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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동유럽 원전·신에너지·인프라 진출 교두보 마련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폴란드 현지 기관 및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동유럽 원전·신에너지·인프라 분야 진출의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폴란드 크리니차 경제포럼에 민관 합동 한국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석한 현대건설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폴란드건설협회, 폴란드원자력연구원 및 현지 유력 건설사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원자력사업을 포함해 신재생에너지·공항·스마트시티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의 토대를 다지게 됐다. 현대건설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폴란드건설협회와 ‘신규 원자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폴란드 건설 관련 정책·업계동향, 현지정보, 전문기술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신규 원전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어 같은 날 폴란드원자력연구원(NCBJ)과도 ‘원전 연구개발(R&D) 및 연구용 원자로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폴란드원자력연구원은 1952년 설립된 폴란드 최대 원자력 연구기관으로, 핵 물리, 방사선 의학, 재료 등 원자력 전 분야에 걸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원자력 R&D △연구용 원자로 △원자력 안전 △원자력 기술 및 인력 교류 등에 대한 전반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은 폴란드 신규 원전 건설의 초석을 다지는 한편 현지 유력 건설사 이알버드(ERBUD), 유니베프(UNIBEP)와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신공항, 도심 인프라,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폴란드와의 주요 파트너십 체결에 따른 동유럽 진출 기반 조성을 위해 현지 사무소 설립을 추진한다.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 신설하는 현지 사무소는 동유럽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서 현지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현지 기업과 밀접한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신규 수주 기회를 확보하는 등 주변국 사업 확장에도 적극 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현대건설은 폴란드의 주요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양국 정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민간 차원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현대 윤영준 ㅇㅁ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좌)과 폴란드건설협회가 ‘신규 원자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

KCC, 시공 편한 신개념 천장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최근 예쁘고 감성적인 카페를 중심으로 내부 마감없이 콘크리트 질감을 그대로 노출시키거나 높은 천장으로 개방감을 극대화 한 인테리어가 유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나 음악소리 및 주변 소음 등이 울리는 반사음이 심해 정작 고객들이 대화를 나누거나 의사소통에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KCC는 카페 등 상업용 공간에 인테리어와 소음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천장재 ‘마이톤 스카이(Mitone Sky)’를 출시하며 시장공략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KCC의 대표 천장재인 ‘마이톤’을 기반으로 천장 전체를 시공하지 않고도 효과적인 흡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고급 소재와 혁신적인 디자인을 접목해 카페, 사무실등 다양한 공간의 품격과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톤 스카이는 미네랄울(Mineral Wool)을 주원료로 하는 원판 표면에 고급 천장재에 적용되는 글라스 티슈(Glass Tissue)를 부착한 제품으로 고급스럽고 산뜻한 섬유 질감과 함께 흡음성을 확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흡음 계수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인 NRC(Noise Reduction Coefficient) 값 0.5를 충족하는 동사의 천장재 제품인 클라우디아를 활용하여 개발된 제품으로 소리의 울림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음향 효과를 향상시켜 쾌적한 음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이 제품은 모듈형으로 제작되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시공이 가능하고, 하자 발생 시 부분 교체가 용이하다. 특히 기존 노출 콘크리트나 이미 마감된 천장 전체를 공사하지 않아도 쉽게 추가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공간과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더하고, 조명기구나 천장용 에어컨 등 내부 환경 조건과 사용자 기호에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포인트 색상을 줄 수 있는 프레임 선택이 가능하고, 프레임 없이 깔끔한 디자인의 논프레임형 제품도 선택할 수 있다. 시공 방법에 따라서는 하늘에 떠 있는 구름과 같은 연출이 가능한 와이어형, 층고가 낮은 천장에도 사용할 수 있는 프로파일형, 그리고 천장에 포인트 디자인을 줄 수 있는 세로형까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KCC 관계자는 "마이톤 스카이는 흡음 성능과 감성적인 디자인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천장재로 실내 소음 문제가 부각되는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 푸드코트, 회의실 및 로비 등에 적용되어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을 구현하며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전체 시공이 아닌 부분 시공으로 공사에 대한 부담이 적은 만큼 고객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KCC는 마이톤스카이 외에도 실내 흡음재로 사용 가능한 다양한 천장재를 보유하고 있다. 작은 점들이 자연스러운 패턴으로 연결되어 있는 마이톤 핀포인트, 섬유질감이 고급스럽게 표현된 마이톤 클라우디아, 모래 알갱이를 사용해 표면 질감을 표현한 마이톤 사하라, 그리고 범용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마이톤 피셔드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이 구축돼 있다. kjh123@ekn.kr마이톤 ㅇㅁ 마이톤스카이가 적용된 공동주택 내부 이미지. KCC

DL건설, 준공 물류센터 소방방재 합동점검 전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건설이 자사가 준공한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소방방재 합동점검을 전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주기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물류센터 및 냉동창고 등의 화재 예방을 목적으로 △시공사(자사) 본사 유관부서 및 공사 참여자 △소방/방재 부문 민간전문가 △각 센터 운영사 등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점검을 마련했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이번 합동점검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이뤄졌다. 점검대상은 지난 2021년 이후 준공된 곳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인천 항동 쿠팡물류센터를 포함해 △고양삼송 1차 물류센터 △고양삼송 2차 물류센터 △항동드림 물류센터 △천안 오목 물류센터 △용인 고안리 2차 물류센터 △오산 물류센터 △원창동 물류센터 △석남동 물류센터 등 9곳이다. 합동점검반은 이번 활동을 통해 화재 및 폭발 사고 관련 소방방재 대책 점검 △소방 관련 법적 규정 준수 여부 점검 △최근 동종 유사재해 재발 방지 및 개선 대책 수립 등을 전개했다.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DL건설은 대형 사고 예방뿐 아니라 합동점검 활동을 통해 도출된 개선사항을 향후 프로젝트에 적용해 준공 완성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DL건설 관계자는 "합동점검 등 당자만의 사후 관리 프로그램 전개를 위해 대한민국 물류센터 전문 건설사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진정한 ‘고객만족’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사진자료] DL건설, 준공 물류센터 소방방재 합동점검 전개 지난달 28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인천 항동 쿠팡물류센터에서 DL건설 관계자를 포함한 소방방재 합동점검반이 발전기 엔진오일 히팅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DL건설

영무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영무건설이 광주시 선운2지구 공공택지지구에 ‘선운2지구 예다음’ 아파트 554가구를 분양한다. 1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선운2지구 예다음’은 지하 1층∼지상 25층 7개 동 총 55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84㎡ A,B 2가지 단일 면적으로 공급한다. 또한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하고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하여 채광과 통풍 효과를 높였다. ‘선운2지구 예다음’이 들어서는 선운2지구는 광주광역시 선암동, 운수동, 소촌동 일원 398,461㎡ 약 12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7700명 인구수용을 목표로 자녀 돌봄 및 교육환경을 고려한 보육특화단지와 교통 취약계층을 위한 스마트단지로 공공주택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광주-무안고속도로 운수 IC, 어등대로, 무진로, 제2순환도로, KTX송정역, 광주 지하철 1호선, 광주 공항과도 인접해 있는 것은 물론 첨단?수완?하남지구 등으로 출퇴근이 용이한 편이다. 아울러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미래차 국가산단, KTX투자선도지구, 금호타이어 이전추진, 평동산단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평동산단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추진(예정) 등 각종 개발 호재를 품고 있다. ‘선운2지구 예다음’ 주택전시관은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대로 1147번길 7, 1층에 위치하며, 2026년 7월 입주예정이다. 한편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하며, 내달 6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kjh123@ekn.kr예다음 ㅇㅁㅇ 선운2지구 예다음 조감도.

SK에코플랜트, 로봇 자동화로 의료폐기물 소각 미래 준비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소각장에 로봇 자동화를 준비하며 소각로 운영효율을 높이는 AI 솔루션 개발에 이어 또 한 번 소각시설의 고도화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충남에 위치한 자사의 의료폐기물 소각장에서 로봇을 이용한 폐기물 상차 과정의 자동화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의료폐기물 소각 사업장 근로자의 안전성 확보 및 소각 처리 효율화를 목표로 로봇 기반의 디지털 자동화 로드맵을 수립해 진행해왔다. 첫 단계로 상차 업무의 로봇 기반 자동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두산로보틱스와 자사 의료폐기물 소각장에서 실증사업에 착수했다. 의료폐기물은 의료기관 및 시험·검사기관 등에서 배출된 폐기물 중 인체에 감염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별도 처리장에서 소각을 통해 처리한다. 폐기물 처리는 폐기물 입고 및 하차, 창고보관, 폐기물 상차(소각준비), 소각 순서로 진행된다. 의료폐기물을 대부분 사람이 직접 옮기는 특성상 작업 과정에서 근로자들의 2차 세균감염 위험 및 글골격계 부상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이에 근로자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로봇을 통한 작업 가능여부를 검증하고자 했다. 국내 의료폐기물 상차 자동화 실증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실증에는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사용했다. 한 번에 20kg을 들어 올릴 수 있으며 카메라를 통한 시각적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사물을 인식하는 3D 비전 기술을 접목해 로봇이 스스로 규격화된 의료폐기물 상자를 인식하고 운반할 수 있도록 했다. 실증 결과, 입고되는 폐기물 주요 포장 용기 9종을 대상으로 로봇이 자동으로 분류하는 데 성공했고 작업자 1명이 시간당 약 700kg을 처리하던 폐기물을 로봇이 시간당 900kg을 처리할 수 있었다. SK에코플랜트는 실증결과를 토대로 적용 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2024년 실제 적용 계획이다. 적용 시 상차 업무의 80% 수준을 로봇이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차 업무 외에도 ‘폐기물 종류별 투입 자동 안내 시스템’, ‘로봇을 통한 하차 및 분류 자동화’ 등 설계도 진행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타 의료폐기물 소각장에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근로자의 2차감염 및 부상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도 의료폐기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지난 4월 ‘태그별 입고 시스템’을 도입,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든 의료폐기물은 배출 시 포장 용기에 전자태그 부착이 의무화되며 운반부터 소각까지 폐기물 처리과정의 모든 이력이 전산 프로그램에 입력된다.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불법보관 사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러한 정부의 방향성에 발맞춰 의료폐기물 처리시설의 안전성 확대를 위해 사업장 고도화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소각로 운영 효율을 높이는 AI 솔루션 적용에 이어 로봇 도입을 통해 소각시설의 고도화를 실현하고 있다"며 "대기업이 운영하는 시설인 만큼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 기반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환경산업의 차별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 SK에코플랜트 의료폐기물 소각장 로보틱스 실증 모습 SK에코플랜트가 자사 의료폐기물 사업장에서 로봇을 활용해 의료폐기물 포장 용기 상차업무 실증을 진행하는 모습. SK에코플랜트

[건설산업 생산체계 붕괴 下] 건설업종 폐지 부르는 국토부 정책 도마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의 상호시장 폐지로 인해 상대적 약자인 전문건설업이 입찰 기회를 잃어 수주 생태계 붕괴 가능성을 초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2회에 걸쳐 국토부가 추진한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의 모순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1회차 전문건설업의 촉구 집회에 이어 2회차는 그간 국토부가 2018년도부터 시행한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으로 인해 건설업종이 얼마나 많은 피해를 봤는지 알아본다. <편집자 주>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도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과 관련한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은 수많은 건설업 폐업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 방안은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의 상호시장 진출 허용, 전문건설 28개 업종을 14개로 묶는 대업종화, 시설물유지관리업종 폐지를 주요 골자로 한다. 그러나 결국 소규모 업종의 폐지를 야기시키는 법안으로 지적을 받아왔다. 먼저 삼풍백화점·성수대교 붕괴 등으로 인해 탄생한 시설물유지관리업종은 공사범위가 애매해 분쟁 소지가 잦다는 이유로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최근에는 헌법재판소에서 "시설물유지관리업을 폐지하면서 종전 시설물유지관리업자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는 종합·전문공사를 시공하는 업종 전환을 허용한다"면서 사실상 사망선고를 내렸다. 국토부에서는 오히려 시설물유지관리업이 종합건설업 면허를 쉽게 취득할 수 있어서 기회라고 보고 있지만, 업종만의 고유한 기술력 등 산업의 고도화를 제지했다는 지적이 크다. 또한 종합업과 전문업 양측으로 전업이 가능한 만큼 정체성이 모호해 대정부 제도 개선 목소리 등을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지 막막하다는 입장이다. 전문건설업의 대업종화 역시 상대적으로 소수에 있는 업종들이 1개의 몸집이 큰 전문업종에 종속되는 모양새로 번져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예로 도장공사와 습식·방수공사, 석공사업은 도장습식방수석공사업으로 대업종화됐는데, 업종 이름만 나열한 명칭이 얼마나 업종간 연관성이 없는지를 보여줬다. 이성수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장은 "대업종화는 전문건설업간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종합건설업과의 입찰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지만, 사실상 10%도 안 되는 업체들에 해당되는 이야기고, 이조차 의무가 아닌 권고사항이기에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현재의 가장 큰 쟁점은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의 상호시장 진출이다. 국토연구원의 ‘2022년 공공공사 상호시장 진출 발주현황’에 따르면 상호 허용공사 발주 중 종합공사업은 종합건설업이 98%를 수주하고 전문업체는 1.2%만 수주했다. 반면 전문공사업은 종합업이 12.3%를 수주하고 전문업체는 87.7%를 수주해 수주불균형이 발생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를 끝으로 전문건설업 2억원 미만 공사는 전문업만 할 수 있는 것도 일몰을 맞이하면 이 균형은 더 깨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이성수 회장은 "건설현장에서 직접시공을 하는 것은 전문건설인데, 시공능력이 없는 종합건설업이 참여하게 되면 결국 이는 불법하도급만 양산하는 꼴이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종합과 전문건설업간 상호시장 진출 건설과정에서 불법하도급 실태점검 실시결과 173건이 적발되기도 했다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국토부는 발주자의 편의성과 건설업의 직접시공 원칙을 이유로 업역을 허물었지만, 지금까지 종사한 건설업종을 너무 단기간에 혁신한다는 차원에서 당국이 치적을 과시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며 "시간을 두고 업계와 소통을 하며 천천히 전환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kjh123@ekn.kr지난 12일 전문건설업계가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앞에서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을 지적하며 이를 규탄하는 현수막.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GS건설, 국제표준 정보보호 ISO 인증 2건 동시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GS건설이 기업의 정보보호 활동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를 강화한다. GS건설은 GS건설 홈페이지, 자이(Xi) 홈페이지, 자이 앱(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GS SPACE(자이 스마트홈 네트워크 시스템 애플리케이션)를 대상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표준 정보보호경영시스템 ‘ISO 27001’인증과 개인정보보호 ‘ISO 27701’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이번 인증은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대상으로 인증을 획득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정보보호 서비스 및 관리체계 강화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온라인 회원 등 모든 이용자는 보다 안전하며 믿을 수 있는 환경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보보호경영시스템 ISO 27001과 개인정보보호 ISO 27701 인증은 각각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하고 영국표준협회(BSI)가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 국제표준 ISO 인증을 통해 GS건설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일련의 조치와 활동이 국제 기준에 적합함을 증명하게 됐다. 또한, 앞으로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 참여시 기업의 정보보호 수준에 대한 객관적인 증명이 가능해진다. 세부 인증 기준으로 정보보호경영시스템 ISO 27001 인증은 114개 항목과 개인정보보호 ISO 27701 인증은 28개 항목이 포함되며, 특히 정보보호경영시스템에는 △정보보호 정책(Security Policy) △정보보호 조직 및 구성(Organization of Information Security) △자산관리(Asset Management) △인적보안(Human resources security) △물리적보안(Physical security) △통신 및 운영관리(Communication and operation Mag.) △접근통제(Access control) 시스템 도입 및 침해사고 대응 △사업연속성 관리(BCM) 등이 있다. 한편, GS건설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공동 고시 기준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정보보호에 대한 인증(ISMS-P)를 받은 이후 올해 ISO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을 확보하며, 앞으로도 기업과 고객의 정보보호 수준을 높여 지속가능경영 기업 및 ESG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고객들이 안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사이버 보안(Cyber Security) 기능을 강화했고,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회사의 정보보호 시스템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보보호의 표준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 기업으로서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첨부4. 정보보호 ISO 인증서 획득 행사 사진 (사진 왼쪽부터)GS건설 김종대 마케팅담당, 박준규 정보보안담당, 김영신 CTO, BSI코리아 임성환 대표이사, GS건설 김석환 플랫폼담당, 이왕제 DX담당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GS건설

대우건설, 2023 전사 헌혈캠페인 전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본사와 국내 현장 임직원이 참여하는 ‘2023 대우건설 헌혈캠페인’을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2일 대우건설 임직원이 을지로 본사 앞 헌혈버스를 방문해 참여했다. 이 날 헌혈버스에 대우건설 임직원이 참가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뜻을 같이 했다. 헌혈버스 방문이 어려운 임직원은 9월 4일부터 9월 15일까지 헌혈증 기부를 통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대우건설의 헌혈 캠페인은 2006년부터 18년째 전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명 나눔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이다. 헌혈에 참가한 대우건설 직원은 "평소 헌혈에 관심이 많은 편이지만 바쁜 업무와 퇴근 후 육아 등으로 참여하기 어려워서 아쉬웠다"며 "그래도 매년 회사에서 진행하는 헌혈 캠페인에 꾸준히 참여하며 만족을 느끼고, 헌혈 30회를 채워 대한적십자사 은장을 받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중흥그룹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희망의 집 고치기, 안심동행주택 민관협력사업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향후에도 국내외에서 사회적으로 소외 받는 계층을 위해 폭 넓은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방침이다. kjh123@ekn.kr대우건설 헌혈 ㅇㅁㅁㄴ 대우건설의 2023 헌혈 캠페인 이미지. 대우건설

한화 건설부문, 2023년도 우수협력사 간담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9월 1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2023년도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43개 우수 협력사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한 해 동안 기술혁신과 품질향상, 안전관리 등의 분야에서 노력해온 협력사들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건설부문은 그룹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지난 2002년부터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20회째를 맞았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 자리에서 토목, 건축, 플랜트, 기계, 전기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43개 협력사들을 선정해 2023년도 우수협력사 시상식을 진행했다. 토목, 건축, 기전, 구매, 안전환경 분야 총 6개 최우수협력사 및 37개 우수협력사에게 직접 시상했다. 이날 수상한 협력사에는 운영자금 대여, 입찰기회 확대, 이행보증금 면제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은 ‘함께 멀리’ 가기 위한 필수적 사항"이라면서 "함께 노력해 온 협력사 분들께 감사하며 동반 성장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서광강건 홍경식 대표이사는 "근래 강조되고있는 ESG경영 관련 컨설팅 지원과 상생펀드를 비롯한 다양한 금융자금 지원제도 등에 대한 협력사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최근 고금리와 경기둔화 등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상호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굳건한 파트너십을 계속 유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그 동안 ‘공정거래 문화 정착’, ‘협력사와 소통강화’, ‘협력사 역량 향상’을 동반성장 정책의 주요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우선 협력사들과 공정거래 협약을 맺고 이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공정거래위원회 4대 실천사항을 2007년에 도입, 사규에 반영하는 등 공정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도 높은 윤리 교육과 엄격한 제도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준법경영 및 윤리경영을 이뤄나가고 있다. 또한 협력사와 소통강화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현장간담회와 공종별 간담회 등을 통해 협력사 실무자의 고충을 처리하는 등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경기 응원을 통해 ㈜한화 건설부문 임직원과 협력사 임직원이 함께 어우러지고 한화 교향악축제 관람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한다. 무엇보다 ㈜한화 건설부문은 협력사의 역량향상을 위해 다양한 금융자금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동반성장 자금 직접대여, 동반성장 펀드 조성, 신용보증 지원, 네트워크론을 통한 간접지원 및 계약금액의 100%까지 대출이 가능한 매출채권 담보대출 제도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올해부터IBK 기업은행과 함께 중소기업일자리 창출 협약을 맺어 협력사 인력채용을 지원해주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그 외에도 ESG 컨설팅 제공, 경영닥터제 지원, 연구과제 공동수행, 협력사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kjh123@ekn.kr우수협력사 간담회 ㅇㅁㅇㅁㄴ ‘2023년도 우수협력사 간담회’에 참석한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앞줄 왼쪽 여섯번째)를 비롯한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반도건설, 우정지역주택조합과 울산 중구청에 후원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반도건설이 울산 중구의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하며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반도건설과 우정지역주택조합은 지난 12일 오후 3시 30분 울산 중구청을 방문해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웃돕기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 문동호 반도건설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 현장소장, 김진종 우정지역주택조합장, 조진호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전달된 후원금 500만원은 관내 저소득층에게 전달될 예정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추석 명절을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이될 전망이다. 김진종 우정지역주택조합장은 "힘든 시기에 어려운 이웃들과 나눠 조금이라도 도움과 웃음을 전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으며, 김영길 중구청장은 "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부에 동참해주신 반도건설과 우정지역주택조합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문동호 반도건설 현장소장은 "우정지역주택조합과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된 것 같다"며 "울산 중구의 어려운 이웃들이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zoo1004@ekn.kr이웃돕기 성금 전달식 사진 반도건설과 우정지역주택조합은 지난 12일 오후 3시 30분 울산 중구청을 방문해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웃돕기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반도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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