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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자회사 테스, 폐배터리 누적 처리물량 6000톤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SK에코플랜트의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테스가 누적 처리한 폐배터리 물량이 6000톤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가 자회사 테스의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등 모바일 기기에서 나온리튬 배터리 처리량을 분석한 결과 리사이클링 물량이 6000톤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배터리의 무게는 50g 내외다. 단순 계산하면 테스의 모바일 기기 리사이클링 물량은 1억2000만대에 이른다.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리튬, 코발트 등 원자재 회수율은 약 92%, 회수한 희소금속 순도는 99% 수준에 이른다. △2020년 영국 로이터 주관 ‘로이터 사회적 책임 기업 어워즈 △2022년 미국 최고 권위 발명상 ’에디슨 어워즈 △2023 미국 SEAL 지속가능 비즈니스 어워즈 등 다수의 국제 어워즈에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 수상을 이어가며 기술력과 혁신성도 인정받았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자회사 테스는 소형 배터리처리 경험에 더해 전기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역량도 지속 내재화 중"이라며 "전 세계 전기차 및 배터리 요충지에 물류 거점과 기술력까지 갖춘 만큼 2050년 600조원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테스는 현재 싱가포르를 비롯해 중국 상하이, 프랑스 그르노블 등에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유럽 최대 규모 항구 중 하나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중국 배터리 산업 요충지로 꼽히는 옌청 지역에 구축하는 전기차 폐배터리 처리 시설도 준공 초읽기에 들어갔다.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폐배터리 물량을 소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테스는 폐배터리 회수부터 폐배터리 활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구축, 희소금속 추출 등 폐배터리 재활용 과정 전 부문에 걸친 솔루션을 갖춘 기업으로 꼽힌다. 전자·전기폐기물(E-waste) 리사이클링 경험을 바탕으로 진출해 있는 23개국에서 효율적인 물류 및 유통 역량을 확보한 것도 차별적 경쟁력이다. 전 세계 주요 국가의 폐배터리를 수집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한 것도 큰 장점이다. 폐기물의 국가 간 불법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바젤협약에 따라 전 세계에서 모은 폐배터리를 타국의 재활용 시설로 보내기 위해선 허가가 필요하다. 테스는 이미 30여개 바젤퍼밋을 보유하고 있다. 소형 배터리 리사이클링 경험을 지속해서 축적하고 있는 테스가 향후 대용량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란 예상은 바로 이러한 경험에서 비롯된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K에코플랜트와 자회사 테스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배터리 산업 요충지 및 전기차 보급이 많은 주요 권역에 역내 거점을 마련,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및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대응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희소금속을 배터리 제조에 다시 투입하는 완결적 순환체계 완성을 통한 자원순환경제의 실현이 궁극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1016162311 SK에코플랜트 자회사 테스의 싱가포르 사업장에서 작업자들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설비를 점검하는 모습. SK에코플랜트

현대엔지니어링-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 일자리 지원 정책 추진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13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일자리 지원 정책 추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김기효 현대엔지니어링 경영지원사업부장, 차정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장애인 고용확대와 근로 환경 개선 등 다양한 협력방안들을 협의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22년 9월부터 운영 중인 사내 장애인 미술작가 채용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이번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신규 운영하는 장애인 근로자 업무용 공간 지원 정책인 ‘가치일 센터’ 시범운영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재 운영중인 현대엔지니어링 미술작가 작업장을 ‘가치일 센터’로 지정해 운영하게 되며, 직무지도원 배치, 시설장비 지원금 지원, 업무시스템 지원, 업무역량 강화 프로그램 지원 등 인적·물적 지원을 통해 근로 환경도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이번 ‘가치일 센터’ 운영 협력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제공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 지원 정책간 협업을 통한 장애인 근로자 고용창출 및 근로환경 질적 개선 노력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당사가 진행 중인 장애인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 근로자 지원 정책이 시너지를 창출해 매우 뜻 깊은 결실을 낳았다"며 "향후에도 장애인 근로자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에 기여하는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1016161145 지난 13일 진행된 현대엔지니어링-한국장애인고용공단, 가치일센터 운영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김기효 현대엔지니어링 경영지원사업부장(사진 왼쪽), 차정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LH 국감서 여야 ‘철근 누락·부실시공’ 비판에 한목소리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정감사(국감)에서 여야가 철근 누락, 부실 시공 사태 등의 이슈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여야 의원들의 집중포화로 LH의 적폐 실체는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 "숨어있던 적폐 새롭게 확인되는 모양새" 16일 열린 LH 국토위 국감에서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구갑)은 질의 전 자료 요구 발언을 통해 "LH가 진행했던 무량판 적용 단지 전수조사 결과 보고서 관련 자료 요청을 했는데 LH 측에서 자료 유출을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어 "결과 보고서는 공공 기록물이기 때문에 제출하지 않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안전점검 기관이 제대로 된 점검을 했는지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철근 누락 현황 자료, 결과 보고서 사본 등 공문을 제출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한준 LH 사장은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LH에 대한 여야의 집중공격은 본격 질의 시간에서도 이어졌다.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경남 거제시)은 "LH의 부실공사 사례가 점점 더 드러나고 있고 시간이 갈수록 숨어있던 적폐들이 새롭게 확인되고 있는 모양새다"라며 "LH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가득한 상황에 신뢰 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느냐"라고 질타했다. 이 사장은 "최근 일어나고 있는 부실시공 문제는 2021년 발표된 주택로드맵으로 급증한 공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며 "설계, 시공, 감리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사업 발주자로써의 역할을 강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다만 이 사장은 사고 대책으로 LH에 대한 권한 축소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 아쉽다는 입장을 표하며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식하고 처벌 받겠지만 향후 충분한 인력이 보장된다면 책임지고 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궁색한 변명을 내놨다. 이 같은 인력 부족으로 인한 사고 책임 타령은 LH 노조의 논리와도 일맥상통해 ‘가재는 게 편’이라는 국민들의 싸늘한 비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검단 철근 누락 은폐 시도에 감리단장 해임 요구?" 뒤이어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의왕·과천시)은 인천 검단 AA21 블록은 구조설계 오류로 4개 주거동(총 13개 동) 지하층에서 철근 누락이 발생했던 사실에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 이 의원은 "현재 LH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철근 누락으로 불안에 떨고 있다. 검단 아파트 철근 누락 사실은 언론 보도 전까지 입주 예정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는데, 사건을 은폐하려는 생각이었는가"라며 "감리단장이 재시공을 요청하자 해임을 요구한 것이 맞는가"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이 사장은 "은폐에 대해서는 실무자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앞으로 보고체계가 정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리단장 해임 요구 여부는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감사실에 의뢰해 감사가 진행 중"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이날 국감에서는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검단 아파트가 당초 무량판구조가 아닌 라멘구조로 설계됐다는 사실 또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동구)은 "GS건설이 무량판 구조의 시공성이 좋지 않아 라멘구조로 승인을 받았는데 왜 무량판 구조로 지어졌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이 사장은 "GS건설이 라멘구조를 제안한 건 사실이나 혼용구조로 갈 때는 발주처인 LH에 공식적으로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이 사장은 국감 질의 전 업무보고를 통해 △사고 재발 방지 △정부 민생 경제 안정 △주택 공급 및 주거 복지 △분양가 인하를 통한 주택가격 안정 △지역 균형 발전 △혁신도시 활성화 △경제 활성화 기여 △주택 건설 △전세사기 대책 방안 △주거 지원 확대 등 주요 업무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daniel1115@ekn.krKakaoTalk_20231016_154118596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정감사(국감)에서 여야가 철근 누락, 부실시공 사태 등 이슈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에 한목소리를 냈다. 사진은 이한준 LH사장이 국회 국토위 국감에 출석해 대표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KakaoTalk_20231016_154118596_01 16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정감사 모습. 김다니엘 기자

전국 주택가격 3개월 연속 상승…상승폭도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석 달 연속 상승한 동시에 오름폭 역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25% 상승했다. 이는 전월(0.16%)보다 0.09%포인트 상승 폭이 커진 것이다. 지난 7월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이기도 하다. 서울(0.29%→0.32%)과 경기(0.32%→0.54%)가 상승 폭을 키우면서 수도권 상승률은 0.30%에서 0.42%로 변동했다. 인천은 0.22%에서 0.19%로 상승 폭이 소폭 줄었으나 오름세는 유지했다. 서울의 경우 강남 11개 구에서는 잠실·신천·거여·가락동 대단지 및 구축 위주로 매매가가 상승하면서 송파구(0.70%)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양천구(0.52%), 영등포구(0.49%), 강남구(0.46%) 등이 뒤를 이었다. 강북 14개 구에서는 성동구(0.60%), 동대문구(0.55%), 용산구(0.41%), 마포구(0.40%)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지방의 주택 가격도 전월 대비 0.10% 올라 지난달(0.02%)보다 오름폭을 키우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부산(-0.08%)은 입주 물량 관련 영향으로 영도·부산진구 위주로 가격이 내렸지만, 전북(0.08%)과 광주(0.03%) 등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값은 전월 대비 0.35% 올랐고 연립주택과 단독주택도 각각 0.04%, 0.08% 올랐다. 매매가격과 함께 전셋값도 상승 폭을 키웠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지난달 0.32% 상승해 전월(0.15%)보다 오름폭을 확대했다. 서울(0.31%→0.45%)을 비롯한 수도권(0.34%→0.62%)은 전셋값 상승 폭이 커졌고, 지방(-0.03%→0.04%)은 상승 전환했다. 전국 기준 아파트 전셋값은 0.48% 상승했고, 연립주택과 단독주택도 각각 0.04%, 0.01% 올랐다. 전국의 주택과 아파트 월세도 각각 전월 대비 0.09%, 0.13% 올랐다. 지난 8월 기준 주택 전월세전환율(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은 6.1%로 전월과 동일했다. kjh123@ekn.kr부동산눵 ㅇㅁㅇㅁㅇ 2023년 9월 전국 주택 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주택건설협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동작구 대방동 소재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전국의 회원사 실무자를 대상으로 2023년도 하반기 ‘회원사 주택사업 실무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실무교육에서는 ‘사업계획승인 제도 및 절차’, ‘주택건설사업을 위한 세무회계와 세무리스크 관리’, ‘부동산개발 PF와 자금조달 사례’ 등에 대해 강의할 계획이다. 또 이번 교육에서는 오전에 주택건설업체 실무자들이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주택사업 관련 사업계획승인부터 사용검사까지 이르는 진행 절차에 대한 이론과 제도?법령에 대해 강의한다. 아울러 오후교육에서는 세법개정 사항 및 주택사업 관련 세제혜택, 세제리스크 등 세무관리 노하우를 알아보고 실무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주택세제 지식에 대해서 설명한다. 이 외 우리나라 부동산 금융제도 변화에 대해 강의하는 한편, 부동산 PF?리츠를 통한 주택사업 자금조달 방법과 리스크 등을 분석하고 이를 통한 자금조달 사례도 살펴본다. 정원주 주택건설협회장은 "협회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대내외 변수와 금리기조 등에 회원사들이 선제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보다 편안하게 주택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협회의 역량을 모아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PF와 리츠 등 부동산 공급자 금융?세제?제도 등 주택업체들의 관심이 높은 분야에 대한 실무대응 능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실무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jh123@ekn.kr사업계획 승인 ㅇㅁㅇ 주건협의 주택사업 실무교육 일정표.

‘희림 VS 해안’ 압구정 3구역 설계권 리매치 성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내 최고 랜드마크 및 한강수변 명품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서울 강남구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압구정3구역)’ 재건축 설계 수주를 두고 희림건축과 해안건축이 재대결에 들어간다. 16일 정비업계 및 압구정3구역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최근 재건축 설계업체를 뽑기 위한 입찰 마감 결과 희림건축과 해안건축 두 곳이 참여한다. 이에 따라 내달 6일까지 재건축 청사진을 마련해 조합에 제출해야 한다. 공식 일정은 나오지 않았으나 12월께 주민총회를 열고 최종적으로 업체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압구정3구역은 현대1~7차 아파트와 10·13·14차 아파트 등 4065가구로 구성돼 있고 재건축을 통해 약 5800가구 규모 아파트로 탈바꿈된다. 설계서부터 예정된 초기 금액만 350억원에 달하고, 이는 국내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만큼 내홍도 깊다. 앞서 조합은 지난 7월 설계공모를 열고 희림건축을 설계업체로 선정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희림은 용적률과 관련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규정인 300%를 초과(당초 360% 제시) 및 ‘소셜믹스(social mix)’ 설계 지침을 지키지 않아 서울시의 제재를 받았다. 결국 고발사태까지 벌어졌고, 조합은 지난 8월 대의원회를 열고 설계업체를 재공모하게 됐다.당초 지난 6일 현장설명회에는 희림건축·나우동인 컨소시엄, 해안건축, 건원건축, 삼하건축 등이 참여했지만 최종적으로 희림과 해안만이 나서게 됐다.희림은 지난 공모 때와 마찬가지로 나우동인건축사무소, 네덜란드 UN스튜디오와 손을 잡고 나설 전망이다. 반면 해안건축은 지난번 에이치텍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을 맺었을 때와 달리 이번엔 단독으로 참가 등록했다.희림은 지난 공모전 설계지침 위반을 반면교사 삼아 규정에 맞게 최적의 설계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게다가 희림의 경우 기존 조합원들의 신뢰가 두터운 만큼 이번에도 될 확률이 크다는 분위기다. 해안은 지난 공모전 때 잡지 못한 조합원들의 의중을 파악해서 규정 내 최적의 설계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원칙이 우선임은 당연하나 조합원이 원하는 설계안을 최대한 맞춰 승부수를 걸 것으로 파악됐다.다만 이번 수주전은 전처럼 과열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보 전시관을 열지 않고 몽골 텐트에서 전시 형태로만 홍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전처럼 조합원에게 직접 설명회도 하지 않고 단순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만 진행될 예정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강남구청에서도 과열 양상을 원하지 않아 드러내놓고 홍보하기 보다는 조용히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나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는 일부 조합도 있다. 본래 압구정 2~5구역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층수 규제 완화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소유주의 20% 정도인 1000여명 정도는 압구정3구역 주민참여감시단을 결성하고 막대한 기부채납과 재산권 침해 등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신속통합기획으로 재건축할 경우 각 가구마다 주거 전용면적 감소가 우려된다는 입장이다.한편 압구정 3구역 외 2·4구역은 정비계획 변경과 정비구역 지정을 받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이 구역은 모두 DA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또 압구정5구역은 해안과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컨소시엄(Fxcollaborative), ANU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3XN Australia PTY Ltd)이 참여해 이날 설계안 제출 완료를 앞두고 있다. kjh123@ekn.kr다채로운 한강변 조망명소 한강변 덮개시설 및 보행교(그레이트 한강)가 있는 압구정3구역 조감도. 서울시

라인건설·호반건설, 민간공원 특례사업 3연속 성공 도전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라인건설과 호반건설이 광주광역시에서 ‘위파크 미륵공원’과 ‘위파크 더 센트럴’ 분양 성공에 이어 또 다시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1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양사가 올해 3월 총 917가구 중 641가구를 일반분양한 광주 위파크 마륵공원에는 1순위에 5639명이 몰려 평균 8.8대 1, 최고 22.59대 1을 기록하며 2개월만에 완판됐다. 이어 8월에 분양한 위파크 더 센트럴도 총 625가구 중 529가구 일반모집에 1순위에 총 2312명이 청약해 평균 5.1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바 있다. 이같은 여세를 몰아 양사는 광주광역시에서 또 다시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 도전에 나섰다. 양사는 올해 3월 위파크마륵공원과 8월 중앙공원 위파크 더 센트럴을 분양한 바 있다.3연속 흥행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는 공원 안에 들어서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정부가 2009년 ‘민간조성 특례사업’을 도입한 후 ‘공특무청(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무조건 청약)’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만큼 공원 안에 짓는 아파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관련 법규상 전체 공원부지의 30%까지 아파트 건설이 가능하고 전국 평균은 20% 선이지만 광주시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9%대만 허용해 인기가 특히 높다. 10월 중 분양 예정인 일곡공원 ‘위파크 더원’은 지하3층~지상 28층, 총 1004가구로 앞선 두 단지보다 규모가 크고, 중대형인 84㎡와 138㎡만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 아파트가 들어설 일곡공원은 약 100만여㎡의 초대형 공원으로 조성되며, 광주에서도 명문학군으로 손꼽히는 일곡지구에 들어서기 때문에 반경 1㎞ 이내에 13개의 학교가 밀집할 만큼 질적·양적으로 학교 선택의 폭도 넓다 광주 전역으로 통하는 광주2호선일곡역(가칭)이 단지 약 300m내에 예정돼 있고, 서광주IC와 양일로, 빛고을대로, 우치로 등 광주 안팎을 잇는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대형마트와 관공서, 은행, 병원, 각종 상업시설이 밀집한 일곡지구의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라인건설의 분양 관계자는 "올해 두 건의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를 분양했는데 일곡공원 프로젝트는 이전 사업보다 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특히 일곡지구에는 가장 최신 아파트가 2001년 준공일 정도로 20년 이상 노후된 아파트가 많아 중대형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가 많다"고 밝혔다. kjh@ekn.kr일곡공원 위파크 더원 투시도 일곡공원 ‘위파크 더원’ 투시도. 라인건설

호반건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건설사가 건설현장의 안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호반건설은 시공 중인 ‘호반써밋 화성 비봉지구 B-2블록’ 공동주택 신축 공사현장에서 ‘이루다! 안전 Dream의 날’(이하 안전 Dream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안전 Dream의 날’ 활동을 통해 관내 대규모 현장의 안전관리 시스템 및 위험성평가 우수사례를 중소·중견 규모의 건설현장에 공유하고 있다. 지난 13일 호반건설의 호반써밋 화성 비봉지구 B-2블록 현장에서 진행된 ‘안전 Dream의 날’ 행사에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안전공단 경기지역본부, 화성시 서부권 안전관리 협의체 회원사 34개 현장소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강운경 경기지청장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도 손쉽게 위험성평가를 도입할 수 있길 바란다"며 "관내 건설현장의 위험성평가 역량이 한층 강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통해 적극 지원하여 중대재해 감소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우수 사례 발표는 호반건설의 이규재 소장이 맡았다. 이 소장은 근로자 참여중심의 위험성평가 정착을 위해 근로자와 소통을 통한 위험요소 발굴, 아차사고 개선을 위한 직·조 반장의 역할, 위험성평가 결과의 근로자 전파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우리현장 안전활동 우수사례’ 도서 배포, 간담회, 위험성평가 경진대회, 안전활동 공모전 등 산재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안전경영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데,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2023년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자체심사 및 확인 업체’로 지정되기도 했다. kjh123@ekn.kr호반건설 ㅇㅁㅇ 호반건설 비봉현장 이루다 안전 Dream날 단체 사진.

한화 건설부문,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디자인한 ‘포레나 헤어 드라이기 수납시스템(FORENA Hair Acceptance)’이 2023 우수디자인(GD, Good Design) 에 선정됐다. 16일 한화 건설부문에 따르면 우수디자인(GD)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으로,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는 정부 인증제도다. 국내 출시되는 모든 상품의 디자인 및 외관·기능·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고,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우수디자인 ‘GD(Good Design)마크’를 부여한다. 2023 우수디자인에 선정된 한화 건설부문의 ‘포레나 헤어 드라이기 수납시스템’은 헤어드라이기, 고데기, 브러쉬 등 헤어 제품 보관에 특화된 디자인 수납시스템이다. 매일 사용하는 헤어 제품들의 정리 및 보관이 어렵다는 소비자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수납만으로도 정리가 가능하도록 디자인했으며, 서랍 내장형 콘센트를 적용해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또한 전기를 사용하는 헤어 제품의 특성상 전선이 엉키거나 끼이는 문제를 고려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는 등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디테일을 강화했다. 삼각형과 원형의 기하학적인 수납공간으로 세련미를 더하면서도 사용직후 드라이기를 그대로 꽂을 수 있도록 사선 형태로 수납함을 배치해 실용성을 강조했다. 서랍 내부 크기에 따라 일부 도형의 배치를 달리해 규격별 다양한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한화 건설부문은 포레나브랜드의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오고 있다. ‘포레나 펫 프렌즈 인테리어’, ‘펫 프렌즈 세면대’, ‘포레나 엣지룩’등 다양한 포레나 상품이 우수 디자인(GD)에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 2008년 이후 누적 36건의 GD마크를 획득하는 등 디자인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포레나만의 독창적인 가치와 브랜드 아이덴티티(정체성)를 담은‘포레나 익스테리어 디자인’ 을 개발해 외관 디자인부터 다른 아파트들과 차별화하고 있다. 건물 색채에 관한 ‘포레나 시그니처 스킨’, 게이트(출입구)디자인 ‘포레나 페이스’등의 세부 항목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아파트 출입구부터 필로티, 출입구, 건물 입면 색채와 패턴, 로고에 이르기까지 연결·확장된 포레나만의 디자인 세계를 구축해 나간다. 특화상품 개발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9월 국내 최초의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인 ‘포레나 EV 에어 스테이션’을 개발했다. 또한 반려동물 놀이터인 ‘포레나 펫 프렌즈 파크’와 주민 소통 및 휴식을 위한 ‘포레나 카페 브리즈’, 창의 놀이공간 ‘메리 키즈 그라운드’, 미세먼지 저감 특화시스템 ‘포레나 블루에어 시스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휴대폰 어플리케이션과 연동시킨 ‘포레나 홈 IoT’ 등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오고 있다. kjh123@ekn.kr포레나 헤어 ㅇㅁ 포레나 헤어 드라이기 수납 시스템. 한화 건설부문

대우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금호건설·계룡건설산업·흥한종합건설·우암건설)은 오는 11월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 산23-1번지 일원에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8개동 총 960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74㎡ 지구주민 포함 768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정확한 일반 분양가구수는 현재 일반분양에 앞서 진행중인 지구주민 계약건수에 따라 차감되어 결정될 예정이다.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함께 시행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다. 청년·신혼부부 등을 비롯한 부산 시민에게 양질의 주택을 주변 시세 대비 낮은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인 만큼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된다. 여기에 민간 건설사인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우수한 상품성을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이 들어서는 문현동 일대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남구청 자료에 따르면 문현동 재생사업인 ‘상생문현 마실로드 프로젝트’는 총 20만9,900㎡ 면적으로 앞서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용호동의 규모보다 4배 넓다. 2024년까지 총 2646억원이 투입되며, 지하철역~황령산까지 지역 간 연결을 활성화하고 부산국제금융단지의 상근인구와 지역의 유동인구 유입을 통해 침체된 골목상권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은 반경 800m 내에 부산도시철도 2호선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이 위치해 있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까지 5분 이내, 1·3호선 환승역인 수영역까지 15분 만에 갈 수 있는 등 부산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은 문현동에 공급되는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인 만큼 상징성과 희소성을 모두 갖췄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으며, 동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하고 지상 공간에 조경 공간을 크게 늘린 공원형 단지로 설계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했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은 7100여 가구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는 문현동 일대의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인 만큼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전망이다"라며 "여기에 문현금융단지 조성을 통한 미래가치와 서면 생활권의 풍부한 인프라, 우수한 교육 환경 등을 모두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kjh123@ekn.kr문현푸르지오 ㅇㅁㅇ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 석경투시도.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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