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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국토부 상호협력평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23년도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12일 한화 건설부문에 따르면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는 종합·전문 건설사 또는 대형·중소 건설사간 긴밀한 상호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건설산업의 균형있는 발전과 효율적인 건설 공사 수행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국토교통부는 매년 협력사와의 공동 도급 및 하도급 실적과 더불어 협력업체 육성, 신인도 등의 항목을 중심으로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을 평가한다. 올해 최우수 등급을 받은 대기업 건설사는 한화를 비롯해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GS건설, 호반건설, 중흥건설, 반도건설 등 총 23개사다. 해당 기업은 추후 조달청 공공입찰 참가자격사전심사(PQ) 등에서 신인도 평가 가산 및 시공능력평가액 6% 가산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한화 건설부문은 △공정거래 문화 정착 △협력사 역량 향상 △협력사와의 소통강화를 동반성장 정책의 3대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협력사와 ‘함께 멀리’ 가기 위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올해에도 210개 협력사와공정거래 협약 체결을 완료해 이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지난 2007년부터 공정거래위원회 4대 실천사항을 도입해 사규에 반영하는 등 공정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도 높은 윤리 교육과 엄격한 내부 감사 제도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준법경영 및 윤리경영을 이뤄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한화 건설부문은 현재까지 하도급법 관련 누산 벌점 0점을 유지하고 있으며,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도 6년 연속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동반성장 문화 정착에도 앞장서고 있다. 하도급계약시 저가심의제도 운영을 통해 협력사의 이익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상생펀드 등 금융지원, 기술 및 디자인개발 공동 수행, 경영닥터제 지원,협력사 임직원 교육 지원 등의 다양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김승모 대표이사는 "협력사와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가치"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협력사를 위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는 등 ESG경영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123@ekn.kr한화건설부문ㅇㅁㄴ 장교동 한화빌딩. 한화 건설부문

서울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 집을 수리할 저소득 1200가구를 모집한다. 수리비를 최대 250만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12일부터 저소득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에 참여할 1200가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600가구의 수리를 도운 서울시는 하반기 대상을 2배 확대했다. 지원금액 역시 상반기 최대 18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늘렸다. 서울시는 자재·노무비 단가 상승과 지원금액 한도로 인해 필요한 수리를 충분하지 못한 경우가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 지원 금액 상향을 결정했다. 신청 대상은 소득인정액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자가 또는 임차가구다. 소득요건을 충족하는 신청가구 중 반지하, 자치구 추천 긴급가구 등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가구가 최종 선정된다. 자가인 경우 해당 주택에 거주 중이어야 신청할 수 있고, 수선유지급여 지급대상인 기준 중위소득 47% 이하 가구는 지원하지 않는다. 고시원 등 준주택이나 무허가 건물, 최근 3년 이내 지원받은 가구 등은 신청할 수 없다. 지원 항목은 도배·장판·창호부터 차수판·침수경보기 등 안전시설 설치까지 총 18종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폭우로 인해 반지하 침수 등 피해가 컸던 점을 고려해 올해부터 반지하 주택 대상 침수경보기·차수판 등 안전시설 설치를 추가했다. 참여를 원하는 가구는 오는 31일까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8월 초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2009년 시작돼 현재까지 총 1만8000가구에 맞춤형 집수리를 지원, 높은 만족도 속에 추진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거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전한 생활을 보장하는 주거안전망 확충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AKR20230711177600004_01_i_P4 ‘희망의 집수리’ 전후 사진.서울시

서울 7월분 재산세 전년比 14%↓…공시가 하락 영향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가 주택과 건축물, 항공기 등에 대한 7월분 재산세 479만건, 2조995억원을 확정해 납세자에게 고지서를 발송했다고 12일 밝혔다. 재산세는 과세기준일인 매년 6월1일 현재 과세물건을 소유한 사람에게 7월과 9월에 부과된다. 7월에는 주택(½)·건축물·항공기·선박에 대해, 9월에는 나머지 주택(½)과 토지에 대해 과세한다. 올해 7월분 재산세 과세 물건별 세액은 주택 1조4494억원, 비주거용 건축물과 항공기·선박 6501억원이다. 주택·건축물 등 재산세 건수는 지난해보다 4만2천건 늘었지만, 세액은 공시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3379억원(-13.9%) 감소했다. 또 이번 재산세부터 1가구 1주택자의 재산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2년 한시적으로 낮췄던 공정시장가액비율(60%→45%)을 공시가격 3억 이하는 43%, 3억 초과∼6억 이하는 44%로 추가 인하해 세 부담이 완화됐다. 1가구 1주택자 중 주택 공시가격 9억원 이하는 0.05%포인트(p) 인하된 특례세율을 추가 적용한다. 이번에 주택으로 과세된 총 376만9000건 중 42.3%에 해당하는 159만3000건이 특례세율 적용을 받았다. 자치구별 부과 현황을 보면 강남구가 364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초구 2282억원, 송파구 25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구는 강북구 214억원이었다. 서울시는 자치구별 재산세 세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징수하는 재산세 중 1조6782억원을 공동재산세로 편성해 재산세 납기가 끝나는 다음 달 말 25개 자치구에 균등하게 배분한다는 방침이다. 한영희 서울시 재무국장은 "납부 기한을 놓치면 가산금 3%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기한 내 재산세를 꼭 납부해달라"고 말했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712_090923977 ▲서울시가 주택과 건축물, 항공기 등에 대한 7월분 재산세 479만건, 2조995억원을 확정해 납세자에게 고지서를 발송했다고 12일 밝혔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삼풍아파트 재입찰에 ‘한토신·한자신’ 컨소시엄 단독 입찰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삼풍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난 10일 개시한 ‘삼풍아파트 우선협상대상 신탁시행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 신청접수에 비금융 부동산 신탁업계 1·2위 업체인 한국토지신탁(한토신)과 한국자산신탁(한자신)이 컨소시엄으로 단독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추진위에 따르면 한토신·한자신 컨소시엄은 적격심사를 거쳐 오는 22일과 23일 두 차례 예정된 주민설명회에 단독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두 차례 주민설명회 이후 소유주를 대상으로 ‘신탁방식 대 조합방식’에 대한 설문투표, 한토신·한자신 컨소시엄에 대한 찬반투표를 거쳐 과반 이상 의결 시 우선협상대상 신탁시행사로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신통기획(신속통합기획) 및 정비구역지정을 위한 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daniel1115@ekn.kr6 ‘한토신·한자신’ 컨소시엄이 ‘삼풍아파트 신탁시행서 선정’ 재입찰에 단독 참여했다. 사진은 삼풍아파트 전경. 김다니엘 기자

서울시, 압구정3구역 부적정 설계안 제출한 희림건축 고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시는 압구정3구역(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재건축 정비사업 건축설계 공모지침을 위반한 설계안을 제출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를 사기미수 및 업무방해, 입찰방해 혐의로 관할 경찰서인 강동경찰서와 서초경찰서에 11일 고발했다고 밝혔다.두 건축사사무소는 압구정3구역 정비계획안 수립을 위한 설계사 선정을 앞두고 시가 제시한 용적률 등에 부합하지 않는 설계안을 제시, 조합원·주민 등을 현혹한 혐의다.시는 이번 설계 공모과정에 감독 책임이 있는 자치구청에 해당 설계안 설계자를 행정조치 하도록 요구하는 한편, 압구정3구역의 신속통합기획안이 그대로 지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앞으로 올바른 설계문화 정착을 위해 관련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 왜곡된 설계로 주민을 현혹하고 시장을 교란하는 설계자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희림건축사사무소는 서울시의 고발조치를 철회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희림건축은 조합의 공모지침서에서 ‘조합의 정비계획안을 참고해 수익성 제고를 위한 아이디어(상업시설 개발 등)를 제안할 수 있다’는 근거로 반박 중이다. 희림건축은 “설계공모를 위해 제출한 공모작은 조합원의 이해를 돕기 위한 건축계획으로서 향후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구역결정 고시, 세부개발계획(신속통합기획), 서울시 2040플랜, 사업시행계획인가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이라는 공모지침에 따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희림의 용적률 300%가 아닌 360% 제안은 조합의 수익성 제고를 위한 것이기에 조합이 마련한 설계지침에 오히려 부합한다는 입장이다. kjh123@ekn.kr서울 압구정 현대아파트 내부에 설치된 희림건축 설계 홍보관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아파트 경매시장 살아나나?…낙찰률·낙찰가율 동시에 ↑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모두 상승하면서 경매시장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낙관론 제기됐다. 11일 경·공매 전문기업 데이터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3년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는 2135건의 아파트 경매가 진행됐으며 이 중 703건이 낙찰돼 지난 5월 대비 1.3%p(포인트) 상승한 32.9%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78%로 집계돼 전월에 비해 2.1%p 오르며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처럼 경매시장 지표가 전국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집값 바닥론 확산, 특례보금자리론 이용 매수세 유입 등이 한꺼번에 겹쳤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난 1월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은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KB시세 기준 9억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최대 5억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이 때문에 9억원 이하 아파트의 합리적인 매수를 노리는 수요가 경매시장에 모여든 것이 지표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에 더해 한국은행이 지난 2·4·5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4번 연속 동결하는 쪽에 무게가 실리면서 집값 바닥론에 힘을 더했고 이로 인해 경매시장 수요 또한 늘었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지역별로는 서울 내 부촌으로 평가받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상승세가 가장 눈에 띄었다. 서울의 아파트 낙찰률은 28.3%로 전월(24.8%) 대비 3.5%p 상승했으며 낙찰가율은 80.9%로 전월(81.1%)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강남3구의 아파트 낙찰률은 34.3%로 나머지 22개 자치구 평균(26.6%)보다 7.7%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낙찰가율 또한 85.2%로 타 지역 평균(78.4%)보다 6.8%p 더 높았다. 실제 지난달 최고 낙찰가 건물은 강남권에서 나왔다. 지난달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근린시설로 감정가 627억5783먼8400원의 85.5%인 536억6510만원에 낙찰됐다. 이처럼 강남3구 경매시장에서 온기가 도는 것은 1회 유찰 시 가격이 감정가 대비 20%씩 저감되는 만큼 비교적 고가의 집값을 자랑하는 강남권에서의 이점이 타 지역에 비해 크다는 점이 주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매시장 지표가 부동산 시장 선행 지표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경매시장에 부는 훈풍은 일반 매매시장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 또한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경매시장 지표가 일부 회복했지만 낙찰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이로 인해 시장 전체가 회복할 것이라는 예상은 아직 낙관론일 뿐이며 수요 또한 입지가 좋거나 주변 아파트 대비 저렴한 일부 매물에만 몰려 향후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경매시장 지표가 올라가기는 했지만 이를 상승 추세라고 보기는 어려우며 향후 지금과 비슷한 수준에서 혼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경매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금리와 대출 규제인데 올해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없어 보이고 서울 내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는 금액대 아파트 수가 적어 추가 매수세가 붙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향후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더 올라갈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매시장의 회복을 논하려면 낙찰률이 최소 50% 이상, 낙찰가율은 80% 중반대 이상까지 올라가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clip20230711151238 전국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동시에 상승하면서 경매시장 회복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낙찰률. 지지옥션

재건축에 밀린 리모델링 사업 다시 봄날 올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재건축에 밀려 한풀 꺾였던 리모델링 시장이 다시 건설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리모델링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관련 기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리모델링 업계 최대 이슈인 내력벽 철거 허용과 수직증축 활성화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리모델링 사업이 활기를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2조3144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는데 절반 이상을 리모델링으로 수주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송파 거여4단지 리모델링을 비롯해 △평촌 초원세경아파트 리모델링(2446억원) △해운대 상록아파트 리모델링(3889억원) △평촌 롯데3차아파트 리모델링(2517억원) △평촌 현대4차아파트 리모델링(2623억원) 등을 수주하며 리모델링 분야에서 1조4013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삼성물산도 올해 상반기 리모델링 수주에 적극 나섰다. 도시정비사업분야에서 총 1조1436억원을 수주했는데 리모델링에서만 3753억원을 수주했다. 이밖에 10대 건설사 중에서는 현대건설(일산 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 SK에코플랜트(이촌동 우성아파트 리모델링)등이 각각 1건씩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중견 건설사들도 리모델링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일례로 한양은 지난 3월 경남 창원시 대동중앙아파트 리모델링을 수주하며 첫 사업 진출을 신고했다. 이 사업은 1040가구 규모 단지를 수평증축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1층 총 1166가구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로, 공사비는 약 3780억원 규모다.건설사들은 리모델링 기술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DL이앤씨는 최근 수직증축 리모델링 기초보강 공법인 ‘포스트텐션 하중전이공법’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국토교통부 건설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4월 국내 아파트의 90%를 차지하는 말뚝(파일) 기초 공법 아파트에서 최초로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가를 따내기도 했다.재건축에 밀려 한풀 꺾였던 리모델링 시장이 다시 건설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리모델링 사업의 발목을 잡던 굵직한 규제들이 최근 도마 위에 오르면서 리모델링 시장에도 다시 훈풍이 불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최근 국토교통부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라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추진 시 가구 수 상한을 기존 대비 140%까지 완화하는 내용 등이 담긴 특례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례안이 적용되면 가구 수를 최대 21%까지 늘릴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초 가구 간 내력벽 철거 규제 완화와 수직증축 활성화도 시사했다. 현행법상 건물 하중을 분산하도록 만든 내력벽은 안전상 이유로 철거가 금지돼 있다. 수직 증축 역시 신규 주택 공급을 늘려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줄일 수 있는 해법으로 꼽히지만 안전 문제 등의 이유로 여전히 활성화가 안 돼 있다.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인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리모델링 규제가 완화되면 부족했던 사업성이 높아져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다만 일각에선 특별법 통과 여부와 시기가 아직 불투명한 데다 재건축 규제 완화 등 리모델링 시장에 불안 요인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도 있다.한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국내 리모델링 시장 규모가 2020년 17조 3000억원에서 2025년 37조원, 2030년에는 44조원 등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zoo1004@ekn.kr재건축에 밀려 한풀 꺾였던 리모델링 시장이 다시 건설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픽사베이

사망 발생 정자교 붕괴 사고 "노후 콘크리트 보강 안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교량 측면 보도부 붕괴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성남 정자교 보도부 붕괴사고가 콘크리트와 철근의 부착력 상실로 인해 붕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량 점검 과정에서 콘크리트 손상으로 보행로 캔틸레버(cantilever·외팔보) 끝단이 밑으로 처지는 현상 등 문제가 관측되고 보고됐음에도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관련자 형사처벌 및 행정처분이 요구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정자교 붕괴 사고 원인 조사 결과와 제도 보완방안을 11일 발표했다. 사고 원인 조사는 수사 기관과 별도로 국토부 산하 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 자체 사고조사위원회가 진행했다. 사고조사위가 정자교 콘크리트 코어를 채취해 실험한 결과, 도로부 콘크리트가 제설제와 동결융해로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결융해는 콘크리트에 수분이 침투한 상태에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얼고, 영상으로 올라가면 녹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콘크리트가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해 캔틸레버를 지지하는 철근의 부착력이 떨어진 것이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사조위는 지목했다. 캔틸레버 방식 교량은 한쪽 끝이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않은 상태로 떠 있어서 보행로가 교각이 따로 없이 차도와 붙어 지지되는 구조다. 캔틸레버 보행로가 아래쪽으로 처치는 힘을 노후한 콘크리트가 이겨내지 못하고 파괴돼버린 것이다. 문제는 사고 전 교량 점검 과정에서 도로포장의 균열과 캔틸레버 끝단 처짐, 파손 등 하자가 모두 관측·보고됐었다는 것. 그러나 이에 대한 원인 분석과 보수·보강 조치가 미흡했다. 앞으로 국토부는 상시관리 의무 및 저가발주 개선, 30년 경과 시설물 정밀안전진단 실시 강화, 시설물 증축시 구조안전 확인절차 마련 등 시설안전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김규철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정자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노후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시설물 안전관리체계 전반에 걸쳐 관련 제도를 신속히 보완하는 등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 철저히 이행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붕괴원인 분석 ㅇㅁㅇㄴ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성남 정자교 붕괴가 콘크리트 노후화에도 불구하고 조치를 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 정자교 보도부 붕괴사고 사고조사 결과 내용. 국토교통부

장마철에 전체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 33% 발생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3년(2020~2022)간 기상상태에 따른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장마철인 7~8월에 전체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776명)의 32.9%(255명)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수)은 2.01명으로 맑은 날(1.31명) 대비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빗길 사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월별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는 장마철인 7월과 8월에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9월과 6월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장마철 빗길 고속도로 교통사고 치사율은 9.14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 도로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보다 4.5배 높고, 7월부터 8월까지의 맑은 날 고속도로 교통사고 치사율에 비해 약 3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차종과 기상상태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 중 32.0%인 248명이 화물차 및 버스 등 대형차량으로 인해 발생했다. 대형차량의 경우 빗길 교통사고의 치사율이 맑은 날보다 평균 1.8배 이상 높아, 대형 차량 운전자는 빗길에서 안전운전에 특히 유의하여야 한다. 정용식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장마철에 빗길을 운행하는 경우에는 맑은 날보다 사고 위험성이 높아진다"며 "기상악화가 되었을 때는 평소보다 20% 이상 감속, 가시거리가 100m 이내인 경우 최고 속도의 50% 이상 감속운전으로 안전운전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jh123@ekn.kr월별 ㅇㅁㅇ 월별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 수. 국토부

대우건설 푸르지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푸르지오’가 지난 7일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23 한국서비스대상’ 시상식에서 4년 연속 아파트 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1994년 최초로 아파트에 환경개념을 도입한 그린홈, 그린아파트라는 주거상품을 탄생시켰다. 2003년에는 친환경 철학을 집약해 자연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생활문화공간인 ‘푸르지오’를 론칭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친환경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지난 2019년에는 푸르지오 브랜드를 새롭게 리뉴얼 했으며, 2023년에는 ‘Life inspirer_거주자에게 삶의 영감을 주는 집’을 컨셉으로 상품 전략인 ‘푸르지오 에디션 2023’을 발표, 상품과 주거서비스를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평가받는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2022년 3개 부문 본상을 수상한데 이어 2023년에도 실내 건축부문 본상을 수상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분야 시상인 ‘굿디자인어워드’에서 지난 2013년 건설업계 최초로 수상한 바 있으며, 2019년 ‘Bronze Prize(한국디자인진흥원상)’ 수상, 2022년에는 7개 작품이 GD로 선정됐으며, 2개 작품이 ‘Bronze Prize(한국디자인진흥원상)’을 수상했다. 대우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푸르지오는 브랜드 철학에 부합하는 Total Design 구현이 가능하다. 매해 빅데이터와 최신 트렌드를 분석한 평면 옵션에서부터 외관디자인, 문주, 조경 작게는 배선기구까지 토탈 디자인이 적용된다. 특히 최근 준공한 푸르지오 외관은 타사와 확연하게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으로 고객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우건설은 ‘프롭테크’ 선도기업으로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의 최신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개발하여 주택건설 현업 전반에 활용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부동산 통합정보 시스템’(DW-RIS)을 개발, 시장 분석 및 우량 사업지를 선별 수주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우건설은 빅데이터 기반의 하자분석시스템(ARDA), ‘4D 모델링’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스마일(SM.ile)’프로그램과 BIM으로 입력받은 정보로 즉시 실행내역서를 확정할 수 있는 ‘5D BIM 운용시스템’을 개발해 운용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유튜브, 카카오톡 채널,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활용에도 적극적이다. 유튜브 채널인 ‘푸르지오 라이프’는 현재 구독자가 18만명을 넘어섰으며, 분양 정보와 푸르지오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카카오톡 채널은 친구 23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푸르지오에 보낸 주신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캐치하고 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보다 고객 중심적이고 독창적인 푸르지오만의 주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jh123@ekn.kr서비스 대상 ㅇㅁ 대우건설 신동혁 상무(왼쪽)가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으로부터 ‘종합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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