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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간부공무원, 반부패·청렴교육으로 더욱 신뢰받는 공직문화 정착

피켓 세리머니로 청렴 실천 다짐, 더욱 신뢰받는 공직문화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17일 5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부서 주무담당 등 10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반부패·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공직사회 청렴의 가치를 되새기고, 시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의미 있는 자리였다. 교육에 앞서 참석자들은 '청렴'을 주제로 한 피켓 세리머니와 구호 제창을 통해 청렴 실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러한 다짐은 청렴문화 확산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강사인 안영진 변호사가 강연을 맡아, 공직자의 청렴 윤리와 관련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갑질 예방 등 주요 반부패 관련 법령과 제도에 대한 내용도 함께 다뤘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청렴은 공직자가 지녀야 할 가장 기본적인 도덕적 책무이자, 시민과의 신뢰를 쌓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과 다양한 청렴 시책을 통해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천시는 올해 1월 간부공무원 청렴 서약식, 2월 전 직원 청렴 선서식, 3월 반부패·청렴도 향상 계획수립 및 청렴교육 내부강사 양성 등 종합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영천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체육대회 성료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17일 영천체육관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영천시장애인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렸으며, 최기문 영천시장, 김선태 시의장,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한 이날 행사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사회통합을 위한 장으로 식전 공연, 유공자 표창, 축사, 장애인인권헌장 낭독, 체육대회, 어울림마당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역 내 모범장애인 및 장애인복지 유공자 22명에게 표창이 수여됐으며, 농아인협회 수어봉사단 손사랑팀, 교통장애인협회, 지체장애인협회 함박웃음팀이 식전 공연을 펼쳐 참가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 주었다. 성장용 영천시장애인단체협의회장은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서로 간의 공감대를 확산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영천시도 장애인의 삶을 더 두텁고 더 촘촘하게 보듬어 한분 한분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영천시, 2025년 일반음식점 기존영업자 위생교육 성료 관내 외식산업 경쟁력 및 대외 도시 이미지 향상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16일 영천시민회관에서 관내 일반음식점 영업주 420여 명을 대상으로 기존영업자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식품위생법 제41조에 따라 동법 시행규칙 제51조(식품위생교육기관 등)에서 정한 동업자조합인 사단법인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북도지회 영천시지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법정 의무교육이다. 일반음식점 영업주를 대상으로 식품안전관리 정책방향 및 식품위생법에 따른 위생적 영업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수준 높은 외식서비스 제공 및 외식산업 경쟁력 제고를 도모했다. 법정 교육과 더불어 신승노무법인의 식품접객업 노무관리 및 영업장 관리사항에 대한 교육과 다가오는 지역축제에 대비한 식중독 예방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업주분들께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본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시는 모습에 항상 배움과 큰 힘을 얻어간다"며 “전국 단위 체육대회 및 한약축제·별빛축제 등 관광객 유치로 소상공인 여러분들께서 안정적인 생업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시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mson220@ekn.kr

“강원방문의 해” 맞아 스마트 관광과 평화여행으로 관광 르네상스 연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5년 '강원방문의 해'를 맞아 강원도가 사계절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관광 르네상스를 예고하고 있다. 강원관광재단은 강릉 DMO와 협력해 '동해중부선 개통에 따른 사계절 해양관광도시 정착을 위한 스마트관광' 사업으로 한국관광공사의 '2025년 지역 주도형 관광서비스 경쟁력 강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재단은 이를 계기로 강릉 해양관광서비스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관광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하며, 강릉 해변과 연계한 투어상품, 광역교통 기반의 연계 운영, 해양치유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관광객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전국 25개 지역관광 관련 기관 및 단체가 지원했으나 최종 강원관광재단을 포함한 6개 기관이 선정됐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스마트 관광과 평화 관광을 양축으로 삼아 강원도 전역에 걸친 관광 혁신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강원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접경지역 관광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개방한다.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5개 군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테마노선은 DMZ와 민통선 이북 지역의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코스로,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의 안내 아래 차량과 도보를 병행하며 평화와 안보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강원도 이희열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테마노선 개방은 군사규제 완화에 따른 민통선 북상 효과와 함께 침체된 접경지역 관광을 회복시킬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에도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ss003@ekn.kr

5인미만 사업장도 근로기준법 적용?…자영업자 표심 흔드나

대선 정국이 본격화되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들도 여야 대선후보들의 선거 공약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여야간 입장차와 노사간 첨예한 견해차로 시행에 진통을 겪고 있는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을 둘러싼 대선 공약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16일 소상공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3일 조기 대선을 앞두고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관련 대선후보과 관련해 자영업자·소상공인들 표심이 흔들리고 있다. 경기 부진과 높은 인건비로 사정이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에 강력하게 반발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유력 대선후보들의 과거 발언 내용을 살펴보면 여야를 가릴 것 없이 이미 무게추는 '찬성하는 쪽'으로 넘어간 분위기가 역력하다.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은 소상공인·자영업계와 노동계 간 의견이 첨예하게 충돌하는 정책 이슈이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5인 이상 사업장에 전면 적용되고, 5인 미만 사업장은 예외 대상이다.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자는 주52시간제 및 연차휴가, 주휴수당, 임시공휴일 등의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 노동계는 근로기준법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확대 적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이미 관련 법안이 여러 차례 국회에 발의됐지만 번번히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을 놓고 대선후보들의 공약이 명확히 나오지 않았지만, 그동안 정치권의 논의를 종합해 보면 여야 모두 '확대 적용'을 추진하자는 쪽으로 기운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중 현재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이고 있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장관 재임 시절 근로기준법을 5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하겠다는 정책을 추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큰 반발을 샀다. 김 전 장관은 올해 고용노동부 장관 명의의 신년사에서도 “노동약자지원법 제정을 추진하는 한편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단계적 적용을 노사와 논의하고 모든 사업장에 퇴직연금을 점진적으로 의무화하겠다"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도 지난 2022년 제 20대 대선 당시 근로기준법 확대적용의 '단계적 추진'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후보 측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운 상황 감안해 기본인권에 해당하고 비용 부담이 적은 조항들부터 점진적,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2대 국회 들어 민주당 이수진 의원 등 10인은 지난달 31일 “현행법의 적용대상을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의 근로기준법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소상공인업계는 정치권의 이같은 흐름에 강력하게 반대하는 입장이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당장 월세 내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시기적으로 맞는 얘기가 아니"라며 “근로기준법의 5인 미만 사업장 확대적용 시도는 소상공인의 존립 기반 자체를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자, 절대 좌시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선일이 50일도 안 남긴 촉박한 일정 속에서 여야 대선 최종후보가 선정되고, 본격적인 대선공약 정책경쟁이 벌어진다.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의 분명한 입장도 나오겠지만, 어느 때보다 경영 위기 상황에 직면한 소상공인들은 대선후보 인물 선호도와 정책 선호도 사이에서 갈등을 겪을 것으로 보여 표심 또한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BBQ, 탈(脫)치킨 드라이브…“종합식품·1위 탈환 목표”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터줏대감인 제너시스BBQ가 종합식품사로 변신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특히, 올 들어 동종 및 이종업계를 막론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인수합병(M&A) 움직임을 적극 보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16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BBQ는 최근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이커머스기업 위메프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인수 방식은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이다. 이는 피인수기업이 예비 인수자와 조건부 수의계약을 맺고 공개 입찰을 진행해 상대적으로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업체가 나타나지 않으면 예비 인수자와 본계약을 맺는 전략적 입찰방식이다. 현재까지 BBQ를 포함해 다른 기업 1곳이 비공개적으로 인수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BBQ는 향후에 위메프 인수를 확정할 경우, 플랫폼 활용 방안, 가격 조건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것이 맞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는 논바인딩(Non-binding) 형태"라며 “아직 주관사로부터 실사 서류도 받지 못한 초기 단계 수준으로 구체화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실제 인수까지 이어질 지 좀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거래 성사 시 가용할 유동성 규모가 넉넉한 BBQ에 재무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위메프의 청산가치를 고려한 인수 대금은 100억 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말 기준 BBQ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108억 원으로 인수자금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커머스 운영 노하우가 없는 BBQ의 위메프 인수 의향이 이례적이라는 시각이 많고, 인수 효과에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경기 침체 속 내수업체 간 경쟁 심화와 중국 이커머스업체의 공세로 시장 업황이 좋지 못한 가운데 지난해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입점업체 결제대금 미정산 사태로 위메프에 대한 시장 신뢰도가 떨어진 상태라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반면에 온라인 채널 역량 강화로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장점으로 꼽힌다. BBQ는 자사몰인 BBQ몰 위주로 치킨·닭가슴살·간편식 등 자체 브랜드(PB) 제품을 판매해 왔는데, 위메프 인수 시 온라인 판로 확대로 매출 증대에 순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BBQ가 계열사로 편입한 푸드 서비스 전문기업 '파티센타'와 사업 연계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파티센타는 자체 프리미엄 도시락과 구독형 브런치 브랜드인 '아이캔리부트'를 통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B2B(기업간 거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직장인 대상의 정기식 구독 서비스, 아파트·공통주택·기업 대상의 케이터링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주로 구독형 상품을 취급하는 점에서, 여기에 위메프의 온라인 채널 역량을 더하면 구독자 확보에 더 용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각종 추측이 나오는 상황이지만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파티센타의 경우 전체 식품사업 차원에서 카테고리를 넓히는 차원"이라며 “어떤 방식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인지 당장에 계획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업계는 BBQ가 사업 다변화에 나선 이유로 새 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함이라 풀이하고 있다. 한정된 내수 파이에서 치킨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기존 수익모델로는 한계가 있는 탓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마련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bhc치킨·교촌치킨 등 경쟁사들도 본업과 관련한 새 식품·외식 카테고리 사업에 뛰어들며 돌파구 마련에 한창이다. 특히, 지난해 치킨 프랜차이즈업계 선두인 bhc치킨과 실적 차이를 크게 좁힌 터라 BBQ 입장에서 1위 왕좌를 탈환하기 위한 추가 동력이 절실하다. 지난해 별도 기준 제너시스BBQ 연매출은 5032억 원, 영업이익은 7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3%, 41.3% 늘었다. 특히, 매출에서 bhc치킨(5127억원)과 100억 원 미만 간발의 차이를 보이며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경복궁 그려진 ‘비락식혜’ 나왔다

경복궁을 배경으로 한 이미지를 제품 패키지에 담은 '비락식혜' 한정판이 나왔다. hy 계열사 ㈜팔도는 16일 국가유산진흥원과 손잡고 '비락식혜 경복궁 에디션(한정판)'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제품 겉면에는 경복궁의 낮과 밤 풍경 그림과 '일상 속 우리 문화유산'이라는 슬로건이 담겨 있다. 아울러 같은 이미지와 슬로건이 디자인 처리된 입체자석 굿즈도 공개했다. '비락식혜' 한정판과 굿즈는 경복궁·창덕궁 등 고궁 내 문화상품관을 포함한 온·오프라인 전 판매망에 만나볼 수 있다. 팔도는 오는 26일 경복궁·창덕궁·덕수궁 등 국내 주요 고궁에서 열리는 '2025년 봄 궁중문화축전'에도 참가한다. 행사에서 2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팔도비빔면'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임용혁 팔도 마케팅 담당은 “비락식혜는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남녀노소 모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대표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고유 정체성을 유지하며 단순 트렌드를 넘어선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CGV, 극장고객 유치 ‘영화 멀티 콘텐츠 전략’

국내 대표 멀티플렉스 CGV가 국내 영화관람객 감소를 막기 위해 멀티 영화 콘텐츠를 속속 선보이며 극장 수익 다각화에 힘쏟고 있다. 국내사업에서 프로야구, e스포츠, 콘서트 등을 스크린으로 옮겨와 관객에게 새로운 극장 콘텐츠를 제공해 온 CGV는 최근 씨네뮤지엄, 크라우드 워크 등 상영 콘텐츠의 장르를 넓히고 있다. 16일 CGV에 따르면, 씨네뮤지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과 예술가들 관련 영상을 아트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즐기는 인문학 여행프로그램이다. 오는 19일 CGV 오리점, 20일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점에서 프랑스 파리의 중세부터 현대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파리를 걷다'를 공개해 인문학 팬들의 발길을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크라우드(관객) 워크 장르로 불리는 스탠드업 코미디를 스크린으로 옮겨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코미디언 김동하가 진행하는 공연 당시의 영상을 담은 '커넥트'를 지난 2일부터 상영 중이다. CGV는 '앞자리를 발로 찰 수 있어요', '마음껏 웃으세요' 등 크라우드 워크 콘텐츠를 즐기는 팁을 공개하는 등 그동안 영화관에서 지켜온 매너에서 벗어난 발상의 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CGV는 '굿즈 맛집' 명성에 걸맞게 CGV 전용 굿즈를 온·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의 씨네샵을 비롯해 오프라인 굿즈 코너로 용산아이파크몰점, 영등포점, 광교점, 인천점 총 4곳이 운영중이다. 굿즈를 소장하기 위해 오픈런을 준비하고 영화를 보는 관객이 등장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CGV는 전했다. CGV는 이같은 국내사업 다각화뿐 아니라 올 들어 글로벌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CJ 포디플렉스는 전 세계 900개 극장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 극장 체인인 AMC엔터테인먼트와 스크린X 및 4DX 상영관 개설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올 여름부터 차례로 미국과 유럽 전역에 65개 상영관를 개장할 예정이다. CGV의 국내외 외형 확장 전략은 지난해 11월 취임한 정종민 대표가 지난달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에서 밝힌 발언에서 이미 확인된 바 있다. 당시 정 대표는 “SCREENX, 4DX 등 CGV만이 할 수 있는 미래가 유망한 분야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약속한 뒤 “극장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이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확장해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새벽배송 오아시스, 티몬 품고 밸류업 성공할까

신선식품 새벽배송 플랫폼 오아시스마켓을 운영하는 오아시스가 이커머스 기업 티몬의 인수예정자로 선정돼 오는 6월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오아시스는 티몬을 인수해 기업 규모를 키우고 오픈마켓 시너지를 높여 지난 2023년 한 차례 보류했던 기업공개(IPO)에 다시 나선다는 입장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은 티몬의 인수예정자로 오아시스를 최종 선정했다. 지난해 7월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를 일으킨 직후 기업회생을 신청한 티몬이 다음달 오아시스의 인수 내용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고 6월 관계인집회에서 채권자들이 동의하면 오아시스의 티몬 인수가 최종 확정된다. 오아시스의 티몬 인수비용은 인수대금 116억원과 미지급임금·퇴직금 65억원 등 총 181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티몬이 완전자본잠식 상태라 인수대금이 크지 않은 반면 오아시스는 1500억원 가량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인수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는 오아시스의 티몬 인수가 기업공개를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지난해 매출 5171억원, 영업이익 229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동시에 창립 이래 1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난 2023년 상장을 추진했다가 기관투자자들의 기업가치 추정치가 기대치보다 낮아 철회한 바 있다. 2023년 기준 티몬 거래액은 6조3000억원, 오아시스 매출액은 4754억원으로 파악된다. 180억원 투자로 몸집을 10배 이상 키울 수 있는 셈이다. 업계는 오아시스가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자체 물류인프라를 구축한 만큼 티몬 입점업체를 흡수하고 티몬 물류경쟁력을 높이면 합병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티몬은 중개자 역할을 하는 오픈마켓 플랫폼이고 오아시스는 직매입을 중심으로 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합병 시너지에 의구심을 나타내는 시각도 있다. 특히, 오아시스의 인수대금 규모가 적어 채권자들이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오는 6월 관계인집회에서 채권자들이 오아시스의 인수에 동의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정산 사태로 티몬으로부터 정산받지 못한 채권자들의 채권금액은 총 8700억원, 티몬과 위메프를 합치면 1조2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오아시스는 티몬 인수에 나선 유일한 기업으로, 오아시스가 제시한 인수대금이 거의 그대로 받아들여졌다. 티몬이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이라 처분할 자산이 많지 않은 데다가 채권자 변제금 재원으로 쓸 수 있는 오아시스 인수대금도 116억원에 불과해 채권자들이 변제받을 수 있는 금액은 거의 없는 셈이다. 다만 업계 일부는 채권자들이 티몬이 파산해 자산을 청산하면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이 오아시스가 인수할 경우보다 더 낮아지는 만큼 오아시스의 인수에 동의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하고 있다. 오아시스 관계자는 “(오는 6월 이후)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 인가된 변제계획에 따라 인수대금으로 회생채권을 변제하고, 추가로 운영자금을 투입해 회사를 조속히 정상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로컬뉴스] 영진전문대,영남이공대,영남대,대구대,계명대,계명문화대 소식

◇영진전문대, 서울대병원 응급구조사 초청 특강 개최 서울대학교병원 중증환자이송센터 정화윤 책임 응급구조사 강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응급구조과는 지난 15일 교내 정보관 516호 강의실에서'2025학년도 1학기 산업체 인사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1학년 재학생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학교병원 중증환자이송센터(SMICU)의 정화윤 책임 응급구조사가 강사로 초청돼 진행됐다. 정 응급구조사는 “병원 간 중증환자 이송 체계와 응급구조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현장의 실무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강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특강은 병원 내·외에서 활동하는 1급 응급구조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내외 응급구조사의 역할 및 발전 방안, 전공 분야 취업 정보, 취업 준비 방법 등 실질적인 진로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연 이후에는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한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응급구조과 박주호 학생은 “특강을 통해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중환자 병원 간 이송 시스템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며 “많은 전문 지식과 노력이 필요한 분야라는 것을 느끼고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또 다른 재학생 이중원 학생은 “SMICU와 같은 중증환자이송센터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이해하게 됐고, 중환자 이송의 복잡성과 중요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됐다"며 “전공에 더욱 충실해 인명 구조를 위한 전문성을 높여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이양선 응급구조과 학과장은 “이번 특강은 학생들이 응급구조 현장을 더욱 생생하게 이해하고, 향후 실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오는 2학기에는 서울대병원 중증환자이송센터를 직접 견학하는 기회도 마련해 전국 최고의 응급구조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영남이공대, 일학습병행을 통한 스태츠칩팩코리아 채용설명회 성료 직업계고 49개교 1,100여 명 참여…일학습병행 우수 사례 공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15일 천마스퀘어 시청각실과 컴퓨터정보관 시청각실에서 글로벌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인 스태츠칩팩코리아(Stats ChipPAC Korea, 이하 SCK)의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영남이공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대구, 경북, 부산, 전북의 직업계고 49개 고등학교 재학생, 졸업생, 인솔 교사, 대구 교육청 등 총 1,10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스퀘어 시청각실과 컴퓨터정보관 시청각실에서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된 이번 설명회는 오후 1시, 오후 2시 30분까지 총 5번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반도체산업 전반에 대한 개요와 함께, SCK가 추구하는 인재상, 채용 절차 및 직무 소개 등을 통해 취업 성공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얻었다. 이번 채용설명회에서는 영남이공대학교의 일학습병행제도 우수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직업계고 학생이 취업과 동시에 대학 진학의 기회를 얻고, 산업현장에서 일하며 습득한 경험과 경력을 바탕으로 한 현장 중심 교육과 실무 역량 향상을 중시하는 영남이공대학교 일학습병행의 교육철학이 돋보였다. 영남이공대학교는 맞춤형 교육과정과 현장실습, 기업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매년 높은 취업률을 달성하고 있으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고등학생과 재학생의 진로 탐색과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이번 채용설명회를 통해 학생들이 반도체산업의 흐름과 채용정보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실질적인 취업 역량개발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산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속적인 취업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인재의 취업 성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2023~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 달성(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2023~2024학년도 정부재정지원사업 약 400억 확보 등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이 만족하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톱클래스'임을 증명하고 있다. ◇영남대 재경동문들, 모교 방문 발전기금 기부 후배들과 교류 3억 3천만 원 재경 동문 발전기금 기탁 이어져, 후배들과 경험 나눠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봄기운이 완연한 지난 14일,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활동 중인 영남대학교 재경동문 50여 명이 모교를 찾았다. '재경총동창회 모교 방문 행사'라는 이름으로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 중인 선배들이 모교 후배들과 만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12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환영 오찬을 시작으로 동문 특강, 후배들과의 토크 콘서트, 캠퍼스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재경총동창회는 오랜 시간 모교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진심 어린 조언자로 함께해 왔다. 2011년부터 시작된 '홈커밍데이' 행사는 동문과 모교를 잇는 소중한 전통으로 자리잡았으며,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중단되었다가 올해 다시 재개되어 어느덧 아홉 번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특히 올해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많은 동문들이 모교를 찾으면서, 이 행사가 전국 어느 대학에서도 보기 드문 뜻깊은 모교 방문 행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줬다. 행사에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비롯해 보직교원들과 재학생들이 참석했으며, 김석회 보림토건(주) 대표이사(건축 75), 박정관 ㈜위드팜 회장(약학 75), 서영득 법무법인 정론 대표 변호사(법학 78)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 중인 선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박정관 재경총동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다시 모교방문 행사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쁘다. 오늘 만남이 동문 간의 연대와 협력을 다지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영남대학교라는 이름 아래 우리는 한 가족이다. 앞으로도 서로 도우며,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모교를 찾은 동문들을 위해 환영행사와 오찬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외출 총장과 보직교원 등이 참석해 따뜻한 환영 인사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외출 총장은 환영사에서 “바쁘신 일정 속에서도 모교를 찾아주신 재경동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계신 선배들의 방문은 모교와 후배들에게 큰 울림과 감동을 준다"면서 “선배들이 걸어온 길은 후배들에게 든든한 이정표가 된다. 오늘 이 자리가 격변의 환경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중요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모교는 앞으로도 인류사회 공동번영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덕근 총학생회장(의생명공학과 4학년)은 박정관 재경총동창회장에게 환영의 꽃다발을 전달하며 “후배들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선배님들에게 감사드린다. 선배님들의 소중한 경험과 조언은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된다. 저희도 선배님들의 뒤를 따라 천마인의 긍지를 가지고 더 큰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경동문들의 모교 발전기금 기탁도 이어졌다. 박정관 재경총동창회장((주)위드팜 회장)이 3억 1천만 원, 김석회 전 재경총동창회장(보림토건(주) 대표이사)이 1천만 원, 손제홍 동문((주)태평양 CIM 대표이사)이 1천만 원을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최외출 총장에게 전달했다. 환영 오찬에 이어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는 후배들과의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천마의 시간 다시 이어지다. 멘토링을 통한 취업방안과 동창회의 영향력'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토크 콘서트에는 김석회 전 재경총동창회장, 박정관 재경총동창회장, 서영득 재경 법대·로스쿨 동창회 회장, 박인숙 재경 약대 동창회 회장이 패널로 참석해 후배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선배들의 소중한 경험과 조언을 듣기 위해 100여 석 규모의 행사장을 가득 메운 후배들은 선배들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진지하게 호응했고,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영남대 동문의 자부심과 따뜻한 연대감을 다시금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무리 되었다. ◆대구대, '경북학당' 운영 대학 선정..... 몽골 현지 유학생 유치 강화 대구대, 몽골 울란바토르 사무소 중심 현지 유학생 유치 및 교육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경상북도 'K-드림 프로젝트'의 일환인 '경북학당' 운영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대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자체 사무소를 중심으로, 현지 유학생 유치를 위한 한국어 및 경북학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경북학당'은 경상북도가 외국인 유학생 3만 명 유치를 목표로 추진하는 전략사업으로, 도내 대학이 중심이 되어 해외 현지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유학생 유치 및 정주 기반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구대는 몽골을 중점 국가로 선정하고, 이미 2012년부터 운영해 온 울란바토르 소재 대구대 사무소를 기반으로 이번 사업을 신청해 선정됐다. 이번 경북학당은 단순한 언어교육을 넘어, 경북의 문화·산업·교육 환경에 대한 이해를 돕는 융합형 커리큘럼을 통해 현지 학생들의 경북 유학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취업·정주까지 연계할 수 있는 경북형 유학생 유치 모델을 구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현지 고교생 및 교사 초청 연수, 유학설명회, 1:1 진학 상담 등 다양한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통해 경북학당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대구대는 몽골 현지 고등학교 및 대학 등 40여 개 교육기관과의 교류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지 맞춤형 유학생 유치 활동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 수료 후에는 진학과 장학 연계를 통해 경북 소재 대학으로의 유학을 유도하고, 이후 취업 및 정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연계도 추진할 예정이다. 강수태 대구대 국제처장은 “대구대는 경북 지역 대학 중 가장 많은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인 교육국제화 역량 인증 대학으로, 이번 경북학당 선정을 계기로 몽골 유학생 유치 확대와 글로벌 대학으로의 도약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명대, 대구시 'RISE 사업' 선정... 유학생 정주 지원 강화 5년간 903억 원(연간 180억 원) 규모로 15개 지역 혁신 과제 수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가 대구시의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계명대는 향후 5년간 총 903억 원(연간 180억 7천만 원) 규모의 예산을 바탕으로 15개 과제를 주관하며, 지역과 대학의 협력을 통해 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 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RISE 사업에서 계명대는 △지역 맞춤형 대학자원 공유 △지역산업 융합형 혁신인재 양성 △지역정주형 취·창업모델 운영 △지역정주 생태계 조성 등 4대 추진 전략을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유학생 전주기 원스톱 지원시스템'은 '지역정주 생태계 조성' 전략의 핵심으로, 계명대가 단독으로 수행하는 대표 과제다. 이 시스템은 대구형 RISE 사업 내에서 유일하게 계명대가 주도하며, 지역 내 정주형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차별화된 목표를 실현한다. 총 48억 8천만 원이 투입되며, 유학생의 입국 전 사전 교육부터 입학, 학업, 취업, 정주, 비자 발급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 체계로 운영된다. 유학생이 단순히 '공부만 하고 떠나는 존재'가 아니라 지역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실무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계명대는 산업 수요 반영 맞춤형 교육과정, 현장 연계 기업 매칭 프로그램, 특화 한국어 교육 등을 도입하며, 유학생 대상 생활 지원 헬프데스크도 운영할 계획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유학생의 체류 만족도와 지역 기여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해외 협력 거점 센터와 연계한 유학생 유치 전략도 강화된다. 입국 전 사전 교육과 상담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며, 달서구 성서캠퍼스와 중구 동성로 도심에 거점 한국어센터 2곳을 신설한다. 이 센터에서는 유학생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TOPIK 대비, 직무 특화 한국어, 지역 문화 적응형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비자 발급과 체류 연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와 협력해 대구글로벌센터를 설립하고 통합정보관리시스템(D-FIMS)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D-10→E-7, D-10→D-8-4, F-2-R 등 체류 자격 전환과 취업 연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신일희 총장은 “이번 RISE 사업은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전환점"이라며, “계명대는 유학생들이 대구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계명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유학생 유치 확대와 취업률, 정주율 상승을 목표로, 지역 대학의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구를 글로벌 인재가 모이는 중심지로 만들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계명문화대,파란사다리 사업에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7년 연속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파란사다리 사업(1유형)'에 7년 연속 참여대학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계명문화대학교는 2019년 전문대학 최초로 파란사다리 사업에 선정된 이후 매년 꾸준히 사업에 참여해 우수한 운영 성과를 이어오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4년 연속 사업 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국고 추가 지원을 받는 등 글로벌 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성과는 전국 전문대학 중 유일한 기록으로, 계명문화대학교의 탁월한 국제화 추진 역량과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학생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파란사다리 사업은 경제·사회적 취약계층 대학생들에게 해외연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역량 개발 및 진로 개척 기회를 열어주고, 사회진출 이전 동일한 출발점을 맞춰주는 사업이다. 계명문화대학교는 올해 총 3억 5,24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국 전문대학 중 최다 규모인 60명의 학생을 선발해 해외 진로탐색 연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여름방학 기간 중 4주간 영국(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대학), 호주(제임스쿡대학), 말레이시아(버자야대학) 등에서 어학교육, 기업 탐방, 명사 특강, 진로 워크숍, 문화체험, 팀 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박승호 총장은 “열정과 잠재력을 지닌 학생들에게 해외 연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며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한 파란사다리 사업 취지에 맞게 참여학생들이 인성과 실무역량이 융합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문화대학교는 지난해에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K-Move스쿨, Dream 사다리, 해외취업캠프, TVET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전문대학 중 최다인 238명의 학생을 해외에 파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컬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jmson220@ekn.kr

경주시, 불국사 공원 정비사업 본격 착수

국가유산청 허가 등 행정절차 마무리… APEC 대비 환경 개선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16일,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불국사 공원 일원에 대한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불국사 공원은 진현동 88번지 일원에 위치한 근린공원으로, 시는 산책로와 수목, 노후 조명시설 등을 정비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정비사업에는 총사업비 8억 원이 투입되며, 이달 착공에 들어가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정비 내용은 △산책로 정비 △수목 전정 △노후 조명시설 교체 등이다. 시는 지난해 9월 정비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올해 1월에는 조명시설 정비를 위한 별도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이어 2월에는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유산(사적) 내 현상변경 허가를 받아 사업 시행을 위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불국사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불국사는 세계적인 관광자원이자 우리 문화의 상징인 만큼, 주변 공원 환경 정비를 통해 경주의 품격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2025 APEC 경주 개최를 앞두고 국제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 중소기업 위한 '2025년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사업 '추진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최대 200만 원…전년 대비 150만 원 상향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2025년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 보험료 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외상으로 납품한 후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보험금을 통해 손실을 보전받을 수 있는 공적 보험제도로, 신용보증기금에서 운영하고 있다. 올해 경주시의 보험료 지원 규모는 총 1억 원이며, 기업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지난해 최대 50만 원 지원 대비 150만 원이 상향된 금액으로, 보다 실질적인 혜택이 기대된다. 기업이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하면 신용보증기금이 보험료의 10%를 선 할인하고 시가 기업당 200만 원 한도로, 선 할인된 보험료의 20%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경상북도(선 할인된 보험료의 30% 지원, 최대 300만 원)와 신한은행(선 할인된 보험료의 20%, 최대 450만 원)까지 합치면 기업의 매출채권보험료 자부담은 20%대까지 낮아진다. 단, 신한은행의 보험료 추가 지원은 매출채권보험금을 신한은행계좌로 수령한다는 특약에 동의해야 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은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대구신용보험센터(053-430-8981)에 전화 상담 후 진행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고, 기업의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주 화랑마을, ICT 기반 '스마트 체험 플랫폼' 구축 화랑정신 담은 융복합 콘텐츠… 10월부터 상시 운영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화랑마을 화랑전시관 내부에 스마트 전시.체험 플랫폼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화랑정신을 주제로 한 ICT 융복합 콘텐츠를 통해 관광객에게 문화 체험은 물론, 지역의 정체성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사업비는 5억 5,000만 원으로, 도비 1억 6,500만 원과 시비 3억 8,5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모바일 기반 스마트 투어 콘텐츠 개발과 반응형 체험 공간 조성 등이다. 전시.체험 공간은 스마트 기기와 연동되는 설계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된다. 특히 교육과 놀이가 결합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방식으로 개발해 다양한 연령층이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다음달부터 콘텐츠 개발에 착수해 9월 시범운영과 홍보를 거친 뒤, 오는 10월부터 플랫폼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는 물론, 지역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와 문화산업 분야의 활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화랑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스마트 콘텐츠 사업은 경주의 문화적 위상을 국제적으로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이슈&인사이트]美 관세 폭탄이 부른 또 다른 위기

미국의 대규모 관세폭탄이 대기업에게 해저 지진이라면, 트럼프의 '소액 면세' 폐지는 내수 중심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도 곧 이어 몰려올 거대한 쓰나미다. 소액 면세 기준을 활용해 미국에서 급성장한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알·테·쉬) 등 중국 기업이 미국에서 판매하던 물량을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나라로 거세게 밀어낼 것이기 때문이다. 믿을 수 없는 가격으로 판촉공세를 펴는 중국산 제품의 상륙에 진정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것인가? 중국발 C-커머스가 이름들이 낯설게 들렸던 건 오래전 이야기다. 이제 이들은 초저가와 광속 배송을 무기로 국내 소비자의 '합리적 욕망'을 정조준하고 있다. 그들이 남긴 자국은 선명하다. 바로 소상공인의 위기다. 하지만 위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24년 하반기, 유통 생태계에 또 하나의 먹구름이 드리웠다. 티몬과 위메프. 한때 쿠팡의 아성에 도전했던 이들 플랫폼에서 정산 지연 사태가 터졌다. 수개월 동안 대금을 받지 못한 판매자들은 벼랑 끝으로 몰렸고, 환불을 받지 못한 소비자들의 원성은 온라인을 뒤덮었다. 정부는 부랴부랴 긴급자금을 풀고 정산 주기 단축을 약속했지만, 상처는 깊고 복구는 더뎠다. 이 역시 알테쉬의 공세에 밀린 온라인발 위기의 전조였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다. 우리나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어떻게 이 파고를 넘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여기에 몇 가지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초저가 전쟁은 더 이상 우리의 무대가 아니다. '싸고 많은 것'은 이제 중국의 강점이다. 우리가 갈 길은 분명하다. 중가 시장으로의 도약, 즉 가성비에서 가치비(Value-for-Money)로의 전환이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싼 것'이 아닌 '좋은 것을 합리적으로' 찾는다. 이제는 품질, 디자인을 넘어 브랜드에 담긴 철학과 손끝의 디테일이 승부를 가른다. 둘째, D2C(Direct to Consumer) 모델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유통의 중간 단계를 줄이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소통하는 구조. 이는 단순한 유통 효율을 넘어, 브랜드의 얼굴을 보여주는 일이다. 누가 만들었고, 왜 만들었으며,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이야기가 담긴 제품은 소비자의 마음을 산다. 셋째, 이제는 혼자가 아닌 함께 싸워야 한다. 공동 물류, 공동 구매, 공동 마케팅, 공동 R&D. 연합과 협업 없이는 거대한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생존이 어렵다. 생존을 위한 '연대의 경제'가 절실한 시점이다. 넷째,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1인 가구, 개인 맞춤형 소비 등 소비자의 니즈는 급변하고 있다. 소상공인은 오히려 이런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중요한 건 그 가능성을 전략으로 끌어올리는 일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브랜드의 감성화. 단순히 '좋은 제품'이 아니라, '좋은 이야기'를 담은 제품이 중요하다. 감정에 호소하는 콘텐츠와 리뷰, 브랜드 스토리가 '가격'보다 강력한 설득력이 된다. 이제 정부의 역할도 바뀌어야 한다. 예를 들어 중기부 산하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은 단순한 지원기관이 아니라, 생존 플랫폼의 설계자가 되어야 한다. 소상공인 전용 D2C 플랫폼, 공동 물류 시스템, 중가 브랜드화 지원,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그리고 디지털 전환을 위한 교육… 이 모든 것들이 한유원의 새로운 임무가 되어야 한다. 중국발 초저가 공습과 플랫폼의 신뢰 붕괴는 단순한 가격 경쟁이 아니다. 유통 생태계 전체의 '판'이 바뀌고 있다는 신호다. 지금 이 판을 읽고, 대응하고, 반격하지 않으면, 다음 생존자는 우리가 아닐지도 모른다. 소상공인은 생존하기 위해 바뀌어야 한다. 그리고 정부는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이 변화할 수 있는 길을 안내하고 설계하는 연출자이자 지휘자가 되어야 한다. 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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