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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12일까지 ‘온리원세일’ 2주차 행사를 연다.창립 25주년을 기념해 4월 한 달 간 진행하는 할인행사로 롯데슈퍼·롯데온에서 운영하는 롯데마트몰도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전 채널 이벤트이다.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번 2주차 행사는 삼겹살, 광어회 등 인기 신선 먹거리부터 생활 필수품까지 최대 50% 할인 혜택을 이어간다.먼저, 엘포인트(L.POINT) 회원을 대상으로 축산물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산 한돈 삼겹살·목심(각 100g·냉장)’을 40% 할인해 각 1590원에 선보인다. 더불어 롯데마트가 자랑하는 1++(9)등급 최고급 한우 ‘마블나인 한우 구이류’도 40% 할인한다. 대표상품으로 ‘마블나인 한우 저지방 찹·설깃 스테이크(100g·냉장)’를 5940원에 만나볼 수 있다. ‘곡물비육 소 찜갈비(100g·냉장·호주산)’도 오는 9일까지 50% 할인 판매한다.수산물은 엘포인트 할인과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수산대전 행사 연계로 파격가격으로 나온다. 가령, ‘반값 광어회(400g·냉장·광어 : 국산)’를 50% 할인된 가격 1만 9790원에 점포당 하루 100팩 한정판매하며, ‘내가 만드는 광어회(100g·냉장·광어 : 국산)’는 45% 저렴한 4290원에 제공된다. 롯데마트측은 반값 광어회는 롯데마트 지정양식장에서 안정성 검사를 통과한 제주산 대광어를 최적의 두께로 썰어내어 맛과 안정성을 강화한 행사제품이라고 강조했다.롯데마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상품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소비자 재출시 요청이 쇄도했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인기 상품 ‘해태 초코사브레’와 쌉싸름한 100% 제주산 녹차 크림에 달콤한 롯데샌드가 어우러진 ‘롯데 롯샌 제주녹차’를 이번 행사에 맞춰 내놓는다. 또한 다크 초콜릿을 입안에 머금은 듯한 진한 바디감과 피칸의 고소한 향을 가진 ‘이디야 인텐소 아메리카노’를 2만 2900원에 2팩을 제공한다.pr9028@ekn.kr온리원 세일 행사 기간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찾은 소비자들이 장을 보공 있다.

동아ST, 경기 연천 접경지역서 숲 조성사업 펼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아에스티는 지난 5일 식목일을 맞아 경기도 연천군에서 ‘모동숲’ 조성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과 임직원을 비롯해 박종민 연천군 부군수, 김재현 평화의 숲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모동숲은 ‘모여봐요 동아에스티 숲’의 줄임말로, 지난 2018년 시작한 동아에스티의 숲 조성사업의 새로운 명칭이다. 앞서 동아에스티는 2018년 서울시 노원구 도시 숲 조성, 2020년 강원도 철원 평화의 숲 조성, 지난해 연천 평화의 숲 조성행사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연천 모동숲 조성 행사는 접경지역 내의 생태계 복원 및 환경보호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서 동아에스티는 모동숲에 버드나무, 뽕나무, 산나무 등을 심었으며 이후에도 모동숲이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연천군과 모니터링 등 사후관리를 할 계획이다. 이밖에 동아에스티는 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 저소득 암환자 약제비 지원, 저신장증 어린이를 위한 성장호르몬제 기부 등 다양한 사회적가치 창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동아에스티 숲 조성행사를 지난해에 이어 연천군의 접경지역에서 갖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동아에스티 임직원은 환경보호 활동과 다양한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동아ST 모동숲 조성 지난 5일 경기도 연천군에서 열린 동아에스티 숲 조성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동아에스티

컬리, 창원에 물류센터…영남에도 새벽배송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새벽배송 ‘마켓컬리’의 ㈜컬리가 경남 창원에 동남권물류 거점을 구축했다. 컬리는 6일 창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컬리 동남권물류센터를 마련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물류센터는 동남권 첫 물류기지이자, 컬리의 수도권 밖 첫 물류시설이다. 총 8개층 규모로 상온, 냉장, 냉동 기능을 두루 갖췄다. 신규 물류센터 구축으로 대구시와 울산시 전역은 물론, 부산 및 기타 경상권 주요 도시의 소비자 대다수가 수도권과 동일한 샛별배송 서비스를 누리게 됐다. 서울 맛집의 밀키트, 백화점 럭셔리 뷰티 제품도 밤 11시까지만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받아볼 수 있다. 경상권의 경우 기존에는 오후 6시까지 주문해야만 새벽배송이 가능하거나, 아예 택배로 받아야 했다. 특히 택배 배송 지역의 경우 컬리의 풀콜드체인을 통한 샛별배송 혜택을 볼 수 없었다. 동남권물류센터가 오픈함에 따라, 이제 풀콜드체인을 통해서만 배송 가능한 극신선식품을 대다수 경상권 고객들이 빠르고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풀콜드체인 및 ‘밤 11시 주문 마감’ 지역은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대구는 지난 1일 이미 시행됐고 부산(영도구·기장군 제외)과 울산, 양산은 오는 8일로 예정되어 있다. 창원과 김해는 이달 말부터 시행이 된다. 고객 편의만 커진 것이 아니다. 수도권 외 지역 중 가장 인구가 많은 경상권으로 ‘컬세권’이 확장되면서 고객 수는 물론 주문 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센터에서 해당 지역까지의 거리가 크게 단축됨에 따라 비용 및 생산 효율도 높아진다. 새 물류센터 구축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컬리는 현재 현지 인력을 활발히 채용 중이다. 올해에만 최대 7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컬리만의 독보적 물류 운영 노하우를 지역에 전파하는 의미도 크다. 컬리 김슬아 대표는 "동남권센터 오픈으로 지역 고객 여러분과 더 가까이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더 많은 고객이 질 좋은 상품을 빠르고 편리하게 받아 볼 수 있도록 컬세권 확장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컬리는 지난 2021년 3월, 당시 국내 최대 규모의 신선 물류센터인 김포물류센터를 연 바 있다. 오는 5월에는 김포센터 면적의 약 2배에 이르는 평택물류센터도 오픈한다.pr9028@ekn.krclip20230406093745 컬리가 경남창원시에 오픈한 ‘물류센터’ 이미지

구영배, 위메프마저 삼켰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기업 큐텐을 이끄는 구영배 대표가 티몬과 인터파크커머스에 이어 위메프마저 인수했다. 동남아에 이어 한국시장에서 사업 역량을 확대해 ‘글로벌 이커머스 그룹’ 빌드업 작업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Qoo10)은 5일 이커머스기업 위메프의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6일 밝혔다. 티몬·인터파크커머스에 이은 큐텐의 세번째 국내 이커머스 기업 인수이다. 이날 인수 계약으로 큐텐은 원더홀딩스가 보유한 위메프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고, 위메프 경영권과 모바일 앱 소유권을 가지게 됐다. 위메프 새 대표로 김효종 큐텐 경영지원본부장을 선임했다. 큐텐은 티몬 인수로 증명한 성공 방식을 위메프에도 적용하고 그룹사간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위메프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더하고, 티몬·인터파크커머스 등 계열사 간 유기적 결합을 강화해 큐텐의 글로벌 커머스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이다. 앞서 지난해 큐텐에 인수된 티몬은 지난해 4분기 거래액에서 전년 동기보다 60%가 늘어났고, 올해 1분기 역시 전년 대비 70% 가까이 성장하며 ‘큐텐 시너지 효과’를 과시했다. 큐텐은 ‘티몬 성장모델’을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에도 적용해 그룹사 전체의 경쟁력과 실적 확대로 연결시킨다는 계획이다. 구영배 대표는 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와 글로벌 커머스 큐텐 등 각 계열사들이 가진 장점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극대화함으로써 큐텐그룹과 개별사가 새로운 성장과 발전을 함께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아울러, 큐텐이 보유한 경쟁력 있는 해외 셀러들을 국내 플랫폼에 연결하고, 물류 계열사 큐익스프레스(Qxpress)가 보유한 11개국 19개 지역의 물류 거점을 활용해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 지원을 펼쳐 글로벌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pr9028@ekn.kr사진자료_큐텐 구영배 사장 구영배 큐텐 사장

오리온, 4월 한달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오리온이 4월 한 달 동안 ‘글로벌 플로깅(Plogging) 캠페인’을 펼친다. 플로깅은 이삭줍기를 의미하는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달리기를 뜻하는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활동이다. 오리온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활동의 하나로 이달 한국·베트남·러시아·중국 등 국내외 법인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동참해 각국에서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선다. 특히, 국내 플로깅 캠페인에서 오는 30일까지 플로깅 참여자 2000명을 달성하면 서울·청주·익산의 지역아동센터에 과자세트 2000개도 기부하고, 소비자들이 이달 말까지 1시간 이상 플로깅 활동 인증샷을 찍어 필수 해시태그를 달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총 40명을 추첨해 닥터유 제주용암수 무라벨 530㎖ 1팩(20병)을 증정한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서울시가 주최하는 ‘다 같이 줍자 한강 한 바퀴’ 캠페인도 후원한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에 관심을 높이고자 플로깅 캠페인을 한국뿐 아니라 베트남·러시아·중국 등 글로벌 단위로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윤리경영에 기반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오리온_플로깅 캠페인 오리온이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4월 한 달 동안 진행하는 ‘글로벌 플로깅 캠페인’의 홍보 그림. 사진=오리온

GS25 김혜자 도시락,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GS25는 김혜자 도시락 최단기 누적 판매량 300만개 돌파를 기념해 상품을 최저 350원에 즐길 수 있는 역대급 할인 행사를 갖는다. 6일 GS25에 따르면, 지난 2월 15일 선보인 김혜자 도시락은 출시 직후 50일간 입고 물량이 사실상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에도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며 최근 약 두 달 간(2월15일~4월 5일까지) GS25의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9% 신장했다. 이같은 인기에 고무받은 GS25는 김혜자 도시락 3탄 ‘혜자로운 집밥 너비아니닭강정’을 선보이며 가성비 도시락 열풍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혜자로운 집밥 너비아니닭강정에는 가장 선호도가 높은 너비아니와 닭강정이 2개의 메인 메뉴로 구성됐으며, 볼어묵볶음, 시금치무침, 볶음김치 등을 부 메뉴로 활용됐다. 영양을 고려한 찰진 흑미 밥 위에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계란 프라이를 올려 ‘혜자로운 집밥 너비아니닭강정’이 최종 완성됐다. 의외의 흥행 요소였던 오뚜기 참기름에 이어 청청원 조미김을 새롭게 동봉한 점도 차별화 특징으로 꼽힌다. GS25는 혜자로운 집밥 너비아니닭강정 출시에 맞춰 물가 안정 취지로 이달 말까지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T 멤버십 0 day 50% 할인 쿠폰 (일부 고객 한정) △통신사 할인(최대 10%) △할인 QR(300원) △ 구독 서비스 ‘우리동네GS클럽 한끼’ 혜택 (20%) △카카오페이 결제 시 1000원 페이백(환급) 등 무려 5종의 가격 할인 프로모션이 기획됐다. 특히, 오는 10일, 20일, 30일 3일간 총 3만개 물량으로 진행되는 김혜자 도시락과 T 멤버십의 협업 행사는 유례없는 편의점 도시락 할인 프로모션이 될 전망이다. T 멤버십 0 day 50% 할인 쿠폰과 구독 서비스 ‘우리동네GS클럽 한끼’, 카카오페이 결제 시 1000원 페이백 행사를 중복 적용할 시 정가 대비 최대 90% 이상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정가 4500원)’의 경우 단돈 350원, ‘혜자로운 집밥 너비아니닭강정(4900원)’의 경우 470원에 만나 볼 수 있다. 문지원 GS25 도시락 엠디(MD, 상품기획자)는 "6년만에 부활한 김혜자 도시락이 고객, 가맹 경영주의 많은 호평을 받으며 신드롬급 인기를 지속 이어가고 있다"며 "물가 안정, 사회 소외계층 대상의 릴레이 기부 등 김혜자 도시락의 선한 영향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GS25 김혜자도시락 GS25 모델이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너비아니& 닭강정’을 홍보하고 있다.

풀무원 올가홀푸드, 과일 전 품목 당도보증제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 계열사인 올가홀푸드가 자사 내 유통되는 신선식품의 품질보증제를 강화한다. 올가홀푸드는 당도에 민감한 일부 과일 대상으로 한정됐던 기존 당도보증제 범위를 과일 전 품목(아보카도, 토마토, 후숙 과일류 제외)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당도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특’ 품질 기준을 적용하며, 재배 산지부터 입고 단계까지 당도 선별 검증 후 데이터화해 엄격한 당도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소비자가 과일 맛이나 당도에 만족하지 못하면 구매 후 3일 이내 교환 또는 환불이 가능하다. 이번 품질보증제 강화와 함께 올가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당도 보증 캠페인을 실시한다. 해당 기간 동안 올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당도 보증 대표 과일 품목인 참외, 사과, 오렌지 등을 최대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주현룡 올가홀푸드 신선식품팀 상품 매니저(PM)은 "소비자에게 더 건강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신선식품 품질보증 제도를 강화하게 됐다"며 "재배 농가 등 생산단계부터 지원과 관리를 통해 신선식품에 대한 소비자 구매 만족도를 높여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풀무원 올가홀푸드_당도 보증 캠페인 사진=풀무원

‘김 빠진’ 수제맥주사, 하이볼로 활로 찾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성장 침체기에 빠진 국내 수제맥주업계가 젊은 세대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인 하이볼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홈술·혼술 열풍으로 한때 캔 수제맥주도 수혜를 입었지만, 일상회복 전환과 함께 특수 거품이 꺼지면서 수제맥주만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워자 ‘주종 다양화’로 수익창출에 나선 것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수제맥주 제조사 ‘세븐브로이’는 이르면 이달 중 즉석 음료(RTD, Ready To Drink) 형태의 하이볼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생산에 앞서 이미 기타주류제조면허를 보유한 경기 양평·익산공장 외 강원 횡성공장도 조만간 해당 면허를 취득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상 맥주가 아닌 다른 주종으로 분류되면 제품 생산를 위해 기타주류제조면허가 필요하기 때문이다.경쟁업체인 카브루는 이미 한 발 앞서 지난달 초 즉석음료 하이볼 브랜드 ‘이지 하이볼’을 선보이고 첫 제품 ‘이지 블루하와이 하이볼’로 선수를 쳤다. 최근에는 두 번째 제품 ‘이지 피나콜라다 하이볼’을 내놓는 등 빠른 신제품 출시 주기와 함께 상품군 확대에 공들이고 있다.수제맥주 스타트업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역시 지난 2월 ‘어메이징 안동 하이볼’, ‘어메이징 영주 하이볼’ 상표 출원을 마무리하고 시장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한국수제맥주협회 관계자는 "하이볼을 만드는 과정은 주종을 섞는 방식과 발효하는 방식으로 나뉜다. 후자의 경우 맥주 제조 방법과 똑같다"라며 "유사한 생산 방법을 토대로 취급하는 주종의 확장성을 키우는 동시에 수익 개선의 여지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처럼 수제맥주업계가 맥주가 아닌 다른 주종을 새로운 먹거리로 건드리는 이유는 수제맥주의 성장세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세븐브로이의 ‘곰표맥주’를 시작으로 이종업계와의 협업을 통한 이색 제품을 쏟아내면서 젊은 세대 위주로 큰 관심을 받았지만, 디자인 외에는 수제맥주만의 차별화된 맛을 제시하지 못해 소비자의 피로감도 키웠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여기에 최근 주류업계 트렌드로 부상 중인 위스키·와인 등 다른 주종에 밀려 입지마저 좁아진 점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실제로 주요 판매처인 편의점 등 유통채널에서 매출성적만 봐도 수제맥주의 하락세는 뚜렷했다. 편의점 CU 기준 수제맥주 매출 신장률은 2019년 220%에서 이듬해 489%로 급증했으나, 지난해 60.1%로 떨어졌다. GS25도 2019년 353.4%를 기록했던 수제맥주 매출 신장률이 2020년 381.4%에서 지난해 76.6%로 폭락했다. 한 풀 꺾인 수제맥주시장 기세는 주요 제조사 실적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세븐브로이의 매출액은 326억원으로 전년(402억원)보다 18.8% 급감했으며, 영업이익도 118억원에서 49억원으로 절반 이상 쪼그라들었다.2021년 국내 수제맥주 제조사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제주맥주도 지난해 매출액 239억원으로 전년(288억원)과 비교해 16.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도 116억원으로 전년(72억)보다 적자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일각에서는 주종의 확대뿐 아니라 사실상 본 사업인 수제맥주의 경쟁력을 높여 성장 모멘텀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기존처럼 소비자 관심을 모을 수 있는 기발한 제품 출시와 마케팅은 지속하되 트렌드에 매몰되지 않는 제품을 개발해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inahohc@ekn.kr지난달 30일 서울 한 편의점의 맥주 코너. 사진=연합

전자랜드, 인기가전 할인·환급 세일잔치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가전 양판점 전자랜드가 4월 한 달간 풍성한 할인 혜택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대표가전 대표 세일’ 행사를 펼친다.전자랜드는 5일 ‘대한민국 대표가전 대표세일’ 기간에 주요 가전 브랜드의 베스트 상품을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함께 판매하는 ‘브랜드 넘버원’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브랜드 넘버원 행사에서 브랜드별 베스트 기획상품을 최대 40만원 상당의 캐시백 혜택과 함께 판매하며, 일부 상품은 온라인 최저가보다 약 25%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고효율 전 국민 10% 환급 프로젝트’ 행사도 함께 선보인다. 4월 한 달간 TV, 냉장고, 에어컨,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에너지 고효율 제품 행사 모델 단품 구매 시 구매 금액의 최대 10%를 캐시백으로 증정한다는 내용이다.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진행하는 ‘취약계층 고효율 가전 구매지원사업’과 달리 전 국민이 대상이며, 취약계층의 경우 산업부와 전자랜드의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공식 온라인몰인 전자랜드쇼핑몰에서도 오는 30일까지 ‘세일랜드’ 기획전을 마련한다. 세일랜드는 전자랜드쇼핑몰에서 진행하는 정기 세일 기획전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한정 할인 상품을 공개하는 ‘원데이 쇼핑딜’과 인기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하는 ‘시즌 특가 베스트’ 기획전으로 구성했다. ‘이달의 카드’ 혜택도 매월 증정한다. 4월에는 전자랜드 삼성 제휴 카드로 구매할 시 최대 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전자랜드 관계자는 "고효율 전 국민 10% 환급 프로젝트 등 전자랜드 4월 행사를 통해 가전을 구매하면 합리적인 가전제품 구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자랜드의 4월 ‘대한민국 대표가전 세일’ 프로모션 포스터. 사진=전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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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해외에서 ‘제2의 게놈’으로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의약품 출현이 예고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도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선점을 위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5일 한국바이오협회 등 업계에 따르면, 세레스 테라퓨틱스와 네슬레 헬스사이언스가 공동 개발 중인 경구용(먹는) 바이크로바이옴 기반 장염 치료제 ‘SER109’가 이달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치료제가 승인되면 세계 최초 ‘먹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된다. 앞서 FDA는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인 페링 파마슈티컬스의 ‘레비요타’를 승인했으나, 장염을 유발하는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DI)’ 치료제 레비요타는 직장을 통해 투여하기 때문에 투여 거부감이 컸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마이크로브)과 생태계(바이옴)의 합성어로, 인체 안팎에 서식·공생하는 100조개 가량의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를 총칭하는 용어이다. 인체 전체 세포 수(약 60조개)보다 많고, 유익·유해성에 따라 인간의 질병·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커 ‘제2의 인간 게놈(유전체)’이라 불린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장 내에 많아 주로 장질환 치료제로 개발돼 왔으나, 알츠하이머, 뇌질환, 당뇨, 비만, 면역질환 등 치료제 개발 영역이 넓어 국내외 기업들이 앞다퉈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분야가 제약·바이오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이 활발한 분야라는 점에서 바이오산업에 국내외 투자가 위축된 현재 상황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이 바이오의 새 봄을 여는 리더가 되기를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의 연구개발 작업이 왕성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중견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국내외 스타트업과 적극 공동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회사 리스큐어 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먹는 파킨슨병(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해에는 국내 스타트업인 고바이오랩과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와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메디톡스의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계열사 리비옴은 올해 초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플랫폼 ‘eLBP’의 핵심기술에 대해 일본 특허를 취득, 현재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LIV001’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콜마도 장과 두피에 서식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고, 유전체 분석기업 마크로젠은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건강정보 분석장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초 미국 FDA로부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항암치료제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은 CJ제일제당의 제약헬스케어 계열사 CJ바이오사이언스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영국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4D파마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 9건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세계 1위 마이크로바이옴 회사로 올라선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다. 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 규모는 오는 2027년 14억6530만달러(약 1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투자는 총 2조4500억원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투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지난 2021년과 동등한 수준을 유지했다. 업계는 글로벌 고금리 등 지난해 국내외 바이오 투자가 모두 크게 위축됐음에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투자는 지속된 만큼 마이크로바이옴이 바이오 투자 심리를 되살리는 촉매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kch0054@ekn.kr한국바이오협회가 주관한 ‘마이크로바이오 산업 세미나’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신한WAY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한국바이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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