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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아·이수안 키즈모델과 리부트 라이프 젤리 화보 공개

아역 방송 제작·매니지먼트 전문 플로르 방송 제작사는 봄을 맞아 총 12개의 '2024 FLOR spring' 화보를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플로르 방송 제작사 관계자는 “이번 화보는 특별히 건강 전문 브랜드 리부트 라이프와 함께하는 화보"라며 “일곱 번째 화보 촬영의 주인공은 송채아, 이수안 키즈모델이다.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두 모델의 이미지가 리부트 라이프의 유산균 젤리 홍보모델로서 안성맞춤이라 이번 화보 모델로 캐스팅됐다"고 말했다. 이어 “송채아 키즈 모델 유니콘을 떠올리게하는 사랑스러운 색감 조합으로 톤온톤 코디를 선보였다. 파스텔톤의 블루·핑크 조합의 치마 셋업과 핑크 운동화로 몽글몽글한 솜사탕 같은 코디에 무지개가 포인트로 들어간 화이트 니삭스로 마무리했다"며, “양갈래로 높게 땋은 헤어에 핑크 미니 리본으로 발레코어의 느낌을 더해주며 송채아 키즈 모델이 가진 사랑스러움을 극대화해주는 리부트 젤리 화보 촬영이 마무리됐다. 송채아 키즈 모델의 밝은 웃음으로 촬영장의 모든 스탭들이 즐겁게 촬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수안 키즈 모델은 장난끼 가득 사랑스러운 눈웃음이 트레이드마크인 플로르 베테랑 키즈 모델이다. 노란 테디베어 맨투맨에 깅엄체크 셔츠를 레이어드해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냈고 알록달록한 일러스트 패턴이 가득 담긴 블루 팬츠로 개구쟁이 같이 에너제틱하고 활기찬 느낌을 더했다. 관계자는 “이수안 키즈 모델은 여러 번의 촬영 경험으로 다양한 사진포즈를 잘 표현하는 베테랑 키즈 모델답게 촬영장에서 여러가지 포즈를 선보여 현장 스탭들의 칭찬이 자자했다"고 전했다. 또한 “바디디자이너 딸과 농학박사 아버지가 함께 개발한 리부트 유산균 젤리는 펙틴 유산균 젤리로,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이너뷰티 간식이다. 건강한 성분만을 넣어 만든 프리미엄 젤리로 온 가족 칼로리 걱정 없이 맛있는 무설탕 간식을 즐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미약품 후유증 털고 부광약품 ‘홀로서기’

한미약품과 OCI그룹의 통합 무산으로 한미약품과 시너지 기대가 사라진 부광약품이 체질개선과 신제품 개발을 통한 홀로서기에 나섰다. 지난 2년간 연속적자를 털어내기 위한 체질개선 노력이 올들어 효과를 내기 시작했고, 하반기에 신제품 출시도 예정돼 있어 '신약개발 명가'로 명예회복을 노린다는 것이다. 부광약품은 23일 실적발표에서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 340억원, 영업이익 21억원, 영업이익률 6.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기준으로는 1분기 매출 344억원,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8.1% 줄고 영업적자도 지속됐으나 덴마크 콘테라파마 등 국내외 연구개발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기준으로는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22년 OCI그룹에 인수된 이후 부실재고 처리 등 체질개선 노력이 효과를 거두기 시작한 신호로 분석된다. 이 영향으로 연결기준 영업손실도 전년동기 47억원, 전분기 157억원 비해 대폭 줄이는데 성공했다. 부광약품은 국내외 바이오텍 지분투자, 신약개발 임상시험 등 지출 확대로 지난 2022년 창사 이래 처음 연간 영업적자를 냈고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2022년 1909억원에서 지난해 1259억원으로 줄었고 영업손실은 2억원에서 375억원으로 급등했다. 64년 역사의 전통적인 신약개발 명가로 평가받아온 부광약품은 빈혈치료제 '훼로바', 잇몸케어치약 '시린메드'는 물론 국산 11호 신약 '레보비르', 2018년 HLB에 기술이전(라이선스아웃)한 항암신약 '리보세라닙' 등 탄탄한 신약개발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상위 5대 제약사(10~17%)의 2~3배인 31.4%(395억원)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연결기준)에서 알 수 있듯 연구개발(R&D)에 공격투자가 실적에 발목을 잡아왔다. OCI그룹에 인수된 이후 체질개선에 주력해 온 배경이기도 하다. 더욱이 한미약품그룹과 OCI 간 통합 과정에서 지난달 한미약품그룹 계열사 온라인팜 우기석 대표가 부광약품 각자대표이사로 왔다가, 통합 불발로 우 대표가 10일만인 이달 초 사임하는 등 경영진 혼선을 빚었다. 이같은 악재에도 부광약품은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을 계기로 홀로서기에 성공해 OCI그룹 편입 후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한다는 목표이다. 우선 올해 하반기 매출 증가 호재가 있다. 일본 스미토모파마로부터 국내 독점 개발권 및 판권을 확보하고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 신약 '라투다'(성분명 루라시돈)가 보험급여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는 라투다의 국내 연매출을 최대 400억원으로 추정한다. 동시에 신약개발 파이프라인도 '선택과 집중' 전략을 꾀한다. 지난해 말 기준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은 총 4개로, 우선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은 올해 중 글로벌 임상 2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스라엘 자회사 '프로텍트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신경퇴행 및 염증 치료제, 합작회사 '재규어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면역치료제로 쓰이는 아릴탄화수소수용체(AhR) 길항제 등도 하반기에 임상시험 진행 성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별도기준 흑자전환 달성은 수익성 중심의 거래구조 전면개편을 통한 결과"라며 “올해에는 실적과 주요 지표의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콘테라파마 해외상장 추진 등 OCI그룹의 글로벌 신약개발 지원은 계속될 계획"이라며 “연결기준 적자의 가장 큰 요인이 된 임상개발비 투자 역시 올해 중 발표될 다수의 파이프라인 결과와 함께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롯데·빙그레, 0.01%차 빙과전쟁 ‘제로 제품’에 달렸다

낮 기온 30도에 육박하는 등 역대 4월 중 가장 더운 날씨로 빙과업계 양대산맥인 롯데웰푸드와 빙그레가 더위사냥을 위한 워밍업에 들어갔다. 특히, 올해 빙과 빅2의 시장경쟁의 키워드는 '무(無)설탕·제로(0)칼로리'로 압축되고 있다. 두 기업은 무설탕·제로칼로리를 앞세운 아이스크림 등 신제품 출시 속도를 앞당기며 시장 점유율 다툼에 불을 당기고 있다. 24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롯데웰푸드는 건강관리 트렌드에 맞춰 빙과류 라인업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칼로리 섭취에 민감한 10대~30대 여성을 겨냥해 국내 빙과업계 최초로 제로 칼로리 아이스크림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스크류바·죠스바 등 출시 된 지 30년 이상 된 장수 제품을 무열량 버전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천연 가미료 알룰로스로 설탕을 대체해 단맛은 유지하되 열량은 낮춘 것이 특징이다. '당류 0g'을 표방한 자체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 키우기도 한창이다. 2022년 5월 출시된 제로는 지난해 전년 대비 120% 올라 400억원에 육박하는 연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약 500억원 이상으로 규모를 키운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이달 초 신제품 바류(2종)·홈타입(2종)을 출시하며 아이스크림 라인업을 넓혔다. 올 2월 브랜드 모델로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걸그룹 '뉴진스'도 발탁하는 등 공세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질세라 경쟁사인 빙그레도 최근 1999년 출시한 장수 아이스크림 제품 '파워캡'의 제로 슈거 버전 '파워캡 블루아이스 제로'를 출시했다. 자회사인 해태아이스도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폴라포' 커피 맛을 당류 0g 제품으로 BGF리테일의 편의점 CU에서 단독 공개해 맞불을 놓았다. 두 제품 모두 설탕 대신 수크랄로스·말티톨시럽 등 대체 감미료를 활용해 달달함을 유지한 제품이다. 해당 제로 슈거 아이스크림 판매로 시장 반응을 살피는 가운데, 아직 제로 칼로리 아이스크림 출시 여부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올해 두 회사가 일찌감치 경쟁전에 몰두하는 이유는 시장 판도가 뒤바뀔 가능성이 있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점 매출 기준 롯데웰푸드(39.86%)와 빙그레(해태아이스 합산 39.85%)는 0.01%p 격차를 보였다. 과거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은 롯데제과·롯데푸드·빙그레·해태아이스가 경합하는 구조였다. 다만, 인수합병(M&A)를 거치면서 지금의 롯데웰푸드와 빙그레 양강체제가 확립됐다. 앞서 2020년 3월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며 시장 점유율 40.7%로 1위로 올라섰다. 이후 2022년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빙과 사업부문이 롯데웰푸드로 통합돼 45.2%로 1위를 탈환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소비 심리를 매출 확대 기회로 삼아 무가당·무칼로리 아이스크림 시장에 눈을 돌린 것이란 업계 분석이다. 그동안 국내 빙과업계에선 라라스윗 등 스타트업이 편의점 위주로 저당 아이스크림 시장을 이끌어왔는데, 큰 성장 폭을 보임에 따라 대기업들의 공략 속도도 가팔라질 것이란 관측이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1~4월 편의점 CU에서 판매된 라라스윗 아이스크림만 440만개를 기록했다. 넉 달 만에 2022년 30여만 개, 지난해 330만개 판매량을 웃돈 것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저출산 여파로 주 소비층인 어린이 인구가 줄어드는 등 한계에 봉착하면서 빙과업체들도 돌파구를 찾는 모양새"라면서 “몇 년 새 음료·주류·디저트 등 제로 제품 인기가 시장 전반으로 퍼진 만큼 아이스크림 시장에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스타트업 코리아펀드 출범…“올해 8천억 이상 조성”

국내 벤처투자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민간기업의 투자를 늘리기 위해 조성된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가 공식출범해 벤처생태계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에 관심이 모아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서울 마포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에 참여하는 대·중견기업 등 출자기관과 함께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출범식'을 열었다.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대기업과 금융권, 중소·중견기업과 정부가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조성하는 펀드로,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인 '스타트업코리아' 실현을 상징하는 대표 벤처펀드다. 중기부는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민간 참여 확대를 위해 벤처펀드 출자 경험이 없는 기업도 손쉽게 참여하고 기존 기업도 출자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손실은 정부가 먼저 부담하고 수익은 민간에 크게 배분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즉, 손실이 발생할 경우 금액의 10%를 모태펀드가 우선으로 떠안는 우서손실충당과 투자 수익을 우대해 초과수익을 제공하는 콜옵션으로 위험은 줄이고 이득은 키워 민간 참여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동반성장평가 가점과 정부 포상 등의 인센티브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통상 모태펀드 출자사업은 정부 재정이 60%를 차지하는 것과 달리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정부 재정 30%, 민간자금 70%를 달성해 민간 자금 유치 효과를 두 배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실제로 한화토탈에너지스·카카오모빌리티 등 7개 민간기업들은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계기로 벤처펀드에 처음 참여했다. 펀드 조성에 참여한 16개 기업의 벤처펀드 출자규모도 지난해 23억 1250만원에서 약 1400억원으로 10배 이상 몸집이 커졌다. 중기부는 오는 2027년까지 향후 4년간 총 2조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16개 기업과 5개 금융권이 민간 자금 3000억원 이상을 출자하고 모태펀드도 2000억원 이상 출자해, 8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향후 중기부는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통해 로봇과 바이오·헬스, 친환경·에너지 등 초격차 10개 분야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CES에서 한국이 8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해 전 세계 최다 수상 국가로 자리잡은 가운데 7개상을 벤처·스타트업에서 거머쥔 만큼,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 대첵을 세워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창업대국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지금까지는 벤처 투자를 정부의 모태펀드가 견인했으나 선진 생태계 조성은 정부 뿐 아닌 산업·금융·글로벌 자본을 끌어낼 때 가능할 것"이라며 “민간 중심의 역동적인 벤처 투자 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창업대국을 실현하기 위해 중기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건수 벤처캐피털협회장은 “벤처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대형사 위주로 자금이 몰리는 극심한 쏠림 현상이 일어나 투자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며 “다양한 대·중견기업이 투자해 여러 창업기업을 도와주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오는 5월 중 출자사업을 공고하고, 6월에 운용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삼성물산 패션, 1분기 영업익 540억원…전년比 5.26%↓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5.26% 줄어든 54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 감소한 5170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7.4% 늘었고, 매출은 5.1% 감소했다. 삼성물산은 “국내 패션 소비심리 위축과 비수기 등 영향이 일부 있었으나 브랜드와 상품 경쟁력 강화로 전년 수준의 실적을 유지했다"며 “수입상품 판매 호조와 온라인 매출 확대 등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월드 어드벤처, 가정의달 아동·청소년 500명 초청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개장 35주년을 맞아 여성가족부·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5월 가정의달 드림티켓' 초청 행사를 연다. 롯데월드는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드림티켓 전달식'을 갖고 여가부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에 약 3000만원 상당의 드림티켓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드림티켓은 롯데월드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의 하나로 평소 테마파크 방문이 쉽지 않은 계층을 대상으로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초청행사다. 드림티켓 행사를 통해 연간 1만 5000여명이 테마파크와 전망대, 아쿠아리움, 워터파크, 어드벤처 부산을 방문하고 있다고 롯데월드는 소개했다. 올해 5월 가정의달 드림티켓 초청행사는 다문화아동·청소년, 가정밖 청소년, 학교밖 청소년 등 약 500명을 대상으로 마련된다. 초청받은 아동과 청소년들은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놀이기구 어트랙션을 탑승하고, 다양한 공연과 퍼레이드를 관람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박미숙 롯데월드 마케팅부문장, 최문선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 신혜영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박미숙 롯데월드 마케팅부문장은 “롯데월드는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의 꿈이 실현되는 세상'이라는 CSR 비전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꿈과 희망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CHECK-IN 호텔] 어린이날 연휴 가족 호캉스상품 ‘풍성’

국내 주요 호텔들이 다가오는 5월 어린이날 연휴(5월 4~6일)을 앞두고 자녀동반 가족고객 맞이에 분주하다. 호텔들은 아이를 동반한 3~4인 가족이 머물기에 최적화된 공간이라는 점을 부각하면서 어린이 맞춤 패키지와 마술공연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통해 연휴특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2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는 평소 대비 숙박률이 10% 올라갈 정도로 호텔 수요가 몰리는 시기다. 특히, 올해는 주말과 대체공휴일에 연월차휴가를 활용할 경우 최대 6일까지 쉴 수 있어 투숙률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플라자는 아이를 위한 '아트봇 종이장난감 만들기 세트'와 더플라자 컬러링 북·색연필을 제공하는 '해피 키즈 모먼트' 패키지를 어린이날 연휴 기획상품으로 선보였다. 아트봇 장난감은 생분해성 사탕수수 소재의 골판지와 볼트 등으로 제작된 친환경 상품이다. 북극곰, 대왕 판다, 샴 악어 중 1종의 장난감이 무작위 제공되며, 동물 환경교육 자료가 함께 동봉된다. 패키지 가격은 1박 기준 36만원부터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도 객실 인원 제한이나 레스토랑 다인 이용 등 자녀 동반 고객들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 패밀리캉스 패키지' 2종으로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3인가족 상품으로 선보인 '하트풀 모멘트 패키지'는 아이가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어린이 카멜레온 크로스백 키트'와 즉석 필름카메라를 포함해 '그랜드 키친' 3인 패밀리 조식(성인 2인, 어린이 1인), 코엑스 아쿠아리움 30% 할인권으로 구성됐다. 4인 가족을 위한 '패밀리 포 유 패키지'는 '그랜드 키친' 4인 패밀리 조식(성인 2인, 어린이 2인) 및 배스킨라빈스 파르나스몰점에서 교환 가능한 아이스크림 쿼터 교환권, 즉석 필름카메라 등을 함께 증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3인 패키지는 클래식 룸 기준 46만원, 4인 패키지는 48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아늑한 어린이용 텐트와 다양한 원목 장난감을 구비한 '키즈 딜럭스 스위트룸'에서 숙박할 수 있는 '메모러블 패밀리케이션' 패키지로 가족손님 모시기에 나섰다. 패키지 이용 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테이크아웃 피자(S)가 함께 증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숙박 고객은 날씨가 좋은 5월을 맞아 야외 액티비티 체험이 가능한 '워키' 프로그램과 몰입형 미디어 아트 체험 공간인 '빛의 시어터' 전시 등 호텔에 마련된 '호캉스'(호텔+바캉스)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워커힐은 소개했다. 패키지 가격은 33만 9000원부터다. 글래드호텔의 경우, 아이와 함께 특별한 어린이날을 즐길 수 있도록 각종 공연을 여는' 글래드 키즈 페스트'가 눈에 띈다. 글래드 여의도는 '이예주 샌드아트 공연'과 '마술사K 판타스틱쇼' 등의 아동을 위한 공연과 함께 풍선아트, 호텔 셰프와 함께하는 케이크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아기자기한 이벤트도 연다. 참가비는 성인 8만 5000원, 어린이 4만 5000원이다. 메종 글래드 제주도 과학 교육 공연, 현장 체험 이벤트 등을 돕는 '사이언스 펀 - 어린이 과학 참여극'을 연다. 이용금액은 성인 6만원, 어린이 5만원이다. 또한, 글래드 호텔은 객실 1박과 어린이를 위한 복합놀이 체험 공간 '플레이타임' 2시간 이용권을 증정하는 '키즈 플레이' 패키지도 함께 판매 중으로, 패키지는 디럭스 트윈 객실 기준 16만 9000원에 숙박 가능하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날이 포함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호텔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추가 기획하고 있어 가족 단위 고객 예약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유통가 톺아보기] ‘경영퇴출 위기’ 아워홈 구지은, 반격 카드 주목

한동안 수면 밑으로 가라앉아 있던 '아워홈 남매간 경영권 분쟁'의 불씨가 되살아나면서 아워홈이 '오너가(家) 리스크'에 덜미를 잡힐 전망이다.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아워홈 이사회는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비공개 주주총회 결과, 구지은 부회장 등 사내이사 10명의 재선임 안건을 부결했다.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 씨 반대로 재선임 안건이 과반수 표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신에 신규 사내이사로 거부권을 행사한 구미현씨와 남편 이영렬 전 한양대 의대 교수가 선임됐다. 재선임에 실패한 구지은 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오는 6월 만료된다. 아워홈은 구씨 일가 4남매가 지분 98%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구본성 전 부회장 지분 38.56%를 비롯해 장녀 구미현 19.28%, 차녀 구명진 19.60%, 막내 구지은 부회장 20.67%를 나눠져 있는 상태다. 8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아워홈 구씨 집안의 경영권 분쟁은 들쑥날쑥한 흐름을 나타냈다.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구미현 씨의 입장 번복이 되풀이되면서다. 구미현 씨는 이른바 '1차 남매의 난'이 벌어졌던 2017년 전문경영인 선임과 관련해 구본성 전 부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2021년에는 이사 임기 만료까지 세 자매의 의결권을 통일하는 협약을 맺고, 구본성 전 부회장의 대표이사직 해임안을 통과시키면서 막내 여동생(구지은 부회장)이 승기를 잡도록 도왔다. 그럼에도, 지난해 구지은 부회장이 책임경영을 내세워 무배당 결정을 내리면서 수백억 원대 배당금을 받지 못한 구미현 씨가 다시 장남(구본성 전 부회장)과 손잡고 지분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아워홈은 일단 구지은 부회장의 임기 만료인 오는 6월 이전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는 입장이다. 현행법상 자본금 10억원 이상의 회사는 사내이사를 최소 3명을 둬야 하고, 이를 통해 조성된 이사회 의결로 대표이사를 선임하도록 돼 있다. 직전 주총에선 2명밖에 확정하지 못한 탓에 사내이사 1명을 추가로 선임해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는 구지은 부회장이 경영권 방어를 위한 '반전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녀 구미현 씨의 지분매각 의사가 큰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적절한 가격에 지분을 인수하는 타협안, 또는 사모펀드 등 우호세력을 앞세우는 대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미현 씨가 지분 동반매각을 다시 추진할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임시주총에서 이사회 장악 뒤 경영 경험이 없는 구미현씨 부부 대신 전문경영인을 도입해 경영권 매각에 나설 것이란 시나리오다. 그러나, 오너리스크 불씨가 재점화되면서 아워홈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새어나오고 있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올린 기세도 한풀 꺾일 것이란 걱정도 나온다. 특히, 올해는 2022년부터 구지은 부회장이 줄곧 강조해 온 '연매출 2조원 달성'을 코 앞에 둔 중요한 시기라는 점에서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인 셈이다. 지난해 아워홈 매출은 전년보다 8% 가량 늘어난 1조9835억원, 영업이익은 약 76% 오른 943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2020년 1조원 중반대까지 매출이 떨어졌으나,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1조8791억원)을 웃돌 만큼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견조한 실적을 낸 상황에서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해 회사 입장에선 유감"이라며 “앞으로의 임시주총 결과가 관건이다. 개회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임기 만료인 6월 전에 열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카카오, 비대면 헬스케어 서비스 “내가 최고”

롯데그룹의 헬스케어 계열사 롯데헬스케어가 맞춤형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앞서 카카오그룹의 카카오헬스케어가 맞춤형 모바일 건강관리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헬스케어도 속도를 내면서 두 그룹간 헬스케어 사업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헬스케어는 지난해 9월 출시한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 서비스에 올해 상반기 중 체중관리 프로그램과 두피·피부관리 서비스를 추가하고, 하반기에는 뇌건강 관리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헬스케어는 국내 바이오기업 '테라젠바이오'를 비롯해 수면 솔루션 기업 '에스옴니', 디지털 멘탈케어 기업 '아이메디신', 스마트팜 기업 '팜에이트', 탈모·두피케어 기업 '비컨' 등과 잇따라 파트너십을 맺어 왔다. 캐즐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개인동의 하에 건강검진 데이터 분석, 소비자 직접시행(DTC) 유전자 검사, 심리 상담, 건강식단 조언, 영양제·운동용품 쇼핑 등을 종합 제공하는 서비스로, 올해 말까지 가입자 1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롯데헬스케어는 식품·유통·레저 등 롯데그룹 강점을 활용, 그룹 계열사 및 파트너사와 서비스를 연계해 다른 건강관리 플랫폼과 차별화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20~21일에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그룹 대표행사인 수직 마라톤 대회 '2024 스카이런'에 처음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해 영양제 디스펜서 관련 국내 스타트업 아이디어 도용 의혹으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지만 신속한 관련사업 철수 결정과 이에 따른 피해 스타트업의 신고 취하 등 이미지 회복에도 공들이고 있다. 카카오그룹의 헬스케어 계열사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 2월 모바일 당뇨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국내에 출시한데 이어 내년 일본에 진출해 점차 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 파스타는 웨어러블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연동해 실시간 혈당체크 및 식습관·운동습관과의 연관관계를 분석해 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카카오헬스케어는 국내 '아이센스'와 미국 '덱스콤' 등 국내외 CGM 기기업체와의 협업은 물론 최근에는 푸드케이터링 기업 아워홈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개인 맞춤형 영양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는 등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향후 미국 진출을 위해 삼성전자에서 헬스케어 부문을 담당하던 양태종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빅데이터, 모바일 기술 등 모그룹의 강점을 활용해 혈당, 혈압 등 만성질환과 식사, 수면 등 실생활간의 상관관계를 정교하게 분석한 초개인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롯데헬스케어와 카카오헬스케어 모두 각각 모그룹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기업인 동시에 모그룹의 강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두 회사는 2022년 설립된 동갑내기로 아직 수익창출까지 갈길이 멀다는 공통점도 가진다. 롯데헬스케어는 지난해 매출 8억원, 영업손실 229억원을 기록했고,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해 매출 45억원, 영업손실 22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는 아직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초기 형성단계이고 규모도 작지만 최근 의료파업 장기화 등 비대면 진료·건강관리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수익창출 방안 모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모그룹의 지원을 등에 업은 대기업 헬스케어 계열사들이 비대면 건강관리 플랫폼 '어떠케어'를 운영하는 GC녹십자그룹 등 전통 제약사의 건강관리 서비스와 차별화 경쟁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이슈&트렌드] 외국관광객 인원·매출 동반상승…백화점 ‘한숨 돌렸다’

고물가와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해 실적 성장이 둔화된 백화점업계가 올 들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급증에 웃음을 되찾고 있다. 한국방문 외국인 여행자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전 회복한 상태는 아니지만 최근 의미있는 증가세를 보인데다 덩달아 매출 증대 효과로 이어지자 반색하고 있는 분위기다. 23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올해 2~3개월간 롯데·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업계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최대 300% 이상 늘어나는 큰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 1분기 외국인이 많이 다녀가는 잠실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서울 명품관 외국인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집계에 따르면 명품관 외국인 매출은 1· 2월 각각 100억원, 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6% 신장했다. 2월 연 누계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이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올해 1분기 외국인 매출 신장률(전체 기준)이 무려 374%나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이 대폭 늘어난 배경에는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 관광객의 증가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총 19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방한 외국인의 국적도 다양해지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중국 단체관광객이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중국 외에도 태국·싱가포르·방글라데시 등 동남아 국가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최근 백화점에서 외국인들이 구매하는 품목도 다변화되고 있다. 최근 방한 외국인들은 명품 외에도 화장품과 패션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자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 1분기 방한 외국인 구매 상위 카테고리는 △1위 럭셔리뷰티 △2위 럭셔리워치·주얼리 △3위 스포츠 △4위 영패션 △5위 코스메틱(화장품) 순이다. 물 들어왔을 때 노를 저어라는 말이 있듯 백화점들은 요즘 늘어난 방한 외국관광객 맞이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9일부터 에비뉴엘 잠실점 1층과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위치한 안내데스크 총 두 곳을 통해 'AI 통역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렇게 도입한 AI 통역 서비스는 시행 첫 주말인 지난 19~21일 사흘간 외국인 이용고객 수가 1000명을 돌파할 정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1월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 현대백화점면세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통합 멤버십 'H포인트 글로벌'을 선보였다. H포인트 글로벌은 단순 적립·할인 혜택뿐만 아니라 외국인 특화 서비스가 대거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H포인트 글로벌 회원은 현대백화점·아울렛·면세점 이용 시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7% 적립이 상시 혜택으로 주어진다. 또한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백화점 내 식당가 예약, 모바일 내국세 환급 신청, 네이버 인공지능 통번역 '파파고' 서비스 연결 등을 제공한다. 잡지 형식의 K쇼핑 트렌드 콘텐츠 발행과 백화점 문화센터와 연계한 K컬쳐 클래스 예약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뒤질세라 외국인이 많이 찾는 서울 본점에 외국인 전용 데스크를 운영하고, 본점과 강남점·센텀시티점(부산)은 언어 데이터·전문번역 서비스기업 플리토와 함께 외식브랜드 메뉴 통역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 고객을 위한 글로벌 멤버십 제도를 통해 외국인 우수고객(VIP)에게는 추가 할인 및 사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 2월엔 외국인 멤버십 제도를 재정비, 최상위 등급인 SVIP를 신설하는 등 우수고객 대상 구매 혜택을 강화해 전년 동기 대비 외국인 고객 수와 매출이 모두 2배가량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외 다양한 국적의 외국 관광객이 늘며 매출 신장세가 커지고 있다"며 “전통적인 인기 품목 화장품 외에도 K패션, 아웃도어 상품도 잘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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