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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美ENR誌 선정 세계 11위…역대급 순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은 최근 미국의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발표한 2023년 인터내셔널 건설사(The Top 250 International Contractors: 해외매출 기준) 순위에서 세계 11위를 기록, 글로벌 톱 10 진입을 앞두고 있다고 29일 밝혔다.ENR은 세계 건설 기업들의 사업실적을 토대로 매년 순위를 매겨오고 있다. 특히 인터내셔널 부문은 자국 매출을 제외한 해외 매출을 토대로 책정한 순위기 때문에 글로벌 건설시장에서의 위상을 파악하는 데 유용한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총 매출 167억5000만 달러 가운데 해외에서 68억3000만원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11위를 기록했다. 이는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18.6% 증가해 순위 또한 2계단 상승한 것으로,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한 이래 역대 최고 순위다. 지역별로는 중동(3위)과 아시아(5위)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석유화학(6위)·발전(10위) 부문에서 실적을 끌어올렸다. 이와 같은 실적은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 공사, 필리핀 남부철도 공사,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메가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른 데다가, 주력 시장인 중동과 아시아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특히 현대건설은 올해 사우디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단지 건설 사업인 아미랄 프로젝트를 비롯해 사우디 얀부 지역과 네옴시티를 연결하는 전력망 확충사업을 수주하는 한편 네옴 러닝터널 등 사우디에서만 16개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중동 건설붐 재현에 앞장서고 있다.해외 건설시장에서 현대건설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도 확대되고 있다.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 아람코사의 중장기 프로젝트 파트너로 선정돼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 바 있으며, 차세대 원전사업의 선도주자로 평가받는 미 홀텍사와 함께 우크라이나 에너지 재건시장에 참여키로 하는 등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글로벌 사업 제휴가 이어지고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건설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기술력 기반의 차별화된 사업 전략을 마련하고, 30여 개의 해외지사·사무소 운영과 함께 기업 최고경영층 간의 신뢰와 유대를 강화하는 등 전방위 수주 활동을 전개한 것이 매출 증대와 순위 상승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풀이 된다"며 "원팀코리아의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통해 해외 진출 가속화와 성장세가 기대되는 만큼 세계적인 기술력과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통해 K건설기업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현대건설은 지난해 매출 167억5000만달러 중 해외에서 68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건설 사옥.

국회서 ‘공간정보 활용’ 도시공간 혁신방안 모색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과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회장 김찬호)와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가 주관·후원하는 디지털 시대, 공간정보산업 도약을 위한 대토론회가 개최된다. ‘공간정보를 활용한 도시공간 혁신 추진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는 9월1일 오후 2시 서울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마련된다. 국토교통위원회 김정재 간사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이날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국토교통위원회 김민기 위원장, 국토위 최인호 간사(더불어민주당),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김찬호 회장 등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또한 한국교통대학교 권일 교수, 신영이에스티 함영한 대표, 이희정 서울시립대 교수가 공간정보를 활용한 도시계획 혁신방안에 관한 주제 발표에 나선다. 서울시립대 이승일 교수가 좌장을 맡아 빅밸류 구름 대표이사, 국토연구원 김대종 공간정보사회연구본부장, 국토부 오성익 지적재조사기획관, 가천대 이상경 교수, 국토부 정진훈 도시정책과장, 서울시 홍선기 미래공간기획관 등이 토론을 이어간다. 김정재 간사는 "디지털 대전환 일환으로 직주근접, 고밀·복합 개발 등 국토의 새로운 공간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도시 생애 주기적 관점에서 공간정보를 비롯한 각종 데이터에 근거한 도시계획을 토대로 국토가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고견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공간정보 활욘ㅁ ㅇㅇㄴ 디지털시대, 공간정보산업 도약을 위한 대토론회 포스터. LX공사

호반산업, 국내 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호반산업이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사업을 확대한다. 호반산업은 28일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드림엔지니어링, 대한전선, 하나은행과 국내 풍력발전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4개사는 서해와 남해에서 개발 중인 육상 및 해상 풍력발전사업에 대해 협력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 등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호반산업과 대한전선은 사업개발 지원, 출자 및 기술 검토, 설계·조달·시공(EPC,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의 수행을 맡는다. 드림엔지니어링은 사업개발, 출자, 엔지니어링 총괄 등을 맡았고, 하나은행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경험을 통해 자금조달을 수행할 예정이다. 송종민 호반그룹 부회장은 "드림엔지니어링, 하나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풍력발전사업 등 건설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호반산업의 시공 및 사업 수행 경험과 대한전선의 풍력발전 케이블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진택 드림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호반산업, 대한전선 및 하나은행이 같이 추진하는 풍력발전사업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드림엔지니어링의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집중하여 추진사업이 우수한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호진 하나은행 IB그룹장은 "풍력발전은 글로벌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에너지원으로 향후 국내외 시장확대가 기대된다"며 "하나은행은 호반산업, 드림엔지니어링이 추진하는 풍력발전사업의 성공적인 자금조달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호반산업 ㅇㅁ 호반그룹 CI

‘철근누락’ GS건설에 10개월 영업정지 처분...국토부 "위법행위 무관용"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국토교통부가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업체인 GS건설에 총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원희룡 장관 주재로 ‘검단아파트 사고 및 GS건설현장 점검결과 회의’를 연 뒤 이러한 내용의 GS건설 행정 처분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검단아파트 시공업체인 GS건설 컨소시엄 및 협력업체에 대해 부실시공을 이유로 국토부 장관 직권으로 영업정지 8개월을 추진한다. 서울시에는 불성실한 안전 점검 수행 등을 이유로 해당 컨소시엄에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건설사업관리자인 목양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에 대해서는 고의 또는 중대 과실을 이유로 발주청에 재산상의 손해를 발생했다는 이유로 6개월간의 영업정지를 처분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경기도에 건설공사 주요 구조에 대한 시공, 검사, 시험 등을 빠뜨렸다는 점을 이유로 해당 업체에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려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설계 업체인 유선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에 대해서는 서울시에 자격등록 취소 또는 업무정지 2년을 요청하기로 했다. 관계 전문 기술자에 대해서는 서울지방국토청장이 자격정지 1년을 처분하기로 했다. 국토부 행정처분은 행정처분심의위원회 청문 및 심의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행정처분심의위는 국토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됐다. 관련 업체의 의견을 듣는 청문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최종 결정을 내린다. 최종 결정까지는 약 3~5개월이 소요된다. 국토부는 경찰에 설계, 시공, 감리 업체의 관련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도 의뢰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검단아파트의 주거동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내벽 등에서 콘크리트 강도가 일부 부족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주거동에서 철근 누락은 확인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GS건설이 공사 중인 현장 83곳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콘크리트 강도가 기준치를 충족했고, 철근 누락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전·품질관리비 미계상, 안전관리계획서 미제출 등 251개 위반 사항이 확인돼 과태료 부과, 시정 명령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후진국형 부실 공사로 국민들의 주거 안전에 우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큰 책임을 느낀다"며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률상 정하고 있는 가장 엄중한 처벌을 통해 단호하게 대처하고, 건설업계에 만연한 건설카르텔을 도전적으로 혁파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지에스건설 인천검단 AA13-2BL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에서 지하주차장 지붕층 슬래브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해당 현장. 사진제공=제보자, 에너지경제신문DB

국토부, ‘철근누락’ GS건설에 10개월 영업정지 처분 추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토교통부가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을 맡은 GS건설에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추진한다. 건설사업관리자인 목양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에는 6개월의 영업정지를 처분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오후 원희룡 장관 주재로 회의를 연 뒤 이러한 내용의 GS건설 행정 처분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검단아파트 시공업체인 GS건설 컨소시엄 및 협력업체에 대해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국토부 장관 직권으로 영업정지 8개월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불성실한 안전 점검 수행 등의 이유로 서울시에 GS건설 컨소시엄에 대한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건설사업관리자인 목양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에 대해서는 고의 또는 중대과실을 이유로 6개월의 영업정지를 처분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경기도에 건설공사 주요 구조에 대한 시공, 검사, 시험 등을 빠뜨렸다는 점을 이유로 해당 업체에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려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설계업체인 유선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및 관계전문기술자에 대해서는 서울시에 설계자 자격등록 취소 또는 업무정지 2년을 요청하기로 했다. 관계 전문기술자에 대해서는 서울지방국토청장이 자격정지 1년을 처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경찰에 설계, 시공, 관리 업체의 관련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지에스건설 인천검단 AA13-2BL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에서 지하주차장 지붕층 슬래브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해당 현장. 사진제공=제보자, 에너지경제신문DB

LX공간정보아카데미, 디지털 핵심인재 양성 팔 걷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X국토정보교육원이 운영하는 LX공간정보 아카데미가 디지털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 밖 교육에 나선다. LX공간정보아카데미는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디지텍고등학교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공간정보융합 서비스 과정을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영상 전처리 △기하보정 △영상 특징 추출 등 공간정보 핵심기술 등 응용 가능한 공간정보 기술과 지식 습득에 초점을 맞춰 총 4학점의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공간정보융합서비스 교과목으로 편성됐다. ‘학교 밖 교육’은 직업계고 고교학점제 일환으로 학교 내에서 개설해 운영하기 어려운 과목을 일정 요건을 갖춘 기관 등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정규교육 과정으로, LX국토정보교육원은 서울특별시 교육감으로부터 ‘학교 밖 교육 기관’으로 승인받은 바 있다. 서울디지텍고등학교 최동호 군은 "대학 강의를 고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주어 공부하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디지털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X공간정보아카데미는 고교학점제와 국정과제 ‘디지털 핵심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공간정보 특성화 고교를 대상으로 하는 학교 밖 교육을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jh123@ekn.kr공간정보 서비스 과정 ㅇㅁ LX공간정보아카데미가 8월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디지텍고등학교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공간정보융합 서비스 과정을 운영했다. LX공사

오리온이엔씨, 해양 방사능 실시간 감시장비 ‘맘모스’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로 인해 국민 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해양 방사성 물질을 현장에서 감시하는 ‘해수 방사능 종합 감시 장비’가 개발돼 주목된다. 원자력 전문 기술서비스 회사 오리온이엔씨는 자사의 특허 장비인 ‘아라모스(ARAMOS, 실시간 수질 방사능 측정 장치)’를 기반으로 바다에 떠서 방사능 오염을 실시간 검사하는 장비 ‘맘모스(MAMMOTH: Marine Measurement & Monitoring Technology)’를 개발 및 특허출원했다고 25일 밝혔다. ‘맘모스’는 실시간 해양 방사선 검출과 실시간 측정데이터 자동 전송 등이 가능한 무인 측정·감시 장비다. 양식장 등 해상 전기 사용이 가능한 지역에서 전기로 작동하며 부표 등을 이용해 태풍 등 외부 환경에도 안전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원거리 통신망을 통해 ‘맘모스’가 측정·감시한 방사능 오염 신호를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로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맘모스’는 장비 센서와 검출 하한값, 핵종 분석 등 기본 요소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어 방사능 검사 신뢰도가 있다. 특히 ‘맘모스’의 모태인 ‘아라모스’는 상수원이나 정수장의 물을 직접 떠다가 5시간 이상 분석해야 방사능 오염 여부를 알 수 있는 기존 방식과 달리,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수중 방사능 오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감시 장비다.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물질이 수증기와 태풍 등을 타고 육지로 넘어올 수 있어 바다와 댐, 호수, 하천 등 다양한 지역의 수질을 감시하는데 효과적인 장비라는 평가다. 이운장 오리온이엔씨 대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의 가장 큰 우려는 오염된 어족 자원을 먹을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수산물이 식탁에 오르기 전에 바다를 검사해 먹거리 안전을 보증한다면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h123@ekn.kr오리온이앤씨 ㅁ 해수 방사능 실시간 종합 감시장비 ‘맘모스(MAMMOTH)’. 오리온이엔씨

대우건설, 미국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최하는 ‘2023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2개 작품이 본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안산시 단원구 푸르지오 브리파크 조경공간인 ‘돌과 빛의 풍경’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대우건설 하이엔드 브랜드 체험 공간인 ‘써밋갤러리’가 본상을 받았다. 돌과 빛의 풍경은 푸르지오의 통합 디자인이 구현된 조경 테마다. 건축물의 곡선형 데크 라인, 메인 조경 동선과 수경시설 라인에 통일성을 부여해 자칫 분리돼 보일 수 있는 실내·외 공간의 유연한 확장을 도모했다. 또 수경시설에 특화 조명을 적용해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하고 간접 조명을 이용해 돌과 물의 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써밋갤러리는 2022 iF 디자인어워드 본상, 2022 굿디자인어워드 코리아 동상에 이어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써밋갤러리는 대우건설 하이엔드 주거 철학을 보여주는 콘셉트 하우스로 현재와 미래의 주거 형태를 제시하는 전시 공간이자 브랜드 체험 공간이다. 새롭게 단장한 써밋 갤러리는 ‘젠틀리 로열’(내면에서 우러나오는 품격)이라는 콘셉트로 공간을 설계했다. 각각의 공간은 써밋 브랜드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현대미술 및 전통공예 작가들과 협업했다. 물, 돌, 나무 등 자연 요소의 질감을 이용해 브랜드 철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 ‘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kjh123@ekn.kr대우건설 ㅇㅁ 안산푸르지오 단지내 조경공간, 돌과 빛의 풍경. 대우건설

우미희망재단, 2023년 인재육성프로그램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우미희망재단은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1박2일간 푸른등대우미희망재단 기부장학금 장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우미희망재단 인재육성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푸른등대우미희망재단 기부장학금은 우미희망재단과 한국장학재단이 함께하는 기부장학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산업재해 근로자 가정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이들에게 총 500만원의 생활비와 장학금을 지원하고 인재육성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개최된 2023년 우미희망재단 인재육성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진로 탐색과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5월에 이은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자아존중감을 향상하고 심리,정서 안정을 위한 전문가 강연, 팀빌딩엑티비티, 힐링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이춘석 우미희망재단 사무국장은 "이번 인재육성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진모습을 찾고 진로를 설정하는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우미희망재단은청소년의 꿈이 현실이 되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dn 2023년 우미희망재단 인재육성프로그 프로그램 활동 사진. 우미건설

모듈러 아파트, 정부 대량발주 없인 1군 건설사 참여 한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모듈러건축 시장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 건설사들도 속속 참여하면서 모듈러 시장 파이가 커지는 모습이다. 다만 모듈러 공법으로 현 수준의 대단지 아파트를 짓기 위해서는 정부의 대량 발주 없이는 공염불이 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공업화주택(모듈러)을 올해 658가구, 2030년까지는 3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지만 이 정도 물량으로는 대형건설사들이 선뜻 나설 수 없다. 본래 대형건설사들이 나서려면 물량이 받쳐줘야 그 동력으로 기술개발 투자에 더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듈러 공법은 기존 콘크리트를 타설해서 구조체를 짓는 방법과 달리 공장에서 모듈을 제작해 현장으로 운반한 후 조립하는 방식이다. 안전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고 공기도 30~50% 단축할 수 있으며 자재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면에서 친환경적이다. 사용자 입장에서도 자유로운 리모델링과 층간소음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대한 관심이 필요한 스마트건설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국토부는 모듈러 공법으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철근콘크리트(RC) 공법 대비 공사비가 높아 공공지원 없이는 보급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지금까지는 지난 2017년 ‘가양모듈러행복주택’(30가구)과 2019년 천안두정 행복주택(40가구), 그리고 지난 6월 준공한 용인 영덕 행복주택(106가구) 정도가 전부였다. 이에 국토부는 모듈러 주택의 사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존 규제를 개선하면서 공공임대주택 발주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모듈러 투자와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가장 최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넥스트 라멘구조’와 ‘인필(In-Fill)시스템’을 통해 주거공간을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인필 시스템 자체가 모듈을 서랍처럼 채워 넣는 것이기에, 이는 모듈러 주택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GS건설 역시 지난 2020년 2000억원을 투자해 폴란드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 ‘단우드’와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 ‘엘리먼츠’를 동시에 인수하고 올해 4월부터 B2C(일반 소비자와의 거래) 영업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포스코는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와 설계·제작사인 포스코A&C, 포스코스틸리온 등이 그룹차원에서 지상 25층, 총 384가구 아파트 2개동을 모듈러로 시공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30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 중이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발주한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모듈러 공법으로 준공했다. 이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높은 13층 모듈러 주택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토부는 시장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한다는 이유로 올해는 658가구, 2024년까지는 1000가구, 2025년까지는 1500가구, 2030년까지는 3000가구 발주를 목표로 발주계획을 수립해 민간의 자발적 투자와 기술개발을 유도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 정도 수준으로는 기술개발에 나서기 힘들다는 것이 업계 입장이다. 대형건설사 한 관계자는 "정부나 기업이나 모듈러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방향성은 같으나 모듈러 아파트가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지금 수준의 발주 물량으론 부족하다"며 "기업이 기술력을 발전시키는 만큼 정부 역시 기업이 공격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민간참여사업을 넓히고, 발주계획을 크게 확대하는 의지를 보여야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kjh123@ekn.kr모듈러 ㅇㅇ 모듈러주택이 지어지는 방식. 공장에서 80% 제작된 박스 형태로 된 유닛을 하나씩 조립하고 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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