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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연속 미분양 감소세 원주, 분양 시장 전망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강원도 원주시 미분양 아파트가 5개월 연속 감소했다. 2000가구에 육박하던 미분양 아파트가 1100가구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분양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기상조’라고 분석한다. 3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미분양 물량은 총 1175가구로 전월 1270가구 대비 95가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1987가구로 정점을 찍었던 미분양 아파트는 2월 1868가구, 3월 1652가구, 4월 1537가구, 5월 1270가구 등 꾸준히 줄고 있다. 아파트 거래량도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원주 아파트매매 월별 거래는 지난 1월 288건에서 6월에는 521건을 기록하며 약 2배 가량 증가했다. 원주시의 올해 아파트매매 거래량은 1월 288건, 2월 461건, 3월 506건, 4월 462건, 5월 628건, 6월 521건 등이다. 신고가를 경신하는 단지도 등장하고 있다. 원주시 무실동 ‘무실 e-편한세상’ 전용면적 152㎡는 지난 6월 6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가는 지난해 10월 6억5500만원으로 이보다 2500만원 오른 가격으로 거래된 것이다. 다만 분양 시장 회복은 시기상조인 것으로 보인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미분양 감소는 공급이 줄줄이 미뤄진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분석하다. 실제 원주 관내 아파트 분양은 지난해 11월 ‘원주롯데캐슬시그니처’(922가구), 원주혁신도시 ‘유승한내들더스카이’(386가구) 이후 6개월 가량 중단됐다가 지난 6월 ‘원주 동문디이스트’(873가구)가 분양을 시작했다. 원주 동문디이스트는 청약 경쟁률이 0.1대1이었으며 미달률도 87.6%이나 됐다. 이 물량이 분양 통계에 반영되면 원주 미분양 물량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지난날 분양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572가구)이 특별공급을 제외한 279가구 중 총 614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2.2대 1을 기록하며 나름 선방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침체 기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경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원주시지회장은 "최근 원주 부동산 시장은 미분양이 많이 적체되어 있고 투자 수요도 부족해 실수요 중심으로만 매수자들이 형성되어 있다"며 "많이 침체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동문디이스트가 대거 청약 미달이 발생해 미분양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 시장 회복은 시기상조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을 받는 GS건설의 ‘원주자이 센트로’도 청약 미달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단지는 도시개발사업지 내에 위치해 향후 인프라 형성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반경 100m 내에 송전탑이 자리 잡고 있다. 아울러 주변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분양가도 높다. 원주자이 센트로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3억8900만원에서 4억4800만원대에 형성됐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인근에 3억원 초반대에 살 수 있는 좋은 집이 많다"며 "원주 분양시장이 좋지 않고 분양가도 경쟁력 있지 않기 때문에 청약 미달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욱이 이미 원주시에 사업승인을 받고 분양 대기 중인 물량도 5개 단지, 2682가구에 달하며 추가로 7개 단지가 사업승인을 접수한 상태로 알려지면서 분양 시장 침체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zoo1004@ekn.kr2023073001001699000083731 ▲강원도 원주 미분양 아파트가 5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전문가들은 분양 시장 회복은 시기상조라고 분석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밀린 숙제 푸는 중견건설사…밀어내기 분양 물량 ‘물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의 부동산 완화대책과 금융지원 정책,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 회복세 등으로 주택사업자들의 분양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견 건설사 위주로 자금 조달위기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순살아파트 사태 등 분양시장의 악재가 지뢰밭 투성이다. 부동산 시장이 국지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준금리가 4회 연속 동결된 가운데 고금리 여파도 지속되고 있다.◇ 분양전망지수 100.8…사업 기대감 확대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8월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이달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달 대비 전국 평균 3.3포인트(p) 올라 100.8로 나왔다. 수도권은 111.3으로 전망됐고, 지방광역시는 101.6으로 각각 8.6p, 7.9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서울은 지난달 대비 2.7p 상승한 118.9를 기록하며 올해 1월 최저치인 43.9 이후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6월부터는 100을 상회 중이다. 수도권도 상승 중이다. 인천은 92.0에서 106.9로 14.9p 올랐고, 경기 역시 100.0에서 108.1로 8.1p 올랐다. 최근 인천과 함께 집값 바닥을 찍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세종은 76.9에서 100.0으로 무려 23.1p나 올랐다.5대 광역시도 분위기가 좋다. 부산은 78.9에서 108.7로 29.8p로 전국 지수 중 가장 많이 올랐고, 울산도 92.3에서 100.0으로 7.7p 올랐다. 반면 광주는 120.0에서 115.8로 4.2p, 대전은 114.3에서 105.3으로 9.0p 떨어졌으나, 전망치가 여전히 100을 상회하며 분양여건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내다봤다.기타 지방에서는 경남이 108.3에서 112.5로 4.2p 올랐고, 전남이 108.3에서 108.1로 8.1p, 경북이 92.9에서 94.7로 1.8p 각각 올랐다. 지역별 주택명 시행사 시공사 종류 /형태 사업위치 준공 예정월 총 가구수 서울 에뜨롬 코리아신탁㈜ ㈜케이유종합건설 분양/ 연립 성동구 행당동 2023.07 45 경기 다원하우스 ㈜해가든다원 다원종합건설㈜ 분양/ 다세대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2023.04 23 부산 디엠포드 인 법조타운 양우내안애 케이비부동산신탁㈜ 양우건설㈜ 분양/ 아파트 연제구 거제동 2026.02 168 광주 운암산 우미리버포레 ㈜운암파크린 우미건설㈜, 남해종합건설㈜, 상명건설㈜ 분양/임대 아파트 북구 동림동 2025.09 734 일곡 이지더원 일곡공원개발㈜, ㈜라인건설 ㈜라인건설 분양/임대 아파트 북구 일곡동 2026.05 1,887 강원 미정 한국투자부동산신탁㈜ 지에스건설㈜ 분양/ 아파트 원주시 단구동 2027.10 970 인제라포레아파트 ㈜항상위드 투빌드종합건설㈜ 분양/ 아파트 인제군 북면 2023.07 129 전남 승원팰리체 리버시티 승원종합건설㈜ 승원종합건설㈜ 분양/ 아파트 강진군 군동면 2025.09 226 첨단3지구 제일풍경채 제일건설㈜, ㈜광주첨단3PFV 제일건설㈜ 분양/ 아파트 장성군 진원면 첨단3지구 A2 2026.07 1,845 경북 울진 하버 팰리체 신영부동산신탁㈜ ㈜우영종합건설, 세영토건㈜ 분양/ 아파트 울진군 죽변면 2023.07 67 리엘 ㈜원주택건설 ㈜대유종합건설 분양/ 아파트 성주군 성주읍 2023.08 140 제주 화북 세원멤버스 ㈜거상 세원종합건설㈜ 분양/ 아파트 제주시 화북이동 2024.06 53 더샵 에비뉴 케이비부동산신탁㈜ ㈜포스코이앤씨 분양/ 아파트 제주시 연동 2026.06 204 ◇ 중견 분양 예정물량 전달比 5484가구↑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대형건설사 위주로 분양이 흥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견건설사들까지 분양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실제로 지난달 분양물량이 300가구도 안 됐던 중견주택건설사업자들이 이달에는 전국적으로 약 5700여가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광주와 전라남도에서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광주에선 우미건설이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를 분양한다.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는 광주시 북구 동림동 일원에 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84·94·101㎡, 총 73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또한 광주에서는 북구 일곡동에서 라인건설이 시공한 ‘일곡 이지더원’ 1153가구도 공급된다. 60㎡ 이하가 117가구, 85㎡ 초과가 1036가구다. 전남에서는 장성군 진원면 첨단3지구 A2블록에 제일건설과 광주첨단3PFV가 시행하는 ‘첨단3지구 제일풍경채(1845가구)’가 나온다. 시공사는 제일건설이다.주건협에 따르면 이달 중견건설 분양 물량은 전월 274가구 대비 5484가구 증가한 수치다. 전년 4595가구와 대비해서는 1162가구(25%) 증가했다. 다만 여전히 부동산 시장 변수가 큰 만큼 예정된 물량이 모두 일정대로 나온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주산연도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조사시점마다 전망치 등락폭이 크게 나타나 추이를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지역별 분양사업 여건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특히나 주택 분양전망이 나아지고 있다고 해도 일부 소규모 건설회사들은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를 직격탄으로 맞고 있다. 올해 대우조선해양건설과 HN INC, 대창기업이 회생절차에 들어갔고, 시공능력평가 113위인 신일건설도 법정관리에 들어가 부동산프로젝트(PF) 부실 우려가 심화되는 중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철근 누락으로 ‘LH 순살아파트’ 사건까지 번지며 건설산업 전반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추락해 업계 일감이 더 쪼그라들지도 모를 것이란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권영선 주산연 연구위원은 "주택사업자들의 분양사업 기대감이 전보다 분명 좋아졌지만 여전히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완전 좋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특히 부동산 PF 관련 정책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사업자들이 시장을 보수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망했다.kjh123@ekn.kr최근 부동산 시장이 점차 살아나는 분위기가 감지되자 중견건설사들도 분양 기지개를 켜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은 아파트 건설현장. 연합뉴스

삼성 EPC 3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성 EPC 3사가 혁신기술 발굴과 상생 협력을 위해 콘테크(ConTech) 공모전을 진행한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삼성 EPC 3사는 EPC업에 적용 가능한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2023년 ConTech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 및 연구 인프라 지원, 대학교와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마련됐다. 2021년 이후 매년 진행돼 온 공모전은 삼성 EPC 3사가 공동주최 해왔으며, ‘21년 삼성물산, ’22년 삼성중공업에 이어, 올해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주관을 맡게 됐다. 모집 분야는 크게 사업/상품과 세부기술의 2개 분야로 나뉜다. 사업/상품 분야는 △플랜트(산업/환경, 화공/발전, 해양 등) △건축/토목(빌딩/주택, 도로/교량 등 인프라) △조선(LNGC, 컨테이너선 등) △신사업(에너지 솔루션 등) 등이며, 세부기술 분야는 △DT(AI, 빅데이터, IoT, AR/VR, BIM 등) △스마트 제조(모듈, PC, 로보틱스 등) △친환경 요소 기술(탄소 포집/활용, 그린에너지 생산, 자원 재활용, 에너지 저감 등) 등이다. 공모전 심사는 기술 필요성과 기대효과 등을 기준으로 진행되며, 1차 서류심사, 2차 PT평가 등을 거쳐 11월 24일 최종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팀에게는 기술검증, 공동개발, 기술사업화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공모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혁신 기술에 대한 지원과 사업화를 통한 동반성장은 물론, 소통과 협업 기반의 DT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kjh123@ekn.kr삼성중공업 플랜트 ㅇㅁㄴ 2023 콘테크 공모전 포스터. 삼성엔지니어링

DL이앤씨, 레드닷어워드 ‘브랜드 가이드라인’ 부문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이앤씨가 ‘2023 레드닷 어워드’에서 ‘브랜드 가이드라인 & 디자인 전략’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관하는 디자인 시상식이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시상 무대로 꼽힌다. DL이앤씨는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주택 브랜드 ‘아크로(ACRO)’와 ‘e편한세상’의 브랜드 가이드라인인 ‘OUR CREED’를 처음으로 공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OUR CREED는 단순한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넘어 두 브랜드에 대해 관계자들이 지켜나가야 할 ‘신념’을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 가이드라인은 모든 브랜드 접점에서 고객에게 일관적인 메시지와 시각적 요소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브랜딩 철학부터 디자인 전략과 함께 조경, 사이니지, 커뮤니티 시설 디자인 등 세부 디자인 가이드라인까지 무려 3562개에 이르는 광범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OUR CREED는 브랜드 관리에 대한 엄격한 접근 방식을 반영한 ‘큐브(Cube)’ 콘셉트로 디자인 됐다. 주 색상으로 사용된 검정과 주황은 아크로와 e편한세상 두 주거 브랜드를 상징한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능성,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아크로와 e편한세상의 디자인 미학을 고급스럽게 표현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브랜드 가이드라인 & 디자인 전략 부문 수상은 정교한 브랜드 디자인 전략과 비전이 뒷받침 돼야 가능한 것으로 이번 수상을 통해 아크로와 e편한세상의 디자인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접하는 모든 영역에서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DL이앤씨) 브랜드 가이드라인 OUR CREED DL이앤씨의 주택 브랜드 아크로(ACRO)와 e편한세상의 브랜드가이드라인인 ‘OUR CREED’.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크리에이터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게임 크리에이터 ‘휘용’이 건축 게임인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최근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한 국내 최고층(13층) 모듈러 주택인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재현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공식 유튜브 채널인 ‘내집마련TV’에 해당 영상 두 편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휘용은 마인크래프트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다. 블록 형태로 구현된 3D 상에서 다양한 재료와 도구를 활용해 건물 등 구조물을 만들며 즐기는 게임인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한옥부터 미래도시까지 다양한 건축물을 만드는 콘텐츠를 기획했다.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한 이번 컬래버 콘텐츠에서는 실제 설계도면을 바탕으로 모듈러 유닛(모듈러 공법에 적용되는 기본·최소 단위) 하나를 제작한 뒤 이를 그대로 복사해 수백 개의 유닛을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짓는 과정을 선보였다.현대엔지니어링 직원이 게임 속에서 사용된 방법과 실제 현장에 적용된 모듈러 공법을 비교하며 미래 혁신 건설기술로 손꼽히는 모듈러 기술의 특징과 장점, 필요성 등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내용도 영상에 담겼다.모듈러 공법은 주요 구조물과 건축 마감 등을 포함한 모듈러 유닛을 공장에서 선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송해 조립, 건축물을 완성시키는 방법이다. 기존 건설 공법과 비교해 소음 및 분진, 폐기물 등이 적게 생기며 공사 기간도 30~50% 가량 단축시킬 수 있다. 현장 작업이 최소화 되는 만큼,근로자의 안전성도 향상되며 자재 재활용 및 재사용이 가능해 탄소 저감 측면에서도 유리하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우리 회사가 국내 최고층 높이의 모듈러 주택을 준공하면서 모듈러 공법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많아 졌다"며 "빠르고 안전하며 친환경적인 모듈러 기술을 대중에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이번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한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우측)’을 게임 크리에이터 휘용이 건축 게임인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재현했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이앤씨, 그룹홈 아동 및 청소년 대상 진로적성 캠프 열어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여름방학을 맞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인천지역 11개 그룹홈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퓨처리더스 캠프’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보호·양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공동생활가정을 말한다. 이번 캠프는 기초학습 환경이 열악해 미래 진로탐색이 어려운 그룹홈 아동·청소년들에게 꿈찾기 기회를 제공하여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1일부터 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1박 2일 동안 진행된 ‘퓨처리더스 캠프’는 △ MBTI 심층분석을 통한 나를 찾는 여행 △ 찾아가는 VR미술관 △ 보드게임을 통한 경제·역사·사회 학습 △ ESG환경교육, 자원순환키트 체험 등 4가지 문화융복합 주제로 연령대별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미래 리더를 위한 인생설계(Life Design Care)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또한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진행하는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두드림’과 연계해 아동복지시설을 이미 퇴소한 선배들이 그룹홈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제공하였다. 경험담을 통해 시설 퇴소 후 주거, 진학 등 자립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을 알려주는가 하면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관들도 소개해 주며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가한 인천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박준명 회장은 "캠프를 통해 그룹홈 간의 상호 유대감 및 사회성을 기르며 아이들이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그룹홈 아동·청소년들이 미래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이 결합된 창의·융합 체험교육과 디지털과 접목한 ESG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미래세대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사진1 ▲포스코이앤씨는 미래세대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수있도록 인천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학생들과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퓨처리더스캠프를 진행하고있다.포스코이앤씨

국토부, ‘일하는 청년들’ 위한 공공임대주택 입주기회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일하는 청년들을 위한 공공임대가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일하는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의 유형을 하나로 통합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청년근로자들의 공공임대주택 입주기회가 확대되어 청년층 일자리 창출 및 주거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주거와 일자리 지원시설 등이 결합된 청년 근로자를 위한 특화형 임대주택으로서, 그간 창업인, 중기근로자 등 근로유형별로만 공급돼 다양한 형태의 청년근로자가 제때 지원받지 못했다. 이에 국토부는 근로유형에 무관하게 누구나 입주할 수 있도록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의 유형구분을 없애기로 했다. 앞으로 공급되는 주택은 창업인, 지역전략산업종사자, 중소기업 및 산업단지 근로자 모두 입주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남은 공실은 일자리를 따라 불가피하게 거주지를 이동해야 하는 근로자들이 주거불편을 겪지 않도록 무주택 요건도 완화한다. 김광림 국토부 공공주택정책과장은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청년 근로자들의 주거부담이 줄어들고 안정적인 일자리정책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주택공급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공모에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kjh123@ekn.kr국토부 ㅇㅁㄹㅇㄴ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현판.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부, 서울-양주 민자고속도로 본격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과 양주간 민자고속도로 추진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동부간선도로(의정부시)와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양주시)를 연결하는 ‘서울~양주 고속도로 사업’을 시행할 민간투자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4일부터 90일간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추정 사업비 8607억원(2020년 6월 가격기준)으로 약 21.6km, 왕복 4차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동부간선도로와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를 연결해 동두천시~양주시~의정부시 구간의 교통 정체를 완화하고, 경기 북부 지역의 수도권 제1순환선과 수도권 제2순환선을 직접 연결해 국가간선도로망의 연계성 강화 등을 위해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20년 9월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된 이후 적격성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의 검토·협의를 거쳐 지난 7월 19일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서 민간투자사업 추진이 최종 결정됐다. 이후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동 사업을 수행하게 될 사업자 선정을 위해 사업계획을 제안받는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하게 됐다. 국토부는 향후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2024년 1월경 민간투자사업자(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2025년 하반기 착공해 2030년 말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이용욱 도로국장은 "서울-양주 고속도로 사업이 추진되면 상대적으로 간선도로가 부족한 양주시, 의정부시 등 경기 북부 지역의 간선도로 기능이 보강되고 지역의 교통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kjh123@ekn.kr수도권 도로 ㅇㅁㅇ 서울-양주 고속도로 사업 노선도. 국토부

상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매매가 6개월새 23% 하락…서부권 저온은 4분의 1 ‘텅텅’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상반기 수도권 물류센터의 3.3㎡(평)당 평균 매매가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20% 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3일 발표한 ‘2023 상반기 수도권 물류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물류센터 3.3㎡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23% 하락한 596만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물류센터는 2021년 하반기 3.3㎡당 794만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경기 둔화 여파로 최근 가격이 크게 내렸다. 이런 분위기에도 대규모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 물류센터는 96만평이 공급됐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37% 증가했다.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물류센터가 집중된 남부권과 서부권 신규 공급 면적은 지난해 하반기 기준 누적 면적의 각각 22.4%(30만2031평), 19.8%(28만5061평) 수준에 달했다.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컨설팅팀 이사는 "올해 하반기에도 50만평 이상 규모의 물류센터가 공급될 것"이라며 "대규모 공급 적체에 따른 수급 불안정 우려가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반기 수도권 저온 물류센터 평균 공실률은 10%를 넘어서며 상온과 비교해 약 3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북권 저온센터 공실률은 45.3%로, 전반기보다 10.6%포인트 상승했다. 서부권의 경우 8.4%포인트 내렸지만, 24.5%에 달했다. 그동안 급격하게 사업을 확장한 이커머스 기업이 최근 신규 확장을 미루거나 전대차 계약을 고려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진 이사는 "저온을 중심으로 대규모 공급과 화주사(운송 서비스 수요자) 수요 둔화가 맞물리면서 물류센터 임대 경쟁력이 화주사 유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임대 경쟁력이 떨어지는 자산은 실질 임대료를 낮춰 화주사를 유치하기 위해 렌트프리나 TI를 제공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사례도 관측됐다"고 말했다. 물류센터 시장 분위기는 가라앉았지만,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3조2000억원, 거래 면적은 50만1000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각각 30% 이상 증가한 수치로, 2010년 관련 거래 집계 이후 역대 최대치다. 과거 선매입 계약 체결 후 올해 상반기 준공돼 거래가 완료된 건들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전체 거래 규모 중 선매입 계약 건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6%에 달한다. 본두리 물류시설, 오산로지폴리스, 삼송프레시로지 등이 이런 식으로 거래됐다. 선매입 거래 건을 제외하면 오히려 전반기보다 거래 면적은 줄었다. zoo1004@ekn.kr알스퀘어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는 ‘2023 상반기 수도권 물류시장 보고서’를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수도권 물류센터 3.3㎡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23% 하락한 596만원을 기록했다. 자료는 수도권 권역별 물류센터 신규공급 추이.알스퀘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네이버파이낸셜과 ‘부동산 중개시장의 발전과 상생을 위한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네이버파이낸셜과 ‘부동산 중개시장의 발전과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2일 서울 관악구 소재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관에서 만나, ‘네이버페이 부동산’을 통해 개업공인중개사들의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하고 부동산 매물 정보 유통을 활성화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로서 상호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회원으로 등록된 전국 11만3000여 개업공인중개사의 프로필 등이 ‘네이버페이 부동산’에 노출된다. 구체적인 노출 방식은 협의 중으로, 협회 회원 중개사들은 ‘네이버페이 부동산’에서 매물정보를 탐색하는 사용자들에게 자신만의 전문성과 강점을 강조하고,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원들은 부동산정보 플랫폼 ‘한방’을 통하는 경우, 별도 등록비 없이 무료로 ‘네이버페이 부동산’에 홍보할 수 있는 매물 건수가 월 최대 20건으로 확대된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013년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네이버가 매물전송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10년만에 다시 체결됐다. 이종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공고히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국민과 회원들이 모두 애용하는 부동산 서비스인만큼 앞으로도 좋은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zoo1004@ekn.kr1 (1) 이종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사진 왼쪽)과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대표가 2일 서울 관악구 소재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서 ‘부동산 중개시장 발전과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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