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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국내 레미콘업계 최초 카본큐어 기술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유진그룹 계열 동양이 친환경 저탄소 레미콘 생산으로 ESG 경영을 강화한다. 동양은 친환경 콘크리트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카본큐어(CarbonCure)와 기술계약을 맺고 국내 레미콘 업계 최초로 저탄소 레미콘을 생산할 수 있는 카본큐어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카본큐어 기술은 레미콘 생산과정에서 액화이산화탄소를 주입하여 콘크리트의 강도를 높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액화이산화탄소를 레미콘 혼합과정에서 분사하면 결정화된 이산화탄소가 시멘트와 반응하여 탄산칼슘을 형성하여 레미콘의 강도를 향상시키는 원리다. 시멘트 사용량을 4~6% 가량 절감하면서도 동일한 강도를 확보할 수 있으며, 시멘트 소비량을 감소시켜 시멘트산업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레미콘에 혼입된 이산화탄소는 영구적으로 콘크리트 내부에 저장할 수 있어 친환경 탄소저감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또한 저감된 탄소를 탄소배출권으로 거래할 수 있어 경제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유진그룹은 지난 2021년부터 해당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카본큐어와 기술도입에 관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올해 5월에는 계열사인 동양과 업무협약을 맺고 액화이산화탄소 탱크 설치를 포함한 설비 및 인프라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조기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로버트 니븐(Robert Niven) 카본큐어 CEO는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동양 본사를 방문해 동양 관계자들과 친환경 저탄소 콘크리트 사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날 행사에는 정진학 동양 대표이사를 포함해 로버트 니븐 카본큐어 CEO, 레진 라포인트(R?gine Lapointe) 주한캐나다대사관 1등서기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로버트 니븐 카본큐어 CEO는 "카본큐어는 기후변화에 콘크리트 산업이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면서 "이번 동양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후변화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이 비즈니스가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동양은 카본큐어와의 협력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화두인 저탄소 친환경에 관심이 높은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전략적인 협력을 강화할 구상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건설사와의 협업관련 후속 실천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동양 관계자는 "국내 레미콘 업계 최초로 카본큐어 기술 도입으로 친환경 건설환경을만들어 나가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미래기술 확보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2년 설립된 카본큐어는 우수한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7월에 삼성물산이 카본큐어에 75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kjh123@ekn.kr동양 카본규컹 ㅁㅇㅁ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동양 본사에서 열린 동양-카본큐어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병찬 동양 부장, 배현석 동양 본부장, 로버트 니븐 카본큐어 CEO, 조셀린 캠벨 카본큐어 아시아 담당, 레진 라포인트 주한캐나다대사관 1등 서기관

현대건설, 동유럽 원전·신에너지·인프라 진출 교두보 마련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폴란드 현지 기관 및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동유럽 원전·신에너지·인프라 분야 진출의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폴란드 크리니차 경제포럼에 민관 합동 한국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석한 현대건설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폴란드건설협회, 폴란드원자력연구원 및 현지 유력 건설사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원자력사업을 포함해 신재생에너지·공항·스마트시티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의 토대를 다지게 됐다. 현대건설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폴란드건설협회와 ‘신규 원자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폴란드 건설 관련 정책·업계동향, 현지정보, 전문기술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신규 원전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어 같은 날 폴란드원자력연구원(NCBJ)과도 ‘원전 연구개발(R&D) 및 연구용 원자로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폴란드원자력연구원은 1952년 설립된 폴란드 최대 원자력 연구기관으로, 핵 물리, 방사선 의학, 재료 등 원자력 전 분야에 걸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원자력 R&D △연구용 원자로 △원자력 안전 △원자력 기술 및 인력 교류 등에 대한 전반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은 폴란드 신규 원전 건설의 초석을 다지는 한편 현지 유력 건설사 이알버드(ERBUD), 유니베프(UNIBEP)와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신공항, 도심 인프라,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폴란드와의 주요 파트너십 체결에 따른 동유럽 진출 기반 조성을 위해 현지 사무소 설립을 추진한다.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 신설하는 현지 사무소는 동유럽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서 현지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현지 기업과 밀접한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신규 수주 기회를 확보하는 등 주변국 사업 확장에도 적극 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현대건설은 폴란드의 주요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양국 정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민간 차원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현대 윤영준 ㅇㅁ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좌)과 폴란드건설협회가 ‘신규 원자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

KCC, 시공 편한 신개념 천장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최근 예쁘고 감성적인 카페를 중심으로 내부 마감없이 콘크리트 질감을 그대로 노출시키거나 높은 천장으로 개방감을 극대화 한 인테리어가 유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나 음악소리 및 주변 소음 등이 울리는 반사음이 심해 정작 고객들이 대화를 나누거나 의사소통에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KCC는 카페 등 상업용 공간에 인테리어와 소음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천장재 ‘마이톤 스카이(Mitone Sky)’를 출시하며 시장공략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KCC의 대표 천장재인 ‘마이톤’을 기반으로 천장 전체를 시공하지 않고도 효과적인 흡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고급 소재와 혁신적인 디자인을 접목해 카페, 사무실등 다양한 공간의 품격과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톤 스카이는 미네랄울(Mineral Wool)을 주원료로 하는 원판 표면에 고급 천장재에 적용되는 글라스 티슈(Glass Tissue)를 부착한 제품으로 고급스럽고 산뜻한 섬유 질감과 함께 흡음성을 확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흡음 계수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인 NRC(Noise Reduction Coefficient) 값 0.5를 충족하는 동사의 천장재 제품인 클라우디아를 활용하여 개발된 제품으로 소리의 울림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음향 효과를 향상시켜 쾌적한 음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이 제품은 모듈형으로 제작되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시공이 가능하고, 하자 발생 시 부분 교체가 용이하다. 특히 기존 노출 콘크리트나 이미 마감된 천장 전체를 공사하지 않아도 쉽게 추가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공간과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더하고, 조명기구나 천장용 에어컨 등 내부 환경 조건과 사용자 기호에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포인트 색상을 줄 수 있는 프레임 선택이 가능하고, 프레임 없이 깔끔한 디자인의 논프레임형 제품도 선택할 수 있다. 시공 방법에 따라서는 하늘에 떠 있는 구름과 같은 연출이 가능한 와이어형, 층고가 낮은 천장에도 사용할 수 있는 프로파일형, 그리고 천장에 포인트 디자인을 줄 수 있는 세로형까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KCC 관계자는 "마이톤 스카이는 흡음 성능과 감성적인 디자인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천장재로 실내 소음 문제가 부각되는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 푸드코트, 회의실 및 로비 등에 적용되어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을 구현하며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전체 시공이 아닌 부분 시공으로 공사에 대한 부담이 적은 만큼 고객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KCC는 마이톤스카이 외에도 실내 흡음재로 사용 가능한 다양한 천장재를 보유하고 있다. 작은 점들이 자연스러운 패턴으로 연결되어 있는 마이톤 핀포인트, 섬유질감이 고급스럽게 표현된 마이톤 클라우디아, 모래 알갱이를 사용해 표면 질감을 표현한 마이톤 사하라, 그리고 범용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마이톤 피셔드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이 구축돼 있다. kjh123@ekn.kr마이톤 ㅇㅁ 마이톤스카이가 적용된 공동주택 내부 이미지. KCC

압구정 아파트 47년만 50층 초고층 단지로…서울시 밑그림 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아파트지구의 재건축 밑그림에 해당하는 지구단위계획이 47년 만에 만들어졌다.이미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건축 계획이 확정된 2∼5구역처럼 신통기획을 신청하지 않은 1·6구역도 최대 300%의 용적률이 적용돼 최고 50층 안팎의 건물을 올릴 수 있게 됐다.서울시는 지난 13일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안은 1976년 지정된 기존의 압구정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면서 건축물의 용도, 밀도, 높이 등의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았다.앞서 2017년 11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보류’됐으나 지난해 11월 개정된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전환지침’을 반영해 계획을 보완하면서 이번 심의를 통과했다.계획안에 따르면 창의적인 건축계획을 통해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되도록 이 지역을 특별계획구역 1∼6구역으로 나눠서 관리한다.특별계획구역 지침을 통해 지구 내 전체 아파트단지 차원에서 체계적인 정비계획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기존 아파트지구 내 상업 기능을 담당하던 중심시설용지는 주거용도를 도입할 수 있고 개발잔여지에는 기존에 허용하지 않던 비주거용도의 건축이 가능해진다. 단 중심시설용지 주거용도 허용은 관련 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하며 주거용도 허용 시 발생하는 개발이익(지가 상승)을 고려해 5∼10% 범위의 공공기여가 필요하다.1∼6구역 모두 용적률은 기준 230%, 법적 상한 300%를 적용한다. 최고 50층 내외 건축이 가능한 수준이다. 시는 주민 재열람 공고를 거쳐 하반기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고시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으로의 전환을 계기로 도시·사회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통합적 도시관리체계가 마련돼 주택공급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압구정 지구단위계획이 나오면서 신속통합기획에 참여하지 않은 1·6구역도 재건축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1∼6구역 재건축이 모두 완료되면 총 1만466가구의 ‘미니 신도시’가 조성된다.아파트지구는 1970∼1980년대 고도성장기에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공급할 목적으로 도입됐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단순하고 평면적인 제도 특성상 주상복합 건물을 지을 수 없는 등의 한계가 드러났다. 이에 서울시는 2017년 아파트지구를 일괄 폐지한 뒤 지구단위계획으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 kjh123@ekn.kr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건축 계획이 확정된 2∼5구역처럼 신통기획을 신청하지 않은 1·6구역도 초고층 50층으로 재건축할 수 있게 됐다. 서울 압구정 현대아파트. 연합뉴스

8월 서울 원룸 월세 69만원…10년내 가장 높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8월 서울에서 거래된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월세 상승률이 최근 10년 이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토대로 2013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월세 거래 12만2819건을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월세(69만원)는 전년 동월(56만원) 대비 24.3% 상승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8월을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과 비교하면 가장 높은 수치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전년 동월 대비 월세가 하락한 해는 2018년과 2020년뿐이었다.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월세는 2013년 8월 49만원이었으나, 올해는 69만원으로 10년 새 42.2% 올랐다. 10년 새 서울에서 월세가 가장 높게 오른 지역을 보면 중랑구, 강북구, 금천구, 동대문구, 용산구 순이었다. 중랑구는 2013년 8월 44만원에서 올해 79만원으로 80.2%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강북구 74.3%, 금천구 68.5%, 동대문구 67.8% 등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노원구는 10년간 원룸 월세가 43만원에서 44만원으로 1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평균 월세 상승률은 중소형 평수 주택(전용면적 33㎡ 초과∼66㎡ 이하)보다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에서 더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원룸은 10년간 42.2% 상승했지만, 중형 평수 주택의 평균 월세는 63만원에서 84만원으로 33.5% 올랐다. 다방 관계자는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역전세난 이슈가 겹치며 올해 평균 월세 상승률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작은 평형일수록 월세가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원룸 거주자의 주거비 부담이 앞으로 더욱 심화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zoo1004@ekn.kr다방 올해 8월 서울에서 거래된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월세 상승률이 최근 10년 이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다방

포스코A&C, 영국 초고층 모듈러 설계사와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포스코A&C가 영국의 선진 모듈러 설계사인 HTA Design LLP(HTA)와 OSC·모듈러 설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4일 포스코A&C에 따르면 중고층 모듈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한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은 지난 6일 포스코A&C 본사(포스코타워 송도)에서 김상억 포스코A&C 스마트하우징사업실장, Rory Bergin HTA 파트너(부사장) 등 각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50여년의 설계,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듈러의 설계, 제작, 시공까지 One-Stop Total Service를 제공하고 있는 포스코A&C는 모듈러 공동주택인 청담MUTO(2012)를 시작으로 SH 가양 라이품(2017), LH 옹진백령 공공주택(2020), 세종 사랑의 집(2020) 등의 모듈러주택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12층 모듈러 건축물 실증에 성공했으며, 현재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주택인 행복도시 6-3생활권 UR1,2BL사업의 모듈러 제작을 수행중이다. 지난 1969년 설립된 영국의 건축 설계사인 HTA는 모듈러와 도시·부동산 재생, 인테리어 등 설계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초고층 모듈러 프로젝트 설계 실적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HTA에서 설계를 담당한 영국의 주거용 모듈러 건축물인 ‘Ten Degrees(44층, 2021년 준공)’와 ‘Enclave(49층, 2023년 준공예정)’는 세계 최고층 모듈러 건축물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하였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OSC·모듈러 건축의 고층화 기술과 디자인 특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고층 모듈러 주거 프로젝트의 설계 및 연구에 있어서 상호협력적 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A&C 관계자는 "초고층 모듈러 설계 실적을 다수 보유한 해외 설계사와의 협력기회를 통해, 모듈러 고층화 기술, 디자인 특화, 선진 모듈러 시스템에 대한 기술을 습득하여 당사 모듈러 시스템의 중장기적 발전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포스코이앤씨 (사진 왼쪽부터) 김상억 포스코A&C 스마트하우징사업실장, Rory Bergin HTA 파트너 등이 업무협약 체결 후 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DL건설, 준공 물류센터 소방방재 합동점검 전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건설이 자사가 준공한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소방방재 합동점검을 전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주기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물류센터 및 냉동창고 등의 화재 예방을 목적으로 △시공사(자사) 본사 유관부서 및 공사 참여자 △소방/방재 부문 민간전문가 △각 센터 운영사 등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점검을 마련했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이번 합동점검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이뤄졌다. 점검대상은 지난 2021년 이후 준공된 곳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인천 항동 쿠팡물류센터를 포함해 △고양삼송 1차 물류센터 △고양삼송 2차 물류센터 △항동드림 물류센터 △천안 오목 물류센터 △용인 고안리 2차 물류센터 △오산 물류센터 △원창동 물류센터 △석남동 물류센터 등 9곳이다. 합동점검반은 이번 활동을 통해 화재 및 폭발 사고 관련 소방방재 대책 점검 △소방 관련 법적 규정 준수 여부 점검 △최근 동종 유사재해 재발 방지 및 개선 대책 수립 등을 전개했다.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DL건설은 대형 사고 예방뿐 아니라 합동점검 활동을 통해 도출된 개선사항을 향후 프로젝트에 적용해 준공 완성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DL건설 관계자는 "합동점검 등 당자만의 사후 관리 프로그램 전개를 위해 대한민국 물류센터 전문 건설사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진정한 ‘고객만족’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사진자료] DL건설, 준공 물류센터 소방방재 합동점검 전개 지난달 28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인천 항동 쿠팡물류센터에서 DL건설 관계자를 포함한 소방방재 합동점검반이 발전기 엔진오일 히팅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DL건설

건설협회 “전문업계의 업역개편 중단 요구 노사정 합의사항 위반”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대한건설협회가 전문건설업계가 요구하는 엽역개편 중단과 관련해 노사정 합의사항 위반이라고 반박했다. 대한건설협회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업역개편 중단은 지난 2018년 노사정 합의로 어렵게 추진한 40년 간의 업역 칸막이 규제 폐지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시장 혼란, 업역 갈등, 정책의 신뢰성 상실 등의 부작용만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업계는 종합·전문 간 수주격차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면서 업역 개편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국회에서는 업역·하도급 규제를 재도입하는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 3건이 발의된 상태다. 개정안 3건은 △업역규제 재도입 및 종합 간 하도급 금지 규제(허종식 의원 발의) △3억5000만원 미만 전문공사에 종합업체 3년간 참여 금지(김민철 의원 발의) △5억 미만 전문공사에 종합업체 참여 금지(김희국 의원 발의) 등이다. 현행 건설산업기본법령상 전문공사 보호구간은 2억 미만의 전문공사이며, 국토교통부 고시인 ‘건설공사 발주 세부기준’에는 2억∼3억5000만원 전문공사에는 발주자가 종합업체의 참여를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3건의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은 전문업계만을 위한 과도한 보호장치를 구축하는 것으로, 영세 종합업계를 위한 보호장치는 고려하지 않는 불공정한 법안이라고 건협 측은 주장했다. 특히 5억 미만의 전문 원도급 공사는 2021년 건수 기준 공사 건수는 98.5%, 공사금액은 60%를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전문공사의 대부분을 보호구간으로 설정하는 것으로, 종합공사는 몇 천만원 공사를 포함하여 전부를 개방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 중소 종합업체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것이라고 건협 측은 밝혔다. 건협은 또 업역개편에 따른 시설물 업종 폐지, 전문건설업 대업종화(28개→14개) 등으로 전문업계 전체 수주물량이 2022년에는 전년 대비 41.3% 증가하고 있어 전문업계가 불리하다는 주장은 과도하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전망을 고려할 때 상호시장 실적 감소 등으로 수주격차가 추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므로 전문업계가 요구하는 보호 구간의 대폭 확대는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건협 관계자는 "영세 전문업체 보호를 위한 전문공사 보호 구간의 일부 조정 및 유예기간 연장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동시에 영세 종합업체 보호를 위한 전문업체 간 컨소시엄을 통한 종합공사 참여 제한도 연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토부의 중재 하에 상호 협의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만약 전문건설업계에서 국토부의 중재·협의에 불응할 경우 맞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zoo1004@ekn.kr58918_54185_1229 대한건설협회가 전문건설업계가 요구하는 엽역개편 중단과 관련해 노사정 합의사항 위반이라고 반박했다.

영무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영무건설이 광주시 선운2지구 공공택지지구에 ‘선운2지구 예다음’ 아파트 554가구를 분양한다. 1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선운2지구 예다음’은 지하 1층∼지상 25층 7개 동 총 55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84㎡ A,B 2가지 단일 면적으로 공급한다. 또한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하고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하여 채광과 통풍 효과를 높였다. ‘선운2지구 예다음’이 들어서는 선운2지구는 광주광역시 선암동, 운수동, 소촌동 일원 398,461㎡ 약 12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7700명 인구수용을 목표로 자녀 돌봄 및 교육환경을 고려한 보육특화단지와 교통 취약계층을 위한 스마트단지로 공공주택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광주-무안고속도로 운수 IC, 어등대로, 무진로, 제2순환도로, KTX송정역, 광주 지하철 1호선, 광주 공항과도 인접해 있는 것은 물론 첨단?수완?하남지구 등으로 출퇴근이 용이한 편이다. 아울러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미래차 국가산단, KTX투자선도지구, 금호타이어 이전추진, 평동산단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평동산단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추진(예정) 등 각종 개발 호재를 품고 있다. ‘선운2지구 예다음’ 주택전시관은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대로 1147번길 7, 1층에 위치하며, 2026년 7월 입주예정이다. 한편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하며, 내달 6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kjh123@ekn.kr예다음 ㅇㅁㅇ 선운2지구 예다음 조감도.

SK에코플랜트, 로봇 자동화로 의료폐기물 소각 미래 준비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소각장에 로봇 자동화를 준비하며 소각로 운영효율을 높이는 AI 솔루션 개발에 이어 또 한 번 소각시설의 고도화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충남에 위치한 자사의 의료폐기물 소각장에서 로봇을 이용한 폐기물 상차 과정의 자동화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의료폐기물 소각 사업장 근로자의 안전성 확보 및 소각 처리 효율화를 목표로 로봇 기반의 디지털 자동화 로드맵을 수립해 진행해왔다. 첫 단계로 상차 업무의 로봇 기반 자동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두산로보틱스와 자사 의료폐기물 소각장에서 실증사업에 착수했다. 의료폐기물은 의료기관 및 시험·검사기관 등에서 배출된 폐기물 중 인체에 감염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별도 처리장에서 소각을 통해 처리한다. 폐기물 처리는 폐기물 입고 및 하차, 창고보관, 폐기물 상차(소각준비), 소각 순서로 진행된다. 의료폐기물을 대부분 사람이 직접 옮기는 특성상 작업 과정에서 근로자들의 2차 세균감염 위험 및 글골격계 부상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이에 근로자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로봇을 통한 작업 가능여부를 검증하고자 했다. 국내 의료폐기물 상차 자동화 실증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실증에는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사용했다. 한 번에 20kg을 들어 올릴 수 있으며 카메라를 통한 시각적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사물을 인식하는 3D 비전 기술을 접목해 로봇이 스스로 규격화된 의료폐기물 상자를 인식하고 운반할 수 있도록 했다. 실증 결과, 입고되는 폐기물 주요 포장 용기 9종을 대상으로 로봇이 자동으로 분류하는 데 성공했고 작업자 1명이 시간당 약 700kg을 처리하던 폐기물을 로봇이 시간당 900kg을 처리할 수 있었다. SK에코플랜트는 실증결과를 토대로 적용 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2024년 실제 적용 계획이다. 적용 시 상차 업무의 80% 수준을 로봇이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차 업무 외에도 ‘폐기물 종류별 투입 자동 안내 시스템’, ‘로봇을 통한 하차 및 분류 자동화’ 등 설계도 진행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타 의료폐기물 소각장에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근로자의 2차감염 및 부상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도 의료폐기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지난 4월 ‘태그별 입고 시스템’을 도입,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든 의료폐기물은 배출 시 포장 용기에 전자태그 부착이 의무화되며 운반부터 소각까지 폐기물 처리과정의 모든 이력이 전산 프로그램에 입력된다.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불법보관 사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러한 정부의 방향성에 발맞춰 의료폐기물 처리시설의 안전성 확대를 위해 사업장 고도화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소각로 운영 효율을 높이는 AI 솔루션 적용에 이어 로봇 도입을 통해 소각시설의 고도화를 실현하고 있다"며 "대기업이 운영하는 시설인 만큼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 기반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환경산업의 차별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 SK에코플랜트 의료폐기물 소각장 로보틱스 실증 모습 SK에코플랜트가 자사 의료폐기물 사업장에서 로봇을 활용해 의료폐기물 포장 용기 상차업무 실증을 진행하는 모습. SK에코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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