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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벤슨’, 스타벅스서 판다

지난 5월 론칭한 한화갤러리아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Benson)'의 확산 속도가 거세다. 강남, 여의도, 서울역 등 서울 주요 거점과 수도권으로 팝업스토어를 확장하는데 더해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도 벤슨 아이스크림 판매를 시작한다. 한화갤러리아의 벤슨 운영사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오는 22일부터 벤슨의 대표 메뉴 2종을 전국 스타벅스 매장 2000여 곳에서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스타벅스 출시는 스타벅스코리아가 진행하는 신규 브랜드 제안 프로젝트 '테이스티 저니' 프로그램 일환으로,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벤슨의 대표 메뉴인 '저지밀크&말돈솔트'와 '버터프렌치토스트' 2종이다. '저지밀크&말돈솔트'는 영국 왕실에 우유를 공급하는 '저지' 품종의 젖소를 국내에 들여와 생산하는 우유를 사용하고 영국산 천일염을 첨가해 진하고 고소한 우유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벤슨의 대표 메뉴다. '버터 프렌치토스트' 역시 유지방 비율은 높이고 공기 함량은 낮춰 마치 젤라또처럼 쫀득한 식감을 주면서 달콤한 캐러멜 맛과 바삭한 토스트 조각이 씹히는 맛이 특색이다.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인근에 1호점을 개장한 벤슨은 한화갤러리아가 자체개발한 브랜드로, 유화제·안정제 등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천연 원료로 본연의 맛을 내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표방한다. 국내산 우유, 유크림, 난황액(계란노른자)을 비롯해 △국내산 벌꿀 △탄자니아산 코코아 △칠레산 딸기 △영국산 천일염 △벨기에산 초콜릿 △뉴질랜드산 버터카라멜소스 등 화학첨가물 대신 고급 천연원료만을 사용한 것이 가장 큰 차별화 요소다. 벤슨은 압구정로데오 1호점에 이어 잠실 롯데월드몰, 여의도 더현대서울, 서울역 등에 잇따라 팝업스토어를 열었고 오는 18일 청량리역점도 문을 열 예정이다. 오는 24일에는 서울 외 지역에는 처음으로 스타필드 수원에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경기 포천에 벤슨 자체 제조공장을 세울 정도로 벤슨 육성 의지가 큰 한화갤러리아는 이번 스타벅스 출시를 계기로 스타벅스 고객층에게 벤슨을 알리는 동시에 스타벅스와 매출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베러스쿱크리머리 관계자는 “이번 스타벅스와의 협업을 통해 아직 벤슨을 만나보지 못한 지역 고객에게도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고객이 벤슨만의 특별함을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바이오 맏형 셀트리온, 상반기 후기임상 ‘최다’

국내 바이오업계 맏형 격인 셀트리온이 올해 상반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 가장 많은 후기임상 승인을 획득하며 바이오의약품 보급 활성화에 선구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1~6월) 총 9건의 국내 임상 승인을 획득했으며 이 중 4건이 임상 3상 시험 승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1~3상과 제네릭(복제약) 승인을 위한 생물학적동등성(생동성) 시험을 포함하면 종근당이 총 10건으로 1위이지만 후기임상인 3상 시험 승인 건수만 보면 셀트리온이 가장 많은 승인을 받았다. 셀트리온 외에 종근당, 대웅제약, JW중외제약, 휴온스 등이 각 1건의 임상 3상 승인을 받았다. 특히 셀트리온은 지난해 상반기 임상 3상 승인 건수가 1건에 그쳤으나 올해 상반기 4건으로 나타나 상용화를 앞둔 파이프라인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셀트리온이 국내 임상 3상 승인을 받은 4건은 'CT-P13'에 관한 승인 2건과 'CT-L02', 'CT-P51'에 관한 승인 각 1건이다. CT-P13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한 것으로, 중등도 내지 중증 크론병 소아 환자와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소아 환자로 대상을 확대해 각각 임상 3상 승인을 받은 것이 특징이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인 CT-P51은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 승인을 받았으며 향후 위암과 두경부암 등으로도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3제 복합 당뇨병 치료제인 CT-L02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 착수를 앞두고 있다. 셀트리온은 오는 2030년까지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22개까지 늘리고 전체 매출의 40%를 신약에서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글로벌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 신약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신약 개발의 기반이 되는 '신규유효성분(NAS)' 중 바이오의약품의 비중은 2005년 28%에서 지난해 42%로 증가했다. 업계는 기존 합성의약품으로 치료가 어려웠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나 표적 항암 치료, 비만 치료 등에 바이오의약품의 활용폭이 넓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바이오의약품이 전체 글로벌 의약품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의 대표적인 약점이 높은 가격인 만큼 바이오시밀러 개발 또는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신약개발 효율성 제고 등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무신사, 강남대로에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강남’ 4호점 오픈

패션기업 무신사가 내달 서울 강남에 오프라인 패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강남'을 새롭게 선보인다. 무신사는 8월1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무신사 스토어 강남'의 문을 연다. 지난해 9월 개점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이후 1년 만의 네 번째 오프라인 매장이다. 이번 신규 오프라인 편집숍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1170㎡(약 354평) 규모로 조성된다. 130여 개 인기 패션·잡화 브랜드가 입점한다. 대표적으로 △나이스고스트클럽 △더콜디스트모먼트 △마조네 △미세키서울 △아캄 △에이이에이이 △파이시스 △허그유어스킨 등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비롯해 △아식스 △푸마 △크록스 등 글로벌 브랜드가 들어선다.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숍인숍(shop-in-shop) 형태로 입점해 인기 상품을 폭넓게 선보일 계획이다. 무신사가 매장 입지로 강남을 선택한 배경에는 사무실, 학원 등이 밀집해 있어 2030세대 유동 인구가 많은 점이 주효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활발한 대표적인 대형 상권이라는 점을 고려했다. 9호선과 신분당선 신논현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다. 무신사 관계자는 “성수와 홍대 등 주요 상권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신사 스토어 강남 또한 글로벌 고객들에게 주목받는 K-패션 대표 편집숍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세라젬,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전략적 협력…북미 진출 속도

세라젬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센터필드 서울타운에서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AMCHAM Korea) 회장 겸 대표이사와 공식 미팅을 진행하고, 한·미 양국 간 웰니스 산업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세라젬의 북미 시장 확대 전략에 암참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산업 정책 지원 역량을 접목함으로써, 양측 간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공동 성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라젬은 최근 미국을 포함한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주요 전략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번 미팅은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구체적 협력의 출발점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양측은 향후 △세라젬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제도적·네트워크 차원의 협력 △헬스케어 분야 유력 기업과 투자자와의 전략적 연계 △미국 내 주요 산업 박람회·정부 주관 협력 행사 공동 참여 등의 협력 방안들을 지속 논의할 계획이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세라젬은 세계적인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대표 K-헬스케어 기업으로, 미국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암참은 글로벌 진출, 규제 대응, 투자자 네트워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라젬의 성장을 전방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경수 세라젬 대표이사는 “이번 만남은 세라젬 글로벌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로 암참과의 협력은 북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서 세라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저속노화’ 내세운 매일두유 렌틸콩, 초도물량 완판

매일유업의 매일두유가 '저속노화'의 선구자 정희원 의학박사와 함께 신제품 '매일두유 렌틸콩'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일두유 렌틸콩'은 설탕을 넣지 않은 대신 렌틸콩을 원료로 반영한 제품이다. 렌틸콩은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당 함량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100g 기준으로 렌틸콩(건조)과 현미를 비교하면 단백질 함량은 23.58g 대비 7.33g, 식이섬유는 12.2g 대비 3.9g으로 렌틸콩의 영양성분이 탁월하다. '매일두유 렌틸콩'은 190mL 용량 한 팩에 식물성 단백질 9g과 식이섬유 3g을 함유하고 있으며, 당류는 1.5g에 그친다. 정희원 박사는 저서 '저속노화 식사법'에서 렌틸콩의 영양적 가치를 강조한 바 있다. 또한 평소에도 식물성 단백질 섭취를 위해 설탕이 무첨가된 저당 두유를 즐겨 마시는 것이 알려지면서 매일유업과 이번 렌틸콩 두유를 공동 설계하는 인연으로 이어졌다. 매일유업은 정희원 박사와 개발과정에서 영양설계와 원료 배합비율, 맛까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신제품 '매일두유 렌틸콩'을 탄생시켰다. 매일유업 매일두유 관계자는 “정희원 의학박사와 공동 개발한 '매일두유 렌틸콩 '이 출시 1주 만에 초도 생산물량이 품절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저당 두유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NS홈쇼핑, ‘초복 맞이’ 협력사 196곳에 삼계탕 전달

NS홈쇼핑이 자체 상생 협력 프로그램 'NS파트너스 스마일데이'를 통해 협력사 196곳에 삼계탕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NS파트너스 스마일데이는 NS홈쇼핑이 2020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행사로, 함께 성장해 온 협력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초복(7월 20일)을 앞두고 협력사 임직원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림 삼계탕 총 1484인분을 준비했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NS홈쇼핑과 함께 땀 흘리며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협력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상생 협력을 통해 건강한 유통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NS홈쇼핑은 NS파트너스 스마일데이 외에도 △택배기사님을 위한 사랑의 생수 나눔 △'우수 택배기사 포상 △식품 품질안전 상생 간담회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삼양사, 美 식품기술 박람회서 ‘AI 기반 당류 저감 표준화 솔루션’ 첫 선

삼양사가 국제식품기술박람회 'IFT 2025'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당류 저감 표준화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IFT 2025'는 국제식품학술기구 'IFT(Institute of Food Technologist)'가 매년 주최하는 행사로, 전 세계 약 100개국,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는 식품 기술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다. 올해 행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됐다. 삼양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AI 기반의 당류 저감 표준화 솔루션 '3S 솔루션'을 처음 선보이고, 이를 활용한 각기 다른 식감의 시리얼 바 2종을 시식샘플로 제공했다. 3S 솔루션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의 당류 저감률, 원료 비용, 카테고리별 주요 요소 등을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삼양사의 스페셜티 소재인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와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활용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한다. 삼양사는 3S 솔루션으로 제품 개발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한편, 복합적인 고객사들의 요구에도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는 AI 시스템을 고도화해 당류 저감 솔루션의 완성도를 제고하고, 아이스크림과 소스류, 베이커리, 당과류 등 보다 다양한 식품 카테고리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삼양사는 3S 솔루션 외에도 스페셜티 소재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알룰로스로 칼로리를 낮춘 캐러멜과 바비큐소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으로 식이섬유 함유량을 높인 구미젤리와 콤부차를 시식샘플로 제공했다. 알룰로스는 설탕 대비 70% 정도의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제로인 대체 감미료이다. 삼양사는 2016년 자체 효소 기술 기반의 액상 알룰로스를 개발하고 2021년부터 '넥스위트(Nexweet)'라는 브랜드로 국내외에 알룰로스를 공급하고 있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수용성 식이섬유로, △배변 활동 원활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원료다. 삼양사는 이 소재가 알룰로스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화이버리스트(Fiberest)'라는 브랜드로 액상∙분말형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생산하고 있다. 최낙현 삼양사 대표는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3S솔루션의 완성도와 활용범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이를 활용해 최근 저당 및 제로 칼로리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매운맛’엔 이것 마셔라”…美 타임스퀘어에 ‘밀키스’ 떴다

세계인의 발길이 모이는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판에 밀키스가 떴다. 롯데칠성음료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중심에 위치한 '원 타임스 스퀘어(One Times Square)' 건물 외벽 대형 전광판에서 14일(현지시간) 한국의 대표 유성탄산음료 '밀키스' 옥외광고를 진행했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땐 밀키스!'라는 콘셉트로 구성된 이번 'Spicy Meets Smooth' 캠페인은 롯데칠성음료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함께했다. 광고는 치킨, 떡볶이, 라면 등 매운 음식과 밀키스를 번갈아 마시며 매운 맛을 중화한다는 내용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부드러운 우유과 탄산 조합의 밀키스 특징을 강조했다. 이날 롯데칠성음료는 타임스퀘어 중앙에 위치한 광장 '파더 더피 스퀘어(Father Duffy Square)'에 밀키스 체험 부스도 운영했다. 현장에서는 밀키스 오리지널과 딸기, 포도, 복숭아 등 총 5종의 제품 시음 기회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 제품 맞추기 챌린지, 포토박스 등에 참여하면 굿즈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펼쳤다. 캠페인이 펼쳐진 행사장은 약 20만 명의 방문객으로 가득 찼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BBQ와의 협업을 발판 삼아, 미국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매운 치킨과 밀키스의 푸드 페어링을 알린다는 전략이다. 이달 말부터는 뉴욕, 뉴저지, 텍사스, 캘리포니아, LA 등 미국 주요 지역에 위치한 BBQ 매장 250여개 점에서 순차적으로 밀키스 판매를 시작한다. 또 미국에서 매년 7월 29일 열리는 내셔널 치킨 윙 데이(National Chicken Wing Day)에는 BBQ와 밀키스 세트로 구성된 한정 패키지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글로벌 광고 성지라 불리는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진행한 캠페인은 해외 소비자에게 생소할 수 있는 유성탄산음료의 특징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이를 시작으로 밀키스와 어울리는 다양한 푸드 페어링을 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9년 국내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밀키스는 1990년대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 수출을 시작으로 점차 미주, 유럽까지 확대해 현재는 5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밀키스가 연간 1000만캔 이상 수출되는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 대만 등 4개 국가로, 미국에서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30%에 달하는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 “‘네이버’ 경험 살리겠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 나와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한 '스마트 제조 산업 혁신법'을 제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소상공인·자영업자 폐업 문제를 언급하며 이들의 재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벤처·스타트업 분야와 관련해서는 민간과 해외 자금 유입을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을 통해 “중소기업이 AI 생태계의 주역이 되도록 하겠다. 스타트업들이 제조 AI 사업에 도전하여 제조 기업에 필요한 솔루션과 데이터를 제공하는 스마트 제조 혁신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려 한다"며 “제조기업의 스마트화, 제조 솔루션기업 육성, 제조데이터 기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스마트 제조산업 혁신법'을 제정하겠다"고 했다. 소상공인 지원 정책과 관련해서는 폐업과 재취업 문제가 언급됐다. 한 후보자는 “지난해 자영업 폐업자 수가 100만 명이라는 기사를 봤다"며 “장관으로 취임한다면 재취업과 창업을 어떻게 도울지 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폐업하더라도 일상의 경제 주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사업 정리, 재취업 교육 훈련 등 종합적인 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소상공인 회복을 넘어 디지털 시대 자생력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했다. 벤처·스타트업 분야와 관련해서는 벤처투자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혁신 스타트업이 빠르게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시장과 함께 창업 환경 조성에 주력하겠다"며 “벤처투자 시장에 민간, 해외 자금이 활발히 유입되도록 모태펀드의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고 글로벌 투자자의 국내 유입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벤처 스타트업의 창업과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해 글로벌 전용펀드 조성, 해외 거점 확대, 지역 권역별 창업 거점 구축 등 지역과 글로벌 네트워크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야당 위원들은 한 후보자의 가족 편법 증여 의혹, 농지법 위반, 네이버 재직 당시 직장내괴롭힘 책임론,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편법 증여 의혹과 관련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증여세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토지 내 불법 건축물과 관련해서는 “불법 건축물의 존재를 뒤늦게 알게됐고 임대수입은 별도로 받지 않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관할 지자체에 수차례 진정을 넣고 변호사를 선임해 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재직 당시 직장내 괴롭힘 책임론과 관련해서는 “(사건 이후)유럽 사업대표로 갔던 것을 두고 책임진 게 맞느냐고 하는 것에는 충분히 이해가 간다"며 “더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또 성남FC 후원과 관련해서는 “당시 기업후원 등에 대해 알 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관련성을 부인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애경산업, 세계 최대 美 B2B 뷰티 박람회 참가…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이달 15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2025'에 참가해 글로벌 진출을 확대한다. 코스모프로프는 글로벌 뷰티 산업의 트렌드와 혁신을 조망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B2B 전문 뷰티 박람회로, 제조사·브랜드사·원료사 등 다양한 기업이 참가해 최신 제품과 기술 등을 선보인다. 특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코스모프로프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글로벌 박람회로 자리매김해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애경산업은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의 B2B 유통망 확대를 위해 현지 유력 유통사 및 리테일 파트너와 비즈니스 상담을 추진하기 위해 참가를 결정했다. AGE20'S, 루나, 닷솔루션, 포인트앤 등 화장품과 케라시스, 샤워메이트, 럽센트 등 헤어·바디 브랜드를 전시하며 글로벌 유통 파트너 발굴 및 북미 유통 채널 확대에 전략적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애경산업 전용 부스에 메이크업부터 스킨케어, 헤어·바디케어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존을 구성했다. 또 제품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현장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참여형 프로모션 존을 별도로 운영하며 주요 제품을 체험한 방문 고객에게 샘플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신규 B2B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현지 소비자 및 바이어 대상의 마케팅 전략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포지셔닝 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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