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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소노시즌, 한부모가정에 침대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대명소노시즌의 홈라이프스타일 ‘소노시즌’이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 송파구의 한부모·조손가정에 3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했다. 소노시즌은 지난 12일 소노시즌 송파점에서 기증식을 열고 약 3000만원어치의 메모리폼 매트리스와 침대 파운데이션(매트리스 받침)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기부 제품은 송파구에 거주하는 한부모가정과 조손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소노시즌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가정의 건강한 잠과 힘찬 일상을 응원하고자 이번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대명소노시즌 송파구 제품 기부식 대명소노시즌과 서울 송파구청의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소노시즌 송파점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매트리스 등 침대 제품을 기부증서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명소노시즌

신세계免, 패션꿈나무에 장학금 캠페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서울 명동점 7주년을 맞아 대규모 ‘고객감사 이벤트’와 ‘기부 캠페인’을 오는 18일부터 전개한다. 15일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이번 명동점 7주년 행사는 ‘한진관광 경품 이벤트’와 함께 온라인몰에서의 ‘스마일페이 더블 결제할인 이벤트’, ‘룰렛 이벤트’, ‘댓글 이벤트’ 등을 진행된다. 아울러 행사 매출의 일부를 소외계층에 나눔공헌하는 ‘기부 캠페인’도 함께 펼친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명동점 6주년 기념으로 2개월여 기간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올린 매출의 0.5%를 패션 분야에 꿈을 가지고 있는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한 바 있다. 올해에도 5~7월 기간 중 온·오프라인으로 K패션 브랜드 매출의 0.5%를 소외계층의 패션 꿈나무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부행사 기간 동안 K패션 브랜드 2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한편, 고객감사 이벤트는 7주년을 기념해 총 42개 브랜드의 가격을 최대 60% 할인하며 기념품도 증정한다. 또한, 한진관광 경품 이벤트로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과 명동점 및 부산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100달러 이상 구매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대한항공 항공권과 면세 포인트를 증정한다. 1등 당첨자 한 명에게 520만원 상당의 인천-오슬로 대한항공 왕복항공권 2매를 증정한다.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에서도 스마일페이 더블 결제할인 이벤트와 룰렛 이벤트, 댓글 이벤트가 마련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올해에는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향후 패션 분야에 꿈을 가진 소외계층 청소년들과 나누고자 하며, 매년 작은 손길이지만 의미 있는 일에 기부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신세계면세점 명동점7주년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7주년 이미지

야놀자, 여행사업 글로벌 B2B로 확장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야놀자가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야놀자클라우드를 통해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여행 솔루션 기업 ‘고 글로벌 트래블(Go Global Travel)’을 인수한다. 15일 야놀자에 따르면, 이번에 인수하는 GGT는 2000년 이스라엘에서 창업한 여행IT 기업으로, 전 세계 호텔·리조트 등 객실 판권과 항공 티켓, 현지 차량 대여까지 100만개 이상의 해외 여행 인벤토리(상품군)를 유통하고 있다. 북미·유럽 지역 중심으로 확보한 직계약 인벤토리와 해외 최상위 브랜드 호텔 체인의 객실 유통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1만개 이상의 여행 플랫폼, 온·오프라인 여행사와 거래하고 있다. 야놀자는 야놀자클라우드의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전 세계 200여개국 100만개 이상의 최대 규모 여행·숙박 인벤토리를 확보한다. 이로써 글로벌 여행·접객(호스피탈리티) 공간과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허브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야놀자클라우드도 자체 보유한 국내외 인벤토리와 GGT의 해외 인벤토리를 연계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야놀자클라우드가 보유한 아시아권의 인벤토리를 북미, 유럽, 중동 등의 온·오프라인 여행사와 플랫폼 채널을 통해 전파할 계획이다. 또, 야놀자클라우드는 GGT의 20여개 해외 지사를 글로벌 솔루션 사업 확장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지테크노시스·인소프트 등 해외 멤버사의 글로벌 솔루션 판매망과 고객응대 서비스를 강화한다.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야놀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전세계의 인바운드 여행객을 한국으로 끌어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함과 동시에, K-트래블 콘텐츠를 전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inahohc@ekn.kr[첨부] 야놀자 고글로벌트래블 CI 이미지 사진=야놀자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3인 각자대표 체제 출범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쿠팡의 물류 전문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이하 CLS)가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CLS는 강현오 운영부문 대표이사, 이선승 신사업부문 대표이사, 홍용준 경영지원부문 대표이사 3인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CLS는 견고한 리더십을 구축하고, 전문분야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현오 대표이사는 회계, 재무, 물류 오퍼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서 2016년 쿠팡에 합류해 2023년 3월부터 CLS 운영부문 대표를 맡았다. 강 대표는 CLS의 오퍼레이션과 재무 등을 담당하며 비즈니스 운영 관리 전반을 지원한다. 이선승 대표이사는 로켓배송 초창기인 2014년 쿠팡에 합류해 고객중심 경영과 배송혁신을 주도해온 물류 전문가로, 2021년 CLS 대표이사로 선임돼 기존 택배사와 차별화하는데 기여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신사업 부문에 집중한다. 아울러 CLS는 홍용준 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경영지원총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홍 대표이사는 CLS의 기업법무 전반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컴플라이언스, 안전보건, 인사 등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업무에 집중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컴플라이언스, 공정거래, 인사노무, 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법률자문 경험을 쌓았다. 홍 신임 대표는 "CLS는 차별화된 운영 정책과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존 물류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개선해 오는 등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진화된 배송 시스템으로 고객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생각할 수 있는 ‘Wow the customer(고객을 놀라게 하다)’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이미지- CLS 각자 대표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강현오 운영부문 대표이사와 홍용준 경영지원부문 대표이사, 이선승 신사업 부문 대표이사.

CJ대한통운, 폐지 재활용 택배 박스 만든다… "완결적 순환체계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CJ대한통운이 배송의 최종 단계인 ‘라스트 마일’ 영역의 ESG역량 강화에 나선다.CJ대한통운은 SK에코플랜트·태림포장과 ‘종이자원 독립 자원순환체계 구축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나오는 연간 5000t가량의 포장 박스와 서류를 재활용한 재생박스를 공동 개발한다. 제작된 박스는 CJ대한통운 군포 풀필먼트 센터에서 사용되고 이후 전국 400여 개 물류센터에서 사용될 계획이다.재생박스의 생산은 국내 1위 골판지 업체 태림포장이 맡는다. CJ대한통운은 사용 후 재활용을 고려해 박스 디자인을 간소화했다. 재생박스에는 잉크 사용을 최소화하고 박스 겉면에 한 가지 색만 활용하는 1도 인쇄가 적용됐다. 대신 ‘자원순환을 통해 제작된 재생박스’라는 안내 문구를 적어 친환경 이미지를 더했다. SK에코플랜트는 폐기물 관리 솔루션인 ‘웨이블’을 활용해 재활용 원료의 출처 및 생산 공정에 대한 추적관리를 통해 투명성을 보증한다.CJ대한통운은 이번 재생박스 제작으로 자체 발생하는 폐기물을 활용해 재활용품을 생산, 자원 절약 및 탄소 배출 감소 효과를 내는 ‘완결적 순환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또한 중국의 폐기물 수입 거부 등으로 가중되는 폐지 적체 현상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폐지는 질량 대비 부피가 커서 적체가 발생할 경우 처리가 쉽지 않다.안재호 CJ대한통운 이커머스본부장은 "CJ대한통운의 국내 최대 물류 인프라와 SK에코플랜트의 첨단 폐기물 측정 기술, 태림포장의 친환경 소재 개발 역량 간 시너지를 창출해 환경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sj@ekn.kr10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수송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 안재호 CJ대한통운 이커머스본부장, 정병채 태림포장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우아한청년들, 배민 라이더에 전문가 자격증 발급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배달의 민족’ ㈜우아한청년들이 국내 최초로 배달 이륜차 운전자에게 공식 인증 ‘전문가 자격증’을 발급한다. 우아한청년들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배달 이륜차 전문가 자격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경기도 남양주 배민라이더스쿨에서 남기영 우아한청년들 교육지원실 이사, 김혜경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평가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주 자격검정사업 운영기업 확인증서 수여식 및 현판식을 치렀다. 사업주 자격검정 인증은 사업주가 종사자의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해 자체적으로 실행하는 자격시험 인증에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공신력 권한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인증기업으로 선정되면 자격검정 개발비와 운영비의 일부가 지원된다. 우아한청년들이 인증 받은 항목은 ‘배달 서비스 전문가 과정’ 자격검증으로 배달 이륜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부여하는 자격증이다. 배달 서비스 전문가 과정은 배달 이륜차 운전자를 단순한 배송기사가 아닌 배달서비스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한 자격검정 시스템으로 엄격한 기준에 따라 운영될 예정이다. 배달 서비스의 이해를 포함해서 안전한 운행습관 등 교육을 진행한 뒤 수료 여부를 평가하는 과정을 거친다. 자격증은 평가 과정에서 일정한 점수 이상을 획득한 수료생들만 취득하게 된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배달서비스 역량에 전문성이 확보되고 배달 이륜차 운전자의 성취감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동시에 더욱 전문적이고 안전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게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pr9028@ekn.krclip20230515092124 지난 12일 경기도 남양주시 배민라이더스쿨에서 열린 사업주 자격검정 운영기업 확인증서 수여식 및 현판식에서 남기영 ㈜우아한청년들 교육지원실 이사(오른쪽)가 김혜경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평가이사와 함께 확인증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신세계百, 70여개 브랜드 참여 ‘신세계 패밀리.ZIP’ 행사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신세계 패밀리.ZIP’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쇼핑 혜택을 모아 압축해서 담았다는 의미로 행사명에 압축파일의 .ZIP’ 확장자를 사용했다. 행사에는 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분더샵, 시코르는 물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패션, 뷰티 브랜드와 리빙 브랜드인 까사미아 등 신세계그룹 7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럭셔리 편집숍 분더샵은 지난해보다 일주일 가량 시즌오프를 앞당겼다. 이달 18일부터 상품(일부 브랜드 제외)을 30~40% 할인 판매한다. 더불어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브랜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질샌더, 아크네스튜디오, 마르니, 메종마르지엘라 등 패션 브랜드부터 필립플레인골프, 제이린드버그 등 골프브랜드의 인기상품(일부 품목 제외)을 10~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라르디니에서는 100만원 이상 구매 시 라르디니 우산을 사은품으로 준비했고, 맨온더분은 100만원 이상 구매 시 타이틀리스트 골프공 3구 세트를 선착순 증정한다. 까사미아는 대표 인기상품을 행사기간 동안 특별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캄포럭스 4인 소파와 오토만 세트(688만5000원), 우스터 전동 1인 리클라이너(143만1000원), 벨로니 4인 소파(139만3000원) 등 인기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자주에서는 조리용품 최대 20%, 웰니스 상품(일부 품목 제외)을 30%~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김정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는 "패션부터 리빙까지 신세계그룹 브랜드의 역량을 모아 풍성한 쇼핑 혜택을 준비 했다"며 "여름 패션을 물론 혼수를 준비하는 고객들에게도 최고의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30515091626 신세계백화점 ‘신세계 패밀리.ZIP’ 행사 이미지

[K-스타트업의 도약 37] 북아이피스, 불법 시험문제집 차단 출판사·학원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비대면·온라인 교육으로 수업 방식이 급속도로 바뀌어 편의성이 높아졌지만 한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다름아닌 교육권자들이 온라인 학습에 적합한 형태로 교재를 재편집해 수요자에게 보내주기 위해서는 문제집 원본 파일이 필요하지만 국내에서 참고서 전자파일(e-북)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SNS를 중심으로 문제집을 스캔한 해적판이 횡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해적판 문제집 불법유통을 막기 위해 나선 기업이 있다. 온라인 출판교재를 유료로 제공하는 플랫폼 ‘쏠북’을 운영하는 북아이피스가 주인공이다. 쏠북은 저작권자와 협의를 거쳐 중·고교 내신 위주의 영어·수학 참고서와 서울 대치동 강사들의 ‘쪽집게’ 문제인 현강자료를 서비스하는 플랫폼이다. 윤미선 북아이피스 대표는 "일 년에 4번 학교 시험이 있는 만큼 아이들도 학원도 학교시험을 대비한 자료를 찾아 헤맨다"며 "효과적인 시험 대비를 위해 각 학교마다 경향성에 맞게 학원에서 재출제하며, 원본을 변형한 수업자료를 쓰게 될 수밖에 없다"고 학교시험 메커니즘을 설명했다. 이처럼 자료를 변형하기 위해서는 문제집 원본이 필요하다. 그러나, 참고서가 전자책으로 제공되지 않아 카페 등 SNS를 통해 원본 자료를 무단 복제해 이용하거나, 불법 플랫폼에서 저작권자에게 이용료가 돌아가지 않는 상태로 구매해 파일로 다운받는 형태로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윤 대표는 말했다. 더욱이 저작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자료들이 강의에 활용되는 가운데 비대면 수업을 위해 문제집 온라인 송출을 위한 저작권법상 전송권 계약 때문에 출판사의 전송권은 계속 침해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북아이피스가 제시한 답이 바로 디지털화한 문제집 콘텐츠의 저작권 문제를 풀고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플랫폼이었다. 북아이피스는 쏠북을 통해 현재 YBM·지학사 등 교재출판 전문기업과 계약을 맺어 영어·수학 위주의 중·고등 학교 시험 대비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부터 수능 자료도 제공하고, 국어·사회·과학까지 전 과목 참고서를 제공한다는 목표이다. 윤 대표는 쏠북의 차별성으로 대치동 현강 자료와 지역특화 자료를 현장 강사들이 직접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대치동 학원에서 사용하는 자료는 저작권 문제로 현장에서만 일부 공유돼 왔으나, 쏠북 서비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현강 자료를 판매할 수 있게 돼 대치동에 직접 가기 어려운 학생들도 현강 자료를 이용할 수 있어 그만큼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쏠북에는 로컬에 있는 지역별 자료들이 올라온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각 학교에 맞는 지역특화 자료는 학원 강사에게 있는 만큼 학생들이 지역 및 학교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학습하기 위해서는 필수자료로 쓰이기 때문이다. 북아이피스는 쏠북을 통해 문제집 교재 저작권을 함께 제공해 교사들이 문제를 교육환경에 맞춰 편집한 경향성 자료를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이후에도 학습 편의성을 증진하기 위해 플랫폼에서 문제집을 편리하게 재편집할 수 있는 스튜디오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글로벌 사업으로 외국 영어 콘텐츠의 저작권 문제를 해결해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라며 해외사업으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선, 어학원에서 외국 영문을 사용하는 만큼 토익·토플 문제집의 온라인 저작권 문제를 해결해 쏠북에서 전자 파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쏠북을 통해 국내외 교육자들이 교육상 활용이 가능한 모든 콘텐츠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각종 해외 콘텐츠의 저작권을 중계해 국내로 들여오고, K-POP 콘텐츠의 저작권을 계약해 외국으로 수출하는 사업도 쏠북과 연계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윤미선 대표는 "교육 현장의 선생님들이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학생들이 겪는 교육 불평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기 위해 ‘쏠북’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는 2025년 교과서 교육과정이 개편되며 지문도 전부 달라져 선생님들이 이전까지 공유된 문제가 아닌 새로 제작된 자료를 찾게 될 수밖에 없는데, 북아이피스가 쏠북을 활용해 합법적 이용 허가를 받고 문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윤 대표는 말했다.북아이피스 윤미선 대표 윤미선 북아이피스 대표. 사진=김유승 기자 쏠북 대치동 내신자료관 쏠북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대치동 내신 자료 문제집이다. 사진=북아이피스 K-스타트업 미니컷 550

백화점·마트 1분기 성적표, 롯데만 웃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유통업계 빅3 업체인 롯데쇼핑과 신세계(이마트 포함)·현대백화점이 올해 1분기 실적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백화점과 대형마트(할인점) 사업에서 희비가 엇갈렸다.백화점 부문에서 신세계와 현대는 매출 증가에 웃고, 영업이익 감소로 의기소침했던 반면에 롯데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해 외형과 내실 다지기에 모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마트 부문에서도 업계 1위 이마트가 매출과 영업이익 동시부진을 겪었지만, 롯데마트는 매출의 소폭 감소에도 영업이익 호조로 ‘수익성 개선’의 성적표를 받아들어 대조를 보였다.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백화점 3사 중 올해 1분기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한 업체는 롯데가 유일했다. 1분기 신세계의 백화점 사업 부문 매출액은 620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6.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2% 감소한 110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도 백화점 부문 매출은 5.4% 늘어 5727억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7.4% 줄어 95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에 롯데백화점 백화점 사업 부문은 매출 7960억(7%), 영업이익 1310억(21.1%)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롯데측은 경쟁사들과 달리 이번 1분기 매출과 영업익이 동반상승한 비결로 △패션 상품군 프로모션 등 패션 마케팅 확대 △우수고객 관리에 힘쓴 점 △결혼 성수기를 앞두고 예비 신혼부부들의 수요를 적극 공략한 점을 꼽았다.롯데백화점은 올 상반기 코로나19 상황이 안정기에 접어들며, 일상 회복에 따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로 봄·여름 패션 신상품 출시에 맞춰 패션 상품군 프로모션 강화, 선호 고객혜택 확대를 취했다. 경기침체기 우수 고객의 기여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해 사은 확대 및 할인 혜택 제공 등 우수고객 관리에도 힘썼다. 뿐만 아니라 봄 결혼 성수기를 앞두고 지난해 대비 한 달 가량 빠르게 웨딩페어를 열고, 참여 브랜드 및 혜택 확대에 나서는 등 혼수 준비 예비 신혼부부의 수요를 공략한 경영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1분기 매출 실적 호조는 백화점의 고객 수요를 한 발 앞서 예측해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전략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밝혔다.마트 사업도 영업이익 측면에선 롯데가 신장세를 이어가며 경쟁사 대비 실적이 선방한 모습이다.롯데마트는 1분기 매출이 1조4470억이 전년 대비 2.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무려 91.8% 증가한 32억을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행해왔던 점포 및 인력 효율화, 판관비 개선 작업이 성과를 나타낸 덕분이다.같은 기간 할인점 사업 부문 총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3조169억원, 영업이익은 37% 줄어든 477억원을 기록한 이마트와 좋은 대조를 이룬 것이다.다만,이마트는 1분기 영업이익 감소에 인천연수점과 일산 킨텍스점의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가 진행되면서 매출 공백이 발생한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업계와 전문가들은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2분기 실적이 고물가·고금리의 지속으로 1분기보다 크게 나아지기는 어렵다고 전망한다. 전 유통학회장인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올해 해외여행이 더 자유로워진데다 고금리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2분기부터는 백화점에서 쇼핑하려고 소비자들의 욕망이 상대적으로 제한되고 있다"며 "백화점은 실적이 1분기보다 더 좋아질 이유는 없다"고 평가했다.서교수는 "마트는 예전부터 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업계 전반으로 볼 때 2분기는 1분기보다 나아질 것"이라며 "오히려 백화점보다는 마트가 합리적(지능적) 소비를 하는 소비자들이 있어 성장률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따라서, 유통 빅3의 1분기 성적표에서 상대적 호조를 보인 롯데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지, 반대로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이 1분기 수익 부진을 딛고 하반기 실적 상승의 지렛대로 삼을 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롯데백화점 본점 이미지

이영 중기부장관, 한류 KCON 일본행사 방문 中企 독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이 지난 12일 개최된 케이콘(KCON) 재팬 2023 행사에 방문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격려하며 지원 의사를 밝혔다. 14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영 장관은 해외 진출에 나선 국내 중소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12일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 케이콘 재팬 2023 행사의 한류행사 연계 판촉전인 K-콜렉션(K-COLLECTION)에 방문했다. K-콜렉션은 중기부가 2014년부터 추진해온 해외 판로개척 지원 사업으로, 국내 대기업인 CJ ENM 및 한류 문화행사인 KCON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일본 도쿄에서는 총 6번의 협업을 통해 266개 중소기업이 약 161억원 규모의 수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식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인 ‘농업회사법인 영풍’이 일본 현지 바이어와 5억 엔 이상의 대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영 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하여 추진한 이번 행사를 통해 대규모 수출성과를 이뤄낸 우리 기업에 축하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한 뒤 "향후 CJ ENM 등 대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우리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영 중기부 장관 일본 케이콘 참여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지난 12일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 KCON JAPAN 2023에 참석해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 및 현지 바이어와 수출 업무 협약 체결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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