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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 층간소음 저감 위한 신기준 1등급 바닥구조’ 공식 인정받았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GS건설이 자체 개발한 ‘신기준 1등급 바닥구조’가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초로 지난해 강화된 층간소음 법기준과 평가방법을 만족하는 1등급 바닥구조로 공식 인정받았다. GS건설은 지난 20일 건축기술연구센터 친환경건축연구팀이 초고탄성 완충재와 고밀도 모르타르를 적용한 새로운 바닥구조로 지난해 8월부터 강화된 법기준과 평가방법에 따라 중량충격음 36dB, 경량충격음 31dB를 달성해 국토부가 지정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등급 인정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으로부터 1등급 바닥구조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기준이 강화되기 전 1등급 바닥구조로 인정받은 사례는 있었으나, 신기준으로 1등급 바닥구조로 인정받은 것은 국내 건설사 가운데 GS건설이 최초다. GS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신기준 1등급 바닥구조는 기존의 1등급 바닥구조와 동일한 210mm의 슬라브 두께를 유지하면서 초고효율 완충재와 차음시트를 복합한 60mm의 완충층 위에 80mm의 고밀도 중량 모르타르를 적용해 140mm의 마감층을 형성한다. 구조적 안정성과 시공성이 검증된 기존 뜬바닥 구조를 유지하되 정확한 방진설계 기술과 최신 소재를 적용함으로써 현장 시공성과 고성능을 동시에 실현했다. 즉, ‘신기준 1등급 바닥구조’는 기존 110mm의 마감층이 적용되는 바닥구조 대비 마감 두께를 30mm 증가시키고, 방진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층간소음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GS건설이 개발한 신기준 1등급 바닥구조는 그 동안 다방면으로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 연구 개발한 바닥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한 결과 강화된 최신 법규에 따라 최고 성능 기준을 만족하는 공식 인정을 받은 데 의미가 있다. 특히 현재까지 개발된 1등급 바닥구조는 시공품질 문제로 실제 현장에 적용되는 사례가 드물었지만, 이번에 개발한 ‘신기준 1등급 바닥구조’는 GS건설의 실제 아파트 신축 현장에 시공한 후 바닥충격음 측정을 실시한 만큼 대규모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시공성과 고성능을 모두 충족하는 기술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GS건설은 실제 현장에서 충분한 실증을 거친 후 순차적으로 신축 아파트 단지에 적용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층간소음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관련 법과 규정이 강화돼 그에 부합하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건설사 가운데 최초로 신기준을 만족하는 ‘1등급 바닥구조’로 공식 인정받은 만큼 입주민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연구개발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첨부1. 바닥구조 단면 비교 기존 바닥구조와 GS건설이 자체개발한 ‘신기준 1등급 바닥구조’의 단면 비교. GS건설

우미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우미건설이 오는 10월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일대 ‘다운2지구’에서 ‘울산 다운2지구우미린’을 분양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단지는 지난해 사전 청약을 진행했던 단지로 울산 다운2지구의 첫 민간분양 아파트가 될 예정이다.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은 지하 3층~지상 25층, 20개동, 총 1430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다운2지구는 울산 울주군 범서읍과 중구 다운동 일원 186만2967㎡ 부지를 개발해 조성되는 공공택지지구다. 울산 단일지역 최대규모의 주거단지로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을 포함해 총 1만 2000여 가구(2만 8000여 명)가 거주할 것으로 계획돼 있다. 지구 내에는 주거시설과 함께 교육시설, 문화시설, 상업시설, 공원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문화재발굴조사구역 지정으로 인한 문화재박물관과 역사문화공원의 조성도 추가로 확정되면서 주거쾌적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단지는 울산~부산 간 고속도로,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 등의 이용이 편리하고 다운2지구에서 성안교차로까지 연결되는 도로의 개설과 기존 국도 14호선의 확장이 예정되어 있어 울산시 전역으로의 이동편의성이 더욱 더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다운2지구우미린은 도보권에 유치원·초·중·고교 예정부지가 계획돼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하며, 단지 남측으로는 근린공원도 예정돼 있다. 또 문화시설과 상업시설 부지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은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하고, 전 가구가 4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설계돼 채광 및 통풍, 개방감이 우수하다. 대단지에 걸맞은 조경과 커뮤니티도 돋보인다. 100% 지하주차장 설계(근린생활시설 제외)를 적용해 공원형 단지를 구성했으며, 단지 내에는 중앙 수경시설과 단지광장이 어우러진 테마형 조경을 도입한다. 또 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남·녀구분 독서실 등이 구성되는 교육 특화 커뮤니티인 에듀 Lynn을 비롯해 유아용풀이 있는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탁구장등 고품격 커뮤니티를 마련한다. 이밖에도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을 주는 에어클린시스템, 스마트홈 IoT 등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실 거주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가구당 주차대수를 1.45대로 확보하고, 확장형 주차,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등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daniel1115@ekn.krKakaoTalk_20230922_102549633 ‘울산다운2지구우미린’ 조감도. 우미건설

포스코이앤씨, 여의도 한양아파트에 파크원 초고층 기술력 쏟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여의도 한복판에 위치한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입찰에서 하이앤드 주거브랜드인 ‘오티에르’를 적용한다고 밝히며 최고의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발 돋음을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지난 1월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되면서 여의도 내 재건축 사업 추진 단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르게 진행돼 여의도 재건축 1호라는 상징성이 있다. 이에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입찰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용적률 상한 600%의 상업지역으로 최고 높이 200m, 50층 이상의 설계가 가능한 만큼 포스코이앤씨는 업계 최고 위치에 있는 초고층 기술력과 안전, 품질, 낮은 하자율 등으로 사업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여의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국내에서 세번재로 높은 건물인 파크원(69층, 333m)을 시공하면서 포스코가 생산하고 있는 우수한 품질의 철강재를 사용함과 동시에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을 적극 도입했다. 파크원의 경우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잠실 롯데타워(123층, 555m)보다 약 1만1000t 이상의 철골이 사용돼 국내 최대규모 철강회사의 그룹사로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재건축 및 재개발, 리모델링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3조1870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입찰에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며 하이앤드주거브랜드 ‘오티에르’만의 특별한 설계를 제안했다. 한국인의 선호도가 높은 맞통풍 구조로 전세대가 한강조망이 가능하도록 3면 개방 구조를 제안했고,특히 고층아파트인 만큼 입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전 세대별 전용 엘리베이터와 최상급 유럽산 마감재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고급화 전략을 내세웠다. 뿐만 아니라 사업의 주체인 소유주들의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공사비와신탁방식 사업 최초로 적용되는 파격적인 금융조건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한양아파트 조합원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경쟁사 투찰금액보다 무려 720억원이 낮은 금액인 총 공사비 7020억원으로 회사의 모든 이익을 내려놓고 입찰에 참여하며 회사의 모든 역량을 한양아파트에 쏟아 붓겠다는 각오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한양아파트 소유주들 중 60대 이상이 60%인 점을 고려해 사업지연 없는 초고속 사업추진플랜과 여의도 정서를 적극 반영한 미래지향적 건축설계 그리고 소유주 부담을 최대한 낮출 수 있는 사업조건들을 모두 준비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지난해 7월 론칭한하이앤드 주거브랜드인 ‘오티에르’를 서초구 방배신동아 아파트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분위기에 이어 여의도 최고의 입지로 여겨지는 한양아파트에 ‘오티에르’ 브랜드를 적용해 향후 압구정까지 기세를 몰아가겠다는 각오다. kjh123@ekn.kr포스코 한양 ㅇㅇ 포스코이앤씨 여의도 한양아파트 조감도.

대한주택건설협회, 사회복지시설에 1억 200만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21일 서울 용산구 소재 아동양육시설 ‘혜심원’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2023 사회복지시설 후원금 전달행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협회는 중앙회 및 13개 시도회가 참여한 가운데 아동양육시설?노인복지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에 6800만원의 후원금과 34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정원주 주건협 회장은 "추석을 앞두고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어려운 이웃들이 풍성한 명절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다"며 "앞으로 온정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후원을 더욱 확대해 추진함으로써 공적단체로서의 사회적 소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사회복지시설 후원 이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국가유공자 주거여건개선사업과 소방취약계층 소화기지원사업,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 독립유공자 후손돕기, 각종 자연재해 지원 등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과 봉사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kjh123@ekn.kr혜심원 ㅇㅇㅁ 정원주 회장(좌)이 권필환혜심원 원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는 모습. 주택건설협회

해외건설 트렌드 달라졌다…투자개발사업·그룹사 공사 공략해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해외건설이 중국발 부동산 위기 및 미국 고금리 기조 속에서 정부가 목표한 연간 35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수주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해외건설이 투자개발형 사업과 그룹사 발주 공사에서 수주가 확대되고 있어 관련사업 전망이 관심을 끈다. 21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투자개발형 사업은 2013년∼2107년(3.3%) 대비 2018∼2022년(4.8%) 1.5%p 증가했고, 그룹사 공사 수주는 같은 기간 4.1%에서 9.4%p 증가한 13.5% 비중으로 나타났다. 투자개발형 사업은 단순 도급을 떠나 사업 참여자가 비용을 부담하고, 발생하는 손익을 지분에 의해 분배해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사업 방식이다. 현재 여전히 투자 사업 비중이 5% 미만이나, 향후 점진적 투자 사업 참여 확대 가능성을 확인한다는 점에서 최근 1.5%p 증가폭은 유의미하다는 분석이다. 국내 기업이 수주한 주요 투자 사업에는 GS건설의 호주 노스 이스트 링크(North East Link) 및 SK에코플랜트의 노르웨이 ‘555번 소트라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같은 선진국 토목사업 참여가 눈에 띈다. 노스 이스트 링크는 단순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에 치중했던 것과 달리 민간합작투자사업(PPP)으로 국내 건설사의 기술력과 자금조달능력을 인정받은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계약금액 31억7526만 호주 달러, 한화로 약 2조7785억원에 달한다. 또 노르웨이 고속도로는 단일 인프라 사업 중 최대 수준인 약 2조2000억원의 대규모 프로젝트였다. 이에 더해 투자개발형 사업에는 대우건설의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복합개발사업’(약 2조6000억원), 현대엔지니어링의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사업’(약 1조3000억원), GS이니마의 ‘오만 사르카야 해수담수화 사업’(약 2조4000억원) 등이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 미국 공장이나 인도 기아차 생산공장 신축공사 등 그룹사의 공사를 건설사가 수주하는 그룹사 공사가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주요 핵심 산업인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등의 해외공장 신·증설에 따라 공사 수주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170억 달러를 투자해 대규모 반도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험이 풍부한 삼성물산이 건설 사업 전반을 맡고 있다. 또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생산공장 설립을 위해 조지아 등에 10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이 현재 조지아 현대차공장 신축공장 건설을 수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오하이오, 테네시), 삼성SDI(인디애나), SK온(켄터키, 테네시) 등 배터리 3사도 각각 미국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에서 배터리 공장 건설을 맡고 있는 SK에코엔지니어링 등의 미국 진출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외건설 전문가들은 향후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과 한국 해외건설 누적 수주 1위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 프로젝트, 인도네시아의 신수도 이전 사업 등을 주목하고 있다. 정지훈 해외건설협회 정책지원센터 책임연구원은 "투자사업은 사업 초기부터 수출입은행 등 전문 금융기관과의 밀접한 협의가 중요하고, 그룹사 공사는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기간 동안 협업을 한 종합건설업체와 하도급업체와의 조인트벤처(JV·특정 목적의 달성을 위한 2인 이상의 공동사업체)를 구성해 소규모 도급사업을 수주하는 모델이 미국 등 선진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현실적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kjh123@ekn.kr노스 이스트링 ㅇㅁ 최근 해외건설 수주 트렌드가 투자개발형 사업과 그룹사 공사 수주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은 GS건설이 2년 전 수주한 노스이스트링크 PPP 사업지 조감도. GS건설

LX공사, ‘부패 카르텔 혁파’ 위해 내부통제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전문성 강화와 투명성 제고를 위해 감사자문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부패 카르텔 혁파에 관한 단호한 의지를 천명했다. LX공사는 이미 위촉된 윤동춘 명지대 교수(위원장), 장현규 前 SBS 보도본부장, 유기성 前 근로복지공단 홍보실장, 최인석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변경석 법무법인 화우 고문, 백신원 한경대 교수 외에 이날 이종수 前 국회의장실 정책비서관을 추가로 위촉하여 전문성을 확대했다고 21일 밝혔다. 윤동춘 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종수 위원은 故 정채봉 시인의 시‘옷걸이’를 언급하며 "잠깐 입혀지는 옷임에도 이를 자신의 신분으로 알고 교만에 빠지는 옷걸이가 되지 않도록 초심을 새기며 겸손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위원들은 공직사회의 이권 카르텔과 복지부동 혁파 의지에 힘을 실었다. 최인석 위원은 "타 기관의 사례를 볼 때 부패 카르텔 혁파에 대한 단호한 의지의 표명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공사에서도 공직기강 쇄신이 필요한 만큼 감사인의 비위행위에 관한 가중처벌 근거규정을 제도화하는 등을 통해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변경석 위원은 감사인의 가중처벌 징계조항 적용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감사인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근무 연한 보장 등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백신원 위원은 "모빌리티 혁명의 첨병 역할을 하는 LX공사의 드론 사업의 경우 안전 관리가 중요한 만큼 드론 사고 발생 시 행정 처리가 어떻게 이뤄지는 지 세밀하게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기성 위원은 "내부 통제가 다양한 규정과 제도를 만들고 직원들이 이를 지키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둔다면 문화 확산 측면에서 직원들의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이태용 상임감사는 "험난한 바다가 훌륭한 선장을 만든다는 말이 있듯이 여기 계신 훌륭한 자문위원님들과 함께 자랑스러운 LX공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각계각층에서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LX공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고견과 자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감사자문위원회는 회사의 지속가능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전문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 이날 추가로 위촉된 1명을 비롯해 총 7명의 위원들이 2025년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kjh123@ekn.kr제2괴 감사자문ㅇㅁㅇ 2023년도 제2회 감사자문위원회가 9월20일 LX공사 8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가운데 자문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X공사

SK에코플랜트, 연료전지 배열 활용 냉·난방시스템 특허 취득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SK에코플랜트는 삼중테크와 함께 ‘연료전지 배열활용 고효율 일체형 흡수식 냉난방시스템’의 특허를 출원하고 취득을 완료,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배열은 연료전지 가동 시 발생하는 열을 말한다. 해당 특허기술을 함께 개발한 삼중테크는 흡수식 냉난방기 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기존 대비 효율이 약 27% 개선된 차세대 흡수식 냉난방기를 상용화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흡수식 냉난방시스템은압력에 따라 물의 증발·흡수 온도가 달라지는 원리로 작동한다. 물은 일반적으로 100℃가 되어야 끓지만, 흡수식 냉난방시스템은 진공에 가까운 압력(6.5mmHg)을 만들어 물을 5℃만 되어도 끓게 만든다. 낮은 온도에서 끓어오른 물은 증발하면서 주변을 시원하게 만드는 냉매 역할을 한다. 난방의 경우 공급받은 열량을 이용해 온수를 생산하고 열을 공급하면서 나오는 수증기는 다시 흡수해 순환 재사용 된다. 흡수식 냉난방시스템은 기존에도 중앙공조 건물인 쇼핑센터, 병원, 사옥 등 중대형 건물의 냉난방용으로 널리 활용돼 왔다. 다만 기존에 일반적인 시스템이 온수를 사용하고 열원으로 가스, 석유 등 화석연료를 활용했다면 이번 특허는 그동안 버려지던 연료전지의 배기가스를 열원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K에코플랜트가 개발한 시스템의 경우 300~400℃의 연료전지배열을 열원으로 7℃의 냉수를 생산, 건물 냉방에 활용하게 된다. 이번 특허는 데이터센터, 스마트팜 등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물론 연중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시설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등 IT장비에서 발생하는 열기를 식히기 위해 24시간 냉방 가동이 필수적이다. 전체 데이터센터가 사용하는 에너지 비용의 40∼50%를 냉방용 전기요금이 차지할 정도다. 흡수식 냉방이 대안으로 논의되는 이유다. 스마트팜 역시 연료전지 배열을 활용해 냉난방을 공급하면 계절적 제약 없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연료전지 발전 과정에서 나오는 배출가스에 포함된 이산화탄소도 추가 활용이 가능하다. 임인묵 SK에코플랜트 에너지오퍼레이션 담당임원은 "연료전지 배열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흡수식 냉난방시스템을 연료전지 수요처에 통합 적용할 경우 비용 절감은 물론 냉난방에 따른 화석연료 대체효과도 기대된다"며 "SK에코플랜트는 다양한 응용기술 개발을 통해 고도화된 연료전지 및 관련 기술 수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 연료전지 배열활용 고효율 일체형 흡수식 냉방시스템 개념도. SK에코플랜트

현대건설, AI 헬스케어 접목한 미래형 건강주택 개발 가속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미래형 건강주택 혁신 모델 ‘올라이프케어 하우스(All Life-care House)’를 개발 중인 가운데 네이버의 초대규모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AI 건강관리 서비스 구축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AI 및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주거모델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현대건설 박구용 기술연구원장, 네이버클라우드 임태건 영업총괄상무,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나군호 소장 및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현대건설 공동주택 전용 AI 건강관리 플랫폼 △입주민 특화 헬스케어 솔루션 등을 개발해 입주민의 건강과 생활 전반을 능동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현대건설만의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발굴·적용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IT 서비스(AI, 클라우드) 분야 국내 대표 기업으로 AI가 탑재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 8월 공개한 초대규모 인공지능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를 토대로 양질의 대화형 AI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는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가 입주민의 유전자 검사와 건강검진 결과, 실생활 데이터 및 실내환경 상태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은 물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안하는 주거형 AI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도입할 예정이다. 입주민의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개인 맞춤형 솔루션은 크게 3개 분야로 운영한다. 향후 현대건설 ‘올라이프케어 하우스’의 입주민은 AI가 분석한 데이터를 근거로 △식단·운동·멘탈·수면 등을 관리하는 ‘웰니스(Wellness) 솔루션’ △응급상황 발생 시 병원과 연계해 긴급 대응하는 ‘메디컬(Medical) 솔루션’ △온도나 습도는 물론 공기, 물, 빛 등을 제어해 최적의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헬스리빙(Health Living)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개발·적용 중인 빌트인 음성인식시스템 ‘보이스홈’에 AI 전화 돌봄 서비스인 네이버 클로바케어콜 기술을 도입해 세대별 맞춤형 건강케어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주거공간 내 다양한 센서를 통해 수집한 실내환경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대건설의 특허기술인 ‘광플라즈마 살균청정 환기시스템’, ‘주방 급속 환기 시스템’을 자동으로 가동해 집안의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하이오티 시스템을 활용해 실내 공기, 온도, 조명 등을 맞춤형으로 제어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6월 美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마크로젠 등 생명공학·유전자 검사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유전자 분석과 연계한 최첨단 헬스케어 서비스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현대건설은 자체 보유한 독보적인 주거공간 건설기술을 근간으로 글로벌 유수기업과 분야를 넘나드는 기술 융합을 추진해 미래형 건강주택이 나아갈 방향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AI 기반의 헬스케어 기술이 적용된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입주민의 건강과 삶을 능동적으로 관리하는 미래형 주거모델로서 주거문화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것"이라며 "현대건설의 주거공간은 물리적 공간 본연의 가치를 넘어 입주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전방위로 케어하는 ‘삶의 가치를 높이는 곳’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kjh123@ekn.kr네이버 클라우드 ㅇㅁ 21일 현대건설 본사에서 현대건설 박구용 기술연구원장(가운데)과 네이버클라우드 임태건 영업총괄상무(왼쪽),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나군호 소장(오른쪽)이 AI 및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주거모델 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우건설, 리비아 홍수피해 지원 50만 달러 투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태풍 다니엘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리비아 데르나·벵가지 지역 국민의 피해복구를 위한 인도적 지원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2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번 리비아 홍수 피해에 대한 지원 규모는 50만 달러(한화 약 6억원) 규모로 리비아 적신월사 등을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지원 품목으로 현지에서 가장 필요한 물품인 거주용 컨테이너 등을 데르나(Derna)에 전달하고 필요한 구호물품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태풍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벵가지 시로부터 다가올 우기철에 대비한 시내 펌프장 기능 재건을 위한 기술지원을 요청 받아 이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벵가지 침수 지역 복구에 필요한 대형 펌프도 지원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격언처럼 대우건설의 위로가 리비아 국민께 조금이나마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리비아는 오랜 기간 대우건설 역사의 한 장을 차지해 온 국가로 조속한 피해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정식 수교 전인 1978년 국내 기업 최초로 리비아에 진출한 이래 발전, 석유화학, 토목,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63 건에 달하는 프로젝트와 호텔 등의 투자사업을 수행하며 리비아 정부 및 국민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받고 있다. 이러한 신뢰가 쌓여 올해 3월 약 1조원의 패스트트랙 발전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kjh123@ekn.kr대우건설 을지로 ㅁㅇㅇㅁ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KCC, 컬러유니버설디자인으로 CGV와 안전 캠페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CC가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CGV와 함께 퇴장로 고객의 안전을 강화한 공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KCC는 CGV에서 가장 많은 상영관을 보유한 CGV용산아이파크몰의 6~7층 퇴장로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찾는 CGV영등포 스피어엑스관 퇴장로에서 안전캠페인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CGV용산아이파크몰은 총 20개의 상영관과 3800여개의 좌석, 영등포점은 총 12개의 상영관과 2700여개의 좌석이 있어 많은 이용객들이 방문하는 영화관이다. KCC는 자체 개발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Color Universal Design)을 적용해 영화관 퇴장로 벽면에 안내되어 있는 출구 방향 안내와, 소화기존, 에스컬레이터의 위치를 알려주는 그래픽을 시공했다. 시공된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 그래픽은 식별이 용이하여 누구나 쉽게 사인을 인지할 수 있다. 이번에 적용한 색채는 영화상영이 끝나고 관객들이 퇴장하는 동선 내부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되, 비상상황에도 고객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배색을 고려해 선정했다. 모든 그래픽은 KCC의 수성페인트 숲으로를 적용했으며 냄새는 물론 유해물질이 거의 없어 안전하고, 내구성 등 품질도 우수하다.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은 특히 색약자, 고령자등의 색각 인지 특성을 고려해 일반사람들은 물론 적색맹이나 녹색맹을 가진 사람들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컬러 디자인 매뉴얼이다. 단순히 심미적인 기능을 넘어 개인 유전자 특성이나 눈질환 등에 의해 다양한 색각을 가지는 모든 계층을 배려한 컬러 사용을 말한다. 식별에 용이한 배색 컬러와 명도차이를 이용해 누구나 공간, 제품, 문화등의 정보를 명확히 구분해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컬러디자인이다. 2020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총 인구 5178만명 기준으로 색각이상자는 총163만명에 달하며 이는 전체인구의 3.1%이상으로 예상된다. 최근 다중이용시설을 찾는 고객도 다양화됨에 따라 모든 연령과 색각 특징을 가진 사람들이 공간 및 사인(Sign)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KCC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성지현 책임은 "‘안전’이 사회 전반에서 중요한 키워드로 주목받는 상황에서 CGV와의 안전캠페인은 극장을 찾는 많은 관객들, 특히 색약자와 고령자 등을 배려한 캠페인으로 KCC의 친환경 수성페인트를 적용해 더욱 의미있다"고 밝히고, "이번 캠페인으로 모든 관객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영화관람을 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많은 영화관을 대상으로 컬러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이 확대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KCC는 컬러디자인센터를 운영하며 자체 개발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컬러북 ‘컬러뱅크 vol6’를 최근 출시하는 등 컬러유니버설디자인 색채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일반인과 색약자 구분 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동주택의 지하주차장이나, 교육시설에 색채 디자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 ‘송파 오금중학교 색채디자인’ 사례로 사단법인 한국퍼실리티매니지먼트 학회에서 주관한 ‘한국 FM대상 도시 디자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제10회 소방산업 우수 디자인 공모전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하며 KCC의 컬러유니버설디자인 경쟁력과 역량을 인정받았다.kcc 도료 ㅇㅁㅇㅁ CGV영등포 스피어엑스관 퇴장로에 시공된 KCC 컬러유니버셜 디자인이 적용된 출구 방향 안내에 따라 관람객들이 퇴장하고 있다. 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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