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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영국 런던에 팝업매장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대상㈜이 영국 런던의 쇼핑명소 코벤트가든에 처음으로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 팝업 매장을 열고 김치 알리기에 나선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문을 열고 오는 10월 8일까지 선보일 종가 팝업매장은 맛(Flavour)과 멀티버스(Multiverse)를 합친 플레이버버스(Flavourverse)를 콘셉트로 3개 존(Zone·구역)으로 꾸미고, 런던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전 세계의 다양한 요리와 궁합이 잘 맞는 김치를 소개하고 시식 경험을 제공한다. 3개 존 김치골목(Kimchi Alley)존은 한국의 포장마차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공간으로, 런던 로컬 레스토랑과 협업한 김치 맥앤치즈 누들· 비빔피자·김치 타고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김치랩(Kimchi Lab)존은 한국 김치와 김장 문화, 종가 김치의 우수성을 미디어 아트로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며, 김치마트(Kimchi Mart)존은 슈퍼마켓 CCTV 등 이색요소를 더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 조성했다. 이밖에 방문객에게 오리지널 맛김치·비건맛 김치·로즈마리 김치 등 다양한 종가 신제품뿐 아니라 뇨끼 떡볶이·트러플 소스·김부각 등 청정원 오푸드의 인기 제품을 판매한다. 대상은 현지인과 관광객이 몰리는 코벤트가든의 지리상 이점을 활용한 종가 팝업매장이 K-푸드 대표음식인 김치와 종가김치 브랜드를 유럽권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경애 대상 식품글로벌사업총괄 전무는 "전 세계 MZ세대 소비자들의 K-푸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해 여러 식문화가 공존하는 런던 중심에서 최초로 종가 김치 팝업 매장을 선보인다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inahohc@ekn.kr대상 영국 팝업 대상㈜ 종가는 오는 10월 8일까지 영국 런던 코벤트가든에서 운영하는 팝업 매장 내부 전경. 사진=대상㈜

제약바이오 CEO들, 채용박람회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유한양행, 종근당, 녹십자, 대원제약 등 국내 주요 제약사 CEO들이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에 대거 참석해 직접 현장 분위기를 점검하는 등 ‘인재 모시기’에 발벗고 나섰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과 공동으로 1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23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차순도 보건산업진흥원장, 배금주 보건복지인재원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을 비롯해, 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 김영주 종근당 대표, 허은철 녹십자 대표, 백인환 대원제약 경영총괄 사장 등 주요 참가업체 CEO들이 대거 참석해 개막행사는 물론 각자 자사의 상담부스를 찾아 현장 분위기를 점검하고 인사담당자들을 격려하는 등 ‘인재 모시기’에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최대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인 이 박람회는 올해에 코로나19로 3년만에 오프라인 개최됐던 지난해와 비슷한 총 78개 기업·기관이 참가했으며, 이날 현장을 방문한 구직자 수는 지난해 3000여명보다 크게 증가한 총 50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업계는 코로나 이후 제약바이오산업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제약바이오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들이 늘고 있는 동시에, 산업규모 성장으로 인력 수요도 높아져 업체간 인재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이날 박람회에는 올해 설립 2년차로 대규모 인력 확충에 나선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물론, 일상회복 이후 영업적자로 돌아선 SK바이오사이언스와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일동제약도 인재 확보를 위해 참가했으며, 각각 채용설명회장과 상담부스가 구직자로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다. 전통 제약사 중에서는 최근 폐암신약 ‘렉라자’ 한시적 무상공급과 직원 자녀 1명당 출산축하금 1000만원 지급 소식이 알려진 유한양행의 상담부스에 구직자 줄이 길게 이어졌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오전에만 300여명이 채용상담을 위해 현장에서 대기자 번호표를 받아갔다"며 "오후까지 400여명이 상담을 신청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단체상담 등을 통해 모두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구직자 상담편의를 위해 상담부스 규모를 지난해보다 3배로 늘렸으며, 한미약품, 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JW그룹, 메디톡스 등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상담부스에도 구직자 줄이 이어졌다. 참가업체들은 ‘워라밸(일과 여가의 균형)’ 등 변화하는 청년 구직자의 취업선택 기준도 적극 반영해 구직자의 눈높이에 맞추는 모습이다. 종근당은 워라밸을 위한 복리후생 제도 중 하나로 스마트오피스(재택근무) 및 리프레시 휴가를 내세웠고,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유연근무제 및 자율복장, 대웅제약은 1개월 장기 리프레시 휴가, 대원제약은 장기근속자 해외여행 등을 복리후생 제도로 내세웠다. 현장의 한 구직자는 "제약바이오 취업은 약대를 나와야 유리할 것 같아 망설였지만 일단 상담을 받아보기 위해 박람회장을 찾았다"며 "인지도 높은 회사를 중심으로 지원자격과 복리후생 등을 주로 상담 받았다"고 말했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7년 전 7만명이던 제약바이오 종사자는 현재 12만명을 넘어섰고 10명 중 9명은 정규직으로 안정적 고용형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 채용박람회가 세계 6대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휴온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인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이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 회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1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에서 상담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대원제약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1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최한 ‘2023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의 대원제약 상담부스 앞이 구직자들로 붐비는 가운데, 백인환 대원제약 경영총괄사장이 상담부스 안쪽에서 상담자료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유통가 톺아보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내년 창립 100주년을 앞둔 하이트진로가 현재의 소주와 맥주 사업 중심에서 위스키·와인·브랜디 등 제품군을 넓혀 종합주류기업으로 몸집 키우기에 나선다. 갈수록 경쟁이 심해지는 소주·맥주에 의존하는 전략에서 프리미엄 주류 제품군을 확보해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윈저 인수 검토, ‘위스키 확대’ 초읽기 1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최근 영국 디아지오 본사인 ‘디아지오 아틀란틱 B.V(Diageo Atlantic B.V)’로부터 스카치위스키 브랜드 ‘윈저글로벌’ 매각 제안을 받았다. 윈저글로벌 지분 전체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매각가는 2000억원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가 윈저를 품에 안는 것을 검토하는 이유는 인수 효과로 위스키 사업 규모를 키우기 위함이라는 업계 분석이다. 그동안 수입·자체 위스키를 내세워 여러 차례 위스키 시장 도전에 나섰지만 큰 결실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서 1994년 하이트진로 모기업인 하이트진로홀딩스는 당시 계열사였던 하이스코트를 설립해 위스키 사업에 뛰어들었다. 사업 초기 내세운 수입 위스키 ‘딤플’의 매출이 저조하자 2002년 디아지오로 넘겼고, 이후 ‘랜슬롯’·‘킹덤’·‘더 클래스’ 등 자체 위스키 브랜드를 선보였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하이스코트도 2012년 효율성 강화를 목적으로 하이트진로에 흡수 합병됐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위스키 사업 매출이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윈저 인수설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7년 86억원을 기록한 하이트진로의 별도기준 위스키 사업 매출액은 2020년 17억원으로 고꾸라졌다. 이듬해 9억원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19억원으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인수 여부에 관심이 모이면서 지난 8일 하이트진로는 "윈저글로벌 인수 관련해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는 없다.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와인에 브랜디까지…프리미엄 주류 라인업 확대 하이트진로가 주류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배경으로는 실적 악화가 꼽힌다. 올 들어 하이트진로는 영업이익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9% 급감했으며, 1분기도 387억원으로 33.4% 줄었다. 주력 사업인 소주·맥주 사업의 시장 점유율을 놓고 마케팅 등 출혈 경쟁을 이어가면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판관비만 4981억원으로 전년 동기(4113억원) 대비 약 21% 증가했다. 주류 성수기인 3분기도 경쟁사 견제를 위해 투자비용이 늘어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업계 지적이다. 따라서, 하이트진로는 다소 매출 비중이 적은 와인 사업 등을 새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별도기준 전체 매출 중 와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9%에 불과하지만 성장세가 뚜렷하다. 별도기준 2019년 223억원을 기록한 와인사업 매출은 이듬해 244억원, 2021년 374억원, 지난해 442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중심의 와인을 선보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는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진로 레드 와인’을 선보인 데 이어, 올 들어 상반기만 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에서 프리미엄급 와인 14개 브랜드, 총 61여종의 와인을 들여왔다. 이를 통해 상반기 프리미엄급 와인 매출만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기세에 힘입어 꼬냑 등 브랜디 주종까지 눈길을 돌리고 있다. 지난 6월 프랑스 꼬냑 제조사 ‘하디(Hardy)‘와 계약해 들여온 초고가 와인 5종의 경우 이미 품절된 상태다. 이 가운데 국내 1세트만 공수만 ‘라리크 포시즌스’ 가격대만 3000만원대에 이른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종합 주류사라는 사명과 함께 기존 소주와 맥주는 물론 주류시장 변화에 발맞춰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면서 "꼬냑 등 브랜디를 시작으로 추후 프리미엄급 위주로 위스키·보드카 사업까지 영향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하이트진로 본사 사옥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 사옥.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와인 하이트진로가 공식 수입하는 프리미엄 와인 제품들. 사진=하이트진로

에이스·시몬스침대 ‘유튜브 소통’ MZ세대에 통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침대업계 빅2’인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침대가 젊은 고객층 확보를 위해 구사한 ‘유튜브 소통’으로 MZ세대와 교감하는데 성공하고 있다. 에이스침대가 인터넷에서 MZ세대에 인기를 끌고 있는 MBTI(성격유형검사) 등을 본뜬 광고를 유튜브에 공개한 지 17일만에 1000만 뷰를 달성했다면, 시몬스침대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강의 영상을 잇달아 올려 자기개발에 진심인 MZ세대의 학구열을 자극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19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최근 배우 박보검이 출연한 ‘침대=과학’ 광고가 유튜브 공개 17일 만에 조회수 1000만 회를 넘어서며 인기를 끌었다. MZ세대에 유행하는 MBTI를 빗댄 ‘MBTI 건축가’편, 레트로한 분위기의 ‘레시피’편 등 두 편으로 편성된 새 광고는 지난 1993년 선보인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침대는 과학입니다’라는 광고 문구를 재도입한 것이다. MZ세대의 유행어 ‘~는 과학이다’가 ‘침대는 과학이다’라는 에이스침대의 광고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려 에이스침대 기업 이미지로 연결하려는 취지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유튜브 방영 뒤 올해 상반기 공개한 다른 광고 ‘아침 사과’편, ‘초콜릿’ 편보다 일주일 빠른 17일만에 유튜브 1000만 시청을 달성했고, 자체기록을 갱신했다는 점에서도 뜻깊다"고 말했다. 시몬스침대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 내용을 공유하는 채널 ‘시몬스 스튜디오’로 MZ세대를 사로잡고 있다. 시몬스 스튜디오는 △임용한 한국역사고전연구소 소장 △박지선 범죄심리학자 교수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등 전문가 40여 명의 강연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최근 공개된 조희경 대표의 강의는 동물과 인간이 상생해 ‘우리’로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메시지가 담겼고, 동물보호운동 20년 관록을 자랑하는 뮤지컬배우 배다해 등이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시몬스 스튜디오가 공개한 강연 콘텐츠는 약 60개에 이르며, 누적 조회수는 65만 건을 넘었다. 이밖에 시몬스침대는 시몬스 광고를 만든 전문가들을 초청해 광고업계의 매력과 업무 특징 등을 소개한 토크콘서트 형식의 유튜브 동영상을 공개해 광고업계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층으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시몬스 침대 관계자는 "유튜브를 비롯해 2030세대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거듭한 결과, 소셜미디어(SNS) 언급량과 브랜드 선호도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kys@ekn.kr에이스 시몬스 유튜브 마케팅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왼쪽 앞줄 첫 번째)를 비롯한 동물자유연대 with 시몬스 강의 출연자들이 담긴 영상 이미지. 사진=시몬스침대 에이스침대 신규 광고 캠페인 이미지 에이스침대의 ‘침대=과학’ 신규 광고 캠페인 이미지. 사진=에이스침대

납품대금 연동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오는 10월 4일 시행되는 납품대금 연동제의 적용예외 대상인 단기 및 소액 계약 기준이 ‘위수탁 거래기간 90일 이내’와 ‘납품대금 1억원 이하’로 확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납품대금 연동제 의무와 관련된 사항을 구체화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이날 밝혔다. 우선,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위탁업체와 수탁업체가 체결하는 납품대금 연동 관련 약정서의 기재사항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즉, 10월 4일 이후 주요 원재료가 있는 수탁·위탁거래 약정을 체결·갱신하는 위탁기업은 약정서에 △납품대금 연동 대상 물품 등의 명칭 △납품대금 연동 대상 물품 등의 주요 원재료 △납품대금 연동의 조정요건 △주요 원재료 가격의 기준 지표 △납품대금 연동의 산식 △주요 원재료 가격의 변동률 산정을 위한 기준 시점 및 비교 시점 △납품대금 연동의 조정일, 조정주기 및 조정대금 반영일 등을 적어야 한다. 이번 개정안은 연동 관련 약정서 기재 의무의 예외가 되는 단기계약 및 소액계약의 기준도 정했다. 즉, 수탁·위탁거래의 기간이 90일 이내인 단기계약과 납품대금이 1억원 이하인 소액계약은 연동 관련 약정서 기재 의무에서 제외된다. 다만, 거래 관행 등 거래의 특성을 고려해 중기부장관이 달리 정해 고시하는 경우에는 그에 따르도록 규정했다. 이번 개정안은 벌점과 벌점 경감 기준, 과태료 기준도 구체화했다. 위탁기업이 거래상 지위를 남용하거나 거짓·부정한 방법으로 미연동 합의를 강요·유도하는 ‘탈법행위’를 할 경우에는 벌점 5.1점을 부과하고, 쪼개기 계약 등 그 외 유형의 탈법행위를 하는 경우에는 벌점 3.1점을 부과한다. 3년간 누산 벌점이 5.0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공공조달 입찰참가자격 제한이 가능해진다. 약정서에 납품대금 연동에 관한 사항을 적지 않은 경우, 위탁기업이 성실하게 협의하지 않은 경우 등의 경우에는 처분내용에 따라 1.5점 ~ 3.1점의 벌점을 부과한다. 반면, 상생협력우수기업으로 지정돼 포상받은 경우(1점),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우수 이상을 받은 경우(최대 2.0점), 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 선정 등 납품대금 연동 실적이 있는 경우(최대 2.0점), 피해를 자발적으로 구제한 경우(법 위반에 따른 벌점의 최대 100%) 등에는 벌점을 경감받을 수 있다. 약정서에 기재할 사항을 적지 않은 경우엔 과태료를 기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부과 기준을 강화했다. 납품대금 연동 관련 탈법행위를 한 경우에는 △1차 3000만원 △2차 4000만원 △3차 이상 5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밖에 개정안은 납품대금 연동제와 관련된 분쟁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에게 조사권과 시정권고·명령, 벌점부과 등 처분권을 위임했다. 다만 과태료 부과 및 직권조사는 중소벤처기업부 본부가 수행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계도기간으로 정해 계도기간 중에는 납품대금 연동과 관련해 직권조사를 실시하지 않는다"며 "자진 시정과 계도 위주로 연동제가 현장에 안착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납품대금연동제 시행령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오른쪽 다섯번째)이 지난 11일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납품대금 연동제 현장안착 점검회의’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코웨이, 4단계 필터 공기청정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코웨이가 공기청정기 ‘노블’을 한 단계 향상시킨 ‘노블 공기청정기2’를 새로 공개했다. 19일 코웨이에 따르면, ‘노블 공기청정기2’는 지난 2021년 제품보다 성능과 사용 편의성이 함께 강화된 신제품이다. 프리필터, 에어매칭필터, 멀티큐브 탈취강화필터, 4D 에어클린 V케어필터 등 4단계 필터 시스템이 장착됐고, 생활환경에 맞춰 공기 관리를 극대화할 수 있는 더블에어매칭필터 시스템도 적용됐다. 또한, 청정공기가 나오는 토출부에 공기 방향조절이 가능한 에어 팝업모션이 추가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을 위한 펫(pet) 기능도 강화됐다. ‘노블공기청정기2’은 청정 면적 기준 67㎡(20평)와 53㎡(16평)두 가지 타입에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제품관리 서비스는 방문관리(4개월, 6개월 주기)와 자가관리 서비스 중 고객이 선택하면 된다.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2 코웨이의 ‘노블 공기청정기2’ 제품 홍보 포스터. 사진=코웨이

브라운 전기면도기, 최대 47% 할인 추석프로모션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한국P&G 소형가전 브랜드 ‘브라운’이 추석을 맞아 전기면도기 최대 47% 할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19일 한국P&G에 따르면, 이번 브라운 전기면도기 프로모션은 최근 신제품 ‘9 PRO+’를 포함한 베스트셀러 제품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지마켓·옥션에서 할인판매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선 오는 27일까지 47% 할인된 가격으로 △브라운 시리즈 9 PRO+ △세척 및 충전 스테이션 △파워케이스 △프로케어헤드로 구성된 특별 올인원 선물 패키지를 판매한다. 신제품 ‘9 PRO+‘를 구매한 고객 가운데 추첨해 삼성 비스포크 제트봇 (1명)을, 브라운 면도기 최대금액 구매자에겐 드롱기 전자동 커피머신 (1명)을 선사한다. 지마켓과 옥션이 오는 26일까지 공동진행하는 ‘한가위 빅세일’ 프로모션에 참여해 5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최대 5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20% 쿠폰과 10% 중복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지마켓·옥션에서 구매한 고객도 추첨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디스크 5 에디션 (1명)을 증정한다. kys@ekn.kr한국P&G 추석 47% 할인 한국P&G 브라운의 ‘9 PRO’ 제품. 사진=한국P&G

[K-스타트업의 도약 53] 링크플로우 "입는 카메라로 악성민원 해결"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최근 초등학교 교사들이 일부 학부모들의 ‘갑질성’ 악질 민원에 시달리다 못해 스스로 세상을 하직하는 일들이 잇따라 발생해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이처럼 민원을 빙자해 상대방에게 폭언과 비방·위협을 일삼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입는 카메라’를 만든 스타트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웨어러블 기기(wearable device)인 입는 카메라는 개발·제조하고 있는 주인공은 ‘링크플로우’이다. 교사나 공무원, 상담요원 등 대민업무가 많은 직업군 종사자들이 학부모와 민원 신청자의 폭언·폭행에 시달리는 것을 유의미하게 막아주는 전자기기로 목에 거는 형태의 실시간 화면 송출 카메라를 선보인 것이다. 링크플로우는 120~140도 범위만 촬영 가능해 사각지대가 있는 기존 웨어러블 카메라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360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직접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웨어러블 카메라는 경찰과 군대에서 작전 투입이나 수색을 위해 사용하는 바디캠, 일반인들이 자전거 같은 아웃도어 레포츠 활동에 블랙박스 역할을 위해 목에 착용하는 카메라 등을 뜻한다. 현재 링크플로우가 판매하고 있는 ‘입는 카메라’는 크게 두 가지로, 건설 현장 등의 시설점검·매장관리에 쓰이는 제품과 공공기관에 납품하는 B2G(기업과 정부기관간 거래) 전용상품이다. 김용국 링크플로우 대표는 "두 제품 모두 실시간 얼굴 인식 및 모자이크 기능이 포함돼, 개인정보 보호법과 불법 녹취 방지법에 걸리는 CCTV와 관계 없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라고 소개했다. 글로벌 경쟁사의 제품이 얼굴 인식을 위해 서버로 보내 처리하는 만큼 통신망이 끊어지면 제품 이용이 중지되는 단점이 있지만, 링크플로우의 ‘입는 카메라’는 카메라 내에 얼굴 인식과 모자이크 기능이 탑재돼 있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또한, B2G 제품은 정부 공공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TTA 인증을 국내 최초로 받아 공식 도입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이전에는 웨어러블 카메라를 필요로 하는 공무원들이 사비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링크플로우의 카메라는 지난 2021년 행정안전부의 ‘공직자 민원대응 매뉴얼’ 개정안에 소개된 뒤 공공기관에 납품되고 있어 공무원의 개인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김용국 대표는 "현재 자사 카메라를 지자체 민원실, 법무부, 공공기관 민원실, 지방 교육부 등의 150여 개 장소에서 이용하고 있다"며 "특히, 면대면으로 마주하되 악의가 일어나기 쉬운 곳에서 카메라의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링크플로우 입는 카메라를 사용한 이후 폭언·폭행 경험 사례가 절반 이하로 줄었다는 공무원 사용자들의 말을 많이 전해들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이에 힘입어 링크플로우의 매출은 지난 2020년 이후로 매년 80~100%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 6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 가능성이 높은 만큼 내년에 기업상장을 진행할 계획이다. 링크플로우는 지난 2021년 1000억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당시 기술특례 상장에 필요한 기술평가를 이미 통과한 상태다. 김 대표는 "삼성전자 임직원으로 재직 시 카메라 기술을 개발했고, 삼성전자 내에서 사업하려다 분산하고 투자 받아 우리 스스로 사업을 하게 된 것"이라며 기술에 대한 자부심도 함께 드러냈다. 링크플로우는 앞으로 아웃도어와 여행 등의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개인 경험을 공간감 있게 촬영 가능한 만큼, 유튜버 및 아이돌 콘텐츠 제작 등의 엔터테인먼트 시장까지 진입한다는 포부이다. 아울러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지난 2020년부터 일본에 입는 카메라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유럽·미국의 경찰 및 개인용 블랙박스 용도의 시장에 추가 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신제품을 내년부터 출시할 예정이며, 해외 글로벌 업체와 경쟁을 위해 기존 제품보다 가벼운 무게와 높은 화질 등 성능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용국 대표는 "현재 카메라를 B2C 분야의 학교폭력 예방이나 여성 안전 장치로도 이용하고 싶다는 요청을 많이 받고 있다"며 "악성 민원을 줄이거나 각종 폭력을 예방하는 등,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웨어러블 카메라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kys@ekn.krK-스타트업의 도약 김용국 링크플로우 대표. 사진=김유승 기자 링크플로우 링크플로우의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주위 모습. 사진=링크플로우 K-스타트업 미니컷

대형마트, 추석선물 큰손 ‘기업고객 사냥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19일부터 추석선물세트 본판매에 들어간 대형마트들이 ‘구매 큰 손’ 기업고객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가 공직자 선물가격대를 올리는 ‘부정청탁 금지법(김영란법)’을 개정한데다 추석연휴를 낀 6일간 황금연휴 영향으로 기업들의 단체선물 구매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형마트의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기간에 기업을 포함한 대량 구매고객이 급증했다. 따라서, 대형마트들은 본판매 기간에도 기업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최대 40% 할인과 상품권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19∼29일 추석선물세트 본판매 행사 기간에 선물세트 대량구매(전품목 해당) 고객이 행사카드로 결제할 경우 금액대별 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할인 혜택(행사카드 결제시 또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최대 40% 할인)을 제공한다. 행사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 때도 최대 6개월 무이자 혜택을 준다. 앞서 이마트 추석선물세트 사전판매 기간 중 가장 많이 팔린 대량구매 상품은 △CJ 스팸복합 100호(정상가 7만3900원 → 카드할인 30% 5만1730원) △CJ 특선 선물세트 스페셜 G호(정상가 61900원 → 카드할인 30% 4만3300원) △동원 튜나리챔 64호(정상가 4만9900원 → 카드할인 20% 3만9920원) △피코크 한우 냉장 1호 세트(정상가 24만8000원 → 카드할인 10% 22만3200원) △저온숙성 쇠고기육포 세트(정상가 8만9800원 → 카드할인 40% 5만3880원) 등이었다. 이마트는 본 판매 기간에도 선물세트 대량 구매 시 사전예약 기간과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도 이마트와 마찬가지로 19일부터 추석 ‘본 판매’에 돌입, 대량구매를 희망하는 고객 대상으로 구매금액 구간별 최대 50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도 선사한다. 롯데마트는 일반적으로 추석선물 대량구매 상품으로는 저장 기간이 긴 ‘통조림’과 ‘샴푸’와 같은 가공 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관련 상품군 혜택에 집중한다. 오는 10월 1일까지 ‘CJ 특별한선택 L3호(카놀라유500㎖ 2개·요리올리고당 700g·스팸클래식 120g 6개)’와‘ 동원 튜나리챔 64호(살코기참치 135g6개·고추참치 90g6개·리챔 120g 4개)’를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30%, 20% 각각 할인된 2만8630원, 3만9920원에 구매할 수 있다고 롯데마트는 소개했다. 홈플러스 역시 이달 19∼30일 행사카드로 결제하거나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고객 대상으로 선물세트를 최대 40% 할인한다. 아울러 행사 기간 동안 대량구매 시 금액대별 최대 50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현재 홈플러스에선 대량구매 상품으로 커피·김 등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현장 분위기로 봤을 때 선물세트 대량구매 고객이 더욱 늘었다"며 "기본적으로는 10만 원대 한우선물세트가 잘 나가는데, 중소기업들한테는 멸치와 김 세트가 많이 나간다"고 밝혔다.pr9028@ekn.kr이마트 추석선물세트 이마트 추석선물세트 대량 구매 인기 상품 ‘CJ 특선 선물세트 스페셜 G호’와 ‘피코크 한우 냉장 1호 세트’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한양대 명예 공학박사 학위 받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19일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산업발전과 기술 인재 양성에 공헌한 공로로 한양대학교에서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원그룹은 김 명예회장이 지난 2019년 퇴임 후 AI 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명예회장은 2020년 AI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사재 500억원을 기부했다. 그룹 계열사인 동원산업은 2019년 한양대에 30억원을 기부해 ‘한양 AI솔루션센터’ 설립을 지원하기도 했다. 김 명예회장은 "많은 산업 인재와 지도자들을 길러내며 대한민국 성장 동력의 산실 역할을 해온 한양대에서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게 돼 자랑스럽다"며 "한양대의 연구개발이 대한민국 AI 경쟁력 강화에 큰 바탕이 된다는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AI 기술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inahohc@ekn.kr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사진=동원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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