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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리침대 하이엔드 매트리스 ‘크라운쥬얼’ 국내 제작 개시

글로벌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가 하이엔드 럭셔리 매트리스 '크라운쥬얼'을 국내에서 직접 제작해 선보인다. 19일 씰리코리아에 따르면, 대표 프리미엄 라인인 '엑스퀴짓'의 성공적인 안착에 힘입어 크라운쥬얼을 호주 외 지역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크라운쥬얼은 헤인즈와 함께 144년 전통의 장인정신과 기술을 집약한 씰리침대의 대표적인 하이엔드 제품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크라운쥬얼 제품은 호주의 생산시설(CSM)에서 생산 후 수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최고급 부품을 모두 수입하여 순수하게 조립만 진행해 왔다. 기존 크라운쥬얼은 주문 후 수입까지 약 3개월이 소요됐으나, 국내 제작 전환으로 보다 신속한 공급이 가능해졌으며 유통 비용 절감으로 기존 대비 가격도 하향 조정됐다. 크라운쥬얼에는 1950년부터 정형외과 전문의와 공동 개발해 온 씰리 고유의 포스처피딕(Posturepedic) 스프링 기술을 비롯해 원단 앞판과 옆단을 고정하는 오버록 공법, 원단과 충전재를 정교하게 고정하는 핸드터프팅방식까지 담겨 있다. 매트리스 내부에는 약 1000개의 마이크로 코일로 구성된 컴포트 브릿지 레이어가 체압을 균일하게 분산시키고 씰리 고유의 '레스트서포트(ReSTSupport)' 코일기술이 신체 부위별 맞춤 지지력을 제공해 최적의 숙면을 돕는다. 또한 가장 진화된 엣지서포트 시스템 '유니케이스XT(Unicased XT)'를 적용해 수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옆 사람의 뒤척임에도 흔들림을 최소화했다. 새롭게 출시될 크라운쥬얼을 포함한 씰리침대의 모든 신제품은 한국표준협회(KSA) 라돈 안전제품 인증을 담당하고 있는 연세대학교 라돈안전센터의 라돈 안전 테스트를 거친 후 출시되며, 매년 갱신 시기에 맞춰 KSA 인증을 받게 된다. 현재 '크라운쥬얼 엠포리움 로얄'은 전국 주요 백화점 씰리침대 매장에서, '크라운쥬얼 로얄팰리스'는 씰리침대 주요 판매점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향후 백화점 행사와 추가 판매점 채널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종효 씰리침대 대표는 “크라운쥬얼은 144년간 쌓아온 씰리의 유산과 혁신을 가장 집약적으로 담아낸 결과물로 국내 생산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고객에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숙면 이상의 가치를 전달할 크라운쥬얼과 함께 씰리가 선보일 프리미엄 수면 문화에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2025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in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서 개최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 환우와 가족을 응원하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 '2025 승일희망재단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in 제주'가 오는 28일 휘닉스 아일랜드의 후원 하에 제주에서 열린다. 19일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이번 제주 행사는 지난 6월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대회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400명 모집 정원이 신청 접수와 동시에 마감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주최측은 300명의 신청자를 추가로 선착순 접수할 예정이다. 지난 6월 반포한강공원 행사에는 2000명이 참가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오는 28일 오후 3시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휘닉스 아일랜드가 장소를 후원한다. 행사는 가수 션의 오프닝 콘서트로 시작한다. 이어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해안도로를 달리는 그룹 러닝이 진행된다. 3㎞, 5㎞, 7㎞ 코스로 나뉘며 전문 페이서와 함께 기록 경쟁이 아닌 참여형 달리기로 꾸며진다. 러닝을 마친 뒤에는 참가자 전원이 동시에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도전한다. 루게릭 환우와 가족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후원사들의 지원으로 마련된 기념품과 경품이 제공된다. 현장 추첨과 해시태그 이벤트를 통한 다양한 선물도 준비돼 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은 2018년부터 매년 이어온 참여형 기부 캠페인으로, 참가자들이 함께 웃고 즐기며 달리고 도전하는 과정이 축제가 돼 루게릭 환우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국내 최초의 중증근육성 희귀질환 전문 요양병원인 '승일희망요양병원'이 개원해 환우와 보호자를 지원하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덜어주는 기부로 이어지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닥터블릿 ‘푸응7Days 팻버닝’, 다이소 온라인몰에서 연속 매진 기록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닥터블릿헬스케어(이하 닥터블릿)의 체지방 감소 건강기능식품 '푸응7Days 팻버닝'이 다이소 온라인몰에서 두 차례 연속 완판을 기록하며 '품절 대란템'으로 자리 잡았다. 닥터블릿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판매 채널을 다변화, 다이소 오프라인 매장에 이어 지난 11일 다이소 온라인몰에 '푸응7Days 팻버닝'을 론칭했다. 첫날부터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져 준비된 물량이 30분 만에 완판, 이어 18일 재입고된 물량 역시 5시간 만에 전량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브랜드 측은 합리적인 가격과 간편한 구매 방식, 그리고 추석을 앞둔 시점에서 높아진 체중 관리 관심도가 온라인몰 완판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닥터블릿은 빠른 시일 내 재고를 확보해 오는 10월 추석 연휴 기간 중 추가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닥터블릿헬스케어 도경백 대표는 “푸응7Days 팻버닝이 다이어트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2차에 걸친 판매 모두 당일 매진되는 기쁨을 안았다"며, “앞으로 다양한 품목을 선보이고 재고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푸응7Days 팻버닝'은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체중 감소와 체지방률 감소 등 6가지 지표에서 효과를 인증받은 CLA(공액리놀레산)을 1일 섭취량 기준 1,400mg 함유한 기능성 제품이다. CLA 원료는 글로벌 기업 inno Bio의 순도 80% 프리미엄 성분을 사용해 신뢰성을 더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레저 인구 증가에…가볍고 선명한 ‘편광렌즈 안경’ 각광

레저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선글라스 등 아웃도어 안경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미 대중화된 선글라스나 고글, 변색렌즈 안경 등과 기능·장점이 사뭇 다른 '편광렌즈 안경'이 운전, 낚시, 등산 등 활동에 따라 적합한 안경을 골라 착용하려는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착용 인구가 늘고 있다. 편광렌즈는 한쪽으로 치우치는 빛만 통과시키는 원리를 활용한 렌즈로, 호수, 강, 바다 등 수면에서 튕겨 나오는 난반사를 막아 시야를 선명하게 해주고 눈의 피로도를 줄여 운전, 낚시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은 아웃도어 안경이다. 최근에는 기존 편광렌즈를 더 얇고 가볍게 개선한 선진 공법 '편광렌즈 코팅기법'으로 만든 안경이 등장해 일반 안경 소비층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 특히 '편광렌즈 코팅기법'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케미렌즈의 '케미폴라코트'가 주목받고 있다. 안경렌즈 전문기업 케미렌즈가 개발한 케미폴라코트는 기존의 필름방식이 아닌 코팅방식의 편광렌즈로, 사물, 지면, 수면 등에 반사되는 강한 빛을 줄여 눈부심을 막아주고 시야를 더 선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필름방식의 편광렌즈는 렌즈가 두껍고, 테 없는 무테 안경이나 반무테 안경테에 가공이 어려워 안경테 선택에 한계가 있었다. 또 선명도가 떨어지고 안경렌즈 수명 또한 길지 않아 만족도가 높지 않았다. 케미렌즈는 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얇고 가벼운 코팅 편광렌즈 '케미폴라코트'를 개발했다. 이 렌즈는 눈부심 차단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얇고 가벼운데다 무테와 반무테의 안경에도 자유롭게 장착해 착용할 수 있다. 케미폴라코트 렌즈는 편광된 난반사 빛을 차단하는 편광율이 98.5% 이상으로 효율적인 눈부심 제어가 가능하고 특수코팅기술을 적용해 열에 강한 특징을 가진다. 이 제품은 그레이, 브라운, 그린 등 3가지 칼라로 출시됐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폴라코트는 야외 활동이 많은 분이나 눈부심에 특히 민감한 분에게 추천한다"며 “등산, 골프, 낚시, 스키 매니아는 물론, 눈 수술 후 착용해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바디프랜드, 광센서 활용한 다리 마사지부 길이 감지 특허

바디프랜드가 광센서를 통해 다리 마사지부의 길이를 감지하는 장치와 기술을 특허 등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의 공식 명칭은 '다리 마사지부의 위치 변화를 인식할 수 있는 마사지 장치 특허(특허 제 10-2808318호)'로 향후 다양한 헬스케어로봇군에 적용될 선행 기술이다. 다리 마사지부의 이동 프레임에 설치된 광원에서 조사된 빛이 고정 프레임에 줄지어 형성해놓은 슬릿(구멍)을 차례로 통과할 때, 맞은편에 위치한 광센서가 빛이 어떤 구멍을 통과했는지를 포착해 다리 마사지부의 길이를 감지하는 원리의 기술이다. 이 특허 기술을 활용하면 다리 마사지부의 정확한 감지와 제어가 가능해져 사용자에게 보다 다양한 다리 스트레칭 동작을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이 특허 기술로 향후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의 대표 기술인 두 다리가 따로 움직이면서 마사지하는 로보워킹 테크놀로지를 통한 움직임이 더욱 정교해지고, 마사지감도 더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신체 구조에 최적화된 다양한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해 헬스케어로봇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나가는 등 연구개발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주말N] 선선해진 날씨…가을정취 가득한 스타벅스 핫플 5

더위가 한풀 꺾이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에 접어들면서 주말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사색과 힐링으로 가득 차 가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스타벅스 핫플레이스 5곳을 소개한다. ◇ '도심 속 커피 숲' 익산부송점 익산부송점은 지난달 오픈한 따끈따끈한 공간으로, '도심 속 커피 숲'을 콘셉트로 설계된 이곳은 매장 외부에 정원과 작은 산책길이 조성돼 있다. 건물 3면을 모두 통창으로 설치해 자연광을 확보하면서 개방감을 높였으며, 매장 외벽과 연결되는 벤치석을 조성해 커피를 즐기면서 외부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소나무를 배경으로 하는 디자인과 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 “오솔길 따라 걸어요" 기장임랑원점 부산 기장군 임랑해안길에 위치한 기장임랑원점은 상아색의 벽돌과 뾰족한 양쪽 방향으로 경사가 있는 박공지붕의 외관이 특징인 매장이다. 다양한 나무와 풀꽃 등이 우거진 넓은 정원이 바다 풍경과 어우러져 있으며, 자유롭게 오솔길을 따라 정원을 거닐며 커피를 마시면서 테라스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매장 옆에 특별히 조성된 글라스하우스에는 3m 높이의 베어리스타(스타벅스 마스코트)를 배경으로 하는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다. ◇ '숲속 산장' 같은 용인고기동유원지점 용인고기동유원지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3개 층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독채 매장으로 숲속 산장을 연상시키는 외관을 갖췄다. 매장이 들어설 부지에 있던 커다란 나무들을 베어내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매장 건물이 수목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었으며, 수목이 어우러진 야외 테라스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소나무 숲 속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 '오아시스'를 품은 공간 대전용운점 대전용운점은 'ㅁ'자 형태의 건물 가운데 조성된 중정을 비롯해 야외 정원을 갖춘 매장으로 중정을 4면으로 둘러싼 통창을 통해 1층과 2층 어디서나 정원 조경을 감상할 수 있다. 중정은 다양한 나무들과 물이 흐르는 작은 연못으로 꾸며져 있어 도심 속 오아시스라는 콘셉트를 최대한 구현했다. ◇ “루프탑에서 시내 전경" 전주에코DT점 전주에코DT점은 3층 루프탑에서 시내 전경이 내다보이는 탁 트인 뷰를 경험할 수 있다. 매장에서 야외 정원과 연결되는 길목에 연못을 배경으로 아치 형태의 조각물이 어우러져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으며, 야외 정원은 사각으로 공간을 구획한 뒤, 작은 연못과 잔디밭을 바둑판처럼 배열하는 조경미를 연출했다. 윤경일 스타벅스 스토어디자인팀 팀장은 “주변의 자연 경관과 어우러지는 정원을 배경으로 하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사색과 힐링의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각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명소 등 특화된 콘셉트를 적용한 매장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매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신세계그룹, 추석 전 협력사 납품대금 2000억원 조기 지급

신세계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정산일로부터 최대 15일 앞당겨 이달 30일부터 오는 10월 1일 사이 지급한다. 이번에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등 그룹 내 3개사가 참여하며, 총 1만700여개 협력사에 2000억원 규모의 대금을 지급한다. 신세계그룹이 납품 대금 지급 시기를 앞당긴 이유는 중소 협력사들의 운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최근 고금리 기조와 함께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원자재 구매 등으로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여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중소협력사들의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서울성모병원 다섯 쌍둥이 “우리 같이 잘 놀아요”

서울성모병원에서 지난해 9월 탄생한 '독수리 5형제' 아기들은 해맑은 모습이었다. 1년만에 유모차에 나란히, 그리고 막내는 엄마와 아빠 품에 안겨 자신들의 출생지에서 분만 의사를 처음으로 만나고 주치의에게 진료를 받았다. 서울성모병원은 19일 “다섯 쌍둥이가 산부인과 홍수빈 교수와 건강한 모습으로 최근 재회했다"면서 “미숙아(이른둥이)로 세상에 나오자마자 2개의 신생아 중환자실에 나눠 입원했었던 다섯 오누이 모두와 분만을 담당했던 의사가 약 1년 만에 처음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오둥이는 아들인 첫째 새힘, 둘째 새찬, 셋째 새강은 800~900g, 딸인 넷째 새별, 막내 새봄은 700g대인 체중으로 태어났다. 일반적인 신생아 몸무게 기준에 훨씬 못 미쳐 인큐베이터에서 치료가 필요했다. 엄마·아빠의 사랑과 의료진의 최선 덕분에 올해 1월 남아들이 먼저 퇴원을 했고, 장 천공으로 수술까지 했었던 막내 새봄까지 곧 집에 갈 수 있었다. 다섯 중 가장 작은 몸무게로 태어났던 넷째 새별은 후두 연화증으로 호흡 보조가 필요하여 입원 생활이 길어졌지만, 3월에 퇴원하여 6개월만에 5남매가 한 집에 완전체로 모일 수 있었다. 수도권 유일 보건복지부 권역 모자의료센터로 지정된 서울성모병원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인 고위험 산모 입원실 12병상과 신생아중환자실(NICU) 50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산부인과 산과 전문의 5인이 고위험 산모의 건강한 출산을 책임지고 있으며, 소아청소년과 신생아 전문의 12인이 신생아를 위한 전문 의료를 제공한다. 마취통증의학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역시 당직 체계를 통해 유사시 필요한 응급 수술 등에 대응하기 위한 신속한 다학제 협진을 시행한다. 신생아 분야 역시 평균 10년 이상 경력을 갖춘 전담간호팀을 별도 구성하여 고위험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이런 환자 중심의 의료 체계는 병원을 방문하는 산모들의 만족도와 신뢰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병원에 입원하는 전체 산모 중 60% 이상이 고위험 산모일 정도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다섯 쌍둥이 분만은 처음이라 과연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는 산부인과 홍수빈 교수는 “이른둥이들의 울음소리는 대개 크지 않은데, 다섯쌍둥이도 모두 작게 소리를 냈었고, 목소리가 들릴 때마다 안도하고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분만 당시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증가하는 고위험·다태아 임신 산모들께서 우리나라의 높은 신생아 치료 역량을 믿고 꾸준히 산전 진료를 잘 받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둥이의 현재 주치의인 신생아 중환자실장 윤영아 교수(소아청소년과)는 “살얼음판을 걷듯 긴장한 채 돌봤던 아이들이 건강하게 엄마 아빠 품에 돌아가, 첫째 새힘이는 8㎏이 될 정도로 많이 자랐다"면서 “앞으로도 재활의학과 등 관련 의료진과 협진으로 정기적인 발달검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많은 분들에게 희망이 되었던 오둥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통증·뻣뻣함…나이들면 다 그렇다? NO!

국내 퇴행성 관절염 진료환자는 2023년 기준 약 254만 명으로, 이 중 72%가 여성이다. 중년 및 노년층에서 특히 무릎 관절염 환자가 많다. 주요 원인은 노화, 비만, 유전, 여성 호르몬 변화 등이 꼽힌다. 진료는 정형외과, 류마티스내과, 재활의학과 등에서 이뤄진다. 나이가 50~60대 이후로 접어들어가면서 관절이 아프거나 뻣뻣하면 '나이 들어 생기는 현상'으로 여기지만, 초기 관절염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이병훈 교수는 19일 “관절염은 관절의 연골이 손상되거나, 관절 내 염증이 발생하면서 △통증 △뻣뻣함 △운동장애 등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이라며 “관절에 이상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해야 관절 변형과 같은 질환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과 염증성 관절염 등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나 반복적인 관절 사용으로 관절 연골이 점차 닳아 발생한다. 무릎·고관절·손가락 등 체중을 많이 받거나 자주 쓰는 부위에서 흔히 나타난다. 염증성 관절염은 면역체계 이상이나 대사 문제로 인해 발생한다. 류마티스 관절염·통풍·강직성 척추염이 대표적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이나 손목 등 소관절에 대칭적인(양쪽) 통증이 생기며 아침에 1시간 이상 관절이 뻣뻣한 것이 특징이다. 통풍은 요산이 관절에 쌓이면서 갑작스럽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관절염은 초기 단순한 관절 통증이나 불편감으로 시작되지만,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되고 관절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 관절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 발생 △계단 오르내릴 때 무릎 통증 발생 △관절의 열감·부기 △주로 아침에 손이 뻣뻣하게 굳는 느낌 △관절 변형 또는 움직임 제한 등이 있다.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파스나 마사지와 같은 단순 대증 요법에 머무르지 않고,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관절염은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면 수술 없이도 증상 완화가 얼마든지 가능하다. 기본적인 치료법은 진통소염제, 연골 보호제, 히알루론산 주사 등이다. 물리치료, 자세교정, 체외충격파 치료 등을 병행해 증상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 수술 치료는 환자 상태에 따라 관절내시경 수술, 인공관절 치환술이 이뤄진다. 줄기세포 주사, 성장인자 치료 등 재생의학 기반 치료법도 활발히 연구 중이며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이 교수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절염을 예방하고, 환자 스스로 일상 속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보호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뱃살을 빼고, 체중을 줄이며, 바른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비아이씨엔에스·하나시스 맞손, ‘AI 음성인식 키오스크’ 개발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비아이씨엔에스'와 포스(POS) 키오스크 전문업체 '하나시스'가 손잡고 연내 음성으로 주문 가능한 'AI 음성인식 키오스크'를 선보인다. 비아이씨엔에스는 18일 하나시스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인공지능 스마트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가 개발하는 키오스크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탑재했다. 95% 이상의 정확도로 음성을 인식하며, 자연스러운 대화만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시험 운영 결과 주문 시간이 기존 평균 1분에서 20초로 67% 줄었고, 대기 시간도 40% 감소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회사는 AI 음성인식 키오스크가 디지털 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기기 사용이 익숙지 않은 고령층, 장애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서다. 특히,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로 꼽히는 시각장애인들의 '키패드를 이용하는 주문 방식'도 보완할 수 있다. 양사는 기업 내부에서만 작동하는 '폐쇄형 AI 에이전트'도 개발한다. 이 시스템은 외부 유출 위험 없이 기업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전사 문서를 자동 분석해 직원들이 자연어로 정보를 검색하도록 지원한다. 이 같은 계획과 함께 비아이씨엔에스는 AI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나시스는 키오스크 하드웨어 제조를 각각 담당한다. 양사는 오는 12월 소상공인용과 산업용 제품을 동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원철 비아이씨엔에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AI 기술을 생활 속으로 빠르게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AI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용 하나시스 대표는 “현재 개발 보급 중인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소상공인부터 대기업까지, 일반인과 장애인 모두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키오스크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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