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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리조트, 여가친화인증 지역문화진흥원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한화호텔&리조트는 1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3 여가친화인증’ 시상식에서 지역문화진흥원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여가친화인증제는 기업이 직원의 일과 삶을 균형 있게 맞춰줄 수 있도록 장려하는 제도다. 주요 평가 항목은 여가 요건 형성 및 활동 지원과 조직문화 등으로, 올해는 150여 개 회사가 선정돼 상위 10개 회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코로나19 이후 워케이션, 공유오피스 활성화로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조성해온 점이 이번 수상에 주효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워케이션을 위해 자사 호텔 및 리조트의 객실과 지원금을 제공하는 점과 대표이사가 임직원들과 직접 만나 회사 생활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CEO 잡담’ 프로그램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호텔은 설명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임직원 평가를 바탕으로 보완을 거듭한 결과 올해 상반기 원격근무율은 전년 대비 33.3% 증가했다"라며 "앞으로도 원격근무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ys@ekn.kr한화호텔앤리조트 수상 이지성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운영부문장(오른쪽)과 신효진 지역문화진흥원 문화사업부 부장(왼쪽)이 13일 열린 ‘2023여가친화인증’ 시상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김치 사면 통삼겹 할인" CU, 김장 김치 특별 할인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CU는 최근 부쩍 추워진 날씨에 맞춰 김장 김치 특가 할인전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선 20종의 김치 상품을 정가 대비 최대 33%나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운영 상품 수도 작년에 비해 5종 더 늘렸다. CU는 먼저 전국 매장에서 1kg 내외 용량의 인기 상품을 한 데 모아 할인가에 선보인다. 행사 상품은 △대상 종가집 △포기김치·묵은지(900g·각 9900원) △맛김치· 총각김치 (900g· 각 1만900원) △열무김치(900g· 1만3900원) △갓김치(1kg· 1만6900원) △파김치(900g· 2만2900원) 등 10여 종이다. 할인은 12월 31일까지 적용된다. 또한 CU는 또한 △비비고 맛김치 2종(800g 1만1500원· 1.8kg 19,500원)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통삼겹 2종(300g·9900원)을 반값에 할인해 단돈 495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CU는 소비자들이 집에서 간편하게 김치를 배송 받을 수 있도록 10여 종의 상품을 대상으로 무료 홈배송 서비스도 운영한다. 포켓CU의 홈배송 메뉴를 통해 주문하거나 CU 매장에서 주문서를 작성하면 되고, 판매 기간은 12월 21일까지다. 해당 상품은 대상 종가집의 파김치 2.5kg(5만5900원)와 총각김치 5kg(5만3900원), 갓김치 3kg(4만5900원), 총각김치 및 열무김치 2.5kg(각 3만900원)를 비롯해 CJ 비비고 포기김치 10kg (7만9800원), 포기김치 5kg(4만2900원)이다. 한정주 BGF리테일 HMR(가정간편식)팀 엠디(MD·상품기획자)는 "최근 편의점 장보기 문화 확산과 함께 김장 김치 또한 편의점에서 더욱 쉽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주목 받고 있다"며, "불안정한 식탁 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돕기 위해 CU에서 알뜰 쇼핑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U 김장김치 특별 할인전 CU 모델들이 김장김치 특가 할인전을 홍보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폴리텍대학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한국폴리텍대학과 손잡고 내년 3월 바이오 실무인재 양성 교과과정인 ‘롯데바이오로직스 아카데미반’을 처음 개설해 운영한다. 16일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1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서비스아카데미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와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가 공동 운영하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아카데미반(롯데반) 교과과정 입시 설명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이 설명회에는 한국폴리텍대학 진학 희망 학생 및 학부모 등이 참석했으며, 롯데바이오로직스 회사 소개, 롯데반 교과과정 소개 등이 이뤄졌다. 롯데반은 바이오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해 롯데바이오로직스와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바이오 인재 교육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바이오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다. 내년 1학기에 개설돼 운영되는 롯데반은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 바이오배양공정과 신입생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2024학년도 모집 인원은 총 30명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을 우선으로 선발하고 영어우수자를 우대한다. 교과과정은 생산, 품질관리(QC)·품질보증(QA), 밸리데이션(품질적격성평가) 등 바이오 핵심 이론 및 실습에 필요한 교과목으로 운영되며, 전 학기에 걸친 체계적인 영어 집중 프로그램도 함께 개설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 학생들에게 현장맞춤형 교육과 인턴십의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생산인력으로 채용을 우선하는 등 산학협력 기회 확대를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롯데반을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지닌 바이오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필요한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우수 바이오 인재를 확보하는 등 시너지가 극대화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34년 인천 송도 등 총 36만 리터 규모의 바이오 플랜트 3곳을 완전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매출액 30억 달러·영업이익률 35%의 목표에 따라 채용 인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경력과 형식의 제한을 없앤 오픈 이노베이션 인턴십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 및 한국폴리텍대학과 산학협력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바이오 산업의 인력난 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kch0054@ekn.kr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1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서비스아카데미에서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 롯데바이오로직스 아카데미반 교과과정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롯데 상전유통학술상 대상 이승창 항공대 교수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 유통군과 한국유통학회는 올해 ‘상전유통학술상’ 학술 대상자로 이승창 한국항공대학교 명예교수를 선정했다. 상전유통학술상은 유통산업을 견인하는 유통학의 발전을 위해 우수한 유통학 연구자들을 발굴 및 양성하고 격려하고자 제정된 학술상으로, 롯데그룹 창업자인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호를 따서 명명됐다. 롯데 유통군은 1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제5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을 열어 학술 대상자(1명)인 이승창 교수를 포함해 최우수학술연구상(학술·정책 부문) 3명, 신진학술연구상 1명 등 총 5명을 선정해 상을 수여했다. 올해 학술대상 영예를 안은 이승창 한국항공대학교 명예교수는 한국유통학회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사회적 규제 논의에 적극 참여했고, 유통업의 계량지표 제시, 유통서비스지수 도입 등 유통산업 발전을 이끈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유통 및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논문 52편 이상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다수의 학술 연구활동과 교육도 왕성하게 수행해 유통학의 질적, 양적 위상 확립에 기여했다. 이밖에 올해 최우수학술연구상 수상자는 △학술 부문 박정은 이화여대 교수, 정연승 단국대학교 교수 △정책 부문 김상덕 경남대학교 교수가 선정됐고, 신진학술연구상은 미국 코넬대학교 김우빈 박사에게 돌아갔다. 학술대상 수상자에겐 3000만원, 최우수학술연구상은 각 1500만원, 신진학술연구상은 1000만원 등 총 8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유통학 열정으로 학술 연구 및 정책 제안 등을 해 주신 학술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며 "내수를 뒷받침하는 핵심사업인 유통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우수한 학술인들을 지원하는데 롯데 유통군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롯데유통군 상전유통학술상 이승창 항공대 교수 롯데유통군 제5회 상전유통학술상 대상에 선정된 이승창 한국항공대 명예교수

갤러리아百, 강남구 소외계층에 1억원 상당 의류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청에서 진행한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제막식에서 1억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강남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민관 공동 사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번 행사의 첫 번째 기부 단체로 강남구 목표 모금액은 37억원이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모금액인 43억 4400만원이 모였다. 이는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금액으로 강남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우수 자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행사를 통해 모인 성금 및 불품은 나눔이 필요한 저소득층·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전달된다. 갤러리아백화점의 기부 물품은 강남푸드지원센터를 통해 저소득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제막식 행사에는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을 비롯해 강신호 명품관 사업장장, 김재록 서울시공동모금회장, 강남복지재단 심계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운동은 내년 2월 14일까지 진행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연말 지역 나눔 행사에 1호 기부 단체로 참여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발전과 나눔 경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pr9028@ekn.kr갤러리아 1억원 상당 의류 기부 강신호 갤러리아 명품관 사업장장(오른쪽)과 조성명 서울강남구청장

작년 승승장구 배민, 올해 성적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지난해 최대 매출·영업이익 달성으로 흑자전환을 이룬 배달의민족(배민)이 올 들어 대내외 시장 변화로 ‘실적 행진’에 제동이 걸릴까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코로나 팬데믹 기간 배달수요 특수 이후 일상회복에 접어들어 배달수요 감소는 물론 올해 마지막 겨울시즌 수요의 불확실성, 후발주자 쿠팡이츠의 거침없는 성장세 등 안팎의 위협 요인이 겹치면서 지난해만큼 호실적을 거두기 어렵다는 우려가 팽배하기 때문이다.15일 빅데이터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달앱 배민의 월간 활성자이용자수(MAU)는 2개월 연속 하향곡선을 그렸다. MAU가 9월 1954만 명에서 지난달에는 1943만3527명으로 전년 대비 2.5% 줄었다. 엔데믹과 함께 찾아온 경기침체로 배달비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배달수요도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문제는 앞으로 겨울 배달 수요도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과거 팬데믹시절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겨울’이 여름과 함께 배달앱 매출이 수직상승하는 시기로 꼽혔다. 하지만 지금은 엔데믹으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수요가 예전과 같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학과 교수는 "일상회복으로 사람들이 밖에서 대면으로 만나는 것을 더 선호하는 상황"이라며 "겨울 배달앱 수요가 강제적으로 거리두기 했던 시절로 돌아가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이같은 계절적 변수 외에도 쿠팡이츠의 상승세는 배민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다. 쿠팡이츠는 지난 4월부터 와우 멤버십 회원 대상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2위 사업자 요기요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쿠팡이츠 MAU는 9월 이어 지난달에도 증가했다. 지난달 2위 사업자인 요기요 MAU가 573만2281명으로 14.1% 감소한 반면 쿠팡이츠 MAU는 433만496명으로 18.8% 늘었다.배달앱 시장 점유율로 살펴보면 배민이 65%, 요기요와 쿠팡이츠가 각각 20%, 1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감안하면, 배민은 압도적 시장 1위 사업자이지만 최근 쿠팡이츠의 성장세를 내심 신경쓰는 분위기다.쿠팡이츠는 3위 사업자이지만 후발주자임에도 진출 당시 ‘단건배달’을 도입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당시 강남과 용산 등 핵심 상권에서는 배민과 시장 점유율이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현장에서는 쿠팡이츠의 성장세에 대한 긴장감이 있다. 무엇보다 쿠팡이츠는 1100만 멤버십 회원을 보유 중인 쿠팡을 업고 있는 만큼 배달앱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갈 수 있다는 평가다. 한국유통학회장인 정연승 건국대 교수는 "쿠팡은 커머스 쪽에서 고객, 상품 등 여러 부분에 있어 주도권을 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자산들이 배달 앱 시장에도 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매출 2조9471억원에 영업이익 4241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47%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757억원의 손실을 본 데 반해 5000억원 가량 늘리며 흑자 전환했다. 그러나, 올해는 쿠팡이츠 10% 할인 혜택 대응 등 마케팅 비용 증가로 지난해와 같은 영업익 증가가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배민은 최근 배달만으로는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커머스 영역을 확대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최근 배민스토어 상품 카테고리를 확대 개편했다. 2021년 12월 선보인 배민스토어는 유명 브랜드부터 우리 동네 상점까지 다양한 상품을 주문하고 배달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삼성스토어, 애플 프리스비, 영풍문고 등 7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개인 판매자 입점도 꾸준히 늘고 있다. 배민스토어 개인 판매자(셀러) 수는 6월말 300여개 매장에서 10월말 700여개 매장까지 늘었다.pr9028@ekn.kr배달앱 ‘배달의 민족’ 라이더가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1조 클럽 예고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차병원그룹의 기업 부문 지주사 차바이오텍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올리며 설립 이래 첫 매출 1조원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더욱이 차바이오텍의 성장에서 주목받는 부분은 자체 개발중인 차세대 세포치료제 사업이다. 임상시험이 순항하고 있어 내년 세포·유전자치료제에 특화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15일 차바이오텍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은 연결기준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5.9% 증가한 7132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차바이오텍은 차병원그룹에서 기업부문 사업을 총괄하는 회사로, 해외 병원경영지원(MSO) 사업을 비롯해 제대혈 보관, 줄기세포 연구 및 세포치료제 개발, 백신·화장품 개발, 위탁개발생산(CDMO) 등 사업을 두루 영위하고 있다. 차병원그룹 역시 국내외 7개국 94개 의료기관은 물론 의과학대학, 제약바이오, CDMO를 아우르며 국내 유일하게 산학연병(産學硏病) 네트워크를 갖춘 종합 헬스케어 그룹으로 꼽힌다. 차바이오텍은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해외 병원 운영 사업이 미국, 일본, 호주 등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3분기 성장을 견인했다. 미국 내 유일한 한국인 소유 대형종합병원으로 꼽히는 할리우드차병원은 효율적인 병원 운영으로 환자 대기시간을 크게 줄여 로스앤젤레스 지역 병원 중 신생아 출생 수 2위에 올랐고, 호주 병원 운영도 매출이 3배로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이밖에 제약 분야의 CMG제약, 헬스케어 플랫폼 분야의 차케어스, 뷰티 분야의 차바이오랩 등 자회사의 매출과 이익도 고르게 증가했다.특히, 차바이오텍은 제대혈·면역세포 보관, 유전체 분석, 해외 헬스케어센터 컨설팅 등 자체사업이 두루 호조를 보여 주력사업인 세포치료제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늘렸음에도 별도기준 실적까지 호전된 데에 고무된 모습이다. 차바이오텍은 별도기준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573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82.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95억원, 95억원을 기록해 모두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 차바이오텍은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R&D 투자와 CDMO 설비 투자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고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지난 9월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한 퇴행성 요추 추간판으로 인한 만성 요통 세포치료제 ‘CordSTEM-DD’의 임상 1·2a상에 성공하고 현재 차기 임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 CordSTEM-DD는 줄기세포 유전자조작 없이 추간판을 재생해 만성 요통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차세대 세포치료제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면역세포치료제 ‘CBT101’은 현재 간암, 위암, 난소암 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며, 이외에 뇌졸중 줄기세포치료제, 파킨슨병 신경전구세포치료제 등 10개 안팎의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차바이오텍은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를 통해 3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글로벌 CDMO 사업을 운영 중인데 이어, 내년 경기 성남 판교에 cGMP 제조시설을 갖춘 CDMO 시설 ‘세포 유전자 바이오뱅크(Cell Gene Biobank, CGB)’가 완공되면 차바이오텍-차의과학대학-CGB로 이어지는 산학연병 일체의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허브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차바이오텍은 어려운 경제환경에서 3분기에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사업 부문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세포치료제 개발과 CDMO사업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차바이오텍이 내년 경기 성남 판교에 준공 예정인 ‘세포 유전자 바이오뱅크(CGB)’ 조감도. 사진=차바이오텍

"수험생들 수고했어요~"…식품·외식업계, 이색 수능마케팅 열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후로 수험생들을 겨냥한 유통업계의 수능 마케팅이 수능 열기만큼 뜨겁다.재미를 중시하고 가격에 민감한 10대를 위해 인기 캐릭터와 재치 있는 문구를 담은 이색 신제품 출시부터 할인을 내세운 포스트 수능 프로모션 등이 주를 이루는 모습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뚜레쥬르는 인스타그램 힐링툰 ‘김토끼’로 유명한 지수 작가와 손잡고 수능응원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모든 제품 패키지에 김토끼 캐릭터를 적용하고, 부적 카드·띠부씰(띠었다 붙였다할 수 있는 스티커) 등 김토끼 굿즈를 무작위로 넣은 것이 특징이다.서랍형 패키지 디자인으로 8개의 응원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 제품 ‘매일매일 치얼업’부터 행운의 상징 ‘클로버 모양’으로 만든 초콜릿 세트, 수능 인기 상품인 전통 엿·찹쌀떡 등을 담은 세트 등 종류도 가지각색이다.파리바게뜨도 최근 ‘원하는 대로 꿈꾸는 대로’를 주제로 수능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제품 박스 패키지에 한자 ‘큰 대(大)’자를 두 팔과 다리를 벌린 사람 일러스트로 표현해 새긴 것이 특징이다.찹쌀떡과 휘낭시에, 초콜릿 등 각종 디저트를 담은 대표 제품 ‘원하는 대로 떡하니 합격’을 비롯해 ‘(꿈꾸는 대로)합격의 해피엔딩’, ‘침착하게 정답만’, ‘달콤한 휴식시간’, ‘찰떡 붙어라’ 등이다. 제품별로 합격과 행운의 응원 메시지를 담은 가지각색의 문구도 눈에 띈다.유통 채널들도 캐릭터를 내세운 수능 응원 제품 판매에 팔을 걷어 붙였다. 편의점 CU는 MZ세대가 선호하는 캐릭터인 ‘혀땳은 앙꼬’와 협업해 앙꼬 찹쌀떡을 출시했고, 롯데백화점도 오는 23일까지 ‘청년떡집’과 손잡고 팝업 행사를 열어 ‘잔망루피’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크림떡 등을 판매한다. 특히, 수능 이후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할인가를 내세워 수험생 마음 사로잡기에 공들이는 외식업체들도 있다.롯데리아는 오는 17일까지 더블데리 버거·더블치킨 버거 2종과 양념감자, 탄산음료 2종으로 구성된 ‘수능 만점 팩’ 메뉴를 정상가 대비 32%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도미노피자도 오는 16일부터 이틀 동안 2024하년도 수능을 치른 수험생과 가족 대상으로 방문 포장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16일에는 블랙타이거 슈림프·치즈 크레이프 샌드·포테이토 피자 3종과 콜라 1.25ℓ를, 17일에는 해당 메뉴 3종과 신제품을 더한 4종에 콜라 1.25ℓ를 각각 주문하면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 밖에 씨푸드 뷔페 프랜차이즈 쿠우쿠우는 오는 21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수험생에게 정상가 대비 10% 할인된 가격을 제공하고,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빕스도 오는 12월 15일까지 수험생과 중·고등학생 고객이 4명 이상 샐러드 바를 이용할 경우 1인 무료 혜택을 선보인다.업계는 이태원 참사 1주기로 대목인 핼러윈데이(10월 31일)를 건너뛴 가운데 오는 12월 크리스마스 전 매출을 끌어올리는 마지막 기회로 기대감이 남다르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식품업계 관계자는 "올해 핼러윈데이는 사실상 건너뛰는 등 예년보다 데이 마케팅 성과가 미진하면서 연말 전 수능이 매출을 끌어올리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일반적인 가격 할인 등 판촉전부터 패키지 차별화 등 수요 확보를 위한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inahohc@ekn.kr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에 마련된 수능 응원 부스에서 시민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매달고 있다. 사진=연합

한미약품 바이오 신약, 간 섬유화 개선 효과 확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미약품이 미국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자체 개발중인 바이오 신약의 간 섬유화 개선 효능을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10~14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간학회(AASLD) 국제학술대회에서 자체 개발중인 삼중 작용 바이오 신약(랩스트리플 아고니스트)인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간 섬유화 직접 개선 효능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등 3가지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삼중 작용 바이오 신약으로, 다중 약리학적 효과를 토대로 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MASH) 환자의 지방간과 간 염증, 간 섬유화 등 복합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약품은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직접적인 항염증 및 항섬유화 효과를 비교 평가한 결과,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 반복 투약시 간 조직에서의 염증 및 섬유화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특히 간 섬유화 개선에서는 다른 후보물질보다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한미약품은 현재 섬유증을 동반하는 MASH 환자들을 대상으로 위약 대비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치료 유효성, 안전성, 내약성 등 확인을 위한 후기 임상 2상을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치료 후보물질들이 임상 개발 및 파일링 단계에 있지만, 간 섬유화 개선에서는 뚜렷한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알코올 섭취와 무관하게 서구화된 식습관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MASH는 마땅한 치료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개발중인 약물 대부분이 간 섬유화 개선 효능이 미미해 의료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다"며 "한미의 R&D 역량을 결집해 조기에 상용화 단계에 이를 수 있도록 임상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kch0054@ekn.kr한미약품 한미약품 R&D센터 김정국 연구원(왼쪽)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간학회(AASLD) 국제학술대회에서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간 섬유화 개선 효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가성비 패션 대세…이랜드 ‘NC 베이직’ 매장 5개 추가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랜드리테일은 15일 서울과 수도권 주요 거점 지역 내 패션 브랜드 ‘NC 베이직’의 매장 5개를 추가로 동시 오픈했다고 밝혔다. NC 베이직은 고물가 시대 소비자 의류 지출 부담을 낮추고자 기획된 브랜드다. 이랜드 리테일은 지난 9월 처음으로 NC백화점 송파점 · 야탑점, 뉴코아 평촌점에 NC베이직 매장을 오픈했다. 이렇게 선보인 NC베이직 매장은 첫 오픈 이후 한 달도 안돼 총 3만장이 판매됐고, 1차 발주한 물량은 ‘완판’을 기록했다. 또한, 일반매장 대비 평당 매출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물가 상승 영향으로 패션업계가 고전하는 상황에서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원하는 고객층을 공략한 상품으로 주목도를 높인 결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이랜드리테일은 10월 NC백화점 강서점, 뉴코아 아울렛 부천점, 이달에는 뉴코아 아울렛 광명점 · 산본점에 순차적으로 매장을 추가 오픈했다. 여기에 이날 2001아울렛 중계점, NC백화점 불광점 · 수원터미널점 · 중앙로역점 · 서면점 총 5곳에 매장을 동시 오픈 하면서 NC베이직의 매장 수는 총 12개가 됐다. NC베이직의 인기비결은 경쟁사 대비 3분의 1수준으로 낮춘 가격과 매일 입는 기본 스타일의 필수 상품 ‘10종’ 출시 등 전략이 통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도 매장을 열어 달라는 고객의 소리가 다수 접수되고 있어 NC베이직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pr9028@ekn.kr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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