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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구 계룡건설산업 회장, 제29대 대한건설협회장 당선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대한건설협회(회장 김상수)가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2023년도 제3회 임시총회를 개최해, 한승구 계룡건설산업(주) 대표이사를 제29대 대한건설협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서울시지회장을 지낸 나기선 후보와 대전시지회장을 지낸 한승구 후보의 맞대결 끝에 한승구 후보가 당선됐다. 임시총회에 참여한 대의원 155인 중 나기선 후보가 57표, 한승구 후보가 97표를 득표했다. 한승구 당선인은 "대한건설협회 신임 협회장으로 선출되어 개인적인 영광이 크지만 최근 건설환경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건설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서 나아갈 수 있도록 건설산업 재도약을 위해 한평생 건설인으로 몸 바쳐온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4년간 건설업계와 협회의 발전을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회원사인 대·중소기업간 상호협력 증진과 권익옹호 도모를 위해 회원사의 Needs를 충족시키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건설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승구 당선인은 2024년 3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4년간 협회를 이끌 예정이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1215_155118796 대한건설협회가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2023년도 제3회 임시총회를 개최해, 한승구 계룡건설산업(주) 대표이사를 제29대 대한건설협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사진은 한승구 당선인이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는 모습.

[분양 캘린더] 12월 셋째 주 전국 5701가구 청약 접수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이달 셋째 주 전국에서 5700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에는 전국 11곳에서 총 5701가구(공공지원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고양시 ‘고양 장항 제일풍경채’(1184가구)가 청약을 앞뒀다. 이곳은 올해 일산 최초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이며 한강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또한 경기 안산시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511가구), 파주시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 린 파크힐스’(292가구, 본청약), ‘힐스테이트 더 운정’(744가구)이 1순위 청약에 나선다. 지방에서는 대구 중구 ‘하나스테이 포정’(287실), 대전 동구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358가구)의 청약이 예정됐다. 견본주택 오픈 예정은 3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 등 6곳, 정당 계약은 7곳에서 이뤄진다. 한편 경기 화성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이 14일부터 7일간 국민주택 907가구의 정당계약에 나섰다. zoo1004@ekn.krclipboardImage 12월 셋째 주 전국에서 5700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리얼투데이

DL건설, 인천 지역 소외계층에 김장 김치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건설은 이달 초 인천 만석동에 위치한 괭이부리말 인천쪽방상담소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DL건설은 총 3.3t(톤)의 김장 김치를 기부했다. DL건설은 인천쪽방상담소를 통해 인천 △중구 △동구 △계양구 내 위치한 ‘쪽방촌’ 전세대 및 일부 폐지수거노인 등 330세대에 김장 김치를 10kg(킬로그램)씩 전달했다. 앞서 DL건설은 지난 2009년부터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연탄 나눔을 진행했으며, 2017년부터 지원 품목을 김장 김치로 변경해 매년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괭이부리말에서 임직원들이 직접 김치 80kg을 담그며, 사회공헌에 대한 의의를 다시 생각해 보기도 했다. DL건설은 약 70년 동안 쌓아 올린 건설 역량을 바탕으로 인천 지역 개발을 이끌고 있다. 앞으로도 인천 지역의 개발을 지속적으로 선도하는 동시에 지역 내의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다시 환원한다는 계획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인천시와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지금의 DL건설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인천 지역을 대표하는 건설사로서, 지역과 사회를 위한 환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사진자료] DL건설, 인천 지역 소외계층에 김장 김치 전달(2) 이달 초 인천 만석동에 위치한 괭이부리말 인천쪽방상담소에서 DL건설 직원들이 김장 김치를 직접 담그고 있다.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 15일 견본주택 개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중흥토건이 15일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는 경기도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공동1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6개 동, 전용 59·84㎡ 총 19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별로 살펴보면 △전용 59㎡A 465가구 △전용 59㎡B 103가구 △전용 84㎡A 1051가구 △전용 84㎡B 204가구 △전용 84㎡C 157가구로 구성된다.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가 들어서는 평택 브레인시티는 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해 대학과 대규모 주거시설, 상업시설 등이 갖춰진다. 특히 카이스트 평택캠퍼스가 오는 2025년 건립될 예정이며, 로봇 및 AI 등의 첨단시설을 갖춘 아주대학교 평택병원도 2030년 조성될 예정이다. 주거만족도를 높이는 고품격 설계가 적용된다. 먼저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4Bay설계(일부 세대 제외) 및 넓은 거실과 함께 넉넉한 수납공간을 통해 차별화를 더했다.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는 안심특화설계가 적용돼 입주민들은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단지 내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놀이터 등과 함께 주민운동시설, 작은도서관, 다목적 체육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도 갖춰질 예정이다. 분양관계자는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는 대형 개발호재로 지역 핵심입지로 탈바꿈 중인 브레인시티에 조성되는 브랜드 아파트"라며 "대단지에 걸맞은 특화설계와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 등을 통해 수요자들에게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 분양일정은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순으로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 5일이며, 정당계약은 1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 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7년 2월 예정이다. zoo1004@ekn.kr투시도_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 투시도.

반도건설,‘제1회 반도기술공모전’시상식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반도건설은 지난 14일 반도건설 본사에서 ‘제1회 반도기술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반도 기술공모전’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경쟁력 있는 아이디어나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실체화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공동 연구를 통한 기술 구현으로‘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ESG를 실현하기 위해 반도건설이 마련한 행사로 이번에 첫 번째로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원가절감 부문 15건, 스마트건설 부문 14건, 환경/편의 특화기술 부문 10건, 친환경/재생에너지 부문 11건 등 총 50건이 접수됐으며, 그 중 ㈜바로건설기술(대표 김영춘, 서현주)이 제안한 ‘독립기초 OSC (Off-Site Construction)’가 최우수상, ㈜엡스코어(대표 박성철)의 ‘폴리올레핀 봉지재를 적용한 BIPV’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로건설기술에는 상금 1000만원, 우수상을 수상한 ㈜엡스코어에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으며, 반도건설과 공동 기술개발 협약 체결 및 공동 신기술&특허 출원 진행, 당사 Test-bed 현장 제공, 협력회사 등록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로건설기술의 ‘독립기초 OSC(Off-Site Construction)’는 기초 철근과 다우얼바를 기초 보강재와 함께 공장에서 제작, 조립하여 현장에서 설치하는 방법으로 터파기와 콘크리트 양을 줄이고 작업량과 투입인력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방안이다. 우수상을 수상한 ㈜엡스코어의 ‘폴리올레핀 봉지재를 적용한 BIPV’는 기존 태양광모듈의 봉지재를 EVA(에틸렌과 아세테이트 비닐 혼합)에서 POE(폴리올레핀)로 변경하여 보다 완벽한 태양광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대표는"이번 공모전을 통해 잠재력을 있는 우수한 업체들의 기술을 발굴했으며 공동 연구를 통해 디벨롭해 나갈 계획이다"면서, "또한 공동 연구 및 개발을 통해 완성된 기술을‘반도 유보라’아파트에 적용해 품질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zoo1004@ekn.kr시상식 사진1 (1)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대표(사진 가운데), 김영춘 바로건설기술 대표(사진 오른쪽 두 번째), 박성철 엡스코어 대표(사진 왼쪽 두 번째), 김현수 반도건설 상무(사진 맨 왼쪽), 백귀석 반도건설 상무(사진 맨 오른쪽)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건설, 2023년 CP 평가에서 AA등급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GS건설이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CP) AA등급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GS건설은 지난 14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개최한 ‘2023년 CP 포럼’에서 2023년 CP등급평가 AA등급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됐으며, 공정거래위원회 한기정 위원장과 대·중소기업 및 기관 관계자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CP)은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 자체적으로 제정·운영하는 내부 준법 시스템 및 행동규범으로 준법의지 및 윤리의식을 향상시켜 법규 위반을 사전에 예방하고 공정거래자율준수 문화 확산 및 내재화를 추진하는 활동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2001년에 도입한 제도이며 CP등급평가는 기업들의 CP 운영에 대한 평가를 해 우수기업에 대해 평가증을 수여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GS건설은 2021년 CP 도입을 선포하고 CP전담부서를 신설해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2023년 CP등급평가에 처음 신청해 AA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GS건설은 CP등급평가 AA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CP운영에 대한 최고경영자 및 회사의 실천의지와 지원을 가장 첫 번째로 뽑았으며, CP운영체계 지속 개선, 자율준수편람 등 공정거래 법규 준수 가이드 활용, 자체점검활동, 리스크분야 심화교육 등 임직원 교육, 사전업무협의제, CP효과성평가를 통한 개선 등의 공정거래자율준수 체계를 갖추고 지속적인 활동을 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GS건설은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해 강도 높은 도전의식을 임직원에게 요구하고 있으며 이사회에 CP 운영체계 구축, 교육, 모니터링 점검 및 개선 등 CP 운영 주요 사항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 2년간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CP)를 운영한 노력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AA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로 이어져 매우 뜻 깊다"며 "ESG경영의 선도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적극 운영하여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zoo1004@ekn.kr첨부2. 등급평가증 수여 사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년 CP 포럼’에서 신경철 GS건설 지속가능경영그룹장(오른쪽)이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왼쪽)으로부터 CP등급평가 AA등급 우수기업 평가증을 수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A&C, 보건복지부 ‘건강친화기업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포스코A&C는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는 2023년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우수기업에 선정되었다고 13일 밝혔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는 직장 내 문화와 환경을 건강 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직원 스스로 건강관리를 적극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건강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에 정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포스코A&C는 이번 인증 심사에서 서류 및 현장심사, 직원만족도 평가, 인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의결을 통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표창을 받았다. 포스코A&C는 경영진의 건강친화경영에 대한 높은 수행의지와 적극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건강친화제도 도입과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에 대하여 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근로자의 번아웃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드림momth 운영, 힐링/소통 프로그램, 물 마시기와 영양제 챙기기 등의 건강챌린지 실시, 심리상담 프로그램 및 마음건강 교육,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 활동 등 다양한 건강친화활동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포스코A&C는 소통과 협업을 중시하는 건강한 기업문화가 우수하고, 협력사와 계약직원의 차별 없는 건강관리 시설과 워라밸을 보장하는 근무방식과 휴가제도를 운영하여 직원만족도가 높았다. 포스코A&C 관계자는 "앞으로도 포스코A&C는 건강과 안전을 기업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임직원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포스코이앤씨 포스코A&C가 지난 12일 보코서울강남호텔에서 열린 ’2023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 성과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백충현(오른쪽) 포스코A&C 안전보건그룹장이 전병왕(왼쪽)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신혼부부·저출산 해결 ‘눈길’…2024년 달라질 부동산 제도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는 올해 부동산 시장을 두고 분양·거래 활성화, 주택공급 활력이라는 당근책과 가계대출 규제라는 채찍으로 ‘투트랙’ 전략을 세웠다. 이는 주택 미분양과 기존 거래가 크게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현재 집값이 여전히 고점이라는 인식이 있어 나온 상반된 대책이었다. 이런 가운데 내년에는 신혼부부 및 저출산 해소 완화를 위한 대책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공급·거래 활성화, 대출은 규제 ‘엇박자’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부동산 대책과 관련 규제지역 해제, 중도금 보증 제한 폐지 등 ‘1·3부동산 대책’과 공공주택 공급물량 확대, 조기 공급 등으로 축약되는 ‘9·26대책’을 통해 거래활성화 및 공급촉진을 키워보려고 했다.실제로 1·3부동산 대책은 서울에서 대단지이자 최적 입지를 갖추고 있는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와 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레디언트’ 등의 미분양 위기를 해소하고 분양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여기에는 중도금 대출 제한 폐지가 가장 컸다.대출 부분에서는 ‘특례보금자리론’이 큰 역할을 했다. 변동성이 높은 고금리 기조 속 4%대 고정금리라는 매력과 함께 소득에 상관없이 9억원 이하 아파트를 5억원까지 빌려주는 상품으로 2030 ‘영끌족’(영혼까지 끌어 모아 대출받은 사람들)이 상당수 활용했다. 다만 특례보금자리론은 출시된 이후 가계대출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며 일반형은 중단됐다. 또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도 판매를 중단하며 가계대출을 다시 조이는 기조를 이어갔다.9·26 부동산 대책은 급감한 인·허가 및 착공물량 감소로 인해 사업자를 위한 공급대책에 초점을 맞춰 내놓은 대책이다. 그러나 이 정책은 고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보증을 늘리고 지원한다고 해서 건설사들이 주택공급을 지속할 수 있을지 아직은 성과가 불투명한 상태다.◇ 내년 신생아 특례 및 신혼부부 대책에 초점이같은 상황에서 내년에도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이 나온다. 부동산R114가 전망한 ‘2024년 달라지는 부동산 제도’에 따르면 주목할 만한 제도로는 ‘신생아 특례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 도입’, ‘신생아 특별공급 제도 신설’, ‘혼인 증여재산 공제 도입’ 등이다.이는 정부가 ‘저출산의 함정’에 빠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초강수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에는 신생아 출산가구에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융자가 지원된다. 주택 구입자금 대출은 자산 5억600만원 이하, 연 소득 1억3000만원 이하, 연 1.6~3.3% 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주택가액 9억원 이하) 빌려준다.또 전세자금대출은 자산 3억6100만원 이하, 연 소득 1억3000만원 이하, 연 1.1~3.0% 금리로 최대 3억원까지(보증금 수도권 5억원, 지방 4억원 이하) 빌려준다. 또 신혼부부는 양가에서 결혼자금을 증여세 부담 없이 3억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핵심은 신생아 특별공급 제도 신설이다. 그간 출산 장려 주택정책이 기혼가구에 혜택을 부여했지만, 이제는 혼인여부와 관계없이 출산을 했다면 혜택을 준다는 점이 유의미하다. 공공분양(3만가구)은 임신·출산을 한 가구를 대상으로 특별공급 자격이 주어진다. 민간분양(연 1만가구)은 생애 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 중 20%를 출산가구에 우선 공급한다.내년 상반기부터 신혼부부 주택 청약 횟수는 기존 부부 합산 1회에서 부부 각각 1회로 늘리기도 한다. 또 출산·양육을 위한 주택 취득세도 감면됐다. 취득세를 500만원 한도 내에서 100% 감면되는 것이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출산을 장려하겠다는 캠페인 차원에서 신혼부부 및 저출산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 것은 긍정적이다"고 말했다.한편, 이 외에도 내년 3월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면제 기준 및 부과 구간 단위가 완화된다. 또 4월에는 100만㎡이상 택지를 대상으로 용적률 규제 완화, 안전진단 면제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kjh123@ekn.kr

건설업계 올해 도시정비사업 죽쒔다…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와 비교해 수주액이 절반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공사비 상승 등으로 알짜 대형 사업장에 집중하는 선별수주 경향이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본지가 올해 들어 이날까지 국내 10대 대형 건설사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을 취합한 결과 총 15조96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41조5073억원 대비 61.54%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수주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건설사는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9개 사업장에서 총 3조7613억원을 수주했다. 지난해 9조3395억원을 수주하며 국내 건설업계 도시정비사업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을 쌓은 것과 비교하면 5조5782억원 줄었다. GS건설도 5조원 이상 수주액이 줄었다. GS건설은 올해 4곳에서 수주액 1조5878억원을 쌓았다. 전년 수주 실적 7조1292억원과 비교해 5조5414억원 감소했다. 롯데건설은 수주액이 8분의 1토막 났다. 올해 2개 사업지에서 총 5173억원을 수주했는데 전년 4조2620억원 대비 87.86% 줄었다. 롯데건설이 올해 수주한 사업장을 살펴보면 △5월 청량리8구역 재개발(1752억원) △9월 잠실미성크로바 재건축(3421억원) 등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3곳도 수주액이 급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7307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는 전년 실적 2조1647억원 대비 66.24% 감소한 금액이다. 대우건설의 수주액은 1조1154억원으로 전년 대비 78.86% 줄었다. DL이앤씨는 올해 1조1824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는데 이는 전년 대비 75.84% 급감한 금액이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단 한 건 밖에 수주하지 못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0월 말 1794억원 규모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삼성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며 뒤늦은 마수걸이 수주를 신고했다. 이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어려운 부동산 시장 여건을 고려해 신중한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진행했으며 올해 민간수주, 자체사업 등 다양한 사업에서 현재까지 1조 3000억원 정도 수주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전년과 비교해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이 증가한 건설사는 포스코이앤씨뿐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4조3158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는 전년 4조213억원 대비 7.32% 증가한 금액이다.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이 4조원을 넘긴 건설사는 포스코이앤씨가 유일하다. 한편, 삼성물산과 SK에코플랜트는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삼성물산의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은 1조4130억원이다. 전년 실적 1조8686억원과 비교해 24.38% 줄었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1조1580억원을 수주했는데 이는 전년 실적 1조5207억원 대비 23.85% 감소한 금액이다. 건설사들이 정비사업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공사비 상승 등으로 알짜 대형 사업장에 집중하는 선별수주 경향이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10월 건설공사비지수는 2020년 119.90에서 2021년 138.30, 지난해 148.66에 이어 올해 153.58까지 올랐다. 4년 만에 30% 가까이 폭등한 것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사비 인상으로 정비사업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양보다는 질에 더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건설사들의 선별수주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건설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2024년 건설경기는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며 금융시장 불안, 생산요소 수급 차질, 공사비 상승 등 부정적 요인이 부각될 경우 침체는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2023120701000383000017981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픽사베이

"서울에서 강남구가 편의시설 가장 많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편의시설을 갖춘 곳은 강남구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다방’에 등록된 서울 지역 25개 자치구에 위치한 5개 편의시설(지하철역·편의점·은행·관공서·카페) 3만 9119개를 분석한 결과 강남구에 총 2993개가 분포되어 있어, 자치구 중 가장 많은 편의시설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총 807개의 편의시설이 위치한 노원구보다 3.6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이번 분석은 최근 ‘슬세권’(슬리퍼+세권, 슬리퍼를 신고 편의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주거 권역),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편리함이 곧 프리미엄) 등 인근에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실시한 것으로, 현재 다방은 앱 내에서 특정 매물을 선택하면 인근에 위치한 5개 주요 편의시설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방의 편의시설 확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 지역에는 카페 2만 3623개, 편의점 7127개, 은행 7103개, 관공서 962개, 지하철역 297개로, 총 3만 9119개의 편의시설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편의시설이 가장 많은 강남구는 카페 1948개, 편의점 467개, 은행 530개, 관공서 30개, 지하철역 18개로, 총 2993건의 편의시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조사를 실시한 5개 편의시설 중 카페, 편의점, 은행이 가장 많은 자치구이기도 했다. 반면, 편의시설이 가장 적은 노원구는 카페 434개, 편의점 179개, 은행 154개, 관공서 29개, 지하철역 10개로 총 807개 편의시설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강남구의 3분의 1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5개 편의시설은 강남구(2993)에 이어 종로구(2653), 마포구(2613), 중구(2471), 서대문구(2156), 서초구(2019) 순으로 많았다. 이어 용산구(1749), 영등포구(1679), 성동구(1639), 금천구(1511), 광진구(1414), 성북구(1371), 관악구(1370), 송파구(1367), 동대문구(1331), 구로구(1281), 동작구(1266), 강동구(1182), 강서구(1167), 중랑구(1058), 강북구(1055), 양천구(1040), 은평구(1000), 도봉구(927), 노원구(807) 순이었다. 편의시설 별로 보면, 지하철역과 관공서의 경우 중구가 지하철역 28개, 관공서 90개로 가장 많았다. 지하철역은 중구에 이어 종로구(24), 강남구(18), 용산구(17), 성동구(16), 마포구·영등포구(14), 동대문구·서초구(14), 성북구·송파구·중랑구(12) 등의 순으로 많았으며, 관공서는 종로구(83), 용산구(67), 성동구(44), 성북구(41), 서대문구(39), 동대문구(38), 관악구(37), 마포구(35) 등이 뒤를 이었다. 카페는 강남구와 마포구가 각 1948개로 가장 많았으며, 종로구(1690), 서대문구(1528), 중구(1452), 서초구(1309), 용산구(1087)가 뒤를 이었다. 편의점은 강남구 467개에 이어 중구(375), 종로구(363), 금천구(342), 마포구(331), 영등포구(321), 서초구(305) 순이었으며, 은행은 강남구(530), 중구(526), 종로구(494), 서초구(361), 금천구(348), 영등포구(343), 용산구(317) 순으로 많았다. 다방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자치구별 인프라 격차가 예상보다 더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주거환경은 집값은 물론 생활의 질과 만족도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자치구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zoo1004@ekn.kr다방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편의시설을 갖춘 곳은 강남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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