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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국민평형이 10억원 이하" 서울 구로구 ‘호반써밋 개봉’ 흥행 성공할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구로구 오류동과 개봉동 인근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호반건설이 지난 25일 서울 구로구 ‘호반써밋 개봉’의 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이 단지는 국민평형(전용면적 84㎡)이 10억원 이하로 책정돼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2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개봉5구역 재건축 사업인 호반써밋 개봉은 구로구 개봉동 68-64번지 일원에서 지하 3층~지상 최고 24층, 3개 동, 전용면적 49~114㎡, 총 31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9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 분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49㎡ 15가구 △59㎡ 73가구 △84㎡ 101가구(펜트타입 2가구 포함) △114㎡(펜트타입) 1가구 등이다.◇홍보관 분위기 ‘후끈’…방문객들 몰려오픈 첫날 오전에 방문한 홍보관은 평일 이른 시간대와 무더위에도 많은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젊은 신혼부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한 모습이었다. 방문객들은 모형도와 유니트를 꼼꼼히 살폈다.홍보관 내 유니트는 전용면적 59㎡A와 84㎡A 등 2개 타입이 마련돼 있었다. 전용면적 59㎡A는 침실 2개, 욕실 2개, 거실과 주방 등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84㎡A는 여기에 침실 1개가 더 추가됐다. 두 타입 모두 유상옵션 선택 시 드레스룸을 제공한다. 아울러 판상형 구조로 채광과 환기가 우수하며 주방은 ‘ㄱ’자 구조로 설계해 주부의 동선을 고려했다. 59㎡A는 3bay, 84㎡A는 4bay 구조로 각각 설계됐다.30대 남성 견본주택 관람객 A씨는 "신혼집을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전용면적 59㎡A에 관심이 생겨 방문하게 됐다"며 "전체적으로 모던한 느낌은 마음에 들지만 사용할 수 있는 침실이 2개 밖에 없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40대 남성 견본주택 관람객 B씨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평면이 4Bay 구조로 공급되는 경우가 적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단지 규모가 작아서 아쉽긴 하지만 관심이 있던 전용면적 84㎡A가 4Bay 구조로 잘 나와서 청약 상담을 받고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호반써밋 개봉은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선큰광장, 테마가로길 등 풍부한 조경공간을 계획했다. 단지 규모가 크진 않지만, 피트니스, GX룸, 실내골프장,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역은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이다. 다만 도보로 10분 이상 걸려 역세권 아파트로 보기는 힘들다. 남부순환로가 인접해 있으며 단지 주변에 경기 시흥 대야역에서 서울 목동역까지 연결되는 신구로선이 추진되고 있다. 오류초와 개봉중이 약 도보 10분 거리에 각각 위치해 있으며 매봉산, 온수공원, 오류역 문화공원, 개봉공원 등 녹지시설이 풍부하다.◇평당 분양가 2914만원…흥행 전망은?3.3㎡(평)당 평균 분양가는 2914만원이다. 전용면적별로는 △49㎡ 5억6380만~5억9900만원 △59㎡ 6억8350만~7억7130만원 △84㎡ 9억1560만~9억9860만원 △84㎡P(펜트타입) 13억9000만원 △114㎡P(펜트타입) 18억7500만원 등이다.분양가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서울 평균 분양가보다 낮아 저렴하다는 반응과 인근 신축보다 가격이 높아 비싸다는 반응이 동시에 나온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서울 아파트 1㎡당 평균 분양가는 967만5000원이다. 3.3㎡당으로는 3192만7500원 정도 하는 셈이다.인근 단지와 비교하면 개봉 푸르지오(2014년 5월 준공, 총 978가구)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8억3000만~8억4500만원에 거래됐다.이로인해 호반써밋 개봉이 서울 흥행 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직방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서울 1순위 청약경쟁률은 101.1대 1이었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호반써밋 개봉 흥행과 관련해 "인근 단지와 비교하면 분양가가 비싼 느낌은 있지만 중박 이상은 칠 것 같다"며 "무난하게 완판(완전판매)에 성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zoo1004@ekn.kr호반건설이 지난 25일 서울 구로구 ‘호반써밋 개봉’의 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사진은 해당 단지 모형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홍보관 내 유니트는 전용면적 59㎡A와 84㎡A 등 2개 타입이 마련돼 있었다. 사진은 전용면적 84㎡A 거실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홍보관에 마련된 호반써밋 개봉 위치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레미콘 트럭 신규등록 제한 2년 더…국토부 "공급 부족하지 않을 것"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신규 레미콘 트럭에 대한 증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당분간 신규 등록은 제한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건설기계 수급조절위원회’를 개최해 2024~2025년 건설기계 수급계획을 이같이 심의·의결했다. 믹서트럭은 토요휴무제의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한 점은 콘크리트 믹서트럭의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이지만, 통계모형을 통해 여러 요소를 종합 고려한 결과 건설경기 전망 부진에 따라 2024년부터 2025년간은 공급이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돼 믹서트럭의 수급조절을 유지하기로 했다. 덤프트럭과 콘크리트펌프는 건설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돼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최근 등록대수가 빠르게 감소한 영향으로 인해 공급부족이 예측됨에 따라 2024년부터 2025년간 덤프트럭은 매년 3%씩, 콘크리트펌프는 매년 5%씩 사업용 신규등록을 허용하는 등 수급조절을 완화키로 했다. 다만 건설투자 급증이나 재난 등으로 건설기계 수요가 급증할 경우에는 수급조절위원회의 재심의를 거쳐 수급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 한편 소형 타워크레인(2020년 7월 이전 형식신고 기종)은 수급조절 이후 사고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돼 수급조절을 유지하기로 했다. 2024~2025년 건설기계 수급계획을 심의하기에 앞서 용역기관(국토연구원)에서 한국은행, KDI 등 전문기관 자문을 거쳐 수급상황 전망을 위한 분석 모형을 선정하였으며, 신뢰성이 높은 국가승인통계를 활용했다. 특히 믹서트럭의 토요휴무제 시행 등 시장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조업가능일을 고려하는 등 수급전망 분석의 현실성을 높였다. 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향후 건설기계 수급전망 분석 또한 이번 분석모형을 기초로 실시하기로 심의했다"며 "이번에 확립한 분석방식을 통해 수급조절이 관행적으로 유지돼 온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의 결과는 규제개혁위원회의 규제심사를 거쳐 연말경 확정될 예정이다. kjh123@ekn.kr국토부 ㅇㅁㅇ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현판.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 최다 청약접수 건수 Top4 중 3곳이 ‘강동구’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민간분양 아파트에서 청약접수가 가장 많이 몰린 단지 상위 4곳 중 3곳이 강동구에 공급된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민간분양 아파트 중 청약통장이 가장 많이 접수된 단지는 지난 2021년 9월 분양한 강동구 상일동 ‘e편한세상강일어반브릿지’로 13만1447명이 몰렸다. 이어 강동구 강일동 ‘힐스테이트리슈빌강일(2020.12월 분양)’ 11만 7035건,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2003.5월 분양)’ 9만 7279건, 강동구 고덕동 ‘고덕강일제일풍경채(2021.3월 분양)’ 7만 3769건 순으로 기록돼 상위 4개 단지 중 3곳이 강동구에서 나왔다. 이와 같은 서울 강동구의 인기는 여러 정비사업 등 개발이 속속 진행되며 ‘강남 4구’에 걸맞은 위상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강일지구 등 택지지구 조성을 비롯해 최근에는 강동구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노후된 주택이 많아 주거지역으로서 조명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천호역 일대에서도 재건축·재개발 사업들이 진행되면서 강동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그 중에서도 사업 추진이 가장 빠른 곳은 천호재정비촉진지구다. 재정비촉진지구는 낙후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기능의 회복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도시 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지정된 곳이다. 천호2구역 188가구 아파트가 이미 지난해 7월 입주했으며, 동측에는 1구역 1263가구 단지가 내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위로는 천호3구역 재건축 단지인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535가구가 9월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천호역 인근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 개발도 본격화되고 있다.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은 업무와 상업, 주거가 어우러진 복합주거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강동구의 대표 상권인 천호대로변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6개의 촉진구역, 1개의 정비구역, 4개의 존치관리구역 등 총 11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 중이며, 이 중 천호4구역(공동주택 670가구)과 성내3구역(공동주택 160가구), 성내5구역(공동주택 407가구) 사업들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이들 개발이 완료되면 낙후된 천호동의 이미지를 벗고 ‘제2의 잠실’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동구는 다양한 정비사업 등 호재에 힘입어 집값도 상승 전환됐다.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매매가격지수 자료에 따르면, 강동구는 지난해 5월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하던 매매가격지수가 올해 5월부터 6월까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서울 자치구 중 최근 2개월(5~6월) 상승한 지역은 강남4구와 용산구, 노원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비규제지역은 노원구와 강동구 뿐이다. 업계 관계자는 "강동구는 강일지구 등 택지지구 공급을 비롯해 최근 천호 일대 정비사업까지 이어지면서 강남3구와 견줄 서울 대표 주거중심지로 주목받아 청약시장에서 많은 수요자들이 몰려들고 있다"며, "여기에 올해 강남4구 중 강동구만 비규제지역이 되면서 청약 메리트가 더욱 커진 만큼 올해 공급될 강동구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2023081701000882300042621 ▲서울 민간분양 아파트에서 청약접수가 가장 많이 몰린 단지 상위 4곳 중 3곳이 강동구에 공급된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픽사베이

올해 전용 59㎡ 1순위 경쟁률 13.64대 1…2010년 이후 역대 2번째로 높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전용면적 59㎡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2010년 이후 역대 2번째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청약접수일 기준으로 전국에서 지난 2010년부터 2023년(1월~8월 18일)까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청약을 받은 전용면적 59㎡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특별공급 제외, 일반공급 기준)을 조사한 결과 2023년 전용면적 59㎡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3.64대 1(일반공급 5797가구·1순위 청약자 7만9045명)로 집계됐다.지난 2022년 동일면적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14.63대 1·일반공급 1만5237가구·1순위 청약자 22만2903명)에 이어 2010년 이후 역대 2번째로 가장 높은 수치다.이는 1인 가구 및 2·3인 가구 증가로 수요는 많지만, 공급은 줄어든 점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2·3인 거주인수는 607만5045명으로 전체 거주인수의 절반 격인 49.5%에 이른다. 이는 2019년(48%), 2020년(48.56%), 2021년(49.09%)에 이어 연속 오름세를 보인 수치다.반면 전용면적 59㎡ 아파트의 공급물량은 지난 2015년 5만2855가구(일반공급 기준)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점차 물량이 줄어들고 있다. 비교적 최근인 2020년에는 3만6048가구를 기록했지만 이후 △2021년 2만7347가구 △2022년 1만5237가구로 줄었다. 올해(1월~8월 18일 기준)는 전년 대비 38.04% 감소한 5797가구에 그친다.수요와 공급 불균형에 이어 분양가격까지 치솟으면서 진입장벽 역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2023년 7월 기준 전용면적 60㎡이하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1651만6500원으로 전년 동월(1362만9000원) 대비 21.18% 상승했다. 이는 전용면적 60㎡초과~85㎡이하 아파트의 분양가격(1606만4400원) 보다도 높다.여기에 남은 하반기 신규 분양 예정 물량까지 더한다면 전용면적 59㎡ 아파트는 희소성에 기인해 올해 1순위 청약 경쟁률 역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전용면적 59㎡ 아파트는 분양가, 취득세, 재산세 등 자금 부담이 비교적 덜하다. 하지만 현재 가격 상승 추세로 지금이 아니면 내 집 마련과 투자의 기회도 더욱 좁혀지는 만큼 전용면적 59㎡가 있는 현재 분양 중인 단지이거나 해당면적이 구성돼 있는 신규 분양 단지를 선점하는 것이 내 집 마련과 투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zoo1004@ekn.kr올해 전용면적 59㎡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2010년 이후 역대 2번째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는 해당 면적 아파트 1순위 청약 현황. 리얼투데이

해남 솔라시도에 국내 최대 규모, 최초 RE100 데이터센터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최근 데이터센터 수도권 과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방 분산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함께 전남 해남 일대 대규모 민관협력 도시개발 사업 ‘솔라시도’에서 국내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집적화단지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라남도 해남에 위치한 솔라시도 홍보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남도, 해남군, 한국전력공사, 전남개발공사, 보성산업, 코리아DRD, 삼성물산, LG CNS, TGK, NH투자증권, 데우스시스템즈 등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최대 1GW 규모 데이터센터 집적화단지인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40MW급 데이터센터 최대 25기를 해남군 구성지구 솔라시도 RE100 산업용지 내 약 50만평 규모 부지에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규모만 약 10조 원에 달한다. 솔라시도는 태양광, 풍력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하여 생산한 전력을 인근의 산업단지에 공급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어,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고 전력계통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지방분산’의 최적지로 꼽힌다. 솔라시도는 보성그룹과 전라남도, 해남군 등이 함께 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전남 해남군 일대 약 2,090만㎡(약 632만평) 부지에 추진 중인 대규모 민관협력 도시개발사업이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산업부와 전라남도, 해남군, 한국전력공사 등은 공공기관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의 조성에 필요한 전력과 통신 등 주요 인프라 적기 구축에 나선다. 특히 산업부와 지자체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솔라시도가 분산에너지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삼성물산, LG CNS, NH투자증권, TGK 등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7개 민간 투자기업들은 각 사의 전문성을 발휘하여 데이터센터파크가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을 비롯해 국내외 RE100 데이터센터 수요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적극 힘쓸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파크가 본격 조성될 경우 정부의 전남 지역공약 1호 사업인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과 더불어 솔라시도 개발사업도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솔라시도는 RE100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에 직접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산업벨트를 조성함으로써, 2050년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상희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분산에너지 과장은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에 큰 힘이될 이번 협약에 적극 참여해주신 공공기관 및 기업들에 감사드린다"며, "솔라시도가 분산에너지 정책 측면에서도 중요한 이정표인만큼, 데이터센터파크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한전, 전남도 등과 지원 전담반을 구성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은 자연재해율이 낮아 부지 안정성이 높고, 부지 매입 비용이 수도권 도심지 보다 월등히 저렴하여 넓은 부지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이 점을 활용해 저밀도의 웨어하우스형(창고형) 데이터센터로 구축하면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가 데이터센터 지방분산책의 성공사례가 되기 위해서는, 전력과 통신 등 데이터센터 조성에 필요한 주요 인프라의 적기 구축, 투자유치, 용지 확보와 정주인구를 위한 주거 인프라의 구축 등을 위한 정부, 지자체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zoo1004@ekn.kr별첨_이미지_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전체 조감도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전체 조감도.보성그룹

올해 하반기 서울 아파트 2만3000가구 입주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하반기 서울 아파트 2만3000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 서울시는 이달 28일 공개 예정인 ‘2023∼2025년도 아파트 입주 예정 실적·전망’에 앞서 24일 내놓은 자료에서 올해 상반기 서울 시내에서 1만7000가구가 입주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2만3000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총 입주물량은 4만가구로 지난해보다 5000가구 늘었다. 2024년 2만8000가구, 2025년에는 6만10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연평균 4만3000가구가 입주하는 셈이다. 입주 예정 물량은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소규모주택정비·재정비촉진사업 등)을 통한 공급과 함께 역세권 주택사업·청년안심주택·공공주택 등 시가 파악하는 비정비 사업을 포함한 물량이다.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은 2월 예측한 물량보다 6000가구가량 증가했다. 대규모 정비사업장의 입주 예정 시기가 조정되고 세대 수가 소폭 변경된 사업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개포주공1단지 입주 예정 물량(6792가구) 중 조합원(5054가구) 입주 시기가 원래 내년 1월에서 올해 11월로 앞당겨지면서 올해 입주량 증가에 영향을 줬다. 신반포4지구(3308가구) 입주는 2024년에서 2025년으로 연기돼 내년 1만여세대의 입주 예정 물량이 감소했지만, 2025년 둔촌주공(1만2032가구), 장위4구역(2840가구) 등 대단지 입주가 집중돼 내년 공급 부족이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서울시는 입주 예정 물량뿐 아니라 주택사업 유형, 위치 정보, 공급가구 수, 준공 예정년도 등 아파트의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입주 예정 단지 목록과 위치도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주택시장 불안을 예방하고 주택 마련이나 이사 준비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2023∼2025년 아파트 입주 예정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며 "앞으로 시민에게 꼭 필요하고 유용한 주택 정보를 꾸준히 찾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824_144725490 ▲올해 하반기 서울 아파트 2만3000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로고.

불신 위기 건설업계, PF경색·악성 미분양 등 이중고에 ‘시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잇따른 중대재해와 부실시공으로 불신의 아이콘이 된 건설사들이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경색과 미분양 적체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수많은 건설사들이 폐업의 문턱을 넘나들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의 줄폐업은 가속화할 전망이다.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잇따른 중대재해와 부실시공으로 신뢰가 땅에 떨어진 가운데 향후 2∼3년 PF 리스크 및 악성 미분양 확대로 부도 위기에 몰리고 있다.올해 2분기(4∼6월) 건설 현장에서 숨진 근로자가 63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명이나 늘었다. 상반기에만 건설사고로 118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지난해 상반기보다 10명 증가했다. 100대 건설사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총 13명, 전년 대비 3명 증가했다.아울러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의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에 이어 지난 4월 GS건설의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까지 대형 사고가 잇따라 터지면서 건설업계를 향한 ‘부실시공’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철근 누락’ 사태로 국민들의 아파트 부실시공에 대한 우려는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불신 위기에 직면한 건설사들은 현재 어느 때보다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종합건설기업 폐업 건수는 총 248건이다. 이는 2011년 상반기의 310건 이래 최대치다. 지난해 종합건설업체 폐업 건수는 모두 362건으로 한 달 평균 30건 수준이었으나, 올 상반기는 41건으로 작년보다 월평균 10건씩 많은 상황이다.특히 지난 5월 ‘해피트리’ 브랜드로 알려진 중견건설사 신일은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앞서 4월에는 대창기업이, 3월에는 범현대가 HN Inc가 각각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주택브랜드 ‘엘크루’를 보유한 대우조선해양건설 역시 올 초 경영난으로 회생절차에 들어갔다.지방 미분양도 건설사에 부실 뇌관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388가구로 이 중 5만5829가구가 지방에 몰려있다. 지방 미분양 물량이 전체의 85%에 육박하는 것이다. 소위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역시 지방이 7407가구로 전체의 78.8%를 차지하고 있다.아울러 부동산 PF 부실 우려까지 가중되면서 건설사들의 고민은 더욱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총 131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조3000억원 증가했다. 2020년 말 92조5000억원이던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2021년 말 112조9000억원 △2022년 말 130조3000억원 등 계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연체율이 2%대를 돌파한 점은 더욱 우려를 키우고 있다. 3월 말 기준 부동산 PF 연체율은 2.01%이다. 2020년 말 0.55%, 2021년말 0.37%에서 2022년말 1.19%로 뛴 데 이어 불과 3개월만에 연체율이 0.82%포인트(p) 상승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미분양 적체, 부동산 PF 경색 등으로 경영 여건이 몹시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의 추가적인 규제완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한 PF업계 관계자는 "향후 2∼3년 간 증권업계 등 PF시장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고금리 상황에서 PF 리스크 확산에 따른 자금조달 위기에 이어 부실공사에 따른 후폭풍 등이 겹치면서 중견뿐 아니라 대형건설사도 쓰러질 수 있는 역대급 위기가 엄습하고 있다"고 전망했다.부동산 전문가도 건설사들의 줄폐업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인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공사비 상승, 글로벌 금융 위기, 미분양 자금 회수 문제 등으로 폐업하는 건설사들이 늘 수 있다"며 "많게는 전체 건설사 중 30%가 문을 닫을 것"이라고 밝혔다.zoo1004@ekn.kr잇따른 중대재해와 부실시공으로 불신의 아이콘이 된 건설사들이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경색과 미분양 적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픽사베이

부영그룹, 태백 포레스트 애시앙 1266가구 임대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부영그룹이 태백시 황지동 고원로 119(구KBS 태백방송국 부지)일대에 태백 포레스트 애시앙 1·2 민간임대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단지는 10년 동안 이사 걱정 없는 아파트로 계약 절차가 끝나는 대로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1·2단지 총 1226가구의 대단지로 1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2~28층 7개동 59㎡ 334가구와 84㎡ 316가구, 총 650가구로 구성돼있으며, 2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1~28층 6개동 59㎡ 576가구로 이뤄져 있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시설, GX룸, 작은도서관, 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석가산, 생태연못, 물놀이터, 야외 주민운동시설, 산책로 등 자연 친화적인 조경시설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또한 태백역과 태백 터미널을 비롯해 31번 국도(영월 방면), 35번 국도(봉화 방면), 38번 국도(삼척 방면) 등이 인접해 타 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며, 단지 근처에는 황지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 교육 여건이 좋다. 태백 중심지인 황지연못과 가깝고, 황지자유시장, 하나로마트,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주민센터, 태백시청 등 관공서도 가까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는 28일 청약접수에 이어 29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30일에 태백 포레스트 애시앙 홍보관에서 계약을 체결한다.zoo1004@ekn.kr부영 태백 포레스트 애시앙 투시도 부영 태백 포레스트 애시앙 투시도.부영그룹

아이에스동서, 유럽 배터리 재활용 업체 BTS Tech 인수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아이에스동서㈜가 유럽에 폐배터리 셀·모듈 전처리 공장을 보유한 재활용 전문기업 BTS Technology를 인수했다. 24일 아이에스동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현지시간) BTS Technology 폴란드 오스와 공장에서 BTS Technology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번 BTS Technology 인수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페배터리 사업의 글로벌 밸류체인 구축 및 현지화 초석 마련, 동시에 유럽 내 배터리 제조사 및 전기자동차 제조사들과 함께 유럽 CRMA(핵심원자재법)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016년 설립한 BTS Technology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등에 4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환경사업 분야의 재활용 전문기업이다. BTS Technology는 폴란드 오스와(Osla) 지역에 폐배터리 셀·모듈 전처리 전용 공장을 건설중에 있으며 연내 완공 및 가동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기존 유럽 폐배터리 공장의 이차전지 폐스크랩 전처리 공정보다 숙련된 기술력과 노하우가 필요한 폐배터리 셀·모듈의 일괄 전처리가 가능하다. 연간 기준Capa 1만2000톤(최대Capa 2만4000톤) 분량의 폐배터리 처리가 가능하며, 이는 전기차 약 5만대(최대 10만대) 분량이다. 또한 독일 국경과 인접한 오스와 지역에 인접한 이 공장은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5분거리에 있어 생산·물류 최적지일 뿐만 아니라 인허가가 완료된 전체 부지 5ha(5만㎡) 중 1ha(1만㎡)만 사용하고 있어, 향후 유휴 부지에 증설과 사업의 확장을 감안하면 최대 Capa 12만톤까지 폐배터리 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BTS Technology는 유럽에 진출해 있는 국내 이차전지 제조 및 소재사, 자동차 회사, 전자 회사 등 다양한 배터리 메이저 고객사와 유럽 주요국가 45개 거점을 보유한 슬로바키아 최대 재활용 기업 Saker 등과 같은 현지 재활용 업체들과 튼튼한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사용 후 배터리가 본격적으로 나오는 2025년 이후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는 유럽의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빠른 선점과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아이에스동서는 오랜 기간 숙련된 현지 전문인력과 기술력을 갖춘 BTS Technology 인수를 통해 폴란드 지역을 시작으로 유럽내 배터리 생산 주요 거점에 대한 시장 진출 및 전처리 공장 건설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럽 내 현지 자동차 제조사 및 재활용 업체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향후 시장에 쏟아져 나올 EoLB(end of life battery; 수명 종료 배터리) 시장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 1위(2025년 예상 점유율)이자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을 가지고 있는 유럽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함으로써 글로벌 밸류체인 구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인수 소감을 밝혔다. zoo1004@ekn.kr[이미지] IS동서, BTS Technology 인수 계약 체결식 아이에스동서, BTS Technology 인수 계약 체결식 모습. 사진 왼쪽부터 Heuyk Lee BTS Technology CEO, 이준길 아이에스동서 환경사업부문 대표이사.아이에스동서

LX하우시스 한명호 사장,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LX하우시스는 한명호 사장이 일상 속 1회용품 줄이기 실천 운동인 ‘1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4일 밝혔다. ‘1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일상 속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이다. 지난 2월 한화진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어 오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종이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하기 △불필요한 포장재 줄이기 △재활용품 분리 배출하기 등 전 임직원이 일상 속 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또, ‘업사이클링 제품 사내 전시회’, ‘탄소중립 활동 아이디어 사내공모전’ 등 다양한 임직원 참여 캠페인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특히, LX하우시스는 지난 2018년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한 페트(PET) 원료로 만든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을 개발, 국내외에 공급해오며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을 전용면적 84㎡(구 34평형) 아파트 한 세대의 주방가구에 적용할 경우 약 70개의 페트병이 재활용된다. 이처럼 LX하우시스는 친환경 및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제품 비중을 확대해 가는 등 ‘고객을 위한 혁신, 미래를 위한 ESG(Innovation for Customers, ESG for the future)’라는 ESG 비전 아래 국내 인테리어 업계를 선도하는 ESG 경영을 가속화 해 가고 있다. 한편, 한명호 사장은 최원혁 LX판토스 대표의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손보익 LX세미콘 사장과 전해상 도레이첨단소재 사장을 추천했다. zoo1004@ekn.kr[사진] LX하우시스 한명호 사장,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LX하우시스는 한명호 사장이 일상 속 1회용품 줄이기 실천 운동인 ‘1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LX하우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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