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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310억달러…3년 연속 300억달러 넘겨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해외건설 수주액이 3년 연속 300억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는 2022년 국내 해외건설 기업들이 해외에서 310억달러(한화 38조5000억원) 규모의 건설 수주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306억달러에서 소폭 늘어난 수치다. 이로써 해외건설 수주는 2019년 223억달러에서 2020년 351억달러로 증가한 뒤 3년 연속 300억달러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19개사가 97개국에 진출해 580건의 사업을 따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 수주 비중이 39%로 가장 높았으며 중동(29%), 북미·태평양(15%), 유럽(11%)이 뒤를 이었다. 2021년에는 중동 비중이 37%로 가장 높았으나 20%대로 줄었다. 북미·태평양 지역에서는 국내 제조업체가 대형 반도체 공장과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 건설공사를 발주해 수주 비중이 1.7%포인트(p) 증가했다. 아프리카 비중은 4%대로 미미하지만 나이지리아 산업설비 보수공사,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공적개발원조(ODA) 재원 공사 등 12억달러를 수주하며 2020년 수준을 회복했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36억7000만달러), 사우디아라비아(34억8000만달러), 미국(34억6000만달러) 순으로 수주액이 많았다. 공종별로 살펴보면, 산업설비(플랜트) 수주가 42%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중동 지역의 일시적 발주량 감소에 따라 전년보다는 액수가 20% 줄었다. 다만 건축 수주액은 국내 제조기업이 발주한 해외 공장 건설공사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산업설비에 이어 건축(28%), 토목(19%), 용역(6%) 순으로 수주가 많았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특징은 산업설비의 기본설계와 상세설계를 연결하는 작업인 FEED를 수행한 기업이 플랜트 구조와 운영에 대해 이해를 높여 플랜트 시공 본사업을 수주하는 ‘FEED 새 EPC’ 사례가 있었다. 최근 몇 년 간 말레이시아 사라왁 쉘 사업 등 2019년에서 2020년에 수주한 FEED가 몇 년 후 본공사 수주로 이어지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이 호주, 미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FEED를 수행 중인 사업에서도 본 공사 EPC 수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선호 해건협 회장은 "코로나19 위기와 국제적인 전쟁 상황에도 불구하고 민관의 적극적인 수주활동과 고위급 협력 3년 연속 해외건설 수주 300억달러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범정부 차원의 수주 외교, 적극적 금융 지원과 정보제공 등으로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해 2027년 해외건설 수주 연 500억달러 달성, 세계 4대 건설강국 진입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해외건설 지역별 참고 2022년 국내 건설의 해외 지역별 수주현황. 국토교통부

규제완화에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 소폭 개선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의 전방위적인 규제완화 영향으로 아파트 분양 여건이 소폭 개선됐다.주택산업연구원은 1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58.7로, 지난달(52.4)보다 6.3포인트(p)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이 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주택사업을 하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 곳을 상대로 매달 설문을 통해 조사한다.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연구원은 정부가 지난달 경제정책방향에서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해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와 금융을 완화하고, 규제지역 추가 해제 방침을 공개하면서 미분양 감소 등의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10월 이후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절대 지수는 50대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지역별로 경남이 지난달 50.0에서 이달에는 71.4로 21.4p 급등했고, 강원 20.0p(50.0→70.0), 전남 18.7p(50.0→68.7), 경북 16.6p(50.0→66.6), 충북 14.8p(46.7→61.5), 세종 14.2p(50.0→64.2) 등 지방 대부분 지역에서 전망지수가 앙등했다.이 가운데 경남은 조선 등 지역 제조업 생산 증가, 강원은 도청사 이전 등 지역개발 호재가 겹치면서 전망지수가 20p 이상 크게 뛰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반면 서울은 지난달 47.2에서 이달 43.9로, 인천은 42.4에서 39.2로 각각 3.3p, 3.2p 하락하는 등 수도권 전체로는 1.4p(45.3→43.9) 떨어졌다.서울은 높은 이자, 인천은 공급과잉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서울의 분양전망지수는 8개월째 하락세다. 이에 비해 경기도는 46.2에서 48.7로 2.5p 올랐다.전매제한 완화, 실거주 의무 폐지, 중도금 대출 확대 등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미분양 물량은 줄어들 전망이다.이달 미분양 물량 전망지수는 지난달 135.8에서 이달 129.9로 5.9p 하락했다.분양물량 전망지수도 주택시장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에 이달 70.1로 1.9p 상승했다. 다만 거래 절벽 영향으로 분양가격 전망치는 81.2로 전월보다 9.6p 하락했다고 연구원은 덧붙였다.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당분간 고금리가 이어지고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최근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이 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kjh123@ekn.kr지역별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정부의 전방위 규제완화 영향으로 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

현대엔지니어링, 원전 EPC사업 관련 국내외품질인증 모두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원전 EPC(설계·조달·시공)사업에 나서기 위한 국내(KEPIC) 및 해외(ASME)의 관련 품질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1월 KEPIC(전력산업기술기준·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인증 심사를 거쳐 ‘KEPIC 인증’을 최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KEPIC인증은 원자력발전소 등의 전력설비의 안전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만들어진 자격제도다. 대한전기협회가 조건을 갖춘 조직 및 인원이 KEPIC에서 규정한 업무를 수행하도록 자격을 평가 및 관리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심사를 통해 ‘원자력 기계(MN)설치자, 제조자 및 재료업체’, ‘원자력 구조(SN)시공자,보조품목 제작자 및 재료업체’, ‘원자력 전기 및 계측제어(EN)관련 설치자’, ‘공조기기(MH)설치자’로서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현대엔지니어링은 원전 사업에 있어 △원자력 기계에 대한 설치·보조품목 제작·재료업체로서 금속 및 비금속재료의 공급 △원자력 구조(SN)에 대한 시공·구성품의 제작·재료업체로서 금속 및 비금속재료의 공급 △원자력 전기(EN) 1급 전 품목의 설치 △공조기기(MH) 및 관련 품목의 설치에 관한 역무 수행이 가능하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3월 미국 ASME(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미국기계학회)로부터 ‘원자력 부문 설치 및 공장 조립(NA)’, ‘부품 및 배관 하위 조립품 등 제작(NPT)’, ‘지지물 제작(NS)’에 대한 인증도 획득했다. ASME 원자력 인증은 엄격한 기술 인증제도로 해외 원자력 프로젝트를 수주 및 수행하는데 필수적인 인증제도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ASME부터 KEPIC까지 국내외에서 원자력 품질보증 인증을 모두 취득했다"며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초소형모듈원자로(MMR) 사업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등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jh@ekn.kr현대엔지니어링 사옥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현대엔지니어링은 원전 EPC 사업에 나서기 위한 국내(KEPIC) 및 해외(ASME)의 관련 품질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양천구 목동 6개 단지·신월시영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서울 양천구는 목동아파트 6개 단지와 신월시영아파트가 안전진단에서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안전진단을 통과한 목동아파트 단지는 3·5·7·10·12·14단지다. 목동 1·2·4·8·13단지는 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구는 이달 5일부터 국토교통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개정 고시가 시행됨에 따라 개정된 규정을 적용한 결과 안전진단 통과 단지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개정된 규정은 안전진단 평가항목 중 구조안전성 점수 비중을 50%에서 30%로 줄이고, 주거환경과 설비노후도 점수 비중은 각각 현행 15%와 25%에서 모두 30%로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조건부 재건축에 해당하면 의무적으로 받아야 했던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도 지자체의 요청이 있을 때만 시행하도록 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1차 안전진단 추진을 시작한 지 약 2년여 만에 7개 단지가 대거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했다"며 "앞으로 재건축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양천구를 새로운 미래도시로 탄생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ekn.kr목동아파트 서울시 양천구청으로부터 안전진단 재건축 판정을 받은 목동아파트 일대. 연합뉴스

건설업계, ‘완성형 신도시’에 연초 분양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주택 시장 침체기가 길어지면서 ‘완성형 신도시’에 수요자들이 눈길을 돌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시장 불안정성으로 인한 우수 정주여건이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자 건설업계가 신도시 위주로 분양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충남 천안 서북구 불당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을 분양 중이다. 지하 7층~지상 49층, 4개동 전용면적 113~119㎡ 총 730실 규모로 조성된다. DL건설은 내달 경기 화성 신동 동탄2택지개발지구 A56블록에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전용 99㎡ 706가구와 전용 115㎡ 94가구 등 총 8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금강주택은 3월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일원에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3차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 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총 1,049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아울러 우미건설과 부원건설은 대전시 도안지구 2단계특별계획구역에 ‘도안우미린트리쉐이드’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8층, 11개 동, 전용면적 84∼201m² 1754가구(분양 1375가구, 임대 379가구) 대단지 규모다.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완성형 신도시 중 하나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일대의 ‘판교신도시’(2014년 조성완료)는 편리한 강남 접근성과 문화시설, 각종 IT 기업이 입주한 판교테크노밸리 등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부동산R114에 따르면 ‘판교신도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3.3㎡당)에서 판교신도시 일대에 해당하는 백현동(5254만원), 삼평동(5108만원), 운중동(4450만원), 판교동(4277만원)은 분당구(3881만원)보다도 높은 시세를 형성 중이며, 분당구 내에서도 차례대로 시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라서도 성남 분당 운중동에 자리한 ‘산운마을13단지(태영)’아파트는 지난해 10월 12억1000만원(전용 101㎡)에 거래되면서 2021년 10월 11억3000만원보다 7.07%(8000만원)가량 상승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불안할수록 최대 변수가 적고 안정적인 조건이 각광을 받는 것 같다"며 "완성형 신도시는 모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늘 수요가 꾸준하고 시장 흐름의 영향을 덜 받는다"고 평가했다. kjh123@ekn.kr[현대건설]힐스테이트 불당 더원(투시도)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 투시도.

계룡건설, 와병중인 예비역 위해 위문금 1000만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계룡건설 한승구 회장은 9일 충남 계룡시에 위치한 육군본부를 방문하여 고태남 육군 인사사령관(소장)에게 ‘설 명절 예비역 위문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계룡건설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과 추석을 기해 육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와병중인 예비역 위문사업’을 후원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설과 추석 명절에도 각각 1000만원씩 전달한 바 있다. 와병중인 예비역 위문사업은 명절을 맞아 가족과 이웃의 온정이 절실하지만 병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예비역들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육군참모총장의 서신과 위문금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한승구 회장은 "대한민국의 수호를 위해 헌신하신 예비역 분들에게 우리 사회가 보내는 감사의 마음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계룡건설은 앞으로도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룡건설은 육군에서 추진하는 예비역 위문사업 등에 동참하며 민?군 협력의 뜻깊은 후원 사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 어려운 환경에 있는 6·25 및 월남전 참전 유공자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나라사랑 보금자리’사업에 매년 1억 원씩 후원하고 있으며, 국토방위의 최일선에서 어려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군장병을 위해 위문금을 전달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라는 경영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kjh@ekn.kr2023 설명절 예비역 위문금 전달 계룡건설 한승구 회장(왼쪽)이 1월 9일 육군본부 인사사령부를 방문하여 고태남 인사사령관(오른쪽)에게 ‘예비역 설 명절 위문금’을 전달했다.

포스코건설, 지난해 ‘중대재해 0건’ 달성…전 직원에 인센티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포스코건설이 국내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지난해 중대재해 발생 건수가 0건을 달성함에 따라 전 직원들에게 안전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의 ‘무재해 달성 인센티브’ 제도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문화가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난 2021년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소정 금액의 인센티브를 전 직원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2021년 상반기 첫해에는 전 직원에게 50만원을 지급했고 지난해에는 상·하반기 모두 중대재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각 100만원씩 총 200만원을 전 직원에게 지급했다.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해 온 ‘안전신문고’의 역할이 컸다는 게 포스코건설 측의 설명이다. 안전신문고는 협력사 직원을 포함해 누구나 현장에서 불안전한 상태를 목격하거나 불안전한 작업을 요구 받을 경우 신고할 수 있는 제도로 현장 내 숨겨진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기폭제가 돼왔다. 지난해에는 추락·낙하 위험 구간에 대한 안전조치 요청, 야간·휴일 작업 근무여건 개선 요청, 휴게실 설치 요청 등 700여건 이상의 적극적인 신고와 개선 활동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고소작업 근로자의 안전고리 체결 여부를 실시간 확인 가능한 ‘스마트 안전벨트’ 역시 추락 재해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교량, 철탑, 타워크레인 설치 등 고소작업의 위험을 감지해 알려주는 드론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각종 스마트 안전장비를 현장에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중대재해를 방지했다는 평가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28일 포스코건설이 의정부에서 시공 중인 ‘더샵 리듬시티’ 공사 현장을 방문해 "포스코건설과 같은 대기업 건설사에서 안전관리를 모범적으로 실천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안전관리 사례는 산재예방정책 수립에 소중히 활용하도록 하겠다"며 "포스코건설과 같이 올 한해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주요 대기업 건설사의 시공현장에 대해서는 내년에 불시 감독을 실시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에도 안전 최우선 경영방침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신년사에서 "안전은 회사의 존폐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로써 안전은 지속적으로 최우선 경영방침이 돼야 한다"며 "안전관리 인력을 더욱 정예화하는 동시에 위험성을 사전 예측해 선제 예방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포스코건설 안전 사진 포스코건설 직원이 스마트 현장관리시스템을 보며 안전현황을 체크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삼성엔지니어링, 카타르 에틸렌 플랜트 1조6000억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카타르에서 초대형 에틸렌 플랜트를 수주했다.삼성엔지니어링은 라스라판 석유화학(Ras Laffan Petrochemicals)과 ‘카타르 RLPP(Ras Laffan Petrochemicals Project) 에틸렌 플랜트 패키지 1번’의 EPC(설계·조달·공사)에 대한 계약식을 8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카타르 도하 카타르에너지 사옥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삼성엔지니어링 남궁 홍 사장,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겸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 사장 사드 셰리다 알 카비(H.E. Saad Sherida Al-Kaabi), 셰브론 필립스 케미칼(CPChem) 브루스 친(Bruce Chinn) 사장, CTCI 마이클 양(Michael Yang) 회장 등 각사의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삼성엔지니어링은 대만 CTCI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계약했다. 총 계약금액 약 3조1000억원 중 삼성엔지니어링 수행분은 약 1조6000억원, 계약기간은 44개월이다. 발주처 라스라판 석유화학은 카타르 국영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와 미국 셰브론 필립스 케미칼의 합작회사다.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Doha)에서 북쪽으로 80km 지점에 위치한 라스라판(Ras Laffan) 市 산업단지에 에틸렌 생산시설과 유틸리티 기반시설(U&O)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완공되면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208만t의 에틸렌을 생산해 주변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패키지에 공급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주요 에틸렌 생산 시설을 담당하게 되며, 유틸리티 기반시설은 CTCI가 맡아서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카타르 수행 경험이 풍부한 CTCI와의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사업 수행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이번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신규 고객 확보와 함께, 지난 2011년 첫 진출 이후 카타르 시장 재진입에 성공하면서 해외 시장 다변화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카타르는 중동의 전통적인 자원 부국으로, 가스와 LNG에 집중돼 있던 기존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최근 대형 석유화학 콤플렉스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카타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삼성엔지니어링은 에틸렌 플랜트가 회사의 주력 상품 중 하나인 만큼 프로세스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경험을 토대로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모듈화, 자동화, 기자재 선확정 등 사업수행혁신 전략들을 프로젝트에 모두 적용할 계획이다. kjh123@ekn.kr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한 라스라판 석유화학단지 현장 위치도. 삼성엔지니어링

DL이앤씨, 3151억 규모 ‘강북5구역 공공재개발’ 시공사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DL이앤씨가 2023년 새해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DL이앤씨는 ‘강북5구역 공공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공사비는 약 3151억원 규모로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시공한다. 강북5구역 주민대표회의는 지난 7일 개최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강북5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지하 6층~지상 48층, 3개 동, 총 688가구 아파트 및 복합상가 등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2026년 상반기 착공이 목표다. 강북5구역은 강북구 미아동 일대로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에 인접한 초역세권이다. 영훈학교 등 우수한 학군과 백화점, 대형마트 등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2021년 1월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구역으로 선정되었으며 용적률 상향 등 규제 완화로 사업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도시정비 수주액 총 4조8943억원을 달성하며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도 첫 주말부터 수주에 성공하며 도시정비사업에서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브랜드 파워와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강북5구역은 초역세권 입지에 학군과 편의시설을 갖춘 곳으로 향후 북서울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완성할 것"이라고 밝히며 "올해도 아크로, e편한세상 브랜드 파워에 탄탄한 재무구조 및 자금력을 바탕으로 주요 도시정비사업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kjh@ekn.krDL이앤씨 강북5 ‘강북5구역 공공재개발’ 단지 투시도. DL이앤씨

LH, 10일부터 부천원종 B2블록 신혼희망타운 394가구 접수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0일부터 경기도 부천시 부천원종 공공주택지구 내 B2블록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주택 394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부천원종 B2블록 신혼희망타운은 △공공분양 394가구 △행복주택 197가구 총 591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공급 대상은 공공분양주택 394가구다. 공공분양주택은 전용면적 △46㎡ 80가구 △55㎡ 314가구로 건설된다. 공급가격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억 5000~4억 2000만원 수준이며 당첨될 경우 거주의무 없이 전매제한 3년이 적용된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지난해 12월 28일)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혼인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신혼부부나 예비신혼부부·한부모가족이며 부천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상세 소득·자산 기준 등은 반드시 개별적으로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공급일정은 △청약접수(10~13일) △당첨자 발표(26일) △계약체결(5월8일부터)이며 입주는 25년 12월 예정이다. daniel1115@ekn.kr[관련사진] 부천원종 B2블록 조감도 부천원종 B2블록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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