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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누락’ GS건설에 10개월 영업정지 처분...국토부 "위법행위 무관용"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국토교통부가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업체인 GS건설에 총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원희룡 장관 주재로 ‘검단아파트 사고 및 GS건설현장 점검결과 회의’를 연 뒤 이러한 내용의 GS건설 행정 처분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검단아파트 시공업체인 GS건설 컨소시엄 및 협력업체에 대해 부실시공을 이유로 국토부 장관 직권으로 영업정지 8개월을 추진한다. 서울시에는 불성실한 안전 점검 수행 등을 이유로 해당 컨소시엄에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건설사업관리자인 목양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에 대해서는 고의 또는 중대 과실을 이유로 발주청에 재산상의 손해를 발생했다는 이유로 6개월간의 영업정지를 처분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경기도에 건설공사 주요 구조에 대한 시공, 검사, 시험 등을 빠뜨렸다는 점을 이유로 해당 업체에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려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설계 업체인 유선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에 대해서는 서울시에 자격등록 취소 또는 업무정지 2년을 요청하기로 했다. 관계 전문 기술자에 대해서는 서울지방국토청장이 자격정지 1년을 처분하기로 했다. 국토부 행정처분은 행정처분심의위원회 청문 및 심의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행정처분심의위는 국토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됐다. 관련 업체의 의견을 듣는 청문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최종 결정을 내린다. 최종 결정까지는 약 3~5개월이 소요된다. 국토부는 경찰에 설계, 시공, 감리 업체의 관련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도 의뢰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검단아파트의 주거동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내벽 등에서 콘크리트 강도가 일부 부족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주거동에서 철근 누락은 확인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GS건설이 공사 중인 현장 83곳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콘크리트 강도가 기준치를 충족했고, 철근 누락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전·품질관리비 미계상, 안전관리계획서 미제출 등 251개 위반 사항이 확인돼 과태료 부과, 시정 명령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후진국형 부실 공사로 국민들의 주거 안전에 우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큰 책임을 느낀다"며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률상 정하고 있는 가장 엄중한 처벌을 통해 단호하게 대처하고, 건설업계에 만연한 건설카르텔을 도전적으로 혁파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지에스건설 인천검단 AA13-2BL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에서 지하주차장 지붕층 슬래브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해당 현장. 사진제공=제보자, 에너지경제신문DB

국토부, ‘철근누락’ GS건설에 10개월 영업정지 처분 추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토교통부가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을 맡은 GS건설에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추진한다. 건설사업관리자인 목양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에는 6개월의 영업정지를 처분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오후 원희룡 장관 주재로 회의를 연 뒤 이러한 내용의 GS건설 행정 처분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검단아파트 시공업체인 GS건설 컨소시엄 및 협력업체에 대해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국토부 장관 직권으로 영업정지 8개월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불성실한 안전 점검 수행 등의 이유로 서울시에 GS건설 컨소시엄에 대한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건설사업관리자인 목양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에 대해서는 고의 또는 중대과실을 이유로 6개월의 영업정지를 처분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경기도에 건설공사 주요 구조에 대한 시공, 검사, 시험 등을 빠뜨렸다는 점을 이유로 해당 업체에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려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설계업체인 유선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및 관계전문기술자에 대해서는 서울시에 설계자 자격등록 취소 또는 업무정지 2년을 요청하기로 했다. 관계 전문기술자에 대해서는 서울지방국토청장이 자격정지 1년을 처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경찰에 설계, 시공, 관리 업체의 관련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지에스건설 인천검단 AA13-2BL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에서 지하주차장 지붕층 슬래브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해당 현장. 사진제공=제보자, 에너지경제신문DB

"서울엔 없는 줄 알았는데"…서울 미분양 아파트, 2008년 금융위기 수준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분양 시장 분위기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아파트 가구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과 같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지역별 양극화 심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27일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미분양 가구수는 지난 1월 996가구에서 2월 2099가구로 폭등한 이후 지난 6월(1181건)까지 지속적으로 1000건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서울 아파트 미분양 가구수가 월 1000건 이상을 기록한 것은 부동산 시장이 하락기를 겪던 2015년 3월(1064건) 이후 약 8년 반 만이다.서울 아파트 미분양 가구수는 2000년 초부터 2001년 말까지 네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2002년 1월부터 2008년 4월까지 2007년 11월을 제외하고는 줄곧 두, 세 자릿수를 유지했다.그러다 2008년 5월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미분양 가구수가 1000건대로 올라서더니 2015년 3월까지 지속적으로 네 자릿수를 이어왔다. 이후 미분양 가구수는 2015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세 자릿수 아래를 기록하다 지난 2월 다시 네 자릿수로 돌아왔다.이처럼 서울 아파트 미분양 가구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양 시장에는 수요자들이 몰리며 ‘훈풍’이 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아파트 청약자수(1·2순위)는 9만7663명으로 집계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이 중 서울은 단연 눈에 띄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에는 지난 상반기 10만5689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청약 시장 훈풍을 주도했다.이러한 상승세에도 미분양 가구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서울 내 지역별 양극화 심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최근 분양을 진행한 용산구 한강로2가 ‘호반써밋에이디션’은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62.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이와 반대로 강북구 미아동 ‘포레나미아’는 이달 말 임의공급 4차 및 무순위 8차 청약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서구 화곡동 ‘화곡더리브스카이’는 이달 말 4차 공급에 들어간다.지역별 미분양 통계를 살펴보면 양극화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는 단 한 가구의 미분양 아파트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북구(256가구), 마포구(212가구), 강서구(236가구), 강동구(222가구)에서는 각각 200가구 이상의 미분양이 발생했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또한 강남3구 및 용산구 등지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지만 강북구(103가구), 강서구(236가구), 강동구(106가구)에서는 모두 세 자릿수가 기록됐다. 특히 강서구 미분양은 전 물량이 준공 후 미분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미분양이 일부 지역에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자 일각에서는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서울 내에서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강남3구는 좋은 입지에 분양가 상한제까지 적용돼 경쟁력이 더욱 높아졌지만 그 반대의 경우 미분양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분양 시장에서는 입지 및 가격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daniel1115@ekn.kr분양 시장 ‘훈풍’에도 불구하고 서울 내 미분양 아파트 가구수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한 아파트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르포] "국민평형이 10억원 이하" 서울 구로구 ‘호반써밋 개봉’ 흥행 성공할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구로구 오류동과 개봉동 인근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호반건설이 지난 25일 서울 구로구 ‘호반써밋 개봉’의 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이 단지는 국민평형(전용면적 84㎡)이 10억원 이하로 책정돼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2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개봉5구역 재건축 사업인 호반써밋 개봉은 구로구 개봉동 68-64번지 일원에서 지하 3층~지상 최고 24층, 3개 동, 전용면적 49~114㎡, 총 31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9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 분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49㎡ 15가구 △59㎡ 73가구 △84㎡ 101가구(펜트타입 2가구 포함) △114㎡(펜트타입) 1가구 등이다.◇홍보관 분위기 ‘후끈’…방문객들 몰려오픈 첫날 오전에 방문한 홍보관은 평일 이른 시간대와 무더위에도 많은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젊은 신혼부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한 모습이었다. 방문객들은 모형도와 유니트를 꼼꼼히 살폈다.홍보관 내 유니트는 전용면적 59㎡A와 84㎡A 등 2개 타입이 마련돼 있었다. 전용면적 59㎡A는 침실 2개, 욕실 2개, 거실과 주방 등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84㎡A는 여기에 침실 1개가 더 추가됐다. 두 타입 모두 유상옵션 선택 시 드레스룸을 제공한다. 아울러 판상형 구조로 채광과 환기가 우수하며 주방은 ‘ㄱ’자 구조로 설계해 주부의 동선을 고려했다. 59㎡A는 3bay, 84㎡A는 4bay 구조로 각각 설계됐다.30대 남성 견본주택 관람객 A씨는 "신혼집을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전용면적 59㎡A에 관심이 생겨 방문하게 됐다"며 "전체적으로 모던한 느낌은 마음에 들지만 사용할 수 있는 침실이 2개 밖에 없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40대 남성 견본주택 관람객 B씨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평면이 4Bay 구조로 공급되는 경우가 적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단지 규모가 작아서 아쉽긴 하지만 관심이 있던 전용면적 84㎡A가 4Bay 구조로 잘 나와서 청약 상담을 받고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호반써밋 개봉은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선큰광장, 테마가로길 등 풍부한 조경공간을 계획했다. 단지 규모가 크진 않지만, 피트니스, GX룸, 실내골프장,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역은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이다. 다만 도보로 10분 이상 걸려 역세권 아파트로 보기는 힘들다. 남부순환로가 인접해 있으며 단지 주변에 경기 시흥 대야역에서 서울 목동역까지 연결되는 신구로선이 추진되고 있다. 오류초와 개봉중이 약 도보 10분 거리에 각각 위치해 있으며 매봉산, 온수공원, 오류역 문화공원, 개봉공원 등 녹지시설이 풍부하다.◇평당 분양가 2914만원…흥행 전망은?3.3㎡(평)당 평균 분양가는 2914만원이다. 전용면적별로는 △49㎡ 5억6380만~5억9900만원 △59㎡ 6억8350만~7억7130만원 △84㎡ 9억1560만~9억9860만원 △84㎡P(펜트타입) 13억9000만원 △114㎡P(펜트타입) 18억7500만원 등이다.분양가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서울 평균 분양가보다 낮아 저렴하다는 반응과 인근 신축보다 가격이 높아 비싸다는 반응이 동시에 나온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서울 아파트 1㎡당 평균 분양가는 967만5000원이다. 3.3㎡당으로는 3192만7500원 정도 하는 셈이다.인근 단지와 비교하면 개봉 푸르지오(2014년 5월 준공, 총 978가구)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8억3000만~8억4500만원에 거래됐다.이로인해 호반써밋 개봉이 서울 흥행 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직방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서울 1순위 청약경쟁률은 101.1대 1이었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호반써밋 개봉 흥행과 관련해 "인근 단지와 비교하면 분양가가 비싼 느낌은 있지만 중박 이상은 칠 것 같다"며 "무난하게 완판(완전판매)에 성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zoo1004@ekn.kr호반건설이 지난 25일 서울 구로구 ‘호반써밋 개봉’의 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사진은 해당 단지 모형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홍보관 내 유니트는 전용면적 59㎡A와 84㎡A 등 2개 타입이 마련돼 있었다. 사진은 전용면적 84㎡A 거실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홍보관에 마련된 호반써밋 개봉 위치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레미콘 트럭 신규등록 제한 2년 더…국토부 "공급 부족하지 않을 것"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신규 레미콘 트럭에 대한 증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당분간 신규 등록은 제한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건설기계 수급조절위원회’를 개최해 2024~2025년 건설기계 수급계획을 이같이 심의·의결했다. 믹서트럭은 토요휴무제의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한 점은 콘크리트 믹서트럭의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이지만, 통계모형을 통해 여러 요소를 종합 고려한 결과 건설경기 전망 부진에 따라 2024년부터 2025년간은 공급이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돼 믹서트럭의 수급조절을 유지하기로 했다. 덤프트럭과 콘크리트펌프는 건설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돼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최근 등록대수가 빠르게 감소한 영향으로 인해 공급부족이 예측됨에 따라 2024년부터 2025년간 덤프트럭은 매년 3%씩, 콘크리트펌프는 매년 5%씩 사업용 신규등록을 허용하는 등 수급조절을 완화키로 했다. 다만 건설투자 급증이나 재난 등으로 건설기계 수요가 급증할 경우에는 수급조절위원회의 재심의를 거쳐 수급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 한편 소형 타워크레인(2020년 7월 이전 형식신고 기종)은 수급조절 이후 사고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돼 수급조절을 유지하기로 했다. 2024~2025년 건설기계 수급계획을 심의하기에 앞서 용역기관(국토연구원)에서 한국은행, KDI 등 전문기관 자문을 거쳐 수급상황 전망을 위한 분석 모형을 선정하였으며, 신뢰성이 높은 국가승인통계를 활용했다. 특히 믹서트럭의 토요휴무제 시행 등 시장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조업가능일을 고려하는 등 수급전망 분석의 현실성을 높였다. 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향후 건설기계 수급전망 분석 또한 이번 분석모형을 기초로 실시하기로 심의했다"며 "이번에 확립한 분석방식을 통해 수급조절이 관행적으로 유지돼 온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의 결과는 규제개혁위원회의 규제심사를 거쳐 연말경 확정될 예정이다. kjh123@ekn.kr국토부 ㅇㅁㅇ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현판.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X공간정보아카데미, 디지털 핵심인재 양성 팔 걷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X국토정보교육원이 운영하는 LX공간정보 아카데미가 디지털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 밖 교육에 나선다. LX공간정보아카데미는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디지텍고등학교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공간정보융합 서비스 과정을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영상 전처리 △기하보정 △영상 특징 추출 등 공간정보 핵심기술 등 응용 가능한 공간정보 기술과 지식 습득에 초점을 맞춰 총 4학점의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공간정보융합서비스 교과목으로 편성됐다. ‘학교 밖 교육’은 직업계고 고교학점제 일환으로 학교 내에서 개설해 운영하기 어려운 과목을 일정 요건을 갖춘 기관 등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정규교육 과정으로, LX국토정보교육원은 서울특별시 교육감으로부터 ‘학교 밖 교육 기관’으로 승인받은 바 있다. 서울디지텍고등학교 최동호 군은 "대학 강의를 고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주어 공부하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디지털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X공간정보아카데미는 고교학점제와 국정과제 ‘디지털 핵심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공간정보 특성화 고교를 대상으로 하는 학교 밖 교육을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jh123@ekn.kr공간정보 서비스 과정 ㅇㅁ LX공간정보아카데미가 8월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디지텍고등학교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공간정보융합 서비스 과정을 운영했다. LX공사

오리온이엔씨, 해양 방사능 실시간 감시장비 ‘맘모스’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로 인해 국민 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해양 방사성 물질을 현장에서 감시하는 ‘해수 방사능 종합 감시 장비’가 개발돼 주목된다. 원자력 전문 기술서비스 회사 오리온이엔씨는 자사의 특허 장비인 ‘아라모스(ARAMOS, 실시간 수질 방사능 측정 장치)’를 기반으로 바다에 떠서 방사능 오염을 실시간 검사하는 장비 ‘맘모스(MAMMOTH: Marine Measurement & Monitoring Technology)’를 개발 및 특허출원했다고 25일 밝혔다. ‘맘모스’는 실시간 해양 방사선 검출과 실시간 측정데이터 자동 전송 등이 가능한 무인 측정·감시 장비다. 양식장 등 해상 전기 사용이 가능한 지역에서 전기로 작동하며 부표 등을 이용해 태풍 등 외부 환경에도 안전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원거리 통신망을 통해 ‘맘모스’가 측정·감시한 방사능 오염 신호를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로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맘모스’는 장비 센서와 검출 하한값, 핵종 분석 등 기본 요소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어 방사능 검사 신뢰도가 있다. 특히 ‘맘모스’의 모태인 ‘아라모스’는 상수원이나 정수장의 물을 직접 떠다가 5시간 이상 분석해야 방사능 오염 여부를 알 수 있는 기존 방식과 달리,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수중 방사능 오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감시 장비다.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물질이 수증기와 태풍 등을 타고 육지로 넘어올 수 있어 바다와 댐, 호수, 하천 등 다양한 지역의 수질을 감시하는데 효과적인 장비라는 평가다. 이운장 오리온이엔씨 대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의 가장 큰 우려는 오염된 어족 자원을 먹을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수산물이 식탁에 오르기 전에 바다를 검사해 먹거리 안전을 보증한다면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h123@ekn.kr오리온이앤씨 ㅁ 해수 방사능 실시간 종합 감시장비 ‘맘모스(MAMMOTH)’. 오리온이엔씨

대우건설, 미국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최하는 ‘2023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2개 작품이 본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안산시 단원구 푸르지오 브리파크 조경공간인 ‘돌과 빛의 풍경’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대우건설 하이엔드 브랜드 체험 공간인 ‘써밋갤러리’가 본상을 받았다. 돌과 빛의 풍경은 푸르지오의 통합 디자인이 구현된 조경 테마다. 건축물의 곡선형 데크 라인, 메인 조경 동선과 수경시설 라인에 통일성을 부여해 자칫 분리돼 보일 수 있는 실내·외 공간의 유연한 확장을 도모했다. 또 수경시설에 특화 조명을 적용해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하고 간접 조명을 이용해 돌과 물의 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써밋갤러리는 2022 iF 디자인어워드 본상, 2022 굿디자인어워드 코리아 동상에 이어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써밋갤러리는 대우건설 하이엔드 주거 철학을 보여주는 콘셉트 하우스로 현재와 미래의 주거 형태를 제시하는 전시 공간이자 브랜드 체험 공간이다. 새롭게 단장한 써밋 갤러리는 ‘젠틀리 로열’(내면에서 우러나오는 품격)이라는 콘셉트로 공간을 설계했다. 각각의 공간은 써밋 브랜드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현대미술 및 전통공예 작가들과 협업했다. 물, 돌, 나무 등 자연 요소의 질감을 이용해 브랜드 철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 ‘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kjh123@ekn.kr대우건설 ㅇㅁ 안산푸르지오 단지내 조경공간, 돌과 빛의 풍경. 대우건설

우미희망재단, 2023년 인재육성프로그램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우미희망재단은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1박2일간 푸른등대우미희망재단 기부장학금 장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우미희망재단 인재육성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푸른등대우미희망재단 기부장학금은 우미희망재단과 한국장학재단이 함께하는 기부장학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산업재해 근로자 가정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이들에게 총 500만원의 생활비와 장학금을 지원하고 인재육성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개최된 2023년 우미희망재단 인재육성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진로 탐색과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5월에 이은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자아존중감을 향상하고 심리,정서 안정을 위한 전문가 강연, 팀빌딩엑티비티, 힐링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이춘석 우미희망재단 사무국장은 "이번 인재육성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진모습을 찾고 진로를 설정하는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우미희망재단은청소년의 꿈이 현실이 되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dn 2023년 우미희망재단 인재육성프로그 프로그램 활동 사진. 우미건설

서울 최다 청약접수 건수 Top4 중 3곳이 ‘강동구’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민간분양 아파트에서 청약접수가 가장 많이 몰린 단지 상위 4곳 중 3곳이 강동구에 공급된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민간분양 아파트 중 청약통장이 가장 많이 접수된 단지는 지난 2021년 9월 분양한 강동구 상일동 ‘e편한세상강일어반브릿지’로 13만1447명이 몰렸다. 이어 강동구 강일동 ‘힐스테이트리슈빌강일(2020.12월 분양)’ 11만 7035건,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2003.5월 분양)’ 9만 7279건, 강동구 고덕동 ‘고덕강일제일풍경채(2021.3월 분양)’ 7만 3769건 순으로 기록돼 상위 4개 단지 중 3곳이 강동구에서 나왔다. 이와 같은 서울 강동구의 인기는 여러 정비사업 등 개발이 속속 진행되며 ‘강남 4구’에 걸맞은 위상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강일지구 등 택지지구 조성을 비롯해 최근에는 강동구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노후된 주택이 많아 주거지역으로서 조명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천호역 일대에서도 재건축·재개발 사업들이 진행되면서 강동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그 중에서도 사업 추진이 가장 빠른 곳은 천호재정비촉진지구다. 재정비촉진지구는 낙후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기능의 회복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도시 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지정된 곳이다. 천호2구역 188가구 아파트가 이미 지난해 7월 입주했으며, 동측에는 1구역 1263가구 단지가 내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위로는 천호3구역 재건축 단지인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535가구가 9월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천호역 인근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 개발도 본격화되고 있다.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은 업무와 상업, 주거가 어우러진 복합주거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강동구의 대표 상권인 천호대로변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6개의 촉진구역, 1개의 정비구역, 4개의 존치관리구역 등 총 11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 중이며, 이 중 천호4구역(공동주택 670가구)과 성내3구역(공동주택 160가구), 성내5구역(공동주택 407가구) 사업들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이들 개발이 완료되면 낙후된 천호동의 이미지를 벗고 ‘제2의 잠실’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동구는 다양한 정비사업 등 호재에 힘입어 집값도 상승 전환됐다.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매매가격지수 자료에 따르면, 강동구는 지난해 5월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하던 매매가격지수가 올해 5월부터 6월까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서울 자치구 중 최근 2개월(5~6월) 상승한 지역은 강남4구와 용산구, 노원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비규제지역은 노원구와 강동구 뿐이다. 업계 관계자는 "강동구는 강일지구 등 택지지구 공급을 비롯해 최근 천호 일대 정비사업까지 이어지면서 강남3구와 견줄 서울 대표 주거중심지로 주목받아 청약시장에서 많은 수요자들이 몰려들고 있다"며, "여기에 올해 강남4구 중 강동구만 비규제지역이 되면서 청약 메리트가 더욱 커진 만큼 올해 공급될 강동구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2023081701000882300042621 ▲서울 민간분양 아파트에서 청약접수가 가장 많이 몰린 단지 상위 4곳 중 3곳이 강동구에 공급된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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