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유진기업, 중소 레미콘사와 상생 위한 안전 매뉴얼 보급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유진그룹의 모회사인 유진기업이 레미콘 업계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유진기업은 중소 레미콘사와 상생을 위해 이 매뉴얼을 보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유진기업이 발간한 매뉴얼은 산업안전보건법 및 내년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되는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된 사항을 담고 있다. 안전보건 직책자 선임부터 안전 관리조직 체계 구성과 운영방법, 각종 양식까지 안전보건 관리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특히 현재 유진기업에서 운영 중인 안전보건 관리체계에 대해 실제 사례들을 통해 이해를 더했다. 또한 안전담당 실무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안전관련 법령을 역할 및 수행업무 기준으로 분류하고, 해당 내용과 관련된 법 조문을 연계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레미콘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안전문화 확산을 전파하기 위해 매뉴얼을 중소 레미콘사와 상생하고 공익 목적으로 제작 및 배포하게 되었다"며 "이번 안전 매뉴얼 발간을 통해 레미콘 생산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유진기업은 지난해 전사 사업장의 통합 안전관리 및 재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개선팀을 신설했다. 안전개선팀은 정기적으로 안전교육 및 점검을 하고 안전 캠페인 등 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kjh123@ekn.kr소규모 레미콘 사업ㄷ자 ㅇㅁㄴㅇ 유진기업에서 발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매뉴얼

한화 건설부문, 모든 건설현장 혹서기 안전보건관리 점검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여름철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모든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관리 점검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고용노동부에서 건설근로자들의 혹서기 안전보건관리를 위해 가장 강조하는 물, 그늘, 휴식의 3대 수칙의 준비 상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또한 ‘아이스크림 데이’ 등의 감성안전활동과 수시 체온측정 등 건설근로자 건강관리 활동을 적극 장려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6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를 ‘폭염재난예방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폭염에 노출되는 근로자의 건강보호 및 온열질환을 예방해 왔다. 이번 점검은 각 현장별로 세부 수칙 및 시스템이 잘 반영되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한화 건설부문은 우선 물 항목 점검을 통해 현장 곳곳에 깨끗한 물과 식염정(소금)이 제공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또한 제빙기 관리담당자를 지정해 위생상태를 철저 관리하고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을 예방하도록 했다. 그늘 항목에서는 차량 및 낙하물 등의 위험이 없는 안전한 장소에 근로자 휴게소가 배치돼 있는지 점검했으며, 햇볕 차단과 통풍이 제대로 이뤄지는지도 확인했다. 또한 대형 선풍기와 에어컨, 의자, 음수대 등의 휴게시설을 충분히 비치하도록 독려했다. 휴식 항목에서는 폭염주의보시 매시간 10분, 폭염경보시 매시간 15분씩 휴식시간을 부여하고, 온열 질환에 민감한 취약근로자의 경우 외부 작업 시간을 조정하도록 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전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열사병 예방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체온 측정과 건강상담을 통해 취약근로자들의 건강 이상유무를 확인하도록 했다. 더불어 아이스크림 데이, 이온음료 제공, 혹서기 개인보호구(쿨스카프,쿨토시 등) 지급행사 등 각 현장별로 진행되는 섬세한 감성 안전 활동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고강석 안전환경경영실장은 "최근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건설근로자들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본사 및 건설현장의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입해 열사병 등 폭염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123@ekn.kr한화건설부문 ㅇㅁㅁ 한화 건설현장에서근로자들에게 음료수를 제공하는 감성 안전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성북구 장위1구역에 문화체육시설 들어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144-24번지 일대 장위1 재정비촉진구역에 한천로 대신 연면적 3000㎡규모의 문화체육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제5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장위1 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촉진계획 변경안을 원안가결했다. 이번 변경안은 장위1구역으로 결정됐던 한천로 개설 계획이 지난해 7월 장위14구역으로 변경되면서 이뤄졌다. 한천로 개설을 위해 공공공지에서 획지로 변경했던 획지1-3을 환원해 도시계획시설(문화시설)로 변경했다. 성북구는 이 지역에 연면적 3000㎡규모의 어린이소극장, 다목적체육관 등 문화체육시설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621_095933803 ▲장위1 재정비촉진구역 위치도.서울시

고려시멘트, 환경규제·경영실적 악화로 공장 폐쇄 결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해 경영악화를 이유로 통폐합을 단행한 바 있는 일본시멘트업계의 사례가 국내 시멘트업계에도 나타나고 있어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21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호남에 위치한 고려시멘트가 전남 장성에 위치한 생산공장의 라인 가동 전면 중단 및 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가동 중단의 주요 원인은 환경 규제 강화와 수년간 누적돼 온 경영악화다. 국내 시멘트업계는 고려시멘트의 경영위기가 공장 가동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이어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앞서 고려시멘트는 지난해 12월부터 장성공장 폐쇄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갈수록 강화되는 환경규제를 충족하는데 필요한 시설투자 등에 막대한 재원마련이 시급한데, 상대적으로 심각한 경영악화가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고려시멘트는 매출액 699억원에 영업이익은 △126억원의 적자를 시현했다. 특히 전체 매출의 99%인 695억원이 시멘트 판매로 발생한 매출이어서 장성공장의 폐쇄는 충격이 크다. 고려시멘트측은 상대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적고 환경규제가 덜한 고로슬래그시멘트 생산공장을 전남 영암에 준공해 종업원의 고용승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고려시멘트의 생산 중단과 관련, 국내 주요 시멘트업체를 회원으로 하는 한국시멘트협회 관계자는 "과거 협회 회원사였고 호남을 주요 시장으로 시멘트를 판매해 온 탄탄한 업체여서 갈수록 강화되는 정부 환경규제 준수에 필요한 시설투자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지만 재무여력을 바탕으로 위기 극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공장 폐쇄 소식에 상당히 충격적이다"며 "업계 전반적으로도 이번 고려시멘트 장성공장의 폐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이라고 밝혔다. 시멘트업계는 고려시멘트의 상황이 지난해 일본시멘트업계에서 발생한 공장 가동중단의 사례와 유사한데 대해 긴장한다. 지난 3월 일본 시장 점유율 약 24%를 차지하는 업계 2위의 우베미쓰비시시멘트가 원가부담과 경영악화를 이겨내지 못하고 아오모리 공장의 조업을 중단한 바 있다. 우베미쓰비시시멘트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시멘트 판매가격을 t당 4만 9000원 인상했지만 폭등한 국제 원자재 가격을 시멘트 판매가격에 모두 반영하지 못하면서 급속도로 경영상황이 악화되자 버티지 못하고 결국 조업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국내 시멘트업계도 지난해 두 차례의 가격인상을 단행했지만 일본처럼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판매가격에 모두 반영시키지 못한 바 있다. 결국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원가부담이 늘어나면서 순이익이 급락했으며,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건설경기 하락도 예상돼 국내 주요 시멘트업체가 비상경영에 돌입한 상황이다. 그러나 여전히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에 필요한 환경투자 설비개조와 질소산화물 배출기준 강화 등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시설투자에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멘트업계는 이미 탄소중립과 환경 개선에 총 2조원 이상을 투입해 대규모 설비투자를 진행했지만, 앞으로도 대부분의 투자금액을 외부 차입에 의존해야 하므로 재무구조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유럽의 사례처럼 정부 차원에서 시멘트업계 경영개선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 마련, 규제 개선, 자금 지원 등이 시급하다는게 전문가와 관계자들의 의견이다"고 밝혔다. kjh123@ekn.kr픽사베이 ㅁㅇㅁㄴ 최근 환경규제 강화 시설투자 부담에 시멘트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해외건설협회, 2025 국토교통  ODA 신규사업 모집 공고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해외건설협회는 개도국에 인프라 기반 구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의 개발 경험을 전수하기 위해 2025년도 국토교통 공적개발원주(ODA) 신규사업 모집 공고를 21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집 기간은 2023년 21일부터 9월 15일까지며, 공모에 관심 있는 기관은 해외건설협회 국제개발협력센터로 사업 제안서를 신청하면 된다. 협회는 지난 2021년 2월 협회 내 국제개발협력센터(정책본부 산하)를 신설하고,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 ODA 사업 운영 지원’계약을 체결해 ODA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2025년도 국토교통 ODA 신규사업은 해외 국토교통 인프라 분야(주택·도시, 건설기술, ITS, 공간정보 등) 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수행 능력을 갖춘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 등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국토부와 협회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그린·디지털 ODA 분야와 우리나라의 주요 대외정책 사업을 우선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특정 국가·분야에 편중되지 않도록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사전타당성 검증 강화 등 2025년 신규사업 공모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사업 평가시 반영할 예정이다. 이는 제안서 마감 후 제안서 검토와 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2월 국토교통 ODA 신규 후보사업을 확정한다. 해건협 관계자는 "국토교통 ODA의 내실 있는 사업 성과 도출을 위해 앞으로 국토부와 지속 협력해 우리나라의 인프라 개발 경험을 수원국과 적극 공유하겠다"며 "이를 토대로 우리 기업의 해외 건설시장 진출이 보다 활발해질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해건협 ㅇㅁㅇㅇㅁ 해외건설협회 로고

월세 거래량, 전세 제쳤다…올해 5월까지 서울 월세 51% 역대 최고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서울 주택(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아파트) 월세 거래량이 전세 거래량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2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살펴본 결과, 올해 1~5월 서울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22만9788건으로 나타났다.전세 거래량 11만2612건, 월세 거래량 11만7176건으로 월세 비중이 51.0%로 집계됐다.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1~5월 기준) 이후 처음이다.서울 주택 월세비중(1~5월 기준)은 2011년 30.4%, 2012년 31.4%, 2013년 34.8%, 2014년 36.9%, 2015년 40.7%, 2016년 45.7%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2017년 43.2%, 2018년 39.7%, 2019년 38.7%, 2020년 38.1%로 하락세를 보이다 2021년 41.5%로 상승했고, 2022년엔 49.0%로 치솟았다.특히 서울 단독·다가구와 다세대·연립주택의 경우 월세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5월 단독·다가구 전·월세 거래량은 6만 3009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세 거래량 1만7237건, 월세 거래량 4만5772건으로 월세 비중이 72.6%에 달했다.같은 기간 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5만1776건으로 전세 거래량 2만7835건, 월세 거래량 2만3941건으로 월세 비중이 46.2%로 통계 작성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반면 아파트 월세 비중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41.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 1~5월에는 41.3%로 소폭 하락했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구체적인 시세 파악이 어려워 비교적 전세사기와 깡통전세의 위험이 많은 주택(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의 경우 전세보증금을 못 돌려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월세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jh123@ekn.kr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살펴본 결과 서울 월세 비중이 전세 비중보다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G밸리 인근 가리봉동 일대 1179가구 주거단지로 탈바꿈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구로구 G밸리 인근 가리봉동 일대가 최고 39층 내외의 1179가구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가리봉동 87-177 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리봉동 87-177일대는 4만552㎡ 규모의 최고 39층 내외, 1179가구 주거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이 지역은 2003년 구로공단의 배후지로 뉴타운지구 지정이 됐으나 10년간 재개발사업이 표류하다가 2014년 지구 해제 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됐고 도시재생사업에도 노후화, 슬럼화되면서 주거환경이 열악해졌다. 서울시는 ‘G밸리 거점지역으로 도약하는 주거단지’라는 목표 아래 △단절된 구로-가산 G밸리를 잇는 열린 단지 조성 △남구로역 역세권과 연결되는 복합주거단지 조성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창출 △지형의 단차를 활용한 생활편의시설 조성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4대 계획원칙으로 삼았다. 대상지를 가로지르는 도시철도(7호선) 통과 구간 상부에는 통경축과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구로디지털단지와 가산디지털단지를 잇는 열린 단지로 짓는다. 남구로역과 연결되는 역세권 상권을 활성화하고자 역 주변과 우마길 저층부에는 연도형 상가(도로를 따라 배치된 상가)를 조성한다. 특히 공공보행통로변 저층부에는 공공임대상가 약 30호를 배치해 영세 상인의 재정착을 돕는다. 학교 일조 영향 등 높이 규제를 적용받는 부분 외에는 최고 39층 내외까지 층수를 유연하게 계획해 다양한 높이의 주동 계획을 통해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서울시는 절차를 간소화한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되면서 연내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이 일대가 G밸리를 지원하는 배후 주거지역으로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속통합기획이 그간 개발에서 소외된 낙후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621_084227785 서울시가 ‘가리봉동 87-177 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송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송파구 올림픽 3대장 아파트 중 하나로 꼽히는 아시아선수촌아파트가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의 길이 열렸다. 송파구는 아시아선수촌아파트가 지난 19일 안전진단을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올림픽 3대장 모두 재건축 1차 관문인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앞서 3대장 중 올림픽훼밀리아파트는 지난 1월,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는 지난 2월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이들 세 단지의 가구 수는 올림픽훼밀리 4494가구, 올림픽선수기자촌 5540가구, 아시아선수촌 1356가구를 합해 총 1만1390가구다. 아시아선수촌은 지난달 31일 1차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기존에는 조건부 재건축 판정(D등급)을 받으면 무조건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 단계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올해 1월 국토교통부의 안전진단 기준 개정·시행으로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 의무가 사라지고 지방자치단체가 판단해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적정성 검토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안전진단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적정성 검토 의뢰 절차 없이 신속하게 재건축을 추진하게 됐다고 송파구 측은 설명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서울시,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재건축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명품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zoo1004@ekn.krPYH2022102304600001300_P4 ▲서울 송파구 올림픽 3대장 아파트 중 하나로 꼽히는 아시아선수촌아파트가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사진은 아시아선수촌아파트지구 일대 모습.연합뉴스

DL이앤씨,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수주 포기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이앤씨가 경기도 과천시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정비사업 참여를 포기했다. 이 단지는 DL이앤씨가 10개월 동안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공을 들였던 곳이다. 이로써 과천주공10단지는 수주전 없이 삼성물산의 단독 입찰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 19일 과천주공10단지 조합월들에게 문자를 통해 재건축 참여를 포기한다는 내용이 담긴 안내문을 보냈다. 안내문에서 DL이앤씨는 과천주공10단지 조합원들에게 "긴 내부논의를 거쳐 부득이하게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사업 참여가 어렵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DL이앤씨는 또 "최근 건설경기 및 수주환경 등 외부 상황에 여러 변화가 있었고 당사 수주 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면서 "그간 DL이앤씨와 아크로에 보인 조합원들의 관심과 애정에 감사드린다.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천주공10단지는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일대 632가구를 최고 28층 1339가구로 탈바꿈하는 사업으로 과천 일대 재건축 ‘마지막 퍼즐’로 꼽힌다. 이미 다른 단지들은 시공사를 선정하거나 분양을 마친 상태라 마지막 단지에 관심이 컸다. DL이앤씨가 과천주공10단지 수주를 포기하면서 결과적으로 과천주공10단지에 함께 관심을 보이고 있던 삼성물산의 단독 입찰 가능성이 커졌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620_163947801 ▲DL이앤씨가 경기도 과천시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정비사업 참여를 포기했다. 사진은 DL이앤씨 로고.DL이앤씨

원희룡 국토부 장관, 타워크레인 작업기록장치 시범사업 현장 방문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20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타워크레인 작업기록장치 시범사업 현장을 방문해 작업기록장치 시연을 직접 보고, 시범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작업기록장치는 타워크레인에 설치된 과부하방지장치와 풍속계 등을 통해 조종정보와 환경정보를 수집·기록해, 안전사고 예방과 사고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등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장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시범사업으로 5개 현장의 타워크레인에 설치해 실효성과 개선 필요사항 등을 검토하게 된다. 원 장관은 "타워크레인 작업기록장치는 작업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사고 예방이 가능하고,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원인 분석을 통해 유사사고 재발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향후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실효성 검증 등 철저한 성과분석을 거쳐 작업기록장치 의무화를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범사업 기간 동안 작업효율 향상 등 추가 활용방안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안전과 효율’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원 장관은 "앞으로 건설 현장에 타워크레인 작업기록장치와 건설 전 단계에 대한 영상기록체계와 같은 다양한 창의적인 기술을 추진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건설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kjh123@ekn.kr원희룡 타워크레인 작업효율 원희룡 장관이 20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타워크레인 작업기록장치 시범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국토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