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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 ‘2023 대한민국 SNS 대상’ 건설부문 ‘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이 ‘제13회 대한민국 SNS 대상 2023’에서 건설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한미글로벌은 SNS를 통해 건축을 주제로 이색 건축물과 건축 여행지, 세계적인 건축가 소개 등 재미있고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면서 건축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을 확대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올해 13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SNS 대상’은 국민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찾아 널리 알리고 올바른 SNS 활용문화를 만들고자 지난 2011년 처음 제정됐다.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며 SNS 콘텐츠 분야의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통한다. 한미글로벌의 주요 사업인 ‘건설사업관리(PM. Project Management)’는 발주자를 대신해 건설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건축서비스산업으로 B2B(기업간 거래) 비즈니스 특성상 일반인들에게는 낯설고 SNS 등의 대중매체로 접하기 힘든 분야이다. 한미글로벌은 업계의 선도기업으로서 ‘건축’, ‘도시’, ‘공간’, ‘문화’ 등을 주요 키워드로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대중과 접점을 확대한 것이 눈에 띈다. 한미글로벌 홍보마케팅실 담당자는 "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의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구축하고, 유익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데 있어 SNS는 중요한 소통창구이다" 라며 " 앞으로도 더 흥미로운 건축 이야기로 온라인 소통을 확대하며 건축계의 대표 지식채널이 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20231012_154120 제13회 대한민국 SNS 대상 2023 ‘건설부문’ 대상 엠블럼. 한미글로벌

건설공제조합, PF 자금경색 완화 위한 책임준공보증 도입 결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공제조합은 11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310차 운영위원회를 열어 책임준공보증을 도입하기로 하고 기본요율을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운영위원회 결정에 따라 조합은 관련 규정 개정 및 후속 절차를 준비해 연내에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책임준공보증은 PF시장의 자금 경색을 완화해 조합원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정부의 부동산 PF 시장 정상화 정책에 발맞추기 위한 상품이다. 시공사인 조합원의 공사비 확보를 돕고 불리한 계약조건을 개선해 사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조합 측은 기대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대주 및 시행사 등 사업 참여자들의 금융편익도 높여 PF 시장 정상화에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초기에는 리스크관리를 위해 시공사와 사업장을 한정하여 보증을 취급하고 심사 역량과 경험을 축적한 후 점진적으로 보증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jh123@ekn.kr건공조합 ㅇㅁ 건설공제조합의 제310차 운영위원회 현장 전경 사진.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 11월 분양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11월 중 경기도 평택시에서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1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는 경기도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공동1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6개 동, 전용 59?84㎡ 총 19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별로 살펴보면 △전용 59㎡A 465가구 △전용 59㎡B 103가구 △전용 84㎡A 1051가구 △전용 84㎡B 204가구 △전용 84㎡C 157가구로 구성된다. 평택 브레인시티는 대지면적 약 482만㎡ 규모의 경기도 최대 규모 산업단지다. 다양한 기업들이 입점하는 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해 대학과 대규모 주거시설과 상업시설들이 함께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은 평택도시공사 등과 함께 특수목적법인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를 만들어 브레인시티 2단계(약 336만㎡) 개발을 진행한 바 있다. 평택 브레인시티에는 카이스트 평택캠퍼스가 오는 2025년 건립될 계획이며, 로봇 및 AI 등의 첨단시설을 갖춘 아주대학교 평택병원도 2030년 조성될 예정이다. 가까이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함께 LG전자 디지털파크, 송탄일반산업단지, 칠괴일반산업단지 등 이미 완공 혹은 조성 중인 산업단지가 약 20곳 있다. 이러한 입지 조건으로 직주근접 효과가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주변에 다양한 일자리가 형성되고, 직장과의 거리가 가까운 아파트는 부동산 가치 상승에 유리하다.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거선호도가 높아 자연스럽게 주택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수도권지하철 1호선 및 SRT가 지나는 평택지제역이 가깝다. 평택지제역은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GTX-A, C노선 연장이 적극 추진되고 있어 향후 교통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어 평택제천고속도로 및 경부고속도로 등을 통해 차량 이동이 수월하며, 평택동부고속화도로가 예정돼 있다. 아울러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 단지 인근에는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부지가 계획돼 있고, 주변에 학원가도 형성될 예정으로 자녀들을 위한 안심 교육환경이 갖춰질 전망이다.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는 4Bay 설계(일부 세대 제외)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구조를 선보였다. 또 넓은 거실과 함께 넉넉한 수납공간의 확보를 통해 차별화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 분양관계자는 "카이스트 평택캠퍼스와 아주대 의료복합타운 등 풍부한 개발호재를 갖춘 평택 브레인시티의 주거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입지로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분양 흥행이 예상된다"며, "총 1,980세대 대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평택 브레인시티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kjh123@ekn.kr중흥건서 그룹 ㅇㅁ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 투시도. 중흥건설그룹

대전 서구 개발 신중심 ‘도마 포레나해모로’ 11월 분양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대전시 서구 도마동 181-1번지 일원(도마·변동9재정비촉진구역)에서 HJ한진중공업과 공동 시공할 브랜드 아파트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11월 중에 분양한다. 단지는 대규모 노후 주택지를 13개 구역으로 구획, 총 2만5000여 가구의 미니신도시급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도마·변동지구의 노른자위 자리에 들어서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평가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8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68가구로 전용면적 타입별 △59㎡A 209가구 △59㎡B 111가구 △74㎡A 65가구 △74㎡B 92가구 △84㎡ 86가구 △101㎡ 5가구로 구성된다. 도마 포레나해모로가 들어서는 도마·변동지구는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8구역),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11구역) 등 2만5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브랜드 타운으로 변모 중이다. 이는 인근 도안신도시 1단계(2만4000여 가구) 규모 수준이다. 여기에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대전시 유성구 교촌동이 최종 선정되면서 대전 부동산시장 흐름을 바꿔놓고 있다. 대전시는 이 곳에 국가첨단기술분야로 지정된 나노·반도체산업과 신성장 산업인 우주항공, 도심교통항공 등 연관산업을 유치해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예정이다. 나노·국가산업단지 예정지에서 7~8km 떨어진 도마 포레나해모로도 수혜단지로 꼽히고 있다. 도마 포레나해모로 단지 주변으로 계백로와 도마네거리, 대둔산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고 호남고속도로와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통영대전고속도로의 진·출입도 용이하다. 대전서남부터미널(도보 10분대)과 KTX서대전역(차량 10분 대), 대전1호선 서대전네거리역(차량 10분 대)도 인접해 있다. 특히 도마네거리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대전2호선 트램은 대전시를 순환하는 총 연장 37.8km 노선으로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도마역(가칭)이 신설되면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역세권 단지로 부각될 전망이다. 또한 충청권 광역철도1단계 노선(계룡~신탄진 35.4km 구간)도 연내 착공을 목표로 단지 인근에 개통될 예정이다. 도보 10분거리로 대신중·고교가 위치해 있고, 복수초, 대전삼육초(사립), 버드내중, 제일고도 반경 1km안에 있다. 또한 유등천, 오량산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이 예상된다. 반경 3km 내에는 다양한 동식물과 놀이공원이 갖춰진 대전오월드를 비롯해 대전뿌리공원과 산림욕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상가와 병·의원, 은행 등 생활 인프라가 몰려있는 도마네거리 중심상권(도보 5분)을 이용할 수 있고 도마큰시장도 가깝다. 코스트코, 홈플러스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영화관 CGV도 차량으로 10분 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종합병원대청병원, 도마실국민체육센터 등의 편의시설도 단지에서 멀지 않은 편이다. 이재호 한화 분양소장은 "도마·변동지구는 모든 입지여건을 다 갖춘 대규모신도시로 변모하는 곳인 만큼 포레나 만의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주거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도로공사 포레나 ㅇㅇ 도마 포레나해모로 위치도.

진교훈 강서구청장 당선…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 속도 오르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울 강서구청장에 당선되면서 총 사업비 5조원 규모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12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진 당선자가 선거운동 기간 중 "가양동 CJ공장부지를 비롯한 관내 도시 정비를 직접 챙기겠다"고 공약한 만큼 그간 부진했던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 사업이 진척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당선소감에서 "구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분일초라도 아껴가며 강서구정을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혀, 가양동 CJ공장부지처럼 멈춰 있던 관내 재개발·재건축을 신속하게 활성화 시킬 가능성이 높다. 진 당선자는 일전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사업 중단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강서구청장 시절 보여준 행정 이해부족"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은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11만2587㎡ 부지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연면적 46만㎡) 1.7배 크기의 업무·상업·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창개발과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9년 말 부지를 사들였고 2021년 7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승인을 얻어 본격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도중에 올해 2월 급제동이 걸렸다. 이는 김태우 전 구청장이 지난해 9월 승인된 건축협정인가를 돌연 취소했기 때문이다. 담당자 전결 및 소방 관련 부서협의 문제를 취소 사유로 내세웠으나 석연치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후 김 전 구청장은 유죄 판결을 받았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에 대한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구청장 직위를 상실하자 강서구는 한 달여 뒤인 지난 6월 취소했던 건축협정 인가를 재승인했다. 기존 취소 처분이 합리적 근거 없는 졸속행정이었던 점을 방증했다. 문제는 김 전 구청장이 대법원 확정판결 3개월 만에 8·15 광복절 특사로 사면을 받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나서겠다는 의사를 보이면서 또 다시 지자체장 리스크에 노출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CJ공장부지 개발사업은 새로운 양상으로 접어들게 됐다. 진 당선자는 CJ공장부지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한데다 건축허가 마무리 단계까지 진행된 만큼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진 당선자가 취임하면 CJ공장부지 개발 사업에서 지자체장 리스크는 말끔히 해소될 전망"이라며 "강서구민들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기대를 걸게 됐다"고 말했다. kjh123@ekn.kr가양 개발 ㅋㅋ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 후 예상 조감도. 인창개발

SGC이테크건설, 베트남 초대형 규모 첨단 반도체공장 준공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SGC이테크건설이 지난해 7월 앰코테크놀로지와 3억 달러 공사 계약을 맺은 ‘베트남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완공하고 이를 기념하는 준공식을 가졌다고12일 밝혔다. 준공식은 베트남 박닌옌풍2C 공단 내 앰코테크놀로지 공장 부지에서진행됐다. 베트남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은 베트남 박닌성에 있는 옌퐁2C산업단지에 위치하며 규모는 대지면적 23만㎡(약 7만평)에 달한다. 이는 국제규격 축구장 총 32개에 준하는 초대형 규모다.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규모 반도체 클린룸 설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반도체 클린룸은 외부 이물질 유입을 차단하고 온도, 습도, 압력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설비로, 반도체 수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SGC이테크건설은 풍부한 클린룸 설비 구축 경험과 고도의 기술력 등을 내세워이번 프로젝트를 국내외 유사 프로젝트 중 최단기간에 완공하는 기록을 세웠다. 일반적으로 해당 규모 공사는 18개월 정도 소요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착공 15개월 만에 완공됐다. 앞서 SGC이테크건설은 2018년부터 베트남서 다양한 분야의 플랜트 사업을 수주 해오며 경쟁력을 보였다. 특히 베트남 효성비나케미칼즈와 세 차례에 걸쳐 총 1조원 규모 폴리프로필렌 및 폴리에틸렌 생산 공장 수주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SGC이테크건설은 SGC에너지와함께 베트남전력공사(EVN) 산하에 있는 전력엔지니어링 컨설팅 회사 ‘PECC1’과 석탄발전소를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을 준비하는 등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는 "이미 다양한 분야의 플랜트 사업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베트남을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시장에서 수주가 지속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kjh123@ekn.krsgc이테크 ㅇㅁ SGC그룹 이복영 회장(왼쪽 5번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지종립 사장(오른쪽 5번째), SGC이테크건설 안찬규 사장(오른쪽 4번째)등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최근 잇따른 붕괴사고로 인해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주요 원인으로 ‘부실시공’이 거론되는 만큼 골재품질 기준 마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불량골재 유통을 원천차단해 건설구조물 및 국민안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11일 건자재 업계에 따르면 건자재 핵심인 콘크리트는 골재와 시멘트, 물, 혼화재 등을 섞어 생산한다. 이중 골재는 콘크리트 용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부재로 품질에 절대적이다. 고품질 골재가 건축구조물의 핵심인 셈이다. 이에골재품질 관리를 위한 KS인증기준을 강화하는 등 안전관리 메뉴얼을 도입하는 것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기도 하다. 문제는 천연골재의 고갈문제로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불량골재들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을 길이 없다는 것이다. 또 정부가 이를 막고자 품질관리전문기관을 통한 품질검사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골재가 유통되는 것을 차단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 지적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6월부터 골재채취업체를 대상으로 ‘골재채취법시행규칙’ 개정안을 시행한 바 있다. 그동안 골재품질관리는 업체가 검사하고 제출한 시험성적서를 확인하는 수준에 그쳐 불량골재 유통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시행규칙 개정으로 그간 업체자체적으로 시료를 채취해 시험성적서를 제출하던 방식에서 국토부가 지정한 품질관리전문기관이 현장을 방문해 채취한 시료를 통해 품질검사하는 방식으로 개선된 것이다. 그러나 고품질 골재를 확보하기 위한 절차를 강화했음에도 여전히 불량골재가 만연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강제성을 지닌 골재납품서 규정이 없는 것도 이같은 주장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현행 골재납품서(골재반입시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제출하는 서류)는 표준화된 양식 없이 생산업체 또는 운반(판매)업체가 임의로 작성해 전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 보니 부적합을 받은 업체에서 생산된 골재가 운반업체 이름으로 둔갑해도 소비자는 알아차릴 수가 없다. 이에 전문가들은 골재 KS인증을 획득해 품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KS인증에는 표준화된 납품서 양식을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골재채취장소, 발생원, 제조자명과 판매자명의 구분, 골재품질 등 세세하게 명시돼 있어 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골재 관련해 A교수는 "골재품질 균질화를 위해 국토부에서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KS인증’을 요구하고 있지만, 전국 골재업체 2016곳 중 KS인증을 취득한 업체는 겨우 14곳으로 1%에도 못 미친다"며 "관련부처에서 불량골재 근절을 위한 신속한 조치를 취해 좋은 골재를 쓸 수 밖에 없는 환경조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kjh123@ekn.kr픽사베이 ㅇㅁ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골재 품질 검증 못하는 순환골재, 관리 제도 대책 마련 요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최근 건설현장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순환골재 품질관리 강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순환골재는 건설폐기물을 선별해 재가공한 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일반골재에 비해 품질이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열악한 골재수급 사정으로 인해 일반골재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는 순환골재의 사용 비중이 늘고있다. 이는 골재산지가 부족한데다 바다골재 채취까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지만 순환골재에 대한 품질관리 및 감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실제 순환골재의 경우 연 1회 정기심사를 제외하고는 별도 관리시스템이 없다. 더욱이 일부업체들은 정기심사기간 동안만 정상적인 순환골재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골재수급 사정으로 인해 비용절감과 양적인 측면만 고려한 저품질 순환골재 유통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저품질 순환골재 경우 일반골재에 비해 절반수준의 가격으로 유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골재채취법에 따라 바다 및 산림, 육상골재, 선별파쇄골재 등 콘크리트용 골재 생산업체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수시검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순환골재 생산업체에 대한 관리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기초 건설자재인 골재품질은 콘크리트 품질과도 직결되는 만큼, 안전한 구조물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순환골재에 대한 통합적인 품질관리를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콘크리트용 순환골재는 건설폐기물법에 의해서만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를 골재채취법령에서 정하는 ‘용도별’ 품질기준인 콘크리트 골재로서 품질관리 기준 일원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전문가 공통 의견이다. 이를 통해 골재품질관리전문기관이 순환골재에 대해 정기검사와 수시검사를 통해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감독하는 한편, 해당 검사결과를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 고시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골재에 포함된 이물질에 대한 품질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토석을 사용해 제조한 선별파쇄골재의 경우 흙과 불순물 등 유해점토(토분)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이 발간한 ‘불량콘크리트용 골재 유통방지를 위한 KS 표준정비 및 제도개선’에 따르면 토분이 다량 포함된 골재가 사용된 콘크리트의 경우 양질의 골재로 만든 콘크리트 대비 약 30~40% 강도 저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선별파쇄골재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 국토부 2023년도 골재수급계획에 따르면 수도권의 경우 골재공급량의 약 80% 이상을 선별파쇄골재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재 한 전문가는 "토분을 제대로 선별하지 않은 상태로 무분별하게 레미콘제조업체로 들어갈 경우 콘크리트강도 저하가 발생해 구조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콘크리트 구성원료 중 가장 큰 비중(70~80%)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골재다. 그러기에 골재품질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품질기준에 맞는 고품질 골재사용으로 콘크리트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국토이 골재 골재 이미지.

대우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10월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에서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대전 내 주거선호도가 높은 관저동 일대 7년 만에 나오는 새 아파트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관저동 일대 도시개발사업지구인 계백지구 A1, A2블록에 지하2층~3층, 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총 6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소비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임대를 제외한 528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주변으로 다양한 개발호재가 진행되고 있어 뛰어난 미래가치가 돋보인다. 실제 단지 인근에는 약 160만평 규모의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고, 이미 1단계 개발이 완료된 도안신도시는 2, 3단계 개발도 계획돼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교통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계룡에서 신탄진까지 이어지는 철도 개발 계획으로, 단지 인근에 위치한 기존 가수원역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의 서대전IC, 계백로 등 대전 시내외로의 이동이 편리한 교통 인프라 외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발계획 추진 등 교통개선이 계속되고 있어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에는 건양대학교 병원, 롯데마트, CGV, 맥도날드, 스타벅스, 관저문예회관 등 의료·문화·편의시설이 다양하게 자리하고 있다. 더불어 단지 주변으로는 도안근린공원, 구봉산 등산로, 느리울근린공원 등 녹지환경도 풍부해 쾌적한 생활이 기대된다. 주거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인프라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원스톱 교육환경이 시선을 끈다. 느리울초, 가수원초, 느리울중, 동방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학원가 및 가수원 도서관도 가까워 우수한 면학분위기를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개방감과 채광 및 통풍을 높였으며, 단지 내에는 중앙광장, 수변 가든, 어린이 놀이터 등을 구성해 쾌적함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법정 기준보다 많은 주차대수(A1블록은 세대당 1.33대, A2블록은 세대당 1.36대)를 확보하는 등 실생활의 편리함을 높인 점도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 분양관계자는 "대전광역시 분양시장은 최근 분양 단지가 올해 역대 최다 청약자를 모집하는 등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 문의가 많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kjh123@ekn.kr대우건설 푸르지오 ㅇㅇ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의 주경 투시도. 대우건설

삼표그룹, 국내 건자재 업계 최초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표그룹이 2050년 탄소중립실현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세계적 기후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으로 순환경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면서 탄소중립 실천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표그룹은 ‘K-RE100’(한국형 재생에너지 100% 전환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지주사인 삼표산업을 비롯해 그룹 계열사인 에스피에스엔에이가 ‘K-RE100’에 가입을 완료했다. 추후 기타 계열사들도 주관사인 한국에너지공단을 통해 순차적으로 가입할 계획이다. 이번에 삼표그룹이 ‘K-RE100’에 가입하게 되면서 국내 건자재 업계 최초 사례가 됐다. ‘K-RE100’은 글로벌 기업들의 자발적 탄소중립 프로젝트(RE-100)의 한국형 제도다.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풍력이나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삼표그룹은 2017년부터 3개 사업소에서 태양광 설비를 이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K-RE100’ 동참을 계기로 공장 지붕 등 유휴부지를 이용한 태양광 발전 시설의 신규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탄소중립을 위해 그룹차원에서 태양광 발전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체결,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확보, 녹색프리미엄 구매 등을 통해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삼표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삼표시멘트가 올해 7월 시멘트 업계 최초로ESG 경영 보고서를 발간, ‘2050 넷제로(Net Zero)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다. 이종석 삼표산업 대표는 "이번 K-RE100 가입은 지속 가능한 글로벌 건자재 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보다 현실적인 탄소중립을 위한 전략적 로드맵을 확대해 차별화된 실천 행보를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삼표그룹 ㅇㅇㅁ 삼표그룹 인천 몰탈공장 사무동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 사진=삼표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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