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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속 기준금리 동결…고금리로 인한 주택시장 여파 언제까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50%로 재차 동결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선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부동산 매수 심리 위축이 이어지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건설경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 보고 있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지난해 2월, 4월, 5월, 7월, 8월, 10월, 11월에 이은 8연속 동결이다. 이로써 미국(5.25∼5.50%)과의 기준금리 역전 폭은 2%포인트(p)로 유지됐다.한은이 8연속 동결을 결정한 것은 부동산 PF·물가·경제성장·가계부채 등 상충적 요소들의 복합 위기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인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업계에선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부동산 매수 심리 위축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매수심리 위축으로 거래절벽에 빠진 상태다. 실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840건으로 같은해 1월 이후 10개월 만에 2000건 밑으로 떨어졌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부동산 시장 위축은 2022년 급작스런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후 고금리시대가 지속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영끌족’의 보릿고개도 계속될 전망이다. 집값 상승기에 집을 매수한 영끌족이 소유한 물건들이 현재 경매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집을 담보로 빌린 차입금을 갚지 못하면서 법원 경매 등에 부쳐지는 임의경매 물건이 대폭 증가한 것이다. 8일 기준 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전국에서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가 신청된 부동산(집합건물·토지·건물 포함)은 1만688건으로 집계됐다. 1월(6622건) 대비 61.4% 증가한 것으로 2014년 10월(1만849건) 이후 9년 만에 역대 최대치다김준환 서울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면 부동산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무리하게 대출을 받은 영끌족들은 견디기 힘들어 경매물건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무엇보다도 고금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PF 등 건설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1월 월간 건설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건설기업 폐업 공고 건수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58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5년 629건 이래 가장 많은 폐업 기록이다. 특히 최근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을 신청하면서 PF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인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태영건설 발 PF 위기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태"라며 "지금 수준의 금리가 계속 유지되면 중소 건설사들의 어려움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장은 "PF문제가 해결이 되려면 금리가 내려가거나 분양시장이 좋아져야 하는데 이는 정부가 노력해서 될 문제는 아니고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건설업계에선 유동성 지원책뿐만 아니라 고금리 장기화 부작용으로 인한 대책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태영건설 유동성 위기를 비롯한 부동산 PF 위험으로 금리인하 대한 기대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유동성 지원 정책 등을 내놓고 있지만 부족하다"며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도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부동산 업계에선 고금리 기조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준환 교수는 "미국이 금리 인하에 나서더라도 우리나라와 금리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따라가기 힘들다"며 "만약 우리나라가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면 빨라야 하반기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이창용 한은 총재도 이날 오전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적어도 6개월 이상은 기준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zoo1004@ekn.kr한국은행이 11일 기준금리를 연 3.50%로 8연속 동결한 가운데 고금리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여부를 두고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에너지경제 이현주 기자

원주-서울 강남 40분 시대 열린다...여주-원주 복선전철 첫 삽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12일 오전 10시 30분 원주시 서원주역에서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 착공식을 개최하고,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복선전철은 상·하행이 분리되고,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열차가 운행하는 노선으로, 정부, 지자체, 공사관계자 및 지역 주민 약 150여명 참석할 예정이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여주역에서 서원주역까지 22.2km의 경강선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약 9309억원을 투입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준고속철 등이 운행돼 원주에서 여주까지 9분, 원주에서 서울 강남까지 40분, 원주에서 인천까지 87분이 소요되는 등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수서-광주, 월곶-판교 철도사업까지 마무리되면 인천(송도), 서울 강남(수서)에서 강릉(경강선), 부산(중앙선)까지 연결되어 더 많은 지역에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강선은 인천에서 강릉까지 가로지르는 거대한 동서축이 완성되어 수도권과 강원도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여주-원주 구간이 개통되면 경강선은 중앙선, 내륙선과 유기적인 철도망을 이루게 되어 원주와 여주는 사통팔달의 철도 허브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철도는 중앙과 지방이 고르게 성장하도록 하는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강원도가 가진 무한한 잠재력이 깨어나고, 그 매력과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kjh123@ekn.kr전철 노선도 ㅇㅇ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 노선도. 국토부

포스코이앤씨 컨소, 서울-양주 고속도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의 의정부시 구간과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의 양주시 구간을 연결하는 서울-양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포스코이앤씨컨소시엄((가칭) 서울양주고속도로(주))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국토부는 해당 사업에 대한 사업자를 모집(우선협상대상자 선정)하기 위해 2023년 8월부터 제3자 제안공고를 시행했고, 공고 결과 동 사업을 최초로 제안한 포스코이앤씨가 사업을 단독으로 신청했다. 이에 따라,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1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한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을 평가한 결과, 선정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평가돼 포스코이앤씨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국토부와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달 말부터 사업의 세부적인 사항을 결정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며, 2025년 하반기 착공, 2030년 말 개통을 목표로 서울-양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양주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동두천시, 양주시, 의정부시 등의 교통정체가 완화되고, 동두천시부터 서울시 동부간선도로까지 소요시간이 기존 40~60분에서 20분 수준으로 단축되는 등 경기북부권의 교통편의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국가가 계획하는 수도권 방사형 순환망의 한 축이 구축되어 해당 지역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경기북부권의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kjh123@ekn.kr국토부 ㅇㅇ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현판.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재건축 첫 관문 ‘안전진단’ 허물어…사업기간 최대 5~6년 단축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아파트 준공 30년이 넘으면 ‘재건축 첫 관문’인 안전진단을 하지 않고도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절차가 간소화된다. 앞으로는 주민들 정비계획 입안 제안이 바뀌는 것으로, 이른바 ‘재건축 패스트트랙’이 도입되는 것이다. 특히 1기 신도시 재건축이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 착공하며 올해 14만구 이상의 공공주택도 공급한다. 지방 악성 미분양 주택 사업자 및 구매자에게는 세제 혜택이 부여된다.국민 주거안정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 방안재건축·재개발패스트트랙 도입(준공 30년 안전진단 없이 착수)재개발 노후도 요건 2/3에서 60%로 완화공사비 조정 및 분쟁예방 위한 표준계약서 조기 배포1기 신도시 재정비주거지역 용적률 평균 100%p 내외 상향3종 일반주거->준주거 변경시 최대 500%12조원 규모 ‘미래도시 펀드’ 조성소규모정비. 도심복합사업조합설립 주민 동의율 80%에서 75%로 완화기반시설(공공분양, 공공시설) 설치 시 용적률 50%에서 70% 상향노후도 요건(30년 이상) 2/3에서 50%로 완화공급 여건 개선도생 주택 세대수 제한(현 300세대 미만) 폐지방 설치 제한 규제 및 도상 내 공유차량 기준 완화신축 소형주택 최초 취득시 취득세 최대 50% 감면(2년)소형 주택 임대등록 후 세제 산정 시 주택 제외(2년)공공 신축 매입약정 매입단가 3만가구 현실화신도시 동 공급주택 공급건설형 공공주택 공급(인허가) 12만5000->14만가구로 확대올해 상반기공공주택 민간 단독 사업시행 근거 마련3기 신도시 GB 해제 가능 물량 통해 2만가구 발굴 추진수도권 신도시 공원녹지 활용 등 3만가구 이상 물량 확충건설산업 활력 회복Pf 대출 부가되는 건설사 책임준공 의무 이행보증 3조->6조 확대지방 악성 미분양 주택 최초 취득시 취득세 최대 50% 감면SOC 예산 총 56조원 중 19조8000억원 1분기 조기집행민자 모델 구축해 개량 운영형 민자사업 추진 여건 조성◇ 재건축 첫 관문 안전진단 사실상 폐지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 방안을 10일 발표했다. 정부 발표의 핵심은 도심 내 신축 주택이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재건축 사업 속도를 높이는 것이다. 본래 아파트를 재건축하려면 먼저 안전진단을 통해 위험성을 판정받아야 한다.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하면 조건을 충족할 때까지 수년간 재건축 절차를 밟지 못하고 기다려야 했다. 앞으로는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않아도 정비계획 수립과 추진위원회 구성, 조합설립 등 재건축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게 됐다. 안전진단은 사업인가 전까지만 통과하면 된다. 재건축 연항 30년을 넘겼지만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한 단지는 서울에선 노원·강남·강서·도봉, 경기에선 안산·수원·광명·평택 순으로 많다.또한 준공 30년이 지났다면 통과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는 지난해 대폭 완화한 안전진단 기준을 추가 완화하기로 했다.당장 안전에 큰 문제가 없더라도 주차난, 층간소음, 배관 문제 등으로 거주 환경이 나쁘다면 재건축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름은 ‘안전진단’이지만 ‘생활환경진단’이 되는 셈이다. 사실상 안전진단을 폐지하는 것과 같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정비사업 수요가 많은 수도권은 올해 현재 입주 30년 경과(초과)된 아파트만 102만2948가구 규모로, 이는 수도권 30가구 이상 단지 규모 중 18.5% 비중으로 10채 중 2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며 "규제가 완화되면 재건축 정비사업 속도가 3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고 진단했다. 다만 재건축 사업이 다수 지역에서 일제히 진행되면 사업 후반기 이주·멸실이 한번에 몰리면 임대차 시장 가격불안 요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한편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까지 적용하면 재건축 사업 기간이 최대 5~6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 재개발·비주택공급 완화, PF·신도시 공급 등 대책도 발표재개발 문턱도 낮춘다. 현재는 30년 넘은 건물이 전체 3분의2(66.7%) 이상이어야 노후도 요건을 충족해 재개발 절차를 시작할 수 있는데, 이를 60%로 완화한다. 정비구역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유휴지, 복잡한 지분관계로 방치된 자투리 부지도 포함될 수 있도록 구역지정과 동의 요건도 개선한다.1기 신도시는 임기 내 첫 착공, 2030년 첫 입주를 위해 올해 중 선도지구를 지정하고, 전용 펀드(미래도시 펀드)를 통한 자금조달 등 새 정책수단을 도입한다. 올해와 내년 2년간 신축된 빌라·오피스텔 등 소형주택을 구입하면 취득세·양도세·종합부동산세 산정 때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특례도 준다. 전세사기 이슈로 공급이 감소하자 비주택 규제를 완화했지만, 준주택 분양수요 급감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시장 냉각으로 회복은 더딜 수도 있다.끝으로 신도시 등 공공주택에 민간참여 확대로 14만 가구 이상 공급하게 된다. 공공택지도 수도권 중심으로 2만 가구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또 지방은 준공 후 미분양 주택(2년간 85㎡·6억원 이하) 최초구입자에게 주택 수에서 제외시켜준다. 건설투자 활성화를 위해서 국토부 집행관리 대상 예산인 56조원의 35.5%인 19조8000억원을 올해 1분기 집중투자하며, 개량형 민자모델 구축, 정기적 민자사업 평가제 등으로 민자사업도 적극 추진하게 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투자 활성화, 재정조기집행, 공공투자 집행관리, 한시 유예 등 투자여건 개선 등은 재작년부터 나온 내용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외부변수의 영향을 상쇄하려는 목적이다"고 평가했다. kjh123@ekn.kr서울 여의도 63아트에서 시민들이 서울 시내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거래 둔화 지속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 오피스 매매거래 시장이 지난해 11월에도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은 두 자릿 수 문턱을 넘지 못했고, 사무실 거래 또한 연중 두 번째 최저 거래량을 기록했다. 10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4년 1월 2일 다운로드 기준)를 기반으로 2023년 11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9건으로 10월(7건) 대비 28.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4월(9건)과 함께 지난해 월간 최대 거래량이며 전년 동월(6건)과 비교 시 50% 늘어난 수준이다. 그러나 전체 거래금액 규모는 상대적으로 금액대가 낮은 빌딩 위주의 거래가 이뤄짐에 따라 직전월인 10월 대비 83.6% 급락한 191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2022년 동월과 비교해도 80.3% 감소한 수치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GBD(강남구, 서초구)에서 가장 많은 5건의 거래가 성사됐고, CBD(종로구, 중구)와 그 외 지역(ETC)에서 각각 2건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거래금액은 GBD가 1294억원으로 모든 권역 중 유일하게 1천억원대를 돌파했으며 CBD와 ETC는 각각 369억원, 252억원의 거래규모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YBD(영등포구, 마포구)의 경우 11월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는 전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월에 발생한 서울시 사무실 매매거래량은 직전월 대비 34.6% 감소한 68건으로, 같은 해 1월(44건)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거래금액의 경우에도 10월 대비 54.1% 하락한 229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2022년 11월과 비교하면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각각 35.2%, 51.4%씩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권역별로는 CBD가 18건의 거래량과 1726억원의 거래금액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각각 100%, 13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구 봉래동1가 소재의 빌딩에서 약 1680억원 규모의 사무실 거래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YBD와 GBD의 거래량은 각각 13건, 10건으로 10월 대비 18.8%, 75.6%씩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ETC 또한 28.9% 줄며 27건으로 집계됐다. 권역별 거래금액은 GBD가 전월 대비 96.6% 감소한 159억원을 기록했고, YBD는 16.2% 상승했으나 총 거래액은 43억원에 그치며 가장 낮은 규모를 보였다. ETC의 경우 거래량은 하락했지만 거래금액은 176.7% 증가한 368억원을 기록했다. zoo1004@ekn.kr부동산플래닛 2018~2023년 11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 및 매매거래금액.

건설업계 “정부 주택공급 확대 방안 환영…빠른 시장 회복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는 10일 정부에서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에 대해 높은 기대감과 함께 적극적인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양 협회는 이번 대책에 대한 공동 입장문을 통해 ‘국민이 필요로 하고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담은 대책이라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우선 주민 선택으로 재건축,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요건을 대폭 완화하고, 증가하는 1∼2인 가구의 주거수요에 대응하는 도시형 생활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 등 소형 주택에 대한 공급규제를 대폭 걷어냄과 동시에 수요진작 방안까지 포함해 국민에게 필요한 주택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맞춤형 대책이라고 평가했다. 건설경기 위축에 대응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환보증 신설 등 다양한 자금조달 및 유동성 지원방안을 수립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건설사들이 계속적으로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주택경기가 많이 위축되어 있는 지방의 준공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세부담 경감을 통해 지방 주택시장 회복에 정부가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시장 정상화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양 협회는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울 만큼 대내외적 경제여건이 극도로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이번 대책이 시장에서 원활히 작동하기 위해서는 조속한 법령개정 등 후속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여야 강대강 대치라는 정치환경 속에서 상당수 포함되어 있는 법률 개정사항이 원만히 처리될 수 있도록 정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주택공급 확대 및 경기 회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주택업계도 속도감 있는 주택공급을 위해 역량을 최대한 모을 것이며,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zoo1004@ekn.kr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HUG,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공로로 지방시대위원장 표창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을 통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공로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지방시대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은 주택?인프라가 낙후한 지역(새뜰마을)의 주택 내·외부 환경을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 비영리단체가 협력해 개선하는 사업이다. HUG는 공사의 업역인 주거복지 증진과 관련된 해당 사회공헌사업을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7년째 동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작년까지 총 16억5000만원을 기부해 약 950여 가구를 지원하였다. 지난해에는 부산 서구, 충남 서천, 경북 청도, 충북 청주지역을 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하였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HUG와 ㈜KCC, ㈜코맥스, ㈜신한벽지, ㈜경동나비엔 등 민간기업이 각각 기부금과 건축 자재 등을 후원하였다. HUG 관계자는 "생활 여건이 열악한 지역민들에게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자 하는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HUG는 앞으로도 민관기관과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주거 취약계층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61817_57232_1530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 로고.

부영그룹, 태백 포레스트 애시앙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부영그룹이 태백시 황지동 고원로 119 일대에 위치한 태백 포레스트 애시앙 아파트 단지에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지난 5일 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임대 공급한 태백 포레스트 애시앙은 태백에서 5년 만에 선보이는 아파트로 계약 당시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등 지역 주민들에게 호응을 받기도 했다. 부영그룹은 입주민들의 일·가정 양립의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아파트 단지 내 관리동에 개원하고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부영그룹은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전국 부영 아파트 내에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으로 지원하고 있다. 면제한 임대료는 아이들의 행사·견학비, 교재·교구비, 유기농급 간식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급식 질의 제고 등 영유아들의 복지와 보육비용으로 쓰이며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전국 66개원의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 어린이집’으로 정평이 나있다. 부영그룹은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명예교수인 이기숙 고문을 주축으로 그룹 내 보육지원팀을 두고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의 보육의 질을 높이는데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원장은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 선발 기준과 동일하게 투명하고 공정한 과정을 거쳐 선정된다. 또한 주기적으로 무상 교사교육, 부모 보육 컨설팅, 보육행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다자녀 입학금(둘째 자녀부터 입학 시 입학금 면제) 지원, 개원지원금, 디지털피아노 기증, 어린이집 교사들을 위한 복리후생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태백 포레스트 애시앙 1단지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전정아 원장은 "저출산 문제가 사회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부영그룹의 어린이집 지원은 바람직한 사회적 기업의 모델이다.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어린이집 환경을 제공하고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보낼 수 있는 어린이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부영그룹 태백 포레스트 애시앙 어린이집 개원 사진 부영그룹이 태백시 황지동 고원로 119 일대에 위치한 태백 포레스트 애시앙 아파트 단지에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지난 5일 개원했다.

강남 로또 청약 메이플자이, 청약자 얼마나 몰릴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이달 분양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가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분양가가 저렴해 인근 단지와 비교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분양 물량이 적지만 보기 드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매머드 아파트란 점도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끄는 요소다. 분양업계에선 메이플자이가 역대급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1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신반포8·9·10·11·17차 아파트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등을 통합한 신반포4지구 재건축 단지인 메이플자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총 33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3~59㎡ 16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GS건설 관계자는 "아직 분양승인 전이라 청약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1월 말 경 견본주택을 개관해 분양일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메이플자이는 3호선 잠원역과 직결되고 7호선 반포역이 도보 7분(카카오맵 기준) 거리에 있다. 아울러 3·7·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과도 인접해 있으며 올림픽대로와 한남대교, 경부고속도로 반포나들목(IC) 접근성도 좋다. 학군을 보면 단지 인근에 원촌초, 원촌중, 반포고 등 초·중·고교가 있다. 생활시설로는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 백화점 및 대형마트와 고속터미널, 신사, 논현역 중심상업지구,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이 주변에 있다.GS건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메이플자이는 대단지 규모에 걸맞게 조경, 커뮤니티시설 등 상품 설계에 신경을 썼다고 한다. 수목과 휴게 시설물이 어우러지는 정원, 테마형 놀이터, 운동공간 등 다양한 조경특화 시설이 조성된다. 단지 내 입주민 편의를 위한 고품격 커뮤니티센터 ‘CLUB XIAN’에는 스카이라운지인 CLUB CLOUD 및 연회장, 게스트하우스,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수영장, 사우나, 실내체육관 등이 들어선다.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주택으로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6705만원이다. 전용 59㎡의 경우 16억7600만원 안팎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역대 최고 분양가다. 직전 최고가 분양 단지는 지난 2021년 6월 분양했던 래미안 원베일리(5669만원)였다.다만 비슷한 규모의 주변 단지들 시세가 20억원 중반에 형성된 만큼 분양가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실제 인근 반포센트럴자이는 지난해 10월 24억4000만원에 팔렸다. 같은 면적의 반포자이는 지난해 9월 25억3000만원에 거래됐다.분양업계에선 메이플자이가 역대급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며 "평균 6∼700대 1, 일부 평형에선 1000대 1의 경쟁률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분양현장 인근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메이플자이는 보기 드문 강남 3구 매머드 아파트이고 수억원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로또 아파트라 청약 경쟁이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메이플자이가 분양 이후 향후 래미안 원베일리를 넘어 서초구 랜드마크 아파트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한편, 분양업계에선 84점 만점인 청약가점으로 경쟁하는 경우 70점대를 안정권으로 보고 있다. 2년 반 전 분양 당시 래미안 원베일리는 타입별 최저점이 69~78점, 최고점은 76~84점 사이에 분포했다. 지난해 말 분양한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역시 평균 152.6대 1로 세 자릿수 경쟁률에 최저 64~73점, 최고 70~79점 사이에서 당첨자가 가려졌다. zoo1004@ekn.kr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가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메이플자이 투시도.

윤석열 대통령 "30년 이상 노후화 주택,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 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우리 정부는 재개발·재건축에 관한 규제를 아주 확 풀어버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다주택자를 집값을 올리는 부도덕한 사람들이라고 해서 징벌적 과세를 해온 건 정말 잘못된 것이고 그 피해를 결국 서민이 입게 된다"며 "우리는 중과세를 철폐해 서민들이, 임차인들이 혜택을 입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윤석열 ㅇㅇ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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