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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브웨이 ‘잠봉 샌드위치 컬렉션’, 판매 20만개 돌파…출시 2주 만

써브웨이는 '잠봉 샌드위치 컬렉션'이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개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프랑스 전통 방식의 햄인 잠봉을 주재료로 사용한 이번 제품은 돼지 뒷다리살을 통째로 염지하고 숙성·훈연해 깊은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가공 햄 특유의 인위적인 맛을 줄이고 원육의 결을 살려 씹는 맛과 고유의 육향을 강조했다. 제품군은 기본형인 잠봉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비롯해 잠봉 햄의 양을 늘려 맛을 극대화한 '플러스' 라인업까지 총 4가지 선택지로 구성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상에서의 활발한 후기 공유도 초기 흥행의 요인으로 꼽힌다. 인기 유튜버이자 댄서인 '카니'를 기용한 광고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잠봉 샌드위치 컬렉션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식재료와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한 메뉴"라며 “출시 이후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유한양행도 가세…‘5000원 건기식’ 시장 확대 가속도

국내 제약업계 1위 기업인 유한양행이 건강기능식품 핵심 유통채널 중 하나로 떠오른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에 입점하며 1000~5000원대 건기식을 일컫는 '초저가 건기식' 시장을 한층 가열시키고 있다. 웰니스 트렌드를 겨냥한 유통가의 시장 선점 경쟁과 맞물리며 초저가 시장의 구조적 성장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최근 자사 건기식 제품 8종을 다이소에 입점시켰다. 지난달 31일 다이소 온라인 쇼핑몰인 '다이소몰'에서 입점이 확인되는 유한양행 건기식 제품은 생유산균과 프리바이오틱스 등 8개 제품군으로, 이들 제품은 모두 5000원 균일가로 다이소 매대에 올랐다. 유한양행의 합류로 다이소에 입점한 국내 제약사 건기식 브랜드는 △대웅제약 △동국제약 △종근당건강 △안국약품 △영진약품 등 기존 업체 5곳에 더해 총 6곳으로 늘었다. CJ웰케어와 닥터블릿 등 비(非)제약사 업체까지 포함하면 다이소 입점 건기식 브랜드는 총 13곳에 이른다. 국내 제약업계 선두주자인 유한양행의 이번 다이소 입점은 최근 건기식 시장의 메가 트렌드로 부상한 초저가 전략의 경쟁력을 재확인한 사례로 분석된다. 앞서 유한양행은 지난해 CU 등 편의점을 중심으로 자사 초저가 건기식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진입을 시도했고, 기존 주류 유통채널인 약국에서도 1만원 미만 약국전용 '실속형 건기식'을 선보이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에 더해 유한양행이 이번에 다이소까지 공식 진출하며 초저가 건기식 시장 공략을 가속화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초저가 건기식은 기본적으로 박리다매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뛰어난 사업은 아니다"라면서도 “기존 주류 판매전략 대비 압도적으로 우수한 소비자 접근성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 대웅제약의 경우, 지난해 다이소를 비롯한 국내 유통채널을 통해 초저가 건기식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결과 건기식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23% 급증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다이소몰 기준 건기식 판매량 1~10위에 자사 제품 8종을 올리며 초저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같은 초저가 건기식 시장은 다변화하는 국내 유통채널과 웰니스 트렌드를 토대로 구조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앞서 다이소가 지난해 초 건기식 유통을 본격화하며 국내 초저가 건기식 시장의 포문을 연 가운데, 편의점 업계도 같은해 시장에 진입하며 경쟁 구도를 형성한 상태다. 이들 유통채널은 브랜드 추가 입점을 통한 선점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만큼 국내 초저가 건기식 경쟁도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7월 건기식 판매 인허가를 취득하고 국내 6000여개 특화 매장을 통해 건기식을 판매하고 있는 CU 운영사 BGF리테일의 경우, 전국 단위 '건기식 특화점'을 단계적으로 늘려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웰니스 트렌드를 집중 겨냥한 CJ올리브영 역시 신사업인 '올리브베러'를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초저가 건기식을 비롯한 웰니스 시장 공략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올리브베러의 경우 같은 그룹 계열사 CJ웰케어의 건기식 제품을 중심으로 5000~6000원대 초저가 매대를 구성하는 한편, 자체브랜드 '올더베러'를 통해 젤리 등 제형 차별화에 기반한 틈새시장 공략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외 유통환경에서 웰니스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내수 건기식 사업도 덩달아 활성화되는 흐름"이라며 “다이소뿐만 아니라 편의점, 창고형 약국, 올리브베러 등 새로운 건기식 유통채널이 경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만큼 초저가 시장 성장도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마뗑킴’ 키운 하고하우스, 올해 ‘맨즈 패션’ 정조준

국내 패션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는 패션 전문 인큐베이팅 기업 하고하우스가 올해 남성 패션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하고하우스는 자체 제작한 첫 남성복 브랜드 '테일던' 론칭에 이어 여성복 브랜드 '마뗑킴'의 맨즈 라인 확장에 나섰다. 마뗑킴은 하고하우스의 인큐베이팅 역량을 잘 보여준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이를 통해 쌓은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남성 패션에 적용해 안정적 안착을 노린다. 테일던은 상의, 하의, 재킷 등 상품 기획 단계부터 착장 조합을 염두에 두는 큐레이션 브랜드를 표방한다. 이러한 '선(先) 스타일링' 방식은 상대적으로 패션에 대한 정보가 적은 소비자가 어떤 아이템을 매치할지 고민해야 하는 시간과 선택의 피로를 줄여준다. 또 '사이즈 미스'로 인한 '쇼핑 실패'를 최소화한다. 최근 스페인 SPA(제조·유통 일괄) 패션 브랜드 '자라' 등을 비롯해 글로벌 사이즈 기준에 맞춘 브랜드가 증가하면서 한국 남성의 평균 체형과 맞지 않는 실루엣에 불편을 느끼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대응해 테일던은 한국 남성을 기준으로 자체 개발한 평균 체형에 최적화된 독자적인 패턴으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남성들 사이에서 자신의 매력을 가꾸는 '그루밍' 현상이 뷰티뿐만 아니라 패션 카테고리에서도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테일던은 남성들이 적극적으로 방문할 수 있도록 오는 2일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 매장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백화점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마뗑킴의 맨즈 라인 확장은 남성 버전 마뗑킴의 성장 여부로 시선이 모아진다. 마뗑킴이 2018년 설립 후 하고하우스와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낸 만큼 후광 효과를 얻은 맨즈 라인의 성장세에 관심이 높다. 하고하우스는 2021년 마뗑킴에 투자, 인수를 통해 연매출 2000억 규모의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이에 힘입어 마뗑킴은 서울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해 국내 2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홍콩·대만·일본 등 해외로도 진출했다. 지난해부터는 불가리아, 체코 등 동유럽 시장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 입점하며 북미 온라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높이는 중이다. '여성복 마뗑킴'이 일군 성공 스토리를 이어 받아 '남성복 마뗑킴'은 글로벌 그룹 NCT(엔시티) 멤버 제노를 2026 여름 시즌 앰배서더로 발탁해 성별을 넘나드는 유연한 확장성과 신규 고객층의 적극적 유입을 도모하겠다는 목표다. 하고하우스 관계자는 “그동안 다양한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살려 테일던이 남성 패션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마뗑킴에서 맨즈 라인 인지도를 높여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중량 늘리고 찰기 살리고…편의점 삼각김밥 ‘고급화 경쟁’

편의점업계가 간편식 핵심 품목인 삼각김밥·김밥 맛을 끌어올리기 위한 품질 강화 경쟁에 몰두하고 있다. 밥알 찰기를 개선하거나 토핑을 증량하는 등 맛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들을 강화해 상품력을 높이는 모습이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는 삼각김밥의 품질을 리뉴얼한 '더큰 삼각김밥' 시리즈를 출시한다. 연간 5000만개 이상 팔리는 베스트셀러 '참치마요'를 첫 타자로 오는 9일까지 묵은지김치제육·닭갈비깻잎쌈밥 등 14종을 추가로 개선한다. 예컨대 참치마요의 경우 참치 속재료를 기존보다 약 10% 늘리고 특제 양념·다시마 농축액 등 감칠맛을 살린 재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재료 품질은 높였지만 고객 부담을 고려해 가격은 기존대로 유지한다. 이 같은 상품성 개선 작업은 올 들어 GS25가 본격화한 '풀체인지 리뉴얼' 프로젝트의 하나다. 또 다른 품목인 한줄김밥도 이미 밥 비중을 10% 가량 줄이되, 토핑을 늘려 균형을 맞추는 방식으로 속재료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쟁사인 세븐일레븐은 밥의 찰기에 방점을 찍었다. 세븐일레븐 인터내셔널·롯데웰푸드·롯데중앙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기술을 접목해 냉장 상태로 먹어도 수분감 있는 밥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만든 것이 핵심이다. 별도로 데우지 않아도 돼 바삭한 김 맛도 살린 것이 장점이다. 세븐일레븐은 해당 기술을 적용해 오는 7일 '올 뉴 삼각김밥'이라는 상품명으로 총 10종을 출시한다. 리뉴얼 상품 7종 이외에도 새우마요삼각김밥·더커진반숙란삼각김밥·핫쏘이치킨삼각김밥 등 신상품 3종도 새로 내놓는다. 이밖에 이마트24도 지난 달부터 김밥의 상품력 제고를 위한 리뉴얼에 돌입했다. 김밥 전체 상품을 '올바른김밥' 시리즈로 바꾸고 밥·토핑 평균 중량을 11% 가량 늘렸다. 여기에 다시마물로 만든 밥으로 맛을 끌어올렸다. 편의점업계는 간편식 주요 구매 기준으로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상품성까지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으로 무게를 싣고 있다. 고물가 속 소비자들의 간편식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양과 질, 가격 삼박자를 모두 갖춘 소비 흐름이 두드러져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객의 구매 경험을 넓히는 차원에서 소비자 요구에 발맞춰 기존 상품의 품질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가격은 기존대로 유지하되 차별화된 속재료를 더하거나 중량을 늘리고, 상품 공정을 달리해 전보다 품질을 높이는 방식 등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시래기 피자에 솜땀 버거…맘스터치 김풍 컬렉션 “이게 어울리네?”

외식을 단순한 식사가 아닌 하나의 '콘텐츠'로 소비하는 트렌드 속에서, 맘스터치가 장르 파괴를 내세운 신메뉴를 선보인다. 맘스터치는 오는 4월7일 세 번째 셰프 컬렉션으로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김풍과 협업한 '김풍 야매 컬렉션' 4종을 출시한다. 에드워드 리, 후덕죽 등 정통 셰프들과 함께했던 앞선 컬렉션과 달리, 이번에는 기발함과 의외성을 앞세웠다. 김풍 작가는 신제품 출시에 앞서 3월 31일 열린 미디어 시식회 행사 현장에서 “(아직 출시 전이라) 운영하는 매장이 없다 보니 R&D 센터에 직접 출근해 며칠 동안 직원처럼 시식하고 시행착오를 거치며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시식회 현장에서 기자가 직접 맛 본 신메뉴들은 파격적인 식재료 조합을 전면에 내세웠으나, 실제 제품의 맛은 대중적이고 튀지 않는 밸런스를 취하고 있었다. 이는 “음식을 드셨을 때 '재미'라는 요소가 항상 있었으면 하는 게 제 지론"이라며 “우리가 알고 있는 익숙함에서 약간 다르게 재해석하는 음식들이 제가 생각하는 가치관"이라는 김 작가의 설명과 맞닿아 있다. 이번 신메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매직풍 피자'다. 비빔밥에서 영감을 받아 시래기 페스토와 바싹 불고기, 참깨 된장 마요, 누룽지 토핑을 올렸다. 시래기 페스토는 따로 먹으면 향이 충분히 나지만, 피자로 베어 물었을 때는 존재감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입에 넣었을 때 가장 지배적인 맛은 치즈 맛이다. 여기에 토핑으로 올린 불고기 맛도 잘 어우러진다. 된장 마요 소스나 누룽지 토핑 역시 다 같이 먹을 때 맛이 강하거나 식감이 확 튀지 않는다. 김 작가는 이 메뉴에 대해 “만들면서 애정을 조금 더 쏟았다"며 “피자가 살짝 물릴 때가 있는데, 이 피자는 안 물리고 끝까지 드실 수 있는 담백한 계열이라 이탈리아 분들도 깜짝 놀랄 만한 신선함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맛이 강하지 않아 무난하게 먹을 수 있다. 버거는 총 2종이 출시된다. '매직풍 싸이버거'와 '매직풍 비프버거'는 매콤고소한 피넛버터 소스와 솜땀(태국 샐러드 요리) 오이피클이라는 낯선 조합을 택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피넛버터 소스에 고추기름을 사용했다고 하나, 실제 시식 시 매운맛이 크게 존재감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베이스에서 은은한 크리미함을 주며, 약간의 매운 느낌은 다른 맛 속에 숨어있는 정도다. 솜땀 오이피클은 기존 싸이버거 등에 들어가는 피클과 확연히 다르다.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오이지에 솜땀 느낌을 더한 맛이다. 김풍 작가의 설명대로 피넛버터와 오이가 잘 어울린다. 특히 매직풍 싸이버거는 기존 파생 제품들이 싸이버거에 다른 재료를 더한 맛이었다면, 이번 제품은 싸이버거 베이스라는 것을 잊게 만들 정도로 새로운 맛을 낸다. 매직풍 비프버거에는 추가로 토마토가 들어간다. 치킨 신메뉴인 '매직풍 싸이순살'은 파인애플 소스와 코코넛 플레이크를 곁들였다. 과일 맛이 강하게 튈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파인애플 소스는 은은한 단맛과 아주 약간의 산미만 내며 튀지 않는다. 코코넛 플레이크 역시 기존에 아는 맛과 식감을 주며 향이 짙게 묻어나지는 않는다. 함께 제공되는 매콤 삼발소스를 찍으면 기존 파인애플 소스의 맛이 다소 묻히면서 약간의 매콤함이 올라온다. 이 매콤 삼발소스는 칠리소스에 땅콩이 들어간 듯한 맛을 낸다. 맘스터치는 이색 신메뉴 출시에 따른 가맹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앞선 셰프 컬렉션과 마찬가지로 상생 정책을 이어간다. 광고 모델료를 비롯해 광고 제작 및 송출비, 레시피 개발비, IP 계약 비용, 관련 물류비 등 협업 전반에 소요되는 제반 비용 모두를 본사가 전액 부담하는 방식이다. 가맹점은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매장 운영과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다. 신메뉴 4종의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다만, 기존 셰프 컬렉션 가격을 감안하여 책정될 예정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춘풍’ 기대했는데 ‘물류비 폭탄’…‘사각지대’서 떨고 있는 中企 [미-이란 전쟁 한달]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한 달을 넘기면서 국내 중소기업계의 봄철 경기회복 기대감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6년 4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4월 중소기업 전 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0.8로 전월(82.5) 대비 1.7포인트(p) 하락했다. 3월 들어 88.1까지 치솟으며 강한 반등을 예고했던 중소제조업의 4월 전망치 역시 80.7로 한 달 만에 7.4p 급락했다. SBHI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4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본 중소기업이 크게 늘었다는 의미다.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도 지난해 1월 69.6%에서 점진적인 회복세를 타며 같은 해 11월 77.9%까지 올라 고점을 찍었으나, 이후 12월 75.5%, 올해 1월 73.8%, 전쟁이 발발한 2월 73.6%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소기업 현장의 가장 큰 피해 요인은 전방위적인 '물류 쇼크'다. 중소벤처기업부에 접수된 '중동전쟁 관련 중소기업 피해·애로 현황'을 분석한 결과, 3월27일 기준 전체 애로사항 284건 중 운송 차질이 170건(59.9%), 물류비 상승이 96건(33.8%)으로 집계됐다. 현장 애로의 93.7%가 물류 부문에 집중된 것이다. 글로벌 해상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역시 전쟁 발발 직전인 2월27일 1333.1에서 3월20일 1706.95로 약 28% 상승하며 원가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물류 지연과 수급 불안의 파장은 내수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 중이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KOSI)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로 수출한 A사는 선박 도착 지연으로 결제가 막혔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부품을 수출하려던 B사는 바이어와 연락이 두절돼 선적이 연기됐다. 특히 2024년 기준 중동 수입 의존도가 82.8%에 달하는 나프타의 톤당 가격이 단기간에 45%나 급등하면서 플라스틱 업계의 납기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현행 제도들이 이러한 물류 중심의 피해 양상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원가 상승분 부담을 덜기 위해 시행 중인 '납품대금 연동제'의 경우, 관련 지침상 적용 대상이 납품대금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원재료'에 엄격히 한정된다. 또한 규정상 '노무비와 경비는 제외됨'이라고 명시되어 있어 현재 중소기업 피해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해상 물류비 폭등이나 산업용 전기료 인상분(경비)은 대기업 납품 단가에 연동할 수 없다. 실질적인 고통의 원인인 물류·에너지 비용이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이면서, 원가 상승 압박을 하청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흡수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 정부 차원의 긴급 지원망 역시 현장의 복합적인 위기 상황과 다소 엇갈리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대응책의 일환으로 105억원 규모의 긴급 물류바우처를 편성했으나, 지원 대상을 '중동 수출 중소기업'으로 한정했다. 그러나 글로벌 주요 선사들이 중동 상황과 연료비 상승을 이유로 유럽과 아프리카 등 다른 노선에까지 비상유류할증료(EFS) 및 전쟁위험할증료 등을 추가 부과하고 있어, 중동 외 지역으로 수출하는 기업들도 물류비 직격탄을 맞고 있음에도 지원에서 빗겨나 있다. 특히 선박 확보의 최전선에서 분투하는 중소 포워더(국제물류주선업) 업체들의 유동성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포워더 업체들은 화주와 운송사 사이에서 우회 운송에 따른 추가 운임이나 할증료를 선결제해야 하는 이중 부담을 안고 있다. 그럼에도 현행 긴급 물류바우처 등은 직접 수출 화주 기업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물류 공급망의 핵심 고리인 중소 포워더들은 지원 대상에서 원천 배제된 실정이다. 제도적 맹점을 보완하기 위해 중소기업계는 정부에 공급망 전반을 아우르는 세밀한 정책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대정부 공식 건의를 통해 물류비 지원 대상을 전 노선 수출기업으로 확대하고, 포워더 중소기업을 위한 긴급 물류 금융 지원체계를 별도로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납품대금 연동제와 관련해서도 중소기업계는 대외 변수로 인한 충격이 중소기업 생태계 붕괴로 이어지지 않도록, 위기의 본질에 맞춰 제도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현실적인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현재 에너지 비용이나 물류 비용을 납품대금 연동제에 포함시키기 위해 정부에 건의를 진행 중"이라며 “에너지 비용은 포함될 가능성이 일부 엿보이나, 물류 비용의 경우 적용 기준을 설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계속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HUG, 본사 인근 카페에 친환경컵 사용…4만개 일회용컵 사용 줄여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일 서울 중구 에너지경제신문 본사에서 열린 제4회 기후에너지복지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제4회 기후에너지복지문화대상 시상식은 에너지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복지 제공에 기여한 우수 기관을 발굴해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HUG는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 HUG본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사옥 인근 지역 카페 12곳과 협업해 음료 주문 시 다회용컵을 제공받고 사옥 내 전용 반납함에 반납하면 임직원이 1건당 300원의 탄소중립 포인트를 적립 받는 다회용컵 순환 시스템인 'Habit Using Green CUP(허그컵)'을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앞서 2024년 사내 '일회용컵 ZERO'를 달성한 HUG는 이를 지역 사회에 전파하고자 이번 사업을 시행했고, 지역 사회와 함께 친환경·탄소중립 문화를 조성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아 장관상을 수상했다. HUG는 탄소중립 실천과 이재명 정부의 친환경 정책 지원을 위해 공사 직원들과 일회용품 사용저감을 위한 지역구성원과 다회용컵 업체, 공사 직원등 3자가 적극 참여하는 허그컵(다회용컵) 순환 이용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소상공인의 일회용품 구매·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시켰다. 특히 HUG는 다회용컵 이용 절차를 간소화 시키고, 참여유인을 명확히 제공해 공사와 다회용품 공급업체, 지역카페 등 3자간 협력 기반의 역할을 분담했다. 또 정부 탄소중립 포인트제 연계를 통해 ' 다용도컵 사용-반납-포인트 적립'을 통합한 순환형 인센티브 구조를 구축했다. 그 결과 지역 카페에서 음료를 신청하면 허그컵이 제공됐고, 각층에 위치한 반납함에 컵을 빠짐없이 반납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아울러 공사직원도 탄소중립 포인트 가입 홍보를 통해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저감과 지역상생을 모두 실천했다. 결과적으로 이 같은 HUG의 탈플라스틱 활동사업으로 인해 연간 4만1000개의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을 줄였다. 이는 이산화탄소 1톤 저감 및 플러스틱 폐기물 615kg의 감축 효과를 가쟈왔다. 공사는 현재 424명 전 직원이 허그컵 사용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고, 이를 지역사회와 함께 해 공기업으로써 지역과 상생하는 환경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HUG 관계자는 “허그컵 사업으로 소나무 231그루 식재 효과는 물론, 지역 카페의 일회용컵 사용이 줄고 소상공인의 일회용품 구매 비용도 절감되는 등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라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세브란스병원, 폐이식 환자 위한 ‘편안한 숨 오래오래’ 건강강좌 개최

세브란스병원이 폐이식 환자와 보호자, 일반인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마련한다. 장기이식센터 주관으로 11일 오전 9시 병원 내 ABMRC 유일한 홀에서 열린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폐이식 이후 나타날 수 있는 대상포진 등 바이러스 감염과 소화불량 등 소화기계 변화에 대해 다룬다. 정수진 감염내과 교수와 윤지훈 소화기내과 교수가 강연을 맡는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폐이식 후 실질적인 회복과 지원 방안이 소개된다. 우아라 호흡기내과 교수가 거부반응 없이 지내는 방법을 소개하고 이용석 재활1팀 물리치료사가 일상으로 회복하는 길을 소개한다. 이소연 사회사업팀 사회복지사는 이식 전·후의 경제·사회적 지원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폐이식팀장을 맡고 있는 이진구 교수(흉부외과)는 “폐이식은 수술 이후의 관리가 치료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며 “이번 강좌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올바른 건강 관리 방법을 이해하고, 보다 안정적으로 일상에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건강 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 없이 현장 참석이 가능하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하루 1∼2잔 커피 마시면 대사증후군 위험 15% ‘뚝’

하루 한두 잔의 커피 섭취가 대사증후군 위험 지표를 뚜렷하게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대만 성인 대상 대규모 코호트(동일 연구집단) 자료를 기반으로 해 커피 섭취와 대사증후군 유병률 간의 연관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대만 가오슝대학병원 내과 구펑이 박사팀이 2011∼2019년 대만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2만 7119명(여 1만7530명·남 9589명, 평균나이 55)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인 '커피 섭취와 대사증후군 유병률의 연관성: 대만 성인 대상 전국 단면조사' 연구 논문이 올해 1월 국제 영양학 분야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실렸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저 HDL-콜레스테롤 등의 대사 이상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이번 연구결과, 블랙커피나 우유를 넣은 커피를 섭취한 사람은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15% 낮았다. 특히 매일 커피를 마신 사람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더 많이 감소했다. 뚜렷하게 낮아진 대사증후군 지표는 고중성지방혈증과 저 HDL-콜레스테롤혈증이었다.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고중성지방혈증 위험과 저 HDL-콜레스테롤혈증 위험이 각각 약 16% 낮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커피엔 카페인뿐 아니라 폴리페놀·클로로젠산 등 다양한 생리활성 화합물이 포함돼 있어 지질대사와 염증반응에 유익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강남차여성병원 ‘쌍둥이 육아 수기 공모전’ 개최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여성병원(원장 차동현)이 다둥이 가족을 응원하고 육아 경험을 함께 나누기 위한 '쌍둥이 육아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주제는 쌍둥이 임신·출산 과정의 특별한 경험, 좌충우돌 육아 분투기, 나만의 쌍둥이 육아 꿀팁 등 쌍둥이 육아와 관련된 이야기다. 차병원에서 출산한 산모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오는 7일까지 응모 가능하다. 차동현 원장은 “쌍둥이 육아는 기쁨이 두 배지만 어려움도 함께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부모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힘이 되는 이야기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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