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 21일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일원에 들어서는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최고 48층에 달하는 고층 주거시설로 한강 조망(일부 가구)이 가능하고 2호선 구의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예비청약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2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지하 7층~지상 최고 48층, 6개 동, 총 106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74~138㎡ 63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74㎡ 88가구 △84㎡A 195가구 △84㎡B 44가구 △84㎡C 18가구 △84㎡D 16가구 △101㎡A 84가구 △101㎡B 26가구 △101㎡C 24가구 △124㎡ 44가구 △125㎡P 2가구 △138㎡ 90가구 등이다.◇ 견본주택 분위기 ‘후끈’…사전예약 마감오픈 첫날 방문한 견본주택은 사전예약을 통해 입장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젊은 신혼부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방문한 모습이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견본주택은 240개 팀에게만 21일~30일 사이 공개하는데 접수 1시간 만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수요자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전용면적 84㎡A·101㎡A 등 2개 타입이 마련됐다. 전용면적 84㎡A는 침실 3개, 거실과 주방, 욕실 2개, 발코니, 드레스룸 등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101㎡A는 여기에 팬트리, 멀티룸, 다용도실 등이 추가됐다. 2개 타입 모두 판상형으로 설계돼 주방과 거실 맞통풍이 가능하고 일조와 채광이 우수하다. 일부 세대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실제 타입별 거실 창문에는 드론으로 촬영한 한강 조망을 적용해 방문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서울 광진구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인 견본주택 관람객 A씨는 "전용면적 84㎡A가 4bay가 아니어서 아쉽다"면서도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이 많고 일부 가구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고 하니 청약상담을 받아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청약 흥행 전망은?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초역세권과 한강변이라는 입지를 최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실제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이 도보 2분 거리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입주민은 쇼핑몰 출입구에 조성된 연결 통로를 통해 구의역에 도달할 수 있다. 다만 지상철로 운영돼 소음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된다.광진구 A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오는 2040년까지 2호선(강변역~구의역~건대입구역) 지상 구간을 지하화한다고 밝혔다"면서도 "지하화까진 오랜시간이 남은 만큼 입주자들은 소음으로 인한 불편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주거인프라는 우수해 보인다.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이 들어서는 자양1구역 복합개발지 내에는 대형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다양한 판매시설을 비롯해 8개 관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5성급 글로벌 브랜드 호텔 등이 들어선다.3.3㎡(평)당 분양가는 평균 4050만원이다. 전용면적 84㎡ 기준 12억6000만원~14억9000만원 수준으로 분양가가 책정돼 있다.시장에선 분양가가 다소 높다는 반응이다. 이달 중 분양 예정으로 강남권인 송파구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분양가는 3582만원이다.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분양가는 이보다 10% 이상 비싸다.반면 인근 시세와 비교하면 합리적인 분양가라는 의견도 나온다.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2017년 준공)’는 전용면적 84㎡가 지난 6월 13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강변SK뷰(2017년 준공)’ 전용면적 84㎡는 14억원으로 매물이 나와 있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흥행과 관련해 "분양가가 높지만 인근 단지와 비교하면 괜찮은 편"이라며 "청약에 2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zoo1004@ekn.kr▲롯데건설이 지난 21일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일원에 들어서는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사진은 해당 단지 모형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전용면적 84㎡A, 101㎡A 등 2개 타입이 마련됐다. 사진은 견본주택 유니트 내부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