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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완판"…팔도비빔면 겨울한정판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팔도가 올해도 팔도비빔면 겨울 한정판인 ‘윈터 에디션’ 300만개를 선보인다. 2018년 첫 선보인 윈터 에디션은 겨울이 다른 계절보다 비빔면 수요가 적은 점에서 시장 공략을 위해 기획한 상품이다. 비빔면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묵 국물 스프가 별첨됐으며, 패키지에 양은 주전자와 분식 그릇을 적용해 복고풍 감성도 더했다. 윤인균 팔도 마케팅 담당은 "팔도비빔면이 여름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즐기는 라면임을 강조하기 위해 특색 있는 한정판 제품을 매년 출시 중"이라며 "팔도 비빔면 출시 4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에는 다양한 즐거움으로 고객 성원에 보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총 5회 출시된 팔도비빔면 겨울 에디션은 매번 완판 기록을 세웠다. 누적 판매량만 3000만개에 이른다. 올 10월에는 처음으로 메이플 시럽을 별첨한 가을에디션도 출시한 바 있다. inahohc@ekn.kr팔도비빔면 윈터에디션 30일 팔도가 출시한 팔도비빔면 윈터에이션. 사진=팔도

CJ제일제당, 호주 편의점서 비비고·햇반 판매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제일제당이 대형마트에 이어 편의점까지 판로를 넓히면서 호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CJ제일제당은 호주 대형 편의점 체인 ‘이지마트(EzyMart)’에서 비비고, 햇반 등 K-푸드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비비고 떡볶이, 김스낵, 햇반, 햇반 컵반 등 14종을 입점하며 이달 직영점을 시작으로 호주 전역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지마트는 호주 전국에 450여 개 매장을 운영중인 대형 편의점 체인이다. 특히 주요 대도시인 시드니에 매장 200여 곳을 보유해 비비고 K-푸드의 현지 인지도와 소비자 경험률을 높일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호주를 비롯한 오세아니아를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의 주요 지역으로 삼고 사업을 넓히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호주 최대 대형마트 체인인 ‘울워스(Woolworths)’ 1000여개 매장에 비비고 만두를 입점해 현지 주류 채널에 첫 진출한 바 있다. 이후 판매 제품군을 늘려 현재 야채, 김치, 새우, 돼지고기, 치킨, 코리안 바베큐 등 총 6종의 만두를 울워스에서 판매하고 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비비고 K-푸드가 호주 메인스트림 유통채널에 잇따라 입점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현지 소비자 접점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CJ제일제당 호주의 한 이지마트 매장에서 소비자가 비비고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 사진=CJ제일제당

이마트24, 미국서 대박 난 K-김밥 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24는 이달 30일부터 미국 마트에서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은 유부우엉 김밥을 판매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김밥을 만든 뒤 영하 50도 냉동고에 넣어 급속 냉각 시킨 냉동김밥이다. 소비자들은 전자레인지에 2분 10초(1000W 기준)만 돌리면 갓 만든 것 같은 식감의 김밥을 맛볼 수 있다.전자레인지에 데운 후에도 김밥이 터지지 않도록 김 굽는 온도를 조절하고,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김밥 내용물로 들어가는 당근을 80%만 익히는 등 제조업체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가 적용된 상품이다. 또한, 특허 받은 3분할 김밥 용기로 열전도율을 높임으로써 2분만에 균일하고 빠른 해동이 가능하다.지난 해 미국 대형마트에서 판매를 시작한 유부우엉 김밥은 틱톡과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외국인들이 이 김밥을 맛있게 먹는 리뷰 영상이 확산되면서 화제를 모았다.유부우엉 김밥은 고기가 없고, 유부, 당근, 우엉, 단무지, 시금치 등 야채로만 구성돼 채식자를 위한 상품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미국 내 마트에서는 품절대란까지 이어지기도 했다.이마트는 유뷰우엉김밥 판매를 기념해 12월 한 달간 해당 상품 구입 시 ‘아임e 하루e리터500㎖’도 제공한다.김지수 이마트24 가정간편식(HMR)팀 엠디(MD 상품기획자)는 "고물가로 인해 냉장고에 쟁여두고 먹는 냉동간편식이 인기를 얻고 있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유부우엉 김밥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화된 한식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이마트24 먹거리 상품의 맛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가맹점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pr9028@ekn.kr이마트24를 찾은 소비자가 미국서 화제를 모은 유부우엉 김밥을 데우고 있다.

대원제약 임원 정기 승진 인사(2024년 1월 1일부) ◇부사장 승진 △관리본부 김연섭 ◇전무 승진 △ETC마케팅부 장세민 △병원사업본부 조태균 ◇상무 승진 △전략기획실 함경훈 △OTC사업부 이정희 △제제연구부 이아람 △제품개발부 김형선 △컨슈머헬스케어부 박영준 △헬스케어사업본부 백인영 ◇이사 승진 △ICT지원부 오준일 △마케팅2팀 정호진 △마케팅4팀 이진석 kch0054@ekn.kr

이마트, 창립 30주년 기념 행사… "딸기·대게 반값, 호빵은 500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가 2주간 창립 30주년 기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신선, 가공, 일상 용품 등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및 원플러스 원(1+1) 으로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 동안 더 강력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이마트는 협력사와 사전 기획을 통해 ‘러시아산 대게’를 100g당 3980원에 기획해 선보인다. 3일간 준비 물량은 약 15톤으로 기존 정상가(7980원·100g) 대비 반값 수준이다.또한 3일간 ‘미국산 냉장 소고기’ 전품목을 2팩 이상 구매 시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5개월 전부터 사전 비축한 ‘국내산 양파(1.8kg·망)’는 정상가 대비 30% 이상 저렴한 2980원에 선보인다. 일별 특가 행사도 선보인다. 12월 1일에는 ‘생생치킨(국내산·팩)’을 행사카드(이마트e·KB국민·신한·롯데) 전액 결제 시 50% 할인된 마리 당 4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어 2일과 3일은 2일간은 겨울 최고 인기 과일인 ‘신선그대로 딸기(500g·팩)’ 12만팩을 기존 정상가(1만7900원) 대비 약 56% 저렴한 7950원에 판매한다. 아울러, 이마트는 12월 7일까지 인기 상품 한우 40% 할인 행사도 선보인다. 이마트는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2023 소프라이즈’ 행사를 열고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한우 등심?안심?채끝을 정상가 대비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협력사들과 단독 특가 기획 상품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행사 기간 삼립과 협업해 겨울 인기 간식 ‘삼립 통통팥팥 통단팥호빵 8입’을 총 10만봉 한정으로 3980원에 기획해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8입 봉 기준 3980원으로, 1개당 가격은 500원 미만이다. 이는 시중 유사 상품 대비해 4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최진일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지난 30년간 고객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번 이마트 30주년 행사를 준비했다"며 "초특가 신선·가공 먹거리부터 다양한 이마트 단독 기획 상품 등 풍성한 행사들을 준비한 만큼, 많은 고객들이 30주년 행사를 방문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pr9028@ekn.kr이마트 창립30주년 기념 세일 이마트 창립30주년 기념세일 이미지

넥스트앤바이오, 바이오헬스 R&D 산업부장관 표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콜마홀딩스의 관계사 넥스트앤바이오가 바이오헬스 연구개발(R&D) 성과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30일 넥스트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28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산업부 주최 ‘2023 바이오 산업의 날’ 시상식에서 바이오헬스 R&D 분야 우수기업으로 장관상을 받았다. 넥스트앤바이오는 ’미니 장기‘로 불리는 3차 세포배양체 오가노이드 제작 기술을 활용해 환자 맞춤형 항암제 선별 처방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R&D 성과를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오가노이드온칩’ 기술을 활용한 3차원 미세환경 구현 기술을 보유한 넥스트앤바이오는 표준화 배양 플레이트를 활용해 약물을 평가하는 기술도 갖추는 등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정밀의료 실현을 앞당기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췌장암 오가노이드기반 항암제 감수성평가 플랫폼’을 혁신의료기술로 승인받았다. 현재 한국콜마·한국화학융합연구소(KTR)와 공동으로 3차원 체외배양 기술을 이용한 첨단대체시험(동물대체시험) 플랫폼도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 넥스트앤바이오는 국내외로부터 공동연구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명지병원과 오가노이드 뱅크를 공동으로 구축하는 협약을 맺었고, 분당서울대병원과 췌장암 오가노이드 기반의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내년 1분기 싱가포르 국립대와 오가노이드 대량 생산을 위한 공동 연구소 설립을 앞두고 있다 양지훈 넥스트앤바이오 대표는 "이번 R&D 우수기업부문 수상은 그동안 넥스트앤바이오가 쌓아온 기술력과 연구개발에 쏟은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오가노이드 분야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혁신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넥스트앤바이오 지난 28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바이오 산업의 날’ 시상식에서 양지훈 넥스트앤바이오 대표(앞줄 오른쪽)가 바이오헬스분야 우수기업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한국콜마홀딩스

식품유통사 "정부 물가억제, 능사 아니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정부가 식품과 외식비를 중심으로 고물가 단속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관리 대상인 식품·유통업계는 한숨 섞인 불만을 삭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국제 곡물가 급등에 따른 원재료 비용 부담 증가를 반영하기 위해 주요 식음료사들이 차례로 가격 인상을 단행한데다, 외식 중심의 음식점 메뉴 가격도 계속 상승해 고물가 기조를 이어가자 정부가 물가관리 고삐를 죄기 시작했다. 일부 품목의 가격 인상 자제에 대응해 일부 식품사가 가격은 유지하되 상품 용량을 줄여 정부의 고물가 단속 효과를 희석시키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shrink·감량+inflation·물가상승 합성어)이 등장하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슈링크플레이션’ 규제 정책을 12월에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식품·유통사들은 업계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정부의 물가정책 방향에 볼멘소리를 내면서, 물가상승의 구조적 문제점인 복잡한 유통단계 문제를 외면한 근시안적 임시방편에 불과하다고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일각에선 정부의 물가관리가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을 지도 미지수라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꼼수 인상 규제…업계 ‘고물가 주범’ 낙인에 볼맨소리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업계 위주로 가격을 기존대로 유지하되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등 편법 인상마저 성행하자 정부가 물가 관리 고삐를 조이고 있다. 이달 말까지 73개 품목 209개 가공식품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23일부터 소비자 신고센터도 운영하며 제보를 접수받는 등 전방위 압박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현행법상 기업이 용량을 줄여 이윤 창출 방식으로 활용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슈링크플레이션을 제재할 법적 근거가 부재하면서 이번 조치도 정부의 권고 수준에 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집중 표적이 된 식품업계는 향후 정부의 슈링크플레이션 관련 지침을 준수하면서도 "과도한 기업 때리기"라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3분기 깜짝 실적을 이유로 식품업계가 고물가 주범으로 몰리는 상황에는 업계 상황을 도외시한 처사라는 반응이다. 실제로 올해 3분기 해태제과와 빙그레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247%, 154% 급증했다. 농심·삼양식품·오뚜기 등 라면 빅3 제조사도 80~120% 이상 영업이익이 늘었으며, 종합식품기업인 대상과 풀무원도 50% 이상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CJ제일제당의 경우 영업이익은 줄었으나 식품 부문만 보면 12% 신장했다. 이 때문에 정부는 국내외 원부자재 값이 안정세인데 기업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물가규제 근거로 제시하지만, 업계는 원부자재를 몇 개월 앞서 미리 수급하는 특성상 아직 원가인하 요인은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반박하고 있다. 올 들어 주요 원료인 팜유·밀가루 등의 국제시세가 안정세를 띠고 있지만, 미리 재료를 수급하는 식품업계 특성상 국내 제조원가에 적용되는 시차가 있다는 설명이다. 식품업체 한 관계자는 "매출원가에서 원부자재 비중이 70∼80% 이상에 육박하는 식품업체 특성상 원가가 오르면 상승분만큼 가격에 반영해야 한다"면서 "다만, 정부의 가격 억제 탓에 눈치보기식 인상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차라리 소비자 체감이 덜 한 용량 줄이기로 방법을 선회하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또 다른 식품업체 관계자도 "여론에서 호실적 배경으로 가격 인상을 꼬집고 있으나, 내수보다 마진(이윤)이 좋은 해외시장에서 매출이 커진 영향이 크다"면서 "당장에 가격 조정을 보류하더라도 참아온 만큼 한 번에 터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물가 안정을 위해 억제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통 구조 고려한 구조적 문제 해결 필요" 정부의 물가 안정 요청과 함께 주요 대형 유통사들의 고충도 늘고 있다. 인플레이션 방어를 명분으로 소비자 저항을 고려한 가격 경쟁을 이어가면서 수익성이 떨어진 것이다. 실제로 유통 3사로 꼽히는 ‘이마롯쿠(이마트·롯데쇼핑·쿠팡)’ 모두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해당 기간 쿠팡 영업이익은 41%, 이마트는 22% 가량 줄었다. 롯데쇼핑도 1420억원으로 5.3% 떨어졌다. 대형 유통사들이 물가 안정화에 힘을 싣고 있지만 현 유통구조 상 한계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제조사와 대형 유통업체 외에도 도매상과 중간 유통업자 등을 거칠 때마다 추가로 마진이 붙는데다, 심하면 담합 등을 통해 부당 이익을 취하는 경우도 잦기 때문이다. 이에 소매 시장에 풀리기까지 전 유통 구조를 아우르는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소매 가격은 제조업체 납품가와 유통업체 마진 외 중간 홀세일러분 등 유통 과정에 간여하는 당사자들의 몫이 합쳐진 최종 복합물"이라며 "한쪽만 압박하면 그만큼 나머지 업계로 가격 부담이 전가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결과적으로 이를 소비자가 감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11년 만에 부활한 물가안정책임제에 대해 ‘정책 엇박자’라는 평가도 뒤따른다. 2012년 이명박 정부 시절 품목별 담당자를 지정했던 물가관리책임실명제와 유사한 것이다. 이달 들어 농림축산식품부는 자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배추, 사과 등 농축산물 14개 품목, 햄버거 등 외식 메뉴 5개 품목, 라면, 우유 등 가공식품 9개 품목 가격을 매일 확인하기로 했다. 빵과 우유 등 가공식품 9개 품목은 별도 담당자를 지정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서용구 교수는 "품목별로 용량 당 가격을 결정하려는 방식의 정부의 직접적 통제도 부작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 된다"면서 "원유·밀가루 등 원자재 값을 최대한 안정화시키면서 소비자 감시 등 간접적 수단으로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inahohc@ekn.kr유제품 고르는 시민들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유제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조하니 기자

동아제약 "겨울철 면역 방어막에 ‘장 건강’ 필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겨울철이 되면 건강 유지를 위해 보온에 신경쓰거나 감기약, 독감백신 접종 등부터 챙기게 된다. 그러나 감기, 독감 예방을 위해 더 챙겨야 하는 것이 면역력 관리이다. 특히, 찬 바람이 부는 겨울철일수록 면역력의 70% 이상을 관장하는 장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체온이 정상보다 낮은 상태가 유지되면 신체의 전반적 기능이 저하된다. 장내 미생물 활동도 마찬가지다. 몸에 영양분과 산소가 제대로 운반되지 않아 활동이 더뎌진다. 겨울이면 과민성대장염, 소화불량 증상이 심화된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이유다. 많은 사람들이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를 통해 장 건강 관리를 돕고자 한다. 하지만 오랜 시간 특정 제품을 먹어도 제대로 된 효과를 체감하지 못했다면 자신에 맞는 균주를 담았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시중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한 19종의 균주를 조합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프로바이오틱스를 고를 때는 유명 균주를 담았는지 보다 한국인에게 유래한 균주인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장 환경은 식이습관, 체질 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자주 먹는 식재료에 의해 미생물 생태계의 차이가 생긴다. 특정 인종에서만 발견되는 미생물 군집도 있다. 고유의 미생물 생태계에 잘 녹아들기 위해서는 건강한 한국인의 장에서 유래한 균주를 투입하는 것이 좋다. 최근 프로바이오틱스 패러다임은 전환기를 맞이했다. 장까지 생존해 도달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추구한다. 동아제약의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브랜드 락토바이브가 대표적이다. 락토바이브는 독자 개발한 특허 균주 2종(EPS DA-BACS, EPS DA-LAIM)을 전 품목에 적용했다. EPS 균주는 끈적한 점성의 대사산물을 스스로 생성해 균주 표면을 감싼다. 덕분에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기존의 39조개 마이크로바이옴 생태계에 조화롭게 공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락토바이브 패밀리는 온 가족이 좋아하는 요구르트 맛 분말로 20억 CFU를 보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 락토바이브 프로는 한 캡슐만으로 집중적 장 건강 관리가 가능하도록 100억 CFU의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할 수 있게 설계했다. 두 제품 모두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의 아연까지 함유해 꾸준한 면역 건강 관리에 제격이다. 락토바이브 제품은 동아제약 공식몰디몰과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동아제약 락토바이브 동아제약 락토바이브

롯데홈쇼핑, 작은도서관·학교숲 친환경 사회공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홈쇼핑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심 숲 조성, 해양생태계 보전 등 적극적인 친환경 활동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친환경 업사이클링 자재를 활용해 문화소외지역 아동을 위한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 도서관’을 설립하고, 미세먼지에 취약한 아동을 위한 ‘학교 숲’을 조성하는 등 아동 정서 및 건강을 돕는 친환경 사회적 책임활동을 늘려 ESG경영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큰 꿈이 자라는 곳,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 올해 10주년을 맞은 ‘작은 도서관’은 지난 2013년부터 구세군과 함께 문화소외지역 아동에 친환경 학습공간을 제공하는 롯데홈쇼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세상에서 가장 큰 꿈이 자라는 곳’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서울 강서구 1호점에서 출발한 작은 도서관은 2017년 제주시 50호점, 올해 7월 서울정진학교에 10주년 기념관을 개관했다. 지난해부터 MZ세대 직원이 제안한 폐의류를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섬유패널로 재가공해 활용하는 ‘친환경 업사이클링’을 접목해 친환경 요소를 강화했다. 업사이클링 방식을 접목한 사회적책임활동이 화제가 되며 지난해 10월에는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교육청, 환경공단과 함께 남산도서관 100주년을 맞아 남산도서관 옥외공간에 친환경 업사이클링을 활용한 친환경 학습공간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달 16일에는 전남 무안에 위치한 지산지역아동센터에 ‘작은도서관’ 87호점의 문을 열었다. 아동 10여 명이 이용하고 있는 지산지역아동센터는 초등학교 2곳을 빼고는 사설학원 등 기타 학업시설이 없는 농촌·공업단지 인근에 위치해 교육 환경이 열악했다. 더욱이 부족한 운영비 탓에 센터 2층 공간에 후원받은 책만 쌓여 있었는데, 롯데홈쇼핑의 지원으로 한 달 간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친환경 독서 전용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남희중 지산지역아동센터 운영위원은 "작은 도서관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좋은 환경 속에서 큰 꿈을 키울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도움을 주신 롯데홈쇼핑과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기뻐했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소외지역에 친환경 학습공간을 제공하는 작은 도서관을 ‘세상에서 가장 큰 꿈이 자라는 곳’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지원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2025년까지 전국에 작은 도서관 100개를 구축하고, 특수학교와 보호종료아동센터 등 복지사각지대로 대상을 넓혀 더 많은 아동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아이들을 위한 자연친화적 학교 숲, 숨;편한 포레스트 롯데홈쇼핑은 지난 2020년 환경부, 환경재단과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 및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에 나무를 식재하고, 시민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2021년 여의샛강생태공원을 시작으로 은평구 교통섬, 서울어린이대공원 등 지난해까지 서울 도심 내 친환경 녹지공간 ‘숨;편한 포레스트’ 6호까지 조성했다. 올해부터는 ‘숨;편한 포레스트’ 사업 분야를 확대해 초등학교 내 녹지공간을 마련하는 ‘학교 숲’ 조성에 나서고 있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아동들에게 자연친화적인 쉼터를 제공해 정서 발달에 기여하고,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전파하는 등 건강한 학교 생활을 돕기 위함이다. 서울 송화초(7호), 풍납초(8호)에 이어 지난달 23일 서울 성북구 장위초등학교에 ‘숨;편한 포레스트’ 9호를 조성하고, 완공식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장위초등학교 학생 대표는 "친구들과 같이 연습도 하고 공연도 할 수 있는 숲 속 공연장이 생겨서 정말 기쁘다"며 "매일매일 쉬는 시간마다 친구들과 같이 오고 싶다. 이렇게 이쁜 공연장을 선물해 준 롯데홈쇼핑에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롯데홈쇼핑 전남 무안군 작은도서관 87호 개관 지난 16일 전남 무안에 위치한 지산지역아동센터에서 열린 ‘작은도서관’ 87호점 개관식에서 롯데홈쇼핑과 아동센터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홈쇼핑

中企전망지수 석달만에 70선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올해 마지막 달 12월의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11월(80.7)보다 1.9포인트(p) 떨어진 78.8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9일 발표한 ‘2023년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11월 14~21일, 3056개 중소기업 대상)에 따르면, 1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8.8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82.7로 전달대비 1.0p 하락한 이후 11, 12월까지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난해 12월(81.7)과 비교해도 2.9p 낮아진 전망치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로도 불리는 SBHI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12월 경기전망이 80.9로 전월대비 3.6p 감소해 비제조업 1.2p(79.0→77.8)보다로 하락폭이 컸다. 비제조업에서 건설업(78.2)이 전월대비 2.6p 떨어져 서비스업(0.8p, 78.6→77.8)보다 더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기타운송장비 7.4p(88.6→96.0) △기타기계및장비 4.9p(83.9→88.8) △의복,의복액세서리및모피제품 1.9p(85.6→87.5) 등 6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반면에 △의료용물질및의약품 -12.7p(102.0→89.3)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 -9.7p(97.3→87.6) △음료 -9.5p(95.1→85.6) △식료품 -9.4p(101.0→91.6) 등 17개 업종은 전월대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은 △교육서비스업 3.2p(86.4→89.6)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 1.3p(86.5→87.8) 등 3개 업종에서 올랐고,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 -12.5p(79.6→67.1) △부동산업 -4.7p(80.1→75.4) 등 7개 업종은 낮아졌다. 아울러 △내수판매(80.4→78.7) △수출(81.3→79.9) △영업이익(77.1→76.8) △자금사정(77.8→77.0)도 전월대비 감소했다. 11월 중소기업 경영애로는 내수부진(61.8%)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6.6%) △업체간 과당경쟁(34.3%) △원자재 가격상승(34.2%)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지난 10월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2.8%를 기록해 앞선 9월보다 0.1%p 하락했지만,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0.7%p 상승했다. kys@ekn.kr12월 중기 경기전망지수 중소기업중앙회의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자료=중소기업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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