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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3Q 영업익 1407억원…전년比 15.6%↑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오리온은 올 3분기 영업이익 14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올랐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633억원으로 3.4% 성장했다. 법인별로 한국법인은 매출액이 15.3% 오른 2720억원, 영업이익은 29.2% 오른 492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법인은 22% 오른 7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매출액은 위안화 환율 영향으로 3296억원으로 1.8% 감소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4.0% 성장한 1176억 원, 영업이익은 4.6% 성장한 219억원을 달성했다. 러시아 법인은 루블화 가치 하락 영향으로 매출액이 22.2% 감소한 485억 원, 영업이익은 36.6% 감소한 67억 원을 기록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제품 경쟁력에 기반해 3분기 누계 판매물량 기준 한국, 러시아의 매출액과 한국, 중국, 러시아의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며 "4분기에도 생산능력을 확대하여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신제품 출시와 명절 성수기 선제 공략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오리온 사진자료] 오리온 제품 이미지 모음 사진=오리온

유한양행 학술상에 어수택·정기석 교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유한양행이 개최한 올해 제45회 유한결핵 및 호흡기 학술상에서 정기석 한림의대 성심병원 교수(호흡기내과)와 어수택 순천향의대 서울병원 교수(호흡기내과)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한양행은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와 공동으로 지난 10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2023년 정기총회에서 제45회 유한결핵및호흡기학술상 시상식을 갖고 정기석·어수택 교수 2명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및 메달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979년 유한양행과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가 제정한 유한결핵및호흡기학술상은 매년 이 분야의 의학 발전에 공적이 두드러진 의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인 두 교수는 모두 탁월한 연구성과로 호흡기분야 의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기석 교수는 질병관리본부장과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겸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직도 맡고 있다. 어수택 교수는 간질성폐질환, 폐섬유화증, 기관지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분야에서 연구성과를 쌓아왔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결핵 및 호흡기 학술상이 지난 40여년간 호흡기 분야 학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해 왔다는 평가 속에 국내 호흡기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상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유한양행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45회 유한결핵및호흡기학술상 시상식에서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왼쪽부터)가 수상자인 어수택 순천향의대 교수, 정기석 한림의대 교수, 유철규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장(서울대병원 교수)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10대 마음 잡는다" GS25, 제로베이스원 협업 상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25는 미래 핵심 소비층으로 성장할 10대 고객들을 겨냥해 인기 아이돌 그룹 제로베이스원과 컬래버(협업)한 샌드위치와 케이크를 선보인다고14일 밝혔다. 제로베이스원은 한 방송사의 K-POP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7월 데뷔한 9인조 다국적 보이 그룹이다. K-POP 그룹 중 역대 최초로 데뷔 앨범이 2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달성했으며, 현재 유튜브 구독자 105만, 인스타그램 팔로워 220만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패션, 뷰티 브랜드의 모델로도 발탁되며 파급력을 자랑하고 있어 화제성 있는 아이돌 그룹과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이번 상품을 준비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먼저, GS25는 이날 첫 번째 상품으로 멜팅크로크무슈 샌드위치를 출시한다. 크로크무슈는 식빵 사이에 베샤멜소스를 바르고 햄과 치즈를 끼운 뒤 오븐에 구워서 만드는 토스트다. 제로베이스원 2집 앨범 ‘멜팅포인트’의 멜팅이란 단어처럼 레인지업 시 베샤멜소스와 치즈가 녹는 모습이 특징이며 고객의 입맛을 녹이겠다는 의미를 함께 담았다. 가격은 3600원이다. 이어 23일에는 멜팅레드벨벳케이크가 나온다. 붉은색 빵 시트에 하얀 크림치즈를 덮은 상품으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맞춰 준비한 미니 케이크다. 가격은 6500원이다. 이번 컬래버 상품 2종에는 제로베이스원 멤버들을 동물로 형상화한 스티커 1개가 동봉됐다. 총 18종의 스티커를 모두 모아 인스타그램에 인증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개별 멤버의 폴라로이드 사진 및 사인 CD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정표 GS리테일 플랫폼마케팅부문장은 "현재이자 미래의 주요 고객인 잘파세대를 위해 채널 간 경계를 뛰어넘는 재미난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GS25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컬처 리테일 플랫폼으로써 앞으로도 고객이 새로운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케팅 및 MD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GS25 제로베이스원 협업 상품 GS25 모델이 아이돌그룹 제로베이스원 협업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홈플러스 PB라면 어떤 맛이길래…누적 판매량 1000만개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홈플러스는 자체 브랜드(PB) 상품의 메가 히트작으로 꼽히는 ‘이춘삼 짜장라면(4입)’과 ‘이해봉 짬뽕라면(4입)’이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1봉에 500원’이라는 극한의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자랑하는 ‘이춘삼 짜장라면(4입)’은 지난해 12월 첫 출시 9일만에 초도물량 완판, 전체 라면 카테고리에서 7개월 동안 1위를 유지한 가성비 PB상품이다. ‘이춘삼’은 ‘이것이 리얼 춘장 39.6%(삼십구점육프로)’의 첫 글자를 딴 이름으로 현재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짜장라면 중 춘장 함유량이 가장 높다. 후속작으로 선보인 ‘이해봉 짬뽕라면(4입)’ 또한 1봉에 약 600원 남짓한 가격으로 ‘가성비 라면’의 반열에 올랐다. 이는 일반 제조사 상품(NB)대비 약 30% 저렴한 가격이다. ‘이것이 리얼 해물 짬봉(뽕)’의 글자를 딴 이름으로 오징어, 새우, 홍합, 미역, 가다랑어, 바지락 등 6가지 해물을 담아 깊고 풍부한 국물에 불맛까지 가미해 짬뽕 맛을 구현했다. 홈플러스는 PB 브랜드 ‘홈플러스시그니처’ 매출이 지속적 증가(올해 2019년 대비 약 219% 증가)함에 따라 기존 상품의 핵심 스펙은 유지하되 고객의 소비 형태와 가격 경쟁력을 고려한 리뉴얼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출시를 시작한 ‘심플러스(simplus) 일회용품’은 생활필수품 구매 시 되도록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 소비 형태와 일회용품 시장 트렌드를 분석해 ‘부담 없는 가격’에 초점을 맞춘 PB상품이다. 기존 상품을 ‘심플러스(simplus)’상품으로 리뉴얼해 선보인 결과 출시 2주 만에 판매수량 2.2배 증가, 한 달 만에 판매량이 50% 증가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양수령 홈플러스 PBGS 총괄은 "고물가 상황 속 가성비 높은 PB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관련 상품들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팍팍한 지갑 사정을 달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PB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물가 안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홈플러스 PB 상품 홈플러스 모델이 이달 14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가성비 높은 ‘PB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소진공, 전통시장 432곳에 소화기 기증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화재안전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겨울철을 맞아 올해 연말까지 전국 전통시장 432곳에 소화기 총 6340개를 기증한다. 소진공은 14일 지난해 화재안전점검을 완료한 전통시장 내 점포를 대상으로 한국화재보험협회와 함께 부족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화재보험협회는 지난해 소진공이 전통시장 화재안전점검 기관으로 선정한 협회이다. 13일 대전 중앙시장활성화구역에서 소화기 180개 기증식을 가진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동절기는 전통시장 화재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로, 철저한 사전 점검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소화기 기증식을 시작으로 화재예방 캠페인을 적극 펼쳐 전국의 모든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진공은 매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대상으로 화재안전 점검, 화재알림시설 설치, 노후전선 정비, 화재공제 운영 등 안전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진공 관계자는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자치단체, 소방서, 한국화재보험협회 둥과 현장 점검과 화재예방 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전통시장 안전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ys@ekn.kr소진공 전통시장 소화기 지원 박성효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왼쪽)이 13일 대전 중앙시장활성화구역에서 열린 전통시장 소화기 기증식에서 중앙도매시장 관계자에게 소화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진흥공단

풀무원, 노년층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재단은 노년층의 식사, 운동, 수면에 이르는 건강생활교육, 식생활 상담, 건강기능식품 제공 등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시니어 통합건강증진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니어 통합건강증진 프로젝트는 풀무원재단이 지난해 시범 운영한 ‘시니어 생활습관 변화 프로젝트’를 한 단계 발전시킨 프로그램이다. 기존 프로젝트가 중점을 뒀던 영양상담과 식생활 교육에 운동습관·수면습관 교육·고령자용 건강기능식품 지원을 추가했으며, 대상 권역도 서울 3개구에서 수도권 6개구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10주 과정으로, 65세 이상 노령층을 대상으로 한다. 주차 별로 식습관, 운동습관, 수면습관에 대한 이론 교육과 활동으로 구성됐다. 식습관 교육은 영양균형 실천과 대사증후군·심혈관 질환 예방 식사법 이론 교육과 나만의 밥상 차리기, 푸드테라피 등의 활동으로, 운동습관과 수면습관은 시니어 맞춤 이론 교육과 활동으로 진행된다. 교육기간 동안 노령층 한 명 당 칼슘과 유산균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2회에 걸쳐 제공한다. 영양상담 및 일대일 식생활 코칭은 모바일 메신저로 공유된 식단 위주로 주 1회 이뤄진다 풀무원재단 김지원 사업담당은 "오는 2025년 이후부터 노인 인구 비중이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니어의 건강수명 증진을 돕고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더 많은 지역 시니어들의 건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 회차와 권역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사진2] (4) 풀무원재단의 ‘시니어 통합건강증진 프로젝트’에 참여한 시니어가 담당 영양사의 안내에 따라 신체 계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윤선생, 영어·수학 신규 가맹 사업자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윤선생은 초·중·고 겨울방학 및 신학기 시즌을 앞두고 신규 가맹 사업자 모집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영어학원 △영어 교습소 및 공부방 △유아 영어 사업 △수학 사업이다. 영어 전문학원 ‘윤선생 IGSE아카데미’와 ‘윤선생영어숲’, 교습소 브랜드 ‘윤선생 우리집앞영어교실’은 43년 영어교육 노하우를 가진 윤선생의 교육 시스템과 예비 초등부터 고등학생까지 아우르는 커리큘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학습 앱과 교사 모니터링, 학부모 앱으로 연동되는 윤선생 스마트 학습 시스템을 통해 원장은 아이의 학습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원생 수가 늘어나도 개별 맞춤 학습 관리가 가능하다. 수업은 자기주도학습과 그룹 수업으로 운영된다. 자기주도학습은 진단평가 결과에 맞춰 추천받은 교재와 자사 전용 학습기 ‘스마트베플리’로 40분~1시간 가량 일대일 맞춤학습을 하게 된다. 그룹 수업은 본사가 제공하는 특화 교재 및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원장 필요에 따라 내신, 수행평가, 창의융합을 선택해 운영할 수 있다. 희망하는 사업 브랜드는 예비 사업자의 상황과 예산에 맞춰 선택 가능하다. 윤선생은 오는 21일 학원 및 교습소·공부방 사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창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가맹 절차와 계약 시 제공되는 혜택 및 프로모션 등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줌(ZOOM)으로 진행된다. 사전 참가 신청자에 한해 접속 링크를 문자로 개별 발송한다. 자세한 내용은 윤선생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아 영어 브랜드 ‘윤선생 스마트랜드’도 가맹 사업자를 상시 모집 중이다. 2~7세를 대상으로 하는 윤선생 스마트랜드는 영·유아 발달과정과 단계별 목표에 맞춰 교재 상품과 놀이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윤선생 관계자는 "학원, 공부방 창업을 고려 중이라면 신입생 모집이 가장 활발한 겨울방학 및 신학기 시즌이 적기"라며 "윤선생은 예비 교육 사업자의 상황과 예산에 맞춰 브랜드 선택이 가능한 만큼 윤선생 창업 설명회에도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이미지] 윤선생, 영어 수학 신규 가맹 사업자 모집_231114 윤선생 영어·수학 신규 가맹 사업자 모집 포스터.

"한국 김이 최고" CU, 외국인 맞춤 PB 상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CU는 이달 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식품들을 득템 시리즈로 순차 출시하며 자체브랜드(PB) 상품 타겟층 확대에 나선다. CU는 최근 김을 활용한 가공식품들이 해외 각국의 글로벌 스타들이 즐겨 먹는 한국 간식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한국 방문 필수 기념품으로 등극한 만큼 가성비를 극대화한 상품으로 외국인 고객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실제 CU가 중추절 등으로 방한 관광객 수가 급증한 최근 한달(9월28일~10월31일) 동안의 해외 결제 수단 매출을 분석해보면, 김부각과 김 등 K-간식 상품들이 판매 상위권에 오르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CU는 먼저 ‘김 득템(20입, 4750원)’을 내놓는다. 기존 운영하던 김득템을 리뉴얼해 출시하는 상품으로, 초기 레시피에서 김의 함량을 늘려 더욱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구현해냈다. 해당 상품은 1입당 약 238원의 업계 최저가다. 이와 함께 CU는 ‘김부각 득템(50g, 2500원)’도 선보인다. 우리나라 청정 해역에서 채취한 김에 찹쌀풀로 라이스페이퍼를 붙인 뒤 한번 더 튀겨내 김부각 특유의 바삭한 식감을 강화했다. 해당 제품은 특히 볶음 양파 시즈닝으로 감칠맛을 더해 튀김의 느끼한 맛을 덜고 ‘단짠단짠’한 맛의 중독성 있는 K-간식을 완성했다. 패키지에는 영어 상품명 병기와 함께 ‘Product of Korea’를 명시해 한국에서 직접 제조한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CU는 PB 상품들이 글로벌 현지 점포들의 전체 매출 중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올해 연말 김부각 득템의 수출을 타진해 내년 초부터 몽골과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권선영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엠디(MD ·상품기획자)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는 간식들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득템 시리즈로 기획했다"며 "CU는 앞으로도 높은 상품 경쟁력을 통해 민간 외교 사절단 역할을 하며 글로벌 편의점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U 외국인 맞춤 득템시리즈 CU 모델이 외국인을 겨냥한 득템시리즈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샘표식품, 건강한 K-소스 수출로 수익개선 돌파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샘표식품이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이 악화되자 ‘소스류 경쟁력’을 앞세워 해외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시장 중심의 내수 사업 구조에서 수익성 개선의 한계가 있는 만큼 해외에서 판매 성과가 좋은 친환경 소스류인 ‘연두’, ‘완두간장’ 등 K-소스를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넓히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13일 샘표식품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위치한 연두 컬리너리 스튜디오를 거점으로 비장류 제품과 장류 제품을 활용한 요리법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한류 열풍과 함께 제품 활용도가 높은 요리에센스 ‘연두’, ‘유기농 고추장’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현지 소비자 맞춤형 레시피로 요리 교실 등을 열어 제품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미국 시장에서 연두와 고추장 연매출은 매년 50%, 25%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한식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도 부담 없이 즐기도록 현지 식문화에 맞게 제품의 맛과 물성 등을 조성한 것이 주효했다. 100% 콩을 발효한 순식물성인 연두는 물론 고추장도 불용성 단백질 글루텐을 제거한 유기농 제품으로 소비자 사이에서 지속가능한 먹거리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이다. 제품 판매 호조와 함께 미국 사업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88억원이었던 샘표식품 미국법인 매출액은 이듬해 183억원, 지난해 216억원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식물성 원료를 선호하는 해외시장 흐름과 맞아떨어지면서 최근에는 독일 쾰른에서 열린 국제 최대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에 참가해 제품력을 입증받기도 했다. 당시 출품한 ‘완두간장’이 7890개 제품 중 맛의 혁신 쇼로 꼽히는 이노베이션 부문 우승 제품으로 선정된 것이다. 대두 알레르기 성분을 제거한 식물성 제품으로 글루텐 프리뿐만 아니라 ·비유전자변형(Non GMO) 식품으로 안정성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샘표가 해외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이유로 악화하고 있는 수익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샘표식품 매출은 1838억원으로 전년 동기(1772억원)보다 3.7% 소폭 늘었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108억원에서 66억원으로 38.9% 급감했다. 원가와 물류비 등 제반 비용이 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그동안 샘표는 내수 중심의 사업구조로 사업 확장성과 이익의 폭이 좁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샘표식품의 올 상반기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은 12% 수준이다. 최근 5개년으로 시야를 넓혀 봐도 해외 매출 비중이 11∼12%대에 그치면서 향후 샘표가 내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해외 사업 몸집을 키우는 움직임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샘표식품 관계자는 "해외 전체로 보면 장류보다 한식소스와 면 등 비장류 식품 매출이 장류 매출 보다 조금 더 높다"면서 "다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 여러 채널에서 한국음식을 요리하는 해외 소비자가 늘면서 고추장·간장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해외사업 확대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계인을 즐겁게’ 라는 경영 비전을 실현하고자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다양한 K-소스 제품을 계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제목 없는 디자인 (27) (왼쪽부터) 샘표 ‘요리에센스 연두’, ‘유기농 고추장’, ‘완두 간장’. 사진=샘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고용노동부가 근로시간 개편 관련 여론조사 결과와 근로시간 개편 방향을 발표한 가운데, 중소기업계가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3일 ‘근로시간제도 개편 방향에 대한 중소기업계 입장’을 발표하고, 중소기업계는 근로시간 유연화를 지속 추진해 나간다고 밝힌 정부의 입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업종·직종에 따라 선별적으로 근로시간 유연화를 적용하겠다는 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혀 그동안 줄곧 밝혀 온 중소기업계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은데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중기중앙회는 "주 단위 연장근로 칸막이로 겪는 어려움은 업종·직종에 관계없이 거래포기·품질저하·법위반이라는, 기업의 성장과 생존에 치명적인 위험요소"라고 강조하며 "더욱이 수출기업에게는 글로벌 경쟁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고 이는 곧 국가적 손실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중기중앙회는 "우리 경제가 노동공급 감소와 잠재성장률 0%대 추락을 앞둔 상황에서 노사 합의를 전제로 근로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합리적인 근로시간제도가 요구된다"며 업종·직종 구분 없이 근로시간 유연화의 전면 적용을 촉구했다. 이밖에 중기중앙회는 "포괄임금제도와 관련해 일부 일탈사례와 임금지급 방식을 잘못 해석해서 발생하는 문제는 정부가 단속을 통해 해결할 사안"이라며 "중소기업계도 공정한 보상과 근로자 건강권 보호를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다. 노사, 국민 다수가 연장근로 단위기간 확대에 공감한 만큼 조속히 근로시간제도 개편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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