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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2023 IDEA 디자인 어워드’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이앤씨가 ‘2023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디자인 전략’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을 통해 지난 2023 레드닷 어워드에 이어 올해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2관왕을 달성했다. IDEA는 미국산업디자인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주로 산업 디자인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DL이앤씨가 수상한 ‘디자인 전략’ 부문은 출품이 까다롭고 수상 기업도 많지 않다. DL이앤씨의 디자인 전략 부문 수상은 국내 건설사로는 최초이자, 국내 기업 전체를 통틀어 세 번째다. DL이앤씨는 올해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주택 브랜드 ‘아크로(ACRO)’와 ‘e편한세상’의 브랜드 가이드라인인 ‘OUR CREED’(아워 크리드)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OUR CREED는 단순한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넘어 두 브랜드에 대해 관계자들이 지켜나가야 할 ‘신념’을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OUR CREED는 모든 브랜드 접점에서 고객에게 일관적인 메시지와 시각적 요소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주부터 분양, 건설, 입주까지 10년 이상 걸리는 장기적 프로젝트에서 고객에게 일관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브랜드 가치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가이드라인에는 브랜딩 철학부터 디자인 전략과 함께 조경, 사이니지, 커뮤니티 시설 디자인 등 세부 디자인 가이드라인까지 광범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DL이앤씨는 이달 2023 레드닷 어워드에서도 OUR CREED를 출품해 ‘브랜드 가이드라인 & 디자인 전략’ 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2023 IDEA 수상을 통해 올해에만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2관왕을 달성하며 세계적인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 DL이앤씨는 앞으로도 국내 최고의 주택 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하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3대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히는 독일 레드닷, 미국 IDEA에서 연달아 수상하며 아크로와 e편한세상의 디자인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브랜드의 전략과 비전을 정교하고 섬세하게 구현해 매력적인 디자인과 공간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zoo1004@ekn.krDL이앤씨 브랜드 가이드라인 OUR CREED 이미지 DL이앤씨의 주택 브랜드 아크로(ACRO)와 e편한세상의 브랜드가이드라인인 ‘OUR CREED’.DL이앤씨

신길15구역·사가정역 인근 등 3900가구 공공 재개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 지역에서 4곳이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신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가 서울 영등포구 신길15구역, 중랑구 사가정역 인근과 용마터널 인근, 은평구 녹번역 인근 총 4곳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사업성이 낮거나 주민 갈등으로 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운 도심 내 노후 저층주거지나 역세권, 준공업지역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같은 공공 주도로 빠르게 고밀 개발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후보지를 지정한 후 주민 동의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일반적 정비사업은 지구 지정부터 분양까지 약 13년이 걸리지만,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지구지정 이후 분양까지 2∼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는 효과가 있다. 이번에 예정지구로 지정된 4곳은 14일간 의견 청취를 거쳐 주민 3분의 2(토지 면적 2분의 1) 이상 동의를 얻은 뒤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본지구 지정 절차를 밟게 된다. 이들 지구의 공급 규모는 신길15구역 2300가구, 사가정역 인근 942가구, 용마터널 인근 486가구, 녹번역 인근 172가구다. 사업 추진이 확정되면 공기업이 단독 또는 공동 시행자가 돼 용지 확보를 하게 된다. 전체 공급물량의 70∼80%는 공공분양하고, 공공임대와 공공자가를 혼합해 20∼30% 이내에서 공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현재 전국 57곳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중 본지구 지정을 마친 곳은 서울 6곳, 서울 외 4곳 등 10곳이다. 예정지구로 지정된 곳은 서울 4곳, 경기 5곳, 인천 1곳으로 총 10곳이다. kjh123@ekn.kr신길2 서울 영등포구 신길2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현장 모습. 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SH공사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개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시와 발맞춰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옛 성동구치소 부지 공공주택) 사업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은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약 1150가구 규모의 공공분양 및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공공부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오는 28일 ‘프로젝트 서울’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한 설계공모 본심사 생중계를 시작으로,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사업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H공사는 오는 28일 ‘프로젝트 서울’ 누리집에서 설계공모 본심사를 생중계하고, 본심사 종료 직후 지난 16일 열린 1차 심사 영상도 공개한다. 이번 설계공모는 지난 6월부터 2달 여 간 공모를 진행, 국내·외 건축사 작품 총 11점이 접수됐다. 16일 1차 심사에서는 △주거유형의 창의·혁신성 △주제 △구성 △표현력 △완성도 등을 평가해 5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최종 당선작은 오는 31일 ‘프로젝트 서울’에 공개된다. 특히 이번 공모는 투명하고 공정한 설계작 선정을 위해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과 SH공사가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설계공모 심사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다양한 제도를 적용했다. △해외 건축사 참여 기회 부여 △운영위원회를 통한 공모지침서 작성 △외부위원으로 심사위원회 구성 △기술심사시 외부위원 참여 및 1차 심사 과정에 서울시 시민감사 옴부즈맨 참여 등을 통해 공정성을 제고했다. SH공사는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설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 및 관리함으로써 설계도면대로 시공하고 있는지, 작업방법 및 순서를 지키고 있는지, 안전규정을 준수하며 시공하는지 등 품질 및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아울러 △분양원가 공개 △자산공개 △사업결과 공개 △준공도면 공개 △후분양제 △직접시공제 △적정임금제 등 김헌동 사장 취임 이후 추진해온 다양한 혁신정책을 적용해나갈 방침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다양한 혁신 정책을 적용하는 등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시행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zoo1004@ekn.kr참고_공사전경 (3)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시와 발맞춰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옛 성동구치소 부지 공공주택) 사업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은 공사 전경.

삼성물산, 넥스트 홈 청사진 제시…고객 맞춤형 공간 변화·차별화된 주거 경험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주거 트렌드를 반영하는 공간의 변화는 물론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유연하게 대응하는 혁신 기술이 필요한 시대가 됐습니다. 최초와 최고로 상징되던 래미안이 더 큰 도약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23일 서울 송파구에 래미안갤러리에서 ‘래미안, The Next’를 주제로 ‘고객 맞춤형 공간 변화’와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새로운 방향성으로 하는 ‘넥스트 홈(The Next Home)’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이 미래의 주거 모델로 제시한 ‘넥스트 홈’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넥스트 라멘구조’와 ‘인필(In-Fill)시스템’을 통해 거주자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주거공간을 자유롭게 디자인하고 변화할 수 있게 한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아우른 차세대 홈플랫폼 ‘홈닉’을 접목해 주거의 가치를 무한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넥스트 라멘구조는 집 내부 공간을 거주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평면이다. 기존 벽식구조를 과감히 탈피해 수직 기둥에 수평 부재인 보를 더한 라멘구조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세대 내부 기둥은 없앤 무결점의 무주(無柱) 형태의 새로운 구조를 개발해 적용한다. 여기에 세대 외부로 돌출되는 기둥과 보를 활용해 외관 디자인을 차별화하고 외단열 시스템과 일체형 태양광 패널 등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미래형 주택을 선보인다. 인필 시스템은 넥스트 라멘구조로 구현된 구조체에 사전 제작한 모듈을 서랍처럼 채워넣는 것을 말한다. 실제 조립형 모듈방식 건식바닥과 벽체를 개발해 바닥이나 벽을 손쉽게 해체하고 재활용하거나 재설치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가구 자체가 하나의 벽이 되는 자립식 가구를 설치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욕실 역시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설치하는 방식을 도입, 세대 공간 내에서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하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본부장(부사장)은 "지금까지 집에 라이프스타일을 맞춰왔다면 넥스트 래미안에서는 집이 고객의 삶을 맞춰가는 진정한 의미의 주거 패러다임이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세대 홈플랫폼인 홈닉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는 물론 지금까지 구현되지 않았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주거 생활 전반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삶의 가치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 한층 진화된 홈IoT(사물인터넷)기술을 통해 개별 세대를 넘어 커뮤니티 시설 등 단지 전체까지 연결을 확장하고 예술작품 구매, 단지 특화카드, 전용 쇼핑몰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보인다. 삼성물산은 넥스트홈의 현실화를 앞당기기 위해 새로운 구조와 평면 개발, 핵심기술 등을 올해말까지 완료하고 오는 2024년에는 시험 적용을 통해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르면 오는 2024년부터 넥스트홈을 실제 프로젝트에 제안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 한강변이나 한남 등 굵직한 사업지에서 제안할 것으로 전망된다. 홈닉은 오는 31일 전용앱 출시와 함께, 래미안 원베일리에 최초로 도입할 계획이며 향후 래미안 신축이나 기축단지는 물론 다른 브랜드 단지까지 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823_135120472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23일 서울 송파구에 래미안갤러리에서 ‘래미안, The Next’를 주제로 ‘고객 맞춤형 공간 변화’와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새로운 방향성으로 하는 ‘넥스트 홈(The Next Home)’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진은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본부장이 ‘넥스트 라멘구조’와 ‘인필(In-Fill)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동부화물터미널 수변 여가·주거 복합개발…지구단위계획 통과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 동대문구 동부화물터미널이 수변 여가·주거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2일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동부화물터미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대상지(동대문구 장안동 283-1)는 면적이 축구장 7배에 달하는 4만9987.9㎡로 과거 서울 동부 물류의 핵심 거점이었으나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단순 차고지로 방치됐다. 이로 인해 지역 간 단절을 초래하며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주원인으로 꼽혔다. 서울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북권 지역 발전을 견인할 ‘물류+여가+주거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 물류 시설은 소규모·생활 물류 중심으로 운영하고 전면 지하층으로 배치해 소음·분진 등 주민 우려를 최소화한다. 대상지 주변 이면도로와 사가정로 일부를 확장·신설해 새로운 순환 도로체계를 구축하고 물류 차량 진출입을 위한 별도 동선도 마련했다. 또한 이면도로 보차 분리, 공공보행통로, 공개공지 등을 적용해 보행 안전을 대폭 개선한다. 지상층에는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공동주택 등 주상복합 건축물로 계획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 특히 동측 건축물은 특화된 건축 디자인을 적용해 중랑천변 랜드마크 타워로 조성한다. 아울러 지역 내 부족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을 확충하고자 복합공공청사와 중랑천 수변감성 공간을 공공기여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독산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 신독산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대상지(금천구 독산동 1030-1번지 일대)는 기존에 독산동 노보텔호텔로 이용된 부지다. 내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이 지나는 신독산역 인근으로 시흥대로를 중심으로 동측에 저층 주거지가 형성됐다. 서울시는 신독산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신독산의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중앙광장을 도입해 역세권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에는 이런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획지계획·높이계획 변경과 지역에 필요한 활성화 시설 도입 등 주요 세부 개발계획이 담겼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신독산역의 성장거점으로 작용해 입체복합도시 구축에 대응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zoo1004@ekn.krAKR20230823020100004_01_i_P4 동부화물터미널 지구단위계획 개발 예상 조감도.서울시

악성임대인 310명이 떼먹은 전세금만 1조3000억원…1인당 42억원꼴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에서 관리하고 있는 집중관리다주택채무자(악성임대인)의 대위변제액 총액이 1조 3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HUG에서 관리하고 있는 집중관리다주택채무자는 4월말 기준 310명에 달하며, 이들이 임차인에게 돌려주지 못해 HUG가 대신 지불해준 전세보증금은 1조 3081억원에 달했다. 특히 악성임대인 중 상위 10명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HUG가 대신 변재해 준 금액은 총 5038억원에 달해 3%의 사람들이 전체 대위변제액의 38.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상위 10인의 경우 서울·경기·인천에 주택을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위 10인에게 피해를 입은 세대수 역시 2370가구에 달했다. 전세사기가 사회적 문제가 된 이후 국회에서는 지난 3월 전세보증금 반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HUG가 대신 내준 임차보증금을 상습적으로 반환하지 않는 임대인의 신상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악성임대인’ 명단 공개법을 통과시킨 바 있고, 올 9월 악성임대인의 명단 공개가 시행될 예정이다. 악성임대인 문제가 전세사기 문제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되는 가운데 HUG 외에 보증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기관과 전세사기의 의도가 명백한 이들에 대해서도 명단 공개를 할 수 있도록 해 실효성을 더욱 담보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 역시 제시되고 있다. 맹성규 의원은 "악성임대인 명단공개가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법 시행에 있어서 실효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조치를 충분히 해나갈 것"이라며 "그러나, HUG뿐 아니라 전세시장 전체의 악성임대인 공개가 되도록 해 전세사기 문제를 예방하는데 더욱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822_093455910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에서 관리하고 있는 집중관리다주택채무자(악성임대인)의 대위변제액 총액이 1조 3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원희룡 국토부 장관 “GTX-C는 미래의 핵심 국가기반시설, 연내 착공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은 미래의 핵심 국가기반시설로, 연내 착공과 함께 개념이 다른 이동 및 환승 서비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원희룡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삼성역 코엑스에서 사업시행자인 (가칭)수도권광역급행철도씨노선 주식회사(대표사 현대건설)와 GTX-C 실시협약을 체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양측은 GTX-C가 수도권 광역교통망에서 갖는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 조건을 성실히 이행하고 연내 착공 등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 원 장관은 "2011년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 이후 12년째 출범 신고를 못했는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꼬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연내 착공을 기대하며 정식 출범을 알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GTX는 출퇴근 시간에 쓰는 귀중한 삶의 시간을 자기 계발과 가족을 위한 시간으로 돌려드리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인프라와 도시 구조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성공적인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철도공단과 현대건설 측에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고의 선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제2의 도약을 위한 건설을 한다는 각오로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원 장관은 이어 GTX 삼성역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영동대로 복합개발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zoo1004@ekn.kr(08.22)(사진)_GTX-C_실시협약_체결식_-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삼성역 코엑스에서 사업시행자인 (가칭)수도권광역급행철도씨노선 주식회사(대표사 현대건설)와 GTX-C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2분기 서울 오피스 매매량 1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 빌딩과 사무실 매매량이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 빌딩과 사무실 매매량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33.3%와 45.7% 늘었다 올해 2분기 서울 사무실 매매량은 306건으로, 작년 2분기 이후 꾸준히 감소 추이를 보이다 상승 전환했다. 거래금액도 올해 1분기 대비 135.2% 늘어난 8457억원으로 집계됐다. 종로구에 위치한 콘코디언 빌딩, 광진구 강변테크노마트, 마포구 소재 DMC이안 상암2단지 등 한 건물 안에서 집중 거래가 발생하며 1분기 대비 거래금액이 급증했다. 오피스 빌딩은 2분기에 21건의 매매가 이뤄져 올해 1분기와 비교해 거래량이 133.3% 늘었다. 다만 거래금액은 4713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2.2% 줄었으며, 작년 동기보다는 73.8% 줄었다. 공실률은 지난 4월부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부동산플래닛이 업무시설을 대상으로 전화, 방문 조사 및 부동산관리회사의 임대 안내문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서울 전체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4월 2.35%, 5월 2.43%, 6월 2.59%를 기록했다. 오피스 빌딩 전용면적당 비용(NOC)은 2분기 19만7000원을 유지,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미국에 이어 중국까지 오피스 시장의 불황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는 오름세를 보인다"며 "다만 2분기 거래량은 전반적으로 증가 흐름을 보였지만 월별로는 증감을 반복하고 있고, 거래금액도 여전히 변동하는 만큼 시장을 낙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zoo1004@ekn.kr부동산 2018~2023년 분기별 서울시 사무실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 부동산플래닛

[르포] 분양 앞둔 이문 아이파크 자이, 이문·휘경뉴타운 청약 흥행 행진 이어갈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오랫동안 기다렸던 아파트지만 계속 분양이 연기돼서 아쉬웠습니다. 역이랑 가깝고 입지도 괜찮아 청약을 고려하고 있습니다."(지역 주민 50대 여성 A씨)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과 휘경동 인근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이문3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이문 아이파크 자이가 분양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앞서 이 단지는 2021년부터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인근 독구말지하차도 철거 인·허가, 분양가 산정, 공사비 등 각종 문제로 여러 차례 분양이 연기된 바 있다.22일 방문한 이문 아이파크 자이 사업지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HDC현대산업개발 등 업계에 따르면 이 단지는 다음달이나 오는 10월 분양을 준비 중이다.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지하 6층~지상 41층, 18개 동, 전용면적 20~139㎡ 총 4321가구로 지어지며 이 중 전용면적 39~84㎡ 1483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1만3000여가구가 들어서는 이문·휘경뉴타운 사업에서도 단지 규모가 가장 크고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가장 가깝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C가 들어서는 청량리역도 인근에 있다. 강남과 광역권을 잇는 동부간선도로 및 내부순환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도 있다. 이문초, 석관중·고, 경희중·고가 인근 학군을 형성하고 있다. 아울러 단지 인근에 한국외대, 한예종대, 경희대 등 주요 대학도 소재하고 있다.이문·휘경뉴타운 공인중개사무소 A 관계자는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4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대단지"라며 "이문·휘경뉴타운 사업에서도 단지 규모가 가장 크고 입지가 좋아 대장 단지로 평가받는다"고 밝혔다.올해 이문·휘경뉴타운 내에서 공급된 아파트들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문 아이파크 자이도 기대감이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앞서 지난 4월 공급된 ‘휘경자이 디센시아(휘경3구역)’는 일반공급 329가구 모집에 1만 7013명이 모여 평균 경쟁률 51대1을 기록,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이달 청약을 받은 ‘래미안 라그란데(이문1구역)’는 468가구 모집에 3만7024명이 청약해 평균 7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지역(서울) 청약자만도 2만8478명에 달했다.이문·휘경뉴타운 공인중개사무소 B 관계자는 "올해 이문·휘경뉴타운 내에서 공급된 아파트들이 흥행에 성공했고 인근에서 분양했던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역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분양가가 터무니없게 비싸지 않으면 이문 아이파크 자이도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정비업계에 따르면 이 단지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3400만~3500만원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문·휘경 뉴타운에서 분양한 단지와 비교하면 분양가가 높은 편이다. 래미안 라그란데의 3.3㎡당 분양가는 3285만원, 휘경 자이 디센시아의 3.3㎡당 분양가는 2930만원이었다.높은 분양가와 함께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GS건설 모두 부실시공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건설사들이란 점은 흥행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올해 인천검단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를,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등의 사고를 내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됐기 때문이다.실제 부동산 커뮤니티에선 "자이와 아이파크의 조합이라…최강의 조합", "철근 아예 없는 아파트도 가능할 듯" 등의 부정적인 반응의 댓글이 올라왔다.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는 이문 아이파크 자이가 이문·휘경뉴타운 청약 흥행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이문 아이파크 자이의 흥행과 관련해 "분양가가 3.3㎡당 3500만원 정도로 분양되면 비싸긴 하지만 소화할 수 있는 가격"이라며 "래미안 라그란데보다는 청약 경쟁률이 떨어지겠지만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zoo1004@ekn.kr▲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이문3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사진은 이문3구역 재개발 공사현장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1만3000여가구가 들어서는 이문·휘경뉴타운 사업에서도 단지 규모가 가장 크고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가장 가깝다. 사진은 외대앞역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평균이 사라졌다" 분양 시장 휩쓰는 특화 상품 눈길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른 ‘평균 실종’이 분양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1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수요자들의 취향이 뚜렷하게 나뉘고 있는 데다 아파트 상품성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건설사들이 차별화된 상품을 내세우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평균 실종은 ‘트렌드 코리아 2023’의 첫 번째 키워드로 제시된 신조어다. 사회적으로 보편적인 값이 사라지고 있다는 의미이며, 개개인의 트렌드가 상이하고 다양해지는 만큼 평균 값의 의미가 흐려진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분양 시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기존에 공급됐던 아파트들은 주로 공동주택 동과 피트니스센터가 있는 커뮤니티, 지상에 어린이 놀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국민 평형이라고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경우 평균적으로 3개의 침실, 2개의 욕실, 주방, 거실로 이뤄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요자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에 맞춰 같은 평면이라도 선택의 폭을 크게 넓히고 있다. 일례로 올해 1월 경남 창원시 일원에 분양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의 경우 전용면적 84㎡를 총 4개 타입으로 선보였으며, 일부 타입에 알파룸을 더해 침실 총 4개로 구성하는가 하면, 안방 드레스룸을 2개로 조성해 이중 1개를 홈 오피스로 꾸밀 수 있게 했다. 이 단지는 1순위 평균 28.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5월 서울 은평구 일원에 분양한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의 경우 전용면적 84㎡ 일부 타입에 복층 다락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6월 충남 아산시 일원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의 경우 동일 면적 B타입에 무려 3개의 팬트리 공간을 조성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두 단지는 각각 1순위 평균 78.93대 1, 17.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면뿐만 아니라 단지 내 조경이나 커뮤니티 시설, 외관에 공을 들인 단지도 늘고 있다. 올해 4월 경기 화성시 일원에 분양한 ‘동탄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는 단지 전체 부지의 절반을 조경으로 채웠으며 포레스트플라자, 마을안마당, 팜가든, 가든에비뉴 등의 특화 공간으로 구성했다. 단지는 1순위 평균 9.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됐다. 6월 광주 동구 일원에 분양한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의 경우 단지 외관에 커튼월 룩(일부 동)을 적용했으며 세대별 창고를 제공했다. 또 커뮤니티 공간에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게스트 하우스, 키즈라운지 등을 마련했다. 단지는 1순위 평균 12.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수요자들의 취향이 개별적으로 다양해지면서 보다 세부적인 타겟팅을 통해 상품 우위를 선점하려는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라며 "수요자 입장에서는 입맛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 만큼 연내 분양하는 신규 단지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822_093455910 ▲올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른 ‘평균 실종’이 분양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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