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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상업업무 시장, 거래량 줄고 가격은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상업업무 시장이 거래량 위축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2분기 연속 소폭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올해 상반기 시장침체에 따른 기저효과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토지건물 거래플랫폼 밸류맵은 17일 거래동향 보고서를 발표, 3분기 상업업무 시설(집합건물 제외) 토지평단가가 3.3㎡당 1811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2%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평단가가 상승했다. 올해 3분기 전국 상업업무 시설 거래량은 3038건(예상)으로 전분기 보다 10.9%, 전년 동기보다 30.2%가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분기의 경우 전분기 대비 거래량이 11%가 올랐으나 거래량 증가와 함께 가격상승으로 오히려 3분기 들어서면서 거래량이 다시 위축됐다. 서울은 3분기 예상 거래량은 전분기 대비 8%가 하락한 356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가 하락한 수준이다. 가격 역시 3분기 기준 토지평단가는 3.3㎡당 8466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0.2%가 상승하며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의 3분기 예상 거래량은 1103건으로 전분기 대비 17% 하락했다. 하지만 가격기준이 되는 토지평단가는 1분기 3000만 원이하로 떨어진 이후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3.3㎡당 3491만원(전분기 대비 9%↑)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오히려 전분기 대비 2.9%가 하락한 954만원에 그쳤지만 서울을 포함해 인천광역시의 상업업무 가격이 2.3%가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국적으로 전분기 대비 거래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대구광역시로 거래량이 20%가 확대됐다. 이어 강원도 19%, 광주 및 울산 모두 각각 9% 가량 거래가 증가했다. 하지만 경남은 전분기 대비 29% 가량 거래건수가 감소했으며 인천과 경기 역시 각각 23%, 20% 거래가 감소했다. 서울 상업업무 거래시장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대지면적 100㎡미만의 초소형 건물의 거래량 비중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3분기 100㎡미만의 거래비중은 31%로 이는 전분기(23%) 대비 8%p가 증가한 수준으로 재개발이 본격 진행되고 있는 한남동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발생했다. 정경진 밸류맵 연구원은 "2분기보다 3분기에 상업업무 시장이 조금은 완화된 모습을 보였으나 이는 기저효과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부동산PF 리스크 등이 하반기에 오히려 더 뚜렷해지고 있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침체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zoo1004@ekn.kr3분기 보도자료 그래프1 상업업무 시장이 거래량 위축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2분기 연속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국 상업업무 부동산 거래현황. 밸류맵

3040세대 사로잡은 ‘초품아’ 단지, 올해 전국 분양시장 휩쓸어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전국적으로 분양시장에서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단지)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어린 자녀를 둔 3040세대가 부동산 시장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만큼 초등학교와 가까울수록 많은 수요가 몰리며 단지의 가치도 눈에 띄게 상승하는 모습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1월~8월) 전국 아파트 매입자 중 30대와 4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 7만5646명 △40대 7만2055명 △50대 5만9438명 △60대 3만7539명 △70대 이상 1만5642명 △20대 이하 1만2554명 △기타 6100명 순이다. 3040세대가 전체 매입자(27만8974명) 중 약 52.94%(14만7701명)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3040세대의 경우 어린 학령기 자녀를 둔 경우가 많고, 맞벌이 가구 비율이 높아 초품아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특히 초등학교 주변은 학교보건법 시행령상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만큼 안전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전국 분양시장에서 초등학교와 인접한 단지는 각광을 받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분양 단지 중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9개 단지가 인근 초등학교까지 네이버 지도 기준 반경 500m 이내에 자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500m 이내에 자리한 경우 도보 통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매매시장에서도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울 송파구 일원 서울해누리초교와 가락초교가 반경 400m 내에 자리한 ‘헬리오시티(2018년 12월 입주)’ 전용면적 59㎡는 올해 9월 17억2700만원에 거래돼 1월 동일면적이 14억1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3억원 이상 올랐다. 이는 지방도 마찬가지다. 부산 남구 일원 용소초교가 반경 100m 내에 위치한 ‘대연 힐스테이트 푸르지오(2013년 5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9월 8억7000만원에 거래돼 2월 동일 면적이 6억9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2억원 가까이 올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초품아 단지는 분양시장의 핵심 수요층을 이끌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라며 "이처럼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향후 단지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 연내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초등학교 인근 단지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zoo1004@ekn.kr2023101301000612600030901 올해 전국적으로 분양시장에서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단지)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뉴스

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 ‘휴세코’ 보유자산 매각 주관사로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의 자회사 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가 LIG그룹 계열사 ‘휴세코’가 보유 중인 주유소 자산의 매각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304-4번지에 위치한 ‘일산 희망주유소&충전소’로 우수한 입지 환경과 향후 주상복합 등 개발 사업이 가능한 만큼 투자자 및 업계의 관심이 높은 자산이다. 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는 이달부터 개인 투자자, 법인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3개 필지와 7개동의 건물로 구성된 이번 자산은 대지면적 7470㎡에 연면적은 1543.86㎡로 토지와 건축물 전체를 대상으로 매각이 진행된다. 각 건물은 주유소와 충전소 외에도 세차장과 사무실, 수리시설 및 복리시설 등 다양한 용도를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입지적으로는 왕복 6차선 대로변에 접해 있으며 1km 근방으로 약 2만 5천세대에 달하는 아파트 대단지 중심입지에 자리해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또한, 경의중앙선 탄현역이 도보 8분 거리에 있고 서울-문산 고소도로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한 차량 접근성도 높아 우수한 교통 입지를 자랑한다. 특별히 주목해야 할 점은 이번 매각 대상 자산에 잠재된 개발 가치 상승 가능성이다. 2~3km 내에 위치한 일산역과 대화역은 각각 대곡-소사선 및 인천 2호선, 수도권 3호선 연장 사업이 계획되어 있으며, 2024년에는 GTX-A(대화역)노선 개통도 예정돼 있어 서울 주요 지역으로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대상 자산의 부지는 2년 뒤부터 주상복합, 업무시설, 노유자시설 등으로 새롭게 개발할 수 있는 등 각종 호재와 함께 더욱 최적의 입지를 갖출 것으로 기대되는 자산이다. 이와 더불어 GTX-A노선이 개통되는 2024년을 전후해 자산 인근의 대규모 재정비 사업도 진행된다. 사업비 6946억원 규모의 ‘고양일산테크노밸리’ 프로젝트가 시행됨에 따라 일산신도시 면적의 20%가 넘는 330만㎡ 규모의 ‘IT/미디어 마이스 산업특구’가 조성되며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CJ라이브시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매각 대상에 관한 상세 정보 및 매수의향서 등 매입참여 관련 자료는 부동산플래닛 공식 홈페이지와 앱 내의 ‘기업 매물’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엄현포 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 대표는 "매각주관을 맡은 해당 자산은 주유소를 비롯해 충전소와 세차장, 수리점 등이 동시 입점해 운영되고 있고 풍부한 유동인구와 각종 교통망 확충 등 훌륭한 입지 환경을 지닌 곳"이라며 "특히, 향후 주상복합과 업무시설, 노유자시설 등으로 다양한 개발이 가능해 시행사 및 건설사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이미 임차인들과의 명도 협의까지 마친 상황으로 투자자분들의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zoo1004@ekn.krpasted image 0 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가 매각 주관을 맡은 휴세코 보유 자산 ‘일산 희망주유소&충전소’ 전경.부동산플래닛

PF보증 지원 위한 원스톱 상담창구 신설…16일부터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PF지원 특별 상담창구’를 1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간 지사 중심으로 진행해 온 PF보증 심사를 본사 중심으로 전환해 신속한 심사와 실적 관리, 선제적 수요 발굴 등을 통해 보증공급을 활성화한다. 특히 관할 지사 사전검토 절차를 폐지해 본사에서 상담→사전검토→심사→보증 승인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여 심사기간을 1개월 이상 단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HUG 보유 자체 고객데이터, 사전청약 택지정보 등을 활용한 수요 분석을 토대로 업체에 선제적으로 보증을 안내하고 PF 수요가 많은 지역에 직접 방문해 설명하는 ‘찾아가는 PF 지원 상담’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특별창구 개설 첫날에는 1호 고객(건설업체)이 방문해 PF보증 관련 상담과 함께, 보증 세부사항 및 향후 심사절차에 대해 안내받았다. 아울러 26일 대책 발표 후 원스톱 심사를 시범적용한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한 주택 사업장은 종전 대비 심사기간을 대폭 단축해 본사 심사 10 영업일 만에 보증승인을 완료해 이날 보증 승인을 통보받았다. 이 외에도 HUG는 보증신청 관련 자가점검 체크리스트, 안내물 등을 배포해 사업자가 보다 편리하게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진현환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주택사업자가 HUG 보증에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특별창구를 신설했다"며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PF보증 활성화 조치가 현장에서 잘 작동될 수 있도록 하여 HUG 보증 15조원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국토부 ㅇㅁㅇ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현판.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3분기 오피스텔 매매가 하락폭 축소…월세는 상승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3분기 오피스텔 매매 가격의 하락폭이 둔화한 가운데 월세는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 가격은 전분기 대비 0.37% 떨어졌다. 올해 2분기(-0.85%)와 비교하면 하락폭이 축소된 것이다.오피스텔 매매가는 지난해 3분기(-0.24%)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의 오피스텔 매매가는 올해 2분기 -0.55%에서 3분기 -0.14%로, 수도권은 -0.78%에서 -0.26%로, 지방은 -1.15%에서 -0.82%로 각각 하락폭이 줄었다.대체재인 아파트의 지속적인 공급과 상대적으로 낮은 오피스텔 선호도, 오피스텔 관련 규제 완화 기대감의 좌절 등으로 매매 가격이 계속 내리는 것으로 해석된다.다만 그간 가격 하락이 누적되면서 하방경직성이 생기며 하락폭은 일부 축소된 모습이다.지역별로는 대구(-0.91%), 광주(-0.90%), 부산(-0.88%), 세종(-0.65%), 인천·울산(-0.56%) 등의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오피스텔 전셋값은 전세 안정성에 대한 우려와 고금리 기조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일부 수요가 유입돼 하락폭이 줄었다.3분기 전국 오피스텔 전셋값은 2분기(-1.07%)보다 낮아진 0.2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서울(-0.82%→-0.04%)과 수도권(-1.06%→-0.14%), 지방(-1.09%→-0.78%) 모두 하락률이 낮아졌다. 월세는 올해 2분기 보합세를 보였으나 3분기에는 0.16% 상승 전환했다.서울(0.03%→0.12%)과 수도권(0.05%→0.23%)은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0.23%→-0.10%)은 하락폭이 줄었다.전세금 대출 금리가 예년보다 높아지고 전세금 회수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는 것이 월세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전국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평균 4.98%였고, 매매가격이 높은 서울(4.42%)이 지방(5.75%)과 수도권(4.80%)보다 수익률이 낮았다.오피스텔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전국 기준 84.71%, 서울은 83.89%였다. 세종이 92.56%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86.63%), 인천(86.37%) 등의 순이었으며 부산은 80.74%로 가장 낮았다. kjh123@ekn.kr3분기 전국 오피스텔 동향. 부동산원

국토부, 연내 공공택지 전매제한 완화 시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가 공공택지의 주택용지 전매제한을 1년간 한시 완화한다. 전매제한 완화를 위한 법령이 개정되는 즉시 거래가 이뤄지도록 정부는 이달 18일부터 전매확인서를 사전 접수한다. 국토교통부는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시행을 위한 후속 조치로 8개 법령·훈령을 입법·행정예고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택지개발촉진법과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해 공동주택용지를 분양받은 업체가 계약 후 2년이 지났다면 최초 공급가 이하로 다른 사업자에게 용지를 넘길 수 있도록 한다. 연내 전매제한 완화가 시행되면 1년간 1회에 한해 토지를 넘길 수 있다. 그러나 이른바 ‘벌떼입찰’을 차단하기 위해 계열사 간 전매는 금지된다. 아울러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하는 경우 공동주택용지의 평균 용적률 상한을 220%에서 250%로 완화한다. 또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시행지침’을 고쳐 물가 변동에 따른 사업비 조정 대상 기간은 ‘협약체결일부터 준공일까지’로 명확히 한다. 예상치 못한 물가 변동이 있을 때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사업비 조정이 가능해지면 사업자 간 공평한 리스크 분담이 가능해지고, 민간의 공공주택사업 참여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국토부는 보고 있다. 도시형생활주택의 주차장 기준은 완화한다. 도시형생활주택 중 소형주택(전용면적 60㎡ 이하)을 역세권이면서 상업·준주거 지역에 건설하고, 전체 주차 공간의 20%를 공유 차량 전용 주차장으로 할당한다면 주차장 기준을 가구당 0.6대에서 0.4대로 완화한다. 청약 때 무주택으로 간주하는 소형·저가주택 금액 기준(공시가격)은 수도권의 경우 1억3000만원에서 1억6000만원으로, 지방은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각각 상향한다. 무주택 적용을 받을 수 있는 청약 유형도 민영주택 특별공급과 공공주택 일반공급 및 특별공급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신탁사를 정비사업 시행자로 지정하기 위한 요건은 ‘주민동의 4분의 3 이상’으로 완화한다. 지금은 신탁사가 시행자로 지정되려면 조합설립 수준의 동의 요건(토지주 4분의 3 이상)과 함께 토지 면적 3분의 1 이상의 신탁이 필요하다. 국토부는 시행자 지정 요건을 완화하면 사업 추진 때 토지 신탁에 따른 주민 불편이 해소되고 사업 속도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내에서 시행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경우 최대 4만㎡ 미만까지 시행할 수 있도록 면적 요건을 완화한다. 면적 제한으로 사업 대상지가 한정돼 있고, 효율적 건물 배치가 곤란해 사업성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kjh123@ekn.kr국토부 ㅇㅁㅇ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현판.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이앤씨가 서울 강동구 천호뉴타운 일대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의 주택전시관에 많은 수요층들이 몰렸다. 16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지난 13일 개관한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의 주택전시관에는 주말을 포함한 10월 15일까지 3일 간 총 1만여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시면서 개관일 주말 주택전시관 앞에는 인파가 몰리며 긴 대기줄이 형성되기도 했다"며, "고객분들의 편의를 위해 외부주차장 및 셔틀버스까지 추가 섭외하여 운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택전시관을 찾은 방문객들은 서울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강동구 천호동 일대의 입지환경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으며, 메이저 브랜드 ‘e편한세상’이 짓는 주거단지로 여러 특화설계 등에 대한 높은 관심도 보였다. 강동구에서 거주 중인 박모씨(44세)는 "천호뉴타운 일대에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한다는 소식에 기대감을 갖고 방문하게 됐다"며, "천호역과 한강공원이 가깝고, e편한세상만의 여러 특화시스템들도 직접 보니 살기는 정말 좋을 것 같고 가격까지 만족스러워서 청약에 도전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호3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423-76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총 5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44~84㎡ 중소형 평형 26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청약 일정은 오는 23일 특별공급,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2일, 정당계약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 진행된다. zoo1004@ekn.kr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견본주택2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주택전시관.DL이앤씨

‘강남4구’ 중 유일한 비규제 강동구서 분양대전…승자는?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대에서 3개의 아파트가 잇달아 분양에 나서며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강동구는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 중 유일한 비규제지역으로 청약장벽이 낮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1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6일 서울시 강동구 천호4구역 도시환경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더샵 강동센트럴시티’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38층, 전용면적 59·84㎡, 총 6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6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1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천호동 일대에서 분양에 나서는 단지는 2곳이 더 있다. 한미글로벌디앤아이가 분양하는 ‘천호역 마에스트로’와 DL이앤씨가 공급하는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천호3구역)’이다.천호역 마에스트로는 지하 1층~지상 12층, 2개 동, 전용면적 30~55㎡, 77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분양한다.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은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총 5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4~84㎡ 26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두 아파트는 각각 오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현재 천호동은 천호재정비촉진지구(1~3구역)와 천호(4, 8구역)·성내(3, 5구역)재정비촉진지구 등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추후 약 34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지가 형성될 예정이다.더샵 강동센트럴시티,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천호역 마에스트로 3개 단지 모두 지하철 5·8호선이 지나는 천호역과 약 500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걸어서 1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더샵 강동센트럴시티는 천호동 로데오거리가 단지와 맞닿아 있고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천호역 마에스트로는 각각 천호공원, 강동구립 해공도서관 등을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다. 다만 3개 단지 모두 인근에 가까운 고등학교가 없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3개 아파트의 분양가를 비교해 보면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이 가장 저렴하다.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의 평균 분양가는 3.3㎡(평)당 3830만원이다. 전용 59㎡가 최고가 기준으로 9억8380만원이다. 더샵 강동센트럴시티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3890만원으로 전용 59㎡ 분양가는 최고 10억2600만원이다. 천호역 마에스트로는 전용 55㎡가 12억9800만원으로 면적 대비분양가가 높은 편이다.지난해 말 인근에서 GS건설이 공급한 ‘강동 헤리티지 자이’ 전용 59㎡ 최고 분양가 7억75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크게 뛰었다. 다만 인근 대단지 ‘래미안 강동팰리스(999가구 규모, 2017년 준공)’는 지난달 전용 59㎡가 11억6000만원에 팔렸다.청약 전문가는 더샵 강동센트럴시티와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이 큰 청약 흥행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분양가가 많이 높아졌지만 더샵 강동센트럴시티와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은 거래되고 있는 인근 단지와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브랜드 아파트이고 입지도 좋은 만큼 많은 청약자가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천호역 마에스트로는 미분양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박 대표는 "천호역 마에스트로는 소형 평형 위주의 소규모 아파트인데 분양가도 너무 높게 책정됐다"며 "미분양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한편, 강동구는 강남4구 중 유일한 비규제지역으로 청약장벽이 낮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 이상이고 지역별·면적별 일정 금액 이상인 경우, 서울 및 수도권(경기도, 인천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다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 및 실거주 의무는 없고 전매제한은 1년이다.zoo1004@ekn.kr건설사들이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대에서 잇따라 분양에 나섰다. 사진은 천호동에서 분양을 진행 중인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천호3구역)’ 모형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도미니카 신공항사업 수주 위해 K-인프라 협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도미니카 신공항사업 수주를 따내기 위해 K-인프라 협력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16일부터 10월 20일까지 인프라협력 및 부산엑스포 유치지원을 위해 도미니카공화국에 수주지원단(수석대표 김오진 제1차관)을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 김 차관은 17일에 도미니카 부통령과 공공사업부 장관 등과 릴레이 고위급 면담을 갖고 도미니카 정부의 최대 관심사업인 페데르날레스 관광단지조성사업과 신공항사업 등 인프라 협력과 연계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페데르날레스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도미니카 공화국 서남부 페데르날레스 지역에 신공항 건설 등 공공인프라 구축 및 글로벌 호텔체인 투자유지 등 총 사업비 22억 달러(약 2조9000억원) 규모 프로젝트다. 수주지원단(한국공항공사·해외인프라개발공사·해외건설협회 포함)은 한국공항공사에서 추진하는 페데르날레스 신공항 건설관리사업(PMO) 수주를 위해 페루 친체로 공항사업의 성공사례와 투자계획 등을 제시해 정부간(G2G) 계약 가능성을 높이고, 한국 기업의 사업 참여를 통한 양국 간 모범적인 인프라 협력사례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김 차관은 정부의 주요 역점사업인 2030 부산엑스포 유치지원을 위해 한국형 개발경험을 도미니카 정부와 공유하는 한편,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세계에서 7번째로 큰 국제물류의 허브인 부산을 홍보하면서 다음 달로 예정된 개최지 투표에서 도미니카 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또 도미니카공화국 현지에 진출한 건설기업 등과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 청취 및 정부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우리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 글로벌 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kjh123@ekn.kr항공수요 ㅇㅇ 도미니카공화국 페데르날레스 신공항 위치도. 국토부

"올해 공공주택 공급실적, 정부 계획 대비 6.8% 불과"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정부가 올해 8만8000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실제 공급된 물량은 6000가구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공공주택 공급 현황을 받아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까지 모두 5995가구가 공급됐다.국토교통부와 LH가 올해 공공주택(건설형)으로 분양 6만가구, 임대 2만8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한 것을 감안하면 계획 대비 실적이 6.8%에 불과한 실정이다.연간 목표가 아닌 공정 계획상 목표로 봐도 여전히 공급 실적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고 허 의원은 밝혔다. 공정 계획상으로 지난달까지 분양은 1만2000가구, 임대는 7000가구가 공급돼야 했는데, 실제 공급은 분양 3240가구(27.0%), 임대 2755가구(39.3%) 수준이라는 지적이다.허 의원은 지난 10년간 LH의 공공주택 평균 공급량이 분양과 임대를 합쳐 연간 5만4800가구 규모라는 점에 미뤄볼 때 애초 설정한 공급 목표 자체가 현실적이지 않다고 꼬집었다.아울러 같은 기간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LH의 ‘청년주택’ 공급 물량이 400여 가구에 불과하다는 점도 지적했다.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당시 도심 역세권 위주의 ‘청년원가주택’ 30만가구와 ‘역세권 첫 집’ 20만가구 공급을 약속했으나 현실은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올해 ‘뉴홈’ 사전 청약 시행 현황을 보면 지난 6월과 9월 2차례에 걸친 사전 청약 4426가구 중 청년 대상 공급 가구 수는 437가구였다.허 의원은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민간 공급시장이 크게 위축된 만큼 공공주택 중심의 공급 확대를 우선 추진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공공주택 분야 공급실적은 목표 대비 매우 부족한 형편"이라며 "LH는 인·허가부터 사업 추진 전반에 걸쳐 면밀히 검토하고,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LH 관계자는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업무협의를 통해 연말까지 공급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zoo1004@ekn.kr정부가 올해 8만8000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실제 공급된 물량은 6000가구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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