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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전직군 공개채용…두 자릿수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당근이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한 전직군 대규모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인원은 두 자릿수대로 △엔지니어 △프로덕트 디자이너 △프로덕트 매니저 △데이터 분석가 등 15개 직군, 40여개 영역에서 인재를 고용한다. 직군별 지원 자격은 당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내년 1월 7일까지 진행되는 서류전형 접수부터, 1차 면접(화상), 2차 면접(실무진), 3차 면접(컬쳐핏)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 전형은 복잡한 절차 없이 간단한 인적 사항과 이력서 제출만으로 지원 가능하다. 결과는 지원자가 제출한 핵심 내용을 바탕으로 적합성을 평가해 안내한다. 황도연 당근 대표는 "당근이 매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뛰어난 역량과 열정을 기반으로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구성원들의 노력이 모인 결실"이라며 "국내 최대 하이퍼로컬 기업에서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가치와 혁신을 만들고 싶은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inahohc@ekn.kr[이미지1] 2024 당근 전직군 공개 채용 사진=당근

신세계프라퍼티, 2030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광역시도시공사와 ‘어등산관광단지 부지 개발 공동 추진’ 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조성을 위한 협약으로 구체적인 사업 내역과 일정, 협약이행보증금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광역시 어등산 부지 41만7531㎡(약12만6000평)에 추진하는 관광단지 유원지 조성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세계프라퍼티는 오는 2030년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1차 개장, 2033년 최종 개점을 목표로 공사 계획을 3단계로 구조화해 순차 추진한다. 특히, 공공성이 높은 휴양·문화·운동·오락시설을 우선 스타필드와 함께 완료해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그 과정에서 오는 2025년 하반기에 부지 관리를 비롯한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2027년 1·2단계 시설에 대한 착공을 개시한다. 총 투자비는 오는 2033년까지 1조 3403억 원으로, 신세계프라퍼티는 협약이행보증금으로 총사업비 중 토지·상가 비용을 제외한 금액의 10%인 635억 원을 단계별 착공 전 광주도시공사에 납부한다. 아울러 신세계프라퍼티는 원활한 사업 진행과 안정적인 지역 세수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협약 후 90일 이내 스타필드 광주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은 "2030년 광주에 선보일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추진에 탄력을 얻은 만큼 착실하게 준비해 광주시민의 오랜 염원과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연간 30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pr9028@ekn.kr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조감도. 사진=신세계프라퍼티

지마켓, 한국유통대상 국무총리상…"소상공인 지원 공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마켓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제28회 한국유통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지난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G마켓은 소상공인 전자상거래 판매 지원과 지역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생·협력 부문에서 수상했다. G마켓은 중소상인과 지역기업의 온라인 판매지원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소상공인 판매지원 토탈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 판매회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판매 이용료를 동결, 유통 업태 전체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2014년 업계 최초로 ‘빠른 정산’ 서비스를 도입해 상품 출고 다음날 대금을 지급하는 등 지원책도 마련했다. 아울러 G마켓과 옥션 판매자 대상으로 단계별 무료 온라인 창업교육 ‘이베이에듀’를 무상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총 400회 이상의 판매 교육을 지원했다. 전국 지역상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상생 페스티벌 ‘e-마케팅페어’도 15년 동안 진행해 1조2000억원에 이르는 판매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밖에 ‘소상공인 동행마켓’, ‘소상공인 라이브방송’ 등 지역 소상공인의 우수 상품을 알리는 마케팅도 지원하며, 해외수출 플랫폼 G마켓 글로벌샵(영문·중문샵)으로 우수 수출 판매자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전항일 G마켓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국내 중소 판매자들과의 동반 성장과 상생을 위한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pr9028@ekn.krG마켓 국무총리상 지난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유통대상에서 전항일 지마켓 대표이사(가운데)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G마켓

롯데웰푸드, 고급 초콜릿 브랜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롯데웰푸드가 대표 초콜릿 브랜드 ‘가나’의 상위 브랜드 ‘프리미엄 가나’를 선보인다. 프리미엄 가나는 깊고 진한 초콜릿의 풍미를 구현하기 위해 엄선된 원료를 전문 쇼콜라티에가 황금 비율로 조합해 골든 블렌딩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프리미엄 가나 다크밀크 블렌드 △프리미엄 가나 마카다미아 △프리미엄 가나 생쇼콜라 등이다. 제품별로 카카오 함량 49%의 프리미엄 가나 다크밀크 블렌드는 판 형태 초콜릿으로, 리얼 카카오버터와 부드러운 생크림을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진한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패키지도 금빛 색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프리미엄 가나 마카다미아는 호주산 마카다미아를 사용한 볼 형태 초콜릿으로 고급 견과류인 마카다미아를 사용해 눈길을 끌며, 프리미엄 가나 생쇼콜라(밀트&오트, 헤이즐넛 2종)는 생 초콜릿 또는 파베 초콜릿으로 알려진 고급 초콜릿 디저트로 수제 방식을 통해 전문 쇼콜라티에의 레시피를 녹였다고 회사는 말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상위 브랜드 프리미엄 가나를 통해 더 깊고 진한 디저트 가나를 만나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가나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프리미엄 디저트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사진1_프리미엄 가나 시리즈 연출컷 22일 롯데웰푸드가 출시한 초콜릿 브랜드 ‘가나’의 상위 브랜드 ‘프리미엄 가나’. 사진=롯데웰푸드

"스파오와 제로베이스원의 만남"…홈웨어 컬렉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이랜드월드의 글로벌 SPA 브랜드 스파오가 인기 아이돌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협업 컬렉션을 공개했다. 22일 이랜드월드에 따르면, 이번 컬렉션은 올 11월 발매 후 일주일 만에 213만 장 이상 판매돼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제로베이스원의 앨범 ‘멜팅 포인트(MELTING POINT)’에서 착안한 홈웨어다. 이날 온라인 스파오 공식 홈페이지와 위드뮤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협업 컬렉션은 해당 앨범의 수록곡 ‘굿 나잇(Good Night)’ 콘셉트에 맞춰 구성됐다. 멤버별 특성을 담은 파자마와 팬덤 ‘제로즈’를 상징하는 잡화들로, 파자마 세트 구매 시 제로베이스원의 ‘파자마 네컷포토’도 증정한다. 지난 20일 제로베이스원이 해당 컬렉션을 착용한 라이브 클립 영상이 지니뮤직 채널에서 공개돼 온라인에서 크게 화제가 되는 등 출시 전부터 반응이 뜨거웠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으로 데뷔 전부터 탄탄한 팬덤을 가진 제로베이스원과 협업 경험이 풍부한 스파오 간 시너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팬덤 ‘제로즈’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자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협업 콘텐츠를 지속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제로베이스원 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 협업 컬렉션을 착용한 아이돌 그룹 ‘제로베이스원’. 사진=이랜드월드

백술닷컴, "믹솔로지 강세…젊은 층 전통주 인기 견인"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더본코리아의 전통주 커뮤니티 ‘백술닷컴’이 회원·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3년 전통주 소비 트렌드와 내년 소비 리포트를 공개했다. 22일 백술닷컴에 따르면, 올해 대표 전통주 트렌드는 ‘믹솔로지(Mixology, 술과 여러 종류의 음료 등을 섞어 만든 칵테일 또는 문화)’다. 특히, 전통주 가운데 비주류였던 증류주 소비가 하이볼 등의 인기 영향으로 크게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백술닷컴의 증류주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280% 늘었다. 주종별 매출 구성비는 소주·증류주가 전체 판매량의 40%를 차지했으며, 막걸리는 37%, 약주와 청주는 14%, 와인 등 기타 주류가 9% 뒤를 이었다. 백술닷컴은 20대∼30대 젊은 소비자들의 전통주 시장 유입 확대도 고무적이라고 봤다. 올 한 해 백술닷컴의 방문자 수는 전년과 비교해 62% 가량 늘었으며, 신규 가입자 수도 110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세대별 회원 비중은 20대∼30대 비율이 지난해 55%에서 올해 60%로 약 5% 상승했으며, 40대가 26%, 50대 이상은 14%를 차지했다. 이 밖에 백술닷컴 내 검색 키워드 데이터를 살펴보면, 양조장과 상품명을 정확히 검색하는 비중만 약 88%로 우리 술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이해도가 높아졌다. 백술닷컴은 내년에도 전통주 인기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전통주 산업 규모는 2020년 627억 원에서 이듬해 941억 원, 지난해 1629억 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막걸리에 편중됐던 전통주 시장이 숙성 증류주 등으로 확대됐고 향후 하이볼과 같은 믹솔로지 트렌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통주 시장 전망이 밝다는 평가다. 백술닷컴은 "최근 국내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위스키 소비가 크게 증가한 것처럼 전통주도 더욱 다채롭고 고급스럽게 소비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inahohc@ekn.kr백술닷컴 사진=백술닷컴

SPC, 연말 맞이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SPC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SPC1945에서 대한적십자사 남부혈액원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나누는 임직원 ‘헌혈 송년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헌혈 송년회는 2011년부터 시작된 SPC그룹의 연말 행사로, 한 해를 더욱 뜻 깊게 마무리하고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현재까지 총 1378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이날 SPC는 헌혈과 함께 헌혈증 모금도 진행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기부 받은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우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SPC해피봉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SPC그룹은 임직원들과 함께 기업의 나눔 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PC는 소아암·백혈병 어린이 지원을 위해 상시 기부할 수 있도록 양재동 본사 사옥 내 헌혈증 모금함을 설치했다. 현재까지 헌혈증 3882장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연세암병원,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등 6개 단체에 기부했다. inahohc@ekn.krSPC, 연말 맞아 따뜻함 나누는 ‘헌혈 송년회’ 진행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SPC1945에서 열린 헌혈 송년회에 SPC그룹 임직원들이 참석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PC

[2024 대학정시모집] 성신여대, 인문·사회분야 학과 통합선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적표가 통지되면서 일반대학의 정시모집이 막을 올렸다. 올해 전국 일반대학에서 총 7만2264명을 정시를 통해 모집한다. 지난해 7만6682명보다 4418명 줄어든 수치다. 올해 수능이 ‘불수능’으로 평가된 만큼 2024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이 마감되면 수시 이월 인원이 많아 정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대학별 실제 선발 인원을 각 대학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야 한다. 특히, 신설·증원되는 학과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이번 정시 모집 인원은 수도권 대학은 4만7051명, 비수도권 대학은 2만5213명으로, 전년대비 비수도권 대학은 4907명 감소했으나 수도권 대학은 489명 늘었다. 이는 서울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의 수능 위주 전형 모집 비율이 높아졌고, 수도권 대학에서 첨단분야를 중심으로 모집단위가 신설·증원된 영향이다. 2024학년도 정시모집은 대학별로 내년 1월 3일부터 6일 사이에 3일 이상의 기간을 정해 원서를 접수한다. 정시 원서는 일반적으로 산업대학을 제외하고 가·나·다 각 군별 1개씩 총 3회 지원할 수 있다. 군별 모집기간은 가군은 내년 1월 9일부터 16일까지, 나군은 17일부터 24일까지, 다군은 24일부터 2월1일까지다. 정시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6일이며, 합격자 등록은 2월 7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편집자 주>[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2024학년도 정시 원서접수에서 일반학생전형 가군 324명, 나군 336명, 다군 40명을 모집해 총 700명을 선발한다. 모집 기간은 내년 1월 3일부터 6일까지 총 4일간이다. 인문계열은 통합 모집단위를 신설해 수능 위주의 인문·사회분야 학과를 통합 선발한다. 이중 가군은 인문융합예술계열(93명), 나군은 사회과학계열(138명)으로 모집한다. 자연계열은 가군·나군에서 모집하며, 예술·체육계열은 가군·나군·다군에서 각각 모집한다. 가군에서 선발하던 수능 위주(사회과학계열)와 학생부종합(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을 나군에서 선발하는 것도 달라진 점이다.일반학생전형 인문·자연계열은 수능성적(100%)만을 반영하고, 예술·체육계열은 학과에 따라 수능성적(30~60%)과 실기고사 성적(40~70%)을 반영해 선발한다. 수능성적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하며 수능 지정영역 반영비율은 모집단위에 따라 차이가 있어 반드시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는 4개 영역(국어·수학·영어·탐구)을 필수 반영하며, 예술·체육계열 모집단위는 상위 3개 영역 선택 반영으로 구분된다. 또한, 정원 내 전형의 일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는 수능 성적을 지정영역 반영비율에 따라 환산한 후 과학탐구 최상위 성적 한 과목 백분위 점수의 10%를 환산된 총점에 가산하기에 모집요강 확인 후 모집단위를 선택해야 한다.모집단위별 수능 지정영역은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지정영역 미응시자는 불합격으로 처리된다. 이중 영어영역은 등급에 따른 백분위 환산점수를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두 과목 백분위 점수 평균을 반영하며, 제2외국어 또는 한문으로는 대체 불가하다. 탐구영역은 두 과목을 반드시 응시해야 하고 모집단위와 전형별로 반영하는 탐구영역이 달라 반드시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지원자격 필수인 한국사는 등급에 따른 가산점을 부여한다.성신여대는 정원 외 특별전형인 △농·어촌학생전형 68명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 30명 △기회균형Ⅱ전형 15명도 함께 모집한다.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 기회균형Ⅱ전형은 가군·나군에서 수능성적(100%)만을 반영해 선발하고,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정원외)은 수시모집 해당 전형 미충원 인원이 있을 경우 나군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kys@ekn.kr성신여대 전경과 대학 UI.성신여대 이성기 미래인재처장.

흑자 전환 롯데하이마트, 내년 과제는 ‘매출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매장 통폐합·물류 효율화 등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매출 감소에서 벗어나지 못해 새해 경영 선결과제로 ‘매출액 확대’가 떠올랐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520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달리,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해 3분기 기준 영업이익 362억원을 달성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흑자 전환에는 △매장 통폐합 및 재개점 △점포 경쟁력 강화 △물류 효율화 △서비스 확대 등의 체질 개선 작업이 유효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수익 악화 점포 37개를 폐점했고, 내년 말까지 100여 개 매장의 점포 경쟁력을 높여 재개점한다는 계획이다.실제로 3분기 기준 19개 매장을 재단장해 운영한 결과, 재개장한 점포의 매출이 이전보다 약 30% 증가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또한, 매장에 ‘홈 만능해결 센터’를 설치한 이후 가전 클리닝, 연장보증보험, 수리 등 토털 케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도 이전보다 약 4배 증가했다.반면, 롯데하이마트가 점포 효율화를 통한 영업이익 달성에는 성공했으나, 여전히 시장 지표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시장 점유율 32.7%를 기록해 삼성스토어에 업계 점유율 1위를 처음으로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준 롯데하이마트의 시장 점유율은 38.7%로, 3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한 7259억원에 불과해진 등 지속적인 외형 축소를 겪고 있다.부동산 시장 악화와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임을 고려하더라도 삼성전자·LG전자 등의 직판점과 이커머스에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은 마무리에 들어선 단계지만 매장 통폐합으로 외형을 축소한 것도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실제로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5일 롯데하이마트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강등했다.이에 롯데하이마트는 매출 확대를 위해 내년에 5곳의 추가 점포 개점을 검토하고, 가전을 판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수리·클리닝·이전설치 등 고객이 가전을 구매한 뒤부터 필요로 하는 각종 서비스들을 제공해 고객의 가전 생애 주기 전반을 밀착 관리한다는 계획이다.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리뉴얼 점포에 ‘홈 만능 해결 센터’를 설치하고 디지털 가전을 새상품으로 바꿀 수 있는 ‘가전 교체 서비스’를 올해 새로 선보였다"며 "내년 중에 이커머스 사업을 개편하고 자체 브랜드 ‘하이메이드’를 재구축하는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kys@ekn.kr서울 삼성동 롯데하이마트 본사 전경. 사진=롯데하이마트

체외진단기기업체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체외 면역진단 의료기기 업체 (주)앱솔로지(대표 조한상)가 1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앱솔로지는 그동안 추진해온 투자유치 프로그램 ‘시리즈B브릿지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라운드의 투자유치 규모는 100억원이다. 이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회사인 산업은행과 크로스로드파트너스, 기존 주주인 ㈜인텍플러스를 포함해 포레스트벤처스와 포레스트파트너스, 국내 벤처캐피탈 1곳 등 신규 투자회사 등이 참여했다. 앱솔로지는 이번 투자유치로 투자유치 누적규모를 308억원으로 늘렸다. 앱솔로지는 앞서 지난 2018년, 2019년, 2021년 등에도 여러 대형 벤처캐피탈로부터 총 208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앱솔로지는 지난 2017년 창업, 체외진단 의료기기 벤처회사로 창업 초기부터 한국과학기술원(KIST), 고려대 등으로부터 새로운 원천 기술에 대한 저작권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자체기술을 개발, 수십 개의 지적재산권을 획득했다고 소개했다. 앱솔로지의 대표적인 제품은 코로나19 진단을 비롯해 전립선암·갑상선암 진단 및 재발 모니터링, 비타민D 등 다양한 호르몬 검사, 심근경색이나 패혈증 같은 응급 현장검사 등이 가능한 현장진단(POCT) 방식의 체외진단 플랫폼 ‘앱솔’(ABSOL)이다. 앱솔은 고가의 대형 장비를 통해서만 정확한 ‘정량’의 진단검사가 가능했던 질환들을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5분여만에 동등한 성능으로 진단해 내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앱솔로지는 최근 반려동물 분야 진단 검사장비인 ‘앱솔 벳’(ABSOL VET)도 런칭했다. 앱솔 벳은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한 10종 이상의 다양한 만성질환 정량 혈액 면역진단 검사 장비다. 국내에서는 ㈜아이센스와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고, 해외 진출을 위해 올해 상반기 동물진단분야 글로벌 기업 2곳과 성공적인 임상 평가를 마쳤다. 지난해엔 초고감도 체외진단 플랫폼 ‘앱솔HS’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심장질환 관련 진단검사를 우선적으로 허가 받았다. 앱솔HS는 알츠하이머 등 치매 모니터링, 심근경색 초기 진단 및 항암제 심독성 평가, 뇌진탕 정밀 진단 등 다양한 바이오마커의 검사를 가능케 하는 진단검사장비다. 앱솔HS 역시 고가의 대형 영상장비 검사로 가능했던 질환들을 간단한 혈액검사로 30∼50분만에 진단할 수 있어 성장 잠재력 큰 혁신 제품으로 평가된다. 앱솔로지 관계자는 "아직까지 비용과 성능, 품질면에서 다른 대체할 만한 고민감도 정량 현장진단 검사 장비가 전무하다"며 "거대 기업들의 강력한 영업과 마케팅 능력 등을 감안하면 향후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앱솔로지는 지난 달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MEDICA’에 참가, 앱솔로지의 전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동물진단 글로벌 기업들과의 임상 협업 및 공급 계약 논의를 포함해 전세계에서 온 바이어들과 100여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앱솔로지는 최근 아르헨티나·사우디 아라비아 등과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태국·이탈리아·스페인 등 약 30개국과 향후 5년간 3000억원 이상 규모의 수출 계약을 따냈다고 밝혔다. 앱솔로지는 오는 2025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현재 상장주관사 NH투자증권과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실무 절차를 진행 중이다. 조한상 앱솔로지 대표는 "앱솔과 앱솔HS 플랫폼은 의료현장에서 정량 면역검사를 5분 이내, 초고감도 면역검사를 30∼50분 이내에 수행해 결과를 확인하고 즉시 처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활용 가능성이 무한하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임상 평가는 물론 전세계 선진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 진출하기 위한 영업·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clip20231221105439 앱솔로지의 초고감도 체외진단 플랫폼 앱솔HS. 사진=앱솔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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