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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탄소배출 국제표준화 주도해 新환경규제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시멘트업계가 갈수록 강화되는 탄소무역규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탄소배출량 산정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국제표준화에 나선다. 한국시멘트협회 부설 한국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은 9일 힐튼가든인서울강남 호텔에서 ‘시멘트제품 탄소배출량 산정 국제표준 협의체’ 를 구성, 발족하고 가이드라인 개발 등 구체적인 방안 도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한국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이 참여중인 산업통상자원부 국가표준기술력(표기력) 사업 중 ‘글로벌 新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제품탄소배출량 산정 표준기반조성’ 연구 추진과정에서 시멘트제품 부문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출범식에는 ‘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공주대학교 김진만 교수와 한국시멘트협회 배판술전무 외에도 법무법인 태평양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기술표준원 시멘트 KS전문위원 등 국제표준 전문가와 시멘트업체 임직원, 학계 전문가 등 약 20명이 참석해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공식 표명했다. 출범식과 병행한 연구발표에서 법무법인 태평양의 김진효 변호사는 ‘글로벌 탄소 환경무역규제와 탄소배출 국제표준화 동향’을 통해 최근 강화되는 탄소무역규제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범위를 설명했으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조현정 박사는 표기력 사업의 추진 배경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또한 국제표준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는 서울대학교 문주혁 교수는 ‘시멘트 제품 탄소배출량 국제 산정방법’ 발표와 자유 토론회를 통해 학계, 전문가들의 폭넓은 의견 수렴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협의체 출범과 관련, 한국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 김의철 본부장은 "국내에서 시멘트제품 관련 유례가 없는 국제표준 개발 작업이 향후 국제표준 협의체에서 논의될 탄소배출량 산정 가이드라인에 반영돼 국제표준으로 자리 잡는다면 전 세계적 이슈인 탄소중립 추진과정에서 국내 시멘트산업의 경쟁력과 위상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시멘트 ㅇㅇ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화페인트, LG화학과 화학적 재활용 제품 공급 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화페인트공업은 LG화학과 전날 8일 ‘화학적 리사이클제품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전날 협약식은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렸으며 류기붕 삼화페인트 대표이사, 송병근 LG화학아크릴사업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사는 자원순환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화학적 재활용 원료개발 및 친환경 제품 적용, 공동 마케팅을 포함한 포괄적인 사업 영역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LG화학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기반의 화학적 재활용 소재를 삼화페인트에 공급하고 삼화페인트는 이를 사용해 모바일용 코팅재를 생산하게 된다. 삼화페인트는 이 코팅재를 미국 안전규격 인증기관인 UL의 ECV(Environmental Claim Validation) 친환경 인증을 거쳐 모바일용 코팅재에 적용할 계획이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플라스틱 폐기물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재활용 제품에 대한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LG화학과 적극적으로 협력해자원 선순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삼화 ㅇㅁㅇㄴㅇㅁ 삼화페인트공업㈜-㈜LG화학‘화학적 리사이클 제품 공급’ 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는 류기붕 삼화페인트 대표이사(오른쪽)와송병근 LG화학 아크릴사업부장(왼쪽). 삼화페인트

[단독] 시설물유지관리협회 역사 속으로 사라지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단체인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국토부가 건설산업을 통폐합한다는 이유로 희생양이 됐다고 주장한 유지관리업계의 소송이 기각됐기 때문이다.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헌법재판소는 지난 3년 전 ‘시설물유지관리업을 폐지하는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개정은 헌법과 법률에 반하는 위헌’이라는 주장을 기각했다. 헌법재판소 판결에는 "시설물유지관리업을 폐지하면서 종전 시설물유지관리업자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는 종합·전문공사를 시공하는 업종 전환을 허용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앞서 국토부는 건설산업 생산구조를 개편한다는 이유로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간의 칸막이 폐지, 전문건설업종간의 통합, 시설물유지관리업종의 폐지를 목표로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시설물유지관리업종은 폐지 절차를 밟고 이에 종사하던 사업자들은 종합건설업이나 전문건설업으로 업종 전환 등록을 기한 내로 마쳐야 했다. 다만 시설물업계는 시설물유지관리업만의 신기술 개발이나 전문선 강화 등을 위해 협회의 존재 필요성을 지속 주장해 왔다. 종합건설업이나 전문건설업으로 편입된다면 유지관리업종이라는 개념이 소멸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특히 1994년 성수대교 붕괴로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업종이 탄생했는데 이를 건산법에 폐지한다는 것은 위헌이라고 줄곧 주장해 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역시 국토부에게 시설물유지관리업을 2029년까지 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유예하라고 했지만 국토부는 끝까지 법안을 밀어붙였다. 그럼에도 결국 시설물유지관리협회는 소명을 다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가게 될 전망이다. 시설물유지관리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건설현장에서 철근 누락 사고가 발생하는 등 현장 부실이 만연한 상황에서 시설물이 완성된 후 이같은 유지보수를 할 수 있는 건설기술자들을 모조리 없앤 정부의 행태에 통탄을 금치 못한다"고 전했다. 한편 건설산업 생산구조 개편 방안 중 또 하나인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의 상호시장 진출도 부정적 의견이 지배 중이다. 8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건설산업 생산구조 개편에 따른 상호시장진출 허용 제도에 관한 평가를 두고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라는 응답이 84.2%가 나왔다. kjh123@ekn.kr지난 2021년 시설물유지관리업계가 세종정부청사 국토교통부 국회 국정감사에 맞춰 국민권익위원회의 ‘시설물유지관리업 폐지 부당’ 결정을 즉각 수용하라는 현수막. 시설물유지관리협회

호반그룹,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어린이를 돕기 위해 1억 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호반그룹이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를 돕는다. 호반그룹은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큰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돕기 위해 사단법인 ‘선한청지기’에 1억 원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유엔은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민간인 9000명 이상이 숨졌고, 이 가운데 500명이 넘는 어린이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했다.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었고, 인근 국가로 피신한 난민의 수만 800만 명이 넘어섰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식량과 식수, 심리치료 등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극동방송과의 전화 통화에서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은 "6.25 한국전쟁 때 태어난 세대로 전쟁의 참상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성금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라고, 호반그룹은 어린이, 청소년 등 미래세대를 위한 일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과 임직원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는 미래세대를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다. 호반장학재단은 24년간 약 8700여명의 장학생에게 154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는데, 지난달에는 아산시를 방문해 지역인재 장학금 3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호반사랑나눔이는 소아암 어린이 돕기 헌혈, 취약계층 어린이 학용품 지원, 서초아동보호대응센터에 기부금 전달, 지역 어린이 문화체험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사)선한청지기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위한 식량과 식수, 추위를 이길 수 있는 물자, 어린이 심리치료 등을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피해 어린이 돕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kjh123@ekn.kr호반 김선규 회장 ㅁㅇ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

LH ‘철근누락’ 사태 관련 내부 직원 수사의뢰…외부 조직점검도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 관련 업체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가운데 의뢰 대상에는 내부 직원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LH는 철근 누락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전관 특혜 등 조직 문화를 일신하기 위해 외부 컨설팅을 통한 조직 점검에도 나선다. 8일 LH 등에 따르면 LH는 지난 4일 경찰청에 무량판 구조 부실 시공이 확인된 15개 아파트 단지의 설계·시공·감리 관련 업체와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애초 수사 대상에는 외부 업체 74곳 관계자들만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실제로는 LH 지역본부에서 감리 감독을 담당하는 직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직원의 경우 통상적으로 내부 감사 등의 절차를 먼저 거치지만 이번에는 이런 절차를 생략한 채 경찰에 수사를 요청한 것이다. 이는 철근 누락 사태로 LH가 국민적 불신을 받는 상황을 고려해 외부 기관에 바로 넘긴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건설 이권 카르텔 타파’를 고강도로 요구하는 상황도 고려된 것으로 관측된다. LH 관계자는 "일반적으로는 내부 감사를 하지만 사안이 사안이니 만큼 우리가 자체적으로 조사하면 ‘봐주기식’이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어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LH는 ‘도색공사를 한다’고 공지하고 입주민 몰래 보강공사를 진행해 논란이 된 파주사업단장을 대기발령 하는 등 신속하게 고강도 인사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LH는 외부 기관에 의뢰해 조직 진단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 LH 고위 관계자는 "조직 경영이 방만한 부분이 있고 조직이 통합된 지 14년이 지났는데도 (토공과 주공 출신 간) 자리 나눠 먹기가 여전하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LH의 본질적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어 제3의 기관에 의뢰해 조직 전반에 대한 진단을 받아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21년부터 인력이 급증하거나 경영평가 인사 지표에서 D등급 이하를 받은 기관에 대해 외부 컨설팅을 받도록 의무화했으나, 이런 평가와 무관하게 공공기관이 먼저 나서서 자체 진단을 추진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daniel1115@ekn.kr시그니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 관련 업체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금리보단 심리?"…주담대 올라도 부동산은 상승세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해 겨울부터 서울 도봉구 창동 재건축 아파트 매매를 알아보던 30대 남성 직장인 A씨는 고금리로 인해 구매를 망설였다가,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심리적 압박을 느껴 결국 구매를 최근 결정하게 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여전히 높긴 하지만 향후 금리가 급격히 떨어진다고는 볼 순 없고, 반면 집값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무게를 두고 매매를 선택하게 됐다.8일 금융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초 연 3%대 후반에 머물던 5대 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최저 금리가 최근 연 4%대 초반까지 올랐고, 최고 금리는 연 6%를 넘어섰다.구체적으로 KB금융·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지난 4일 기준 4.08~6.937%로 집계됐다. 하단이 4%대로 올라오고 상단은 7%대 턱밑까지 접근했다.앞서 5대 시중은행 주담대 변동금리 추이를 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4.21~6.12%, 7월 10일 4.21~6.17%, 7월 18일 4.35~6.97%에서 지속적으로 금리가 올라가는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지난 2월 이후 연 3.50%로 동결된 상황이지만, 시중금리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진 실정이다.다만 시중금리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은 매주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7월 다섯째주 한국부동산원 발표에 따르면 전국 집값이 최근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은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지방 역시 하락 폭이 줄어든 추세다. 서울 등 수도권 위주로 분양시장이 열기를 보이는 등 부동산 바닥론이 힘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온기가 점차 지방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일각에서는 금리보단 역시 심리적 요인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금리는 여전히 높으나 금리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불확실성이 이전보다는 낮아졌다고 보는 시각이 많아졌기 때문이다.실제로 부동산 시장은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지 않는 듯 거래량 상승 릴레이가 지속되고 있다. 8일 기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412건에서 3월 2983건까지 오르더니 5월 3430건, 6월 3850건으로 급증했다.최근 7월에는 비성수기인 것을 감안해도 2232건이나 거래돼 연초와는 분위기가 달라졌음을 감지할 수 있다. 경기부동산포털을 보더라도 경기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올해 1월 4778건에서 5월 1만25건까지 급증했다.도봉구 창동 일대 공인중개업소 B대표는 "서울에서 아파트 분양을 받기가 쉽지 않다 보니 차선책으로 기존 아파트 매매를 알아보는 경향이 많아졌다"며 "결국 금리가 이전보다는 높아도 더 떨어질 것이란 생각이 들지 않아 구축 구매를 알아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마포구 아현동 일대 공인중개업소 C대표도 "실제 거래나 매매 문의가 확실히 전보다 많이 늘기 시작했고, 이전에 집값이 떨어지길 기다리던 매수 예정자들이 이제야 의사결정을 하는 경우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부동산업계에서는 금리에 대한 이슈는 이미 ‘상수’(변하지 않고 일정한 값을 갖는 수)로 보고 있다. 금리가 내년이라고 급격히 떨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무리한 대출을 하지 않는 선에서 갈아타기 등 실수요자들이 이제는 움직일 때가 됐다는 의미다.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아파트 구매에 대한 절대적 거래량 자체가 크게 변동하지는 않았지만 점진적으로 우상향 하고 있고, 이같은 상황이 각종 지표에 연결되면서 시장이 우호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며 "내년이면 특히 수도권에서 신축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기에 현재 구축 매물량이 많은 현 시점이 매수자 우위의 가격 협상력을 활용할 수 있는 적기일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kjh123@ekn.kr최근 주담대 금리가 재차 고개를 들고 있지만 부동산 매매에는 영향을 크게 주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은 서울 도봉구 일대 재건축 예정 아파트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인 10명 중 8명 ‘종합-전문건설 상호시장’ 진출 부정적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산업 구조 혁신방안 중 하나인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간의 상호시장 진출이 2년이 지난 가운데 이에 대한 긍·부정 평가 조사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전 정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치적인 이 제도를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부정의견이 84% 이상이 나왔다. 8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건설산업 생산구조 개편에 따른 상호시장진출 허용 제도에 관한 평가와 전망 관련 건설업 종사자 의견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먼저 상호시장진출 허용 제도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라는 응답이 84.2%(매우 부정적 69.1%, 대체로 부정적 15.1%)로, 건설인 10명 중 8명 이상은 이 제도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는 긍정 평가는 15.0%(매우 긍정적 3.2%, 대체로 긍정적 11.8%)에 그쳤다. 세부별로는 부정적 평가의 경우, 전문업체 건설인은 87.3%, 종합업체 건설인은 77.0%로 전문업체 건설인이 종합업체 건설인보다 더 높은 부정 평가를 보였다. 상호시장진출 허용에 따른 산업경쟁력 영향에 대해서는 ‘향상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90.0%(전혀 향상되지 않음 71.3%, 별로 향상되지 않음 18.7%), ‘향상 되었다’는 응답은 9.4%(매우 향상 2.2%, 어느 정도 향상 7.2%)로 나왔다. 품질 및 기술력 영향에 대해서는 ‘향상되지 않았다’가 89.7%(전혀 향상 되지 않음 67.9%, 별로 향상되지 않음 21.9%), ‘향상 되었다’는 9.5%(매우 향상 2.2%, 어느 정도 향상 7.3%)로 상호시장진출 허용 제도가 경쟁력, 품질 및 기술력 향상에 도움이 안 되었다고 언급했다. 상호시장진출 허용 제도 시행에 따른 문제점(1순위)으로는 ‘전문공사의 시공 자격을 종합건설업체에 부여한 점’(29.6%), ‘전문 건설업체의 종합공사 시공 자격을 제한하여 전문 건설업체들의 종합공사 진출을 어렵게 한 점’(26.4%), ‘입찰 경쟁도가 과도하게 증가한 점’(21.8%)이 주로 꼽혔다. 이어 ‘종합공사의 시공 자격을 전문 건설업체에서 부여한 점’(10.0%), ‘타 업종의 시장에 진출한 건설업체들의 불법 하도급 강행’(5.8%), ‘발주자 혼란과 행정 부담이 증가한 점’(4.1%) 순이었다. 상호시장진출 허용 제도 운용에 대해서,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83.3%로 대다수가 제도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반면, ‘제도를 더 활성화해야 한다’라는 응답은 8.9%,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라는 응답은 7.1%로 한 자릿수에 그쳤다. kjh123@ekn.kr상장 ㅁㅇㅁㄴ 건설업 상호시장진출 허용 제도에 대한 인식 및 전망 조사 인포그래픽. 건정연

‘킹더랜드’ 호텔리어 천사랑의 선택, KCC 페인트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 인기 드라마 ‘킹더랜드(JTBC)’의 주인공 스마일퀸 호텔리어 천사랑은, KCC페인트 숲으로 홀리데이를 선택했다. KCC는 선명하고 깔끔하게 발리는 페인트 숲으로 홀리데이가 킹더랜드 속 깔끔한 호텔리어들의 이미지와 맞닿아 제작 협찬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KCC가 협찬 지원하는 숲으로 홀리데이 제품은 드라마 킹더랜드 마지막 회인 16회에서 도장 전문가가 아닌 주인공 천사랑이 직접 페인트칠을 하는 장면에 사용됐다. 드라마에 쓰인 페인트 색상은 웜톤 색상 중심으로 화사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담아낸 로맨스코미디 드라마에 잘 어울렸다는 평이다. KCC 페인트 숲으로 홀리데이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 누구나 쉽게 페인팅이 가능하고 철제, 목재, 가구, 벽지, 화병 등 어디든 사용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제품은 페인트 특유의 화학 냄새가 거의 나지 않고 중금속 함유량도 없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하여 DIY용으로도 적합하다. 특히, 아이들 공간에도 안전한 수성페인트로서 친환경 인증 마크도 보유하고 있다. 배우 이준호, 임윤아가 주연을 맡은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킹호텔 본부장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호텔리어 사이의 스윗한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지난 6일 방영된 킹더랜드 최종회는 수도권 시청률 14.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KCC 관계자는 "최고의 인기 드라마에서, 성공을 꿈꾸는 호텔리어가 직접 DIY로 페인트를 칠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높은 주목도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고 제작에 참여했다. KCC페인트 신제품 ‘숲으로 홀리데이’가 많은 시청자들에게 알려지는 좋은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KCC 숲으로 홀리데이는 ‘오늘의 집’에 출시해 판매를 시작했다. 오늘의 집 판매 사이트에는 페인트 도장하는 방법은 물론 필요한 컬러를 찾아주고 페인트 소요량까지 계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초보자들도 쉽게 성공했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kjh123@ekn.kr킹더랜드 ㅇㅁㅇ JTBC 드라마 킹더랜드 최종화에 KCC페인트 숲으로 홀리데이가 사용됐다. KCC

대우건설, CEO 필두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총력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이 역대급 폭염속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회사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여부와 편의시설을 점검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건강한 여름나기 3335 온열질환 예방캠페인’, 행정안전부·대한적십자사·동아오츠카와 공동으로 진행한 폭염안전 공동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은 지난 7월 19일 방문한 베르몬트로 광명 현장에서 "근로자에게 물, 그늘, 휴식 등을 충분히 제공하고 고위험 작업에 대해 고령근로자 투입을 제한해달라"며, "위험한 상황이 포착되었을 경우 잠시 작업을 멈추고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정완 사장은 폭염이 계속되는 8월에도 취약현장을 방문하여 폭염 대응상황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CEO/CSO 안전점검 외 안전보건 임원/팀장의 특별점검도 병행해서 진행하고 있다. 올해 7월부터 8월까지 자체적으로 선별한 고위험작업 진행현장 70여 곳을 순회하며 온열질환 예방관리 및 근로자 편의시설 운영상태 등을 점검하고, 주요 위험작업 안전보건수칙 준수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대우건설은 매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건강한 여름나기 3335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3335 캠페인은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으면 물, 그늘, 휴식 3가지를, 35도를 넘으면 물, 그늘, 휴식, 근무시간, 건강상태 확인 등 5가지 예방수칙을 줄여 표현한 것이다. 특히 35도가 넘으면 무더위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경 옥외작업을 최소화하고 동료들끼리 서로의 건강사태를 수시로 체크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CEO, CSO등 회사 경영진의 각별한 관심과 의지로 안전문화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며, "무더위에서도 고군분투하는 현장 근로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실질적인 안전관리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대우건설 안전확보 ㅇㅁㅁ 지난 7월 ‘베르몬트로 광명’ 현장을 방문한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왼쪽에서 2번쨰)과 CSO 민준기 전무(왼쪽에서 첫번째). 대우건설

호반그룹, 협력사와 함께하는 ‘2023 호반리더스아카데미(HLA)’ 개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호반그룹이 협력사와 함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호반그룹은 자체 특화교육 프로그램인 ‘2023 호반리더스아카데미(HOBAN Leaders Academy, 이하 HLA)’를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HLA는 호반그룹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미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과 함께 개발한 교육과정이다. HLA 프로그램은 경영전략, 마케팅, 재무회계, 리더십 및 조직관리 등 경영학 기초이론을 학습하고, 현업 전문가의 사례 학습과 경영 시뮬레이션을 통해 경영 전반을 심층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023 HLA에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진을 초빙했다. 특히 이번에는 협력사의 임직원들도 참여했다. 호반그룹과 협력사 간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사의 인재 양성을 돕기 위함이다. 2023 HLA는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 임직원과 협력사 임직원 총 40여 명을 대상으로 약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호반건설 HR팀 관계자는 "2023 호반리더스아카데미는 앞서 진행한 교육과정을 보완하고 더욱 체계적으로 기획했다"며 "이번에는 협력사와 함께 미래인재 육성에 노력하는 것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호반건설 등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연중 인문학 강좌인 호반문화클래스(HMC; HOBAN Monthly Class), 승진자 교육, 직급별 직무 교육, 리더십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kjh123@ekn.kr호반건설 ㅇㅁㅁ 호반그룹의 ‘2023 호반리더스아카데미(HLA)’ 진행 사진. 호반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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