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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패션시장 키워드 와인드업(WINDUP)"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삼성패션연구소는 내년 패션시장 키워드로 ‘와인드업(WINDUP)’을 제시했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내년은 우울한 상황을 정리할 ‘마무리 짓기’가 필요하다"며 "게임을 끝낼 마지막 한방을 위한 투수의 준비 동작처럼 크게 팔을 뻗는 ‘와인드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W는 비즈니스 관점에서 웰니스 영역으로 확장하는 패션(Wellness&Fashion)을 의미한다. 좋은 옷과 좋은 삶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보다 통합적인 개념의 웰니스 패션을 내년 키워드로 제안했다. I는 브랜드 관점에서 ‘벤치마킹전략을 버려야 할 때(Igonore Benchmarking)’로, 옛 방식을 답습하지 않고 대체불가능한 자체 콘텐츠를 확보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N은 역사상 가장 부유한 세대인 X세대(Notable Rich Generation X)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미를, D는 스타일 관점에서 1990년대 미니멀리즘의 부상(Daring 1990’s Minimalism)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연구소는 업계 차원에서 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인 MZ세대에서 전 세계 인구와 총 지출의 3분의1 가량을 차지하는 X세대(1965년∼1980년 출생)까지 소비자 관점을 넓혀야 한다고 봤다. 스타일도 최근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 열풍처럼 X세대 전성기 시절인 1990년대 절제된 색상, 간결한 커팅 등을 특징으로 한 미니멀리즘 룩이 부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패션의 새로운 잠재력(Untapped Potential of Fashin, GenAI)으로 떠오른 생성형AI를 통해 트렌드 예측해 창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다고 봤고, 내년 패션기업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불황기 극복을 위한 수익성 개선(Profit Priority Strategy)을 강조했다. inahohc@ekn.kr사진 1. 2024년 패션시장 키워드 삼성패션연구소가 제시한 2024년 패션시장 키워드.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롯데홈쇼핑, 유료 멤버십 ‘엘클럽’ 전용 라이브 커머스 론칭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홈쇼핑은 유료 멤버십 ‘엘클럽(L.CLUB)’ 회원 전용 라이브 커머스를 선보이는 등 멤버십 고객을 위한 혜택 강화를 통해 충성고객 확보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엘클럽은 지난 2018년 롯데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론칭한 유료 멤버십으로, 매월 최대 12% 할인쿠폰, 무료배송, 엘포인트 10배 적립에 호텔, 시네마 등 계열사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다. ‘엘클럽’ 고객의 연간 구매금액은 일반 고객과 비교해 6배, 재구매율은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엘클럽’ 회원 전용 라이브 커머스 론칭, 특가 상품 판매 등 락인(Lock-in)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전용 혜택을 확대해 충성고객 확보와 신규 고객 유치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이미 지난 12일 오후 8시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 ‘엘클럽‘ 회원 전용 라이브 커머스를 론칭했다. 알러지케어 전문 브랜드 ‘알레르망’과 영국 1위 매트리스 브랜드 ‘해리슨 스핑크스’가 협업한 ‘토퍼 매트리스’를 선보였다. 시중가 대비 2배 이상 할인된 멤버십 전용 가격으로 60분 동안 동시 접속자 2만 명, 월 평균 대비 15배 이상 많은 누적 접속자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회원들의 요청으로 지난 15일엔 추가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7시에는 건강식품 전문 브랜드 ‘네추럴라이즈’와 인기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가 협업해 만든 비타민 젤리 ‘노티드 꾸미’를 선보인다. 인터넷쇼핑몰 ‘롯데아이몰’에서도 오는 20일까지 ‘정관장’, ‘종근당건강’ 등 인기 건강식품을 ‘엘클럽’ 회원 전용 특가와 최대 10% 적립 등 합리적인 혜택으로 선보인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엘클럽’ 회원의 구매 성향 분석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 쇼핑 등 판매 채널에서 회원 전용 상품과 혜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고물가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충성고객 확보와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유료 멤버십 엘클럽 회원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 ‘엘클럽’ 회원만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멤버십 제도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롯데홈쇼핑 유료멤버십 엘클럽 전용 라이브커머스 이미지 롯데홈쇼핑 유료멤버십 ‘엘클럽’ 전용 라이브 커머스 론칭 이미지

아디다스, 손흥민 후원 5년 연장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계약을 5년 연장했다. 19일 아디다스에 따르면, 지난 2008년 함부르크SV시절부터 오는 2028년 7월까지 손흥민과 파트너십을 이어간다. 수많은 브랜드들이 유명 축구선수들과 후원 계약을 진행하고 있지만 20년 이상의 스폰서십 계약은 보기 드문 사례다. 아디다스는 "메시(아디다스)와 호날두(포르투갈)처럼 현역으로 활동 중인 선수가 스포츠 브랜드와 20년 이상의 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이번 연장 계약으로 손흥민은 아디다스 초장기 계약자 중 한 명에 이름을 올렸고, 이는 세계 정상급 선수로 인정받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스폰서 계약금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역대 아시아 선수 사상 최고액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디다스 최고경영자 (CEO) 비에른 굴덴(Bjørn Gulden)의 초청으로, 앞서 손흥민은 이번 계약을 위해 독일 헤르초게나우라흐(Herzogenaurach) 소재 아디다스 본사를 방문했다. 당시 아디다스 본사 직원들과 직접 만남을 가져 인사를 나누고, 향후 새롭게 출시되는 축구화 캠페인 촬영도 마쳤다는 후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15년 동안 변함없는 지지와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아디다스와 새로운 5년을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클럽의 캡틴이 되고 또 한 번의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되는 중요한 시기에 아디다스와 함께 더 큰 미래를 향해 달려갈 수 있어 큰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손흥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축구선수 손흥민. 사진=아디다스

中企 92%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에 만족"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국내 중소기업을 위한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만족도가 92.3%로, 5년 연속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가 함께 추진한 지난해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참여기업 209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92.3%가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만족’(매우 만족 48.6%·만족 43.8%)해 5년 연속으로 만족도가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사업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맞춤형 시스템·자동화 구축(46.8%) △제조현장 혁신(30.1%) △삼성 멘토의 밀착 지원(19.9%) 등이 꼽혔다. 또한, 지원사업을 통해 구축한 스마트공장 솔루션의 만족도(85%)와 조직구성원들의 활용도(72.9%)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유로는 △생산현장에 적용효과 높음(41.4%) △생산현장 모니터링 수월(27.2%)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16.6%) 등이 꼽혔다. 한편,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참여기업의 15.6%는 매출이 평균 31억 9000만원 증가했고, 참여기업의 14.4%는 고용인력이 평균 8.8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스마트공장 구축이 고용인력을 감소시킨다는 우려와 달리 고용인력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4.8%에 불과했다. 중소기업의 제조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공장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96.2%로, 이중 대다수인 95.2%가 정부와 대기업이 협력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의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책적 지원으로는 △지자체 지원금 확대(57.9%) △‘기초’ 수준에 대한 지원 확대(24.7%) △대기업·공공기관 참여 유도(13.2%) △ESG 지원 확대(4.2%) 순으로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만족도와 성과가 높은 대표적인 모범 지원사례로, 중소기업 제조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양 본부장은 "스마트공장은 ‘기초’부터 ‘고도화’ 수준까지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수적으로, 특히 ‘기초’ 수준은 제조혁신의 마중물 역할로써 중소기업 현장에서도 ‘기초’ 수준 지원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kys@ekn.kr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중소기업중앙회의 2022년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만족도 조사 설문 결과 요약 그래프. 사진=중소기업중앙회

민간주도 지역상권 상생 첫 마스트플랜 나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상권 상생과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처음으로 수립했다. 중기부는 18일 열린 제4차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 종합계획(2023년~2025년)’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에서 중기부는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으로 △전통시장 중심에서 지역의 모든 상권으로 정책대상 확대 △중앙정부에서 지자체로 권한 이양 △정부주도에서 상권주체와 민간주도로 지원전략 변화 △지역사회와 공존·상호발전하는 상권을 제시했다. 민간 주도로 지속가능한 혁신상권을 조성해 지역상권을 재건한다는 목표로, 이를 위해 지역의 특성과 매력을 발산하는 핵심 상권인 지역별 코어(Core) 상권을 조성하고 전략수립을 위한 예비지역상권 발굴·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를 추진하기 위한 4대 전략으로 △지역가치를 경험하는 매력적인 상권 창출 △지속가능한 상권 생태계 조성 △지역과 공존·발전하는 상권 △상생하는 상권을 마련해 지역상권 활성화사업의 추진체계를 개편하고, 관련 법·제도를 정비하는 등 기반을 구축해 뒷받침할 예정이다. 특히, 중기부는 민간의 전문성·역량과 혁신재원이 상권으로 유입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상권기획자’, ‘지역상권발전기금’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지역상권법 개정안을 지난 10월 발의해 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지역상권 정책방향과 지원전략 등을 처음 제시한 내용으로, 각 시·도는 이를 반영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같은 민간 주도 지역상권의 발굴·활성화 및 관리를 통해 지역상권의 자립역량이 강화되고 지속발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중기부는 기대한다. 중기부 원영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이번 종합계획은 향후 지역상권 정책의 패러다임을 제시한 최초 종합계획으로서 의의가 있다"며 "민간과 지역주도로 특색있는 상권을 조성하여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거점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kys@ekn.kr중기부2 자료=중소벤처기업부 페이스북 계정

[2023 결산] 고물가로 가성비 제품 대세, K-푸드 해외서 각광

올해 경기 침체로 소비 위축이 지속된 가운데 수익성 방어에 나선 식품·외식업계의 노력과 함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도전 정신이 눈에 띄었다. 정부의 물가 안정 요청에 협조해 가격 결정권을 확보하기 어렵게 됐으나, 전화위복 삼아 미래 먹거리를 빠르게 키워야 할 시점으로 판단하고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고물가와 얼어붙은 소비심리 속에서 기업마다 살아남기 위한 시나리오를 구상하는 한 해였다. 가성비 상품을 찾는 불황형 소비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눈치보기식 가격 인상에 나섰고, 너나할 것 없이 먹태 과자, 제로슈거(Zero Sugar) 등의 트렌드에 편승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한국시장을 노린 글로벌 업체들의 진출이 잇따른 한편, 반대로 포화된 내수 시장을 벗어나 해외시장을 돌파구 삼은 국내업체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올해 식품업계에서 화두가 됐던 다양한 주제를 △가성비 △탈(脫)한우물 △제로슈거 열풍 △글로벌 프랜차이즈 격전지 △K-푸드 등 주요 키워드로 정리해 본다. ◇ Keyword #1. 가성비 코로나19에 따른 보복소비 형태로 주목받은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트렌드가 사그라지면서 다시 가성비로 전환된 추세다. 연초부터 빵과 과자, 우유, 아이스크림, 치킨, 햄버거, 주류 등 먹거리 가격이 오르면서 보다 저렴한 제품에 손이 가는 것이다. 출시 6일 만에 5만개 판매고를 기록한 신세계푸드의 2900원 짜리 ‘짜장버거’, 출시 75일 만에 판매량 150만 잔을 넘어 상시 판매로 전환된 스타벅스 코리아의 ‘트렌타(887㎖)’ 음료 등 가성비 제품이 사랑을 받았다. 가성비를 따지는 알뜰 소비가 확산되자 원가 부담 등을 이유로 가격 조정에 나선 식품사들에 사회적 지탄도 뒤따랐다. 가격을 올리지 않되 양을 줄이는 ‘슈링크 플레이션’ 등 꼼수인상 수법마저 등장하자 소비자 반감이 더욱 거세졌다. 그러나, 정부가 품목별 담당사무관을 지정하는 등 물가 통제를 강화하면서 풀무원·오뚜기·롯데웰푸드 등 일부 식품사들은 인상 철회에 나서기도 했다. 단속 수위가 높아지면서 일각에선 "정부의 시장 개입이 과도하다"는 볼멘소리가 나왔지만, "물가 안정을 위한 고강도 조치"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아 올해는 고물가 이슈가 식품업계를 불편하게 만든 한 해였다. ◇ Keyword #2. 탈(脫)한우물 올해 또다른 식품업계 특징은 한우물만 파면 생존이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제과 및 유업계를 중심으로 확산됐다는 점이다. 평균 출생아 수가 0.7명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저출산 여파로 영유아 인구가 줄면서 업계 성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이에 신규 사업 육성을 통한 새 먹거리 확보에 공들이는 모습이다. 매일유업은 건강기능식품·식이요법식품 관련 상표를 특허청에 출원해 노년층 대상 실버푸드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며, 신사업으로 디저트를 낙점한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올 초 기존 디저트브랜드팀을 디저트마케팅팀으로 개편해 크림하프롤·크림도넛을 선보이는 등 베이커리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남양유업 역시 내년 흑자 전환을 위한 단백질 음료·식물성 음료·건기식 등 신사업 육성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제과업계는 감소세가 예상되는 어린이 고객을 대신해 성인 대상으로 주력 소비층을 전환하며 안주용 과자로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 웃돈을 주고 거래될 정도로 화제에 올랐던 먹태맛 과자가 대표 사례다. 농심 먹태깡은 올 6월 출시된 후 5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 봉을 넘었으며, 9월 롯데웰푸드가 선보인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도 추가 생산에 나서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 해태제과도 지난달 초 더(The) 빠새(빠삭한 새우칩) 간장청양마요맛‘을 내놓으며 도전장을 던졌다. ◇ Keyword #3. 제로슈거 열풍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 열풍과 연계해 올해 식품업계는 덜어내기에 한창이었다. 메가 트렌드를 넘어 하나의 상품군으로 자리 잡은 제로 슈거가 그 중심에 있다. 특히, 올해부터 주류에도 열량과 영양성분을 표기하는 ‘주류 열량 자율 표시제’가 시행되면서 무가당 소주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9월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처음처럼 새로’를 내놓은 후 출시 7개월 만인 올 4월 초 누적 판매량 1억병을 달성했다. 흥행에 힘입어 최근에는 ‘새로’로 이름을 바꾸고 처음처럼 라인업에서 독자 브랜드로 독립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질세라 하이트진로 역시 올 1월 기존 진로를 무설탕 소주로 리뉴얼해 맞불을 놨으며, 충청권 향토 주류업체 맥키스컴퍼니도 3월 출시한 제로 슈거 소주 ‘선양’을 무기로 최근 수도권 진출에 나섰다. 제로슈거 제품 주 원료로 쓰이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의 발암성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업계는 한 차례 혼란을 겪기도 했다. 올 7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유해성 평가 결과, 아스파탐이 발암가능물질 분류군인 2B군(사람에게 발암가능성이 있는 물질)에 포함됐다. 이에 제로 슈거 시장이 침체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업계는 원료 대체 등 빠른 대응에 나서 판매량에 타격이 없다는 분위기다. ◇ Keyword #4. 글로벌 프랜차이즈 격전지 올해 치킨과 햄버거, 커피 등 물 건너온 맛을 내세운 글로벌 프랜차이즈 업체의 한국 진출이 잇따랐다. 올 1월 미국 치킨 윙 전문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윙스탑’이 서울 강남구에 1호점을, 6월 미국 3대 버거로 불리는 ‘파이브가이즈’가 서초구에 1호점을 개장했다. 5월에는 미국 유명 수제 햄버거 체인 ‘인앤아웃 버거’가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강남에서 깜짝 팝업 매장을 운영하며 국내 진출 기대감을 키웠다. 최근에는 캐나다 국민커피로 꼽히는 커피 전문 브랜드 ‘팀홀튼’이 가성비를 앞세워 1호점인 신논현역점을 개장했고, 조만간 2호점을 여는 등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밖에 미국 3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알려진 ‘인텔리젠시아’도 곧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어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 Keyword #5. K-푸드 포화 상태인 내수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 시장을 선점하려는 국내 식품·외식업체들의 노력이 눈에 띈다. 삼양식품은 최근 출시한 똠얌불닭볶음탕면 등 불닭 브랜드 중심으로 해외 수출용 라인업 확대에 나섰으며, 농심도 해외 시장 맞춤형 라면은 물론 내년 1분기 가동 목표로 미국 2공장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오뚜기도 올해 미국법인 산하 자회사 ‘오뚜기 푸즈 아메리카’를 설립해 현지 생산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다. 또, 최근 기존 해외사업 부서를 승격시키고 글로벌 영업 전문가를 사령탑으로 앉혀 내수기업 꼬리표 떼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종합식품업체들은 떡볶이·김치 등 한국 고유 음식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영국에서 식물성 만두·치킨·떡볶이 등 비비고 제품을 기반으로 한 배달 서비스 브랜드를 출시하고, 이와 연계한 팝업 매장도 운영했다. 대상도 올해 미국 현지 식품사 ‘럭키푸즈’를 인수하는 등 인프라 확충에 나선 데 이어, 9월에는 영국 런던에 최초로 김치 브랜드 ‘종가’ 팝업 매장을 여는 등 현지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국내 베이커리 업계 쌍두마차인 SPC그룹의 파리바게뜨와 CJ푸드빌 뚜레쥬르는 나란히 오는 2030년까지 북미 매장 1000점을 목표로 매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리바게뜨가 매장 수 기준 앞서는 가운데, 뚜레쥬르는 오는 2025년 미국 신공장 완공을 기점으로 출점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inahohc@ekn.kr트렌타 10월부터 스타벅스 매장에서 상시 판매중인 887㎖ 대용량 트렌타 사이즈 음료. 사진=스타벅스코리아 라면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라면을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 새로 롯데칠성음료의 무가당 소주 제품 ‘새로’. 사진=롯데칠성음료

GC녹십자 혈액제제 美 승인…내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GC녹십자가 국내 제약사 최초로 미국 혈액제제(사람의 혈액 성분을 정제해 만드는 의약품)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18일 GC녹십자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5일(현지시간) GC녹십자의 혈액제제 ‘알리글로(ALYGLO)’의 품목 허가를 승인했다.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결핍증으로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에 사용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면역항체) 10% 제제로, 국산 혈액제제가 미국에서 승인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FDA 승인으로 총 13조원 규모의 미국 혈액제제 시장에서 조 단위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올해 매출·영업이익 동반감소와 구조조정 등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는 GC녹십자에게 다가오는 2024년 새해에 실적 반등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GC녹십자는 주력제품 중 하나인 알리글로를 미국에 진출시키기 위해 지난 10여 년간 공들여 왔다. 지난 2020년 북미지역에서 임상 3상을 마치고 2021년 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나, FDA가 보완을 요구해 승인이 늦춰졌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FDA 해외 현장실사도 지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나, 올해 4월 충북 오창공장의 FDA 실사를 마치고, 7월 허가신청서를 재차 제출해 이번에 국산 혈액제제 첫 FDA 승인이라는 낭보를 받았다. GC녹십자는 면역글로불린 정제공정에 혈액응고인자(FXIa) 등 불순물을 제거하는 핵심기술 ‘양이온 교환색층 분석법(CEX 크로마토그래피)’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적용한 결과 제품의 안전성을 극대화하는데 성공했다. 미국은 인구고령화와 자가면역질환 증가로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의 현지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나, 혈액제제는 고도로 전문화된 생산설비와 경험이 필수적이라 생산업체가 매우 제한적인 탓에 현지의 공급부족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기준 미국의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104억 달러(약 13조원) 규모에 이르며, 알리글로는 이 가운데 최소 1조원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GC녹십자는 내년 하반기에 미국 현지법인인 GC바이오파마USA를 통해 미국시장에 알리글로를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는 FDA의 알리글로 승인이 국내 제약사의 글로벌 위상은 물론 GC녹십자의 실적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GC녹십자는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 1조2217억원, 영업이익 428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상위 5대 제약사 중 유일하게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감소하는 부진을 겪었다. 이 여파로 GC녹십자는 지난달 조직의 10%를 통폐합하는 것을 목표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하는 구조조정을 감수해야 했다. 이처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 11월 전남 화순 백신공장에 메신저리보핵산(mRNA) 파일럿(시범) 생산시설을 구축했고, 이달 초 인도네시아에서 인도네시아 최초의 혈액제제 생산공장 착공식을 개최하는 등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이번 알리글로 FDA 승인으로 미국 내 면역결핍증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GC녹십자는 그동안 각국의 희귀질환 환자를 위해 헌신해 온 만큼 앞으로 전 세계로 영역을 확장해 환자와 의료 전문가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ch0054@ekn.kr허은철 GC녹십자 대표 허은철 GC녹십자 대표

알리·테무 中공습에 K-이커머스 ‘직구 키우기’ 맞불작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알리익스프레스(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한국시장 공략이 속도를 내자, 쿠팡 등 국내 이커머스기업들이 해외직구사업을 확대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주춤하던 국내 해외직구 시장이 중국 이커머스의 마케팅 강화로 올 들어 반등세로 전환하자 국내 이커머스들도 단순히 직구 행사를 늘리는 차원을 넘어 다양한 국가에서 직구 상품 소싱, 해외 판매자(셀러) 입점 확대 등을 서두르며 직구고객 잡기 경쟁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18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모회사인 큐텐과 협업해 앞으로 유럽과 미국 등 다양한 국가로 직구 상품 소싱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티몬은 지난해 싱가포르 이커머스 기업 큐텐에 인수된 후 큐텐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를 적극 활용해 직구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중국 외 일본과 인도 등 국가별 직구 전문관을 늘리는 것은 물론 1만원 내외의 해외 상품을 5일 안에 무료 배송해 주는 ‘해외직구 초저가 샵’을 열었다. 티몬은 알리와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들이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품(짝퉁) 문제가 있는 만큼 다양한 국가의 브랜드별 협업을 늘려 중국 이커머스의 ‘저가’와는 다른 전략으로 직구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역시 큐텐을 모회사로 둔 위메프도 최근 직구 마케팅을 강화하며 관련 행사를 늘리고 있다. 연말연시를 맞아 최근 ‘W프라임데이’를 진행한 데 이어 이달 17∼19일 사흘간 ‘해외쇼핑데이’를 잇달아 열고 ‘스페셜오퍼’ 코너를 운영하는 등 특화행사로 다양한 직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 1위인 쿠팡은 최근 중국 판매자(셀러)를 대상으로 한 바이럴 마케팅 캠페인을 공지했다. 쿠팡 내 상품을 등록하고 한국 주요 포털 사이트에 홍보 게시물을 게시하면 보조금 쿠폰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신규 셀러를 유치하기 위해 중국 각지에서 현지 설명회도 잇달아 열고 있다. 로켓배송·로켓그로스와 같은 글로벌 풀필먼트서비스(CGF)를 기반으로 한국 내 사업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설명회 골자다. 쿠팡의 이같은 행보가 최근 국내시장 잠식에 열중인 알리·테무 등의 움직임에 대응하는 조치로 업계는 받아들이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중국 판매자 입점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국내 해외직구 거래액은 4조 79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 9800억원)보다 20.4%나 성장했다. 국가별 1위는 중국으로, 전체 직구액의 46.4%인 2조 2217억원을 차지했다. 온라인 직구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국내 직구액이 가장 큰 나라는 미국이었지만, 올해 중국측 이커머스의 공세로 순위가 자리바꿈한 것이었다. 실제로 하나증권은 최근 발표한 리포트에서 올해 해외직구 시장 규모를 6조 5000억원으로 예측했다. 지난해(5조 3000억원) 대비 20% 이상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중국 이커머스들이 여전히 가품 등 부정적 이슈를 안고 있어 국내 해외직구 시장의 확대 낙관론에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전문상거래 전문가인 이동일 세종대 교수는 "싸지만 가품 문제가 있는 알리·테무에 대한 소비자들 경험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지 아직은 불분명한 측면이 있다"면서 "국내에서 중국 이커머스업체가 얼마만큼 상품을 조달해 국내 공급망과 결합할 것인가도 미지수라 해외직구시장의 성장세를 장기적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pr9028@ekn.kr위메프 해외쇼핑데이 위메프 해외직구 행사 ‘해외쇼핑데이’ 이미지

메디톡스, 턱밑 지방 분해 주사제 ‘뉴브이’ 허가 신청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가 통증과 부종·멍 등 부작용을 줄인 차세대 턱밑 지방 분해 주사제를 개발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메디톡스는 지난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중등증 및 중증 턱밑 지방 개선을 적응증으로 하는 지방분해 주사제 ‘뉴브이(NEWV)’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뉴브이(개발명 MT921)는 기존 제품의 부작용을 줄인 신약이자, 메디톡스가 자체 개발한 첫 합성신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뉴브이는 체내 지방을 효율적으로 분해하는 지방분해 주사제로, 세계 최초로 ‘콜산(CA)’을 주성분으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데옥시콜산(DCA)’ 성분의 주사제 대비 계면활성이 낮아 통증과 부종, 멍, 색소침착 등 이상반응을 감소시켜 차세대 지방분해 주사제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톡스는 지난 2월 국내 10개 의료기관에서 총 2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뉴브이의 임상 3상 시험을 완료했다. 임상 결과, 위약군 대비 뉴브이 투여군의 턱밑 지방 개선율, 환자 만족도, 자기공명영상장치(MRI)로 측정한 턱밑 지방의 부피 개선율이 유의미하게 높은 결과가 도출됐다. 안전성 면에서도 기존 데옥시콜산 제품과 비슷한 수준의 이상반응 발생률을 나타냈다. 메디톡스는 뉴브이를 내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며, 주력사업인 보툴리눔톡신 제제 및 필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연계 프로모션 등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한편, 메디톡스는 자사 첫 합성신약인 뉴브이를 시작으로, 최근 국가신약개발단의 연구과제로 선정된 중증근무력증치료제 ‘MT122’, 희귀질환치료제 ‘MT107’, 항암제 ‘MT117’, ‘MT124’, ‘MT133’ 등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뉴브이는 메디톡스가 합성신약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는 상징성을 가진 제품"이라며 "콜산을 주성분으로 개발돼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뉴브이가 향후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메디톡스 메디톡스 서울사무소 전경

LG생건·한미약품·이랜드 ‘납품대금연동제’ 모범기업 정부 포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LG생활건강·한미약품·이랜드월드·본아이에프 등 국내 16개 기업들이 납품대금연동제 운영 모범기업으로 선정돼 정부 포상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와 공동으로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동행기업 1만개 참여 기념 연동 우수기업 포상 및 모범사례 발표회’를 열고 선정된 16개 모범기업을 포상했다. 납품대금연동제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과 ‘하도급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지난 10월 도입된 제도로, 원자재 가격 급등 등에 따른 수탁기업(중소기업)의 납품 부담을 경감시켜 주고 대·중소기업 상생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위탁기업(대기업)의 동참이 성공의 필수요건인 만큼 중기부와 중소기업계는 대기업의 동참을 유도하는데 주력해 왔다. 노력의 결과로, 지난 12일 기준 동행기업(납품대금연동제 자율참여기업)이 1만 154개로 1만 개를 넘어섰다. 위탁기업(원사업자) 417개, 수탁기업(수급사업자) 9737개가 참여했으며, 위탁기업은 규모별로 △대기업 24.7% △중견기업 23.7% △중소기업 30.2% △공공기관 21.3%로 구성됐다. 시상식에서 ‘동행기업 참여실적 우수기업’으로 중기부장관 표창을 받은 곳은 10개로, LG생활건강·한미약품·본아이에프를 비롯해 LG전자·현대위아·해성디에스·유진테크놀로지·세진밸브공업 등 민간 8개와 한국중부발전·한국철도공사 등 공공기관 2개다.‘대금조정 실적 우수기업’으로 공정위원장 표창을 받은 6개사는 이랜드월드·기아·엔투비·대한전선·평화산업·신성델타테크 등이다.또한, 연동제 유공자로 KT 조훈 전무를 포함해 LG전자 우종태 책임, 포스코 박은희 과장 등 3명이 선정돼 중기부장관 표창을 받았다.이밖에 평화산업·신성델타테크·해성디에스·한국중부발전 등 4개사는 원자재 동향 모니터링을 위한 사내 전산시스템 등을 구축·운영해 이날 연동제 운영 모범사례를 발표하는 영광을 누렸다.포상을 받은 기업들에는 △수탁·위탁거래 직권조사 2년 면제 △하도급거래 직권조사 최대 2년 면제 등 혜택이 주어진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며, 납품대금 연동제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중기부는 납품대금 연동제의 현장 안착을 위해 정책 수요를 확인한 뒤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수위탁거래 실태조사, 직권조사 등 현장 관리감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kch0054@ekn.kr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동행기업 1만개 참여 기념 연동 우수기업 포상 및 모범사례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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