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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6번 실패에서 배웠다" 다이슨 창업주 자서전 국내출간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글로벌 기술기업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의 자서전 ‘제임스 다이슨: 5126번의 실패에서 배운 삶’이 국내 출간됐다. 18일 다이슨에 따르면, 이번 자서전은 제임스 다이슨의 유년기부터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며 글로벌 기술 기업의 창업자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구체적으로 제임스 다이슨이 영국 노퍽 주(州)에서 예술을 사랑하며 자라온 유년시절부터 영국 런던 왕립예술학교에 입학해 디자인의 매력에 빠지게 된 청소년기, 대학 졸업 뒤 고속 상륙정 ‘시트럭’ 개발을 계기로 엔지니어링 세계에 입문해 다이슨 창업과 시행착오를 거쳐 사업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담고 있다. 특히, 지난 1993년 싸이클론 기술을 적용한 진공청소기로 첫 성공을 거두기까지 겪은 실패 경험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멘토링,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 현 시대의 엔지니어 및 과학자의 중요성 등을 소개하면서 끊임없이 배우고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 태도와 불굴의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과정에서 마구간에서 출발한 다이슨이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다수의 혁신 제품들을 선보이고 글로벌 기술기업으로 거듭나는 일련의 과정들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서전의 의미를 더해준다. 책의 후반부에 제임스 다이슨은 미래세대를 향한 열정과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고 엔지니어링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 등 사업과 경영의 담론을 사회 문제로까지 확장한 개인적 관심사도 소개한다. 다이슨은 펴내는 글에서 "이 책이 젊은이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 세상은 그들의 독창성을 절실히 필요로 하며, 디자인, 엔지니어링,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젊은이들이 함께 모여 창의성을 발휘할 때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자신의 지론을 펼쳤다. 이어 "대학을 졸업할 때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모든 것이 더 쉬워질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5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숱한 어려움과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술회한 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 및 과학자들과 일하고 있고, 일상 속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더 나은 제품, 더 혁신적인 기술을 우리만의 방식으로 선보이자는 동일한 가치관과 방향성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며 다이슨 경영의 자부심을 피력했다. kys@ekn.kr제임스 다이슨_5,126번의 실패에서 배운 삶' 제임스 다이슨의 자서전인 ‘제임스 다이슨 : 5126번의 실패에서 배운 삶’ 표지. 사진=다이슨 제임스 다이슨 다이슨 창업주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 사진=위키피디아

CU "내년 편의점 키워드는 H.I.G.H.E.R"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CU는 다가오는 갑진년 용의 해를 맞아 편의점 산업의 2024년 전망 키워드를 ‘HIGHER’로 정했다고 18일 밝혔다.CU가 2024년 편의점 업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제시한 ‘HIGHER’는 하늘로 날아오르는 용처럼 비상하겠다는 뜻으로, CU만의 차별화 전략으로 급변하는 소비 환경에 대응하고 유통 업계의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내년 편의점 트렌드를 담은 HIGHER는 △Hyper-class(점포 경쟁력 강화) △Innovation (상품 및 마케팅 혁신) △Great experience(고객 경험 차별화) △Hybrid channel (온·오프라인 연계) △Export(해외 사업 확대) △Role expansion(공적 역할 강화)를 의미한다.CU는 먼저 점포 경쟁력 강화(Hyper-class)를 위해 철저한 상권 분석에 기반해 우량점을 개발하고 점포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점의 수익 향상을 위한 상생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디지털·IT 기술을 활용한 점포 운영 효율화에 나선다.이를 위해 CU는 대표이사 직속의 상시 혁신 조직인 BI(Business Innovation)팀을 신설하고 가맹점의 사업 경쟁력 제고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한, 신수요를 창출하는 차별화된 상품 및 마케팅(Innovation)을 통해 고객 타겟층을 확대하고 매출의 커리어하이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CU는 지난해 신설한 주류TFT를 올해 주류팀으로 승격시켜 하이볼, 위스키 등 트렌디한 상품군 중심의 차별화 주류 집중 전개와 함께 온·오프라인 양 채널에서 주류 서비스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아울러 CU는 엔데믹 이후 오프라인 매장이 부활한 가운데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공간 전략이 중요해짐에 따라 특별한 쇼핑 경험을 선사하는(Great experience) 공간으로서의 편의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CU는 올해 올림픽공원 및 에버랜드에 브랜드 세계관을 담은 고객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으며, 주류 특화 및 라면 특화 매장 역시 차별화된 콘셉트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브랜드 소통 채널로서 기능하고 있다. CU는 기존 NCS(New Concept Store)팀을 리테일 테크(Retail Tech) 팀으로 개편해 드론 배송, 인공지능, 핀테크, IoT(사물인터넷) 등 최신 IT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편의점 개발과 함께 다양한 특화 매장을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또한, 온·오프라인 채널의 강력한 결합(Hybrid channel)으로 온라인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오프라인으로 수익성을 연계한다. CU는 작년 포켓CU 전면 리뉴얼 이후 금융, 엔터테인먼트, 이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와 진행한 협업과 주류 전용 예약 서비스인 CU bar 행사 확대 등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며 온라인 사업성을 확인했다.CU는 내년도 해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Export) 편의점 산업의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CU는 2018년 몽골, 2021년 말레이시아 진출 이후 올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글로벌 점포 500점을 개점하며 K-편의점의 대표 브랜드로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중앙아시아 국가인 카자흐스탄에 1호점을 개점하는 등 K-편의점의 확장을 모색한다.이밖에도 CU는 소비자들의 일상 속 가장 가까이 위치한 편의점의 특성에 기반해 공적 역할(Role expansion) 역시 적극 수행할 예정이다.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편의점이 국내 유통업계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정도로 위상이 높아진 만큼 내년에는 보다 강력한 차별화 전략으로 편의점의 역할을 더욱 확장하며 비상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CU는 대한민국 1등 편의점으로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대한민국 유통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CU 2024년 편의점 키워드‘HIGHER’ 선정 관련 이미지

이마트, 설 선물 세트 예약 개시…‘가성비 선물’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는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총 37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행사카드로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구매 시기와 결제 금액대 구간에 따라 최대 12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마트는 이번 설선물세트 사전 예약 행사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실속 선물세트’ 및 ‘차별화 세트’를 함께 선보인다. 우선, 인기 품목으로 각광 받는 ‘한우’ 선물세트의 경우 10만원대 세트 물량을 대폭 늘리는 동시에 스테디셀러 ‘한우’세트에 대해서는 올해 설 대비 가격을 낮췄다. 지난 추석 처음 출시했음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완판된 극가성비 한우세트 ‘한우 플러스 등심·채끝 세트’를 행사가 15만400원, ‘한우 플러스 소 한마리 세트’는 행사가 11만8400원에 판매한다. 한우 스테디셀러 대표상품인 ‘피코크 한우 혼합 1호 세트’는 지난 설 대비 약 9% 저렴한 행사가 15만8400원, ‘피코크 한우냉장 1호 세트’는 지난 설 대비 약 5% 저렴한 행사가 19만8400원에 판매한다. 또한 과일 세트 중 수요가 높은 샤인머스캣 세트의 경우 5만원대 이하 물량을 50% 늘렸다.샤인머스캣이 포함된 일부 혼합세트의 경우 지난 설 대비 가격을 인하했다. 대표상품으로 샤인머스캣 3입세트를 행사가 4만9700원에 판매하며, 시그니처 샤인·애플망고 세트는 지난 설 대비 7% 인하한 행사가 6만9300원에, 시그니처 샤인&사과&배 세트는 소폭 인하해 행사가 5만9500원에 판매한다. SSG닷컴도 이마트몰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N+1’ 증정 및 행사카드 구매 시 인기상품 최대 40% 할인 및 구매 금액대별 최대 120만원 상품권 증정 혜택을 이마트와 동일하게 제공한다. 최진일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혜택이 많은 사전예약을 통해 소비자들께서 알뜰하게 명절 선물세트를 구매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온-오프라인 양 채널을 활용해 선물세트 구매를 편리하게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pr9028@ekn.kr이마트 설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 이마트 설선물세트 사전 예약 행사 이미지

하이트진로, 내년부터 소주 출고가 10% 내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하이트진로가 소주 제품의 출고가격을 인하한다. 하이트진로는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라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인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하 결정에 따라 일반 주요 소주류 출고 가격은 희석식 소주인 참이슬, 진로는 기존 출고가에서 10.6% 낮아지고 과일리큐르는 10.1%, 증류식 소주인 일품진로 등은 10.6% 내려간다. 이번 가격인하는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17일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 비율을 22%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inahohc@ekn.kr내년부터 소주 10% 싸진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주류 판매대. 사진=연합

젝시믹스, 中전역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XEXYMIX)가 업계 최초로 중국시장 독점 공급에 나선다.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젝시믹스는 중화계 글로벌 스포츠 전문기업 파우첸(Pouchen)그룹과 중국 내 유통·판매를 위한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미 상하이에 진출해 있는 젝시믹스는 이번 독점 공급계약으로 내년 상반기 중국 내륙지역 고객들을 직접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가총액 약 4조 원에 이르는 파우첸그룹은 대만에 본사를 둔 글로벌 스포츠 전문기업이다. 신발 제조 분야에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이키·아디다스·뉴발란스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취급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자로 알려졌다. 특히, 스포츠웨어 멀티숍 자회사인 YY스포츠가 중국에만 오프라인 매장 약 1만 개를 구축해 도시별, 지역별로 수많은 하위 대리상으로 구성된 촘촘한 유통망과 온라인몰을 확보하고 있다. 젝시믹스는 이같은 파우첸 유통망을 통해 중국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폭발적인 매출 신장을 올린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생산기술과 고도화된 리테일 운영 노하우를 갖춘 파우첸그룹과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조 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막강한 유통채널과 투자 여력을 보유한 파우첸그룹이 젝시믹스를 중국 내 1등 애슬레저 브랜드로 끌어올리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시장 선점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마케팅과 판매채널 확대에 서로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요가클래스 지난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젝시믹스의 요가 수업 현장.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아이스크림에듀, 초등 영단어 상위 1% 따라잡는 교재 ‘케찹보카’ 출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아이스크림에듀는 초등 영어 어휘력 향상을 위한 영어교재 ‘케찹보카’를 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케찹보카는 주제별로 초등 필수 단어와 고난도 단어 학습을 통해 초등영어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교재다. 이미지 연상 쓰기 연습으로 실제 단어를 활용하고, 만화와 게임을 통해 재미있게 단어를 이해 및 습득한다. 학습 주기를 활용해서 복습하는 ‘망각제로’ 학습으로 기억을 장기화시킬 수 있도록 구성됐다. 케찹보카의 영단어 학습은 총 4가지 단계를 거쳐 완성된다. 1단계는 ‘Warm up’으로, 만화를 보며 단어 뜻을 이해하고 문장 속에 적용하는 연습을 한다. 2단계 ‘Catch up’에서는 QR코드를 통한 듣기와 말하기, 읽기와 쓰기를 통해 상위 1% 단어를 따라잡는다. ‘Skill up’ 3단계는 두뇌를 자극하는 이미지 연상 학습으로 실력을 강화시키고 마지막 4단계 ‘Wrap up’에서는 게임과 최종 평가를 통해 단어 학습을 마무리한다. 교재 속 만화는 데니스와 로드, 키아라, 샐리, 몽 등 다양한 캐릭터가 펼치는 다양한 스토리로 재미를 더했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케찹보카는 3단계 레벨, 총 6권으로 구성됐다. 초등 스마트러닝 ‘아이스크림 홈런’ 학습기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케찹보카는 영어공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단어를 체계적으로 익혀 영어학습 격차를 줄이는 것은 물론 최상위로 갈 수 있도록 돕는 길잡이"라며 "홈런 학습기와 함께 하면 2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첨부1. ‘케찹보카’ 이미지 아이스크림에듀 ‘케찹보카’ 이미지.

일화 "초심 바탕으로 글로벌기업 도약"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올해 창립 52주년을 맞은 식음료 건강기업 일화는 지난 15일 서울 강동구 일화 서울지점에서 기념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창립기념식은 지난 10월 31일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윤진 사장의 기념사로 포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임직원의 헌신과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애정으로 일화를 만들어주신 소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며 "내년 신사옥 입주를 앞두고 있는 만큼 창립 당시 초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기념식에서 일화는 장기 근속자, 부문별 성과 우수자 등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시상식을 진행했고, 청수엔지니어링(대표 이상욱) 등 3개 협력사에도 일화의 지속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증정했다.inahohc@ekn.kr[이미지] 일화, 창립 52주년 기념식 개최 (1) 지난 15일 서울 강동구 일화 서울지점에서 열린 일화 창립 52주년 기념식에서 김윤진 대표이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일화

신세계百 강남, ‘2030 MZ 쇼핑성지’ 됐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패션관 새단장으로 2030세대 고객 유입이 늘며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강남점은 리뉴얼 오픈 100일을 맞은 영패션관 ‘뉴스트리트(NEW STREET, 지난 9월 8일 리뉴얼 오픈)’의 신규 입점 브랜드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9월 8일~12월 15일 기준)이 70%가량 신장했다. 이미스, 마르디메크르디, 포터리 등 신규 입점 브랜드가 매출 상위권을 휩쓸었다.이번 리뉴얼은 특히 신규 고객 유입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뉴스트리트 오픈 이후 강남점 영패션 장르의 고객수가 전년 대비 52% 증가했는데, 전체 고객의 84%가 강남점을 처음 방문한 고객이었다. 이는 올해 2월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가 오픈한 이후 100일간 신규 고객 비중이 60%에 달한 것보다 더욱 높은 수치이다.또한 리뉴얼 전 32% 수준이었던 2030대 고객 구성비가 50%까지 증가해 MZ세대(1980∼2000년 초반 세대)고객들이 많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 지역에서 방문한 고객도 절반에 달해 전국 2030 세대가 모이는 쇼핑 명소임을 증명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신세계 강남점은 뉴스트리트 오픈 100일을 기념해 오는 25일까지 다채로운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먼저 8층에 입점한 36개의 브랜드 중 21개 브랜드에서 신세계 제휴카드로 20·40만원 구매 시 15%에 해당하는 3·6만원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나머지 15개 브랜드에서는 30/60/100만원 구매 시 10%의 신백리워드를 제공한다. 브랜드별 사은행사는 신세계백화점 어플리케이션 (APP)에서 확인 가능하다.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MMLG는 가을·겨울 신상품을 최대 50%, 커버낫 40%, 에잇디비전 30% 할인한다. 마르디 메크르디와 아웃스탠딩은 20%, 로우로우는 15% (트렁크 제외), 우알롱과 캘빈클라인진에서는 10% 할인 혜택을 제공(일부품목제외)한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브랜드와 다양한 콘텐츠로 가득 채운 뉴스트리트가 전국의 젊은 고객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고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 8층에 새롭게 리뉴얼 오픈한 영패션관 ‘뉴스트리트’가 젊은 2030대 소비자들로 붐비고 있다.

[K-스타트업의 도약 65] 아이싸이랩 "개·고양이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국내에서 반려견이나 반려고양이를 잃어버릴 경우 전문 보호센터를 통해 찾아야 한다. 반려동물의 사진이나 특징, 잃어버린 장소와 시간 등을 일일이 알려주고, 동네에 전단지를 배포해 수색해도 쉽게 찾기란 힘든게 현실이다. 이같은 실종된 반려동물을 찾는 작업의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을 스마트 앱(APP)을 이용해 동물 정보를 검색한 뒤 좀더 간편하게 찾아주는 창업기업이 있다. 주인공은 반려동물의 코 무늬인 비문(鼻紋)을 확인하는 생체인식 방법을 앱을 이용해 찾아주는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한 ‘아이싸이랩’이다. 서울대학교 수학과 교수 출신인 최형인 대표가 제자들과 함께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수학 기반 인공지능 연구와 응용기술 개발, 서비스 사업화로 시작해 현재는 사업으로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했다, 최형인 대표는 "사람의 홍채인식 기술을 개발해 국내 및 국제 특허를 18건 보유했다"며 "수의대 유명 교과서를 살펴보니 사람의 지문과 개의 코가 같다는 정보가 있어, 동물에게도 생체인식 기술을 적용시키기 위해 반려동물 사업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반려동물 등록이 의무이나 몸 안에 칩을 심거나 목걸이를 착용하는 방법을 통해 등록해야 하기 때문으로, 동물 몸에 칩을 심지 않아도 관리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게 아이싸이랩의 목표이다. 이를 위해 개발한 방법이 비문 등록이다. 변창현 아이싸이랩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개·고양이의 코를 사진으로 찍어 전용 앱 ‘애니퍼피’에 올리면 완료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애니퍼피를 이용해 반려동물이 자고 있을 때 비문을 등록하는데 10초, 동물이 움직일 경우에는 진정시킨 뒤 사진을 찍더라도 약 1~2분이면 등록을 마칠 수 있고, 단체 등록도 4시간에 200마리까지 등록이 가능하다. 반려동물 정보 등록에는 비문뿐 아니라 동물의 이름, 생년, 얼굴 사진, 전신사진, 중성화 유무 같은 일반정보도 함께 필요하다. 비문을 등록한 뒤 코를 다쳐도 원래 비문의 무늬대로 회복이 가능해 새로 등록이 필요하지 않지만, 영구적인 흉터로 남을 경우 기존에 남아있는 패턴으로 인식은 가능하나 인식률이 이전보다 떨어져 추가 등록이 필요할 수 있다. 흉터 비문의 인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물의 안면, 몸통 등 부가정보를 함께 등록해 비문이 훼손된 동물이 발견될 경우 지역, 성별, 종, 색상, 얼굴, 전신사진 등으로 동물을 특정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 동물보호센터에서 반려동물을 찾는 것뿐만 아니라, 아파트에서 개를 잃어버렸을 때 이를 발견한 경비원이 동물 정보를 확인하고 찾아줄 수 있는 등 일반인들도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코 정보를 확인해 빠르게 실종 반려동물을 찾도록 해 주는 것이 아이싸이랩의 경영 비전이다. 비문은 개·고양이가 아닌 사슴·소 등 되새김질을 하는 동물에게도 공통으로 나타나는 만큼 축산동물에도 생체 인식을 도입하기 위해 경북 축산기술연구소와 공동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축산물 이력관리법에 따라 송아지가 태어나면 일주일 내로 귀를 뚫어 귀표를 부착해야 하나 이 과정에서 어린 송아지가 굉장히 큰 스트레스를 받는 부정적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비문 등록을 도입하면 귀표의 노후화로 가축 인식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20% 이상으로 발생하는 문제와 가축 경매 때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일부러 축산물 이력을 속이기 위해 귀표를 바꿔치기 하는 사기수법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변창현 CTO는 소개했다. 아이싸이랩은 2019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연구를 공동진행해 논문 작성 및 기술 표준화에 나섰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정책화가 진행돼 현재 표준화 위원회에 참가해 활동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내 비문 등록 개발기업 중 유일하게 정부 공공기관 조달 사이트 ‘나라장터’의 우수혁신제품으로 지정받아 지방자치단체와 계약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다. 현재 아이싸이랩의 애니퍼피는 경기도 화성시에서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로 선정돼 시범운영 중이다. 아울러, 국내 표준에 근거한 정확성 99.99% 이상의 공인 시험성적서를 공개 가능한 유일한 기업으로도 자리매김했다. 올해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에서 대통령표창 수상,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와 업무협약 등 성과도 거뒀다. 최형인 대표는 "반려동물 선진 문화가 정착돼 99% 이상의 반려동물 인구가 칩 등록을 하고 있는 미국·호주·캐나다 등 국가에 조만간 진출할 계획"이라며 해외사업 의지도 드러냈다. 이어 최 대표는 "한국이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인 만큼 화성시에서 만들어낸 좋은 사례를 제시하면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K-스타트업 도약 아이싸이랩 최형인 대표(왼쪽)와 변창현 최고기술책임자. 사진=아이싸이랩 K-스타트업의 도약 제품 이미지 아이싸이랩의 모바일 서비스 홍보 포스터. 사진=아이싸이랩 K-스타트업 미니컷 550

풀무원, 매출3조 엔진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속가능식품 △식품서비스 유통 △해외사업을 ‘삼각편대’로 구축하는데 공들이고 있다.올 들어 분기별 매출 7000억원 초중반대를 이어가며 연매출 3조원을 달성할 것이란 업계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삼각편대 사업을 안정적인 매출 증대를 위한 지렛대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식물성 식품 ‘방점’… 지구식단 메가 브랜드로 육성17일 풀무원에 따르면, 현재 지속가능식품의 매출 비중 50% 수준을 오는 2025년까지 풀무원식품 전체 매출의 6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이다. 지속가능식품의 매출액도 향후 3년 간 1조7000억원 달성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이를 위해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의 매출 규모를 키우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지난 2021년 3월 풀무원은 식물성지향 기업을 천명하고, 식물성 단백질·고기 사업에 진출했고, 이어 지난해 8월 선보인 게 지구식단이었다. 지구식단은 식물성 원료만 사용한 ‘식물성 지구식단’, 동물복지 원료를 활용한 ‘동물복지 지구식단’으로 구성돼 있다. 식물성 대체식품·영양식품·간편식품 3개 카테고리 내 30여 종의 다양한 상품군을 구축하면서 출시 1년 만에 매출액 430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풀무원은 향후 2~3년 내 지구식단을 연매출 1000억원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빅모델로 꼽히는 가수 이효리를 브랜드 전속모델로 기용했다. 1984년 창립 이래 풀무원이 연예인 모델을 발탁한 것은 이효리가 처음이다. 그만큼 지구식단 브랜드의 잠재력과 매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는 방증으로 업계는 풀이한다. 풀무원은 이효리를 앞세운 온·오프라인 캠페인으로 지구식단 인지도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권 대중교통 옥외광고와 함께 브랜드 필름 영상을 통한 바이럴(구전) 마케팅을 전개하며, 내년 초 CF영상과 개별 제품 광고도 차례로 공개할 계획이다.◇B2B(기업 간 거래) 신규 수주, 해외사업 흑자 전환 집중풀무원은 또 다른 신성장 동력으로 B2B(기업간 거래)사업인 식품서비스 유통사업과 해외사업 확대에도 집중한다.두 사업 부문 모두 올 들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는 등 순조로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 단체급식과 컨세션(식음료 위탁운영), 휴게소 등 신규 수주를 늘리고 전체 해외사업의 영업손실 폭을 줄인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1~3분기 풀무원 누적 매출은 2조 2315억원, 영업이익 509억원으로 전년 대비 나란히 5.7%, 4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식품서비스 유통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전년 동기(33억원)보다 301% 대폭 늘었고, 반면에 해외사업 부문 영업손실은 273억원에서 152억원으로 44.2% 크게 줄었다. 두 사업의 상승 기세에 힘입어 풀무원은 식품서비스 유통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 풀무원푸드앤컬처를 통해 최근 인천공항 라운지 5개 운영사업권을 신규 수주했다.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 각각 3개, 2개씩 개점하며, 제2터미널 사업장의 경우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 단계적으로 선보인다.아울러 풀무원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길로이 공장에 증설한 냉장생면(아시안 누들) 생산라인 가동을 본격화하면서 수익성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전체 해외사업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법인은 분기 기준 흑자를 낸 적이 있지만 연간 기준 적자 상태에 머물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 반제품으로 수출하던 생면을 현지에서 만들어 연 2400만개(190g 한 팩 기준) 생산능력을 확보해 빠른 수요 대응이 가능해졌다. 풀무원 관계자는 "냉장생면은 미국법인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품목으로 공장 증설로 생산량 확대는 물론 물류비 절감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익 개선을 이뤄 내년 연말쯤 미국 법인을 포함해 전체 해외 사업의 흑자 전환이 목표"라고 말했다.inahohc@ekn.kr풀무원식품의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 전속모델 가수 이효리. 사진=풀무원풀무원의 아시안누들 3종. 사진=풀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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