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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서 이색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경주마들이 질주하는 경마장 경주로에서 이색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28일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서울경마공원) 경마 경주로에서 이색 이벤트 ‘제2회 경주로 마라톤 런&펀’을 개최한다. 경주마들이 달리는 모래 경주로에서 펼쳐지는 이색 마라톤 행사는 지난해에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올해도 이어진다. 28일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 이어지는 경주로 마라톤 행사는 총 1500명이 참가할 수 있는 4개의 경주가 펼쳐진다. 먼저 3.3㎞거리의 ‘경쟁런’이 남자부와 여자부로 각각 열린다. 마라톤으로는 짧은 거리지만 발목까지 빠지는 8㎝ 깊이의 모래 경주로는 상당한 체력소모와 감속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빠르게 완주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개인전 이후엔 남녀가 200m씩 이어 달리는 ‘커플런’ 경기가 펼쳐진다. 이 경기는 총 50커플 100명이 참가할 수 있다. 3인 이상 가족이 참여하는 400m 거리의 ‘패밀리런’ 경기도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탁구여제 현정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마사회 탁구단 선수들도 마라톤 경기에 함께 달릴 예정이다. 경주로 마라톤 대회에서 순위권 성적을 거둔 참가자에게는 이동형 TV, 고급 스피커, 헤드셋, 냉장고 등 상품이 주어진다. 이밖에 경기에 상관없이 즐거운 주말 저녁을 보낼 수 있도록 각종 레크레이션 행사와 푸드트럭들도 준비된다. 제2회 경주로 마라톤 런&펀은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참가신청 및 행사 세부 내용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ch0054@ekn.kr한국마사회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경주로 마라톤 대회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아이스크림에듀, 김보미 성공운 대표와 ‘스킬업 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아이스크림에듀 홈런 스마트학습센터는 오는 27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학원 및 공부방 원장을 대상으로 스킬업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한 스킬업 세미나는 학부모 상담에 관한 스킬과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다. 네이버 카페 ‘성공하는 공부방 운영하기’를 운영하고 있는 김보미 대표가 함께 한다. 이번 세미나에서 김 대표는 학부모를 사로잡을 수 있는 상담 스킬을 비롯해 학원 및 공부방 창업과 운영 노하우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오늘 27일까지 서울과 경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7개 지역에서 열린다. 홈런 스마트학습센터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참석 가능하다. 아이스크림에듀 홈런 스마트학습센터 관계자는 "학원 및 공부방 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학부모 상담에 어려움을 느끼는 원장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전문가로부터 팁과 노하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아이스크림에듀 ‘스킬업 세미나’ 포스터. 아이스크림에듀 ‘스킬업 세미나’ 포스터.

"고급 식당 늘린다" 롯데百, 이번엔 ‘목탄장’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백화점은 에비뉴엘 잠실점에 무국적 숯불 요리’를 지향하는 프리미엄 다이닝 ‘목탄장’ 1호점을 19일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요리를 즐기는 미식 문화가 발달하고 즐기는 대상도 확대됨에 따라, ‘에비뉴엘 잠실점’을 중심으로 고급 다이닝 매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에비뉴엘 6층에 매장을 연 프리미엄 스시 오마카세 레스토랑 ‘스시이세이’는 최고급 일식 요리로 이름을 알리며 매 주말마다 ‘예약런’을 거듭하는 등 일반 고객을 비롯해 ‘스시 마니아’들에게 인기몰이 중이다. 여세를 몰아 롯데백화점은 에비뉴엘 6층에 두 번째 프리미엄 다이닝 목탄장을 선보인다. 목탄장은 국적의 경계를 초월한 고급 숯불 요리가 일품인 레스토랑이다. 개장에 앞서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매장에서 진행한 시식회에서 관련 업계 종사자 및 전문가로 하여금 메뉴 구성에서부터 서비스, 맛, 분위기 등 전반에 큰 호평을 얻었다. 시식에 참여한 한 요식업계 관계자는 "’목탄장’은 컨템포러리 요리의 진수를 보여줌과 동시에 유통업계 프리미엄 다이닝의 수준을 바꿔 놓을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목탄장은 유통업계 최초의 ‘주류 페어링’ 다이닝을 지향한다. 손님이 주문하는 요리마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엄선된 100여종의 와인, 위스키 등 어울리는 최적의 주류를 추천해 준다. 8명의 전문 셰프들이 상주하며 각 음식에 맞춰 와인 페어링을 돕는다. 요리는 국내외의 귀한 식재료를 기반으로 백화점에서는 이례적으로 ‘숯’을 사용해 최상의 풍미와 맛을 선사할 계획이다. 목탄장의 시그니처 메뉴인 ‘마구로 타르타르’를 비롯해 ‘해풍에 말린 반건조 생선’, ‘베요타 품종의 특수부위’ 요리 등 기존 목탄장 매장에서는 판매하지 않았던 ‘신(新)메뉴’도 개발해 판매한다. 매장에서는 ‘숯불 한우 안심과 우니’ 등 메인 숯불요리를 비롯해 ‘시그니처 트러플 뇨끼’, ‘이태리 조반니 할아버지의 해산물 찜’ 등 파스타, 라이스, 에피타이저 등에 걸쳐 총 30여가지의 요리를 선보인다. 안효헌 롯데백화점 치프 바이어는 "과거와는 달리 음식은 미각의 경험을 넘어 하나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훌륭한 요리가 나오는 과정을 셰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목탄장을 비롯해 앞으로 다양한 프리미엄 다이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pr9028@ekn.kr롯데백화점 목탄장 목탄장 셰프가 숯을 사용해 요리를 하고 있다.

이마트, 2년 연속 중소협력사 ESG 역량강화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가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와 함께 중소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이마트는 18일 동반위와 ‘2023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처음 참여한데 이어 2년 연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마트와 동반위는 ESG에 관심은 있지만, 역량 강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ESG 전문 교육부터 우수기업 인증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이마트는 중소 협력사의 ESG 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총 1억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한다. 또한 ESG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협력사를 지원한다. 동반위는 업종·기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ESG 평가지표 개발, ESG 교육 및 역량 진단, 현장실사(컨설팅),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ESG교육부터 평가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ESG 평가지표 준수율이 우수한협력 중소기업에게는 동반위 명의의‘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확인서를 발급받은 협력 중소기업에게는금리우대, 해외진출 지원사업우대, 환경·에너지 기술지원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이마트가운영하는 친환경 패키징 설비 지원 등 동반성장프로그램 우선 선정의 인센티브도 주어질 계획이다. 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우수기업을 선정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마트와 동반위는 2022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으로 총 15개의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참여기업 중 우수업체인 한울생약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을 지원해 올 11월 발간 예정이다. 이마트는 올해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50 넷제로(Net Zero) 탄소중립’을 목표로 에너지 효율 제고와 자원순화 시스템 확대에 힘을 쏟고 있기도 하다. 또한, 이마트는 ESG 교육사이트를 개설해 ESG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과 이마트가 선정한 ESG 관리 지표 39개를 협력사에 교육하고 있다. 손천식 이마트 컴플라이언스담당 상무는"최근 유럽연합(EU)에서는 원료나 부품 조달 과정에서 인권이나 환경을 침해한 사례가 없는지 점검을 의무화하는 ‘공급망 실사법’이 ESG 경영의 큰 화두 중 하나"라며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진 만큼 중소협력사의 ESG 역량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pr9028@ekn.kr이마트 본사 전경 이마트 본사 전경

KAIST-식약처, 식품·의약품·마약류 연구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식품·의약품·마약류 등 분야에서 연구를 포함한 포괄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두 기관은 △식품·의약품·마약류 등 분야의 공동연구 발굴·추진 △국가연구개발사업 상호협력 및 공동연구 추진 △두 기관 교육프로그램 연계·공유 △국내외 최신 식·의약 연구 정보·동향 공유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KAIST-원진 세포치료센터(센터장 김대수)’를 주축으로 뇌 오가노이드(인공장기) 기술을 개발해 약물중독 및 금단증상, 재활에 관해 연구하고 국제적인 표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나아가 날로 증가하는 신종 마약의 위협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대응하기 위해 KAIST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마약류가 뇌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초고속으로 정밀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치료제 기술·플랫폼 개발 등 식품 및 의료 관련 신물질과 제품 안전성에 대한 첨단 평가기술 개발 분야에서도 폭넓게 협력할 예정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식약처와 KAIST가 함께 연구를 수행하게 돼 국민 안전이 한층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식약처는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식품, 의료제품의 안전을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이번 협약이 식약처와 KAIST의 유기적인 협력관계 구축으로 이어져 두 기관이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KAIST의 첨단과학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식약처와 공동연구를 수행해 규제과학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KAIST 이광형 KAIST 총장(왼쪽)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16일 충북 오송에서 연구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AIST

표준협회, 재취업지원서비스 운영가이드라인 설명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표준협회는 노사발전재단이 최근 발간한 ‘재취업지원서비스 운영 가이드라인’에 대해 20일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재취업지원서비스는 2020년 5월 ‘고령자고용법’ 개정을 통해 1000인 이상의 사업장에서 50세 이상의 근로자가 정년퇴직 등의 사유로 이직하는 경우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의무적으로 시행하도록 제도화됐다.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9월 ‘재취업지원서비스 운영가이드라인’을 발간하고 기업에 배포했다. 표준협회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기업담당자들에게 재취업지원서비스의 효과적인 운영방법에 대한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는 표준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강명수 표준협회 회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재취업지원서비스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업이 효과적으로 도입·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표준협회 한국표준협회 ‘재취업지원서비스 운영가이드라인 설명회’ 안내 포스터

발명진흥회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 한국 출품단 전원 수상 쾌거"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발명진흥회는 ‘2023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TIE 2023)’에서 우리나라 발명품들이 금상 9개를 수상하는 등 한국 출품단 전원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2~14일(현지시간) 타이페이 세계무역센터(TWTC)에서 개최된 이 전시회는 2005년 시작된 대만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 신기술 전시회로, 대만 경제부 등 6개 정부부처와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가 주최·주관·후원했다. 올해는 18개국에서 총 500여 점의 발명품이 출품됐으며, 한국은 해외 국가 중 최다 규모로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 출품단은 청년창업사관학교와 창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지식재산기반 우수 스타트업과 대전테크노파크가 지원하는 중소기업 등 36개사가 참가했다. 총 37점의 발명품이 출품돼 금상 9개, 은상 10개, 동상 18개, 특별상 15개 등 총 52개의 상을 수상하며 참가단 전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창업진흥원 지원을 받아 이번 전시회에서 금상 및 인도네시아발명협회(INNOPA) 특별상을 받은 휴먼퍼포먼스랩은 스마트 단말기를 이용한 비대면 맞춤형 인솔(신발 깔창) 제조방법으로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금상을 수상한 에이피아이티의 에어로겔 기반 단열재는 고온 안정성 및 고단열성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대만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지원을 받아 참가한 밀레니얼웍스는 버추얼(가상) 캐릭터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서비스로 금상과 대만발명협회(TIA) 특별상을 수상했다. 대전테크노파크 지원으로 참가한 히시스는 ‘발열 기능이 구비된 클램프(조임용 공구)’로 동상과 인도네시아 특별상 수상뿐만 아니라, 대만의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 협력사 5개사 및 석유·메디컬 등 대만 국영기업들로부터 클램프 히터 관련 기술자료를 요청받아 향후 추가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대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유태수 발명진흥회 사업지원본부장은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역대 최다 규모로 참가한 이번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에서 한국 발명품의 전원 수상과 현지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 등 성과는 한국 기업 제품의 해외 판로 개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우수 특허기술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kch0054@ekn.kr발명진흥회 2023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TIE 2023) 한국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발명진흥회

농어촌공사, 멸종 위기 꿀벌 보호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꿀벌의 건강한 서식지 조성을 위해 17일 전북 완주군 구이저수지에서 한국양봉협회, 마을주민 등 50여명과 함께 밀원식물(꿀벌의 먹이원 식물)인 유채 씨앗을 파종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농어촌공사는 한국양봉협회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지원받은 유채 종자 15㎏을 구이저수지 주변 부지 1헥타르(ha)에 식재했다. 동시에 노란색 유채(황운), 흰색 유채(새얀), 보라색 유채 씨앗을 활용해 한국농어촌공사 로고를 형상화한 팜아트(논그림) 공간도 조성했다. 내년 3월께 유채꽃이 만개하면 구이저수지 일대가 꿀벌의 밀원지이자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앞서 농어촌공사는 멸종 위기에 처한 꿀벌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7월 한국양봉협회, 트리플래닛과 ‘밀원수림 조성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12개 마을에 꿀벌의 먹이원인 밀원식물을 식재해 왔다.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은 "꿀벌 실종 이슈는 농어업, 농어촌의 문제를 넘어 우리의 식탁, 나아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과제인 만큼 전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밀원수림 조성사업이 꿀벌에게 좋은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한국농어촌공사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왼쪽 첫번째)이 17일 전북 완주군 구이저수지에서 참석들과 함께 유채 씨앗을 파종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어촌공사

역시 관록의 맛~ 새우깡·카스·월드콘·서울우유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지난해 한 해 동안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과자는 농심 ‘새우깡’, 아이스크림은 롯데웰푸드 ‘월드콘’이었다. 주류의 맥주에선 오비맥주 ‘카스’, 소주는 하이트진로 ‘참이슬’이 나란히 1위를 차지했고, 만두와 김치는 CJ제일제당 ‘비비고’, 대상 ‘종가’가 가장 많이 팔렸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점 기준 농심 새우깡 매출액은 1333억원으로 전체 스낵과자 매출액의 7.0%를 차지하며 톱1에 올랐다. aT 식품산업통계정보는 시장조사업체 마켓링크 수치를 인용해 aT가 상품 분류별로 정리한 값이다. 농심 관계자는 "연간 판매량 기준 ‘새우깡’을 포함해 ‘꿀꽈배기’, ‘포테토칩’ 등 장수 스낵 과자 제품들이 잘 나간다"며 "특히, 최고 장수 브랜드인 ‘새우깡’은 간식 겸 안주로 소비자 사이에서 변함없이 인지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다만, 개별 유통업체의 자체 브랜드(PB) 제품군인 스토어 브랜드도 매출 순위가 높았지만, 일부 카테고리에서 스토어브랜드를 제외한 제조사 기준 브랜드 순위를 적용했다. 따라서, 빙과류에서 매출 1위는 스토어 브랜드(867억원)이었지만, 제조사 브랜드로 2위인 롯데웰푸드 ‘월드콘’(617억원)이 실질적인 1위인 셈이다. ‘새우깡’ 다음으로 스낵과자 매출 상위 브랜드는 △오리온 ‘포카칩’(921억원) △농심켈로그 ‘프링글스’(861억원) △롯데웰푸드 ‘꼬깔콘’(839억원)이 뒤따랐다. 다른 식품군에서 비스킷은 매출액 891억원(8.4%)을 기록한 해태제과 ‘홈런볼’이, 반생초코케익은 오리온 ‘초코파이’(889억원), 초콜릿은 롯데웰푸드 ‘빼빼로’(1243억원)가 가각 1위 자리를 지켰다. 빙과류는 롯데웰푸드 ‘월드콘’이 매출액 617억원으로 정상의 인기를 과시했지만, 빙그레의 ‘떡붕어싸만코’(604억원), ‘투게더’(585억원), ‘메로나’(505억원)가 2∼4위 자리를 차지했다. 롯데웰푸드 ‘빵빠레’(398억원), 해태제과 ‘부라보’(373억원)도 인기를 누렸다. 주류는 오비맥주 ‘카스’와 하이트진로 ‘참이슬’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맥주는 ‘카스’가 1조577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2위인 하이트진로 ‘테라’(6151억원)보다 2배 이상 팔렸다. 소주는 하이트진로 ‘참이슬’이 매출액 1조1985억원으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다음으로 △롯데주류 ‘처음처럼’(3554억원) △하이트진로 ‘진로’(2929억원) △무학 ‘좋은데이’(1796억원) △금복주 ‘맛있는참’(864억원)이 뒤쫓았다. 주류업체 한 관계자는 "다양화된 주류 트렌드에 맞춰 이색 제품을 찾는 고객이 있는 반면에, 익숙한 국산 술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도 적지 않다"면서 "저렴한 가격대와 오래된 브랜드로서의 친근한 이미지를 내세워 통상 고객 접근성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우유는 서울우유협동조합 서울우유’(7869억원)를 필두로 △빙그레 ‘바나나맛우유’(2355억원) △남양유업 ‘맛있는우유GT’(1953억원) 순으로 많이 팔렸다. 액상커피는 롯데칠성음료 ‘칸타타’(2742억원)에 이어 △동서식품 ‘맥심’(1888억원) △매일유업 ‘바리스타룰스’(1853억원) △코카콜라음료 ‘조지아’(1427억원) △롯데칠성음료 레쓰비(1413억원) 등 순이었다. 만두는 CJ제일제당 ‘비비고’가 매출액 2153억원으로 1위였고, 해태제과식품 ‘고향만두’(675억원), 풀무원식품 ‘생가득’(266억원), 동원F&B ‘개성’(224억원)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조미료도 CJ제일제당 ‘다시다’가 1013억원으로, 김치는 대상 ‘종가’(1341억원)가 각각 수위를 차지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가공식품은 소비자가 한 번 사먹고 입맛에 맞으면 계속 구매하면서 다른 제품으로 잘 바꾸지 않기 때문에 보통 1위 제품이 꾸준히 인기를 얻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inahohc@ekn.kr새우깡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스낵 판매대 모습. 사진=연합 Print

[유통가 톺아보기] 직영 고집하던 KFC, 소점포·가맹으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내년 한국 진출 40주년을 맞는 글로벌 치킨 브랜드 KFC코리아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사업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있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직영사업만 고집해 왔지만 올해 4분기 들어 소규모 매장 중심의 가맹사업으로 영역 확장에 나서며 빠르게 고객접점을 넓히고 있다. 17일 KFC코리아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가맹 1호점 개점을 목표로 예비 가맹점주를 모집하고 있다. 지난 5일~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부스를 내고 현장에서 창업주 확보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가맹사업 전개 공표 후 현재까지 관련 홈페이지, 고객센터를 통해 사업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KFC코리아가 사업 체제 이원화에 돌입한 것은 매장 확대에 따른 수익성 증대를 위해 결정적 한 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1984년 국내 상륙 이래 KFC코리아는 전점 직영 체제를 고수하며 전국 20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본사를 둔 경쟁사 매장 수와 비교하면 크게 뒤쳐져 약점으로 꼽혔다. 실제로 한국맥도날드(80%)와 버거킹(70%)은 직영점 비중이 높은 편으로 각각 400여개, 47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KFC코리아와 비교하면 최소 두 배 많은 수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 4월 기존 KG그룹에서 사모펀드 운용사인 오케스트라 프라이빗에쿼티(PE)로 주인이 바뀌면서 가맹사업 추진에 속도를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과정에서 글로벌 본사인 얌브랜즈(YUM!Brands)와 합의를 거쳐 가맹 체제 도입에 성공한 것이다. KFC코리아는 직영점과 달리 가맹점은 가맹본사가 초기 투자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 매장 수 확대가 용이해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란 입장이다. 아울러 가맹비와 교육비, 로열티 등 추가 이익은 물론 원부자재 납품에 따른 이윤 창출까지 예상되는 만큼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는 데 동력이 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KFC코리아는 이듬해 15억원까지 적자 폭을 줄였고, 2019년 39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영업이익이 약 7억원까지 급감했지만 곧바로 2021년 46억원, 지난해 61억원으로 10년 전인 2014년(68억원) 수준으로 회복한 상태다. 이처럼 흑자 체력을 확인한 KFC코리아는 가맹 사업 확산을 위해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내놓았다. 기존 직영점 대비 점포 크기가 작은 ‘스몰박스’ 매장이다. 규모가 줄어든 만큼 투자비도 낮춰 가맹점주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다. 지난달 지하철 2호선 상수역 근처에 첫 점포를 개장했으며 연내 서울교대S점, 신금호역S점을 선보인다. 특히, 소규모 형태로 출점하는 만큼 기존에 진출하지 않은 지방권역에도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KFC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상권 대비 임대료가 높은 고임차 지역에도 매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FC코리아 관계자는 "배후 상권과 집객력을 우선순위로 두고 가맹점을 선정할 예정"이라며 "상권에 따라 약 165㎡~198㎡(50~60평대)의 기존 매장, 약 99㎡(30평대)의 스몰박스 매장 타입으로 구분해 출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inahohc@ekn.kr[KFC] 스몰박스(소형매장)_상수역S점 지난 9월 개점한 KFC코리아의 스몰박스 상수역S점 전경. 사진=KFC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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