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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 aT사장, 美연방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올해 한·미동맹 70주년과 이달 말 윤석열 대통령의 바이든 정부 초청 국빈방문에 발맞춰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미국 연방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을 관철시키기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11일 aT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소속 한국계 의원인 영 김 미국 연방 하원의원은 미셸 스틸, 앤디 김,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등 연방 하원의원들과 함께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발의했다. aT는 이번 결의안이 이달 말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발의된 만큼 연방의회에서 비중있게 다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 수도인 워싱턴D.C를 비롯해 캘리포니아·뉴욕·버지니아 등 일부 주의회에서 ‘김치의 날’이 개별로 제정됐지만, 미국 연방의회 차원에서의 ‘김치의 날’ 제정은 훨씬 큰 의미와 국제사회 영향력을 가질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김치의 날’ 제정은 발효식품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김치의 세계화를 도모하며, ‘김치 종주국’ 한국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캠페인으로, 지난 2021년 3월 김춘진 사장이 취임과 동시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시작했다. 특히, 국회의원 출신인 김 사장은 폭 넓은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미국을 수 차례 방문하며 미국 하원의원을 비롯해 한인회, 총영사관, 대사관 등 관계자들을 두루 만나 ‘김치의 날’ 제정이 확산되도록 공들여 왔다. 특히, 김 사장은 김진표 국회의장과 협의해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양국 국회의장 회담결과 공동 언론발표문에 "김치의 날을 지정하는 김치 결의안을 논의했다"는 내용을 담아내는데 성공했다. 이어 김 사장은 지난해 12월 미국 연방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통과를 위해 워싱턴D.C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사상 처음으로 ‘김치의 날’ 기념행사를 열어 미국 의회 내 지지 여론을 조성하는데 힘썼다. 올 들어 지난 3월 초에도 미국을 방문해 연방하원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공동 발의한 미셸 스틸 의원과 만나 협력 방안은 논의했고, 스틸 의원으로부터 한·미 경제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김춘진 사장은 "미국에서 시작된 김치의 날 제정 릴레이가 연방정부 차원에서 결실을 맺고 전 세계로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글로벌 ‘김치의 날’ 확산을 김치 붐 조성의 기회로 삼아 해외 소비 저변을 확대하고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제정 성사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kch0054@ekn.kr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미국 김치의 날 제정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지난해 12월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열린 ‘김치의 날’ 기념행사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aT

SK바이오팜 웨어러블 디바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감지용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로(Zero)’ 시리즈가 올해 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 혁신상 수상에 이어 최근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SK바이오팜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로’ 시리즈 중 ‘제로 와이어드’와 ‘제로 이어버드’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인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헬스케어제품 디자인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올해 전세계 51개국에서 총 2만여개의 제품이 출품돼 경쟁을 펼쳤다. ‘제로와이어드’와 ‘제로 이어버드’는 이번 수상으로 생체신호를 실시간 수집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로서의 기능적 우수성 뿐만 아니라 사용자경험 등 디자인적 완성도와 우수성도 인정받게 됐다. 스마트폰에 연결해 사용하는 유선형 디바이스 ‘제로 와이어드’와 이어폰 타입으로 쉽게 착용가능한 ‘제로 이어버드’는 사용자의 뇌파, 심전도, 움직임 등 복합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뇌전증 환자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발작을 감지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이다. 특히 ‘제로 이어버드’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한 컴팩트한 사이즈의 디바이스로 다양한 머리 크기에 맞게 조정 가능해 편안한 사용감을 제공하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제로 와이어드와 제로 이어버드를 포함한 총 5종의 뇌전증 전용 디바이스 개발을 통해 뇌전증 환자의 발작 완전소실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제로’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SK바이오팜 제로 SK바이오팜의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제로와이어드(왼쪽)와 제로 이어버드. 사진=SK바이오팜

이케아 고양, 지역 취약계층아동 주거개선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이케아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과 손잡고 경기도 고양시 취약계층 아동가정의 주거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11일 이케아코리아에 따르면, 이케아 고양점은 지난 3월부터 고양시 내 자립준비청년 가정, 한부모 저소득 가정, 공동생활가정을 대상으로 주거공간 개선 컨설팅을 제공하는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와 약 1300만원 상당의 홈퍼니싱 제품, 배송 및 조립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케아 고양 소속 디자이너가 대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상담을 거쳐 세대원의 기호에 맞는 주거공간을 꾸며주고, 가구 선택·배송·조립 등 모든 과정에 이케아 고양 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게 특징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번 활동은 이케아코리아가 취약한 환경에 놓인 아이들에게 더 쾌적하고 안락한 주거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지원사업의 하나로 이뤄졌다. 매그너스 노르베리 이케아 고양점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꾸준히 모색하고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도 "취약계층 아동들의 건강한 생활과 지역사회의 의미 있는 변화를 위해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한 이케아 고양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이케아 취약계층 아동 주거지원사업 이케아 고양점 직원들이 월드비전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 주거지원사업을 진행하며 촬영한 기념 사진이다. 사진=이케아 코리아

JW중외제약, 인간 유전자 닮은 열대어 ‘제브라피쉬’로 신약개발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JW중외제약이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인간과 유전적 구조가 유사한 열대어 ‘제브라피쉬’를 활용한 비임상시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JW중외제약은 제브라피쉬 모델 전문 비임상 시험기관 ‘제핏’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협약으로 JW중외제약은 자체 신약후보물질의 적응증 확장과 신규 혁신신약 과제에 제브라피쉬 모델을 활용한다. 제핏은 유전자 편집기술을 활용한 질환 맞춤형 제브라피쉬 모델과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을 제공한다. 제브라피쉬는 열대어류로 인간과 유전적 구조가 80% 이상 유사해 포유류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비임상 중개연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빅파마들은 약물 타깃과 유효성, 안전성 검증 과정에서 제브라피쉬 모델을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다. 제브라피쉬를 비임상시험(동물실험)에 활용하면 실험비용을 포유류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제브라피쉬 성체 크기가 3~4㎝로 작아 적은 약물로도 실험결과를 신속하게 도출할 수 있어 비용 절감 및 연구기간 단축에 도움이 된다. 특히 제브라피쉬 관련 연구논문에 따르면, 포유류 실험과 결과일치율이 최대 91%에 이르며, 임상 성공률(임상 2상 기준)을 21.1%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JW중외제약은 제핏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비임상과 임상간의 불일치를 줄이기 위한 중개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JW중외제약은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과 R&D 효율 증대를 위해 국내외 바이오기업의 기술을 결합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제브라피쉬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엑소좀, 오가노이드, 프로탁 등 새로운 분야에 관한 R&D 플랫폼을 보유한 국내외 바이오기업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신준녕 제핏 대표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각국 규제기관에서 제브라피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신약개발 노하우를 보유한 JW중외제약과 협력할 수 있어 기쁘며, 전임상 및 임상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최신 플랫폼을 통해 JW중외제약의 신약연구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찬희 JW중외제약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에 따른 연구개발 비용 증가와 동물실험윤리 문제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제핏과의 협력은 신약개발 속도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제브라피쉬 모델을 적극 활용해 신약연구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JW중외제약 제핏 박찬희 JW중외제약 CTO(왼쪽)와 신준녕 제핏 대표이사가 제브라피쉬 모델 활용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JW중외제약

GC셀 “글로벌 탑티어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 도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GC녹십자그룹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전문 계열사 GC셀이 신임 제임스박 대표 취임에 맞춰 글로벌 탑티어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GC셀은 10일 경기 용인시 목암타운 본사에서 제임스박 대표와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고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제임스박 대표는 GC셀의 새로운 비전 ‘세포·유전자치료제(CGT)의 글로벌 크리에이터(Global Creator of Cell & Gene Therapy)’를 선포하고 핵심가치를 공유했다. ‘CELL’의 첫 글자를 딴 4가지 핵심가치는 각각 △인류의 건강한 삶을 창조(Create)하고 △건강과 안전, 환경을 위해 가지않은 길을 탐험(Explore)하며 △최고의 기술력과 서비스를 인류 생명의 소중한 가치와 연결(Link)하고 △끊임 없는 연구개발로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학습(Learn)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새로운 비전 선포와 함께 ‘함께 CELL을 성장시키자(Grow CELL. Together)’라는 새로운 기업 슬로건도 공식 발표했다. 제임스박 대표는 검체검사 및 바이오물류 사업 등 기존 사업부문은 고객과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하는 동시에,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 개발 및 생산,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부문은 글로벌 시장 공략과 R&D에 집중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안도 발표했다. GC셀은 면역세포인 NK세포와 T세포,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세포·유전자치료제를 연구 개발하며, CGT에 특화된 CDMO사업, 검체검사사업, 바이오물류사업 등을 영위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제임스박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과 김호원 전 K2B 테라퓨틱스 CSO 등 글로벌 인재를 영입하는 등 글로벌 확장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간암에 대한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주’를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미국 관계사 아티바를 통해 NK세포치료제의 임상을 진행하고 글로벌 제약사 머크·아피메드 등과도 협력하고 있다. 제임스박 대표는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이루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글로벌 탑티어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GC셀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kch0054@ekn.krGC셀 비전선포식 제임스박 GC셀 대표와 임직원들이 10일 경기 용인 본사에서 비전 선포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GC셀

롯데·신세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유통업계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4월인데도 유통강자 롯데와 신세계가 ‘역대급 쇼핑’ 행사를 동원해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이 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 ‘2023 랜더스데이’ 기간 이마트 매출(4월 1일부터 2일까지)은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이번 랜더스데이 행사는 올해 3번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이마트는 한우, 계란, 시즌과일, 채소, 라면, 과자 등 고물가에 힘이 될 생필품을 비롯하여 다양한 가전제품까지 특가 상품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30구 1판당 4490원 가격으로 2판을 묶어 8980원에 판매했던 이판란(30구 2판) 상품은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끌며 전년대비 매출이 68%가량 , 전품목 40% 할인을 진행한 한우 역시 약 20%가량 매출이 늘었다.종류 상관없이 2+1 프로모션을 진행한 봉지라면은 매출이 전년대비 36.8% 늘었으며 2개 구매시 50%할인 행사 품목었던 냉동 돈까스, 냉동 핫도그, 냉장면, 고추장·된장·쌈장 등 가공 식품 매출이 전년대비 20.7% 증가했다.특히, 큰 폭의 할인 혜택을 준비한 가전제품은 소비자의 큰 호응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대비 39.3% 크게 늘었다. 가령, 정상가 54만9000원에서 25만원 할인한 가격으로 선보인 일렉트로맨 UHD 스마트 TV 55인치가 인기를 끌면서 TV 매출이 전년대비 60.9%나 뛰었다.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3회차를 맞은 랜더스데이가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며 21%의 매출 신장율을 보였다"면서 "고물가시대에 앞으로도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유통업의 본질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롯데마트도 지난달 30일부터 창립 25주년 기념 할인 행사 ‘온리원 세일’을 진행한 결과, 행사 일주일간(4월 5일까지) 매출 15%, 객수는 10% 상승했다.미국산 소고기 50%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축산 매장은 남여노소 구분 없이 많은 고객이 몰렸다. 특히 나들이 시즌을 맞아 구이류의 인기가 좋았다. 지난해 창립행사 기간과 비교해 미국산 소고기의 매출은 60% 가량, 미국산 LA갈비의 경우 300% 가량 매출이 상승했다.반값 활대게 역시 소비자 반응이 뜨거웠다. 롯데마트는 국내 최대 대게 수입사와 30톤 규모의 조업선 한척을 통째로 사전계약해 50% 할인 행사를 진행했는 데, 그 결과 활대게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배 증가했다.이같은 실적 호조로 롯데 유통군은 오는 13~26일 8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롯키데이’ 행사로 매출 분위기를 이어간다. 롯키데이는 롯데 유통군이 지난해 10월 처음 선보인 통합 마케팅 행사다. 올해부터는 매년 봄과 가을에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부담을 덜기 위해 고객들이 많이 찾는 상품을 위주로 선보인다.우선 롯데마트는 이달 13∼19일 1등급 한우를 최대 50% 할인하고, 20∼26일에는 킹크랩을 40% 할인해 내놓는다 롯데슈퍼에서는 19일까지 한우, 계란, 두부를 최대 반값으로 선보이고, 세븐일레븐은 30일까지 비빔밥 도시락 전 품목을 20% 할인한다.롯데백화점 앱에서는 선착순 5만명에게 패션 상품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이밖에 롯데온은 앱 고객에게 20%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롯데면세점과 시네마·호텔과 협업해 일자별로 할인행사를 연다. 롯데홈쇼핑은 18∼20일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을 최대 30% 할인하고, 롯데하이마트는 23일까지 인기가전 23종을 40% 저렴하게 판매한다.pr9028@ekn.kr롯데마트 온리원 세일 행사기간 서울역점을 찾은 소비자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에어리즘·쿨테크·쿨에어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패션업계가 SPA(제조·직매형 의류) 브랜드 중심으로 일찌감치 ‘냉감의류’ 여름 마케팅의 불씨를 당기고 있다.무료 증정과 할인 혜택 등을 다양한 기획전을 내세워 시원한 여름나기용 냉감의류 수요를 선점하려는 경쟁에 들어간 것이다.10일 유니클로에 따르면, 자사 앱(APP) 신규, 기존 회원 2만명 대상으로 대표 냉감 의류인 ‘에어리즘(AIRism)’ 이너웨어를 증정한다. 오는 2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응모하는 방식으로, 당첨자는 26일 앱 메시지나 문자 메시지로 발표된다.행사 물량은 총 2만 벌로 성별에 따라 남성용 ‘에어리즘 울트라 심리스 복서 브리프’와 여성용 ‘에어리즈 울트라 심리스 쇼츠’로 구성됐다. 두 제품 모두 접촉 냉감 기능을 갖춰 피부에 닿았을 때 시원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봉제선과 라벨도 제거해 피부 자극을 줄여 편안하게 있도록 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지난 2010년 국내 출시된 에어리즘은 유니클로의 최대 히트작으로 꼽힌다. 국내 일본산 불매 운동 이전인 2018년 유니클로의 매출액 1조4000억원 가운데 히트텍 등과 함께 약 27% 비중을 차지할 정도였다. 이듬해부터 ‘노 재팬(No Japn) 운동’이 확산돼 에어리즘 등 인기 품목 수요가 국내 토종 브랜드로 이동하는 추세였지만, 최근 들어 불매 분위기가 한 풀 꺾인 만큼 업계는 유니클로가 효자 제품을 내세워 매출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올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 토종 브랜드들도 냉감 의류 마케팅을 강화하며 고객 사로잡기에 한창이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SPA 브랜드 스파오(SPAO)는 예년보다 냉감 의류 판매 시기를 2주 가량 앞당겨 올 여름 시장 선점에 나섰다. 지난달 말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대표 제품인 ‘쿨테크’를 대상으로 2장 이상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매끄러운 감촉과 접촉 냉감으로 쾌적함을 안겨주는 아스킨 라인, 봉제선이 없어 이너라인이 드러나지 않는 심리스 라인 등 쿨테크 제품 총 14종이 행사 대상이다. 이들 제품은 각각 상·하의 세트로 구매 시, 동일한 상품 1+1 구매 시, 다른 상품 2장 구매 시 3000원씩 할인 적용된다.경쟁업체인 신성통상의 ‘탑텐’도 오는 20일까지 한 장 당 2만원 중후반대의 ‘쿨에어 코튼’ 반팔·긴팔 티셔츠 2개 구매 시 3만9900원에 제공하는 특가전을 선보인다. 쿨에어 코튼 티셔츠는 겉면은 면 소재로 매끄러운 표면감을 살리고, 내부는 냉감 기능의 원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자외선 차단은 물론, 스트레치 기능도 더해 활용성을 높였다는 회사의 설명이다.패션업계 관계자는 "2분기는 겨울옷보다 단가가 낮은 여름철을 주로 판매해 계절적 비수기로 꼽힌다"면서 "SPA브랜드는 단일 품목의 매출 비중이 큰 편은 아니지만 냉감 의류의 경우 시즌 상품 중에서도 매출 기여도가 유독 높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사진=유니클로

에이스침대, 레드닷 디자인어워드 첫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침대 브랜드 에이스침대가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에이스침대는 10일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전 세계 51개국 총 2만여 개의 제품과 경쟁을 벌인 결과, 자사 제품 ‘아르노-Ⅱ’가 침실 가구 및 침대 부문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에이스침대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을 수상한 것은 창사 60년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백조의 유려한 날개에서 모티브를 얻은 디자인이 호평을 받았고,나무 프레임에 천연 무늬목 소재를 덧대는 등 원목 사용을 최소화해 환경 친화적으로 제작된 점도 수상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에이스침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아르노-Ⅱ 포스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한 에이스침대의 ‘아르노-Ⅱ’ 제품. 사진=에이스침대

bhc,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bhc가 올해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원년으로 삼고 실천 과제를 선정해 적극 추진한다. 10일 bhc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TF(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해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ESG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관련 수수료와 인건비, 임대료, 전기, 가스 요금 등의 비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저하됐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해 말 bhc는 ‘ESG 동반성장위원회’를 출범하고 ESG 분야별로 전담 조직을 신설했으며, ESG 경영 확산과 내재화를 위한 기본 로드맵도 수립했다. 먼저 위원회는 올해 첫 ESG 경영 실천 방안으로 100억원 규모의 가맹점 지원 사업을 결정하고 매장별로 최대 1000만원까지 상생지원금 총 7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 가맹점 대상으로 매년 약 10억원 규모의 건강검진 비용도 마련해 운영하고 우수 가맹점 포상, 장기 운영 매장 포상 등에 약 11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bhc는 연내 분야별로 실천 방안을 수립해 실시하기로 했다. bhc는 친환경 분야 과제로 △그린 오피스 구축 △탄소 배출량 감소 △재활용 장려와 일회용품 소비 축소 장려 △폐기물 관리 등을 제시했다. 사회적 가치 경영 분야의 경우 가맹점 상생 지원과 사회복지시설 후원을 위해 100억원을 투입하고, 가맹점 소통 강화 및 가맹점 복지 혜택 등도 확대하기로 했다. 책임 투명경영 분야는 실천 과제로 투명한 지배 구조와 ESG 이사회 구성, 감사위원회 신설 뇌물·부패 방지 강화 등을 선정했다. 임금옥 bhc 대표이사는 "가맹점주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현실적인 상생 방안을 고심해서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과 함께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ESG 경영 가치를 준수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붙임1] bhc ESG 경영 선포 관련 이미지 10일 임금옥 bhc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올해 ESG 경영을 공식화하고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bhc그룹

K-제약바이오, 1분기 실적 호조…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 특수 이후 투자 심리가 냉각된 와중에도 올해 1분기 실적 호조를 거둬 투자회복 기폭제로 작용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10일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해 첫 매출 3조원을 돌파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7213억원, 영업이익 1850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확대로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매출이 크게 증가한 만큼,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41%나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첫 매출 2조원을 돌파한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에 매출 6037억원, 영업이익 18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28.6% 각각 증가한 수치이다. 셀트리온은 주력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에도 두 자릿 수 성장이 전망된다. 앞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달 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셀트리온의 매출이 지난해 대비 2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통 제약사들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대인 1조687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유한양행은 올해 1분기에 매출 4500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147.6% 늘어난 전망치이다. 미래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주목받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1차 치료제’로 허가변경 신청이 제출되는 등 올해부터 매출에 본격 기여할 전망이어서 올해 유한양행 전체 매출도 지난해에 비해 5~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종근당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과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주’, 동맥경화용제 ‘아토젯’ 등 주력 품목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6.9% 성장한 3648억원의 매출이 전망된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10월 미국 판매를 시작한 호중구감소증 바이오신약 ‘롤베돈’(한국 제품명 롤론티스)과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 등 주력 품목의 선전으로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9% 성장한 3596억원이 될 전망이다. 바이오벤처들의 선전도 눈에 띈다. 올해 1분기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총 8건의 해외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을 성사시킨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건 늘어난 수치로, 총 금액은 2조17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여기에는 지난달 1조1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성사시킨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스타트업 바이오오케스트라와 GC녹십자그룹의 세포치료제 개발기업 GC셀, 대웅제약, 차바이오텍, HK이노엔 등 전통 제약사와 바이오 스타트업이 두루 포함됐다. 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특수가 사라지고 국내외 불경기로 글로벌 투자 위축으로 이어지는 악조건 속에서 주요 제약바이오 업체의 1분기 실적 증가와 최근 5년 사이 최고 성과를 기록한 기술수출이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제약바이오 투자 감소 국면을 반전시킬 계기로 작용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kch0054@ekn.kr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지난해 10월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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