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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친환경 포장재 제조기술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오리온은 친환경 포장재 제조기술인 ‘플렉소 인쇄’가 농림축산식품부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녹색기술인증은 ‘탄소중립 기본법’에 의거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유망한 녹색기술 또는 사업을 인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녹색기술인증을 받은 제조법은 플렉소 인쇄방식으로 별도 용제 없이 수성잉크만 사용하는 양각 인쇄방식이다. 기존 그라비아 방식 대비 잉크 사용량을 약 50% 절감할 수 있고,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과 총미연소탄화수소(THC) 방출량도 각각 29%, 30% 줄인 친환경 녹색기술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또, 인쇄 후 건조 과정의 에너지 효율이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7% 감소시킬 수 있고, 포장재 잔류용제가 40% 적어 소비자에게 더 안전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 현재 ‘포카칩’, ‘초코파이정(情’), ‘땅콩강정’, ‘썬’ 등 30여 개 브랜드에 적용 중이며, 기존 제품과 향후 출시되는 신제품에도 적용할 게획이다. 이로써 잉크와 유기용제 사용량을 연간 800톤까지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녹색기술인증 획득을 계기로 그룹 윤리경영과 연계한 친환경 활동을 한층 심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nahohc@ekn.kr[오리온 사진자료] 오리온 본사 전경 이미지 서울 용산구 소재 오리온 본사. 사진=오리온

젤리크루, SKT 구독 플랫폼 ‘T우주’ 입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핸드허그의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기반 통합 크리에이터 수익화 솔루션 ‘젤리크루’는 SKT의 구독 플랫폼 ‘T우주’에 입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입점으로 ‘우주패스 all (쇼핑 & 데이터 쿠폰 혜택)’과 ‘우주패스 life (편의점 & 카페 할인 혜택)’ 가입 회원이라면 누구나 젤리크루를 추가 제휴처로 선택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월 총 2만7000원 상당의 △디지털상품 90% 할인 쿠폰 (최대 9000원 할인) △전 상품 50% 할인 쿠폰 (최대3000원 할인) △전 상품 5천 원 할인 쿠폰 (2만원 이상 구매 시) △전 상품 1만 원 할인 쿠폰 (5만원 이상 구매 시)을 제공한다. 해당 쿠폰 4매는 T우주패스 구독비 결제 다음날 문자로 발송되며, 젤리크루 앱에서 각 쿠폰 코드 등록 후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김용희 젤리크루 플랫폼사업본부 플랫폼기획팀 팀장은 "T우주 입점을 통해 새로운 고객들에게 ‘젤리크루’를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브랜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pr9028@ekn.kr젤리크루 T우주 입점 젤리크루 SKT 구독플랫폼 ‘T우주’ 입점 이미지

롯데免, 제주공항점 석 달만에 재개장 "본격 고객 맞이"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면세점은 제주공항점이 약 3개월 동안의 매장 공사를 마치고 재개장해 본격 고객 맞이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1월 제주국제공항 출국장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롯데면세점은 지난 3월부터 제주공항점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7월부터 약 3개월 동안의 공사를 마치고 그랜드 오픈했다. 매장 규모는 총 544.79㎡(약 165평)로 화장품·향수·주류 등 전 품목을 취급한다. 롯데면세점 제주공항점의 9월 매출은 영업을 시작한 3월 대비 약 3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데믹 전환 이후 중국, 대만 등 주요 노선이 증편되고 국제선 이용객 또한 늘어나고 있다. 롯데면세점 제주공항점은 롯데면세점의 미래지향 기술과 제주도 자연의 특별함이 새롭게 조화로움을 이뤄내는 친환경 콘셉트를 매장 디자인에 녹였다. 매장에는 라메르와 SK-II, 정관장 등 내외국인 여행객이 선호하는 베스트 브랜드는 물론 국내 오프라인 면세점 최초로 싱가포르 ‘바샤 커피’도 유치했다. 이외에도 ‘바솔트’와 ‘슬로우잼’ 등 제주 특산품도 선보인다. 롯데면세점은 제주공항점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에스티로더, 조말론 등 유명 화장품·향수 최대 20%, 주류 전 품목대상 최대 15%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나아가 롯데면세점 회원등급 업그레이드 혜택 등을 제공한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이번 제주공항점 그랜드 오픈은 다시 시작된 자유로운 해외여행을 상징한다"며 "롯데면세점은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제주를 찾은 외국인 고객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쇼핑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pr9028@ekn.kr롯데면세점 제주공항점 개장식 김남진 제주관광협회 본부장(왼쪽부터)과 김규진 제주세관장, 강효정 롯데면세점 제주공항점장,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손종하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 이상진 롯데면세점 상무, 김진호 홍콩익스프레스 지점장이 26일 제주공항 국제선 출국장 3층에서 제주공항점 그랜드 오픈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마트, 1등급·‘마블나인’ 한우 전 품목 50%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마트는 한우데이(11월 1일)를 맞아 11월 1일까지 일주일간 1등급 한우와 1++(9)등급의 프리미엄 ‘마블나인’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자체 신선품질혁신센터를 통해 안전한 유통 과정을 거쳐 한우 약 1000마리 분(200여톤)의 물량을 준비했다.먼저, 롯데마트는 한우 도매가가 급등하는 상황 속에서도 매년 한우데이의 가장 인기있는 상품으로 손꼽히는 ‘1등급 한우 등심(100g, 냉장)’을 50% 파격 할인된 가격인 5990원으로 선보인다.또한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각 100g·냉장)’은 행사 카드 구매 시 40% 할인돼 각 3490원으로 판매한다. 환절기 몸보신을 할 수 있는 ‘몸보신용 잡뼈·사골 기획팩(각 3kg·냉동)’은 각 5900원, 9900원에 선보인다. 아울러, 롯데마트는 1++(투플러스)등급 중에서도 근내지방도 19% 이상 최상급(9등급)만 엄선한 롯데마트의 하이엔드 한우 브랜드 ‘마블나인’ 할인 및 한우데이 한정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 기획상품으로 선보이는 마블나인 홈마카세 세트는 ‘마블나인 1++(9)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 ‘마블나인 1++(9)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각 100g·냉장)’는 물론 인기 구이 부위인 안심, 채끝, 치마살, 부채살로 구성됐다.이외에도 롯데마트는 한우데이 기획 상품으로 마블나인 1주년을 기념해 셰프 콜라보 상품인 ‘마블나인 마리네이드 채끝’을 선보인다. 이 상품은 시즈닝 전문 오준탁 셰프와 협업해 한우의 풍미와 맛을 극대화시키는 홍콩풍 시즈닝으로 마리네이드 된 채끝 스테이크와 전용 특제 소스가 포함된 상품으로, 3개월 이상의 개발 과정을 거쳤다. 롯데마트 전점 및 롯데슈퍼 16개점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할 예정이다.pr9028@ekn.kr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축산매장 전경

쿠팡, 악천후 피해 농가 과일 250톤 매입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쿠팡은 지난 16일~22일까지 약 일주일 간 악천후 피해 등으로 버려질 위기에 처한 과일 250톤을 매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쿠팡은 전국 지역 곳곳의 사과와 포도 등 쿠팡에 과일을 납품하는 전국 농가 수백곳에서 매입물량을 늘렸다. 특히 올 6월부터 냉해와 폭염, 폭우 등으로 피해가 가중된 농가들이 대상이다. 올 들어 전국 17개 지역이 농작물 냉해 피해에 따른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기후 이변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해왔기 때문이다. 기상이변으로 피해를 입은 전국 농가들은 쿠팡의 대규모 과일 매입으로 재고해소 부진을 딛고 판로를 확대했다. 경북 영주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청년 농부 김동수 디에스푸즈 대표는 "지난 4월 냉해와 6월 우박, 7~8월 집중호우 등 영주 인근 농가는 올해 피해가 지속적으로 누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저히 손쓸 수 없을 정도의 피해를 쿠팡과 협업으로 극복했다"며 "오프라인 판로를 뚫기 어려운 상황에서 경영이 안정화됐다"고 했다. 충남 천안 원농산 송을빈 대표도 "올해 변동이 극심한 기후 상황 속에서 농사가 만만치 않았고 특히 과일 가운데 배 농사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명절 이후 소비가 주는 소강기에 쿠팡을 만나 오히려 판매에 활기에 띄었다"고 전했다. 쿠팡이 매입한 과일은 ‘산지 직송’을 통해 고객들에게 신선한 상태로 빠르게 배송된다. 상품별 최적의 온도를 갖춘 신선식품 전용 물류센터를 거쳐 주문 다음날 아침 ‘로켓프레시’로 받을 수 있다. pr9028@ekn.kr쿠팡 원농산 송을빈 대표 쿠팡에 배를 남품하는 송을빈 원농산 대표.

11번가, 연중 최대 쇼핑 축제 ‘2023 그랜드 십일절’ 연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11번가는 오는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2023 그랜드 십일절’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랜드 십일절은 11번가가 2008년부터 매년 11월 진행해온 연간 최대 할인 행사로, 쇼핑 비수기로 인식되던 11월을 대형 쇼핑 시즌으로 자리잡게 한 대표 행사로 손꼽힌다. 최근 3년간 매년 3000만명에 달하는 방문 고객을 불러모으며 국내 최고의 쇼핑 행사로서 위상을 공고히 해 왔다. 올해 그랜드 십일절은 연중 최대 쇼핑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인기가 높은 국내외 최정상급 브랜드와 긴밀한 협업을 늘려 연중 가장 큰 혜택을 제공하고, 인기 온·오프라인 플랫폼과의 제휴를 강화하는 등 역대급 행사로 꾸려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고 쇼핑의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우선, 11번가는 매월 ‘월간십일절’을 통해 협업해온 삼성전자, LG전자, 구글, 다이슨, CJ제일제당, 코카-콜라, 로보락 등 지난해보다 늘어난 40곳의 ‘프리미엄 파트너십’ 브랜드를 포함해 고객 선호도가 높은 140여 곳의 브랜드를 ‘오늘의 브랜드’와 ‘브랜드딜’ 등을 통해 전면에 선보인다. 그랜드 십일절의 기대감을 높일 사전 참여 이벤트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프리미엄 브랜드와 진행하는 특별 기획전의 행사 알람 신청을 한 고객 1111명을 추첨해 치킨,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비밀쿠폰 코드를 입력하면 행사 당일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을 아이디(ID)당 1장씩 선착순 발급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11번가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플랫폼과의 제휴를 강화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더 큰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11월 1일부터 새롭게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는 ‘카카오페이’ 전용 할인쿠폰을 발급하고, ‘요기요’, ‘여기어때’의 할인쿠폰과 ‘OK캐쉬백’ 포인트, 11번가의 쇼핑지원금 등을 제공하는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GS25’, ‘롯데시네마’,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콘텐츠웨이브’ 등과 e쿠폰 할인 행사, 고객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해당 브랜드의 전국 오프라인 매장 1만여 곳에서 디스플레이를 통해 그랜드 십일절 행사를 소개하는 등 더 많은 소비자들이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목표 신청수량 달성 시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공동구매’ 행사를 3년만에 다시 선보이고,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마트 상품, 생필품 등을 50% 할인가에 판매하는 ‘반값딜’, 외식상품권 등 e쿠폰을 특가에 선보이는 ‘런치 특가딜’, 5만원 상당의 슈팅배송 상품을 할인가 9900원에 판매하는 ‘럭키 슈팅박스’ 행사 등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국내 대표 쇼핑 축제로 고객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더 큰 혜택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역대급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라며 "그랜드 십일절의 명성에 걸맞은 상품과 혜택으로 기대 이상의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11번가 그랜드십일절 11번가 ‘2023 그랜드 십일절 ’ 이미지

웅진씽크빅·사람인, 취업연계 직무교육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웅진씽크빅이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자사 글로벌 교육 플랫폼 유데미를 통해 ‘채용연계형 부트캠프’를 실시한다. 웅진씽크빅은 유데미가 운영하는 취업부트캠프와 사람인의 취업연계형 시스템을 결합해 인재 육성부터 취업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만들기 위해 사람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업은 오는 11월부터 공동으로 채용연계형 직무교육 프로젝트 ‘기업채용형 부트캠프’를 실시할 예정이다. 먼저, 유데미는 취업교육 플랫폼 유데미 비즈니스의 직무 교육 콘텐츠와 교육 프로그램을 참가자에게 제공한다. 사람인은 자사 회원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홍보하고 프로그램 이수자에게 취업 연계를 위한 인증을 부여한다. 유데미X사람인 기업채용형 부트캠프 1기는 오는 11월 1일부터 26일까지 지원자를 받을 예정으로 프론트엔드&백엔드 개발 직무 취업을 희망하는 모든 청년이 지원할 수 있다. 이밖에도 유데미와 사람인은 향후 회원들의 커리어 성장을 위한 신규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유데미 학습 콘텐츠를 사람인 플랫폼에 연계 노출하는 등의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이사는 "양사가 보유한 차별화된 경쟁력이 만나 우수 인적자원 개발 위한 긍정적 시너지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직무 역량을 빠르게 향상시키고 실제 취업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kys@ekn.kr사람인X웅진씽크빅 업무협약식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오른쪽)와 김용환 사람인 대표가 24일 서울 구로구 사람인 본사에서 열린 웅진씽크빅과 사람인의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웅진씽크빅

청호나이스, 7단계 매트리스 서비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청호나이스는 매트리스를 청결하게 관리해 주는 ‘7단계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의 이용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이상 크게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매트리스는 각질과 각종 먼지, 애완동물의 털 등으로 인한 세균 번식 문제로 사용자의 호흡기와 피부를 악화시킬 수 있어 전문 장비를 사용한 정기적인 케어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청호나이스는 현재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케어마스터가 4개월마다 방문해 전문 장비를 이용한 친환경·이중살균 공법으로 매트리스를 관리해주는 ‘7단계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오염도 측정 △프라임 케어 및 워싱 △바디 및 사이드 케어 △진드기 기피제 코팅 △UV스틱살균 등 총 7단계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청호나이스의 매트리스 렌탈 구매 고객뿐 아닌 타사 매트리스 사용 고객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매트리스 특성상 일반인이 관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만큼,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로 청결한 침실 환경을 유지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kys@ekn.kr청호나이스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 청호나이스의 직원이 매트리스 케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청호나이스

엔데믹 발목 잡힌 퀵커머스 ‘생존 기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코로나 팬데믹으로 특수를 누린 퀵커머스(즉시배송) 시장이 엔데믹 가속화에 따른 실적 둔화로 ‘사업을 확장하느냐 축소하느냐 ’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국내 퀵커머스 시장의 성장성이 불투명한 가운데 제반시설 구축에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사업 범위를 축소하는 기업이 있는 반면, 사업 확장에 나서는 기업들은 배달 품목과 제휴 및 할인율 확대를 넘어 배달 전용상품 개발 검토 등 차별화 전략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최근 모바일앱 ‘우리동네GS’ 내 퀵커머스 상품 할인율을 확대했다. 현재 해당 앱에선 우유와 주류를 포함한 300여종의 상품을 퀵커머스로 주문 시 더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가령, A상품의 할인율이 30%이었다면, 퀵커머스로 주문 시 동일 상품을 30%보다 더 할인 폭이 커진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의미이다.GS리테일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최근엔 배달 전용상품 개발을 검토 중이다. 이처럼 GS리테일이 퀵커머스 사업에 집중하는 것은 전국 1만6000개 이상의 편의점 점포를 보유하고 있어 제반시설 구축 비용 없이도 사업 확대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퀵커머스는 빠른 배송을 위해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를 서비스 지역 내 촘촘하게 배치해야 한다. 물류센터와 고객의 사이가 멀어지면 빠른 배송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배송 인프라 구축비용이 상당한데, GS리테일의 경우 전국 많은 오프라인 점포가 있어 별다른 비용이 필요 없다는 이점이 있다.편의점 외에도 최근엔 대형마트도 퀵커머스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8월 홈플러스는 배달의 민족과 제휴를 맺고 퀵커머스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해당 제휴로 배민스토어에 퀵커머스 1시간 즉시배송 서비스를 선보인 홈플러스는 해당 제휴를 통해 월 10만건 이상의 신규 주문 유입 등 고객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퀵커머스 사업의 원조격인 배달의 민족(배민)도 배달 품목을 확대하며 고객층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배민은 B마트를 통해 최근 스마트폰, 게임기, 헤드셋 등 퀵커머스 배달 품목을 확대했다. 이후 플레이스테이션5, 닌텐도 스위치 기기뿐 아니라 인기게임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타이틀도 입고와 동시에 주문이 몰리는 성과를 거뒀다.이들 기업이 퀵커머스 사업을 확대하며 차별화 전략을 고민하는 것은 국내 퀵커머스 시장이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엔데믹 등 여파로 성장세가 한계에 직면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업계에 따르면 국내 퀵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5년 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엔데믹에 따른 퀵커머스 수요 감소로 일부 기업들은 사업을 확대하지 않거나, 축소하고 있다. 대표사례로 쿠팡은 지난달 퀵커머스(즉시배달) 사업인 ‘쿠팡이츠마트’의 배달 서비스 지역을 송파·강동 일부 지역으로 축소했다. 기존 서비스 지역이었던 강남·서초에서는 사업을 철수할 예정이다. 이마트도 지난해 4월 쓱고우 1호점을 출시하며 퀵커머스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1년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신논현점·역삼점 등 2개 점포만 운영 중이다. 코로나 특수로 성장한 해외 퀵커머스 기업들은 이보다 일찍 수요 감소로 실적이 둔화되며 사업을 철수하고 있다. 독일 초고속 식료품 배송업체 고릴라스(Gorillas)는 지난해 이탈리아·벨기에 등 일부 지역 섭스를 접으며 비용절감 노력에 나섰지만 사업 유지가 어려워지자 그 해 결국 경쟁사 게티르에 회사를 매각했다. 미국과 중남미 국가들을 중심으로 15분 내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운영했던 조커(Jokr)도 지난해 6월 미국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한 바 있다.이 때문에 국내 퀵커머스 기업들 역시 해외 기업과 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반대로 국내 퀵커머스 시장이 해외 사례와 다른 양상으로 흘러 갈 수 있다는 긍정 시각도 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유통업체가 하나의 채널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개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고, 기존의 오프라인 사업들을 다각화하면서 유지되고 있는 부분들이 있어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따라서 "Z세대(1995년 이후 출생)처럼 비대면 거래가 훨씬 더 편리한 세대가 소비 주도 세력이 되면 퀵커머스 시장의 성장세가 확대되는 모멘텀을 맞이할 수 있다"고 이 교수는 전망했다.pr9028@ekn.krGS리테일 모바일 앱 ‘우리동네 GS’이 최근 퀵커머스 상품 할인 폭을 확대한 모습.

반려동물도 가족, 이왕 좋은 옷으로~ 펫웨어 프리미엄 경쟁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반려동물을 한때 애완동물이라고 부른 적이 있었다. 그러나, 갈수록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늘면서 단순한 동물이 아닌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펫팸(Pet+Family) 문화가 일반화되고 있다. 이렇듯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면서 반려동물 패션인 ‘펫웨어(Pet Wear)’ 시장도 커지고, 특히 최근에 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재활용 원단과 기능성 소재 등을 내세운 국내 패션업체는 물론 희소성을 내건 해외명품 브랜드까지 가세하면서 펫웨어 시장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는 것이다. 25일 LF에 따르면,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일반 의류를 제작한 후 남은 원단을 활용한 펫웨어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통상 새 제품을 만들기엔 면적이 작아 버려지는 잔단을 주 재료로 삼아 반려견 옷으로 탈바꿈시켜 자원 선순환 효과를 낳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장점으로 상반기 자체 브랜드인 ‘헤지스’를 통해 첫 선보인 반려견 신규 라인이 대표 사례다. 기존 성인복 베스트셀러인 아이코닉 시리즈 상품 폭을 반려견 대상으로 확대한 것이다. 올 여름 출시한 피케 반소매 티셔츠·케이블 스웨터 등에 이어, 최근에는 가을·겨울(FW) 시즌 주력 제품으로 보온성을 갖춘 퀼팅 소재 코트 2종까지 추가하며 라인업을 넓히고 있다. LF 관계자는 "견주와 반려견이 친밀함을 바탕으로 세련된 커플룩을 연출하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면서 "라인 출시 후 반려견 의류에 관심 많은 애견인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BYC도 속옷 제작이 특장점인 자사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려견용 기능성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 내놓은 냉감 소재를 활용한 ‘보디드라이 반려견용 쿨러닝’을 시작으로 ‘개리야스(개+메리야스)’라는 별칭이 붙으면서 반려인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쿨러닝 출시 나흘 만에 온라인몰 등에서 전량 품절된 데 이어, 그해 10월 공개한 반려견용 발열 내의도 출시 3주 만에 완판 될 정도다. 인기에 힘입어 BYC는 최근 기존보다 디자인과 기능성을 강화한 가을·겨울 신제품을 출시했다. 에어메리 김장조끼와 빨간내복 플러스·신호등내복·원조내복 3종, 보디히트 기모 터틀넥티까지 총 5종이다. 인기 제품인 빨간내복은 삼중직 원단을 덧대 더욱 보온성을 높였으며, 이번 시즌 첫 선보이는 김장조끼는 BYC의 겨울내의 에어메리를 반려견 전용 누빔 조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도 프리미엄 펫웨어로 반려인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대 수백만 원에 이르는 초고가 제품임에도 고급 소재와 시그니처 로고 등으로 소장가치를 자극하며 없어서 못 파는 경우도 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명품 중 명품으로 꼽히는 프랑스 브랜드 ‘에르메스’는 2019년 봄·여름(SS) 시즌을 시작으로 매년 펫 컬렉션 선보인다. 25일 공식 홈페이지 기준 천연 가죽을 사용한 목걸이부터 통기성이 좋은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소재 코트 등 최대 300만원 후반대 펫웨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인 ‘프라다’도 공식 홈페이지 기준 고급 소재인 캐시미어 적용한 반려견 스웨터(100만원), 자체 개발한 리나일론 원단을 활용한 하네스 벨트백(124만원) 등 높은 가격대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밖에 구찌와 펜디, 루이비통, 몽클레르 등 내로라하는 해외 명품 브랜드들도 반려견 관련 용품 판매에 공들이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양적 성장세를 타면서 소비 의식도 질적 중심으로 전환되는 추세"라며 "그만큼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자 눈높이도 상향됨에 따라 무조건 값싼 제품보다 고품질을 기본으로 깔고 가는 제품이 각광받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inahohc@ekn.kr펫웨어 (왼쪽부터)LF의 반려견 ‘아이코닉 라인’, BYC의 개리야스 ‘김장조끼’, 에르메스의 반려견 코트, 프라다의 리나일론 하네스 벨트백. 사진=각 사 및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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