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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도권 분양 1만9000여가구 예정…올 들어 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내달 수도권에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분양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신축아파트 대기수요가 풍부한 수도권에서 분양이 재개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9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는 26개 단지, 총 1만9519가구(임대 제외)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올해 월별 분양물량 중 가장 많은 가구로 전월(8월) 분양한 물량(1만953가구)보다 약 78.21%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11곳(1만95가구) △경기11곳(6251가구) △인천4곳(3173가구) 등이다. 업계에서는 서울을 중심으로 시작된 회복세가 수도권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고,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설사에서도 본격적으로 분양을 개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연초 부동산 규제완화 이후 주택을 매수할 수 있는 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최근에는 각종 부동산 지표가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8월 수도권 1순위 청약경쟁률은 38.83대 1로 전월(7월) 9.43대 1 대비 4배 이상 높아졌다. 같은달 전국1순위 청약경쟁률 17.28대 1 보다도 2배 높다. 분양권 거래도 마찬가지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은 총 3만 5472건으로 지난해 8월 3만 9925건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월(5월) 2만9710건보다 약 19.39% 증가한 수치다. 실제 신고된 거래 사례만 집계해 비교적 정확한 통계로 평가받는 실거래가격 지수도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6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 지수는 138.5로 전월(5월) 136.8 대비 약 1.24포인트(p) 올랐다. △1월 129.5 △2월 131.5 △3월 133.7 △4월 135.3 등 6개월 연속 상승한 셈이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분양가 상승 이슈가 커지는 상황에서 수도권 분양 물량이 이례적으로 집중된 만큼 실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적기가 될 수 있다"라며 "특히 주요 입지에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되는 단지들이 많은 만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9월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주요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일원에 봉천 제4-1-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내달 1일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일원에 선보이는 ‘상도 푸르지오클라베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DL이앤씨 컨소시엄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10-1블록에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kjh123@ekn.kr야경투시도 ㅇㅁ 올해 9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는 26개 단지, 총 1만9519가구(임대 제외)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야경투시도. 대우건설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미래를 보다…‘스마트 디지털 기술’ 한눈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건설산업비전포럼이 오는 9월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Digital in Construction’을 주제로 총 42개의 건설기업이 참여하는 디지털 기술발표회와 세미나를 개최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첫날인 6일에는 우리나라의 대표 건설기업인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대우건설 △한미글로벌이 디지털 혁신 사례를 발표한다. 디지털트윈과 BIM(건축정보모델링), AI(인공지능) 등을 적용한 각 사의 대표적인 스마트 건설 기술과 디지털 혁신 현황 및 실제 사례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같은 날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전환시대와 건설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박승기 원장,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 이복남 특임교수의 발표와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이날 중회의실5에서는 최근 부실시공 등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탈현장건설(OSC, Off-Site Construction)과 모듈러 공법을 조망한다. 국내에서 OSC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롯데건설 △삼표피엔씨 △유창이앤씨 △자이가이스트 △M3 Systems △삼우설계 등 7개 기업이 참여하여 OSC 활성화 방안과 모듈러 건축의 설계, 생산, 시공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의 스마트 통합관리 방안, 일본의 사례분석을 통한 모듈러 건축의 발전 방안 등 ‘OSC & Modular’ 기술을 발표한다. 같은 날 중회의실6에서는 ‘Big Data & AI’ 기업들의 기술을 발표한다.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산군, 디지털트윈 기술의 선구자인 메이사, AI를 활용해 품질관리를 고도화한 뷰메진 외에도 무스마, 루트릭스, 오아시스비즈니스, 삼인이앤에스가 참여한다. 7일에는 ‘Global Digital Trends’를 주제로 세계적인 기업인 △Tuner&Townsend △ARUP △DPR △WSP △DroneDeploy의 발표가 이어진다. 로봇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3D, VR 등 다양한 디지털 건설기술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에는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주최하는 흥미로운 행사도 개최된다. ‘MZ세대, 건설을 논하다’라는 주제의 토크쇼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성유경 연구위원이 MZ세대 건설인 4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토론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국내 초고층 모듈러 건설 규제와 해결방안’을 주제로 한 국제세미나가 개최된다. 영국에서 50층 초고층 건축 실적을 보유한 HTA의 Rory Bergin, Partner를 초청해 국내 초고층 건축에 OSC 적용 가능성을 모색한다. 또한 중회의실5에서는 ‘Smart Safety’를 주제로 리스크제로 등 8개 전문기업이 날로 심각해지는 건설사고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스마트 안전기술을 발표한다. 중회의실6에서는 ‘Solution & Platforms’이라는 주제로 엔젤스윙을 포함한 7개 기업이 디지털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건설 기술을 발표한다. kjh123@ekn.kr건설산업비전포럼 ㅇㅁㅁ 건설산업비전포럼 창립 20주년 기념 기술발표회 포스터.

대우건설, 무궁화신탁 지분 투자…디벨로퍼 입지 강화 계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7월 무궁화신탁 지분 투자를 통해 주주로 참여하며 사업 영역 확대 및 신사업 진출 기반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30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부동산 신탁업은 금융위원회의 인가 사업으로 부동산 자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부동산 투자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의 역할을 해왔으며, 앞으로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이번 지분 투자가 ‘건설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무궁화신탁은 44조의 부동산 수탁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행사와 금융기관 등 다양한 개발 Network를 보유하고 있어 우량한 개발물건 소싱(Sourcing)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여기에 종합자산운용사인 현대자산운용, 부동산전문운용사 케이리츠투자운용, 부동산 특화 여신 전문회사인 무궁화캐피탈 등을 계열사·관계사로 두고 있어 대우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유형의 PFV사업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현재 강남과 용인에서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센터사업, 북미 부동산 개발사업 분야에서도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신탁사가 직접 시행하는 방식의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우건설과 무궁화신탁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이란 전문성을 갖춘 부동산신탁사를 통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작년 여의도와 목동을 중심으로 활성화되는 모습을 보이다가 최근에는 강남권까지 빠르게 확산중이다. 부동산신탁사가 주도권을 갖고 사업운영부터 자금조달까지 전부 맡는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 6월말에는 신탁사가 추진하는 재건축·재개발사업에 특례를 부여하는 내용이 담긴 도정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향후 신탁시행 재건축 사업의 표준계약서가 마련되는 등 제도적인 뒷받침이 이루어진다면 신탁방식의 정비사업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궁화신탁은 올 10월 총 31개동 5050가구에 달하는 인천 부평 청천2구역 재개발사업의 준공을 앞두고 있다. 청천2구역 재개발사업의 준공 및 입주가 완료되면, 무궁화신탁은 신탁방식 재개발사업으로 대단지 아파트를 개발한 업계 유일의 실적을 가진 회사가 된다. 대우건설은 무궁화신탁의 이러한 경험과 자사의 정비사업 노하우 및 시공능력이 만나면 서로에게 윈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탁사 지분투자를 통해 도시정비 및 공공/민간도급 사업 분야에서의 협력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현대엔지니어링, 충남 보령서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중부발전·충청남도·보령시·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아이에스티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및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 Korea)가 주관하는 ‘2023년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은 충남 보령시에 하루 1톤 이상의 수소 생산 용량을 갖추고 수소의 저장과 운송이 모두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의 실시설계, 수전해 설비 공급 등 EPC(설계·조달·시공) 역무를 담당하게 되며 한국중부발전은 사업의 전반적인 관리 및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생산된 수소는 추후 보령시에 들어설 예정인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수소교통 복합기지에 전량 공급될 예정이다. 2023년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6월 한국중부발전과 체결한 ‘수전해 활용 수소생산사업 협력 MOU’의 결실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이 한국중부발전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됐으며 이번 공모 최종선정까지 이어졌다는 평가다. 여기에 더해 현대엔지니어링, 한국중부발전 및 보령시는 이번 사업에 대한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1GW 규모로 조성되는 보령 해상풍력단지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활용해 하루 50톤(t)의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추가 프로젝트로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당사가 수소생산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는 토대가 될 것이고 특히 그린수소 핵심기술인 수전해 기술에 대한 EPC 기술 및 노하우를 축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소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에 나섬으로써 수소경제 활성화와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_현대엔지니어링_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조감도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

DK아시아, 인천 한들초등학교·병설유치원 준공식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K아시아가 지난 28일 인천 서구 백석동에서 인천 한들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 준공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준공식에는 DK아시아 김효종 대표이사·부사장과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 신충식 인천시 교육위원장, 이한종 서구의회 부원장, 김학엽 서구의원, 김용식 인천서구발전위원장 등을 비롯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입주자, 인천 한들초등학교·병설유치원 예비 학부모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 한들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은 DK아시아의 기부채납 1호로 연면적 1만8102㎡, 지하 1층~지상5층으로 초등학교는 38개 학급, 병설유치원은 7개 학급으로 조성됐다. 총 400억원의 예산이 들어간 초대형 사업으로 2021년 12월 착공에 들어간 이래 19개월만인 2023년 6월 준공을 완료했다. DK아시아는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위해 차량의 주차는 지하 1층에 하도록 설계했으며 지상은 차량이 없는 운동장으로 조성했다. 또한 아이들의 건강과 인지능력 발전을 위해 마루 및 목창호에는 캐나다산 친환경 목재를 사용했고, 아이들의 안전과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친환경 마감재를 적용했다. 교실 곳곳에는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줄 미디어스페이스 공간을 마련했으며, 방과 후 아이들의 특별한 공간이 될 중앙 스탠드 계단 창의공간도 조성해 친구들과 자유롭고 즐겁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DK아시아는 미래의 초석이 될 아이들이 최고의 교육환경에 학습을 받을 수 있도록 최신식 교육 기자재를 기증하였으며, 아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실내 체육관과 도서관, 급식실, 화장실, 실험실, 교육실 등 모든 시설을 최신식으로 지어 기증하였다. 인천한들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은 인접해 있는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도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4805가구 대단지의 입주 시기에 맞춰 입주민 자녀들의 편의를 위해 오는 9월 개교 예정이다. 김효종 DK아시아 대표이사·부사장은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고 훌륭한 지역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친환경 자재와 최신의 시설을 적용한 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을 지어서 기증했다"라며 "올해 하반기 선보이는 리조트특별시 콘셉트의 리조트도시 시즌2 총 2만1313가구에서도 친환경 명품학교를 지어서 기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기업으로서 교육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시설에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고의 명품 교육 환경을 계속해서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zoo1004@ekn.kr인천한들초교 및 병설유치원 준공 모습 인천한들초교 및 병설유치원 준공 모습.DK아시아

코오롱글로벌, ‘그린수소 등 환경 분야 기술협력’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그린수소, 폐기물자원화 등 환경 분야의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환경 분야의 업무교류를 강화하고 환경오염 방지시설의 기술 진단 및 유해물질 측정·분석, 환경신기술 기술인증 취득, 시험평가 및 인증 전문가 양성을 위한 상호 교육 훈련 등을 추진한다. 생물전기화학 기반 그린수소 생산기술 개발, 청정수소 시험평가 및 관련 기술개발 연구 등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해서도 긴밀한 기술 협력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수소, 수처리 기술 등 친환경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기술 인증을 통해 미래 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유기성폐기물 바이오가스 플랜트에서 생산되는 개질수소 에너지화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며, 음식물쓰레기로부터 미생물전기분해를 이용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공동으로 환경부 국책연구사업에 참여해 개발 중에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연구 인프라를 보유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의 협력을 통해 코오롱글로벌의 미래 신사업 추진 동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경 유망 분야의 연구개발 및 기술인증 취득을 위한 지속적인 협업으로 국가 환경 산업의 발전과 시장 확대에 기여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2 고영환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환경기술본부장과 임성균 코오롱글로벌 지속강능경영실장(오른쪽)이 업무협약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정부, 주택공급난 우려에 주택공급혁신위 소집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윤석열 정부 부동산 대표 공약인 ‘250만호 주택 공급’의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주택공급혁신위원회’가 9개월 만에 소집됐다.정부가 주택 공급난에 따른 부동산 시장 불안 우려를 그만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다.주택공급혁신위원회는 29일 오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서부지사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주재로 열렸다. 위원회 전체회의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주택공급혁신위원회는 15명 대부분이 민간 전문가로 이뤄졌다. 최근 임명된 심교언 국토연구원장을 비롯해 권대중 명지대 교수,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정책금융연구원 실장,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 등 학계 인사와 윤영준 한국주택협회장(현대건설 사장),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장(대우건설 회장), 김승배 부동산개발협회장(피데스개발 대표) 등 주택·건설업계 인사들이 포함됐다.정부의 주택공급혁신위 회의 개최는 공급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민간도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원 장관은 회의에서 "최근 국제 경제 상황, 국내 주택시장 상황 등 여러 여건 변화로 상황을 재평가해볼 필요가 생겼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주택 공급은 예측 가능해야 하며, 서민들이 부담할 수 있는 주택이 꾸준히 공급된다는 믿음을 우리 사회에 심어야 부동산 시장 정상화와 서민 주거 안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올 상반기 주택 인허가 물량은 18만9213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2% 줄었고, 착공은 9만2490가구로 50.9% 감소했다.통상 주택은 착공 이후 2∼3년 뒤, 인허가 이후 3∼5년 뒤 공급이 이뤄지기에 이대로라면 2∼3년 뒤 공급난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원 장관은 "최근 인허가 물량이 예측보다 부진하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필두로 한 공공주택 공급과 K-건설의 도약을 위한 대대적인 개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어떻게 공급에 차질을 빚지 않을지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전 세계적인 금리 상승에도 국내적으로는 금리가 보합세를 이루면서 금융 여건이나 투자·자산 운용에서 심리적 변동성 있을 수 있는 지점"이라며 "안정적 공급 정책을 세워 시장과 수요자들에게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kjh123@ekn.kr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여의도 HUG서울서부지사에서 열린 주택공급혁신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건설, 단지 내 주거공간에 미술관을 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롯데건설이 ‘자연,미술관 작품이 되다’라는 콘셉트로, 풍경이 곧 예술이 되고 아파트 단지가 마치 미술관처럼 느껴지도록 유명 아티스트의 작품을 설치해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미술작품을 설치한 단지는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캐슬리버파크시그니처’다. 단지에 들어서면 커다란 소나무와 웅장한바위, 이끼를 감상할 수 있는 ‘이끼원’이 조성돼 있으며 단지 중앙에 자리잡은 수경시설에는 석가산과 폭포를 설치해 자연의 청량함을 느낄 수 있는 풍경을 자아냈다. 또 검은 화강석 석재로 마감한 거울분수에 비친 석가산과 나무들의 모습은 갤러리에 전시된 미술작품을 떠오르게 하며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풍경을 선사한다. 이러한 풍경과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있는 대형 티하우스(차를 마실 수 있는 단지내 휴게공간)는 단지 중앙에 배치됐다. 이 단지는 롯데문화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유명 아티스트 권치규 작가와 김병호 작가의 작품이 설치됐다. 권치규 작가의 작품은 ‘Resilience(회복력)-서정적 풍경’으로 새들과 농부에게 그늘과 휴식을 제공하는 쉼터인 ‘미루나무’를 모티브로 계획됐다. 해당 작품은 스테인리스 스틸을 재료로 자연이 가진 곡선을 담았다. 김병호 작가의 작품은 금속을 활용한 ‘9개 정원의 단면’으로 생명을 가꾸고 연출하는 정원에 현대인의 삶을 반영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게 다양한 재료와 형태의 미술작품은 아파트 조경과 조화를 이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보이게 한다. 롯데건설은 지난해에도 롯데문화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역세권 청년 주택 ‘용산원효로 루미니’ 건축물 외관에 젊고 경쾌한 루미니브랜드 컨셉에 맞춰 미술작품을 설치한 바 있다. MZ세대의 호응을 받는 유명 비주얼 아티스트인 ‘275c’의 작품으로 각자의 다양한 취향, 꿈꾸던 이상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시각화해 감각적이고 활기찬 삶의 모습을 묘사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맞춤형 설계와 더불어 단지의조경 계획에 어우러지는 유명 미술작가의 작품을 설치함으로써 브랜드와 건축물의 가치까지 향상시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들이 일상에서 만나는 예술로 사색의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조경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리버파크시그니처’ 중앙광장에 자연풍경과 어우러진 티하우스. 롯데건설

국토부 예산안 60조6000억원 편성…안전·복지 늘리고 미래기술 줄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의 국토교통 분야 예산이 발표됐다. 사망사고로 인해 SOC 시설 투자와 건설 현장 안전강화 등과, 출산장려를 위한 주거안전 강화, 전세사기 피해 등 안전과 복지 비용 투자가 늘었다. 반면 UAM이나 자율주행차 등 미래기술과 관련된 예산은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예산안을 60조600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본예산 55조8000억원 대비 4조9000억원 증가한 규모로, 정부 전체 총지출 660조원 대비 9.2% 수준(2023년 8.7% 대비 +0.5%p)이다. 2024년은 △국민 안전 △주거 안정 △약자 보호와 생활여건 개선 △미래 혁신 △지역 활력 제고의 5대 중점 투자 방향을 설정해 재원을 배분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특히 SOC 안전에 있어서는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저출산과 같은 구조적 리스크도 수혜자 중심 정책으로 극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안전 투자 확대: 新유형 재해 대응 기반 강화 이에 따라 국토부는 앞으로 폭우·폭염 등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피해 예방을 위해 지하차도 침수 방지, 열차 선로·전력설비의 집중개량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도로안전및환경개선 1조783억원(+1091억원), 일반철도안전 및 시설개량 1조4453억원(+2611억원) 투입된다. 특히 방음터널 내 화재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국가 책임 하에 민자도로 방음터널 비가연성 소재로 교체하는 비용(578억원)도 신규 지원한다. 건설현장에서의 도덕적 해이에 따른 사고 예방을 위해 국토부가 직접 현장 점검과 컨설팅을 추진(신규 11억7000만원)하고, 공사중인 건축물에 대한 안전모니터링 예산도 증액(12억3000만원→21억7000만원)해 기존 1500건에서 연간 5000건으로 점검 대상을 대폭 확대 한다. 묻지마 칼부림 등 예측 불가능한 범죄 예방을 위해 범죄자의 이상 행동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AI CCTV를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철도역사에 설치(1120대, 100억원)해 치안 수준도 강화한다. ◇ 국민 주거 안정: 아이 낳기 좋은 주거 환경 조성 아이 낳기 좋은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올해 36조7000억원을 투입해 2023년 본예산보다 4조2000억원 늘린다. 내년부터는 출산 자체에 방점을 둔 파격적인 주거 지원을 제공한다. 혼인 여부와 무관하게 출산 가구에 대해 최저 수준 금리로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구입자금은 1.6~3.3%, 전세자금은 1.1~3.0%, 출산 시 1명당 0.2%p 추가 우대한다. 공공분양(3만가구)·임대(3만가구)는 물론, 민간분양(1만가구)을 포함해 특별공급도 연 7만가구 수준 공급한다. 5년 간 공공주택 100만가구 공급 달성을 위해 공공주택 20만5000가구를 공급하고, 낮은 금리로 주택구입 및 전세 보증금 대출을 지원하는 금융지원도 11조5000억원에서 13조8000억원으로 확대한다. ◇ 약자 보호와 생활 여건 개선: 따뜻한 동행을 위한 복지 확대 여기에는 내년 3조9000억원으로 본예산보다 1000억원 늘렸다. 내년 하반기부터 대중교통 이용 비용의 20~53% 절약할 수 있는 한국형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사업, ‘K-패스’를 출시한다. 이는 월 21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시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이용계층에 따라 20~53%)을 최대 60회까지 적립해 다음달에 돌려받는 서비스로,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개선·보완한 것이다. 전세사기 피해 대출지원을 확대(2000억원→4000억원)하고, 피해자 주택 공공임대 매입 사업도 신규로 추진(5000가구, 7000억원)한다. 주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주거급여 예산도 확대했다. 수혜 대상(중위소득 47% → 48%)을 확대하고 급여수준도 월 최대 2만7000원 인상해 전년 대비 1702억원 예산을 확대(2조7400억원)했다.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법정대수 달성을 위한 도입비 확대 등 이동편의를 지속 지원하고(2313억원, +67억원), 중증 보행 장애인이 광역 간 이동을 원스톱으로 예약·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예약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 미래 혁신: 국토교통 분야 미래 성장 동력 확충 여기에는 내년 정부안 1조2000억원으로 2023년 본예산보다 3000억원 줄어든다. 2025년 UAM(도심항공교통) 상용화, 2027년 레벨4 수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위한 준비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UAM은 도심지에서 그랜드챌린지 실증 2단계(수도권)를 추진하고,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베드 고도화 등 미래 이동수단의 현실화 및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도 확대한다. 특히 모빌리티 혁신 기술의 규제해소 및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 지원을 위해 모빌리티 특화 규제샌드박스를 신규 지원(21억원)한다. 글로벌 연대를 통한 혁신역량 확보를 위해 모빌리티·스마트시티 등을 중심으로 국제협력 공동연구(43억원)를 새롭게 지원한다. ◇ 지역 활력 제고: 지역이 주도하고 민간이 투자하는 지역 발전 여기에는 내년 정부안 12조8000억원으로 전년 본예산보다 2000억원 더 늘린다. 한국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 지원(250억원)과 국토교통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한 국토교통 혁신펀드(150억원)를 편성했다. 인구감소 지역의 생활인구 유입 촉진을 위해 빈집 등을 활용하는 민관협력지역상생협약 사업을 신규 추진(135억원)하고,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 거점이 될 기업혁신파크 2개소(10억원) 지원 등 민간과 지역 중심의 지역 활성화 기반조성에 145억원을 투입한다.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통인프라 건설에 11조원을 투자한다. 2029년 가덕도 신공항의 차질없는 조기개항을 위해 본격 건설에 착수(5363억원)하고, 울릉공항, 백령공항 등 소형 공항과 대구경북신공항, 제주제2공항 등 지역 거점 공항 건설도 추진한다. 수도권 광역철도(GTX)의 적기 개통을 지원(7247억원)하고, 인천발·수원발 KTX, 호남고속철도 광주-목포 구간 등 주요 고속철도 노선 등을 차질없이 건설할 계획이다. 참고로 GTX-A는 2024년 개통으로 총 1805억원이 들어간다. GTX-B는 2030년 개통으로 3562억원이, GTX-C는 2028년 개통 목표로 1880억원이 들어간다. 도로망 확충(5조1000억원)도 계획대로 추진한다. 함양-울산, 광주-강진, 세종-청주 고속도로 등 주요 광역 거점 연계를 확대하고, 주요 국도·국지도와 광역·혼잡도로 확충도 지속 추진한다. kjh123@ekn.kr국토부 미래 국토부가 국민안전 강화와 주거 안정 등을 위해 2024년 예산안을 60조6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사진은 국토부 전경.

사업 판도 뒤집혔다…압구정4구역 ‘100억’대 설계 수주전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설계업체까지 선정하면서 사업 속도 선두를 달렸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3구역이 시와의 갈등에 백기를 들면서 압구정(2~5구역)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 사업 판도가 뒤집히고 있다.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 조합은 전날 대의원회를 열어 설계사로 선정했던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선정을 취소하고 재공모하기로 합의했으며 빠른 시간 내에 조합 총회를 열어 해당 안을 처리할 전망이다.앞서 압구정3구역 조합은 지난달 15일 총회를 열어 희림건축 컨소시엄과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을 두고 투표를 진행했으며 해당 투표에서 1507표를 받은 희림건축이 1069표를 받은 해안건축을 438표 차이로 앞서며 설계업체로 선정됐다.하지만 선정 과정에서 희림건축이 서울시가 허용하는 최대 용적률 300%를 초과하는 360%를 제시한 것이 뻥튀기 용적률 논란이 일었다. 희림건축은 일반분양과 임대주택은 준주거지역 등지로 몰아 3종 일반주거지 조합원 동과 별도 분리했다. 희림건축의 설계는 공공기여로 만들어질 공공보행로를 단지 바깥쪽으로 우회하도록 해 단지 내 일반인 통행을 제한하도록 했다.결국 희림건축은 투표 당일 용적률을 300%로 하향 조정한 안을 제시했으나 서울시는 투표가 무효라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서울시는 이후 압구정3구역 조합을 상대로 운영실태를 점검해 12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하고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수사 의뢰를 하겠다고 전방위적 압박에 나섰으며 조합은 재건축 지연 등을 우려해 시의 시정명령에 따라 설계사를 재공모하게 된 것이다.각사 측은 압구정3구역 설계업체 선정 재공모로 벌어진 상반된 상황에 대해 조심스러운 자세를 취하는 모습을 보였다.해안건축 관계자는 "아직 재공모에 대한 상황들이 완벽하게 결정 난 것이 아니고 절차상 시간도 걸릴 것이기 때문에 내부에서 확정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며 "진행 상황을 보면서 차분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회사 내부에서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없지만 아무래도 재공모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희림건축 관계자는 "설계사 선정이 취소된 것에 대한 회사의 공식 입장은 아직 업다"며 "재공모 참여 여부는 조합 공모지침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일부 법률 전문가 사이에서는 조합이 총회를 거쳐 설계자를 선정한 만큼 희림건축 입장에서는 본 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조합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며 법적 문제로 인한 사업 지연을 예상하는 목소리 또한 나오고 있다.지역 신통기획 사업의 선두를 달리고 있던 압구정3구역이 설계사 선정 문제로 골머리를 앓으며 갈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사이 압구정4·5구역은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속도전에서 변화의 기류가 일고 있다.현재 4구역은 오는 9월 9일 열릴 총회에서 설계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5구역은 다음달 27일까지 설계안을 접수한 후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이들은 압구정3구역과 비슷한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인·허가권자인 서울시가 규정한 신통기획 틀에 따라 공모작을 제안할 것을 업체들에게 미리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향후 비교적 가구수 및 상가가 적은 압구정4·5구역의 사업 속도가 더욱 빠르게 진행돼 압구정3구역을 앞지를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설계사 선정 취소로 인한 압구정3구역의 사업 지연은 부정적이라는 점을 시사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압구정3구역 설계사 선정 취소는 업계에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신통기획 틀을 위반하면 안 된다는 경종을 울린 의미 있는 사건"이라고 말했다.이어 송 대표는 "서울 내 가장 가치 있는 재건축 사업이라고 해도 속도를 내지 못하면 사업성도 떨어지고 리스크도 커질 것"이라며 "시간이 지연되면 조합원 납부 금액 및 노후주택 거주 기간 등이 증가하므로 긍정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daniel1115@ekn.kr재건축 사업 속도 선두를 달리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3구역의 설계사 선정 취소로 사업의 판도가 뒤집히고 있다. 사진은 압구정 한 아파트에 걸려있는 재건축 주민설명회 현수막.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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