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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오는 27일부터 소주 제품 ‘처음처럼’과 ‘새로’의 출고 가격을 인하한다. 처음처럼 출고가가 현재보다 4.5%, 새로는 2.7% 내려간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라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소주 세금이 10% 가량 인하되는 데 따른 것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연말 주류 가격 조기 안정화를 위해 당초 계획보다 이르게 인하된 가격에 소주 제품을 공급한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주정 등 원재료와 공병 등 부자재를 포함해 물류비, 인건비 등 비용이 늘면서 내년 1월 1일부터 처음처럼(360㎖) 1병 반출가격(제조원가·판매 비용·이윤 포함)을 6.8%, 새로(360㎖ 병)는 8.9% 각각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소주 반출가격은 올라가지만 세금 인하분이 반영돼 결과적으로 처음처럼 출고가는 이전보다 4.5%, 새로는 2.7% 낮아지게 된 것이다. 한편, 경쟁사인 하이트진로도 소주 제품인 참이슬과 진로의 출고가격을 지난 22일 출고분부터 10.6% 내렸다. 무학과 대선주조 등도 기준판매비율 적용 전 각각 10.6% 인하했다. inahohc@ekn.kr처음츠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처음처럼·새로’. 사진=연합

스타벅스가 꼽은 10대 명소 매장 어디?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공식 유튜브 채널 콘텐츠 ‘스벅TV’를 통해 10대 명소 매장을 소개한다고 26일 밝혔다. 2023~2024년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해 한국관광공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인기 명소 매장 중심으로 친환경 여행을 장려한다는 취지에서다. 스타벅스가 꼽은 10대 명소 매장은 △더양평DTR점 △더북한강R점 △더북한산점 △더여수돌산DT점 △더제주송당파크R점 △이대R점 △별다방점 △경동1960점 △대구종로고택점 △춘천구봉산R점이다. 이 가운데 스타벅스의 최상위 등급 매장인 더(THE) 매장 5곳(더양평DTR점, 더북한강R점, 더북한산점, 더여수돌산DT점, 더제주송당파크R점)은 차별화된 인테리어와 메뉴를 경험할 수 있는 매장이다. 특히, 북한강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더북한강R점은 국내 유일의 스타벅스 펫 프렌들리 매장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다. 60년 전 폐극장을 세련되게 재구성한 경동1960점과 100년된 전통 한옥을 재해석한 대구종로고택점 등도 눈길을 끈다. 1호점인 이대 R점에 방문하면 특화 음료와 상품 등을 경험할 수 있으며 강원 춘천 시내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의 춘천구봉산R점, 대형 디지털 아트월로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별다방점도 관광명소로 제격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매장 선정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영상을 시청하고 구독자 댓글과 퀴즈 행사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무료 음료 쿠폰을 2장씩 증정한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스타벅스 10대 명소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시디즈, 산리오코리아와 시나모롤·쿠로미 캐릭터 디자인 의자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퍼시스그룹의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가 글로벌 캐릭터 기업 산리오코리아와 협업한 ‘링고X산리오캐릭터즈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디즈의 링고X산리오캐릭터즈 에디션은 인기 제품인 학생용 의자 ‘링고’에 산리오캐릭터즈 특유의 캐릭터 디자인을적용한 제 품이다. 이번 에디션은 산리오캐릭터즈의 대표 캐릭터인 시나모롤, 쿠로미 2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등판과 좌판의 커버를 별도로 구매 가능하다. 시디즈 브랜드 관계자는 "아이들이 자신만의 애착 의자에 앉아 학습, 취미 활동 등을 더욱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인기 캐릭터인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의자를 선보이게 됐다"며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사용할 수 있는 ‘링고X산리오캐릭터즈 에디션’ 의자를 통해 아이가 좋아할 만한 학습 환경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kys@ekn.kr시디즈 산리오 협업 시디즈의 ‘링고X산리오캐릭터즈 에디션’ 제품. 사진=퍼시스그룹

정관장,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정관장의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홍삼오일 알엑스진 클린(RXGIN CLEAN)’이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립선 건강 개별인정형 원료로 공식 인정받은 홍삼오일을 주원료로 한 전립선 건강기능식품이다. 지난 8월 31일 전국 정관장 가맹점과 직영점을 시작으로 첫 선보인 후 13일 만에 초도 물량 모두 판매되는 성과를 보였다. 출시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3차례 품절되는 등 대부분의 매장에서 제품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판매 성과는 3개월 내 재구매율이 정관장 다른 제품보다 3배 높았다는 점이다. 상당수 고객이 홍삼오일 기능성을 경험한 후 지속 섭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간의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구매수량은 1.94개로 홍삼오일 때문에 정관장 제품을 첫 구매한 고객비율은 46.5%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구매비중은 40대 18%, 50대 28%, 60대 이상이 45%로 본인이 섭취하기 위한 구매 비율이 높았다. 남편 등에게 선물 목적으로 구매한 여성 고객 비율도 41%를 차지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홍삼오일 알엑스진 클린의 폭발적인 인기로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원료 생산을 최대한 끌어올려 공급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향후 알엑스진 브랜드에 새 기능성을 더한 제품도 지속 추가해 남성 특화 브랜드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사진] 정관장 홍삼오일RXGIN CLEAN 정관장 홍삼오일 알엑스진 클린(RXGIN CLEAN). 사진=KGC인삼공사

현대리바트, 사우디 663억 규모 프로젝트 가설공사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종합 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가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가설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리바트는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총 663억원(5000만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Amiral) 프로젝트 정유공장 가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설공사는 건축이나 토목, 정유 등 대규모 본 공사에 필요한 숙소·사무실·임시도로 등의 기반 설비를 갖추는 사전 공사를 말한다.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가 수주한 대규모 해외 건설 프로젝트도 가설공사는 현지 건설사들이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국내 기업이 해외 현지 가설공사를 수주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가설공사 계약을 통해 현대리바트는 내년 10월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프로젝트 공사 현장에 사무실·부대시설·창고 등 정유공장의 기반 시설과 전기·통신 등의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아미랄 프로젝트 가설공사를 포함하면 현대리바트가 지난 3년간 수주한 해외 건설사업 규모는 약 3000여 억원(2억 4700만달러)에 달한다. 앞서 현대리바트는 카타르 LNG 수출기지 확장공사(QNFE-2) 가설공사(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가설공사(2022년) 등의 대형 프로젝트 가설공사를 함께 수주했다. 현대리바트는 다년간 쌓아온 가설공사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중동지역 대규모 프로젝트 가설공사의 추가 수주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행과 국내 오피스 및 빌트인 가구 납품 등을 바탕으로 국내 가구·인테리어 업계에서 대규모 프로젝트 운영에 대한 독보적 경쟁력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kys@ekn.kr현대리바트 사우디 가설공사 수주 현대리바트가 진행한 사우디아라비아 마잔(MIP) 가설공사 현장 모습. 사진=현대리바트

홈플러스, 온라인 신규입점자에 ‘수수료 0%’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홈플러스는 경쟁력 있는 중소 판매자들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2월 29일까지 홈플러스 온라인 ‘택배배송’ 채널 신규 입점 셀러를 대상으로 ‘판매 수수료 0%’ 혜택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상생 협력 차원에서 프로모션 기간 내 신규 입점한 셀러를 대상으로 90일간 판매 수수료를 면제하는 정책을 시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규 입점을 원하는 판매자가 ‘홈플러스 온라인 파트너센터’에 구비서류를 제출한 후 입점 승인을 받으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입점 후 90일간 판매 수수료가 0%로 자동 적용된다. 홈플러스는 판매활동 지원을 위해 주차별 ‘한정수량 오픈런 데이’ 프로모션을 열고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택배배송’에 대한 소비자들의 쇼핑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온라인이 ‘택배배송 신규 셀러 수수료 0%’ 지원 정책을 펼친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신규 셀러 월평균 매출이 약 2.5배 성장한 바 있다. 이러한 신규 판매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이 채널 성장까지 견인하며 지난 3~11월 ‘택배배송’ 전체 매출이 전년비 20% 이상 뛰는 효과를 냈다. 이에 회사 측은 이번 프로모션 시행을 통해 경쟁력 있는 판매자들의 유입과 채널 전반의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대형마트 업계 유일하게 온라인 ‘시니어마켓’을 ‘택배배송’ 채널 내 개설하고 입점 심사 절차 완화, 수수료 경감 등에 힘쓰며 노인 생산품 판로 지원과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왔다. 김종윤 홈플러스 온라인 엠디(MD·상품기획) 본부장(이사)은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홈플러스 온라인이 상생 실현과 고객 쇼핑 경험 확대를 위해 기획한 행사"라며 "홈플러스에 입점한 택배배송 판매자가 함께 성장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에 계속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홈플러스 온라인 0% 수수료 홈프러스 온라인 신규 입점셀러 대상 제공 수수료 0% 혜택 관련 이미지

[K-스타트업의 도약 66] 토트 "전기차 폐배터리 AI·로봇으로 해체…전세계 유일"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양치기’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사용 또는 재활용하는 세계 시장의 규모는 올해 기준 약 20조원에 이른다. 오는 2032년에는 600조원으로 무려 30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도 2032년에만 연간 40만 개의 폐배터리가 발생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전기차 폐배터리는 분해작업을 거쳐 이차전지로 재사용하거나, 원재료의 유가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데 쓰인다. 그러나 전기차 폐배터리 분해는 사람이 시행할 경우 하루에 1명이 1개만을 해체할 수 있을 만큼 매우 복잡한 공정으로 꼽힌다. 작업 공정에서 감전 우려와 폐배터리 크기에 따른 압착 사고 위험성, 근골격계 질환 발생 가능성 등 여러 문제로 최근에는 작업 기피 현상마저 일어날 정도이다. 스타트업 토트는 이같은 복잡하고 위험성이 높은 전기차 폐배터리를 진단하고 해체하는 작업을 사람이 아닌 로봇과 인공지능(AI) 첨단기술로 해결하고 있다. 이상형 토트 대표는 "작업 공정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폐배터리 해체 무인 자동화가 어려운 이유는 이미 사용한 제품인 만큼 폐배터리가 어떤 상태로 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차종별로 각 폐배터리의 연결 장치(어댑터)가 다르고, 제품 상태도 상이하나 폐배터리의 분해 시에는 종류 및 상태와 무관하게 모든 배터리의 전선을 실시간 인식해 해체 가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전기차 폐배터리는 픽과 모듈 두 가지로 구성돼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구조를 진단해 분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대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답을 로봇 스스로 자율 프로그래밍을 이어가는 로봇 AI 원천기술의 개발에서 찾았다. 토트의 로봇 자율 프로그래밍 기술을 응용하면 작업자가 폐배터리 분해 작업 시연 시 로봇이 물리 시뮬레이션 기반으로 데이터를 생성해 강화학습을 수행하고, 실시간 인식 작업을 지속해 예측 불가한 상황까지 대응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토트는 이를 통해 전기차 폐배터리 해체에 필요한 과정인 보관과 진단, 방전, 부품·모듈·셀 분해까지 로봇 팔으로 실행해 하나의 로봇 기준 1일 50개의 폐배터리를 해체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중소기업 기술 지원이 주요 임무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직무를 겸직하고 있는 이상형 대표는 중소기업에 공정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토트의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실제로 토트는 폐배터리 분해 기술 개발 이전 스마트 물류 회사에 로봇을 이용해 자동으로 상자를 접어 포장하는 기술과 방산업체에 유리 풀가공 연마 기술을 제공한 실적이 있다. 이 대표는 아직 초기 단계인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의 본격화가 오는 2026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향후 폐배터리의 대량 배출을 대비하기 위해 미리 준비한다는 구상이다. "폐배터리 처리 기술 개발을 선언하는 일부 기업이 있으나, 아직까지 전기차 폐배터리 해체 자동화 기술을 구체적으로 개발해 낸 곳은 전 세계에서 토트 하나뿐"이라고 이 대표는 강조했다. 토트는 올해 2023 서울창업허브 대상에 이어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국내외로 인정받고 있다. 토트의 전기차 폐배터리 해체 로봇은 이미 12월에 모듈 설계가 완성된 상태로, 향후 소프트웨어를 추가 개발해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기 판매는 내년 3월로 잡혀 있다. 시장선도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개발 단계임에도 호주와 유럽·북미 등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대기업 2곳과 함께 협력 논의를 지속하고 있는 단계다. 이상형 대표는 "폐배터리 시장은 규모가 어마어마한 만큼 토트 혼자서는 전부 다 해결할 수 없다"며 "폐배터리 보유 기업 및 폐배터리 재활용에 관심이 있는 기술 기업과 함께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협업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kys@ekn.krK-스타트업 대표 이상형 토트 대표. 사진=토트 K-스타트업 토트의 폐배터리 분해 로봇이 해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토트 K-스타트업 미니컷 550

"변화보다 안정·지속성장" 제약바이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내년 초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의 전문 경영인과 오너 일가 CEO들이 대거 임기를 마친다. 이들은 최근 괄목할 성장을 이끌며 국내 제약바이오 위상을 높이고 있어 대부분 무난히 연임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내년 3월 3년 임기가 만료된다. 지난 2021년 3월 취임 이래 전통 제약사 매출 1위 자리를 지켜온 조 대표는 지난 2018년 얀센에 기술수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 신약 ‘렉라자’에 대해 지난 6월 국내 1차 치료제 허가를 받은데 이어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도 추진 중이라 경영기조 유지를 위해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특히, 지난 7월 렉라자를 약가책정 때까지 환자들에게 무상 제공하겠다고 발표해 사회공헌기업 이미지를 한껏 높였던 조 대표는 연임에 성공할 경우 오는 2026년 창립 100주년을 맞는 유한양행의 대표로서 향후 100년의 비전도 제시할 전망이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 역시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지만 2015년 3월 취임 이후 연임돼 온 만큼 이번에도 연임 가능성이 점쳐진다. 특히, 종근당은 지난달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대이자 종근당 사상 최대인 1조7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노바티스와 체결하는데 성공해 김 대표의 연임에 무게가 실렸다. 대웅제약의 전승호·이창재 대표 역시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지만 최근 역대급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임 가능성이 점쳐진다. 대웅제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역대 최대 매출 경신을 예고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총 1조16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는 등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R&D 지출액은 상위 5대 제약사 중 가장 많다. 이밖에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 곽달원 HK이노엔 대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등도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지만 연임이 점쳐진다. 창업주 2·3세 승계경영이 확산되면서 오너 일가 CEO의 입지는 더욱 탄탄해 보인다. 창업주 2세인 허은철 녹십자 대표는 내년 3월 대표 임기가 만료된다. 녹십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환경 영향으로 백신 수출 부진 등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지만, 10년간 공들여 온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최근 성사시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허 대표는 수익성 악화 속에서도 대웅제약에 이어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R&D 투자를 하고 있고,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생산공장 신축 등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밖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의장을 비롯해 창업주 2세인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회장, 창업 2세인 김은선 보령홀딩스 회장, 창업 2세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 창업 3세 윤웅섭 일동제약 부회장 등 오너 일가 CEO들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되지만, 강한 리더십을 통한 개혁과 성장이 필요한 만큼 이들의 연임은 사실상 확정적인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kch0054@ekn.kr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왼쪽부터), 김영주 종근당 대표, 허은철 녹십자 대표,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 사진=각사

GS샵, 홈쇼핑 방송 1분 요약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샵이 홈쇼핑 방송과 라이브 커머스 영상을 숏폼 콘텐츠로 보여주는 ‘숏픽(Short Picks)’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25일 GS샵에 따르면, 숏픽은 GS샵이 보유한 TV홈쇼핑·데이터 홈쇼핑·라이브 커머스 등의 채널에서 송출된 상품 판매 영상을 1분 내외로 편집해 보여주는 숏폼 콘텐츠다. 숏폼을 이용하면 패션·뷰티·식품 등 주목도가 높은 상품군의 약 1000개 인기 콘텐츠를 앱(APP) 첫 화면인 홈 탭에서 볼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GS샵은 숏픽 출시를 통해 상품 노출과 모바일 고객층의 확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사전 검증 시 GS샵 고객들은 △평균 10개 내외 숏픽을 약 10분간 시청 △숏픽을 끝까지 시청하는 비율 40% 기록 △전체 평균 대비 앱 이용 시간이 최대 9배 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품 시연 영상을 평균 대비 2배 길게 시청해 매일 약 70개씩 생산되는 홈쇼핑 방송 영상은 큰 경쟁력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GS샵은 내년부터 모바일 경쟁력을 본격화해 숏픽 시청 데이터와 고객 구매 데이터를 연결해 고객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소셜미디어(SNS)처럼 고객이 직접 숏픽을 만들어 공유도 할 수 있는 ‘모바일 시프트 2.0’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김진석 GS리테일 홈쇼핑사업부장은 "국내 최초 TV홈쇼핑 사업자로 축적해 온 미디어 커머스 역량과 2010년 홈쇼핑 최초로 모바일 앱을 출시하며 축적한 앱 경쟁력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홈쇼핑 업계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pr9028@ekn.krGS샵의 숏픽 서비스 홍보 포스터. 사진=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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