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펫차일드, ‘반려묘 풀하우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프리미엄 펫 브랜드 펫차일드는 고양이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담은 ‘반려묘 풀하우스’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펫차일드 풀하우스는 반려묘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고양이 숨숨집, 해먹, 매트, 방석 등 4가지의 기능을 하나에 모두 담아낸 제품이다. 이 제품은 아이들의 피부를 고려해 기존 제품들과 달리 고급 패브릭 원단이 사용됐다. 또 계절을 탈 수 있는 실내 매트의 단점을 고려하여 양털 원단, 쿨링 원단을 양면에 적용해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고탄성 플라스틱 파이프를 적용해 숨숨집이 무너지지 않도록 설계됐고 미끄럼 방지를 위한 논슬립(non-slip) 원단을 사용해 반려묘들의 관절에 무리가 가는 것을 예방해 주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안전성을 강화시켰다. 펫차일드 관계자는 "‘펫, 아이가 되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반려동물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r9028@ekn.krclip20230126145017 펫 차일드 ‘반려묘 풀하우스’ 이미지

홈술 확산에 CU 모바일 주류 예약 매출 5.5배 ‘껑충’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코로나19 이후 혼술·홈술 트렌드가 확고히 자리를 잡으면서 편의점 모바일 주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편의점 CU는 자체 커머스 앱인 포켓CU에서 운영 중인 모바일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 CU BAR의 매출이 연평균 120%씩 커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서비스 론칭 원년인 지난 2020년 매출과 비교하면 지난해 무려 5.5배나 성장했다.CU BAR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앱에서 미리 예약 구매하면 지정한 날짜와 점포에서 상품을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맥주, 와인, 양주 등 다양한 주류 카테고리에서 1200여 개의 상품을 갖추고 24시간 예약을 받고 있다.CU에 따르면, CU BAR의 연도별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1년 102.6%, 2022년 145.2%로 꾸준히 증가하고 했으며 올해(1월) 들어서도 110.6%의 매우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CU BAR의 이러한 인기는 오프라인 점포 보다 더욱 폭넓게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타 채널 대비 가격 경쟁력과 구매 편의성이 높아 홈술, 혼술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CU BAR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주종은 양주로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에서 46.1%의 비중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오프라인 점포에서 양주의 비중이 5%로 채 되지 않는 것과 비교하면 온라인에서는 고가의 고도주 수요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실제, 최근 프리미엄 위스키 기획전에서는 최고가인 330만원짜리 탐나불린 1973이 오픈과 동시에 판매되는 등 전체 물량의 30%가 단 하루 만에 팔려나가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판매 상품 중 70% 이상이 10만원 이상일 정도로 객단가도 높았다.다음으로는 와인 31.2%, 맥주 18.5%, 전통주 2.4%, 기타(사케 등) 1.8%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오프라인 점포에서는 맥주와 소주가, 온라인에서는 양주와 와인이 매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CU BAR의 매출은 상대적으로 소비력이 높은 4050 중장년층이 이끌고 있다.작년 CU BAR의 연령별 구성비를 살펴 보면, 40대 43.6%, 50대 10.8%로 두 연령층의 비중이 전체 절반을 넘었다. 반면, 편의점의 주요 소비층인 20대와 30대의 매출 비중이 각각 8.9%, 35.2%로 전체 비중에서 중장년층에 밀렸다.4050세대의 월평균 구매 횟수는 1.7회로 2030세대 1.2회 대비 더 높았으며, 월 평균 1인당 구매 금액 역시 4050세대가 2030세대 보다 약 30% 가량 높게 나타났다. 모바일 예약 구매 장점이 입소문을 타며 CU BAR의 이용 연령대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신재호 BGF리테일 e-커머스팀장은 "모바일을 통한 주류 예약 구매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 주류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며 "CU는 앞으로도 최신 주류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판매 시스템을 고도화해 고객들의 편익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U 모바일 앱 주류 예약 서비스 이미지

이마트24, 경영주 레시피로 히트상품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24가 가맹점과 함께 슬로건 ‘딜리셔스 아이디어’ 실행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이마트24는 슬로건 딜리셔스 아이디어 구체화의 일환으로 가맹점 경영주 대상으로 ‘딜리셔스 레시피(요리법) 콘테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이마트24 가맹점 경영주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신만의 요리 레시피를 응모한 경영주 모두에게 참가상(1만원)부터 100만원(100만원)까지 상금이 지급된다.특히, 1등부터 3등에 선발된 레시피는 상금(1등 100만원, 2등 60만원, 3등 40만원)과 함께 실제 상품으로 출시될 계획이며, 출시된 상품의 매출에 따른 로열티(최대 1억)를 해당 경영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레시피 콘테스트에는 각 가맹점당 1회 참여가능하며, 참여를 원하는 경영주는 카카오톡 ‘이마트24 레시피 콘테스트 챗봇’ 추가 후, 이달 말일(31일 24시)까지 레시피 내용과 실제 음식 사진을 챗봇에 올리면 응모가 완료된다.경영주들이 응모한 레시피는 본사 임직원들의 투표를 통해 본선에 진출 할 레시피가 선정되고, 2월 중순 경, 각 지역 사무소별로 선발된 2~6개점의 경영주들이 직접 만든 요리를 지역사무소 임직원들이 블라인드 현장 평가를 진행한 후 최종 3개의 레시피를 결정하는 방식이다.최종 결선에 오른 3개의 레시피는 전국 경영주들의 투표를 통해 1등부터 3등까지 정해지며, 해당 경영주에게는 상금이 제공된다. 1등~3등으로 선정된 레시피로 만든 상품은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이다.이번 레시피 콘테스트는 실제 상품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심사 기준에서도 상품화 가능성(40%)에 가장 높은 비중을 두고 평가하며, 창의성(20%)과 스토리(20%), 맛·비주얼(20%)을 토대로 심사를 진행한다.이마트24는 맛있는 상품과 기분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딜리셔스 아이디어’의 가치를 경영주와 공감하고, 상품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본사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레시피 콘테스트를 기획하게 됐다.최은용 이마트24 엠디(MD) 담당(상무)는 "슬로건 ‘딜리셔스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노포 맛집부터 트렌디한 식당까지 다양한 맛집과 협업한 먹거리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스토리가 있는 차별화된 상품이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마트24 모델이 레시피 콘테스트를 홍보하고 있다.

현대百, ‘휴대폰 자원순환 캠페인’ 전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백화점이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을 수거해 금속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캠페인에 나선다.현대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 사은데스크에서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을 수거하는 ‘휴대폰 자원순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휴대폰 자원순환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휴대폰은 재활용 전문업체로 보내져 파쇄 후 금속 자원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 고객에게는 휴대폰 1대당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2000 포인트를 증정하며, 1인당 최대 3개의 휴대폰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수거된 휴대폰 1대당 1000원씩 기부금을 조성해 멸종위기종인 수달의 서식지 보전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3일부터 17일까지 2회차 행사를 진행하고, 올 한해 최소 6회 이상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은 현대백화점이 운영 중인 업계 유일의 고객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 ‘365 리사이클 캠페인’의 일환이다. 365 리사이클 캠페인은 현대백화점 전 점포에서 진행하는 자원순환 캠페인으로, 고객으로부터 의류·잡화 등 물품을 상시로 기부 받아 친환경 용기 및 쇼핑백 제작 등에 활용하는 친환경 활동이다. 지난 한 해 동안 18여 만 명 이상의 고객이 365 리사이클 캠페인에 참여해 20여 만점 이상의 기부 물품과 60 여 만개 이상의 투명 페트병을 수거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365 리싸이클 캠페인을 통해 100여 톤 가량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이룬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과 함께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친환경 플랫폼 역할을 구현하기 위해 365 리사이클 캠페인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통 기업의 특성을 살려 고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환경 보호’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현대백화점 365 리사이클 캠페인 이미지

인터파크, 지난해 항공권 판매액 1조원 육박…동남아·일본 인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인터파크는 지난해 1~12월 동안 발권된 국내선·국제선 항공권 판매액이 전년 보다 232% 늘어난 958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조3352억원)과 비교하면 72% 수준이다. 이 같은 판매 호조는 코로나로 2년여 간 억눌려왔던 해외여행 수요가 지난해 10월 11일 일본 무비자 자유여행 허가를 기점으로 본격화됐기 때문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발권 인원 기준 노선별로 보면 근거리인 동남아(46%)·일본(27%)이 7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도시별 인기 순위는 일본 오사카(7.9%)가 1위였으며 태국 방콕(7.6%), 일본 도쿄(7.5%), 후쿠오카(6.2%), 베트남 다낭(5.0%) 등 동남아와 일본 주요 도시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4분기부터 해외여행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이 시작된 만큼 올해 100% 회복은 물론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3485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4분기 판매액은 지난해 전체 항공권 판매액의 36%에 이른다. 박정현 인터파크 항공사업본부장은 "2년여 동안 참아온 해외여행 수요가 지난해 4분기부터 폭발하고 있다"면서 "엔데믹 시대에도 항공권 1위 플랫폼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터파크는 지난해 10월 11일부터 최저가가 아니면 차액을 100% 보상하는 ‘해외 항공권 최저가 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출발·도착지의 모든 항공 노선을 결합해 보여줘 일정·가격·소요시간·항공사 등 고객 최적화형 맞춤 왕복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는 ‘믹스 왕복항공권’도 운영하고 있다. inahohc@ekn.kr인터파크 사진=인터파크

LF몰, 전문 크리에이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LF의 자체 온라인몰 ‘LF몰’은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위한 전문 크리에이터를 운영하는 ‘엘플루언서(LFluencer)’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엘플루언서는 LF몰과 영향력 있는 사람을 의미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를 조합한 합성어로, 다양한 직군의 전문가를 선정해 라이브방송에서 LF몰 상품을 소개하는 크리에이터로 육성·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엘플루언서로 선발된 이들은 LF몰 미디어커머스팀과 함께 ‘패션’, ‘라방’, ‘뷰티’ 카테고리에 맞춰 개성과 전문성을 살린 방송을 기획하고 소개한다. 지난해 11월 14일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서류전형·현장오디션을 통해 총 9명의 엘플루언서 1기를 선발했으며, △틱톡커 △퍼스널컬러 컨설턴트 △뮤지컬배우 △백화점 MD △카레이서 등 다양한 직군에 종사하는 인물들로 구성됐다. 향후 예정된 방송 콘텐츠로는 명품 신발을 소개하는 ‘패션 유튜버 미니파이의 핫이슈즈’, 40만 틱톡커가 인기 제품을 소개하는 ‘강수영의 해시태그’, 울산 모터 스포츠팀 레이서의 추천 아이템을 선보이는 ‘레이서 희지의 액티비티 쇼핑’, 뮤지컬 배우 류한샘의 ‘한샘 겟올라잇’ 등이다. 해당 콘텐츠들은 오는 31일 방송을 시작으로 약 3개월 동안 매월 1~2회 전개될 예정이다. 한민주 LF 미디어커머스팀 팀장은 "선정된 9명의 엘플루언서를 통해 LF몰의 라이브 미디어 콘텐츠 전문성 강화와 신규 회원을 확보하고자 한다"면서 "이들이 LF몰과 함께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 전문성을 갖춰 경쟁력 있는 쇼호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1기를 시작으로 기수를 지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LF_ LF몰 엘플루언서 지난해 11월 14일부터 12월까지 진행된 공개 모집을 통해 LF몰이 최종 선발한 엘플루언서 9명. 사진=LF

대웅제약 ‘나보타’, 호주서 품목허가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웅제약의 나보타가 호주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자사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수출명 누시바)가 지난 13일 호주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호주 품목허가 획득으로 나보타는 전 세계 61개국에서 허가를 취득했으며, 향후 100개국 이상에서 허가를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주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가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에서 허가를 받은 품목은 누시바 100유닛으로, 대웅제약은 지난 2021년 12월 품목허가를 신청한 지 일년여 만에 허가를 획득했다. 누시바는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호주에 발매될 계획으로, 대웅제약의 미용 적응증 파트너사로서 이미 미국, 유럽 등 해외 진출과 성과에 협력해온 에볼루스가 호주 현지 유통과 판매를 맡게 된다. 에볼루스는 보툴리눔 톡신 최대 시장인 미국, 유럽에서 성공적인 점유율 증대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메디코 마케팅을 주도하고, 호주에서도 성공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대웅제약과 함께 펼쳐갈 예정이다. 호주는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 10위권 안에 드는 대형 시장으로,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1000억원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비외과적 시술 중 보툴리눔 톡신의 비중이 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1인당 시술 비용도 높은 편이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지난 2014년 국내에 출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보툴리눔 톡신이다. 불순물을 극소화하는 최신식 하이-퓨어 테크놀로지(High-Pure Technology) 특허 기술 기반의 프리미엄 고순도 톡신으로, 높은 안전성, 신속하고 정확한 효과가 특징이다. 현재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 1, 2위인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80개국에 파트너십 계약이 체결되어 미용 목적으로 보툴리눔 톡신을 찾는 환자들에게 우수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호주인들에게 뛰어난 안정성과 품질을 갖춘 누시바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대한 빠른호주 내 출시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올해도 중국 등 다수 국가에서 허가 취득과 발매를 이뤄내며 글로벌 No. 1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대웅제약 나보타 대웅제약 나보타

hy "물류-균주 B2B 확대로 흑자 도약"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hy가 올 들어 신사업 키우기에 속도를 내면서 ‘적자 탈출’에 힘 쏟고 있다.투자유치 난항으로 자금난에 빠져 법정관리에 들어간 물류기업 메쉬코리아 인수전에 참여하며 물류사업 확장을 노리는 동시에 자체 연구소 조직 개편도 단행해 B2B(기업간 거래) 균주 사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메쉬코리아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유정범 의장 해임안을 비롯해 △김형설 신임 대표의사 선임안 △hy로의 매각안 등을 의결했다.김형설 부사장 등 사내 이사진을 주축으로 열린 이날 이사회의 의결로 메쉬코리아는 새로 선임된 김 대표의 주도로 회사 정상화를 위한 hy 매각거래에 탄력을 붙이게 됐다. 앞서 hy는 메쉬코리아가 추진하는 대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약 65%를 확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hy의 인수 제안을 반영해 김 대표 중심의 사내 이사진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RS(자율적 구조조정 프로그램) 의견서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상태다. ARS는 법정관리를 신청한 회사가 최대 3개월 동안 채권자들과 구조조정 방안을 협의할 수 있게 하는 자기구제 제도이다.hy가 메쉬코리아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김 부사장이 신청한 ARS가 법원에 인용돼야 한다. 법원은 이르면 다음달 중 유정범 메쉬코리아 의장이 신청한 ARS와 김 대표·hy의 ARS, 유진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 OK금융그룹의 P플랜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이사회 결정에 따라 김 대표의 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업계 분석이다.이처럼 hy가 메쉬코리아 인수에 뛰어든 것은 메쉬코리아의 물류 네트워크와 IT기술 역량을 품어 B2B 배송 서비스와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서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hy는 지난해 5월부터 프레시 매니저를 주축으로 총 600여개 물류거점, 냉장 카트 ‘코코’ 등 콜드체인 배송 인프라를 다른 회사에 제공하는 ‘프레딧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hy 관계자는 25일 "(메쉬코리아) 인수에 참여한 것은 맞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인수 성사로 B2B 물류사업 ‘프레딧 배송’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수 의지를 은연중 드러냈다.hy가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공들이는 것은 하루 이틀이 아니다. 2021년 한국야쿠르트에서 hy로 사명 변경하며 종합유통사로의 도약을 선언한 것이 신호탄이 됐다. hy는 그 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3062억원으로 전년(1조2401억원) 보다 5.3% 오르는 등 외형 확장에 성공했지만, 영업손실액 311억원으로 적자 전환하면서 성장 한계에 다다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주력 사업인 발효유·유가공 시장의 성장성 둔화가 지속됨에 따라 실적 타개 목적으로 배송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같은 맥락에서 hy는 2020년부터 건강기능식품·제약사 등에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천연물을 판매하는 신사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올 들어서도 자체 중앙연구소 내 ‘신소재개발팀’을 신설해 사업 확장에 돌입했다. 통상 누구나 활용 가능한 고시형 원료와 달리 판매 독점권을 지니는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자 전문 인력팀을 꾸렸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hy 중앙연구소는 각각 천연물 약 300종, 유산균 5000종 가량을 연구 대상으로 삼고 있다. 현재 꾸지뽕잎 추출물을 비롯해 7개의 개별인정형 원료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오는 2025년까지 15개 정도로 늘리는 게 목표이다.한편, hy는 연내 충남 논산 지역에서 각각 신규 물류센터, 생산공장을 가동해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르면 5월께 완공과 10월 가동 예정인 충남 논산 물류센터의 처리물량은 하루 평균 최대 21만건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신갈 물류소 처리분까지 더하면 하루 평균 약 30만건에 이른다.hy 관계자는 "현재 짓고 있는 논산 물류센터가 올 상반기 완공되면 연간 500만 건을 수준으로 배송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전하며 "논산 신공장 설비의 완공으로 균주 생산량도 기존보다 약 60%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inahohc@ekn.krhy의 프레시 매니저가 고객에게 제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hy

편의점도 ‘팝업스토어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업계가 ‘팝업 스토어(단기간 운영 임시매장) 효과’에 빠졌다.기존의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신규고객 확대를 위해 자주 선보인 팝업스토어를 벤치마킹해 편의점 핵심 수요층인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 고객을 늘려 매출을 키워나가겠다는 전략을 구사해 실적 증대 효과도 보고 있는 것이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알프스 프리미엄 밀맥주 업체 에델바이스와 함께 지난 20일부터 겨울 시즌 강원도 평창 스키장에서 맥주 팝업 스토어를 운영중이다. 에델바이스는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청정 자연에서 탄생해 천연 재료들로 만들어진 신선한 밀맥주로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목넘김에 어우러지는 특유의 은은한 허브향이 깨끗하고 청량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휘닉스 평창내에 위치한 CU 휘닉스평창점과 스키하우스점 2곳에 들어서며 휘닉스 평창 스노우파크 폐장일까지 운영된다.CU가 주류 브랜드와 협업해 팝업 스토어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델바이스 팝업 스토어 운영 기간 동안 소비자들 반응과 매출 동향 등을 살펴본 뒤 앞으로 전국의 다양한 장소와 입지에서 팝업 스토어를 확대운영한다는 계획이다.경쟁사인 GS25와 세븐일레븐도 새해를 맞아 팝업스토어 출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두 편의점업체는 이미 지난해 선보였던 팝업스토어가 큰 인기를 얻으며 쏠쏠한 매출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실제로 GS25와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은 지난해 7월 중순 약 17일 동안 GS25 합정프리미엄점, GS25 인구해변점(강원도 양양)에서 팝업스토어를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팝업스토어의 메인 테마로 활용된 맥주 ‘하이네켄 실버’는 두 곳의 GS25 매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당시 전체 맥주 매출 순위 1위에 등극했으며, 전체 맥주 매출은 팝업스토어 운영 직전 동기 대비 평균 2.5배 급증했다.세븐일레븐도 포켓몬코리아와 손잡고 지난해 8월 잠실 롯데월드타워 광장에 ‘스마일링 포켓몬 플레이존’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행사 기간 동안(8월16일~9월12일) 무려 350만명의 방문객이 해당 장소를 찾으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 ‘스마일링 포켓몬 플레이존’의 세븐일레븐 굿즈샵에도 수 많은 인파로 붐볐다. 특히 포켓몬빵 711개를 선착순 한정 판매해 이를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아침 일찍부터 장사진을 이뤘으며, 판매 시작 30분만에 준비한 물량은 모두 매진됐다.이마트24는 지난해 6월 게임사 펄비어스 ‘검은사막’과의 컬래버레이션(협업)으로 ‘24BLACK’ 팝업스토어 운영해 주목받았다. 24BLACK 팝업스토어 행사 기간(6월 2일~6월 30일) 동안 2만3000여명의 고객이 다녀갔으며, ‘검은버거 그릴드스테이크’, ‘검은새치 블랙페퍼치킨새우강정’을 비롯한 검은사막 협업상품은 각 상품군에서 1~2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업계 관계자는 "팝업스토어는 눈으로 보고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호응이 큰 편"이라며 "젊은 2030 고객층의 유입이 쉬운 만큼 앞으로 팝업스토어 운영을 지속적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pr9028@ekn.krCU 알프스 프리미엄 밀맥주 ‘에델바이스’ 팝업스토어 매장 전경

제주삼다수, 내달부터 50~100원 오른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국내 생수 제품 점유율 1위 ‘제주삼다수’가 오는 2월부터 제품 공장출고 가격을 평균 9.8% 올린다. 2월 1일부터 대형마트에서 삼다수 500㎖ 제품은 현행 430원에서 480원으로 50원이, 2ℓ 제품은 980원에서 1080원으로 100원이 나란히 오른 가격으로 팔린다. ‘제주삼다수’ 생산·판매사인 제주개발공사는 "2월 1일부터 삼다수 출고가를 평균 9.8%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8년 8월 출고가 6~10% 인상 이후 5년 만에 가격 조정이다. 회사는 삼다수 가격 인상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비 부담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생수는 유통업체가 자율적으로 가격 책정이 가능한 ‘오픈 프라이스 항목’으로 마트·편의점 등 판매처마다 가격이 상이할 수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앞서 생수 점유율 2위인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도 지난해 12월 1일부터 출고가 기준 평균 8.4% 올랐다. 이처럼 생수시장 상위제품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농심·동원F&B 등 경쟁사 제품들도 가격 인상에 가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inahohc@ekn.kr삼다수 삼다수 제품. 사진=제주개발공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