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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서 벨리곰 만난다…롯데홈쇼핑-코레일유통 IP 활용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31일 코레일유통과 벨리곰 IP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 당산동 코레일유통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박재홍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 이보현 뉴미디어커머스부문장, 구본조 IP사업셀장과 코레일유통 유원종 유통사업본부장, 허연석 유통기획처장, 최광식 편의점사업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전국 철도역사 내 공공전시, 팝업스토어 운영 △코레일유통 직영 ‘스토리웨이’ 편의점서 벨리곰 굿즈 판매 △벨리곰IP 활용 관광 캠페인 공동 진행에 관해 협업하기로 합의했다. 롯데홈쇼핑은 롯데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타기업, 지자체 등과 연계해 오프라인 행사를 지속하며 벨리곰의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올해 연말 부산역을 시작으로 향후 1년간 전국 철도역사 내에서 벨리곰 공공전시, 굿즈 판매 등에 나선다. 역사 내 편의점 ‘스토리웨이’에는 인형, 키링 등 벨리곰 인기 굿즈가 입점되며, 관광객 수요를 감안해 핫팩, 칫솔세트 등 한정판 상품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160만 명 팬덤을 보유한 벨리곰은 초대형 공공전시를 계기로 캐릭터 열풍을 일으킨 후 쇼핑몰, 문화공간 등 핫플레이스에서 공공전시, 굿즈 판매 등을 통해 국내 대표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벨리곰 굿즈는 100여 종에 달하며 현재까지 누적 IP 사업 매출은 200억 원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미국, 영국에서 진행된 글로벌 IP 행사에 참석하고, 태국 유통전문기업과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국내 대표 캐릭터 벨리곰의 활동 확대의 일환으로 코레일유통과 벨리곰 IP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철도역 공간을 활용한 공공전시, 한정판 상품 출시 등을 통해 기차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기업,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벨리곰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롯데홈쇼핑 코레일유통 협약 구본조 롯데홈쇼핑 IP사업셀장(됫줄 왼쪽두번째부터)와 이보현 뉴미디어커머스부문장, 박재홍 마케팅본부장, 코레일유통 유원석 유통사업본부장, 임헌명 고객경험처장, 최광식 편의점사업처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당산동 코레일유통 본사에서 IP(지적재산권)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초콜릿·찹쌀떡 등 수능 선물세트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SPC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오는 16일 예정된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의 좋은 결과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대표 제품은 △찹쌀떡과 휘낭시에 2종 △초콜릿으로 구성된 ‘(원하는 대로)떡하니 합격’ △립파이와 구움과자 등을 포함한 ‘(꿈꾸는 대로)합격의 해피엔딩’ △티(Tea) 성분을 함유한 티낭시에를 넣은 ‘침착하게 정답만’ △찰떡과 호두 브라우니 쿠키를 담은 ‘달콤한 휴식시간’ △찹쌀떡과 초콜릿 등을 포함한 ‘찰떡 붙어라’ 등이다. 베이커리류도 선보인다. 우리 벌꿀의 건강한 단맛을 살린 ‘합격각 카스테라’와 달콤한 팥앙금이 들어간 ‘클로버 행운빵’, 청포도맛 케이크에 네잎클로버 초콜릿 장식을 올린 ‘행운의 클로버 케이크’, 견과류인 피칸과 조청이 들어간 ‘조청피칸파이’ 등이다. 이색 찹쌀떡도 눈길을 끈다. 알록달록한 5색 찹쌀떡으로 구성된 ‘떡하니 합격’과 쫀득한 찰떡 안에 달콤한 초코필링을 가득채운 ‘합격 축하 초코찰떡’ 등이다. 이 밖에 Z세대(1990년대부터 2010년대 초반 출생 세대) 맞춤형 제품도 선보인다. 다크 초콜릿과 마카다미아를 오트밀, 해바라기씨와 조합한 ‘O㎎그래놀라 초코’, 프랑스 명품 에쉬레 버터를 넣은 쿠키에 부드러운 우유 크림을 더한 ‘에쉬레버터 스퀘어 샌드’ 등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얼마 남지 않은 수능을 앞두고 힘든 시기를 보낸 수험생들을 응원하고자 재치 있는 일러스트와 메시지를 담은 수능 선물세트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이미지2] SPC 파리바게뜨, 2024학년도 수능선물세트 출시 1일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출시한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선물세트. 사진=SPC

다이슨 신제품 헤어기기, 美타임지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다이슨 헤어케어(모발 건조 및 스타일링) 제품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선정 ‘2023년 최고의 발명품(THE BEST INVENTIONS OF 2023)’에 이름을 올렸다. 해마다 소비자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제품과 아이디어를 ‘올해의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 발표해 오고 있는 타임은 신제품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를 뷰티 부문 ‘2023년 최고의 발명품’으로 뽑았다. 타임은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는 다이슨이 개발한 21세기형 헤어 스트레이트너 솔루션"이라며 " F1 엔진보다 5배 빠른 10만rpm 속도의 하이퍼디미엄 모터를 탑재하고 있고, 젖은 모발을 건조하는데 과도한 열 손상을 방지하고 빠른 스타일링을 가능하게 해준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지난 10월 출시된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는 다이슨의 네 번째 헤어 케어 제품이자 첫 웨트&드라이(wet & dry) 스트레이트너다. 다이슨은 "이번 수상은 지난 10년 이상 헤어 스타일링과 모발 과학을 연구하며, 선구적 기술 개발을 위해 꾸준히 투자해 온 결과를 인정받은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다이슨은 뷰티 제품의 신기술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가속화하기 위해 5억 파운드(약 8000억원)를 투자하고 있으며, 오는 2026년까지 뷰티 신제품 총 20개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다이슨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 제품 사용 이미지. 사진=다이슨

일화, 신임 대표에 김윤진 총괄부사장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일화가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김윤진 총괄부사장을 선임했다. 1일 일화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일화 서울지점이 위치한 서울 강동구 한국종합기술 2층 교육장에서 전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미국 브리지포트 대학교에서 경영공학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서강대학교 경영학 박사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미국 주요 식품 유통기업 트루 월드 그룹(True World Group)에서 부사장, 통일그룹에서 임원을 역임하는 등 오랜 기간 쌓아온 기업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2020년부터 일화에서 총괄부사장을 맡아왔다. 이번 대표 선임을 계기로 일화는 조직 내 전략적 정렬을 통한 경영 혁신을 꾀하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신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일화 관계자는 "지역 기반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에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내년 준공되는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 신사옥 내 지역 기여 시설을 마련해 지역 상생에도 기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inahohc@ekn.kr[이미지] 일화 김윤진 대표이사 프로필 김윤진 일화 신임 대표이사 회장. 사진=㈜일화

최준호 형지 사장, 총괄부회장 승진…2세 경영 속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의 장남인 최준호 사장이 총괄 부회장 자리에 오른다. 2021년 사장 선임 후 2년 만이다. 이로써 형지가 2세 경영 체제를 본격화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형지는 1일 최 사장이 그룹 총괄 부회장으로 승진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최 부회장은 23개 브랜드, 전국 2300여개 매장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최 부회장은 2011년 패션그룹형지에 입사한 뒤 2018년 그룹 통합구매생산 총괄본부장, 2020년 공급 운영 부문 대표 등 구매생산부터 재무부문 최고 임원 역할까지 맡으며 실무와 경영 감각을 익혔다. 이후 2021년 5월 까스텔바작 대표에 선임됐고 같은 해 12월 사장직도 겸하게 됐다. 이번 선임 배경으로 형지는 경영 혁신과 신사업 육성을 통한 실적 개선은 물론, 미국·동남아·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형지 실현의 본격화가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이번 총괄 부회장 승진으로 최 부회장이 적극 추진하는 글로벌 형지 실현 행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부회장은 30대 젊은 CEO로는 이례적으로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모두 동행하면서 정부의 경제 외교에 힘을 더하기도 했다. 올 4월 미국 방문을 시작으로 윤석형 대통령의 순발기에 모두 함께하며 정부의 경제외교에 힘을 더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동행 때 기업 대표 경영인으로서 최연소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순방에 동행하기도 했다. 최 부회장은 "대내외적인 환경이 어려운 와중에 중요한 자리를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신사업 육성과 해외 사업 확대에 힘을 쏟으며 글로벌 형지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패션그룹형지_최준호 부회장 프로필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총괄 부회장. 사진=패션그룹형지

이마트24, ‘월 통신비 980원 유심’ 한 달간 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24는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대한민국 대표 쇼핑축제 ‘쓱데이(11월13일~19일)’를 맞아 매월 이동통신료를 980원만 내고 쓸 수 있는 ‘쓱(SSG) 유심’을 이달 한 달간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마트24에서 ‘쓱 유심’을 산 고객들은 4개월간 매월 980원을 내고, 통화·문자·데이터(7GB 기본 제공·초과 시 일 1Mbps로 무제한)를 모두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4개월 이후에도 일반 통신사 요금 대비 30%이상 저렴한 월 1만93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쓱데이를 기념해 4개월간 해당 요금제를 이용한 고객에게는 ‘이마트24 모바일금액권(2000원)’도 선물로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이마트24 매장에서 ‘쓱 유심’(8800원)을 구입한 뒤 쓱데이 요금제를 선택해 간편하게 셀프 개통을 할 수 있다. 980원 쓱데이 요금제는 이달 한 달 동안에만 가입할 수 있다. 쓱 유심은 스테이지파이브가 운영하는 통신플랫폼 ‘핀다이렉트’와 손잡고 이마트24가 단독 판매하는 것으로, KT의 통신망을 임대해 동일한 통화 품질을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 채널을 통해 유심을 구입할 경우, 택배 배송으로 1~2일 걸리는 데 비해, 편의점에서는 바로 유심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마트24는 이번 ‘쓱 유심’을 비롯해 ‘LG유플러스 원칩’ 등 편의점 업계 단독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유심 상품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고물가의 영향으로 통신비 절약을 위해 약정이나 고가의 요금제 의무 사용 제한이 없는 자급제폰을 구매 한 뒤 알뜰폰 유심을 선택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마트24가 알뜰폰 유심 매출을 확인한 결과,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평균 400%(5배)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1월~9월)도 전년대비 234%(3.3배)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종완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 팀장은 "신세계그룹 관계사가 힘을 합치는 ‘쓱데이’를 기념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할인혜택을 강화한 쓱 유심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쓱 유심’으로 통신비를 대폭 줄일 수 있어, 실속을 중시하는 MZ세대(1980~2000년 출반 출생)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pr9028@ekn.kr이마트24 980원 유심 이마트24모델이 매월 이동통신료를 980원만 내고 쓸 수 있는 ‘쓱(SSG) 유심’을 홍보하고 있다.

대웅제약, 머크와 AI 신약개발 전주기 기술협력 ‘업계 최초’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웅제약이 다국적 제약사 머크와 손잡고 국내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전(全)주기 기술협력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한국머크 본사에서 머크라이프사이언스와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및 신약개발 전 주기 기술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업무협약식에는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과 정지영 머크라이프사이언스 사이언스 앤 랩 솔루션 비즈니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신약개발의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협력한다. 머크라이프사이언스는 신약 개발 과정에 필요한 데이터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중인 웹 기반 모델링 플랫폼에 이를 적용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검증, 모니터링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업무 협약에서 머크는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을 통해 신약개발 전 주기에서 필요한 기술력을 지원하게 된다. 대웅제약은 머크의 ‘신시아’와 ‘알드리치 마켓 셀렉트(AMS)’를 활용해 신약개발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시아’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의 합성방법 및 합성경로를 제시하는 신약개발 소프트웨어다. 신약개발 초기단계에서 화학물질 합성방법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제시하며, 전문 화학 연구자의 코딩으로 정확한 솔루션을 도출해 연구단계 및 비용을 대폭 절감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MS는 저분자 라이브러리 합성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신시아에 의해 탐색된 경로에 따라 화학물질 합성을 수행하기 위한 시약 및 합성 빌딩 블록을 제공해 단시간에 후보 화합물 확보를 돕는다. 대웅제약은 AMS가 1400만개 이상의 화학물질로 구성된 저분자 데이터를 이용해 가상 스크리닝 및 후보 화합물 합성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는 만큼 더욱 빠르고 정확한 신약 연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와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등 2년 연속 국산 신약 개발에 성공하며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해 왔다. 대웅제약은 이번 머크와의 협약을 통해 R&D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블록버스터 혁신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빅파마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박준석 대웅제약신약센터장은 "대웅제약은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는 신약 개발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AI 기술을 활발히 활용하고 있으며, 혁신기술을 가진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약 연구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약 개발 R&D 역량을 국내 경쟁사와 초격차로 벌려 글로벌 빅파마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지영 머크라이프사이언스사이언스 랩 솔루션 비즈니스 대표는 "이번 대웅제약과의 업무협약은 국내 최초로 AI 기반 신약개발 기술을 전 주기에 걸쳐 지원하는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신시아 및 AMS와 같은 머크의 AI 기반 신약개발 기술의 정교한 알고리즘을 통해 대웅제약 등 국내 제약기업의 신약개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대웅제약 오경석 대웅제약 연구위원(왼쪽부터), 박준석 대웅제약신약센터장, 정지영 머크라이프사이언스사이언스 앤 랩 솔루션 대표, 강민수 머크라이프사이언스세일즈 총괄헤드가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한국머크 본사에서 ‘AI 기반 신약개발 전주기 기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시몬스침대,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리뉴얼 재오픈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경기도 용인 죽전동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을 기존 매장 대비 약 두 배 확장하고 제품 라인업을 추가해 재개점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몬스에 따르면, 매장에서는 최근 급증한 프리미엄 침대 수요에 발맞춰 시몬스 침대의 최상위 라인인 ‘뷰티레스트 블랙(Beautyrest BLACK)’의 ‘데보라(Deborah)’, ‘루실(Lucile)’, ‘로렌(Loren)’ 등의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인 ‘뷰티레스트’의 인기모델 ‘젤몬(Zalmon)’, ‘윌리엄(William)’, ‘헨리(Henry)’과 ‘아를라(Arla)’, ‘올로(Olo)’, ‘모나(Mona)‘ 등 침대 프레임 및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케노샤’의 퍼니처 및 베딩 등도 경험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시몬스 제품으로만 이뤄진 침실 스타일링인 ‘시몬스 룩’도 즐길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아울러, 매장 방문 고객은 현재 전개 중인 ‘킹사이즈 프로모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침대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이른바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에 맞춰 준비된 이번 프로모션은 △특정 매트리스 최대 20% 할인 △신제품 및 인기제품 프레임과 룸세트, 퍼니처, 베딩 제품 최대 30% 할인 △특정 침대 프레임 및 룸세트 30% 할인 △특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사은품 선착순 증정 등의 혜택으로 구성됐다. 이밖에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적립 프로모션과 36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한 시몬스페이 등을 함께 지원한다고 회사는 소개했다.kys@ekn.kr시몬스 신세계 백화점 경기점 전경 시몬스의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매장 전경. 사진=시몬스침대

롯데하이마트, 동반위와 3년 연속 ESG 지원사업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동반성장위원회는 롯데하이마트와 3년 연속 ‘2023년도 협력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동반위의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참여해온 롯데하이마트는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지속가능한 삶과 가치를 제공한다"는 미션 아래 ESG 각 분야별 다양한 과제를 실천해나가고 있다. 특히, 폐가전 제품 회수와 친환경 제품 개발, 임직원 다양성 존중, 사업장 안전관리에 힘쓰고 중소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을 위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점이 유효하다고 동반위는 소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하이마트는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고, 동반위의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협력 중소기업의 맞춤형 ESG 지표를 선정한 후 ESG 교육·진단·현장실사(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컨설팅 후 ESG 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중소기업에는 동반위 명의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가 발급되며, 확인서를 보유한 협력 중소기업은 △금리우대(신한·기업·경남·국민은행), △해외진출 지원사업 우대(KOTRA, KOICA), △환경·에너지 컨설팅 및 기술지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박치형 동반위 운영처장은 "EU 공급망 실사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제품 생산부터 보관 및 폐기까지의 밸류체인 전 과정에 대한 공급망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본 사업을 발판 삼아 전반적인 공급망 리스크를 파악하고 지속가능한 공급망 프로세스를 구축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kys@ekn.kr롯데하이마트 동반위 협약 롯데하이마트 본사 전경. 사진=롯데하이마트

‘수익 악화’ 광동제약, 제약 아닌 음료로 위기돌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최근 수년간 수익성 악화를 겪어온 광동제약이 본업인 제약보다 부업인 식음료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모습이다. 그러나 식음료보다 고수익인 신약 개발을 위한 투자는 상대적으로 저조해 식음료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31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최근 미국 과수농업 협동조합 ‘썬키스트 그로워스’와 한국 사업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통해 광동제약은 내년 1월부터 국내 ‘썬키스트’ 브랜드 제품의 개발, 생산, 유통, 판매에 대한 독점권을 갖게 됐다. 썬키스트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글로벌 과일·음료 브랜드인 만큼, 광동제약은 국내 판권 독점과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썬키스트가 매출 효자 노릇을 하는 ‘제2의 비타500’, ‘제2의 제주삼다수’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광동제약은 창립 초기부터 경옥고, 우황청심원, 쌍화탕 등 전문의약품보다는 천연물을 활용한 일반의약품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2000년대 들어서는 2001년 출시한 비타500, 2006년 출시한 옥수수수염차, 2012년 유통을 시작한 제주삼다수를 중심으로 식음료 매출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2013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창업주 2세’ 최성원 부회장은 ‘제약’보다 ‘식음료’에 주력하는 전략을 더욱 분명히 했다. 덕분에 2016년 처음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이후 지금까지 매년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난해 매출 1조 4300억원을 기록,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과 함께 국내 전통 제약사 매출 1조 클럽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영업이익을 보면, 최 부회장이 대표이사에 오른 2013년 444억원 이후 2015년 509억원을 정점으로 줄곧 300억~400억원대에 머물며 500억원대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2020년 466억원, 2021년 449억원, 지난해 382억원으로 최근 3년 동안에는 계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 때문에 지난해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7%로, 유한양행 2.0%보다 높지만 녹십자 4.8%, 종근당 7.4%, 대웅제약 7.5%, 한미약품 11.9%에 못 미쳤다. 이는 수익률이 높은 신약보다 경쟁이 치열해 마케팅비용 등 지출이 큰 음료 제품의 비중이 크고, 삼다수 등 자체 제품이 아닌 타사 상품의 비중도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광동제약은 식음료 매출 비중이 60%에 육박하고(삼다수 34.8%, 비타500 13.5%, 옥수수수염차 5.6%, 헛개차 5.2%),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은 1.6%에 그쳤다. 의약품 매출 비중이 60∼80%를 차지하고 R&D 투자 비중이 10% 안팎인 경쟁 제약사들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에 광동제약은 영업이익 277억원을 기록해 8년만에 영업이익 500억원대 재진입이 기대되지만, 이는 의약품보다 비타500 매출 증가와 가격 인상, 판매관리비 감소 등에 힘입은 결과라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는 최 부회장이 CEO에 오른 이후 지난 10년간 음료사업 마케팅을 강화해 온 반면 이렇다 할 신약 개발 성과는 없는 만큼, 앞으로도 비 제약 사업 확대로 수익을 늘리는 고육책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다른 일부 업계는 광동제약이 최근 비만 치료제 ‘KD101’ 임상 2상을 완료하는 등 신약 개발에도 진척을 보이고 있어 썬키스트 등 식음료 사업이 캐시카우 역할을 한다면 R&D 투자를 확대하고 제약사로서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h0054@ekn.kr최성원 광동제약 대표. 사진=광동제약광동제약 ‘비타500 제로’ 르세라핌 팝아트 한정판 제품 이미지. 사진=광동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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