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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고용노동부가 근로시간 개편 관련 여론조사 결과와 근로시간 개편 방향을 발표한 가운데, 중소기업계가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3일 ‘근로시간제도 개편 방향에 대한 중소기업계 입장’을 발표하고, 중소기업계는 근로시간 유연화를 지속 추진해 나간다고 밝힌 정부의 입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업종·직종에 따라 선별적으로 근로시간 유연화를 적용하겠다는 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혀 그동안 줄곧 밝혀 온 중소기업계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은데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중기중앙회는 "주 단위 연장근로 칸막이로 겪는 어려움은 업종·직종에 관계없이 거래포기·품질저하·법위반이라는, 기업의 성장과 생존에 치명적인 위험요소"라고 강조하며 "더욱이 수출기업에게는 글로벌 경쟁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고 이는 곧 국가적 손실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중기중앙회는 "우리 경제가 노동공급 감소와 잠재성장률 0%대 추락을 앞둔 상황에서 노사 합의를 전제로 근로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합리적인 근로시간제도가 요구된다"며 업종·직종 구분 없이 근로시간 유연화의 전면 적용을 촉구했다. 이밖에 중기중앙회는 "포괄임금제도와 관련해 일부 일탈사례와 임금지급 방식을 잘못 해석해서 발생하는 문제는 정부가 단속을 통해 해결할 사안"이라며 "중소기업계도 공정한 보상과 근로자 건강권 보호를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다. 노사, 국민 다수가 연장근로 단위기간 확대에 공감한 만큼 조속히 근로시간제도 개편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ch0054@ekn.kr

제약사, 당국 상대로 잇단 승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규제당국을 대상으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잇따라 승소하면서 규제당국의 재량권 일탈·남용 여부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 제3행정부는 지난 9일 메디톡스가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상대로 낸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 3개 품목에 대한 제조판매중지명령 및 품목허가취소 등 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행정소송 1심에서 식약처 처분을 모두 취소하라는 메디톡스 승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지난 2020년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허가된 것과 다른 원액을 사용해 메디톡신을 제조했다며 약사법 위반을 이유로 품목허가취소 등 처분을 내렸다. 메디톡스는 원료를 바꾼 것이 아니라 제조방법만 변경한 것이라며 식약처 처분이 과하다고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 이번 1심 판결에서 식약처 처분이 부당했음을 인정받았다. 이어 지난 10일 서울고등법원은 종근당 등 34여개 제약사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 소송 2심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원고인 제약사들의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지난 2019년 건보공단은 고혈압 원료의약품으로 쓰이는 수입산 발사르탄에서 불순물이 검출된 사태와 관련해 제약사 69곳을 대상으로 총 20억3000만원 규모의 구상금을 청구했고, 이 중 34곳은 구상금 지급 의무가 없다며 건보공단을 상대로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했다. 2021년 1심에서는 원고인 제약사들이 완패했지만, 이번 2심에서는 종근당, SK케미칼 등 21개 제약사가 채무 의무가 없다는 판결을 받았고 JW중외제약, 휴온스 등은 일부 금액에 대해 채무 의무가 없다는 판결을 받아 사실상 승소 판결을 받았다. 앞서 메디톡스는 지난 7월에도 식약처의 또 다른 처분에 맞선 행정소송에서 법원으로부터 1심 승소 판결을 받은 바 있다. 2020년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국내 수출업자에게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판매한 것이 약사법 위반이라며 메디톡신과 코어톡스 등 5개 품목에 대해 품목허가 취소처분을 내렸다. 식약처 처분에 반발한 메디톡스는 수출을 위해 수출업자에게 판매한 것은 국가출하승인 대상이 아니라며 소송을 제기해 지난 7월 대전지방법원으로부터 처분을 취소하라는 승소 판결을 받기도 했다. 특히, 메디톡스의 국가출하승인 관련 소송은 휴젤·휴온스바이오파마 등 다른 국내 보툴리눔 톡신 업체들도 비슷한 이유로 각각 식약처로부터 유사한 처분을 받고 이에 반발해 식약처와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식약처의 연속 패소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밖에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는 JW중외제약이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면서 특히 본사 차원의 위법 실행이 있었다며 역대 최대인 29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JW중외제약은 일부 직원의 리베이트 제공 일탈은 있었지만 본사 차원의 위법이라고 강조한 것은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예고한 바 있다. 제약업계는 의약품이 일반 제조업보다 엄격한 규제가 필요한 것은 맞지만 과도하게 엄격한 법조문 해석 등 규제당국의 재량권 일탈·남용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kch0054@ekn.kr메디톡스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

정수기 원천기술 오비오, 日 수출 640억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정수기·냉온수기 제조 기업으로 코웨이의 일본 ODM(제조자개발생산) 수출을 담당한 오비오가 올해 일본 수출액 640억원을 돌파하고, 대일수출 실적 43% 상승률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13일 오비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5년간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일본시장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을 이어왔다. 특히, 수도 직결형 정수기 설치가 어려운 일본 현지 특성에 맞춰 제품 상단에 물통을 설치해 수돗물을 붓고 필터를 통해 정수된 물을 이용하는 정수기(급수용 워터서버)를 최초 출시해 일본에서 매년 20% 이상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코웨이의 일본수출 ODM 사업을 맡아 국내 정수기·냉온수기 전문 제조 기업 역량을 과시했다. 앞서 2020년 삼성전자 협력사로 ‘비스포크 정수기’를 합작개발로 생산했다. 이같은 제조 역량에 힘입어 오비오는 미국을 비롯해 싱가포르·베트남·칠레 등 전 세계 50개국 100여개 고객사를 유치해 지난해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이 무려 약 78%에 이르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카메룬·바레인 등 불모지로 불리는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에도 진출하는 성과도 일궈냈다. 이은천 오비오 대표는 "1998년 설립 이후 오비오는 품질과 혁신에 끊임없이 헌신한 결과 일본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일본 시장을 넘어 세계 각지의 소비자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력과 기술력 강화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ys@ekn.kr오비오 정수기 제품 오비오 정수기 제품들.

코웨이, 연매출 4조 눈앞 코웨이…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연간 매출 4조원 첫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렌털 가전기업 코웨이가 매트리스 사업 후광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해로 매트리스 사업에 뛰어든 지 12년을 맞은 코웨이는 후발주자로서 매트리스의 차별화를 위해 언제든 경도(매트리스의 딱딱함 정도)를 바꿀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을 내세워 기존 침대업체를 상대로 차근차근 공략하면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13일 렌털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 2020년 매트리스 매출액 2000억원대를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 생활 브랜드 ‘비렉스’를 선보인 이후 매트리스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같은 매트리스 사업 호조는 누웠을 때 느낌을 뜻하는 착와감의 변경 가능 제품을 통한 차별화 시도와 소비자들의 렌털제품 선호 트렌드가 주효한 결과로 회사는 풀이했다. 코웨이 매트리스 대표제품으로는 올해 상반기 출시한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를 꼽을 수 있다. 이 제품은 스프링 대신 공기 주입 방식의 신소재 ‘슬립셀’을 적용해 공기 압력 조절을 통해 매트리스 경도를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특히, 각자 취향에 맞는 경도가 다른 부부를 위해 하나의 침대도 좌우를 분리해 각각 경도 조절을 할 수 있도록 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코웨이는 소개했다. 또한, 최근 매트리스 상단의 탑퍼를 뒤집어 착와감을 변경할 수 있는 ‘비렉스 더블 사이드 매트리스’를 새로 선보였다. 해당 매트리스도 부드러운 소프트 HD폼과 탄탄한 하드 HD폼으로 구성돼 고객의 취향 변화에 따라 착와감을 선택 가능하다. 코웨이는 침대를 한번 사면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더라도 경도를 변경할 수 없다는 문제에서 착안해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경도 조절 및 교체 가능하도록 차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고객의 수면 취향이 바뀌거나 체중 증감, 임신 등 체형 변화가 생겨도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기술 차별화에 힘입어 코웨이의 매트리스 판매율이 성장을 거듭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실제로 매트리스가 속한 비렉스 전체 제품군은 3분기(7~9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2% 늘어난 6011억원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성장세가 4분기에도 유지될 경우 창사 이래 연간 매출 4조원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내다본다. 더욱이 매트리스 렌털사업이 위생관리 전문가가 주기적으로 방문해 관리해 준다는 장점에서 최근 불거진 빈대 출현에 살충방제 서비스 장점을 곁들일 수 있어 그만큼 코웨이 매트리스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코웨이 관계자는 "생활 브랜드 비렉스를 선보인 이후 매트리스 라인업을 더욱 강화를 위해 뒤집어 사용할 수 있는 ‘더블 사이드 매트리스’와 신소재를 적용한 ‘스마트 매트리스’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매트리스 관련 문의가 계속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사업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kys@ekn.kr코웨이 매트리스 호조 코웨이의 ‘비렉스 더블 사이드 매트리스’ 제품. 사진=코웨이

"추위로 겨울옷 강세"…홈쇼핑, 패션성수기 매출올리기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홈쇼핑업계가 성큼 찾아온 추위에 반색하며, 겨울 패션상품 성수기 4분기에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통상 4분기는 구매 객단가가 높은 패딩·코트 등이 잘 팔리는 시기로 매출을 대폭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쇼핑업체들은 강습 추위로 겨울 패션상품 수요가 증가하자 패션 카테고리 판매 확대, 대형 프로모션, 고마진 상품 판매 강화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며 남은 연말까지 실적 끌어올리기에 나서고 있다. CJ온스타일은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이달 둘째주부터 패션 취급고가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일일 패션 취급고가 전주 대비 약 51% 성장했으며, 주문건수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6% 늘었다. 이후에도 패션 취급고(11월 10일 기준)가 유사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온스타일은 패션 카테고리가 날씨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만큼 날이 추워지며 관련 매출이 급증한 결과로 풀이했다. 이에 따라, CJ온스타일은 4분기 가을 겨울 시즌(F/W) 패션 카테고리 판매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유튜브·숏폼 등 다채로운 형태의 콘텐츠 커머스를 활용한 원플랫폼형 대형 프로모션으로 세일즈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GS샵은 이달 말 패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브랜드 릴레이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12월에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연말 결산 ‘베스트 상품’ 특집과 크리스마스 특집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며 연말 특수를 확실히 잡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3분기 적자를 기록한 롯데홈쇼핑도 4분기 단독 브랜드 판매 확대 등 상품경쟁력 강화와 고마진 상품 중심 포트폴리오으로 개편하는 등 실적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현재 플랫폼 다각화와 상품 경쟁력 확대를 위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및 공식 온라인몰 판매 강화, 자체브랜드(PB) 및 단독 소싱 상품 확보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채널을 다양화하하고 4050대 여성 위주였던 기존 TV홈쇼핑 고객층도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4분기 실적 반등 가능성에 대해 "본격적 겨울에 들어가면 객단가 높은 패션 상품이 더 잘 나갈것으로 예상된다"며 "날씨가 추워지면서 방송도 잘되고 패션 상품 매출도 확실히 높아지고 있는 게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pr9028@ekn.krCJ온스타일 가을겨울 시즌 패션 방송 CJ온스타일 F/W시즌 방송 이미지.

코스맥스, 3Q 영업익 333억원…전년比 68%↑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코스맥스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7% 늘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4583억원으로 15.5% 증가했다. 국내법인 내수 성장과 해외 수출 매출의 증가에 따른 호조다. 화장품 비수기에도 국내법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났으며, 동남아 법인 현지 고객사의 실적 상승도 영업이익을 증가시켰다는 설며이다. 실제로 3분기 국내 법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880억 원, 258억 원으로 39.3%, 121.5%씩 늘었다.리오프닝 효과 유지에 따른 내수 시장 호조와 일본 내 K-색조 제품 인기로 해외 신규 인디브랜드 주문량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코스맥스는 말했다. 반면에 3분기 해외 사업 부문은 중국·미국·태국 등에서 매출이 감소하며 영업이익도 줄었다. 중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237억원으로, 순이익도 46억원으로 38.1% 감소했다. 미국 법인 매출도 369억원을 기록해 17.7% 감소했으며, 순손실도 10.6% 증가한 125억원으로 집계됐다. 태국 법인은 2.9% 줄어든 66억원의 매출로 순손실은 71% 감소한 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인도네시아 법인 매출은 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나는 성과를 보였고, 순이익도 83.8% 증가한 9억원으로 집계됐다. inahohc@ekn.krci 코스맥스 CI(기업정체성). 사진=코스맥스

휴젤, 3분기 역대 최대 매출...보툴리눔톡신·HA필러 ‘쌍끌이’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48억원, 영업이익 346억원, 당기순이익 41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보툴리눔톡신과 히알루론산(HA)필러의 국내외 동반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 39.5% 성장했으며, 당기순이익도 58.4%나 급증했다. 매출은 역대 3분기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휴젤 관계자는 "보툴리눔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가 국내에서 시장 점유율 1위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해외는 태국·대만·일본 등 아시아지역을 비롯해 남미, 호주 등에서의 선전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HA필러 더채움(수출명 레볼렉스·더말렉스·퍼스니카)과 바이리즌은 전년동기 대비 40% 성장했다. 국내 매출은 마케팅 및 학술활동 강화로 140% 이상 대폭 증가했으며, 해외의 경우 유럽에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20%대 고성장을 기록했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 역시 신제품 출시와 면세점 입점 등 유통채널 다각화로 35%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휴젤은 4분기에도 보툴리눔톡신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유럽은 최근 스위스에서 허가를 획득해 진출 국가를 넓혀가고 있으며, 지난해 허가를 획득한 캐나다도 매출이 본격 발생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은 내년 1분기 중 품목허가가 예상된다. HA필러의 글로벌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유럽의 경우, 네덜란드·벨기에로 진출 국가를 확대하는 등 향후 3년 내 시장점유율을 2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태국은 지난 8월 품목 허가를 획득해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휴젤은 태국에서 보툴리눔톡신 시장점유율 1위이자 국내 최초로 현지에 HA 필러, 보툴리눔톡신, PDO 봉합사 시장에 모두 진출한 기업으로서 제품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맞춤 전략을 전개할 예정이다. 휴젤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태평양, 미주 지역에서 전방위로 성장하며 역대 3분기 사상 최대 매출,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며 "신규 진출한 국가들에서 브랜드 가치와 자산을 제고하는데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휴젤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 사진=휴젤

CJ제일제당, 3Q 영업익 2753억원…전년比 28.8%↓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제일제당은 대한통운을 제외한 올 3분기 영업이익 2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줄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6734억원으로 9.1% 감소했다. 식품사업 부문 매출은 매출 3조59억원, 영업이익 2341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21%)와 2분기(-14.9%)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감소했던 반면에, 3분기에는 12% 늘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햇반과 비비고 등 핵심제품을 앞세워 외식 소비 둔화에 따라 늘어나는 내식 수요를 공략해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이 늘었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판매·관리비를 효율화한 것이 주효했다. 해외 식품 사업은 글로벌전략제품(Global Strategic Product: 만두·치킨·P-Rice·K-소스·김치·김·롤)을 앞세워 확장을 이어갔다. 핵심 권역인 북미에서 만두가 그로서리 경로 점유율 50%를 넘어서며 1등 자리를 굳혔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8987억 원, 영업이익 10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기저 부담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을 비롯해 발린, 알지닌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은 30%대의 높은 매출 성장을 유지했다. 조미소재·Nutrition·미래식품 소재 등이 주력인 FNT사업부문은 매출 1595억원, 3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전방 수요 부진이 지속됐으나, 신규 수요 발굴로 프리미엄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의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매출 6092억원과 영업손실 59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사료·축산 수요 부진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만두·피자 등 1등 제품 지위 강화 및 유럽·오세아니아 등 신규 지역 메인스트림 진입을 가속화하고, 국내에서도 차별화 제품을 앞세워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바이오사업부문은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품목 판매를 지속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FNT사업부문은 ‘액티브엔리치’ 항산화 솔루션 등을 앞세워 글로벌 뉴트리션 소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inahohc@ekn.kr[사진]CJ제일제당 CI(국문) (1) CJ제일제당 CI(기업정체성). 사진=CJ제일제당

"치킨 사면 해피포인트 적립"…SPC섹타나인·BBQ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SPC 계열사 섹타나인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와 손잡고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을 선보인다. 섹타나인은 지난 5월 BBQ와 맺은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바탕으로 상호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고 관련 행사를 실시한다. 1일 BBQ앱(APP)에서 해피포인트 적립과 사용이 가능한 서비스를 첫 선보인데 이어, 오는 30일까지 해당 앱으로 주문하면 해피포인트 적립과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BBQ앱 주문 시 해피포인트를 1000포인트 이상 사용하면 1000원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다. 이달 중 섹타나인의 배달·픽업 플랫폼 서비스인 해피오더로 BBQ 모든 메뉴를 배달·픽업 주문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BBQ 매장에서 현장 결제시 해피포인트를 적립,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대일 섹타나인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양사 고객 만족을 목표로 다양한 협업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BBQ-섹타나인 사진=SPC

"고물가 부담 덜자" CU, 초저가 2천원대 샐러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CU는 2000원대 초저가 샐러드 신상품 ‘놀라운 샐러드 5종(2300~2500원)’과 ‘편키트랩 드레싱 6종’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놀라운 샐러드’는 드레싱 없이 신선한 야채와 대중적으로 선호하는 고명을 종류별로 담았다. 양배추 샐러드, 계란 샐러드 같은 기본적인 구성부터 치즈견과 샐러드, 치킨텐더 샐러드, 파스타 샐러드 같이 든든한 토핑을 더한 것까지 총 5종으로 출시된다. 여기에 발사믹, 오리엔탈, 상큼키위, 치폴레, 코울슬로, 고소참깨 등 각자 원하는 드레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편키트랩 소용량 드레싱’ 6종(700원)도 함께 선보인다. 편키트랩 드레싱은 1개 당 40g으로 넉넉하게 담아 샐러드뿐만 아니라 튀김, 샤브샤브 등 각종 요리와 함께 찍어먹는 디핑 소스로 활용하기도 좋다. 일반적으로 한 가지 드레싱만 동봉돼 있는 기존 샐러드 상품과는 달리, CU의 놀라운 샐러드와 편키트랩 드레싱을 각자 입맛대로 DIY(Do it Yourself) 하면 30가지 샐러드 조합으로 즐길 수 있다. 드레싱 여러 개를 한 번에 곁들일 수도 있다. 샐러드, 드레싱을 함께 구매하면 500원 할인이 적용되며, 기존 NB(제조업자상품) 샐러드 상품보다 30% 이상 저렴한 2000원대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김배근 BGF리테일 HMR(가정간편식)팀 팀장은 "드레싱이 일률적으로 적용된 기존 샐러드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피드백을 수용해 따로 조합이 가능한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 상품들을 꾸준히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U 초저가 2000원 샐러드 CU 모델이 초저가 2000원대 샐러드를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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