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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공사, 국토교통 분야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지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X한국국토정보사가 공개제한 공간정보 보안심사기관에 지정된 데 이어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가명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개인정보를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한 정보로 기업이 개인정보 침해 없이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도움을 준다. 국토교통부는 가명정보의 안전한 결합·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LX공사를 국토교통 분야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한다고 1일 밝혔다.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는 전체 데이터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 디지털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개인정보를 수집, 저장, 활용하는 과정에서의 정보보호와 보안 또한 중요해지면서 공공 및 산업 분야에서 가명처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데이터의 안전한 처리와 활용 활성화 조성을 위한 데이터 3법(2020년) 개정을 통해 통계 작성, 과학적 연구, 공익적 기록보존 등 정보 주체의 동의가 없어도 국가에서 지정한 결합전문기관을 통해 개인정보의 가명처리가 가능한 길을 열어두었다.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지정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가명처리 및 결합 지원 등을 통해 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LX공사 이장희 정보전략실장은 "공간정보 전문기관으로서 다양한 분야 간 데이터 융합을 촉진시켜 민간의 공간정보 혁신 서비스와 기술 개발을 지원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하루빨리 구현될 수 있는 생태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lx전경 ㅇㅇㅁ LX한국국토정보공사 전경.

내년 부동산 경기 하락세 전환…"건설경기 반등도 난망"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올해 4분기 보합세를 기록한 이후 내년에는 2.0%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전세가격은 4분기 1.0% 상승에 이어 내년에도 2.0% 수준의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아울러 내년 국내 건설수주와 건설투자는 각각 전년 대비 1.5%, 0.3% 감소할 전망이다.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이날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4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주택·부동산시장 전망을 발표한 김성환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2023년 4분기 보합세를 기록한 이후 내년에는 2.0% 하락세로 돌아설 전망이다"고 내다봤다.2023년 3분기까지의 매매 시장에 대해서는 "연초 규제 완화를 통해 시장의 하방 압력을 다소 누그러졌고, 정책 금융과 장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며 3분기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2024년에는 정책 대출을 포함한 전반적 대출 태도의 경직성이 강화됐고, 고금리 장기화가 우려되면서 주택시장이 다시금 하락 반전할 것이다"고 점쳤다.다만 "우리 시장은 정책 움직임에 민감한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정책 실현수준과 추가적인 규제 완화가 있을 경우 상황 변화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 있어 시장의 흐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김 부 연구위원은 공급자 금융의 어려움에 대해 "정부 대응으로 인해 부실위험은 내려갔지만 어려움이 사라진 것은 아니고 이연된 상태다"라며 "건설업계와 금융계의 자구 노력에 힘입어 금융시스템 전반의 어려움으로 확산되지는 않겠지만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때다"라고 경고했다.주택가격과 달리 전세가격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김 부연구위원은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하락하고 있고, 매매 수요 축소로 인한 수요 유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입주 물량이 소폭 감소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년 상승세를 기대했다. 또한 전세보증금 반환 이슈가 지속되고 있지만 전체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끝으로 건설사에 대해서는 그는 "주택시장 침체에 이은 수요 부진에 따라 3기 신도시 건설과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사업의 착수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며 "이 경우 공급의 탄력적 조절에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중·단기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건설사 스스로 물량을 조절하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마무리했다.한편 지난해 229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건설수주는 2023년 전년 대비 17.3% 감소한 190조1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4년에도 1.5% 감소한 187조3000억원으로 전망됐다. 2024년 고금리 상황의 장기화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 등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 민간 수주가 반등하기 어려워 건설수주가 2년 연속 감소할 전망이다.건설투자는 2022~2023년 건축착공이 감소한 영향으로 2024년 주거용과 비주거용 건축공사의 부진이 예상되며 상반기를 전후해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건설경기 전망을 발표한 박철한 연구위원은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되고 금리인하 시기가 불확실한데 2023년뿐만 아니라 2024년에도 건설기업의 자금조달 어려움은 지속될 것이다"며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인프라 투자 및 건설금융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요구되고, 기업은 현금 유동성 확보 및 사업 포트폴리오 수정, 맞춤형 대응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jh123@ekn.kr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2024년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개최한 가운데 이충재 원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신간도서] 오늘도 시골유학 중입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시골유학으로 인생의 새로운 눈을 뜬 가족 성장 이야기가 눈 앞에 펼쳐진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학술교수 등을 역임한 김하얀 경기대학교 초빙교수는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시골유학 이야기를 담은 첫 에세이를 출간했다. 도시에서 불안한 마음으로 살아보니 ‘시골 유학’이라는 새로운 단어가 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시골 유학이라는 것이 좋다는 것은 누가 생각해도 알고 있다. 하지만 쉽게 도전하기는 어려운 일이라는 인식 때문에 그런지, 아직 정보가 많지 않아서 시골 유학 과정이 더욱 접근하기 어렵게 느껴지기 쉽다. 이 책은 ‘시골에서 살아보는 것은 여러분과 자녀의 인생을 풍요롭게 해줄 것입니다’라는 이 상투적인 말을 현실적인 이야기로 풀어내며 궁금증 해소를 돕는다. 필자와 비슷한 고민의 과정을 겪는 독자라면 충분한 도움과 함께 응원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평범한 부모가 아이를 데리고 간 시골에서 남긴 기록을 이 한 권에 모두 담았다. 특히 필자는 ‘오늘도 시골유학 중입니다’를 통해 독자가 인생의 다양한 길을 보게 되기를, 색다른 터닝 포인트를 만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또한 필자는 도시에서 찾을 수 없던 것들을 찾게 한다고 보고 있다. 시골 유학을 떠나기 전에 맛본 시행착오와 실패의 시간이 너무 어렵게 돌아온 것은 아닌가 고민도 되지만, 그 과정 또한 인생 경험으로 남아있음을 느꼈다고 필자는 말한다. 시골 유학을 준비하며 많은 걱정을 반복하고 있을 독자는 ‘나만 고민한 게 아니구나’라는 공감과 함께 위로를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시골에서는 모든 게 다 교육이라고 강조한다. 우여곡절 끝에 시작한 시골 유학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지만 시골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경험이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아이들의 학교생활과 일상생활을 통해 도시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힘든 시골 이야기를 재치있게 풀어냈다. 제목 : 오늘도 시골유학 중입니다 저자 : 김하얀 발행처 : 미다스북스오늘도 싱ㅇ [신간도서] 오늘도 시골유학 중입니다

호반그룹, 2024년 신입사원 공개채용…8일까지 서류접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호반그룹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호반그룹은 ‘2024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지원자를 오는 8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호반그룹은 이번 채용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며 우수 인재를 확보해서 양성한다. 2024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호반건설, 호반산업, 호반TBM, 대한전선, 호반호텔앤리조트, 호반골프 계열, 대아청과 등에서 진행한다. 채용 부문은 △건설/기술(건축, 토목, 설비, 조경, 안전보건) △사업(개발사업) △경영지원(기획, 회계, 법무, 물류, 노무/총무) △R&D(전력/해양전력/재료 등 연구개발, 연구기획) △생산/기술(프로젝트관리, 엔지니어링, 시공, 생산기획, 생산, 설계/기술, 설비, 품질, 환경, 안전) △영업/마케팅 (국내영업, 해외영업, 청과영업) △서비스(객실/프런트, 식음, 조리, 경기관리) 등이다. 호반그룹은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라 이번 채용에서 직무 경력(1~3년) 보유자, 영어 및 제2외국어(아랍어 등) 가능자, 군 간부(장교) 전역자 등을 우대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인성검사, 면접, 채용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 접수는 8일 자정까지고 채용직무, 지원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호반그룹 채용 홈페이지인 ‘호반 커리어스(HOBAN Career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호반그룹 건설계열(호반건설, 호반산업, 호반TBM)은 오는 6일(월) 사전 신청자에 한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용 상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직자는 사전 등록을 통해 카카오톡 오픈채팅 링크에 접속해서 건설계열 채용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간편하게 질문할 수 있다. 상담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고, 사전 신청자 선착순 100명에게는 소정의 선물도 증정한다. 호반그룹 인사지원팀 관계자는 "이번 채용에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구직자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며 신입 공채를 진행하려고 한다"며 "호반건설, 대한전선 등 호반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kjh123@ekn.kr호반그룹 신입ㅇㅇㅁ 2024 호반그룹 신입사원 채용 포스터.

대우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이달 서울 마포구에서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 분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아파트 단지명인 어반피스는 ‘Urban(도시)’와 ‘Masterpiece(명작)’의 합성어로 마포 도심 속 남다른 품격을 누리는 주거 완성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변모한 아현뉴타운 입지에 서울 전역을 연결하는 2?5호선 더블 역세권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는 마포로3구역 제3지구 재개발 사업을 통해 서울특별시 마포구 아현동 613-10번지 외 49필지에서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 총 239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122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타입별로는 △49㎡ 46가구 △59㎡ 8가구 △74㎡ 42가구 △84㎡A 13가구 △84B㎡ 13가구로 소형부터 중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돼 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는 지하철 2개 노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우선 단지 바로 앞 도보 1분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위치하고, 도보 약 10분 거리에는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이 자리하고 있다. 더불어 반경 약 1.2km 이내에 공덕역이 위치해 5, 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까지 4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멀티 교통망의 특급가치까지 누릴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마포대로와 신촌로 등 간선도로망이 잘 갖춰져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특히 차량을 통해 공덕역 일대 마포 업무지구까지 약 5분이면 도착 가능하며, 종로?강남?여의도 등 서울 3대 업무지구까지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직주근접 입지가 돋보인다.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가 들어서는 아현뉴타운은 대규모 개발사업을 통해 강북을 대표하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재탄생했다.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 등을 중심으로 약 1만 8,000여 가구 대규모 주거벨트를 형성한 가운데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는 브랜드타운 프리미엄까지 더해졌다고 평가받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서울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아현뉴타운의 새 아파트인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라며 "애오개역 초역세권에 서울 주요 업무지구가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을 뿐 아니라, 마포구 새 아파트 희소가치까지 더해져 투자수요 유입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kjh123@ekn.kr마포 푸르지오 ㅇㅇ 마포푸르지오어반피스 투시도. 대우건설

전문건설공제조합, 제77회 총회 개최…2024사업연도 예산안 의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 내년도 수익창출을 극대화하는 적극적 경영기조 전환을 발표했다. 전문조합은 지난 31일 제77회 임시총회를 열고 ‘2024사업연도 예산안’을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2024사업연도 예산안은 수익예산 4480억원, 비용예산 2800억원, 당기순이익 1176억원 실현을 목표로 편성됐다. 수익예산은 전년 대비 606억원 증가한 4480억원이 편성됐다. 전문조합은 수익 창출 극대화를 위해 보증, 공제, 자금운용, 임대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최대 수익목표치를 반영했다. 전문조합은 더 많은 수익창출을 통해 조합원 금융 서비스, 조합원 지원사업 확대에 힘쓰면서도 조합원 배당 등 이익환원을 위해 충분한 재원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비용예산은 지난해까지 계속된 긴축기조에서 벗어나 386억원 증가한 2800억원이 편성됐다. 전문조합은 조합원 서비스 및 지원사업 강화, 전문조합 핵심경쟁력 강화, 리스크 관리 등 중점사업에 비용예산 편성을 정상화해 추진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2024사업연도 예산안은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 및 건설금융 경쟁력 강화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 강화 △비용 효율화를 통한 재무건전성 유지에 방점을 뒀다. 특히 차세대 IT 시스템 구축을 통해 조합원 중심의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자금운용 위험관리 체계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내년도 전문조합 예산안은 더 많은 수익 창출을 통해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사적 리스크 관리 강화를 추진함으로써 조합의 근간을 공고히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며 "확고한 재무건전성 아래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조합원 지원사업과 이익환원을 확대해 조합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조합은 예산안 의결에 앞서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에게 ‘2023 경영성과’를 보고했다. kjh123@ekn.kr전문좝 ㅇㅇ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이 제77회 임시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전문건설공제조합

[신간도서] 믿을 건 집밖에 없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사람들은, 집으로 돈 버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고 얘기한다. 정말 그럴까? 돈을 벌려면 일단 부동산은 제쳐두고 주식이나 채권, 코인 같은 것들에 관심을 쏟아야 할까? 이 책의 저자들은 대한민국에서 단지 사는(live) 목적으로 집을 사는(buy) 경우는 여전히 매우 드물다고 단언한다. 이는 곧 주택시장에서 명징하게 드러난다. 고금리와 수많은 규제 속에서도 서울·수도권 요지의 집값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짧은 하락기를 마치고 상승장에 진입한 곳들도 적지 않다. 서울의 웬만한 지역 아파트 값은 국민평형(전용면적 84㎡) 기준 이미 20억 원을 넘어섰다. 실제로 강남3구의 국민평형 아파트들은 수십억 원을 호가한다. 집을 잘 사면 수십억 대 자산증식이 가능하지만, 잘 못 사면 ‘벼락거지’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책 는 어떻게 하면 집 한 채로 수십억 자산증식을 실현할 수 있는지, 또 벼락거지의 위험을 피해 갈 수 있는지에 관한 90여 가지 알토란 투자지식을 담았다. 부동산 전문기자인 저자들은 집값이 롤러코스터를 탄 최근 몇 년 동안 재건축·재개발 지역 및 분양 현장 곳곳을 돌며 아파트 투자에서 반드시 알아둬야 할 핵심 정보들을 선별·분석했다. 재건축에서 아파트 키 키우기(용적률) 전략, 대지지분과 추가분담금의 상관관계, 청약통장 없이 서초 원베일리 분양받는 법, 아파트-상가 재건축에서 ‘썩상’ 투자의 허와 실, 대치 은마 등 강남 아파트들의 권리분석, 전국 미분양 아파트에서 옥석가리기, 반포·개포·청량리·은평 등 재개발·재건축 지역 랜드마크(대장) 아파트가 인근 시세에 미치는 영향 등 핵심 투자이슈들을 직접 현장을 누비며 탐사했다. 뿐 만 아니라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증여세와 상속세 등 주택에 얽힌 세금관계 및 금리와 통계 등 집값의 흐름을 읽는 시그널들을 짚어냈다. daniel1115@ekn.krclip20231031155441 [신간도서] 믿을 건 집밖에 없다

쌍용건설, KT 판교 신사옥 ‘공사비 갈등’ 규탄 시위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쌍용건설과 하도급 업체가 KT 판교 신사옥 공사비 증액 요구를 KT측이 들어주지 않아 막대한 손실을 봤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쌍용건설 직원과 협력업체 30여명은 KT 판교 신사옥 공사현장에서 KT에 물가인상분이 반영된 공사비를 요구하는 유치권행사에 돌입하며 집회를 열었다. 앞서 지난해 7월부터 올해까지 쌍용건설은 KT측에 수 차례 공문을 통해 물가인상분을 반영한 공사비 171억원(VAT포함) 증액 요청을 호소했지만 KT는 도급계약서상 ‘물가변동 배제특약(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액 조정을 배제한다는 규정)’을 이유로 거부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도급계약 체결 이후 불가항력적인 요인인 코로나19사태, 전쟁 등으로 인한 각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이에 따른 자재 반입 지연, 노조파업, 철근콘크리트 공사 중단 등 추가적인 악조건들로 인해 원가가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하도급 재입찰은 기본이고 원가보다 200%이상 상승된 하도급 계약 사례도 발생하는 등 171억원 초과 투입으로 인해 쌍용건설 경영의 어려움을 초래하기도 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대기업 발주처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물가상승 및 환율변동으로 인한 계약금액 조정이 불가하다는 ‘부당특약조건’을 고집하며 공사비 인상을 거부해 시공사와 하도급 업체에 피해가 발생했다"며 "국토교통부 민간공사에 대한 계약금액 조정 등의 업무지침, 건설산업기본법 등을 근거로 ‘건설공사비지수’에 따라 조정금액을 요구한 것은 정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대기업인 KT에서 시공사와 하도급사의 추가비용으로 사옥을 신축한 것에 대해 발주사로서의 고통분담이 필요한 상황으로 양사간 협의가 안될 경우 시위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보도자료] 2023 판교KT 신사옥 공사비 갈등 규탄 시위 (3) KT 판교 신사옥 현장 앞 유치권 행사 및 시위 모습. 쌍용건설

동문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동문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관설동 일원에 ‘원주동문디이스트’를 분양 중이라고 31일 밝혔다.동문건설의 원주동문디이스트는 지하 2층~지상 15층, 11개 동, 전용면적 80·84·115㎡, 총 87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0㎡ 144가구 △84㎡ 642가구△115㎡ 87가구 등 선호도 높은 중대형으로 선보인다.원주동문디이스트는 원주 도심권과 원주 혁신도시와 가까워 두 지역의 생활인프라를 모두 누리는 더블 생활권을 갖췄다. 단지는 원주 도심에 위치한 인프라와 혁신도시에 있는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단지 바로 앞에는 원주천 산책로가 위치해 있으며 관설초·영서고 등의 교육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해당 단지는 중앙고속도로와 19번 국도의 인근에 위치해 편리한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2021년 개통한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원주역을 통해 서울 청량리역까지 약 1시간대로 진입할 수 있다. 향후 중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관설하이패스IC 설치 사업(2025년 예정)이 완료되면 반곡·관설동 등 원주 동부권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동문건설의 원주동문디이스트는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 배치와 4BAY 판상형 위주(일부 세대 제외)의 설계가 적용됐으며, 펜트리와 드레스룸 등으로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일부 가구는 원주천, 치악산, 백운산 등의 조망권을 갖췄다.단지 외부는 단지 산책로, 놀이터 등 다양한 테마 조경을 설치해 공원형 단지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코인세탁실, 작은도서관 등의 커뮤니티도 설치가 예정됐다.원주동문디이스트는 단지 내 커뮤니티에서 2년간 무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요즘 부모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째깍악어키즈센터’를 유치해 입주 후 2년간 무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단지 내 커뮤니티에 째깍악어키즈센터가 입점하게 되면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실내 놀이터와 다양한 키즈클래스를 마련해 여러 놀이·학습 콘텐츠가 제공될 전망이다. 특히 아이들이 째깍악어 시설을 이용하는 동안 보호자는 내부 커뮤니티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아이를 맡기고 외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주동문디이스트에는 이외에도 단지 내 상업시설에 대치누리교육의 입점을 유치해 서울 강남권의 우수한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 전 6세부터 중학생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을 구성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입주민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낮추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입주민 1세대당 자녀 1명을 기준으로 입주 후 2년 간 50%의 수강료를 지원할 계획이다.자녀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찾아가는 운동 서비스 ‘후케어스’도 단지 내에서 2년간 무상 운영한다. 단지 내에서 입주민 대상으로 맞춤형으로 진행되며 키즈 프로그램과 시니어프로그램으로 연간 4회씩 총 8회 진행할 계획이다. 운영 예상 프로그램으로는 유아 성장 발레, 키즈 성장발레, 시니어 라인댄스, 시니어 메디발레 스트레칭 등이며 세부 프로그램에 대한 운영계획은 추후 입주민들이 자유롭게 협의해 변경 진행할 수 있다.동문건설의 원주동문디이스트는 수요자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계약금 5% 이자지원,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수요자들 입장에서 그만큼 분양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부담을 덜어주는 세심한 배려가 엿보이는 대목이다.분양 관계자는 "최근 수요자들의 자금 상황을 고려해 중도금 무이자에 계약금 정액제는 물론 5% 이자지원까지 세심하게 배려한 점이 수요자들에게 매우 만족도가 높은 상황이다"라며 "특히 교육특화아파트로 조성되는 상품성에 만족하는 수요자들이 많은 만큼 문의전화가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동문건설이 강원도 원주시 관설동 일원에 공급 중인 ‘원주동문디이스트’ 투시도. 동문건설

건설협회 회장 3파전 각축…건설경기 부양책 내놔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18개 건설관련단체 중 맏형 격인 대한건설협회 차기 회장 선거를 앞두고 3명의 후보 출마가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줄어든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확대 및 제값 받는 적정공사비, 공사기간 현실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함에 따라 어느 때보다 후보의 뛰어난 역량과 자질이 당선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나기선 고덕종합건설 대표이사 회장(전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장), 윤현우 삼양건설 대표이사 회장(전 충북도회장), 한승구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 회장(전 대전시회장) 등 3명의 후보가 하마평에 올랐다.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월 15일 대한건설협회 제29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세 명의 후보가 지난 15일 이전 대의원 사직서를 제출했다. 규정상 협회 임원이나 시도회장, 대의원이 회장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60일 전에 사직서를 제출해야 한다.먼저 나기선 고덕종합건설 대표이사 회장은 건축공사업과 토목사업을 두루 운영하는 건설인이다. 서울시회장 출신으로 서울 내 공사기간 및 공사비 절감 등에 앞장서 왔다.유일하게 먼저 회장직에 도전한다는 각오를 공개적으로 선언하기도 했다. 공사비 및 공기 현실화, 불합리한 제도 개선, 실추된 건설인 명예 회복 등 당면 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나 회장은 서울 지역을 기반으로 설립된 건설인인 만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윤현우 삼양건설 대표는 전 충북도회장으로 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삼양건설은 청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건축과 토목, 조경, 전기, 산업설비분야 전반적으로 두루 운영 중이다.윤 대표는 앞서 지난 2010년 국토해양부 장관상, 2017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2020년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한승구 계룡건설 대표이사 회장은 전문경영인으로 현재 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34년을 계룡건설에서 보낸 그는 ‘계룡맨’으로 2008년 대표이사 사장을, 2017년부터는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 중이다.영향력 면에서는 여타 후보보다 강력하다. 계룡건설은 2023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18위를 차지할 정도로 굵직한 중견기업이다. 그간 건설협회 회장이 중소기업 건설사만을 대변한다는 이유로 중소건설사 위주로 회장 선거에 출마한 것과 달리 새로운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중견건설기업 한 관계자는 "최근 건협 회장이 중소에서만 나오니 지역 내 토목공사 입찰 등 위주로만 힘을 쓰는 부분이 있어 아쉬운 점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중견기업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80% 이상이 중소건설사가 회원사인 건협에서 산적한 과제를 온전히 공감하고 추진할 수 있겠냐는 물음표가 있기 때문이다.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도산하는 건설업계가 많아지고 있고, 여전히 적정공사비나 간접비 문제, 또한 건협에서는 SOC예산 확대나 소방공사 분리발주 등 종합건설업을 대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를 위한 실행 가능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후보의 공약이 중요해 보인다"고 전했다.한편 건협은 ‘제29대 회장 선거공고’를 내고 입후보자의 등록신청을 안내했다. 이에 따라 10년 이상 협회 회원은 선거권자 5분의 1 이상, 3분의 1 미만의 추천을 받아 입후보할 수 있다. 후보 등록 기간은 내달 30일부터 12월 4일까지다. kjh123@ekn.kr18개 건설단체 중 맏형 격인 대한건설협회의 차기 회장 선거가 눈앞으로 다가와 건설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왼쪽부터 나기선 고덕종합건설 대표이사 회장, 윤현우 삼양건설 대표이사 회장, 한승구 계룡건설 대표이사 회장(가나다 순). 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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