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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에너지+] 손목이 찌릿찌릿 무감감…손목터널증후군 의심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40대 중반의 직장여성 A씨는 최근 ‘나 홀로 김장’을 하고 나서 손목이 저리고 시큰거리는 증상이 생겼다.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찌릿찌릿하고 팔목의 힘도 떨어졌다.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나빠지는 느낌이 들어 병원에 가서 진료받은 결과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 진단이 나왔다.손목터널이란 손목의 손바닥쪽 피부조직 밑에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들에 의해 형성돼 있는 부위를 말한다. 여러 개의 힘줄과 ‘정중신경’이 이곳을 통해 손바닥쪽으로 지나간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이 통로가 좁아지거나 내부압력 증가로 인해 정중신경에 압박이 가해져 생긴다. 서서히 생길 수도 있고 갑자기 오기도 한다.손가락이 찌릿찌릿하고 엄지와 둘째 손가락, 셋째 손가락이 저리고 무감각해지는 것은 손목터널증후군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손을 반복적으로 사용할 때나 손목관절을 장시간 굽히거나 편 상태로 유지할 때 통증과 감각장애가 심해진다. 갑자기 손목에 힘이 빠져 행주를 짜거나 병뚜껑을 따기가 힘들다. 물건을 세게 잡지 못해 떨어뜨리기도 한다.손목터널증후군은 손을 사용하는 시간과 강도를 줄이고 되도록 손을 덜 쓰도록 신경을 쓰면 증상이 호전된다. 소염제 복용이나 스테로이드 주사로 대개 증상이 좋아진다. 그러나, 약물이나 주사 치료로 호전이 없거나 재발하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정확한 진단은 병원에서 시행하는 신경전도 근전도 검사법이 유용하다. 양상에 따라 X-레이나 MRI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수술은 정중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인대(횡수근인대)의 일부를 잘라서 정중신경의 숨통을 틔워주는 방법이 흔히 적용된다.예방법으로는, 가능한 손목의 과도한 사용을 자제하고 온찜질·마사지와 손목을 앞뒤로 꺾는 스트레칭 등을 자주 해 주는 것이 좋다. 손목 부담이 오는 작업은 한 손보다는 양손에 나눠서 부하를 분산시켜야 한다.손목관절 통증은 손목터널증후군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이 잘 안되거나 목 디스크 때문에 팔로 내려가는 신경이 눌려 발생하는 등 원인이 여러 가지다. 목 디스크가 생기면 목에서 팔로 내려오는 신경이 디스크(추간판)에 눌려 팔과 손이 저리게 된다. 초기에는 목에 통증과 함께 뻣뻣해지고 팔이 저린 현상이 같이 나타난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외과 의료진은 "손 저림은 당뇨병 후유증인 말초혈관 순환장애로 인한 것도 상당하다"면서 "양쪽 손이나 발의 끝부분 혹은 손발 모두에 비교적 대칭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다발성 말초신경병증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anytoc@ekn.kr자료=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건강정보 그래픽.

[헬스&에너지+] 고위험 산모·신생아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가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중인 ‘고위험산모전원 신호등사업’이 지역사회의 응급상황 대응 체계를 혁신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업은 1·2차 병원과의 협력을 강화해 고위험 임산부 및 신생아의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지역의료기관에서 조산, 출혈 등의 이유로 산모의 전원이 필요할 경우 2·3차 의료기관에 일일이 전화 문의를 통해 전원이 가능한지를 확인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또한, 고위험산모집중치료실 및 신생아중환자실은 병상이 만성적으로 부족한 상태로, 경우에 따라서는 전원의 골든타임을 놓쳐 산모 및 신생아가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위험산모전원 신호등사업은 비효율적인 전원체계를 개선하고자 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산모 집중치료실 및 신생아 중환자실의 전원가능여부를 지역 협력병원들에 매일 공지, 전원 문의에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고 응급 산모 및 신생아에 대해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돕고 있다.이를 위해 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매일 오전 병상 현황을 확인해 전원 원활, 전원가능(문의 필요), 전원 불가의 세 가지 형태로 지역 협력병원에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현재는 총 15개 협력병원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점차 경기 남부 권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오경준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은 "우리 센터는 2017년 개소 이래 경기 남부 지역의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 치료성적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연간 300여 명의 응급 산모 및 신생아를 전원 받아 치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 센터장은 "지역의료기관과 활발하게 교류하는 것을 목표로 정기적인 집담회를 개최하는 등 소통의 창구를 열어두고 있고, 최근 시작한 신호등 사업도 이와 같은 목표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병원들과 더 효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협력병원인 분당제일병원 한성식 원장은 "신호등사업이 시작한 이후 전원이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이 절반이하로 줄었다"면서 "이 사업이 향후 경기 남부지역, 더 나아가 전국적으로 확대된다면 지역병원의 의료진과 고위험 산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anytoc@ekn.kr고위험 임산부 및 신생아를 상급의료기관으로 전원하는 과정을 효율화하기 위해 분당서울대병원이 올해부터 시작한 ‘신호등 사업’이 경기도 지역 내 15개 협력병원이 참여하고 있다.사진은 오경준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장이 병상 현황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분당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만성콩팥병 공개강좌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는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서울 서초구 반포동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만성콩팥병’ 공개강좌를 연다. 만성콩팥병은 3개월 이상 신장이 손상되어 있거나, 신장 기능 감소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이번 강좌는 일반인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만성콩팥병의 진단, 검사, 치료,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지식과 질병에 대한 인지도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이날 신장내과 이한비 교수의 ‘만성콩팥병과 고혈압’, 주세화 영양사의 ‘저염식이’ 강의가 진행된 후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anytoc@ekn.kr[그림]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건강강좌-포스터_1201

배시현 은평성모병원장, C형간염 예방 공로 국무총리표창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배시현 병원장(소화기내과 교수)이 지난달 30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질병관리청 주최 ‘2023년 감염병 관리 컨퍼런스’에서 감염병 관리 유공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간 질환 분야의 권위자이며 대한간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배 병원장은 C형간염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위한 정책 제안 및 다양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전개해 국민들의 질병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배 병원장은 대한간학회 이사장으로서 ‘한국인의 간질환 백서’ 발간과 개정에 참여해 우리나라 C형 간염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선별검사 대상을 확대하자는 제안을 정부와 보건당국에 지속적으로 전달해왔다. 또한 고비용 C형간염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 확대를 통해 치료실패 환자나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들까지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질병관리청과 ‘제1차 바이러스 간염 관리 기본계획’ 공동수립,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2030 굿바이(Goodbye) C형간염’ 운동 전개를 비롯해 아시아 태평양 간학회와 바이러스 간염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C형간염은 급성과 만성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질환이다. 세계적으로 약 5800만 명이 감염돼 있으며 연간 150만 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고 29만명이 C형간염 관련 간질환 때문에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다.국내에서 C형간염은 간암 발생 원인의 약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가검진 항목에서 제외돼 있어 대부분의 환자들이 감염 여부를 모르고 있고, 이에 따라 예방과 치료에 대한 인식 또한 낮은 수준이다. 배 병원장은 "C형 간염은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되며 예방 백신은 없으나 2~3달 정도의 경구 약물 복용으로 97%이상 완치될 수 있다"면서 "모든 국민들이 평생에 한 번 반드시 C형 간염 검사를 받아 간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조기 진단을 위한 국가검진 항목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anytoc@ekn.kr배시현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장.

코로나 잔치 끝난 체외진단업계 "조직통합 재도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코로나 특수가 끝나면서 침체 국면에 들어간 국내 체외진단의료기기업계가 구심점 역할을 할 새 단체를 출범시키고 신기술 개발과 해외진출 확대 등 재도약에 나선다. 한국바이오협회 산하 체외진단기기협의회와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는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두 단체를 통합한 ‘사단법인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 출범을 위한 통합총회를 개최했다. 체외진단기기협의회는 지난 2011년 한국바이오협회가 설립한 단체로, 80여개 국내 중소 체외진단기업을 중심으로 국내 체외진단산업 발전을 위한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고려대학교, 가톨릭대학교 등 대학 병원 내 의료기기개발센터 등과 협업을 통한 체외진단의료기기 사업화 지원을 비롯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한 정책 제안, 업체 지원 등을 수행해왔다.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는 지난 2019년 체외진단의료기기법 제정을 계기로 출범한 단체로, 체외진단기기협의회와 함께 국내 체외진단기기업계 양대 축 역할을 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두 단체를 중심으로 한 국내 체외진단기기업계는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상용화하는 등 국내 코로나19 방역에 큰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이 종료되면서 국내 체외진단기기 업계는 상대적으로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국내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업계에서 최초로 매출 3조원 시대를 연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4961억원, 영업손실 218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81.9%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씨젠은 매출 2669억원, 영업손실 33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63.5%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업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국내 체외진단산업을 선도할 강력한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두 기관의 통합을 추진했다. 업계는 이날 통합 협회 출범을 계기로 국내 체외진단기기 산업이 재도약의 계기를 맞기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체외진단의료기기는 인체 밖으로 분리된 검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의약품이나 다른 의료기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아 규제완화 여지가 많다. 최근에는 체외진단기기에 디지털 기술까지 결합되는 추세라 의료기기 관련 규제는 물론 IT기술 관련 규제의 개선도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 역시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체외진단의료기기 관련 규제 정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회 출범식에 참석한 조아라 식품의약품안전처 혁신진단기기정책과 사무관은 "오는 12월 중에 서류제출, 예비검토 등 절차상 규제를 개선한 ‘체외진단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개정안을 마련해 신속 수출 지원에 나서고 한시품목제도 신설 등 기존 품목분류가 없는 새로운 기술의 제품도 한시적으로 허가신청 가능하도록 규제 완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 이후에도 체외진단기기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체외진단의료기기 시장은 2019년 752억달러(약 100조원)에서 올해 1096억달러(약 146조원)로 성장했으며 2025년 1189억달러(약 154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이번 통합 출범이 체외진단 기업들의 성장을 한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통합된 협회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kch0054@ekn.kr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 통합총회에서 유승민 사무국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헬스&에너지+] 살모넬라 식중독 계란 때문? "근거 부족"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 기자] 지난 11월 초에 발생한 포스코 집단 식중독의 원인균이 살모넬라균일 가능성이 나왔지만 원인식품을 계란으로 단정할 근거가 아직 부족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제기됐다.지난달 3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주최한 ‘살모넬라에 대한 오해와 진실’ 주제의 간담회에서 박태균 수의학 박사는 "살모넬라균은 2400개 이상의 혈청형으로 분류되는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수많은 살모넬라균 중에서 살모넬라 엔테라이티디스와 살모넬라 타이피무리움 2가지가 주로 사람에게 식중독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박 박사는 "포스코 식중독 사고에선 역학조사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아 원인식품으로 계란을 지목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계란이 아닌 다른 식품이 원인일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강조했다.살모넬라 엔테라이티디스 같은 식중독균은 계란 외에도 샐러드용 채소·돼지고기·당근·생선 등 다양한 식품에 오염될 수 있다. 지난 2012∼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식품에서 검출된 살모넬라균 174건의 혈청형을 조사한 결과, 계란에서 살모넬라 엔테라이티디스가 검출된 사례는 1건에 불과했다.살모넬라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면 역학조사를 통해 식중독에 걸린 사람(가검물)의 살모넬라 혈청형과 의심이 되는 식품의 살모넬라 혈청형이 일치하는지를 확인해야 원인식품 확정이 가능하다. 또한, 식약처가 2018~2022년 식용란 수집판매업 등에서 유통 중인 계란을 매년 살모넬라 엔테라이티디스 양성률(검출률)을 검사한 결과에서도 2018~2021년 불검출, 2022년 234건 중 2건 등 식중독균 검출률 0.9%에 그쳤다.아울러 해마다 전국 양계농장에서 연간 4000여개씩 계란을 수거해 살모넬라 식중독균 3종을 대상으로 하는 농림축산식품부 검사에서도 2020년 이후엔 3년 연속 검출률 0%를 기록했다.살모넬라균 식중독 증세는 균에 오염된 식품 섭취 후 6~48시간 후에 매스꺼움과 구토와 설사, 발열·복부경련·근육통·두통 등이 흔히 나타난다. 식약처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파악된 살모넬라 식중독 사례 131건 중 62%인 81건이 음식점에서 발생했다. 집단급식소 발생은 전체 발생의 13%인 17건이었다. 식약처는 달걀로 발생할 수 있는 살모넬라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파손되지 않은 달걀 구입 △달걀을 만진 후엔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조리 시에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기 등을 강조하고 있다.이영은 전 대한영양사협회장은 "살모넬라균은 식품의 중심온도 65∼70℃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모두 사멸한다"면서 "다만, 살모넬라균이 계란 노른자 가운데까지 파고 들어갈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숙보다는 완숙으로 먹는 것이 매우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anytoc@ekn.kr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계란. 사진=연합뉴스

[헬스&에너지+] 암환자 현혹 인터넷 ‘삐기 정보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사} #사례1. 암 발생위치에 따라 증상도 다양해서 혹시나 하는 사이에 암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평소 식습관 조절과 식이섬유식을 권장합니다… 초기 증상을 발견하기 위해 대변 상태를 평소에 잘 체크하시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관리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암 후유증 치료를 위해 00요양병원에서 암수술 후 회복치료와 후유증 치료를 도와드립니다.#사례2. 확진이 되었지만, 친구에게 물어보니 유방암 진단금 보험을 가지고 있어서 종양치료비 걱정을 하지 않고 보험금으로 치료를 하면서 집중해 볼 수 있다고 했어요…. 여러분도 필요한 사람은 활용해 보시죠. 필요한 보험이 무엇인지 지금 바로 여기서 알아보세요.#사례3. 폐암 1기는 폐암 조직이 작아 조기 발견 및 수술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경우, 5년 생존율이 약 60%에서 80%로 보고되었어요. 면역력이 떨어진 폐암 환우에게 면역력을 높여주는 다양한 주사치료를 써볼 수 있었어요. 미슬토·싸이모신알파1·셀레늄·이뮨셀·고용량비타민C 주사 등 이러한 면역치료제를 사용함으로써 암 환우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폐암 증상 완화를 줄여주는데 효과를 볼 수 있었어요…. 이 과정에서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림프부종이나 탈모, 구토, 구역, 입맛의 변화와 같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겪을 수 있었기 때문에 부작용 완화에 도움이 되는 면역치료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받았어요.위에 열거한 내용 중 사례 1은 대장암과 관련된 건강의학 정보 설명 이후 광고성 글이 나타나는 형식인데 주요 요양병원에서 사용하는 광고성 글이다. 사례 2는 유방암에 대한 건강의학정보 설명이 전혀 없는 상품 광고 형식으로 주로 보험회사의 광고성 글이며, 사례 3은 폐암 설명 이후 광고성 글이 이어지는 형식으로, 면역치료 프로그램 홍보 글로 분석된다.◇ 암 투병 경험, 치료기관 홍보 ‘광고성 포스팅’이 절반 차지이처럼 인터넷에 떠도는 광고성 게시글(콘텐츠)은 핵심 키워드를 통해 검색 시 콘텐츠가 노출되도록 하여 기초적이고 원론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식의 유도를 통해 본래 광고의 내용으로 유인하는 방식이 주를 이룬다.전문가들은 주요 질병의 광고성 게시글은 ‘환자나 보호자를 현혹하여 경제적 손실을 끼치고 치료를 기피하게 하고 잘못된 치료를 받게 하고 치료시기를 놓치게 만드는 주범’(장대영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회장)이며 ‘정확하지 않은 온라인 의료정보는 자칫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매우 중요한 문제(안중배 대한종양내과학회 이사장)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한다.종양내과학회와 항암요법연구회에 따르면, 학회와 연구회가 공동으로 온라인 포털 네이버, 구글 검색 시 상위에 노출된 게시글 919건을 분석한 결과, 암 치료 정보 혹은 암 투병 경험 관련 내용에 병원 홍보나 광고 내용을 같이 작성하는 ‘광고성 포스팅’이 분석 대상의 48.6%(447건)를 차지했다. 게시글은 국내 발병률이 높은 주요 암(위암·간암·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폐암·갑상선암)에 대한 것이다. 온라인 정보의 절반 가량이 광고성 콘텐츠인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환자 및 보호자들의 경각심 제고와 보건 당국의 대책이 요청된다.학회와 연구회의 조사 내용을 보면, 이처럼 광고성 포스팅 게시글 가운데 신뢰성이 떨어지는 암 치료 정보는 주로 블로그(60.4%)를 통해 유통되고 있었다. 이어 병원·기관의 웹사이트가 31.5%, 언론보도 5.1% 순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광고성 콘텐츠의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환자·보호자뿐 아니라 일반인들이 스스로 온라인 상에 유통되는 암 정보의 신뢰도를 파악할 수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해졌다.◇ 소셜미디어 정보, 정서·유사경험 공유 ‘장점’, 미검증·금전착취·개인정보 유출 ‘단점’학회와 연구회는 온라인상 암 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찾는 방법 수칙을 다음과 같이 제언했다. 하나, 출처 확인이다. 암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출처와 작성자를 확인해보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정보 관리자와 웹사이트의 신뢰성을 평가한다. 둘, 근거 확인이다. 암 정보를 제공한 작성자의 자격과 경험을 검토한다. 정보가 의학 전문가에 의해 검증되었는지 확인하고, 출처의 근거도 확인해본다. 셋, 시기 확인이다. 암 치료법과 진단법은 빠르게 변화하므로 최신 정보인지 확인한다. 오래된 정보(대략 5년 이전)는 암 치료에 있어서 신뢰하기 어려울 수 있다. 넷, 다른 사람의 다양한 경험을 고려한다. 암 치료에 대한 다른 사람의 경험을 존중하되, 모든 환자의 반응이 다를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다양한 치료 경험을 참조하되, 개별적인 상황에 맞는 치료가 다를 수 있음을 감안한다. 다섯, 전문가와 상의한다. 암에 대한 정보가 의료 전문가나 공식적인 의학 사이트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정확한 암 관련 정보와 치료법을 위해 전문가의 조언을 한다. 여섯, 개인정보 보호에 유의한다. 암 치료와 관련된 개인정보는 특히 민감하므로 이를 함부로 제공해서는 안되며 보안에 유의해야 한다. 개인정보를 요청하는 사이트는 보안이 강화되었는지 꼭 확인한다.학회와 연구회는 암 환자의 소셜미디어(SNS) 사용의 장단점도 조언했다. 우선 장점이다. 소셜미디어는 환자들이 자신의 치료 과정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신의 건강 관리에 더 책임감을 갖게 한다. 환자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서적 지지와 공감을 받을 수 있으며, 유사한 경험을 가진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 소셜미디어는 다양한 치료 옵션, 최신 연구, 건강 관리 팁 등 유용한 정보를 얻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의사와 환자 간의 소통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강화할 수 있으며, 이는 환자의 치료 결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환자들은 새로운 치료법의 임상 시험과 연구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하지만 단점도 적지 않다. 소셜미디어에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넘쳐나며, 이는 환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재정적 착취는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나 과대 광고 등을 포함한다. 소셜미디어에서 제공되는 정보의 양이 너무 과중할 경우 환자들이 중요한 정보를 구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소셜미디어의 사용은 개인 정보의 노출과 보안 문제를 증가시킬 수 있다. anytoc@ekn.kr인터넷에 떠도는 암 관련 건강정보 상당수가 광고성 콘텐츠인 것으로 대한종양내과학회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 공동 조사에서 밝혀져 환자와 보호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종양내과학회 홍보위원장인 이상철 순천향대 천안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정확한 암 치료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주치의와의 상담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이 위원장이 환자 진료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순천향대 천안병원인터넷 암 정보 중 ‘광고성 컨텐츠’의 주요 게시자 (총 447건 분석 결과). 출처:대한종양내과학회·대한항암요법연구회 공동조사 자료인터넷 암 정보 중 ‘광고성 컨텐츠’의 주요 게시 경로 (총 447건 분석 결과). 출처:대한종양내과학회·대한항암요법연구회 공동조사 자료

콜옵션 포기 11번가, 강제매각 운명?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매각이 불발된 11번가의 최대주주 SK스퀘어가 최근 FI(재무적 투자자)와 약속한 콜옵션까지 포기하면서 11번가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번가 분사 당시 SK스퀘어가 투자금을 유치하며 FI들과 합의한 계약에 따르면,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FI들이 드래그얼롱(동반 매도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돼 11번가의 강제 매각 가능성이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5년전 5천억 유치때 ‘IPO 불발 시 매도청구권 행사’ 합의…콜옵션 포기로 현실화?3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11번가 콜옵션 행사를 포기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의결은 업계가 이사회 이전에도 SK스퀘어가 콜옵션을 포기할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일 정도로 예견된 일이었다.11번가 콜옵션 행사 여부는 SK스퀘어가 투자금을 유치하며 FI들과 맺은 계약조건 중 하나다. 11번가는 지난 2018년 국민연금과 새마을금고,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에이치앤큐(H&Q) 코리아 등으로 구성된 나일홀딩스 컨소시엄으로부터 총 500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 과정에서 나일홀딩스는 11번가 지분 투자 당시 5년 내(2023년 9월 30일) 기업공개를 조건으로 내걸었다만일 기한 내 상장에 실패했을 경우 SK스퀘어가 콜옵션을 활용해 FI 지분을 되사들여야 하고, SK스퀘어가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FI들은 드래그얼롱(동반매도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이었다.이같은 계약 조건을 감안하면 현재 11번가 전체 지분의 약 18%를 보유한 FI는 SK스퀘어가 보유한 지분(80% 이상)을 시장에 함께 내다팔 수 있게 됐다. 11번가가 FI들에 의해 강제 매각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SK스퀘어 관계자도 일단 "FI들의 선택에 따라 협조할 것"이란 입장을 밝혀 강제 매각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다만, FI들은 아직 11번가의 콜옵션 행사 포기에 뚜렷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는 상태다. 드래그얼롱을 행사 할지 말지 고심 중이라는 후문이다. 11번가를 강제매각할 지, 아니면 SK스퀘어가 11번가 신규 투자처를 찾을 수 있도록 시간을 좀 더 유예해줄 지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11번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키는 FI들이 쥐고 있는 셈이다.◇ 업계 "시장 안좋아 FI 매수권행사 어려울 것"…해외기업에 손 내밀까그러나, 시장에선 FI들이 드래그얼롱을 행사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드래그얼롱을 행사한 사례가 거의 없는데다, 재매각에 돌입하더라도 11번가 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SK스퀘어는 최근 싱가포르 이커머스 기업 큐텐과 11번가 매각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이마저도 실패했다.FI들이 매각 조건을 낮추면 재매각 가능성이 커질 순 있지만, 업계에선 국내 유통기업들이 11번가를 적극 인수하기 어렵다고 내다본다. 롯데와 신세계 등 국내 유통 대기업들은 기존 온라인사업 운영에 따른 수익성 부담을 느끼고 있어 당장 11번가 인수에 큰 매력을 갖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결국, SK스퀘어에 남은 선택지로 해외 이커머스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선 11번가 재매각 대상 기업으로 아마존과 알리(알리익스프레스), 그리고 한번 무산됐던 큐텐까지 거론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미 한국시장 진출의 테스트 베드로 11번가와 손을 잡고 아마존 스토어 등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11번가의 아마존 스토어가 큰 성과를 내고 있지 않다는 평가 때문에 아마존의 11번가 인수 관심도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견해가 많다. 반면에 알리는 올해 투자 확대계획을 발표하며 한국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어 11번가 인수에 적극 나설수 있고, 큐텐도 비록 최근 매각 협상이 불발됐지만 SK스퀘어가 더 위축될 경우 재협상 카드를 내밀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11번가 재매각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면서도 "그나마 외국기업 중에선 알리가 나설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전망했다.pr9028@ekn.kr11번가 최대 주주 SK스퀘어 본사가 있는 서울 중구 SK T-타워 전경.

디지털 헬스케어 키워드는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과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의료계와 헬스케어 업계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업계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 웨어러블 의료기기 개발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의료계는 비대면 진료, AI 기술이 적용된 진단·수술 장비 활용 등 디지털 트렌드를 의료 현장에 적용하는데 더욱 적극 나설 전망이다.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는 3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2023년 동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디지털 시대를 맞이한 의료계의 디지털의료 방향과 의료서비스 질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 이상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 학술부회장(스마트내과의원 원장)은 ‘디지털시대: 디지털헬스 주요 동향과 전망’ 주제 발표를 통해 헬스케어의 디지털 혁명 시대에 의료계가 알아야 할 트렌드로 △데이터 관리 및 보안 △인공지능 △포터블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 △환자경험 관련 기술 등 4가지를 꼽았다. 이 부회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트랜드가 맞춤형 헬스케어 등 환자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대한심장학회, 대한소화기학회 등 국내외 주요 의학회에서도 챗GPT, 스마트워치, 디지털치료기기 등에 대한 의료분야에서의 디지털 기술 활용 논의가 활발하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24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AI를 이용한 수술 장비 △AI의사의 원격진료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을 이용한 개인화된 의료 등이 트렌드로 부각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AI 적용 의료기기 승인 건수는 2015년 10건 미만에서 2020년 약 120건으로 5년새 12배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는 촬영시간을 크게 단축한 자기공명영상장치(MRI), 고품질 심장 초음파 이미지 캡처 장비, 인공지능을 이용한 척추 수술 장비 등이 대표적이다. 의약품의 경우, 임상시험 단계는 사람이 직접 관여해야 하지만, 신약 후보물질 발굴 단계는 이미 국내외에서 AI 활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분야의 경우, IT 강국인 우리나라의 기업들의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환자를 위한 발작 감지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로’ 시리즈 5종을 개발해 올해 초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한데 이어 내년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중앙대학교 교수와 학생이 공동 창업한 교내창업기업 ‘휴로틱스’는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H-플렉스’를 개발해 CES 2024에서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 내년 1월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참관객들에게 선보인 후 같은 해 4월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신원철 경희대 의대 신경과 교수가 ‘수면장애의 디지털 치료’에 대해 소개했고, 최호진 한양대 의대 신경과 교수가 ‘경도인지장애의 디지털 치료’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김치경 고려대 의대 신경과 교수는 ‘뇌졸중의 디지털 치료’에 대해, 최종범 아주대 의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디지털 뉴노멀 시대의 만성통증 관리’에 대해 발표했다. 최동주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 회장은 "최근 건강정책심의위원회가 디지털치료기기 및 AI의료기기에 대해 보험수가를 선별급여해 주기로 했다"고 소개해 AI·디지털치료기기 사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며 "디지털 의료·헬스케어 변화의 중심에서 국민의 건강 향상과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ch0054@ekn.kr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 회의에 앞서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왼쪽 첫번째)로부터 뇌전증 감지 웨어러블 기기 ‘제로 글래스’에 대해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노란우산, ‘소상공인 종합 플랫폼’으로 변신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소기업·소상공인 공제제도 ‘노란우산’이 기존 공제 기능을 넘어 소기업·소상공인의 상호부조와 복지서비스를 통합한 종합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3년 제4차 소기업·소상공인공제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2024년도 소기업·소상공인공제 운용계획안’ 등을 의결했다.이날 운영위원회는 든든한 사회안전망 구축 등을 목표로 △공제항목 확대 △사회안전망 기여도 지표 개발 △복지서비스 확대 등 내년도 노란우산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여기에는 중요 제도개선 및 발전방안 등이 포함돼 있어 내년이 노란우산 제도의 큰 전환점이 되는 해가 될 전망이다.내년도 사업계획안을 보면, 공제항목을 기존 폐업, 사망, 퇴임, 노령 등 4개 항목에서 자연재난, 사회재난, 질병부산, 회생파산 등 4개 항목을 더해 총 8개 공제항목으로 확대한 것이 눈에 띈다. 또한, 중간정산제도를 도입하고, 10년 이상 장기가입자에게 복지서비스·정책보험 등 우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밖에 노란우산 제휴카드 출시, 온라인 복지통합플랫폼 구축, 휴양시설 회원권 확대 등 복지서비스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노란우산 제도는 2007년 출범 이후 지난 10월말 기준 재적가입자 172만명, 부금 25조원을 달성했으며, 그동안 70여만명에게 총 6조 5000억원의 공제금을 지급하는 등 소기업·소상공인의 생계안정과 사업재기를 지원해오고 있다.곽범국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금리인상 등에 따른 경기침체 등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란우산이 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사회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 단장은 "공제항목 확대, 중간정산제도 도입, 복지서비스 확대 등 지난 7월에 발표한 노란우산 발전방안을 중심으로 내년도 사업계획을 충실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kch0054@ekn.kr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3년 제4차 소기업·소상공인공제 운영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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