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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아산, 4분기 2700여 가구 일반분양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 민간투자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충남 천안·아산에 4분기(10~12월) 2793가구의 일반분양이 나온다. 19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4월에는 충청남도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약 4조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협약식을 가졌으며, 7월에는 천안·아산이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기도 했다. 9월 초에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소재 기업인 미국 코닝이 아산 탕정에 15억 달러(2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또한 9월 말에는 충남 아산시가 ‘최첨단 디스플레이 스마트모듈러센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에 선정됐다. 예타 통과 시 사업 대상지인 아산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는 디스플레이산업 분야 역대 최대 규모인 9500억원이 투입된다. 이처럼 충남 천안·아산 일대의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이 활발하게 진행되자, KOSIS(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천안시와 아산시의 9월 인구수는 각각 65만7594명, 34만566명에 이르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부동산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미분양은 감소해 천안시의 경우 8월 2032가구로 1월(3915)보다 1883가구 줄었으며 아산시의 경우 8월 2215로 1월(2247가구)보다 32가구 줄었다. 반면 아파트 거래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천안시는 올 1월 거래량이 926가구였지만 5월 2570가구까지 훌쩍 늘었다가 8월에는 1669가구가 거래됐다. 아산시도 마찬가지다. 올 1월 1165가구가 거래됐는데 7월에는 1465가구, 8월에는 1386가구가 거래되는 등 거래량이 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분양 예정 단지도 속속 나오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0월 이전 일반분양 물량은 총 5곳 2847가구에 불과했는데, 10~12월 4분기에만 총 2793가구의 일반분양 아파트 물량이 예정돼 있다. zoo1004@ekn.kr(이미지) 천안아산 부동산 주요 지표 충남 천안·아산 부동산 주요 지표.부동산인포

올해 전국 아파트 값 약 5% 떨어졌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아파트 가격이 5% 가량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의 아파트 매매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연초 대비 전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4.89%로 나타났다.이 기간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4.44%로 전국 평균과 비슷하다.크게 강남과 강북으로 권역을 나누면 두 지역 모두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하락 폭에서는 차이를 보였다.강북 14개구의 변동률은 -6.08%를 기록했으나, 강남 11개 구의 경우 -2.93%로 강북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이 중 특히 송파구의 매매가 변동률은 1.16%를 기록해 서울 내 지역 가운데 유일한 상승세를 기록했다.이 외에 강남구(-0.54%)는 소폭 내리는 데 그쳤고 양천구(-1.09%), 강동구(-1.30%) 등도 1%대의 작은 낙폭을 보였다.반면 강북권에서는 하락 폭이 가장 작은 용산구가 -2.69%의 변동률을 기록하고 나머지는 -3∼-8%대의 변동률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강남권에 비해 하락세가 두드러졌다.서울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곳은 도봉구(-8.16%)였고 이어 노원구(-7.70%), 구로구(-7.04%), 강북구(-6.98%), 중랑구(-6.86%), 성북구(-6.49%) 등의 순이었다.송파구의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재건축 기대감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송파구는 그간 강력한 규제로 재건축이 어려웠으나, 올해 초 관련 규제가 완화하면서 ‘잠실주공5단지’ 등 재건축 단지의 몸값이 올랐다. 한편 같은 기간 전국 시 중에서는 과천시(1.77%)와 논산시(0.83%)만 상승세를 보였다. 구 단위로 낮춰도 서울 송파구 외에 성남 수정구(0.51%)만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zoo1004@ekn.kr올해 아파트 가격이 5% 가량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뉴스

GTX 수도권 환승 할인 받기로 최종 합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GTX-A 노선에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제를 적용하기로 서울시 a및 인천시, 경기도, 코레일과 최종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0일 관련 국장급 회의에서 실무 논의를 매듭짓고 대승적 차원에서 내년 수서~동탄 개통 때부터 환승 할인을 적용키로 최종 결정했다. 특히 서울시의 협조를 받아 국토부는 이번 달 중 요금 정산기관(티머니) 등과 GTX-A 요금 지불시스템 구축 등 후속조치에도 즉각 착수한다. 이에 따라, 선·후불 교통카드를 사용해 GTX와 서울시·인천시·경기도 관내 버스·전철을 환승하는 이용객의 경우,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요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GTX와 버스·전철 등의 연계성, 접근성 등이 강화되면서 자가용 대신 이동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고 편리함까지 더한 대중교통이 활성화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대중교통 이용객의 부담을 경감하는 방향으로 뜻을 함께 모아준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감사하다"며 "빠르고 쾌적한 GTX-A를 국민들께서 합리적인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kjh123@ekn.kr국토우 ㅇㅁ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현판.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분양탐방] 우수한 평면 갖춘 초품아 철산자이 브리에르 견본주택 가보니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GS건설이 지난 20일 경기도 광명시 ‘철산자이 브리에르’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입지와 우수한 평면설계로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2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철산자이 브리에르는 철산주공10·11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14개 동, 총 149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 393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이날 오전에 방문한 견본주택은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른 평일 시간대인 것과 견본주택과 현장 간 거리가 먼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관람객들은 모형도 앞에 모여 배정된 일반분양 물량 위치, 단지 입지와 인프라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었다. 아울러 일부는 청약 상담을 진행하고 있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오픈날부터 주말까지 3일간 약 9000명의 방문객이 몰렸다고 한다. 특히 아이를 동반한 젊은 부부나 2~3인 가족들이 많이 방문했다는 전언이다. 유니트는 전용 59㎡C와 E 등 2가지 타입이 마련돼 있었다. 2개 타입 모두 침실 3개, 욕실 2개, 거실과 주방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전용 59㎡C는 4베이 판상형 구조로 거실과 주방 맞통풍이 가능하며 채광이 우수하다. 넓은 드레스룸을 제공해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전용 59㎡E타입은 타워형 구조이며 팬트리가 제공된다. 다른 타입 대비 수납공간이 많고 침실이 중대형 평형 못지않게 크게 나왔다.단지 곳곳에 엘리시안라운지(중앙광장), 자이펀그라운드(어린이놀이터), 웰니스프라자(복합광장), 주민운동시설, 어린이집, 유치원 등이 조성된다. 커뮤니티시설 ‘클럽자이안’에는 피트니스클럽, GX룸, 필라테스룸,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건식 사우나 및 샤워실,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이 들어선다.40대 여성 견본주택 관람객 A씨는 "전용 84㎡ 분양 물량이 없어 아쉽다"면서도 "전용 59㎡ 평면이 넓게 잘 구성되어 청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50대 남성 견본주택 관람객 B씨는 "4bay 판상형 구조의 설계와 드레스룸, 팬트리가 제공되어 마음에 든다"며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인 점을 감안하면 평면이 잘 구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광명북초와 도덕초가 횡단보도만 한번 건너면 되는 도보권에 있다는 점이다. 광명북중, 광명북고 역시 5분 거리에 있다. 가장 가까운 역은 도보 22분 거리에 있는 철산역이다. 안양천로,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안양천, 광명햇살광장, 현충근린공원, 철산어린이공원, 사성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3.3㎡(평)당 평균 분양가는 3399만원으로 7억7300만원~8억8000만원대에 책정됐다. 최근 광명 2R구역에서 분양한 ‘트리우스 광명’의 전용 59㎡ 분양가는 7억8110만원~8억9710만원대였다.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철산자이 브리에르는 광명에서도 선호도 높은 철산동 재건축 사업지인 만큼 광명은 물론 일대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주변 아파트들과 차별화된 특화 설계를 적용해 입주민들이 보다 만족할 수 있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고 강조했다.청약 전문가는 철산자이 브리에르가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전용 84㎡ 일반분양 물량이 없는 점은 아쉽지만 평면이 우수하다"며 "4∼5000명 정도의 청약자가 몰릴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철산자이 브리에르의 청약일정을 보면 10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11월 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7일이며, 정당계약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zoo1004@ekn.krGS건설이 지난 20일 경기도 광명시 ‘철산자이 브리에르’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철산자이 브리에르는 철산주공10·11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아파트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전용 59㎡C 유니트 내부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1위는 DL이앤씨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최근 차별화된 고급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중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는 ‘아크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전국 10~50대 남녀 1만 7168명을 대상으로 ‘2023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DL이앤씨의 ‘아크로’가 전체 응답의 41.7%를 차지하며 작년 설문조사에 이어 올해도 고객 선호도 조사 1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이어 대우건설 푸르지오 써밋(25.2%), 롯데건설 르엘(18.8%), 현대건설 디에이치(14.4%) 등의 순으로 고객 선호도가 높았다. 아크로는 3회 연속 남녀 성별에 상관없이 전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이며 전체 순위 1위에 올랐다. DL이앤씨의 주거 브랜드인 아크로는 아크로 리버뷰를 비롯해 아크로 리버파크, 아크로 리버하임 등 한강변 입지에 고급 단지를 선보이며 강남권의 대표적 하이엔드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 대규모 녹지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서울 도심에서, 숲세권과 한강 조망을 자랑하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성수 일대를 신흥 부촌으로 이끌며 대한민국 대표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하이엔드 아파트에 살고 싶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24.5%가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라고 답했으며, 단지 내 수영장, 조식 제공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16.9%)과 ‘뛰어난 디자인과 고급 자재’(16.6%)가 뒤를 이었다. 이어 스마트홈, AI 기능 등의 최첨단 시스템(15.2%), 우수한 시공 능력 및 하자 유지 보수(14.5%), 프라이빗하고 품격 있는 조경(10.5%) 등을 꼽았다.다방의 마케팅실 장준혁 실장은 "최근 하이엔드 아파트에는 고급스러운 디자인, 자재에 커뮤니티 시설, 독보적인 특화 설계 및 기술력 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 요소들이 접목되는 추세"라며 "하이엔드 단지 소비자들의 취향이 세분화, 다양화해지는 만큼 고급스럽고 차별화한 하이엔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최근 차별화된 고급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중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는 ‘아크로’인 것으로 나타났다.다방

올해 청약 열기 주도하는 정비사업 아파트, 지역 최고 경쟁률 갈아치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분양에 나선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파트의 인기가 뜨겁다. 1순위 마감은 물론, 지역 내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우며 청약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24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전국에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하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한 단지는 총 39개 단지로 1순위 청약 결과 1만2158가구(특별공급 제외)모집에 29만1099건이 접수돼 평균 23.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정비사업이 아닌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6.86대 1)을 3배 이상 상회하는 결과다. 1순위 마감률도 차이가 컸다. 올해 전국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한 39개 단지 중 약 46.15%(18곳)가 1순위에서 마감됐으나, 정비사업이 아닌 단지는 1순위 마감률이 134개 단지 중 약 12.69%(17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최고 경쟁률도 정비사업 단지가 차지했다. 올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청량리7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단지로 1순위 평균 24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부산 대연4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22.25대 1 △대전 숭어리샘 재건축 정비사업 ‘둔산 자이 아이파크’ 68.67대 1 △강원 춘천소양촉진2구역 정비사업 ‘더샵 소양 스타리버’ 31.44대 1 등이 각 지역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정비사업 아파트의 경우 생활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도심권에 조성되는 만큼 주거 편의성이 높고, 개발을 통한 주거 환경 개선으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노후 주택이 밀집된 곳에서 공급되는 경우가 많아 갈아타기 수요가 몰리며 청약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재개발·재건축뿐만 아니라 주거환경 개선사업, 가로주택 정비사업 등 다양한 정비사업이 이뤄지고 있어 신흥 주거타운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단지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라며 "정비사업 단지 대부분이 입지가 우수한 데다 새 아파트라는 희소성이 더해지는 만큼 연내 분양하는 정비사업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zoo1004@ekn.kr2023101301000612600030901 올해 분양에 나선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파트의 인기가 뜨겁다.사진은 기사와 무관.픽사베이

DL이앤씨, 2500억원 규모 바이오매스 발전소 사업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이앤씨가 여수 화치 단지의 TW바이오매스에너지 열병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약 2500억원이다. DL이앤씨가 설계, 기자재 조달, 시공 뿐만 아니라 시운전까지 담당하며 2026년 11월말까지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DL이앤씨는 올해 플랜트 부문에서 적극적인 수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에만 총 6500억원에 이르는 2개의 발전플랜트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현재까지 약 3조1000억원의 신규 플랜트 수주를 달성했다. 연초 제시했던 플랜트 부문 수주 목표는 3조5000억원으로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이번 사업은 LG화학과 GS EPS가 합작한 TW바이오매스에너지 발전소 건설 공사다. 여수 LG화학 화치공장에 필요한 증기(열원)와 전기를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발전 용량은 25MW 규모이며, 시간당 225톤의 열원을 생산할 수 있다.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기존에 소각되거나 매립되는 폐목재를 우드칩형태로 만들어 원료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재활용이 어려워 버려지는 폐자원을 활용하기 때문에 국내와 유럽연합(EU)에서도 탄소 중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수 화치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기존발전소 대비 연간 40만톤 규모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DL이앤씨는 포승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건설한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 포승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43MW의 전력과 시간당 174톤의 열원을 생산할 수 있다. 2018년부터 상업 운전 중이다.DL이앤씨는 전세계적인 탈탄소 정책과 LNG 가격 상승으로 인해 바이오매스 발전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발판으로 국내외에서 바이오매스 발전소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DL이앤씨 유재호 플랜트사업본부장은 "발주처로부터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수행 경험을 높이 인정받아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통해 바이오매스를 비롯한 친환경 발전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zoo1004@ekn.krTW바이오매스에너지 열병합발전소 건설 부지 전경.DL이앤씨

국토위 서울시 국감 기후동행카드·지하철 파업·부동산 정책 검증대 올라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가 주요 시정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 국정감사(국감)를 받았다. 기후동행카드, 부동산 정책, 지하철 파업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지며 검증대에 올랐다.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토위 서울시 국감에서 먼저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지하철 10분내 재탑승, 월 6만5000원 내면 무제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등 좋은 정책들이 참 많다"며 "문제는 서울뿐 아니라 경기도와 인천시민들도 연관이 있는데 이들 지자체와 협의 없이 서울시가 강행하면서 불만이 크다"고 지적했다.허 의원은 "경기도와 인천시는 같이 협의해서 하는 게 순서인데 협의하는 과정에서 서울시가 먼저 발표해 버렸다고 한다"며 "서울시가 경기도와 인천시에 ‘따라와라’ 식으로 정책을 펼치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포문을 열었다.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000원짜리 교통카드 하나로 서울 지역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를 비롯해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기 이용권 사업이다. 내년 초 시범사업이 예정되어 있으며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경기도와 인천시의 협조가 필수다.이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협의를 통한 완전 합의로 관련 정책을 추진하면 좋은데 합의에 이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 많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시범 사업을 먼저 시작하고 이후에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는 식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오 시장은 경기·인천과 협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서울 용산구)의 협의 상황에 대한 질문에 "다음 달 7일 국장 회의를 인천에서 개최할 생각"이라며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지하철 파업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사측의 인력감축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다음 달 9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오 시장은 서울교통공사 노조 파업에 대한 서울시의 입장을 묻는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을)의 질의에 인력감축을 통한 경영합리화를 추구할뿐만 아니라 시민 안전과 관련한 우려는 없도록 근무형태를 개선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오 시장은 "지하철 범죄 증가 등 우려를 감안해서 시민이 느낄 수 있도록 안전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며 "시간대별로 인력을 탄력·효율적으로 운영해서 근무 형태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다만 오 시장은 "이와는 별개로 2026년까지 인력 2212명을 감축하는 경영합리화 계획은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부동산 정책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갑)은 서울시 주택 공급 현황과 임대주택 확대 등 서민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서울시 정책의 문제점을 질타했다.이에 대해 오 시장은 "저런 (공급)물량은 몇년 전 일들의 영향을 받는 것"이라며 "최대한 노력하고 있고 공공주택, 임대주택 정책을 저희만큼 열심히 하는 지자체도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아울러 오 시장은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사하구갑)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재건축부담금) 관련 질의에 대해 "법 개정을 위해 시는 (국회에)적극 요청드린 바 있고, 현재 국회 상임위에서 논의 중으로 안다"며 "(법 개정을 위해)도와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또 내년 9월 일몰되는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관련 법에 대해서도 일몰기한을 연장해줄 것을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공공 시행자가 노후 도심지역의 부지를 확보해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공공재개발 사업을 말한다.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2021년 9월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시행 중이며, 연장이 되지 않으면 내년 9월 일몰된다.zoo1004@ekn.kr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청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무량판 민간아파트 다행히 ‘부실시공’ 없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가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 아파트 378개 단지를 전수 조사한 결과, 이미 주민이 살고 있거나 공사 중인 단지 가운데 철근 누락·콘크리트 강도 부족이 확인된 단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3일부터 9월 말까지 두 달간 진행한 무량판 구조 민간아파트 전수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조사 대상은 2017년 이후 준공된 단지 139개와 현재 시공 중인 단지 288개를 합쳐 총 427개 단지다.이 중 민간 아파트가 378개 단지이고, LH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 주택도시공사가 발주한 공공분양·임대주택이 49개 단지다.주거동에도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단지는 153개, 지하주차장에만 적용한 단지는 265개다.국토부는 주거동이 사실상 벽식 구조에 가까운 무량판 혼합구조(무량판 기둥+벽체)로 지어졌을 경우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조사 결과 준공된 아파트 단지에서는 전단보강근(철근) 누락이 발견되지 않았다.비파괴 방식으로 전단보강근 배근 상태와 콘크리트 강도를 측정한 결과 준공된 현장과 시공 중인 현장 모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착공에 들어가지 않은 1개 단지는 설계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전단보강철근 누락이 발견됐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착공 전 설계 보완 조치를 하도록 했다.2개 단지의 경우 세대 내부 조사가 필요했으나 입주민 반대로 실시하지 못했다. 이들 단지는 최상층 일부 세대 천장에만 전단보강근이 필요한 구조라 전체적 구조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국토부는 밝혔다.LH 외에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지자체 공사가 지은 공공 아파트에서는 부실시공이 나타나지 않았다.이번 민간 아파트 전수조사는 안전진단전문기관이 수행하고, 지자체와 국토안전관리원이 조사에 입회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입주민이 원하는 경우 입주자대표회의가 조사 때 입회했다.국토부는 준공 단지 288개 중 121개(42%)에서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사무소장 등이 참여했다고 밝혔다.안전진단전문기관이 설계도서부터 검토한 뒤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조사가 끝난 뒤 국토안전관리원이 결과를 검증했다.국토부는 아파트 단지 외에도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현재 시공 중인 무량판 구조 비(非)아파트 안전점검도 진행하고 있다.조사 대상은 57개 시공 현장으로, 지금까지 47개 현장의 조사를 마쳤다. 이 중 1개 현장에서 전단보강근 누락이 발견돼 보완 조치하도록 했다. 최상층 18개 기둥 중 1개 기둥에 전단보강근 6개가 들어가야 하는데, 2개가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건설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한 방안을 근본적으로 마련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8월 28일 오후 충남 공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주월송 A4 아파트 지하주차장 무량판 기둥 사이에 보강공사를 위한 잭 서포트가 설치돼 있다. LH는 지난 8월 27일 이 아파트 지하주차장 기둥 345개 중 154개(45%)에서 전단 보강 철근이 누락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주민 75%만 동의해도 정비사업 신탁 해지 가능해진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가 신탁사가 시행하는 방식의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표준 계약서를 마련했다. 표준 계약서에 따라 앞으로는 주민 100%가 아닌 75% 이상의 동의만 받아도 신탁 계약 해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신탁사가 사업시행자로 정비사업에 참여할 때 필요한 신탁 계약서·시행규정 표준안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탁 재건축이란 전문성을 갖춘 부동산신탁사를 통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조합 방식처럼 주민들이 모여 직접 사업을 진행하는 형태와 달리 신탁사에 사업을 맡기고 대신 수수료를 지급한다. 표준안에는 신탁 계약을 체결한 주민 100%가 계약 해지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신탁사가 계약 후 2년 내 사업시행자로 지정되지 못하거나 주민 75% 이상이 찬성할 경우 신탁 계약을 일괄 해지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이 신탁한 부동산(신탁 재산)은 신탁사 고유재산 등 다른 재산과 구분해 별도 관리해야 한다. 또 신탁사의 신탁 재산을 담보로 한 대출은 사업 추진이 확실해지는 착공 이후에만 할 수 있도록 했다. 소유권 이전 고시 후 1년 내 사업비 정산 절차를 완료하도록 사업 완료 기한도 명확하게 규정했다. 이는 조합 방식의 정비사업과 동일하다. 표준 계약서에는 신탁 재산의 관리·운영, 토지 등 소유자 전체회의 의결사항, 자금 차입 방법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항도 규정돼 있다. 국토부는 다음 달 7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지방자치단체와 이해관계자들에게 표준안을 배포하고, 활용을 권고할 계획이다. 김효정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조합 이외에도 신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비사업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신탁방식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과 함께 관리·감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서울의 재건축 단지 ㅇㅁㄴㅇ 정부가 신탁사가 시행하는 방식의 정비사업의 경우 주민 100%가 아닌 75% 이상의 동의만 받아도 신탁 계약 해지가 가능하도록 표준계약서를 마련했다. 사진은 서울의 한 재건축 단지에서 작동 중인 크레인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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