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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매출 전망 상향 조정...3.6조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매출 전망치를 기존 전년대비 15~20% 증가에서 20% 이상 증가로 상향 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매출액 전망치는 기존 3조 5265억원에서 3조 6016억원으로 751억원이 늘어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 전망 상향 조정의 배경으로 인천 송도 제4공장의 성공적인 가동률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를 꼽았다. 글로벌 빅파마의 대규모 위탁생산(CMO) 계약을 중심으로 4공장 가동률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매출 전망치가 올라갔다는 설명이다. 4공장 관련 매출은 3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1~3공장도 풀가동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공정 효율을 극대화하면서 높은 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더 빠른 속도로 생산, 매출 기여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매출 전망치 상향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이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예상 매출액을 지난 1월 전년대비 10~15% 증가한 3조 3765억원으로 잡았다가 4월 15~20% 증가한 3조 5265억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톱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올해 누적 수주액은 2조 6000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주액을 달성한 2020년 약 1조 9000억원의 기록을 올해에는 반년 만에 경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림 대표의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과 고객 만족도 극대화 전략을 바탕으로 2020년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부터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노바티스, 화이자까지 주요 빅파마와의 첫 수주 계약이 성사되며 빅파마 고객사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노바티스의 경우, 지난해 6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1000억원 규모의 의향서(LOI)를 체결한 이후, 1년여만인 올해 7월 생산 규모를 약 5배로 키워 5110억원 규모의 본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나아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뉴스위크와 데이터 조사기업 스태티스타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업’ 리스트에서 헬스케어 & 생명과학 분야 2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전세계 21개국 23개 분야 1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7만여명의 소비자, 투자자, 임직원이 각 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평가해 순위를 선정했다. 헬스케어 &생명과학 분야 선정기업 중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해 글로벌 빅파마들의 신뢰도를 재확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생명과 직결된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기업의 신뢰도는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요소"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국제 무대에서 높은 신뢰를 구축하며 글로벌 리딩 CDMO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kch0054@ekn.kr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4공장 전경

농어촌공사, 2023년도 신입사원 333명 채용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2023년도 신입사원 총 333명을 공개 채용한다. 채용 분야 및 인원은 △5급 일반직 165명 △6급 기사직 48명 △7급 무기계약직 120명이며, 모집 분야는 5급은 △행정 △토목 △지질 △기계 △전기 △건축 △전산 △환경, 6급은 △토목 △기계 △전기 △건축, 7급은 △사무원 △기술원 등이다. 농어촌공사는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을 위해 학력, 전공, 성별, 연령 등 불합리한 차별을 야기할 수 있는 요소를 제외하는 블라인드 채용을 원칙으로 한다. 그동안 사회형평성을 고려한 채용을 지속 확대해온 농어촌공사는 올해도 장애인전형, 보훈전형을 별도 실시한다. 아울러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가점제도도 운영한다. 원서 접수는 4일부터 11일까지 별도로 개설되는 농어촌공사 온라인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필기시험은 오는 11월 4일 치러지며,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중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농어촌공사 홈페이지 채용정보란의 공고문과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kch0054@ekn.kr농어촌공사 2023년 신입사원채용 한국농어촌공사 2023년 신입사원 채용 안내 포스터

메디톡스 그룹, 임원 승진인사 단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가 선진 시장 진출에 맞춘 조직 강화로 글로벌 시장 진출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계열사를 포함한 전체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메디톡스에서 국내와 해외 인허가를 담당하는 RA팀 박상민 부장과 미래 경영전략 수립을 담당하는 경영기획실 손성희 부장, 계열사 뉴메코에서 영업본부를 담당하는 이상윤 부장이 각각 이사로 승진 발령됐다. 앞서 메디톡스 그룹은 지난 8월 계열사 뉴메코가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를 허가받으며, 메디톡스가 개발한 기존 3종의 톡신 제제를 포함해 총 4개의 톡신 제제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메디톡스는 미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액상형 톡신제제 ‘MT10109L’ 등 차세대 톡신 제제를 지속 개발해 국내 시장 재편 뿐만 아니라 글로벌 바이오 기업 도약을 위한 선진 시장 공략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임원 승진 ◇메디톡스 ▲이사 박상민(국내·글로벌 RA팀) ▲이사 손성희(경영기획실) ◇ 뉴메코 ▲이사 이상윤(영업본부)메디톡스 인사 박상민 메디톡스 이사(왼쪽부터), 손성희 이사, 이상윤 뉴메코 이사. 사진=메디톡스

로얄살루트, 신제품 들고 한국 먼저 찾아왔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역동적이고 빠른 트렌드 문화를 지닌 한국의 위스키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는데다 고급 위스키 수요가 많다는 점에서 해외국가 중 로얄살루트 신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됐다." 4일 서울 익선동 누디트 익선에서 열린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 퀸(Richard Quinn) 에디션 2’ 출시 기념 행사에 참석한 마티유 들랑(Mathieu Deslandes) 로얄살루트(Royal Salute)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는 한국시장에 신제품을 가장 빨리 출시한 이유를 설명했다. 마티유 들랑 디렉터는 "전통과 혁신을 접목하는 게 로얄살루트가 표방하는 것"이라며 "세련된 맛과 미적 감각, 창의성을 중시하는 한국 소비자 특성상 로얄살루트가 추구하는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주류 기업 페르노리카에 제조해 선보인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 퀸 에디션2는 영국 유명 패션디자이너인 리차드 퀸과 협업한 두 번째 시리즈 제품이다. 리차드 퀸은 영국 패션계에서 주목 받는 디자이너로, 2018년 영국 디자인 어워드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상을 수여받기도 했다. 지난해 1월 로얄 살루트는 리차드 퀸과 손잡고 첫 번째 에디션을 출시했는데, 코로나19 기간임에도 기대 이상의 판매 성과를 거뒀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한국에 신제품을 가장 먼저 공개한 배경에는 국내 위스키 시장의 성장성 때문이다. 페르노리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프레스티지(고급) 위스키 시장은 도매상 출고량 기준 전년 대비 약 50% 성장했다. 시장 성장세와 함께 지난해 로얄살루트도 도매상 출고량 기준 전년과 비교해 약 60% 늘어났다.이번 한정판은 차별화된 새 제품을 찾는 ‘뉴 럭셔리 소비자’를 겨냥해 위스키와 패션이 만나는 지점을 더욱 부각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설명했다. 아티스트가 표방하고자 하는 분위기를 편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작업 환경을 제시한 것이 핵심이다. 리차드 퀸은 "새 이야기나 관점, 기존의 경계를 넘어선 완전히 새로운 것에서 영감과 동기부여를 얻는 내게 무척이나 흥미로운 작업이었다"면서 "협업 과정에서 부여받은 자율성을 바탕으로 과거 역사와 미래를 함께 반영하는 제품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리차드 퀸은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스트라스아일라 증류소에 직접 방문해 로얄살루트의 마스터 블렌더 ‘샌디 히슬롭’과 함께 브레발(Braeval), 스트라스아일라(Strathisla), 캐퍼도닉(Caperdonich) 등에서 나온 최소 21년 이상 숙성된 몰트, 그레인 원액을 블렌딩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망고, 바나나의 과일량에 더해진 딸기잼, 배, 복숭아 등의 달콤함과 쌉싸름한 스모키 풍미가 어우러진 맛이 탄생했다. 디자인도 리차드 퀸의 대표 패턴인 꽃무늬를 적용했다. 장미 꽃잎과 하얀색 물방울 무늬가 검은색 병에 새겨진 ‘오렌지 로즈’, 진한 녹색병에 데이지 꽃무늬가 적용된 ‘데이지’로 구성됐다. 제품 가격대는 한 병 당 30만원 중반대로, 강남 청담동 메종 르 서클을 포함한 온·오프라인 프레스티지 판매 채널에서 선보인다. 마티유 들랑 디렉터는 "새롭게 위스키에 입문하는 소비자층을 위해 로얄 살루트만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함을 선사할 것"이라며 "특정 연령층을 겨냥하기보다 연령대 구분 없이 프레스티지 위스키의 품질을 알아봐주는 소비자 모두가 핵심 고객"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마티유 들랑 글로벌 마케팅 전무 4일 서울 종로구 익선동 누디트 익선에서 열린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 퀸 에디션 2 출시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마티유 들랑 로얄 살루트 글로벌 마케팅 전무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하니 기자 리차드퀸 영국 출신 패션 디자이너 리차드 퀸. 사진=조하니 기자 신제품 로얄 살루트 리차드 퀸 에디션 2 제품. 사진=조하니 기자

면세점, 유커 몰려도 웃지 못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국내 면세점업계가 중국 국경절 중추절 연휴기간(9월 29일~10월 6일)을 맞았음에도 활짝 웃지 못하고 있다. 연휴 기간 방한 중국 관광객이 늘면서 매출은 늘고 있지만, 이들 관광객들의 씀씀이가 대목임에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와 코로나 사태 이전과 여전히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연휴기간이 포함된 최근 6일간(9월 28일~10월 3일) 매출이 전주 대비 약 54% 증가했다.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시계보석이 가장 매출 신장세가 높았으며 이어 패션잡화, 화장품이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기간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배 늘었다.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화장품이 가장 매출 신장세가 높았다.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5배, 이어 K패션 매출이 3.5배 증가했다. 업계는 지난 8월 중국 정부가 자국민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하면서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왔다. 국내 면세점 매출의 80% 이상은 중국 관광객에게서 나오는 만큼 중국 단체 관광객의 방한이 늘어날 경우 온전한 실적 회복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 관광객들의 면세점 구매 객단가가 사드·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서 유커(중국 단체관광객)을 통한 실적 회복은 대목인 국경절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방한 중국 관광객들의 씀씀이는 대목인 국경절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중국 단체 관광객의 객단가는 이전 수준까지 나오진 않았다"고 밝혔다. 업계는 중국 관광객들의 씀씀이 변화 외에도 아직은 예전과 같은 수준의 대형 중국 단체 관광객이 들어오고 있지 않은 만큼 유커 효과를 통한 실적 회복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지금 오는 중국 단체관광객들은 대부분 여행사 관계자들이어서 진짜 우리가 생각하는 단체 대형 관광객은 11월 이후에나 올 수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중국 현지에서도 계속 한국 여행상품 계속 만들고 항공편도 늘린다고 하니 앞으로 더 관광객이 늘어날 것을 같다"며 "실적 회복은 연말이나 내년 선거까지 가봐야 알 것"이라고 전망했다.pr9028@ekn.kr면세점 국경절 연휴 사진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인 지난 1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장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기업가형 소상공인 선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변화하는 전 세계 시장 트렌드에 맞춰 기업가형 소상공인 ‘라이콘’(라이프스타일·로컬 브랜드+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기부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라이콘’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라이콘 육성 파이널 피칭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피칭대회에 참여한 소상공인은 총 105개 팀으로, 지난 6월 4355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1차 오디션을 거쳐 최대 6000만원의 사업모델 고도화자금을 지원받았다. 또한, 이번 파이널 피칭대회에서 선정되는 최종 34개 팀은 스케일업을 위한 사업화 자금 최대 4000만원을 추가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날 피칭을 진행하고 있던 계효석 엘에이알 대표는 "모든 소재가 친환경으로 이뤄진 친환경 신발을 판매하고 있다"며 재활용 가죽,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한 섬유 등을 통한 친환경 운동화 제조 기술을 열정적으로 피력했다. 이밖에도 피칭대회에는 충주 쌀과 사과로 제작한 독특한 로컬 소주 ‘능화’를 판매하는 ‘다농바이오’와 청주육거리시장 50년 전통 수제만두 전문점인 ‘육거리소문난만두’, 강원도산 못난이 감자로 만든 생감자칩 ‘포파칩’을 판매하는 강릉의 ‘더루트컴퍼니’ 등 다양한 소상공인이 참여해 제품의 독특성과 차별화된 매력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제품전시·투자 IR·품평회·라이브커머스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와 예비 라이콘이라 할 수 있는 전통시장 청년상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라이콘 육성 정책설명회도 함께 열려 관심을 가지고 참여한 소상공인과 청년상인들로 북적였다. 피칭대회에 참석한 한 소상공인은 "이전에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이 코로나19 지원금 등의 보조금뿐이었으나, 중기부가 교육부터 스케일업등의 사업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새로 제공하는 만큼 소상공인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 성장 지원 방향을 제대로 잡은 것 같다"며 "혼자서 브랜드를 키워 나가려면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나 관련 지원을 해주니 답답한 마음이 많이 가셨다"고 강조했다. 이영 장관은 "이전에는 판매 트렌드가 대기업 위주였으나 전 세계적으로 로컬 브랜드가 성장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전에는 소상공인을 보호대상으로만 봤다면, 앞으로는 20년간 중소기업을 지원해온 정책을 소상공인에게도 적용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하고 세계적인 로컬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중기부 라이콘 육성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왼쪽)이 4일 ‘라이콘 육성 파이널 피칭대회’에 마련된 소상공인 제품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노벨상 mRNA 기술, 美·日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계기로 널리 알려진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술이 올해 노벨상을 받게 됨으로써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의 대세 기술로 인정받았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도 선진국의 mRNA 기반 백신·항암제 개발에 보조를 맞춰 적극 나서고 있지만, 미국은 물론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우리보다 늦었던 일본에도 뒤쳐진 것으로 드러나 우리 정부의 과감한 연구개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기여한 커털린 커리코 헝가리 세게드대 교수와 드루 와이스먼 미국 펜실베니아대 교수가 선정됐다. mRNA 백신은 단백질의 ‘설계도’에 해당하는 mRNA를 활용해 백신을 개발, 기존 단백질 기반 백신보다 빠른 3개월만에 신속하게 백신을 제조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mRNA 기술은 코로나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백신은 물론, 폐암 등 다양한 암 치료제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어, 글로벌 제약사들은 mRNA 기술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리 기업들도 mRNA 기반 백신·항암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미약품은 자체적으로 mRNA 플랫폼을 구축, 최근 폐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mRNA 암 치료제 후보물질의 전임상에 성공하고 내년 임상 1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GC녹십자는 캐나다 바이오텍 아퀴타스와 협력해 mRNA 기반 독감백신을 개발 중으로, 내년 임상 1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동시에, 전남 화순에 있는 기존 독감백신 생산공장에 mRNA 생산설비를 추가 구축할 방침이다. 대웅제약은 미국 바이오텍 온코러스와 협력해 폐암 및 기타 암에 대한 mRNA 항암제를 개발 중이고,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 에스티팜 역시 미국 버나젠과 함께 신종 감염병인 ‘하트랜드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mRNA 백신을 개발 중이다. 우리나라는 주요 선도업체들이 아직 임상 1상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미국은 물론 일본도 기술 수준은 물론 정부 지원 측면에서도 우리보다 한발 앞서가고 있다. 미국은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지난해 범정부 차원의 보건안보 대응조직인 보건첨단연구계획국(ARPA-H)을 신설한데 이어, 지난 8월 ARPA-H는 설립 후 첫 지원과제로 자가면역치료제 개발을 위한 mRNA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를 선정, 총 2400만달러(약 32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서 우리보다 뒤쳐졌던 일본은 지난 8월 다이이찌산쿄가 일본 최초로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 일본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은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보다 늦었지만, 전통적 방식의 백신인 스카이코비원과 달리 mRNA 분야에서는 우리보다 백신 개발에 앞선 셈이다. 업계에 따르면, 백신·암 치료제를 포함한 글로벌 mRNA 의약품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50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mRNA 암 치료제 분야만큼은 아직 국내외에 뚜렷한 선도업체가 없는 만큼 우리 기업에게도 기회가 있다고 보고, 우리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연구개발(R&D) 지원과 벤처투자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kch0054@ekn.kr노벨상 mRNA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가 지난 2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냄 ‘고:요웰니스 더 한남’ 열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지냄은 5070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웰에이징 센터 ‘고:요웰니스 더 한남’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고:요웰니스 더 한남은 지냄이 최근 론칭한 커뮤니티 브랜드 ‘고:요’의 첫번째 오프라인 공간이다. 고:요는 은퇴 전후 시간적, 경제적 여유를 바탕으로 능동적으로 삶의 즐거움과 건강을 챙기는 액티브 시니어를 타겟으로 삼는다. 이들이 활력 있고 아름답게 나이들 수 있도록 프리미엄 웰에이징 맞춤형 프로그램과 몸, 마음, 정신의 밸런스를 추구하는 홀리스틱 케어(holistic care)를 제공한다. 고:요는 △스스로의 몸 상태를 알아가는 ‘공감’ △건강한 삶을 살아갈 나를 만나는 ‘경험’ △신체에 쌓인 스트레스와 독소를 내보내는 ‘비움’ △몸과 마음에 필요한 것을 얻는 ‘채움’ 4가지 테마로 운영된다. 고:요웰니스 더 한남에서는 ‘비움’과 ‘채움’에 대한 집중 케어 받을 수 있다. 비움 테마의 스파 프로그램은 몸 안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고 미네랄을 공급해 혈액순환을 활성화시켜 피부 면역력 증진을 도와준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위치한 고:요웰니스 더 한남은 외부와 내부의 입구를 각각 분리해 방문객들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프라이빗한 공간을 조성했다. 내부는자연 친화적인 모던한 컨셉의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야외 정원은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다. 고:요웰니스 더 한남은 멤버십 회원제로 운영된다. 오는 31일까지는 △고:요 채움 베이직 케어 △고:요 채움 프리미엄 케어 △고:요 비움 시그니처 등 3가지 멤버십을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오픈 기념으로 선착순 50명만 가입할 수 있는 고:요웰니스 퍼플 멤버도 모집한다. 고:요 멤버십 가입 시 클리니컬테라피와 면역공방 프로그램이 각각 월 2회씩 제공된다. 이 외에도 센터에서 제공하는 기본 프로그램이 7% 할인되며 멤버십 라운지 피트니스 클럽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손진홍 지냄 이사는 "해외에는 은퇴 후 노년을 즐기는 시니어를 위한 정책과 여가시설들이 잘 구축돼 선택지가 다양하지만 국내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이제야 시니어를 위한 프로그램과 공간의 중요성이 인식되고 있다"며 "고:요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전문 브랜드로서 최종 목표는 시니어 타운 및 아파트 커뮤니티 내 브랜드를 확장시켜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지냄 ‘고:요웰니스 더 한남’ 열어 지냄 ‘고:요웰니스 더 한남’ 이미지.

파세코 캠핑난로, 美·日·유럽 넘어 中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소형가전 강소기업 파세코가 인기제품 난로를 앞세워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캠핑시장 공략에 나선다. 파세코는 4일 "국내에서 가장 인기 높은 캠핑난로 3종과 최근 선보인 무동력팬, 프리미엄 캠핑난로 전용가방,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포함한 6개 상품을 중국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중국에 진출하는 파세코 난로 상품은 현지 온라인몰인 티몰·샤오홍수에 입점해 핵심 타깃층인 20∼40대 중국 소비자의 캠핑 수요를 흡수할 예정이다. 특히, 티몰에는 ‘파세코 브랜드관’이 따로 개설됐다. 중국시장 조사기관 아이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캠핑 시장 규모는 1134억 위안(약 20조원)에 이르며, 2년 후인 오는 2025년 2483억 위안(약 45조원)으로 2배 넘게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세코는 중국 캠핑시장의 높은 성장성에 파세코의 성능·안전성·디자인·편의성 등을 고루 갖춘 프리미엄 난로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로 파세코 캠핑난로가 중국의 캠핑 마니아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부터 구매대행 방식을 통해 중국 내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파세코 관계자는 "많은 중국업체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파세코 제품을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우리가 원하는 핵심 타겟층에게 직접 선보이고 싶었다"며 ""캠핑업계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한 중국에서 세계 1위 파세코의 검증받은 제품력과 노하우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kys@ekn.kr파세코 중국 진출 파세코의 캠핑난로 제품 3종. 사진=파세코

현대리바트, 수제 원목가구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종합 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가 천연원목 중심의 가구 ‘리바트 마이스터 컬렉션’을 새로 선보이고 프리미엄 마케팅을 강화한다. 4일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마이스터 컬렉션은 월넛(호두나무)·애쉬(물푸레나무)·버치(자작나무) 같은 최고급 천연원목을 사용하고, 바람과 꽃 등 자연의 곡선을 핵심 모티브로 디자인한 최상위 가구 라인이다. 신제품은 침대·소파 등 모두 8종으로, 대표 침대 브랜드 ‘노체’의 경우 헤드보드 양쪽 사이드에 최고급 수종인 천연 월넛 원목을 그대로 사용해 원목이 주는 풍부한 색감과 함께 입체적인 곡선의 웅장한 느낌을 즐길 수 있다고 현대리바트는 소개했다. 입술의 우아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라인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쿠스(Kuss)‘ 소파 제품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마이스터 컬렉션은 해외 명품가구 브랜드 제품에 버금가는 프리미엄급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최고급 원목을 사용했고, 제품 제조 전 과정에 원목 가공·패브릭·가죽 등 각 소재나 공정별 장인 10여 명이 수작업으로 제작한 고품격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리바트는 마이스터 컬렉션의 침대·소파 출시에 이어 연내에 식탁·티테이블 등 신제품 15종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kys@ekn.kr현대리바트 마이스터컬렉션 노체 침대 현대리바트의 ‘노체’ 침대 제품. 사진=현대리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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