직진출한다. 앞서 롯데리아는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한 배우 이병헌을 홍보모델로 발탁하며 브랜드 인지도의 글로벌 확산에 힘을 싣기도 했다. 롯데리아의 운영사 롯데GRS 관계자는 “46여년 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버거 브랜드로서 국내시장을 선도하는 롯데리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K-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디자인 매뉴얼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즐거운 경험을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푸드·뷰티·제약바이오, “관세 여파 제한적” 전망 속 긴장감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K-푸드, 뷰티, 제약바이오 업계들이 일단 안도하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합의된 관세율 15%는 기존 예고된 25%보다는 낮지만 그동안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체제 하에서 누리던 0%보다는 높기 때문에 업계마다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미국 현지에 생산공장을 두고 현지에 판매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CJ제일제당과 농심은 관세로 인한 영향이 상대적으로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불닭볶음면 인기로 해외 매출이 전체의 80%에 이르면서도 미국 현지에 생산공장이 없는 삼양식품은 관세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삼양식품이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불닭볶음면 제품군의 인기가 애초에 가격 경쟁력에 기반한 것이라기보다 한류 인기와 맞물려 있는 것인 만큼 가격 인상이 얼마나 판매량에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다. 화장품업계 역시 미국 시장에 진출한 다른 국가 제품에도 관세가 매겨지는 만큼 가격경쟁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한국콜마 등 주요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들은 이미 미국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어 관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화장품과 더불어 대미 수출 효자업종으로 떠오른 제약바이오업계 역시 일단 한숨 돌린 후 상황을 지켜보는 모습이다. 의약품 공급망 확보를 국가 안보 문제로 여기는 트럼프 행정부는 의약품을 모든 업종에 보편적으로 적용하는 상호관세가 아닌 품목별 관세 부과 대상으로 다루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서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 4월부터 의약품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초 미국에 수입되는 의약품에 최대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해 업계를 긴장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달 27일 유럽연합(EU)과 관세협상을 타결지으면서 EU와 합의한 상호관세율 15%를 의약품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대통령실은 이번 관세협상 과정에서 미국측으로부터 향후 발표될 의약품 품목관세에 대해 다른 국가보다 높은 세율을 부과하지 않는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의약품에 대한 품목관세가 유럽과 같은 15%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미국 시장에서 주요 경쟁 상대인 유럽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품목별 관세 부과를 위해 지난 4개월간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진행돼 온 국가 안보 영향 조사 결과가 최종적으로 발표될 때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 제약바이오업계의 분위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화장품의 대미 수출액은 4억3600만달러(약 610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15.8% 증가하며 중국에 이어 2번째로 큰 수출국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1분기에 '기초화장용 제품류' 대미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2% 증가했고 '인체세정용 제품류'는 40.3%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1분기 의약품 대미 수출액은 3억2000만달러(약 45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했지만 독일에 이어 2번째로 큰 수출국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남양유업, 실적·지배구조 개선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오너리스크'를 털어내며 지난해 새 출발을 알린 남양유업이 실적과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핵심 사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함께 투명한 거버넌스 체계 구축으로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 남양유업, 윤리경영 자율준수 프로그램 참여 31일 남양유업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윤리경영 자율준수 프로그램(CP)'에 참여해 부패방지 제도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컨설팅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경영 인식 조사를 진행했고, 이후 체크리스트 점검, 전문가 평가, 종합 심사 등 약 7개월 간 단계적으로 절차가 진행된다. 남양유업은 권익위 전문가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제도를 정비하게 된다. 앞서 남양유업은 올해를 '준법·윤리경영 선도기업 도약의 해'로 선포했다. 이에 따라 △준법경영 체계 구축 △공정거래 질서 확립 △청렴문화 기반 조성' 등 3대 경영 목표 아래 전사 교육과 모니터링을 강화 중이다. 이번 윤리경영 자율준수 프로그램 참여 역시 그 일환으로, 남양유업은 부패방지 체계를 구축하고 청렴경영 문화의 전사적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상욱 남양유업 준법경영실장은 “지난해 컴플라이언스위원회의 윤리경영 자율준수 프로그램 참여 권고를 바탕으로 실질적 변화에 착수했다"며 “경영 전 과정에서 부패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진단하고 예방해 '청렴'을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 흑자 기조에 '신바람'…직원 사기 진작 위한 자사주 무상지급도 남양유업은 윤리경영과 함께 회사의 실적 회복에도 주력하고 있다. 경영손실을 냈던 외식 사업을 상당 부분 정리하고, 핵심 사업인 우유 사업에 주력하는 방식으로 체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 사업 정리로 외형 규모는 줄었지만,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해 실질적인 변화는 이미 나타났다는 평가다. 올해 1분기 남양유업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9% 줄어든 2156억원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과거 20개분기 연속으로 적자행진을 기록했던 남양유업은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왔다. 최근 남양유업 이사회는 임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전체 임직원 1546명에게 1인당 16주(약 104만원)씩을 무상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자사주 지급은 한앤컴퍼니 체제 이후 처음 시행된 전사 차원의 성과 공유 사례다. 당시 회사 측은 “각종 법적 분쟁과 내부 리스크로 기업의 신뢰와 경영안정성이 크게 훼손됐던 상황에서 벗어나 '책임'과 '투명'을 핵심 가치로 조직 문화를 재정립하는 전환점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남양유업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도 진행 중이다. 남양유업 측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계속 이어가는 한편, 회사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다각도로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롯데칠성 ‘처음처럼’, 부드러운 소주 트렌드 선도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이 4년만에 알코올 도수를 낮추며 주류시장의 저도화 트렌드와 부드러운 술을 선호하는 소비자 취향 변화에 부응하고 있다. 31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국내 주류시장에 20도 소주의 첫 시작을 알린 '처음처럼'은 최근 저도화 트렌드에 맞춰 알코올 도수를 16.5도에서 16도로 0.5도 낮췄다. 이는 알코올 도수를 16.9도에서 16.5도로 낮춘 지난 2021년에 이은 4년여만의 변화로 '처음처럼'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알코올 도수를 낮추는 외에도 부드러운 목넘김을 더하기 위해 100% 암반수에 쌀 증류주를 첨가하고 천연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더해 쓴 맛을 줄이고 부드러움을 높였다. 앞서 '처음처럼'은 지난해 1월 기존의 라벨을 직관적으로 변경한 패키지 리뉴얼도 진행했다. '처음처럼' 로고의 크기를 늘려 라벨 중앙에 배치해 제품명을 직관적으로 강조했고, 로고 하단에는 큐브 형태의 수채화 디자인을 통해 '처음처럼' 수원지(水源地)의 깨끗한 자연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100% 암반수는 '처음처럼'의 부드러움을 이끌어내는 핵심 요소 중 하나로,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의 차별적인 부드러움을 강조코자 다양한 암반수 체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먼저,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제품을 생산하는 강원 강릉공장에서 운영 중인 '처음처럼 브랜드 체험관'은 지난 2023년 4월 오픈 이후, 강릉을 찾는 관광객 등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받으며 강릉 여행의 대표적인 체험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미디어 아트'를 통해 브랜드를 직접 체험해 보는 공간으로 구성된 10층 라운지는 3면 스크린을 통해 '처음처럼'의 상징인 대관령 기슭 100% 암반수를 찾아 떠나는 초현실적 공간이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연출했으며, 대형 3D 입체 아나몰픽 영상으로 대관령과 자연이 만나 깨끗한 암반수를 만드는 과정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이밖에도 올 5월에 진행된 '강릉 단오제'에 외형은 '처음처럼'의 박스 이미지를 모티브로 활용해 꾸미고, 내부는 '처음처럼 브랜드 체험관'을 옮겨 놓은 듯 만들어 운영한 팝업 체험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지하 암반에 온듯한 느낌의 독특한 내부 연출과 체험 프로그램, 직접 라벨을 디자인해 만드는 '나만의 처음처럼 만들기' 이벤트 등은 단오제를 찾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향후에도 강릉 단오제에 선보인 콘셉트와 비슷한 100% 암반수와 처음처럼의 부드러움을 강조하기 위한 팝업 체험관을 여름 휴가지와 수도권 도심 등에서 선보이며 다양한 체험 마케팅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첫 선을 보인 '처음처럼 브랜드 체험관'은 암반수 관련 체험 프로그램 및 나만의 잔 만들기, 소주 칵테일 만들기, 병조명 만들기 등의 체험 콘텐츠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관람객이 꾸준히 늘어 현재까지 누적 3만2000여명이 방문했다. 꾸준한 입소문으로 관람객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1만여명이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처음처럼 브랜드 체험관'은 단순히 소주 브랜드를 체험하는 공간을 넘어 강릉을 대표하는 주요 관광 콘텐츠가 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2006년 2월 출시 이후 부드러운 소주의 대명사로 자리잡아온 '처음처럼'의 부드러움이라는 속성을 더욱 강화하며 저도주 트렌드에 발맞추고자 알코올 도수를 낮추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100% 암반수로 만들어 더욱 부드러운 '처음처럼'의 핵심 가치를 강조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밥 대신 빵”…삼성웰스토리, 구내식당서 제과명장과 협업 ‘호응’

밥 대신 빵을 찾는 '식사빵'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구내식당에 제과명장을 모신 삼성웰스토리의 컬래버레이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31일 삼성웰스토리가 6호 제과명장 김영모 명장과 함께 구내식당에서 선보인 '트위스트 페스츄리'가 한 달도 안 돼 1만5000개 이상 제공되며 고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영모 명장은 '서울 3대 빵집'으로 손꼽히는 '김영모 과자점'의 제과명장으로, '트위스트 페스츄리'는 김용모 과자점의 스테디셀러다. 국가 공인 제과명장은 15년 이상의 업력과 최고의 숙련 기술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선발된다. 국내 제과명장은 지난 2000년에 처음 1호 명장이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 단 17명에 불과하다. 삼성웰스토리와 제과명장의 컬래버레이션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첫 컬래버레이션은 '명장10'을 운영하며 대한민국 대표 깜빠뉴를 선보여온 10호 제과명장 송영광 명장과 지난 3월 진행했다. 당시 삼성웰스토리와 송 명장은 1년 넘는 연구기간 끝에 기존보다 작은 크기와 부드러움을 갖춘 깜빠뉴를 개발했다. 회사에서 뜯어먹기 편하게 만들어진 이 제품은 시범사업장에서만 5000개 이상 제공되며 화제를 모았다. 삼성웰스토리는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해당 이벤트를 확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9호 제과명장 홍종흔 명장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추진한다. 홍 명장은 국내산 공주 알밤에 부드러운 마롱크림과 바삭한 아몬드 비스킷을 얹은 '명장밤빵'으로 구내식당에서 경험해보지 못했던 다채로운 식감을 선사할 계획이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과명장 3명의 맛을 구내식당에서 선보이기 위해 오랜 시간을 공들여 준비한 만큼 고객 반응도 폭발적"이라며 “남은 한 해 동안 베이커리 외에 초콜릿 전문점,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콜라보도 진행해 고객의 다양한 기호에 맞는 식음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오비맥주 ‘카스’, 브랜드 가치 1.9조…글로벌 맥주 23위

오비맥주 '카스'의 브랜드 가치가 약 14억달러(약 1조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31일 오비맥주는 글로벌 브랜드 평가기관인 '브랜드 파이낸스'가 발표한 '2025 세계 맥주 브랜드 가치 50'에서 2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브라질의 브라마(25위), 태국의 창(29위), 독일의 벡스(30위), 싱가포르 타이거(34위)보다 앞선 수준으로, 해당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국내 맥주 브랜드는 카스가 유일하다. 이번 리스트에 아시아 맥주 브랜드는 총 14개가 포함됐는데, 카스는 이중 7번째로 높은 가치를 평가받았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브랜드 가치 산정의 국제 표준인 'ISO 10668'에 부합하는 '로열티 릴리프 방식'을 적용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다. 이는 브랜드를 제3자가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부과될 수 있는 로열티(상표 사용료)를 추정해 브랜드가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수익을 반영하는 방식이다. 해당 방식으로 산출된 순경제적 가치를 바탕으로 매년 글로벌 브랜드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카스의 입지는 견고하다. 올해 2분기 가정 맥주 시장에서 브랜드별 판매량 기준 '카스 프레시(Cass Fresh)'가 48.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라이트 맥주 '카스 라이트(Cass Light)'는 4.9%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하며, 국산 맥주 브랜드 중 TOP3에 카스 브랜드가 1·3위를 차지하는 등 전체 맥주 시장을 선도하는 국민맥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비맥주 카스는 여름 시즌 마케팅을 본격 전개하며 국내 맥주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인기 제품 '카스 레몬 스퀴즈'의 고도수 버전 '카스 레몬 스퀴즈 7.0', 청량감과 상쾌함을 극대화한 여름 한정판 '카스 프레시 아이스' 등 신제품을 출시했고, 오는 8월 23일에는 대형 음악 축제 '카스쿨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맥주 카스가 K-맥주 브랜드의 우수한 가치와 위상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며 “13년 연속 1위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브랜드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로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관세협상 테이블 오른 ‘미국산 소고기’…한우협회 “규탄”

한미 관세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협상 테이블에 '미국산 소고기'가 오르면서 한우 농가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자동차와 철강 등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결국 농축산업만 희생양이 됐다는 지적이다. ◇ 한우협회 “이번에도 우리만 희생양 됐다" 전국한우협회는 30일 서울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의 수입 개방 논의를 강하게 규탄했다. 협회 측은 “이번 미국의 협상태도는 상호주의가 아닌 일방적·강압적 압력"이라며 “30개월령 소고기 수입을 강행하려는 시도는 검역주권을 침해하는 불공정 협상으로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에도 국익이라는 이름으로 한우농가에 또다시 희생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며 “애초부터 기울어진 협상 자체를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다음달 1일로 예정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정부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한 조선업 협력 강화와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 카드를 고심하고 있다. 정부는 농축산물 시장에 대한 양보를 최소화한다는 입장이지만, 업계는 농축산물 개방이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는 것 자체에 분노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30개월령 미만의 미국산 소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는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가 여론이 악화되면서, 결국 수입 조건에 '30개월령 미만'이라는 제한 규정을 포함하게 됐다. ◇ 왜 하필 소고기일까…中 대체국으로 떠오른 韓 미국이 소고기 시장 개방을 요구하는 배경에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얽혀 있다.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해 중국으로의 소고기 수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이 대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양국의 소고기 수입 시장에서 호주의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미국은 이에 대한 견제도 필요한 상황이다. 미국 해외농업청(FAS)은 지난 4월 발간한 '가축 및 가금류: 세계 시장과 무역(Livestock and Poultry: World Markets and Trade)' 보고서에서 “중국의 무역 장벽으로 인해 올해 미국산 소고기의 대중국 수출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미국 수출업체들은 대체 수출 시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과 일본의 최근 5년 간의 수입산 소고기 시장 점유율을 조명하며 “최근 몇 년 동안 한국과 일본에서의 미국산 소고기 시장 점유율은 감소한 반면, 호주산 소고기의 시장 점유율은 크게 늘어났다"고 기술했다. 한편 한우협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향후 정부의 협상 결과에 따라 본격적인 대응 수위를 높일 계획이다. 1만 명 규모의 '전국 한우농가 총궐기대회' 등 강도 높은 정책·사회적 대응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日 편의점에서 본적 있지?”…츄하이 ‘효케츠’, 한국 상륙

일본 여행 시 편의점 단골 구매 제품으로 여겨졌던 츄하이 '효케츠(HYOKETSU)'가 국내에 상륙한다. 국내 대표 종합주류회사 하이트진로는 일본 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효케츠(HYOKETSU)'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효케츠'는 2001년 7월 일본 기린그룹에서 출시한 브랜드다. 깔끔하고 과하게 달지 않게 과즙의 싱그러움을 담은 술을 지향한다.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를 지칭하는 RTD(Ready to Drink) 시장에서 현지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국내에 유통되는 제품은 복숭아 맛의 '효케츠 모모(HYOKETSU MOMO)'로 복숭아 과즙의 싱그러움을 머금은 맛이 특징이다. 과일에서 저온 추출해 투명화 한 과즙을 사용하여 잡미가 없고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 도수는 6.3%이며 330ml용량의 캔 제품 1종이 출시된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과거 강한 맛을 가진 RTD 제품의 주 고객이 남성이었다면, 효케츠는 과즙감을 깔끔하게 느낄 수 있으면서 과하게 달지 않아 남녀를 불문하고 즐길 수 있어 RTD 시장에 새로운 가치관을 정립했다“며 “기존 RTD제품과 차별화된 맛을 원하는 국내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BBQ, 한 달간 치킨 1000마리 기부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7월 한 달간 지역 사회에 1000마리의 치킨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BBQ는 이날 중복을 맞아 수원시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등과 협력해 치킨 기부를 진행했다. 전날 수원시 아동복지과와 함께 권선구, 팔달구, 장안구와 군포시 내 그룹홈 아동들에게 150인분의 치킨을 기부했고, 이날은 경기도 광주시 아동복지센터, 장애인복지센터, 노인복지센터에 총 230인분의 치킨을 전달했다. BBQ 치킨대학 착한기부는 올해로 26년째 이어오고 있는 치킨대학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프랜차이즈 교육 시설인 치킨대학에서 매장 오픈 전 교육을 받는 패밀리(가맹점주)가 직접 조리한 치킨을 지역내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것으로 교육 시스템과 나눔 문화를 결합한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 속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시설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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