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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다가오는데…백화점, 침구·패딩 할인행사 가볼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가을 찬바람이 불자 백화점업계가 월동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 구스·양모 등 프리미엄 소재 침구류를 비롯해 패딩과 겨울아동복 등을 행사 제품으로 내놓고 월동준비를 서두르는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까지 70여 개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아우터 페어’를 진행한다. 주요 제품은 노비스, 파라점퍼스, 듀베티카, 페트레이 등 프리미엄 아우터부터 K2, 노스페이스, 스노우피크 등 애슬레져 대표 아우터까지 다양한 브랜드 패딩들이다. 또한, 27일부터 오는 11월 12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겨울맞이 ‘구스&울 페어’를 연다. 소프라움, 알레르망, 코지네스트, 엘르 등 10개 인기 침구 브랜드와 함께 총 15개 단독상품 등 매년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구스 침구를 50~80% 할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 가운데 엘르와 호주산 프리미엄 울 100%로 만든 ‘더 리얼 울 패드’는 퀸 사이즈 기준 20만원대에 판매돼 눈길을 끈다. 행사 기간 동안 구매고객에게는 브랜드별 ‘베게 솜’, ‘대형 이불 세탁망’ 등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하고, 행사 매 주말(10월 27~29일, 11월 3~5일, 11월 10~12일)에는 구매금액의 최대 10% 상당을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도 점포별로 구스이불, 겨울 아동복 등 겨울상품 할인행사를 펼친다. 압구정본점은 오는 29일까지 현대백화점카드로 겨울 아동복 구매시 구매 금액대별로 결제 금액의 7%를 H.포인트로 돌려주는 리워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에는 랄프로렌칠드런, 펜디키즈, 밍크뮤, 베이비케어, 봉쁘앙, 봉통, 에뜨와 등 13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충청점은 11월 12일까지 5층에서 프리미엄 구스다운 침구류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구스굿스 페어’를 마련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헝가리 코지네스트 ‘플로 구스 차렵’, 더하우스 ‘라이트 구스 차렵’, 스위스 바세티 ‘다우니 화이트 에디션 구스솜’ 등이다. 신세계백화점은 27일부터 11월 12일까지 각 점포에서 ‘구스 대전’에 돌입한다. 행사에는 알레르망, 코지네스트, 앤스티치, 더하우스 등 인기 침구 브랜드가 참여한다. 대표상품으로 알레르망 시베리아 구스 차렵이불, 코지네스트 마르셀 구스 차렵이불, 앤스티치 로하 구스 차렵이불 등이 선보인다.pr9028@ekn.kr롯데백화점 구스이불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은 소비자들이 구스 침구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주말의 시네마 천국]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개봉 전부터 화제몰이를 했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25일 개봉한 가운데 ‘용감한 시민’·‘30일’ 등 국내영화도 인기를 이어가면서 주말 극장가에 관객들 발걸음이 분주해 질 전망이다. 2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인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매출액 점유율의 71.4%를 차지하며 개봉 하루만에 25만 5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화재로 어머니를 잃은 11살 소년인 ‘마히토’가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의 고향으로 떠난 후 정체를 알 수 없는 왜가리의 안내를 따라 이세계의 문을 통과해 겪는 모험을 그려낸 이야기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전작인 ‘원령공주’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와 같이 반전주의와 삶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담아내 일각에서는 거장의 작품다운 걸작이라 칭송받는 반면, 난해한 예술영화에 가깝고 주인공의 아버지가 군수공장의 사장인 등 국내 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려운 설정이 존재해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가도 함께 받고 있다. 실제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CGV 기준 영화를 평가하는 에그지수가 첫날부터 수직 하락해 26일 66%를 기록했으나, 워낙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흥행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통쾌하고 짜릿한 영화를 즐기고 싶은 관객들은 25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용감한 시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용감한 시민’은 조용히 살기로 한 선생 ‘소시민’(신혜선)의 반 학생 ‘한수감’(이준영)이 무자비한 학교폭력을 일삼자, ‘소시민’이 정의의 사도 ‘고양이 가면’으로 변신해 저지한다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통쾌한 권선징악의 맛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3일 개봉해 손익분기점인 16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인 ‘30일’도 여전히 흥행을 이어갈 태세다. ‘30일’은 헤어지기로 결심한 연인인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가 사고를 당해 갑작스레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내용의 로맨스코미디다. 지난 9월 추석 간판작들을 넘어서고 흥행대열에 올라선 이후 강력한 신작들의 개봉에도 주눅들지 않고 오히려 관객 수를 더욱 늘리는 저력을 과시하며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다가오는 11월에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영화들도 본격 홍보에 나서며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먼저, ‘올해 최고의 공포영화’라고 불리며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톡 투 미’가 1일 개봉 예정이다. ‘톡 투 미’는 잘린 손 모양의 석고상을 잡고 빙의 의식을 행하는 SNS상의 챌린지(유행 동영상 제작 및 참여)를 따라한 10대들이 빙의 제한 시간 90초라는 금기를 어기자 일어나는 끔찍한 일들을 그려냈다. 독특한 소재를 이용한 만큼, 로튼토마토의 토마토 지수 95%를 기록한 데 이어 배급사인 A24의 역대 공포영화인 ‘미드소마’, ‘유전’보다도 높은 평점을 받는 데 성공해 관객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12년 첫 개봉 이후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헝거게임 시리즈’의 속편도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전 시리즈의 약 65년 전 이야기를 다룬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가 15일 개봉 예정으로, 단 한 명의 승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잔인한 서바이벌 게임에 멘토로 참여한 ‘스노우’가 12구역의 소녀인 ‘루시 그레이’의 우승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초창기 ‘헝거게임’을 주제로 하는 만큼, 더욱 야만적이고 잔인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이다. 또한, 한국 영화로는 ‘아수라’와 ‘감기’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민주화 운동 과정을 그려낸 ‘서울의 봄‘이 준비됐다. ’서울의 봄‘에는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이 담겼다. 연기력이 보장된 스타 배우인 황정민과 정우성이 각각 쿠데타를 일으키는 사령관과 이를 말리려는 군인으로 분해 열연을 펼쳐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된다.kys@ekn.kr주말의 시네마천국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용감한 시민’, ‘30일’ 영화 포스터.

토종 아웃도어 첫 50돌 코오롱스포츠, 중국 찍고 북미 간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고성장을 이룬 저력으로 미래 50년을 위한 출발점에 선 코오롱스포츠가 북미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26일 서울 용산 복합문화공간 레이어20에서 열린 코오롱스포츠 50주년 기념 간담회에 참석한 한경애 코오롱FnC 부사장은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최초로 출시 50주년을 맞은 코오롱스포츠를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시키기 위한 비전으로 북미 공략 카드를 공개했다. 이같은 북미 진출 전략은 지난 2017년 중국 안타그룹과 합작사를 설립해 주력한 중국 시장에서 코로나19 사태의 악재를 겪으면서도 올해 상반기 중국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호실적을 거둔데 따른 코오롱스포츠 해외사업의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에서 코오롱스포츠는 남극의 강추위도 견딜 수 있는 피복을 상품화한 패딩 ‘안타티카’, 국내 첫 IT(정보기술) 융합형 상품 ‘라이프텍’ 재킷 등을 제작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백패킹 분야를 비롯해 북미 시장에서 전개할 카테고리를 선정하고, 관련 연구·개발(R&D) 기술 투자를 확대하는 단계다. 북미 자연환경은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과 큰 차이를 보이는 데다, 시장 카테고리별로 톱티어 기업이 다수 포진된 점에서 틈새를 노리고 있다는 계획이다. 김정훈 코오롱스포츠 디지털마케팅실 상무는 "북미 시장에서 연구·개발은 빠른 실패를 허용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근본적인 부분부터 투자해야 한다고 보며 가장 무게를 두는 것은 소재"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요 카테고리인 백 패킹 분야를 놓고 코오롱스포츠는 소재 경량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직 북미 시장에는 경량 텐트·경량 등산스틱·경량 백팩 등을 하나의 브랜드화해 포괄적으로 선보이는 사례가 없다는 설명이다. 차별화된 디자인까지 더해 경량화된 의류부터 신발까지 제품군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해외사업 못지 않게 코오롱스포츠는 제품력 강화 관점에서 국내 시장에도 ‘지속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친환경 소재 사용률만 약 50%에 이른다. 이는 ‘인간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자연의 진정한 가치를 탐구한다’는 고(故) 이동찬 코오롱그룹 선대회장의 경영철학이 배경에 깔려 있다. 한경애 부사장은 "지속가능성의 첫 단계는 품질 좋은 옷을 만드는 것"이라며 "상품 사용 주기를 늘리기 위해 한번 구매한 옷을 오래 입을 수 있게 하는데 목적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연을 최우선 과제로 코오롱스포츠는 오래 입을 수 있는 ‘순환 패션’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꺼내든 것이 ‘모노 머티리얼(mono-material)‘ 상품이다. 단일 소재로 만든 상품을 의미하며, 복잡한 해섬(解纖) 단계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해섬은 폐의류를 재활용하기 위해 소재 단위로 분해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실제로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2022년 가을·겨울(FW) 시즌부터 나일론 소재만 사용한 패딩 다운 등 모노 머티리얼 상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내년 봄·여름(SS) 시즌에는 해당 상품 수를 최대 14종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새 상품 출시에 앞서 현재 테스트 과정을 거치고 있다. 한편, 코오롱스포츠는 오는 28일부터 11월 19일까지 레이어20에서 ‘에버그린 에너지(EVERGREEN ENERGY)’를 주제로 출시 50주년 기념 전시를 연다. 50주년 한정판 에디션을 포함해 브랜드 역사를 담은 상품 등을 구경할 수 있고, 전나무 숲길도 체험할 수 있다. inahohc@ekn.kr코오롱스포츠 2 26일 서울 용산구 레이어20에서 열린 코오롱스포츠 5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한경애 코오롱FnC 부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하니 기자 코오롱스포츠 코오롱FnC 관계자가 26일 코오롱스포츠 50주년 특별 에디션인 ‘2023년 가을·겨울(FW)시즌’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조하니 기자

김춘진 aT사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오는 12월 6일 미국 연방의회가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 기념일로 제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종전까지 캘리포니아·워싱턴D.C. 등 개별 주정부나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킹스턴 왕립구 등 해외 일부 도시나 자치구 차원의 ‘김치의 날’ 기념일 제정 사례가 있었고, 아르헨티나 연방의회가 처음 국가 차원의 김치의 날 기념일을 제정했지만, 이번 미국 연방의회의 기념일 제정은 글로벌 파급력이 훨씬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미국 연방의회를 비롯한 전 세계 각지에서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움직임은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의 끈질긴 집념에서 비롯된 성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aT와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 하원의회 감독위원회는 오는 12월 6일 하원 본회의에서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하는 내용 등을 담은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표결 없이 채택하기로 했다. 이 결의안은 미국 공화당 소속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인 영 김 의원(캘리포니아주)이 대표발의했고, 앤디 김, 미셀 스틸,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등 공화당과 민주당 하원의원 14명이 참여했다. 앞서 이 결의안은 지난해 처음 발의됐지만 회기만료로 자동폐기 됐으며, 지난 4월 영 김 의원 등이 재차 발의했다. 이번 채택을 통해 상원의 별도 채택 절차 없이 미국 연방 차원의 공식 기념일로 지정되게 됐다. 이 결의안은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해 공식 기념하는 것을 비롯해, 김치가 유산균·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한 한국의 전통 식품이고, 한국인뿐 아니라 미국 내 다양한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치의 날’은 대한민국김치협회가 주도해 지난 2020년 11월 처음 국내에서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듬해인 2021년 3월 취임한 김춘진 aT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김치의 날’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자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활동을 시작했다. 국회의원 출신으로 의원외교협의회, 의원친선협회 등 글로벌 의원외교 활동경험이 풍부한 김 사장은 해외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미국 등 세계 주요국을 직접 방문하며 현지 의회, 한인회, 대사관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김치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며 김치의 날 제정에 앞장서 왔다.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 하원의장이 방한했을 때에는 한미 양국 국회의장이 미국 연방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을 논의하도록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요청하기도 했고, 같은 해 12월 워싱턴D.C.에 있는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역대 처음으로 김치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방면으로 김치의 날 제정 활동을 벌였다. 그 성과로 지난 2021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미국 수도인 워싱턴D.C.와 버지니아주, 뉴욕주 등 일부 미국 주의회를 비롯해 브라질 상파울루시, 영국 런던 킹스턴 왕립구 등에서 ‘김치의 날’이 제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나아가 지난 7월 아르헨티나 연방의회는 국가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김치의 날을 공식 기념일로 지정했다. 그러나 이번 미국 연방의회 차원의 ‘김치의 날’ 공식 지정은 훨씬 더 큰 글로벌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가 김치의 종주국임을 확인하고 김치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내년 3월 임기 만료로 퇴임하는 김 사장은 재임기간 동안 농수산식품 수출액 역대 최고치 연속 경신이라는 성과 외에 또 하나의 큰 성과를 남기고 물러나게 됐다. 김 사장은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한류 스타 등을 활용한 K-푸드 마케팅 활동과 비대면 수출상담 지원, 수출국 다변화 전략 등을 통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2021년 전년대비 15.3% 증가한 114억달러(약 15조4000억원), 지난해 전년대비 5.3% 증가한 120억달러(약 16조원)를 기록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업계는 이번 결의안 채택이 윤석열 정부 들어 더욱 돈독해진 한미 우호관계에 힘입어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은 올해를 넘기지 말자는 현지 의회 내 분위기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김춘진 사장이 3년간 발로 뛰며 벌인 ‘김치 외교’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고 있다. kch0054@ekn.kr김춘진 aT 사장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지난해 12월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열린 ‘김치의 날’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aT

휴온스, 건기식에 간편식 얹고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바이오헬스케어기업 휴온스가 밀키드 제조·유통 기업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가정간편식(HMR) 사업에 첫 발을 내디뎠다. 휴온스는 기존의 건강기능식품 사업과 밀키트 사업의 시너지 강화를 통한 매출 확대에 적극 나선다. 휴온스글로벌은 26일 밀키트 제조 및 유통 전문기업 푸드어셈블과 지분투자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휴온스글로벌은 54억원을 투자해 푸드어셈블 지분 50.1%를 확보하고, 푸드어셈블을 휴온스그룹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푸드어셈블은 부산 등에 자체 생산공장을 갖추고 전국 산지의 재료를 사용해 전골요리·스테이크·파스타 등 수십 가지 메뉴의 밀키트를 제작·배송해 주는 업체다. 휴온스그룹은 푸드어셈블리 인수로 가정간편식 시장에 첫 진출하게 됐으며, 밀키트를 시작으로 HMR 사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휴온스의 건강기능식품 계열사인 휴온스푸디언스의 건기식 사업과 푸드어셈블리 밀키드 간 시너지를 적극 추진해 그룹의 매출 극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휴온스푸디언스는 건기식 브랜드 ‘이너셋’을 통해 홍삼·프로바이오틱스·멀티비타민·유기농 쥬스 등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김치에서 추출한 프로바이오틱스로 면역기능 개선 건기식 원료를 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가정간편식 신제품 개발에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매출 441억원을 기록한 휴온스푸디언스는 올해 2분기에만 건기식 매출 200억원을 올리며 그룹 실적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2020년 1882억원에서 연평균 31%씩 성장해 오는 2025년에는 725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식생활 패턴의 변화 및 1인 가구의 증가 등 트렌드 변화와 시장의 성장성 등을 고려해 HMR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며 "HMR 사업을 통해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kch0054@ekn.kr휴온스글로벌 휴온스글로벌 본사 전경

폐경 자가진단 10분으로 갱년기 여성건강 지킨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지난 18일은 ‘세계 폐경의 날’이었다. 폐경은 여성들이라면 상식에 가까울 정도로 잘 알고, 잘 챙기지만, 폐경 과정에서 관리를 잘못하면 만성질환과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아는 여성은 생각외로 많지 않다. 모든 여성은 나이가 들면서 난소의 노화로 배란이 멈춘다. 평균 50세 안팎에 폐경이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여성은 인생 3분의 1을 폐경 상태로 지내게 된다. 폐경과 관련된 만성질환 가능성으로는 골다공증의 유병률이 큰 폭으로 상승할 뿐만 아니라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면서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고 혈중 콜레스테롤이 증가한다. 이처럼 관리 여하에 따라 이후 삶이 현격하게 달라질 수 있는 폐경을 제대로 극복하기 위해 관련 정보들을 QA 형태로 팩트체크해 본다. Q. 폐경에 동반하는 갱년기 증상은 관리할 수 있다? A. 답은 ‘O(맞다)’. 최근엔 폐경 초기부터 호르몬 요법을 시행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가 공개되기도 했다. 갱년기 호르몬 치료는 중증 질환의 가능성을 사전에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치료법이다. 갱년기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정기적인 검진과 일상 관리로 더 나은 시간을 설계할 수 있다. 식물성 에스트로겐 이소플라본이 풍부한 콩, 고구마, 버섯, 견과류로 식단을 구성하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줄어드는 근육량을 생각해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도 좋다. 탄산음료와 커피는 삼간다. 커피 속 카페인은 칼슘을 배출해 골다공증을 가속화한다. 사람들과 만나며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것도 우울감을 해소하는 방법이 된다. 걷기, 등산, 수영 등 신체 활동은 우울감 해소뿐 아니라 혈관 건강 관리와 근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Q. 폐경은 자가 진단이 어렵다? A. 답은 ‘X(틀리다)’. 갱년기 치료의 시작은 역시 정확한 진단이다. 과거 부인과를 방문해 검사해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최근엔 자가 키트로도 갱년기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동아제약의 ‘이체크 갱년기’를 꼽을 수 있다. 이 제품은 소변 중 난포자극호르몬(FSH)의 농도를 측정해 폐경 전환 여부를 판정한다. 검사 소요 시간이 10분 안팎으로 짧지만 정확도는 98.6%에 이른다. 주변 약국이나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있고 검사 방법도 간편해 많은 이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Q. 나이가 어리면 폐경을 안심해도 된다? A. 이 역시 답은 ‘X’. 폐경은 여성의 나이 40대 중반부터 50대에 주로 발생한다. 이보다 어린 여성이 장기간 무월경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도 꽤 흔하다. 의학계에 따르면, 조기 폐경은 40세 이전의 여성 100명 중 1명, 30세 이전의 여성 1000명 중 한 명 꼴로 발생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과도한 다이어트로 일어나는 영양부족, 만성질환, 스트레스, 자가면역질환 등이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기 폐경의 여파는 생식능력의 상실에서 끝나지 않는다. 폐경과 마찬가지로 혈관운동장애와 불안·우울 등 심리적 증상에 시달리게 된다. 또 일반적 케이스보다 더 긴 시간 무월경 상태가 지속되면서 골다공증 및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가파르게 상승한다. 문제는 미혼 여성이 조기폐경을 의심하고 적극적인 대처법을 강구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이다. 가벼운 증상이라 생각하거나 피임약 등으로 생리주기를 조절하면 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산부인과의 초음파 검사를 경험해 보지 않은 미혼 여성은 검사 방법에 대한 거부감도 크다. 생리주기가 평소와 같지 않은 양상으로 이어진다면 갱년기 테스트기 등을 통해 폐경 여부를 가늠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호르몬 보충 요법을 시행하면 폐경 증상 완화는 물론 가임력 보존도 기대할 수 있다. ■ 자료 제공=동아제약폐경 자가진단키트 폐경 자가진단키트 모습. 사진=동아제약

LG생활건강, 3Q 영업익 1285억원…전년比 32.4% ↓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LG생활건강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2.4% 줄어든 128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85억원으로 6.6% 감소했다. 식음료 부문 호조에도 화장품 부문과 생활용품 부문 매출 모두 감소하며 전체 매출이 줄었다.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화장품부문 수익성 하락과 국내 가맹점 사업 종료, 북미 사업 관련 구조조정 진행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화장품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한 6702억원, 영업이익은 88.2% 감소한 80억원을 기록했다.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 영향 등으로 면세와 중국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했으며, 국내 헬스앤뷰티(H&B)와 온라인 매출은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주요 채널 수요 약세와 구조조정 비용 등으로 감소했다. 생활용품 부문 매출은 5701억원 전년 동기 대비 2.9% 줄었고, 467억원을 기록한 영업이익은 16.8% 감소했다. 주요 브랜드인 ‘유시몰’, ‘피지(FiJi)’, ‘엘라스틴’ 등의 매출이 성장했으나 원료 사업 기저 부담이 누적돼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고정비 부담이 지속돼 줄었다. 음료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한 5059억원, 영업이익은 11.3% 증가한 738억원을 기록했다. 제로탄산과 에너지 음료의 꾸준한 인기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코카콜라 제로’와 ‘몬스터 에너지‘가 견조한 수요를 보이며 성장세가 지속됐고, 국내 최초 제로 콘셉트 스포츠음료인 ‘파워에이드 제로’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부담이 있었으나 주요 브랜드와 채널 매출이 성장하며 개선됐다. inahohc@ekn.kr보도자료 배포용_LG광화문빌딩 서울 종로구 소재 LG광화문 건물. 사진=LG생활건강

[신간도서] 2024 한국경제 대전망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경제 한파의 끝에 봄은 올 것인가?" "펜데믹 이후 회복되지 않는 불황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 경제전문가 34인이 내년 한국경제를 전망한 책이 나왔다. 복잡한 세계 경제 질서의 변화, 이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한국경제에 대한 전망까지 한데 아우르는 책을 만들었다. 다음해를 계획하고 전략을 세우는 데 필수적인 경제 이슈를 담은 ‘2024 한국경제 대전망’이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매서운 경제 한파가 휘몰아쳤던 올해가 저물어가지만 내년에도 체감 온도는 더 춥게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고금리 상황은 끝이 보이지 않고 언제 다시 낮아질지 예측하기 어렵다. 꺾여 버린 저금리 시대가 쉽게 돌아올 것 같지도 않다. 현재 세계 경제 질서는 예전과는 전혀 다른 변화의 흐름을 보이고 있는 데다 그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며 다양한 변수를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쉽지 않은 국내외 여건 속에서 위험요소를 줄이며 위기를 타개할 전략을 세워야 한다. ‘2024 한국경제 대전망’은 내년 한국경제에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세 가지 포인트로 금리와 물가, 미중 갈등과 중국의 회복, 반도체를 꼽았다. 내년 한국경제는 한국의 물가를 통화정책 목표인 2%대로 안정시키는 것이 주요한 과제다. 해소될 길이 보이지 않는 미중 갈등 속에서 중국경제가 얼마나 회복할 것인가도 핵심 모니터링 포인트다. 더불어 올해 한국 반도체산업이 왜 계속 하락해왔는지에 대한 원인 분석과 함께 반도체의 회복이 왜 한국경제의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인가 등 세심하게 분석하고 있다. 미국 피터슨경제연구소의 애덤 포센 소장은 앞서 "2020년대는 세계가 점차 더 블록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예상대로 러-우 전쟁의 장기화와 미중 갈등 등으로 인해 새로운 지정학 시대가 도래했다. 자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을 비롯해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며 전통적인 경제학만으로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게 됐다. 미국과 중국은 물론 전략적 국제협력, 동맹관계, 지정학적 변수 등을 고려하는 지경학 통찰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강조되는 시기다. 아슬아슬하고 위태롭게 돌아가는 세계 질서의 변화에 맞서 유연하고 융통성 있는 스탠스가 필요한 시점이다.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한국경제에도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찾아왔다. 반도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중이 큰 산업인 만큼 수출 수요자인 글로벌 시장이 우리 경제 회복 속도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올해까지 부진을 이어오던 반도체시장이 내년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가 반도체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특히 일본이 공격적으로 반도체산업에 투자하고 있어 한국 정부와 기업도 세계 시장과의 경쟁에 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러-우 전쟁의 장기화는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의 방위산업 수출 실적을 급격히 증대시켰다. 러-우 전쟁이라는 특수한 이슈로 인한 증가인 만큼 안보 불안이 해소되거나 각국에서 자국의 방위산업에 힘을 실어주기 시작하면 내년 이후 한국 방산 수출 실적의 전망은 불확실할 수 있다. 방위산업에 관한 육성 및 지원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또 전기차시장의 급성장으로 한국 배터리 산업 역시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다.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계속 살아남으며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업체들 간의 협력과 매력적인 투자처로서 한국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챗(Chat)GPT의 등장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에 관한 올해의 열풍이 내년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통과해야 할 장애물들이 많지만 생성형 AI 시장에 전 세계의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고,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생성형 AI 기술이 부정적인 영향에 집중하기보다 이것을 기회의 창으로 활용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새로운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해야 한다. 책은 28편의 글이 주제에 따라 5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각 장은 글로벌 산업 환경의 변화, 국내 자산시장과 K-산업의 전망, 정책 환경의 변화, 그리고 세계 경제 및 한국경제의 동향과 전망을 다룬다. 이 책을 통해 내년 미국의 대선으로 인한 미국의 정책 변화, 러-우 전쟁 장기화에 따라 급변하는 세계 질서와 산업 환경의 변화 등 다양한 관점에서의 세계 경제 흐름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읽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목 : 2024 한국경제 대전망 저자 : 류덕현·이근 외 경제추격연구소 편저 발행처 : 21세기북스 yes@ekn.kr[신간도서] 2024 한국경제 대전망 [신간도서] 2024 한국경제 대전망

닭가슴살 스팸 나왔다…판매국 중 최초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제일제당은 닭가슴살로 만든 스팸을 선보인다.전세계 48개국에서 판매되는 스팸(SPAM®) 브랜드 캔햄 중 최초로 내놓은 닭가슴살 제품이다. 최근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소비자 취향을 충족시키고, 기존 돼지고기 캔햄이 부담스러운 고객 입맛까지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이 제품은 단백질이 풍부한 닭가슴살과 육질이 쫄깃한 닭다리살, 고소한 풍미의 닭껍질을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탄력 있는 식감과 맛을 자랑한다고 회사는 소개했다.제품은 100g 기준 단백질 함량은 17g으로, 200g 한 캔으로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의 60%를 섭취할 수 있다. 칼로리와 지방 함량도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13시간 이상 저온 숙성 공정을 거쳐 닭고기 특유의 비린 맛은 제거하되 닭가슴살의 담백한 풍미는 살렸다고 회사는 말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내 캔햄 시장 1위로서 그간 쌓아온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팸의 차별화된 맛 품질을 그대로 살린 닭가슴살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와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inahohc@ekn.kr26일 CJ제일제당이 출시한 스팸 닭가슴살 제품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맥도날드를 시작으로 맘스터치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계가 도미노 인상에 나서는 분위기다. 26일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오는 11월 2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 가격 조정 대상은 버거 4종, 맥모닝 메뉴 1종, 사이드와 디저트 7종, 음료 1종 등 13개 메뉴다. 조정폭은 최대 400원이며 평균 인상률은 3.7% 가량이다.품목별로 버거 메뉴 중 ’불고기 버거’,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는 각 300원 오른다.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아이스 드립 커피’는 200원 인상된다.맥도날드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하게 됐으 고객 부담을 줄이고자 인상 품목과 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맘스터치도 오는 31일부터 닭가슴살을 넣는 버거 4종 가격을 올린다. 가격 조정에 따라 휠렛버거는 기존 4400원에서 4700원, 화이트갈릭버거는 4900원에서 5200원으로 인상된다. 딥치즈버거는 4800원에서 5100원, 언빌리버블버거는 5900원에서 6200원으로 각각 가격이 뛴다.맘스터치는 "닭가슴살 공급 불안 등으로 원가가 큰 폭으로 올라 가맹점주들과 상의해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이들 업체가 가격 인상 신호탄을 쏘면서 업계가 도미노 인상에 나서는 것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까지 롯데리아, 버거킹, 노브랜드버거 등 다른 브랜드는 가격인상 계획이 없는 입장이다.inahohc@ekn.kr26일 오후 서울의 한 맥도날드 매장.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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