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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독일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 2023(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3)’에서 ‘푸르지오 EDITION 전시관’이 실내건축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2022년 3개 부문 본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4년 시작된 디자인 분야의 최고 권위의 상으로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는 전 세계 56개국으로부터 접수된 약 11,000여 개의 출품작이 경쟁을 벌였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고 잘 알려진 디자인 상 중 하나로 꼽히며, iF 로고는 탁월한 디자인을 보증하는 국제적인 상징으로 통용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2019년 푸르지오 리뉴얼 이후 브랜드 아이덴티티 부분에서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푸르지오 EDITION 전시관’으로도 수상을 하여 푸르지오 디자인과 상품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 올해 실내건축 부문 본상을 수상한 ‘푸르지오 EDITION 전시관’은 지난 2월에 발표한 신규 푸르지오 상품전략인 ‘푸르지오 에디션 2023’을 전시한 공간이다. ‘푸르지오 에디션 2023’은 2021년 최초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Exterior) 상품전략을 발표한 이후 두 번째 버전이며, 푸르지오의 브랜드 철학인 "Natural Nobility(본연이 지니는 고귀함)"를 구현하기 위한 상품 플랫폼이다. ‘푸르지오 EDITION 전시관’은 고객들의 경험디자인을 중점으로 생각하며 공간을 기획했다. 전시관 내 상품과 서비스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배치해 푸르지오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그 중 메인공간은 푸르지오 커뮤니티 핵심상품인 ‘그리너리스튜디오’와 조경상품 ‘워터아일랜드’를 직접 구현한 공간인데, 실제 단지에서 수공간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대우건설 브랜드상품전략팀 관계자는 "푸르지오 리뉴얼 이후 디자인과 상품전략에 집중해 ‘굿디자인어워드’, ‘IF디자인어워드’ 등에서 눈에 띄는 성과가 보여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푸르지오 EDITION 전시관’ 같은 공간을 통해 고객들의 브랜드 경험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푸르지오 에디션 ㅇㅁㅇ 푸르지오 에디션 전시관 내 인테리어 옵션상품 부스. 대우건설

국토부, 전세사기 피해자 위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전세사기 피해 관련 경매 일정을 중단하라는 대책을 지시하자 정부가 경매와 공매 중단 대신 관련기관에 유예 협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여의치 않으면 추가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당국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과 함께 전세사기 피해지원 범부처 TF를 가동하고 19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지시한 전세사기 피해자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경·공매 실행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에 정부는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로 확인된 2479가구 중 은행권과 상호금융권 등에서 보유 중인 대출분에 대해서는 20일부터 즉시 경매를 유예토록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이날 금융위원회에는 협조공문을, 금융감독원에는 비조치의견서를 발송했다. 또한 민간 채권관리회사(NPL) 등에 매각된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경매절차 진행을 유예토록 협조를 구한다. 만약 여의치 않을 경우 추가 대책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경매 유예 조치방안과 함께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신속한 피해 회복과 주거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금융지원 등 추가적인 방안도 조속히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PYH2023041917940001300_P4_20230419170153965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 서울역에서 열린 전세사기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실련, “감세정책에 과세기준 왜곡…고가아파트 혜택 집중”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정부를 향해 인위적 감세 정책을 철회하고 공시가격 시세반영률을 올리라고 촉구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실련은 이날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공시가격과 공정시장가액비율 등을 조정하면서 과세 기준이 더 왜곡되고 감세 혜택이 부자들에게 더 집중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시가격·공시지가에 시세 80% 이상이 반영되도록 할 것과, 정권에 따라 세금 부담액이 달라지지 않도록 합리적인 부동산 조세체계를 구축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날 경실련이 발표한 ‘서울 아파트 시세·공시가격·보유세 변동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 전용 59㎡ 아파트 평균 공시가격은 시세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경실련이 서울 25개 구별로 세대 수가 가장 많고 올해 거래가 발생한 아파트를 3개씩 선정해 조사·분석한 결과 시세는 지난해 11억원에서 올해 9억9000만원으로 10% 하락했지만, 공시가격은 7억6000만원에서 6억원으로 21% 내려갔다. 시세와 공시가격은 전용면적 가격으로 환산한 뒤 59㎡를 기준으로 비교됐다. 공시가격 하락률은 지역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공시가격 하락률이 가장 큰 아파트 상위 3개와 하위 3개는 20%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는데 하락률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모두 동대문구(하락률 31∼33%), 가장 낮은 아파트는 서초구(11∼13%)에 있었다. 공시가격의 큰 변동으로 공시가격 시세반영률 또한 하락했다. 경실련 조사에 따르면 시세반영률은 지난해 69%에서 올해 60%로, 9%포인트 떨어졌다. 경실련은 이번 조사 결과 정부의 감세 정책으로 보유세 실효세율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감세 혜택이 고가 아파트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경실련 조사에 따르면 실효세율이 지난해 대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아파트는 서초·송파·강남, 이른바 ‘강남 3구’에 있는 아파트였다. 조정흔 경실련 토지주택위원장은 "정부가 너무나 인기영합주의식으로 공시가격을 마음대로 조정한 것 같다"며 "정부의 감세 정책은 결국 부자를 위한 것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kjh123@ekn.kr공시가 경실련 ㅇㅁㅇ 경실련이 서울 25개구 아파트 시세, 공시가격, 보유세 변동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제공=경실련

HDC현산, 장애인의 날 앞두고 거제 애광원 찾아 나눔과 봉사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19일 경상남도 거제시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애광원에 지적 장애인의 재활 지원을 위한 성금과 교육용 의류를 전달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생활 지원을 위한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하며 시설 내 직업훈련이 필요한 장애인들을 위한 교육용 의류 500벌도 함께 지원했다. 이날 HDC의 계열사인 통영에코파워와 HDC현대산업개발의 부산 대연3구역 현장 임직원들이 애광원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과 함께 컬링을 하며 실내체육 봉사활동을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을 비롯해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전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daniel1115@ekn.krHDC현대산업개발 신왕섭 실장(왼쪽)과 거제도 애광원 송우정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송파구 대단지서 경매 물건 속출…전셋가 하락 영향 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전세시장 침체기가 장기화되고 가격이 급락하면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중 하나인 송파구 고가 대단지 아파트에서 경매 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19일 부동산 경매 정보 플랫폼 마당에 따르면 이날 기준 송파구 내 아파트 경매 매물은 총 18건이었다. 경매 매물 중에는 신천동 ‘장미아파트’, 가락동 ‘헬리오시티’,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송파구 대표 대단지 아파트들 또한 올라와 있어 그 배경에 대한 수요자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 경매 매물 중 유명 대단지 아파트 ‘수두룩’30억6000만원에 경매 시장에 나와 있는 신천동 장미아파트 전용면적 196㎡는 오는 24일 첫 경매에 붙여질 예정이며 23억1000만원에 올라온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 또한 다음달 1일 첫 경매를 앞두고 있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전용면적 117㎡와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전용면적 163㎡는 모두 한차례 유찰 후 각각 19억5200만원과 24억원에 낙찰을 기다리고 있다. 비교적 좋은 입지를 자랑하며 높은 가격을 자랑하던 송파구 대단지 아파트들이 경매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것은 갭투자가 가능한 해당 단지들에서 전세가격이 곤두박질치자 집주인들이 갭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파트를 경매에 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는 2020년 12월 11억4000만원에 전세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지난 2월 8억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약 2년 만에 금액이 3억4000만원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이 이어지자 올해 송파구 내 갭투자가 가능했던 아파트들의 급매매는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거래량 또한 늘어났다. 올해 송파구 아파트 거래량은 1월 149건에서 2월 253건으로 급증했지만 3월에는 197건, 절반 이상이 지난 이번 달에는 34건으로 하락했다. 일각에서는 현재 송파구 아파트들은 전세 및 매매가격 하락으로 인해 급매조차 어렵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일부 수요자들은 이 같은 이유를 근거로 향후 송파구 내 갭투자가 가능한 대단지 아파트 단지에서 경매 매물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가락동 내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송파구 전월세 가격은 최근 하락세를 보인 것이 사실이지만 다시금 오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경매의 경우 두 차례 정도 유찰된다고 생각했을 때 장점이 있는 것이기에 시세대로 거래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대출을 갚지 못한 사람들의 아파트만 경매에 올라오기 때문에 향후 송파구 대단지 아파트 매물이 경매시장에 나오는 일은 흔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을 대입했을 때 당분간 경매시장에 송파구 대단지 아파트가 꾸준히 나올 것임을 시사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아직도 금리가 상당히 높고 매매가가 또한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고점에서 아파트를 거래했던 사람들은 전세가격 하락으로 인한 타격을 크게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며 "이러한 상황들로 인해 강남권 경매가 많이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송파구를 비롯한 강남권 아파트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가격이 높아 한번 유찰되면 큰 폭 하락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상당하고 낙찰가율 또한 상대적으로 높다"며 "당분간 이러한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daniel1115@ekn.kr전세가격 하락으로 인해 송파구 고가 대단지 아파트에서 경매 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단지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이슈분석] 전세사기 ‘늦장대책’ 쏟아지나 실효성은 의문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 재산과도 같은 전세 보증금 사기 기승이 지속되자 최근 2030세대 3명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상황까지 치닫게 됐다. 이에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경매중단’ 등 대책을 주문하자 정부 등이 추가대책 논의에 나섰다. 다만 이는 시간벌기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아 피해자들은 미봉책에 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예산을 투입하는 특별법을 제정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에 설득력이 생긴다.◇ 조건 충족 못하는 피해지원 ‘실효성’ 질타19일 관련 내용을 종합하면 최근 인천 미추홀구 세입자들은 보증금을 잃을 위기에 놓였는데 선순위 채권을 가진 금융권에서 먼저 대출금을 회수해야 하는 실정이다. 최근 집값 하향세에서 전세사기로 빌라 인기가 떨어지자 낙찰 금액이 높지 않은 상황이기에 후순위 세입자에게 돌아오는 전세 보증금은 거의 없어 사회적 문제로 번지고 있다.이에 정부가 경매절차 중지, 우선매수권 부여, 정부의 경매 물건 매입 등 대책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경매절차 중단은 공공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켐코) 정도만 경매 기일을 연기할 수 있을 뿐, 93%에 가까운 민간 금융권까지 이를 강제할 수 없는 입장이다. 또한 피해자 우선매수권은 국회 법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고, 정부의 경매 물건 매입도 세금 투입 문제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 그간 정부는 가구당 최대 2억원을 대환 대출하는 것을 신설하고, 긴급주거지원 확대 및 전세사기 피해자의 빌라 낙찰 시 무주택자 유지, 3억원 이하 전셋집을 2억4000만원까지 저리 대출하는 대책들을 내놨다. 그럼에도 피해자들은 5월부터나 대환 대출을 할 수 있고, 최우선변제금도 보증금 8000만원 이하여야 30% 정도 받을 수 있는 한도를 넘으면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무엇보다 국토교통부가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지원 대출은 지난 1월 9일 출시 이후 8건에 그쳤다. 이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이용을 못한 경우인데, 극단적 선택을 한 3명의 청년들은 이 도움을 받을 수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대책이 실효성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국회·정부·지자체, 뒤늦게 수습中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회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한 당내 TF를 구성하고 경매중단, 우선매수권, 선별구제 방안 등을 살펴 실현 가능한 방안을 조율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가 ‘선 지원 후 구상권 청구’를 골자로 한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에서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대한변호사협회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피해지원센터와 함께 전세사기 피해자 법률·심리상담 지원 긴급 대책회의를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1인 가구, 저소득층에 ‘찾아가는 상담’을 실시토록 하고, 전문 변호사의 적극 참여와 심리 상담 전화서비스도 지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전세사기 피해자 추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전세 피해자에게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이자 금리 1.2∼2.1%로 2년간 전액 지원한다. 또한 전세 사기 피해자 가운데 만 18∼39세 청년이 월셋집에 입주할 경우 12개월간 월 40만원의 월세를 지원할 예정이다. 긴급 주거지원을 신청해 공공주택에 입주하는 세대에는 가구당 150만원의 이사비도 지원하기로 했다.한편 피해자 단체들은 공공매입과 피해구제 등을 골자로 한 ‘깡통전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중이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비즈니스학과 교수)는 "경매중단이나 우선매수권은 선순위 채권 권리자의 자격을 침해하는 처사로 법적으로나 일반적으로 모두 상식에 맞지 않다"며 "결국 전세사기를 구제하는 방법은 특별법을 통해 정부가 예산을 투입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고 진단했다. kjh123@ekn.kr지난 18일 인천 미추홀구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 주안역 광장에서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가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전세사기 피의자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요일엔 4시 퇴근"…채용시즌 건설사 복리후생 ‘눈길’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건설사들이 올 상반기 채용 시즌에 돌입하면서 신입·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하는 가운데 주요 건설사들의 복리후생 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각 사별 특별한 복지제도를 운영하면서 임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기본적으로 건설사들은 대부분 자녀 학자금 지원, 의료비 지원, 건강검진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성장·발전을 위한 인재육성 제도도 공통으로 해당하는 복리후생 제도 중 하나다. 특히 기술사, 건축사 등 자격증 취득 관련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건설업 특성상 해외 파견 근무가 잦기 때문에 영어 및 제2외국어 강의 등 교육비용도 지원한다.우선 GS건설은 다양한 휴가 제도를 운영 중이다. 리프레쉬 휴가를 비롯해 샌드위치데이(징검다리 휴일) 휴가, 최대 2주까지 권장되는 연말 휴가 등도 지원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후 새해까지 장기휴가도 권장된다. 이밖에 사내식당에서 아침, 점심, 저녁을 제공하고 있으며 운동하는 직원들을 위한 프로틴 제품과 닭가슴살 등 간편식도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년 이상 장기근속자에 5년마다 선물을 수여하고 있다.대우건설도 본사 구내식당에서 조식과 중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본사 통근버스도 운영하고 있다. 회사 지원을 통한 국내외 연수제도도 운영 중이다.SK에코플랜트는 시차출퇴근제를 운영해 금요일에는 전 직원이 오후 4시에 퇴근하는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으로 확대해 운영 중이며 2시간만 연차를 내는 반반차 제도 역시 도입해 시행 중이다.현대건설은 복지카드를 통해 건강증진, 레저, 교육, 문화생활 등에 사용하는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년 해외근무 시 본인 및 배우자 해외여행을, 현장 부임 시 이사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만큼 임직원 차량구입 시 근속연수에 따라 할인 혜택을 부여해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DL이앤씨도 어학, 자격증 등 자기개발비용을 지원하고 장기근속자 해외여행, 직장 내 동호회 등도 지원하고 있다. 현장직 직원들을 위한 의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재해위로금도 지급된다.롯데건설은 임직원 동호회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전근 발령 시 이사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여직원 휴게실 등도 운영 중이다.지난해 11월 한화그룹으로 흡수합병된 한화 건설부문은 임직원 승진 시 1개월 휴가를 제공하는 ‘안식월 휴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HDC현대산업개발도 2주 장기 휴가, 징검다리 휴일 단체 휴무, 차량 구매 할인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연 2% 주택자금대출, 유치원 보육비, 결혼 축하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지난 17일 온라인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복리후생 등 건설사별 장점을 나열한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다만 건설사 직원들 사이에서는 회사 규모에 비해 건설업계는 복지가 적다는 불만이 높다. 건설사 한 관계자는 "축하금, 지원금 등 제도는 많지만 막상 활용할 수 있는 복지 제도는 없고 지원금 자체가 크진 않은 편"이라며 "없는 것보단 낫지만 생색내기용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

롯데건설, 롯데캐슬 입주민 대상 ‘캐슬링 서비스’ 무상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고객 만족(CS) 서비스의 일환으로 롯데캐슬 입주민에게 ‘캐슬링(CASTLing)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캐슬링’은 지난해 11월 롯데건설이 통합 고객 만족 서비스를 구축하고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론칭한 CS서비스 브랜드다. 이번에 진행하는 캐슬링 문화행사는 전국 롯데캐슬 중 18개 단지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봄맞이 단지의 날 행사와 친환경 원데이 클래스(삼베 수세미·샴푸바 만들기), 재활용 분리수거 인식 개선 체험 등 입주민 참여형 행사가 진행된다. 봄맞이 단지의 날 행사에는 마술쇼, 키다리 삐에로 공연, 칼갈이, 자전거 수리 등이 펼쳐지며 커피트럭, 솜사탕, 츄러스 등 먹거리도 마련돼 있다. 아울러 단지 내 환경개선 서비스인 외부 유리창 청소와 지하 주차장 바닥 청소도 제공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캐슬링 서비스는 단지 내 생활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뿐만 아니라 입주민들과의 소통과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내 집 방문의 날 행사부터 입주 후 거주기간 동안 입주민 주거 편의를 위한 캐슬링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롯데건설 캐슬링 서비스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단지에서 롯데캐슬 입주민들이 봄맞이 단지의 날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한양,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한양이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은 부산 강서구 가덕도동 남컨테이너부두 7만5000㎡에 접안시설 및 호안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기존 북항에 있던 양곡부두를 대체할 대체부두를 신항에 신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910억원 규모로 수익형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기간은 33개월로 내년 2분기 착공해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CTC 컨소시엄’에서 한양은 건설출자자로서 공사를 100% 수행하며 완공 후 KCTC와 한양이 공동으로 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지난해 2월 한양이 참여한 KCTC 컨소시엄은 해양수산부에 민간투자사업으로 해당 사업을 제안했으며 적격성조사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사업 추진이 결정됐다. 이후 제3자 제안공고와 1단계 참가자격 사전심사, 2단계 기술·가격 부문 서류평가를 통해 KCTC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는 여수 묘도 항만 재개발 사업, 울산 액체부두 축조공사, 신안 홍도항 방파제 축조공사 등을 수행한 한양의 항만 공사 특화 경쟁력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한양은 항만 외에 공공분야에서도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부산 강서지역 전력구공사 등 총 공사비 2900억원 규모 수주 실적을 거둔 데 이어 올해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3공구 공사 등 공공분야 수주를 꾸준히 이어 나가고 있다. 한양 관계자는 "항만 분야의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주를 이어 가고 있다"라며 "공공분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 수준기반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LNG, 수소, 재생에너지 등 사업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부산항 신항 조감도 한양이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은 예상 조감도. 한양

반도건설, 美 텍사스주 테일러시와 MOI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반도건설이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의 도시개발 사업에 상호 협력하는 MOI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지난 18일 경기 이천시 ‘더크로스비골프클럽’에서 김용철 반도건설 사장과 브랜트 라이델(Brandt Rydell) 테일러시 시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일러시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고 MOI(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날 라이델 시장은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한 후 인근에 위치한 반도건설의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주상복합 현장과 동탄2신도시 주상복합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및 단지 내 브랜드상가 ‘카림애비뉴’, 반도문화재단 아이비라운지 등을 차례로 방문해 반도건설의 다양한 사업분야를 직접 확인했다. 테일러시는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에 위치해 있다. 삼성전자가 170억달러를 투자하는 반도체 신공장이 들어서며 향후 신공장의 배후 인프라 개발도 예정돼 있다. 반도건설은 두바이에서 ‘유보라 타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것은 물론 최근 미국 LA에서 한국건설사 첫 자체개발사업인 ‘더보라 3170(The BORA 3170)’을 준공하며 K-주택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반도건설은 최근 준공한 ‘더보라 3170’에 이어 올해 착공을 목표로 2·3차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추가 물색 중인 사업지까지 포함하면 미국 LA에서 1000여가구의 ‘더보라’ 브랜드명을 적용한 대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미국의 주택문화에 한국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인 ’유보라‘를 접목해 한국 주거문화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선보였다"며 "K-컬처, K-푸드에 이은 K-주거문화 붐을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반도건설은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와 도시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MOI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테일러시와의 MOI를 통해 테일러시 도시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미국 주택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iryeong@ekn.kr반도건설 MOI 김용철 반도건설 사장(가운데)과 브랜트 라이델 미국 테일러시 시장(왼쪽 두번째)이 테일러시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MOI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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