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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9월 분양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부산시 남구 대연동 일원에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을 9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단지는 푸르지오 최고급 주거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이 수도권 외 지역에 최초로 적용되는 단지로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지하 3층 ~ 지상 최고 43층 아파트 8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384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39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후분양 단지로 올해 12월 입주 예정이다. 광안리 삼익비치타운~남천자이~W아파트~LG메트로시티 등 광안대교 남단의 대규모 신흥 주거벨트의 중심에 위치해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신흥부촌형성의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과 경성대부경대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과 2·3호선 환승역인 수영역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황령대로, 광안해변로, 광안대교, 수영로 등을 통한 부산 주요 도심지로의 접근이 편리하다. 남구와 수영구의 더블생활권을 공유하는 편리한 생활인프라로 주변에 경성대부경대 상권, 남천해변시장, 광안리해수욕장, 이기대수변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교육환경으로는 남천초, 남천중, 대연고 등 도보통학이 가능한 초·중·고교를 비롯해 경성대, 부경대, 남천동 학원가가 인접해 있다. ‘푸르지오 써밋’ 브랜드는 2017년 입주한 ‘서초 푸르지오 써밋’과 ‘용산 푸르지오 써밋’에 이어 ‘대치 푸르지오 써밋’ 등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적용됐고, 서울 외 지역엔 과천이 유일하다. 지난해 부동산R114가 조사한 분양받고 싶은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단지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단지 내외부 특화를 위한 모던리조트(석가산·티하우스·수공간) 등의 조경특화와 커튼월, 파사드 등의 외벽 특화, 커뮤니티 시설 등에서 차별화된 명품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수도권 외 지역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푸르지오 써밋 브랜드 단지로 상징성은 물론 평지, 오션뷰, 역세권입지 등 우수한 사업성을 갖추고 있다"면서 "차별화된 고급스러움 뿐만 아니라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트렌드를 고려한 상품을 선보여 부산의 주거문화를 한 층 더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더 비치 ㅋㅇㅁ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지역도. 대우건설

韓, 10억 달러 규모 방글라데시 용수공급 PPP사업 우선협상권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10억 달러 규모 방글라데시 용수공급 PPP사업에 대한 우선사업협상권을 한국이 확보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방글라데시 민관협력청(PPPA)과 20일 제5차 한-방 PPP 공동협의체를 개최, 방글라데시 BSMSN 경제구역 용수공급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우선사업협상권’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방글라데시 차토그램(Chattogram) 시(市)에 위치한 BSMSN 경제구역 내 산업단지에 하루 25만t 규모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차토그램 상하수청이 발주하며 사업방식은 DBOT로 공사는 5년, 운영은 30년간 하며 이 사업에는 KIND와 태영건설 등이 예정돼 있다. 향후 방글라데시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으로 우리 측은 이번에 확보한 용수공급사업에 대한 ‘우선사업협상권’을 바탕으로, 별도의 공개입찰(Open Bidding) 절차 없이 방글라데시 정부와 단독으로 사업조건 등을 협의한 후, 최종 제안서 제출 및 협상을 통해 사업계약 체결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KIND와 PPPA(방글라데시 총리실 산하 투자개발사업 총괄 기관)는 인프라 PPP 분야에 한국측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2019년 4월 MOU), 그 동안 4차례 공동협의체를 통해 매그나 대교 등 4개 사업을 발굴해 우선사업협상권 사업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최신형 국토부 해외건설정책과장은 "방글라데시는 정부 간 인프라 개발 협력(G2G)에 대한 법적 체계를 갖춘 국가인 만큼, 협의체를 통해 PPP사업 발굴을 지속하는 한편, 우선사업협상권을 확보한 사업이 실질적인 우리 기업의 수주로 연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사업추진도 ㅇㅁㅇ 방글라데시 BSMSN 경제구역 용수공급 사업위치 및 개략 노선. 국토부

건설업계, 알짜 정비사업 수주전 본격화…누가 깃발 꽂을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건설업계가 본격적인 정비사업 수주전에 나선다. 하반기부터 서울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 시기가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겨지면서 굵직한 정비사업지에서 시공사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이 고금리 및 부동산침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에 정비사업 선별 수주에 나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 내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더욱 각광받고 있다.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시행돼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 시기가 앞당겨졌다. 서울은 경기권·지방과 달리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시기를 ‘사업시행 인가’부터 선정하게 되어 있었는데 이를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긴 것이다. 아울러 정비사업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조합원 과반수가 찬성하는 건설사를 시공자로 선정하기로 했다.◇ 서울시 조례 개정 …시공사 선정 가능한 조합만 ‘86곳’ 주요 사업지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 참여 예상 건설사 여의도 한양아파트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삼성물산 등 여의도 공작 아파트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삼성물산 등 송파구 가락프라자 아파트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노량진1구역 GS건설, 삼성물산 등 서울시 조례 개정으로 올해 시공사 선정이 가능해진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86곳에 달한다. 이 중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 아파트와 공작 아파트, 송파구 가락프라자 아파트, 동작구 노량진1구역 등이 대표 알짜 사업장으로 꼽힌다.지난 1일과 4일 각각 여의도 한양 아파트와 공작 아파트가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가운데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양 아파트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호반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효성중공업 등 10개 건설사가 운집했다. 공작 아파트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호반건설, HDC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효성중공업, 화성산업 등 12개 건설사가 대거 참석했다.한양 아파트와 공작 아파트는 다음달 18일부터 입찰을 받는데,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가장 적극적이다. 각각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와 ‘오티에르’를 내세우고 있다. 아울러 삼성물산도 입찰할 것으로 알려졌다.송파구 가락프라자 아파트 역시 건설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가락프라자 아파트의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에는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한화 건설부문, 쌍용건설 등 6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특히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락프라자 아파트 조합은 이르면 다음달 재건축 사업을 함께 추진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은 시공자 선정계획안과 관련된 구청과의 갈등을 봉합하고 시공자 선정 절차에 본격 돌입할 전망이다. 지난 3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지 약 5개월 만이다. 조합은 이달 안으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연내 시공자 선정까지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시공권에는 GS건설과 삼성물산 등 대형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진했던 상반기 정비사업 실적 만회할까?올해 상반기 정비사업 수주에 몸을 사렸던 건설사들이 하반기에 실적 만회를 시도할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상반기 10대 건설사들(지난해 시공능력 평가기준)의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7조9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20조524억원보다 60.12%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상위 10개 건설사 가운데 6곳이 1조원 이상의 수주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현대건설이 6조9544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고, GS건설은 수주액 3조2107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롯데건설이 2조7406억원, 대우건설이 1조3222억원, DL이앤씨가 1조2543억원의 수주고를 각각 올렸다.건설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서울 시내 알짜 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내기 위한 건설사들의 수주 전쟁이 본격화됐다"며 "올해 상반기 정비사업 수주에 몸을 사렸던 건설사들이 부진했던 실적을 어느 정도 만회할 것"이라고 밝혔다.zoo1004@ekn.kr건설업계가 본격적인 정비사업 수주전에 나선다. 위 사진은 기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종합건설업 밥그릇만 챙기는 ‘칸막이 규제’ 수술 들어간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페이퍼컴퍼니, 불법하도급 근절 등과 건설산업 구조의 혁신 이유로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간 ‘업역 칸막이’를 허물었지만 관련 법안이 중소건설업의 존치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면허등록에 제한이 있는 전문건설업 보다는 종합건설업에 더 유리한 측면이 있어 수주 불균형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있어 법안 손질이 힘을 받고 있다.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회입법조사처 및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은 이같은 수주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주 불균형 방지 등 내용을 담은 중장기 대책 마련에 나선다. 상대적 약자를 보호하는 동시에 국토교통부의 전형적 탁상행정을 손질하겠다는 입장이다.앞서 정부는 1976년부터 50여년 간 종합과 전문으로 건설업을 구분하고, 건설업 면허의 중복을 제한하는 업역 규제를 지난 2018년 폐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만 종합건설업체가 2억원 미만 전문공사 진출을 제한하고 내년부터는 상호시장 진출을 전면 허용토록 하고 있다.그러나 지난 2021년 종합과 전문건설업간 상호시장 진출 시행한 이후 종합건설업체가 전문건설업체보다 상대시장 공사를 초과 수주함에 따라 수주 불균형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종합은 3520건(31.5%), 1조 1860억원(27.3%)의 전문공사를 수주했으나 전문업체는 712건(7.3%), 3271억원(4.3%)의 종합공사를 수주하는데 그쳤다. 지난 2022년에도 종합은 2958건(31.6%), 1조2985억원(26.5%)의 전문공사를 수주한 반면, 전문업체가 수주한 종합공사는 689건(9.2%), 3895억원(6.7%)에 불과하다. 전문건설업을 운영하는 사업자 A씨는 "종합건설업은 면허 하나만으로 모든 전문 공종에 입찰 참여가 가능한데, 전문건설업은 여러 면허를 보유하지 않으면 종합건설업에 참여할 수 없는 구조이기에 이같은 법안은 전문업종을 사실상 죽이는 입찰방식이다"고 호소했다.이에 따라 국토부는 전문업체를 보호하고자 2억원 미만 공사는 전문업체만 할 수 있던 것을 지난 2021년 4월부터는 3억원까지 전문업체만 수주할 수 있도록 울타리를 형성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전문건설업계는 5만여 중소 전문업체들의 설 자리가 없어 입찰 참여 및 금액 제한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와 관련 국회에서도 나섰다. 지난 5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종합·전문 건설업 업역 분리법안을 발의해 각 업역의 전문성을 고수토록 했다. 같은 당 김민철 의원도 지난 7월 공사예정금액 3억5000만원 미만의 소규모 전문공사에 종합건설사업자의 진입을 한시적으로 제한하도록 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최근 전문건설업을 대변하는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상호시장진출 허용에 따른 산업경쟁력 영향에 대해 ‘향상되지 않았다’는 등의 여론조사를 도출해내기도 해 국토부의 탁상행정 비판에 더 힘을 실었다.다만 종합업체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종합건설업 면허를 가지고 있는 사업자들 역시 대부분이 중소업체로서 보호를 받아야 할 입장이라는 것이다. 특히 대한건설협회 소속 건설사 회원들 90% 이상은 중소업체다. 종합건설업 관계자는 "이미 지난 2018년 당시 전문건설업계와 함께 국토부와 함께 협의하고 결정했던 일들인데 계속 종합건설업만 가해자라는 식으로 몰고 가는 것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첨예한 갈등이 이어지자 국회가 올해 국정감사를 통해 중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진수 국회 입법조사처 조사관은 "이해당자 간 협의절차를 마련해서 정기 및 수시로 회의를 하면서 조정할 수 있도록 ‘건설산업 혁신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kjh123@ekn.kr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간 상호시장 진출이 허용됐지만 종합건설만 수주하는 수주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어 국회에서 관련법안 손질에 나섰다. 사진출처=픽사베이

대우건설-한국원자력연구원,  SMR 등 원자력 선진기술 공동개발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금일 오전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연구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과 한국원자력연구원 주한규 원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양사는 향후 선진원자력 연구개발 공동참여와 신사업 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의 주요 협력분야는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Small Modular Reactor)과 해외 연구용 원자로, 사용후핵연료 저장 및 처분기술 등 이며 이를 위해 양사는 공동연구와 인력교류, 연구 시설 및 장비 등을 공동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연구협력 분야에서도 선진기술 국책과제를 공동수행하며 대우건설 자사의 설계/연구인력 등의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원자력 선행주기인 원자력 설계부터 상용원전, 연구용원자로, 중입자/양성자 가속기, 핵연료, 방사성 폐기물 처리시설 및 제염·해체 기술축적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갖추며 원자력분야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는 대우건설은 이번 MOU로 국내 유일의 원자력 전문연구기관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원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최근 원전산업 여러 분야의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이어가며 원전시장 공략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6월 한전KPS와 원자력분야 해외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지난 7월에는 SK에코플랜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국내외 원전 및 플랜트 사업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하기로 뜻을 모으기도 했다. 특히 해외원전에서 체코·폴란드 원전수출을 위한 팀코리아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여하고 있는 대우건설은 2024년 수주를 기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8월11일 공고된 신한울3·4호기 주설비공사 입찰에도 공들이고 있다. 국내 원전사업 최초로 종합심사낙찰제(고난이도)특례안 공사 방식이 적용되는 만큼 다양한 원전분야의 경험을 기술제안서에 반영하여 반드시 수주를 따낸다는 각오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의 MOU를 통해 원자력 선진기술 연구개발에 함께 참여하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신사업 발굴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양사가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원자력 과학기술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대우건설 ㅇㅁㅇ MOU 체결식.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왼쪽)과 한국원자력연구원 주한규 원장. 대우건설

순살 아파트 논란 ‘무량판 아파트’, 안전점검 기준 확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순살 아파트 논란을 불러일으킨 무량판 구조 아파트의 안전점검 기준이 확정되고 이에 대한 매뉴얼 제작이 배포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무량판 긴급점검 기술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무량판구조가 적용된 전국 민간아파트 안전점검 및 판정기준을 18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자체 등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무량판구조 아파트 전수조사 협업 기반을 마련했고,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무량판구조가 적용된 전국 민간아파트의 안전점검이 일관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안전점검 매뉴얼을 제작· 배포한다.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를 통해 벽식구조와 무량판 구조가 혼합돼 있는 공동주택 주거동에 대한 판정 기준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생활 하중이 크지 않고 벽체가 무게에 대한 지지 역할을 하고 있는 ‘혼합구조 주거동’의 경우 주거동의 기둥이 지지하는 하중이 벽체가 지지하는 하중에 비해 일정 비율 이상일 경우에 한해 안전점검 대상에 포함하도록 하였다. 또한 국토안전관리원은 무량판 구조 아파트의 도면검토, 구조체 품질 조사 등 일련의 점검 과정에 대한 안전점검 매뉴얼을 마련했다. 안전점검 매뉴얼에 따라 앞으로 설계도서를 검토하는데, 구조계산서를 통해 설계하중의 적정성과 기둥 주변 슬래브의 전단력에 대한 구조안전성 검토와 함께 구조도면을 통한 보강철근의 위치 및 개수 확인에 대한 기준점을 마련했다. 또 구조체 품질조사를 위해 설계도서대로의 시공여부 확인과, 비파괴 검사장비(슈미트해머, 철근탐사기)를 통한 콘크리트 압축강도 측정과 콘크리트 내부 철근의 적정성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제시했다. 한편, 국토부는 건축구조 등 민간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된 ‘무량판 긴급점검 기술자문위원회’(위원장 홍건호 호서대교수) 심의를 통해 판정기준 및 안전점검 매뉴얼을 확정하는 등 기술적 신뢰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자문위원회는 이번 무량판구조 전수조사와 관련해 다양한 기술적 자문과 안건심의 지원 등을 위해 구성했으며, 무량판 구조 아파트 전수조사와 관련한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상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규철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향후 전국 무량판 아파트의 전수조사가 철저하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지원하고, 지자체와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주거안전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kjh123@ekn.kr순살 ㅇㅁㅇ LH발주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로 인해 민간아파트로 전수조사가 확대되는 분위기에서 건설업계가 긴장을 하고 있다. 사진은 지하주차장 지붕 구조물이 붕괴된 인천 아파트 공사 현장. 연합뉴스

후분양 아파트, 철근 빠진 순살 아파트 대안될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해 광주 화정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와 올해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에 이어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 ‘무량판 구조’ 아파트 사태까지 아파트안전불감증이 심각해지면서 후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후분양 아파트는 공정률이 60~80% 이상 진행된 시점에 예비 수요자가 해당 아파트를 확인하고 분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골조가 세워진 이후에 분양이 이뤄지기 때문에 부실 시공이나 하자 등의 문제가 생길 확률이 선분양 아파트에 비해 낮은 편이고,공사비 인상에 따른 입주 우려가 선분양에 비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후분양 아파트는 건설사가 먼저 사업 자금을 조달해 짓는 만큼 대체로 분양가가 비싸다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1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선보인 후분양 아파트 단지들은 청약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서울 강동구 ‘둔촌 현대수린나’ 후분양 아파트는 평균 36.94대 1, 최고 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됐다. 앞서 5월에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분양한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청약 경쟁률 3.83대 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형 기준 분양가격이 12억원을 훌쩍 넘어선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효성중공업이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에 짓는 ‘해링턴 다산 플레이스’도 같은 날 1순위 청약에서 206가구 모집에 709개의 통장이 몰려 3.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향후 공급될후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우선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월드메르디앙 송도’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2층~지상10층, 전용 82㎡ 단일 면적으로 아파트 128세대로 구성된다. 송도1공구의 사실상 마지막 분양 단지로, 입주는 2023년 10월 예정이다. 인천 서구에서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1500가구가 분양한다. 입주는 2024년 9월이다. 경기도에서는 동부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 일원에서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를 8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30㎡ 총 17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올해 9월이다. DL이앤씨와 경기도주택도시공사는 화성시 동탄2택지개발지구에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을 9월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18개 동, 총 1,227세대 규모이다. 2024년 6월에 입주 예정이다. 서울에선 대우건설이 다음달 동작구에서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771가구)를 선보인다.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에어컨 등 다양한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입주는 내년 2월이다. 서초구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해 조성되는 ‘래미안 원펜타스’(641가구)도 오는 10월 후분양으로 공급된다. 입주는 2024년 1월 예정이다. kjh123@ekn.kr월드메르디앙 ㅁㅁ 월드메르디앙송도 투시도.

제일건설, ‘첨단 제일풍경채’ 총 2429가구 9월 분양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제일건설이 다음달 광주광역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2개 블록에서 ‘첨단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 첨단 제일풍경채는 첨단3지구 A2블록과 A5블록에서 각각 선보이며, A2블록은 지하2층~20층, 24개동, 전용면적 59㎡~84㎡ 총1845가구, A5블록은 지하1층~지상 20층, 12개동, 전용 116㎡~184㎡ 총584가구로 각각 공급된다. 59㎡ 소형부터 184㎡ 대형까지 다양한 평면을 구성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각 블록별 특장점을 살펴보면 A2블록은 첨단지구 내 최고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되는 만큼 그에 걸맞은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단지 내에는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키드짐,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되어 있다. A5블록은 광주지역 내 희소가치가 높은 전 세대 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선호도 높은 4~5베이 구조가 적용되며, 대형 면적 수요를 반영한 알파룸 등 특화평면 설계를 적용해 희소가치를 극대화했다. 또, 시원한 통경축 설계로 단지 내 조망과 탁 트인 개방감을 확보했다. 분양 관계자는 "광주 첨단3지구의 중심입지에 들어서는 단지로 탄탄한 직주근접 요소를 갖췄다"며 "여기에 광주지역에서 보기 드문 단지 내 수영장과 공급이 부족한 대형면적 설계로 차별화해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zoo1004@ekn.kr01_A2블록 조감도-18 ▲제일건설이 다음달 광주광역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2개 블록에서 ‘첨단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사진은 해당 단지 조감도.제일건설

전문건설공제조합, 르완다서 파트너십 강화 MOU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 16일(현지시간) 르완다에서 한-르완다 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18일 전문조합에 따르면 조합이 주최한 ‘한-르완다 비즈니스 포럼’에는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 장 크리소토메 은가비친제 르완다 산업통상부 장관, 스테픈 루지비자 르완다 상공회의소(PSF) CEO, 강명수 대한상공회의소 공공사업본부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전무이사를 비롯해 승주건설, 다우산업개발, 범양이엔씨 등 전문건설업계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르 비즈니스 포럼’은 르완다 경제 발전 기여를 위한 한국 건설경제 발전사 공유 및 현지 건설 인프라에 대한 토론, 르완다 건설사업 수주 활성화를 위한 국내 건설업계 홍보 활동으로 구성됐다. 포럼 직후에는 한국과 르완다 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다자간 MOU가 체결됐다. 다자간 MOU에는 전문조합과 대한상의, HDC현산, 르완다 PSF가 참여했다. 전문조합, 대한상의, HDC현산과 르완다 PSF는 이번 MOU를 통해 현지 공무원 및 산업별 전문인력 양성, 한-르 비즈니스 활성화, 르완다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나아가 르완다 PSF는 대한민국의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적극 지지할 것을 약속했다.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은 "이번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한국의 경제 발전 원동력 및 현황을 공유하여 르완다의 지속적인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현지 인프라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한국의 주요 건설사와 민간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전문조합의 6만여 조합원사가 르완다를 중심으로 아프리카에 진출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문조합은 이 자리에서 대한상의, HDC현산과 함께 ‘골든 비즈니스 포럼(GBF)’에 참석한 아프리카 20개국의 대표단을 초청해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활동을 펼쳤다. 행사는 홍보영상 상영, 부산엑스포 개최 지지 연설, 아프리카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한국경제 및 건설업계 홍보 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전문조합이 참여한 GBF는 아프리카 비즈니스 개발 촉진과 구조적?장기적 경제발전을 목적으로 한 국제포럼으로 올해는 카메룬,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20여개국이 참석했다. 아프리카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으로 최다인 54개국이 위치하고 있어 엑스포 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재 이사장은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통해 "이번 포럼을 통해 우수한 MICE 인프라와 관광시설을 갖춘 준비된 후보지 부산의 경쟁력을 아프리카 전역에 알릴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kjh123@ekn.kr르완다 전문 ㄴㅇㅁㅁ 르완다 현지 업무협약식 사진. 전문조합

롯데건설, 코드 쿤스트·우원재와 컬래버레이션한 신곡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롯데건설이 코드 쿤스트, 우원재와의 컬래버레이션 신곡 ‘LIVE CLASSIC(with 롯데캐슬)’의 뮤직비디오를 18일 롯데캐슬 공식 유튜브 채널 ‘오케롯캐’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음원은 롯데캐슬의 브랜드 컨셉인 ‘LIVE CLASSIC’(라이브 클래식)을 테마로 제작됐으며, 코드 쿤스트가 작곡과 연주를, 우원재가 작사와 랩을 맡았으며, 국내외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코드 쿤스트와 우원재는 이번 콘텐츠 공개에 앞서 지난달 26일 청음회 형식의 ‘Live Session(라이브 세션)’을 개최하고, 신곡 ‘LIVE CLASSIC’의 무대를 라이브로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라이브 세션에서 코드 쿤스트는 "멜로디에 저만의 음악적 색깔을 담았고, 우원재의 개성과 해석이 담긴 가사가 더해져 완성도 높은 곡이 탄생했다"며 "노래를 듣는 모든 이들이 ‘라이브 클래식’ 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우원재는 "죽도록 연습하고, 즐기면서 해나가는 사람들이 멋있고, 그런 모습이 라이브 클래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저마다의 삶, 저마다의 모습을 존중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롯데캐슬은 그동안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로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고 밝혔다. ‘부캐열풍’이 큰 인기를 끌고 있을 때 개그맨 이창호와의 웹 예능 콘텐츠부터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승팀 홀리뱅과의 아트 필름, 가수 이무진과 함께한 ‘아파트2022’ 리메이크 뮤직비디오, 집의 본질적인 가치를 전달한 ‘뮤직 드라마’까지 기존 건설사 유튜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는 설명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힙합 트렌드를 선도하는 아티스트 코드 쿤스트와 우원재가 뮤직비디오를 통해 어떤 색다른 매력과 케미스트리를 발휘해 고객들의 귀를 사로잡을지 관심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유익하고 신선한 콘텐츠를 선보여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zoo1004@ekn.kr롯데건설 ▲코드 쿤스트, 우원재와의 컬래버레이션 신곡 ‘LIVE CLASSIC(with 롯데캐슬)’의 뮤직비디오 썸네일 이미지.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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