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백화점업계가 오는 9월 초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나란히 개막하는 '키아프(Kiaf) 서울'·'프리즈(Frieze) 서울' 등 대형 아트페어를 앞두고 예술에 관심이 많은 아트슈머 모시기에 분주하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전 점포에서 회화·공예·설치미술 등 여러 장르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아트 페어 '더현대 아트 스테이지'를 한시 운영한다. 올해로 3년째 공식 후원사로 참여 중인 '키아프 서울' 개최 시기에 맞춰 기획한 특별 행사다. 점포별로 다양한 예술·문화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판교점은 다음 달 10일까지 10층 토파즈홀에서 유명 현대미술가 데미안 허스트와 김창열·이우환·이강소 등 국내외 작가 26명의 작품 70여 점을 선보이는 '슈퍼컬렉터전(展)'을 운영한다. 더현대 서울은 다음달 7일까지 5층 에픽서울에서 집에서 즐기는 예술을 콘셉트로 '더현대 메종' 전시를 연다. 인테리어에 예술을 접목한 생활 오브제를 소개하며, 권기수·엠마강·문유경 등 국내 작가 35여 명의 작품 120여 점을 전시, 판매한다. 해당 점포 내 전시 공간인 알트원(ALT.1)에서도 작가와의 만남·체험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키아프 전시를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들도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현대백화점 전 점포에서 진행되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더 풍성한 예술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시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미래형 쇼핑몰 '타임빌라스 수원'을 통해 다음 달 4일까지 대규모 아트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이 전시는 현대미술의 거장 김환기 화백을 비롯해 국내외 아티스트 9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가을 학기 문화센터를 통해 특별 아트 투어도 준비했다. '2025 프리즈 완전 정복' 강좌가 대표 사례다. 이번 시즌 눈여겨 볼 갤러리·작품들을 미리 살펴보고, 현장에서 프리즈 공식 도슨트와 함께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갤러리 청담을 통해 다음 달 3일부터 오는 10월 25일까지 현대 회화 대표 작가들의 그룹전을 선보인다. 이탈리아의 '살보', 독일의 '안드레아스 슐츠', 핀란드의 '헨니 알프탄' 등 유럽 출신 작가 3명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세 명의 작가가 선보이는 각기 다른 색채와 공간 구성 등을 관람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특히, 이번 전시 기간 중 서울에서 세계적인 아트 페어가 열려 문화예술에 관심이 높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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