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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2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18일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한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지난 2011년 도입됐다. 대기업의 상생협력 노력과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여 계량화한 지표로 동반위 동반성장종합평가와 공정위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합산해 동반위에서 5개 등급(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으로 분류하여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공표한다.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공정위 직권조사 및 중기부 수위탁거래 정기 실태조사 면제, 공공입찰 사전심사 가점 등 정부차원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포스코이앤씨는 2020년부터 자체적으로 동반성장 5대 브랜드(공정, 공존, 공감, 공유, 공생)를 도입해 중소협력사를 위한 실질적인 동반성장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한 결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이앤씨는 2020년부터 최저가 낙찰제를 폐지하고, 협력사 적정이윤 보장을 위해 저가제한 낙찰제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 및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비하여 신용평가사와 공동으로 공사 협력사에 적합한 ESG 평가모형을 개발하여 건설업 표준으로 확산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2022년에는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ESG, 안전, 재무 등 각종 컨설팅 지원을 통해 협력사의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올해는 새롭게 변경된 신사명에 맞춰 ‘Eco & Challenge Together 동반성장지원단’을 출범해 안전, 품질, 기술 3개 분야에서 6개 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포스코이앤씨는 현장 위생 및 휴게시설 지원, 현장근로자 소리함 운영으로 선진화된 건설현장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경영자금 무이자 대여, 동반성장·ESG펀드, 더불어 상생대출 등 협력사 유동성 제고를 위한 금융지원과 성과공유제, 기술협력공모전, 기술임치 등 협력사 수주 경쟁력 및 매출 증대를 위한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비지니스 파트너인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면서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사진) 포스코이앤씨 사옥 포스코이앤씨 사옥. 포스코이앤씨

다시 뛰는 수도권 아파트값…올 들어 전고점 대비 85%까지 회복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아파트값 상승세가 전국적인 확산세에 들어간 가운데 올 들어 거래된 수도권 아파트 최고 가격이 전고점의 85%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뤄진 최고가 거래의 총액과 올해 최고가 거래 총액을 평균 내 비교한 결과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고점의 85%선까지 상승했다. 부동산R114는 2021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와 올해 9월 14일까지 같은 단지에서 동일 면적이 거래된 수도권 아파트를 대상으로 최고가 거래를 비교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2021년 하반기~지난해 상반기 아파트값(이하 전고점) 평균은 12억6695만원이었지만 올해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값 평균은 11억1599만원으로 전고점의 88% 수준이었다. 용산구는 올해 평균 최고가가 21억3919만원으로 전고점(22억1138만원)의 97%선까지 회복했다. 강남구도 전고점 평균인 26억5243만원의 96% 수준인 25억3489만원까지 가격이 올랐고, 종로구는 전고점과 올해 평균 최고가 차이가 4600여만원에 불과해 서울 내 가장 격차가 적은 곳이었다. 중구와 서초구 아파트값도 전고점의 93% 선까지 올라왔다. 반면 노원구는 전고점 대비 79% 수준까지 올라오는데 그쳤다. 도봉구 80%, 동대문구와 강북구도 82% 수준을 가리켰다. 전고점을 넘어선 거래도 속속 나타났다.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전용면적(이하 전용면적) 84.3558㎡는 지난 2021년 10월 최고 26억5000만원(29층)에 팔렸지만 올해 8월에는 30억2500만원(19층)에 거래되면서 최고가가 4억원 가까이 올랐다.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1차 78.05㎡는 2021년 4월 27억원(12층)에 매매됐으나, 올해 9월에는 35억원(3층)에 거래돼 최고가가 무려 8억원 상승했다. 경기도와 인천의 아파트값은 각각 전고점의 83%, 82%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연천군은 전고점의 95%, 가평군과 과천시는 각각 92%, 90% 수준까지 상승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은 상급지 위주로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가격 수준이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pearl@ekn.kr아파트값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들어 거래된 수도권 아파트 최고 가격이 전고점의 85%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현대건설, 동유럽 국가에 SMR 진출 방안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현대건설이 폴란드 크리니차 경제포럼에 민관 합동 한국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여해 동유럽 주요국과 가진 회담장에서 차세대 원전 SMR(소형모듈원전) 사업에 대한 정상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향후 진출 방안에 대해 적극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폴란드 크리니차 경제포럼에는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했으며 원전, 방산, 우크라이나 재건 등 주요 의제들이 논의되는 가운데 특히 K-원전사업 경쟁력에 기반한 SMR 사업에 높은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당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현대건설은 동유럽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서 연내 바르샤바에 지사 설립을 추진 중이며 현지 기업과 밀접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여 신규 원전사업을 비롯해 핵심 인프라 수주 기회를 확보하는 한편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 주변 국가로 SMR 및 원전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2일 폴란드원자력연구원(NCBJ·National Centre for Nuclear Research)과 체결한 ‘원전 연구개발(R&D) 및 연구용 원자로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통해 △원자력 R&D △연구용 원자로 △원자력 안전 △원자력 기술 및 인력 교류 등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동유럽 원자력사업 진출에 적극 활용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미국측 원전 파트너 홀텍사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SMR-160 파일럿 배치에 이어 20기 건설을 추진함으로써 에너지 인프라 재건에도 참여키로 했다. 지난 4월 정부 주도로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에서 홀텍사 및 국내 공적 금융기관과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글로벌 원전사업 공동 발굴을 위한 다각적 지원체계를 구축한 바 있어 우크라이나 SMR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건설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도 지사 설립을 추진중이며, 우크라이나 SMR 구축을 필두로 에너지 인프라 재건사업에 참여하고, 우수한 기술과 품질을 통해 K-원전 건설에 대한 신뢰를 강화할 방침이다. kjh@ekn.kr현대건설, 동유럽 국가에 SMR 진출 방안 논의 12일(현지시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왼쪽)과 폴란드원자력연구원 마신 카다스 부원장(오른쪽)이 ‘원전 연구개발(R&D) 및 연구용 원자로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분양탐방] 8호선 구리역 개통 수혜 단지 ‘다산 유보라 마크뷰’ 견본주택 가보니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반도건설이 지난 14일 ‘다산 유보라 마크뷰’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경의중앙선 구리역 및 도농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8호선 연장 별내선 사업에 따른 구리역 환승 호재도 기대할 수 있어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작은 단지 규모와 후분양 아파트답게 비교적 높게 책정된 분양가는 약점으로 꼽히지만 흥행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다산 유보라 마크뷰는 경기도 남양주 다산동 일원에서 조성되는 주상복합아파트다. 대지면적 3755㎡에 최고 33층, 전용면적 47·59·67㎡ 3개 타입, 총 194가구 규모를 갖췄다. 이 중 16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견본주택 분위기 ‘후끈’…방문객 몰려 오픈 첫날 방문한 견본주택은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자녀를 데리고 온 젊은 부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한 모습이었다. 특히 견본주택 앞에는 분양권에 프리미엄을 더해 판매하는 이른바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들도 모여드는 등 남양주 지역의 관심 단지임을 엿볼 수 있었다. 견본주택에는 전용 47㎡A타입·59㎡A타입 등 유니트 2개가 마련돼 있었다. 전용 47㎡A타입은 거실과 주방, 침실2개, 욕실1개 등으로 구성됐다. 전용 59㎡A타입은 여기에 침실1개, 욕실1개 등이 추가됐다. 2개 타입 모두 붙박이장과 드레스룸을 제공한다. 특히 전용 59㎡A타입에 견본주택 관람객이 몰렸다. 전용 59㎡A는 3bay 판상형 구조로 채광과 환기가 우수하며 주방은 ㄱ자 구조로 주부들의 동선을 고려했다. 40대 남성 견본주택 관람객 A씨는 "전용 84㎡ 분양 물량이 없다고 해서 아쉽다"면서도 "59㎡A를 유니트를 보니 넓고 깔끔하게 잘 만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 지역 주민인 40대 여성 견본주택 관람객 B씨는 "이 지역은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은 곳"이라며 "다산 유보라 마크뷰가 분양 물량이 많지 않지만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고 밝혔다. 교통환경을 보면 경의중앙선 구리역과 도농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각각 도보 15분, 1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다만 경의중앙선은 배차간격이 길어 수요가 떨어지는 노선으로 평가받는다. 8호선 연장 별내선 사업에 따른 구리역 환승 호재를 기대할 수 있다. 내년 개통을 앞둔 가운데 별내선 사업이 완료되면 구리역에서 잠실까지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별내선은 8호선 암사역에서 구리, 다산신도시를 지나 남양주 별내지구로 이어지는 8호선 연장 노선을 말한다. 분양 관계자는 "다산 유보라 마크뷰는 경의중앙선 2개 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하며 8호선 연장 별내선 사업에 따른 구리역 환승 호재도 기대할 수 있다"며 "교통환경은 타 단지와 비교해 우수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단지로부터 약 500m 떨어진 거리에는 이마트가 있다. 걸어서 약 10분의 시간이 소요되는 거리다. 반경 1km 내외에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과 롯데백화점 등도 위치한다. 소음과 먼지 등으로 인한 입주민들의 불편이 있을 수 있다. 다산 유보라 마크뷰는 KTX 중앙선인 지상철과 8차선 도로 사이에 있다. 단지 서쪽은 28m 도로와 지하도로가 인접해 있으며 동쪽은 상업시설이 있다. ◇3.3㎡(평)당 분양가 2195만원…흥행 전망은? 3.3㎡(평)당 분양가는 2195만원이다. 전용면적별로 △47㎡ 4억1100만~4억4400만원 △59㎡ 5억3900만~5억9900만원 △67㎡ 6억4100만~7억1000만원 등으로 형성돼 있다. 지난 4월 분양했던 해링턴플레이스다산파크는 전용 84㎡가 6억9000만~7억6000만원에 분양됐다. 인근 다산자연앤e편한세상2차(2019년 준공) 전용 74㎡는 올해 4월 7억원에 거래됐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다산 유보라 마크뷰 흥행과 관련해 "분양가가 인근 단지와 비교해 조금 높다"면서도 "남양주에서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범위에 있는 역세권 단지라 무난하게 완판(완전판매)에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약일정은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하며, 당첨자 발표는 이달 26일이다. 입주예정 시기는 2024년 8월 경이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917_101246178_02 반도건설이 지난 14일 ‘다산 유보라 마크뷰’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사진은 견본주택에 마련된 단지 모형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KakaoTalk_20230917_101246178 견본주택에는 전용 47㎡A타입·59㎡A타입 등 유니트 2개가 마련돼 있었다. 사진은 전용 59㎡A타입 내부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KakaoTalk_20230917_101246178_01 다산 유보라 마크뷰 위치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1순위 청약자, 한 달 만에 8만명↑…수도권 청약시장 훈풍 계속될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지난달 전국 1순위 청약자 수가 8만명 이상 증가하면서 전국에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수도권 청약시장 훈풍이 언제까지 계속될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1순위 청약자 수는 17만3401명으로 집계되면서 9만2329명을 기록한 지난 7월 대비 한 달 만에 8만1072명이 늘어났다.해당 기간 1순위 청약자 수는 대폭 증가했지만 일반공급 물량은 오히려 1524가구 감소하면서 청약 경쟁률은 지난 7월 평균 9.35대 1에서 지난달 20.77대 1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상승세가 특히 눈에 띄었다. 해당 기간 서울과 경기도의 1순위 청약자 수는 각각 5만2989명·1만4271명 증가하면서 전체 증가의 약 83%를 차지했다.서울에서는 4만명 이상이 접수한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이스트폴’이 1순위 청약자 수 증가에 일조했다. 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해당 단지 1순위 청약에서는 420가구 모집에 4만1344명이 지원해 평균 9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경기도에서는 평택시 고덕동 ‘호반써밋고덕신도시3차’가 가장 많은 청약자를 끌어 모았다. 해당 단지는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공급 170가구 모집에 1만3996명이 신청해 평균 8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반면 지방의 1순위 청약자 수는 수도권과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방에서는 대전의 1순위 청약자 수가 4만8362명 증가했을 뿐 부산(-2만947명)을 비롯해 강원(-9058명), 전북(-8534명), 경남(-2529명), 충북(-1974명)등은 큰 폭 감소했다.이러한 상황에 일각에서는 향후 분양가 상승으로 인해 수도권과 지방 청약시장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분양가는 3.3㎡(평)당 1653만원으로 1626만원을 기록한 전월 대비 1.69% 상승했으며 지난해 동기(1470만원)와 비교해 무려 12.47% 올랐다.놀라운 점은 해당 기간 서울과 수도권의 전월 대비 분양가는 각각 0.41%·0.1% 하락한 반면 5대 광역시 및 세종시 평균 분양가는 1.71% 상승했으며 기타 지방 지역 또한 2.81% 올랐다는 것이다.이에 일부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수도권 대비 저렴한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침체기를 겪고 있는 지방 분양시장과 수도권 분양시장의 양극화 현상 심화는 불가피 할 것이며, 수도권 청약시장 훈풍은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뒤따르고 있다.전문가들은 수도권 청약시장 훈풍은 가격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 때문이며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수도권 청약시장 훈풍이 계속되는 것은 지금 분양가가 가장 낮을 것이라는 인식과 인건비·자재비·토지 가격 등의 상승으로 앞으로 분양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수요자들 사이에 퍼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서 교수는 이어 "수요자들은 향후 시장 가격이 분양가보다 높게 형성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입지여건이 좋고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은 아파트 단지에는 수요자들이 몰릴 것이지만 나홀로 아파트나 입지여건이 좋지 못한 아파트 단지들은 극단으로 몰리는 등 (지방과 서울의)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daniel1115@ekn.kr지난달 전국 1순위 청약자 수가 전월 대비 8만명 이상 증가하면서 수도권 청약시장 열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수도권 한 아파트 단지 견본주택에 몰려든 수요자들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이슈분석] 늙어가는 건설현장, 늘어나는 60대 근로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현장이 갈수록 늙어가고 있다. 건설현장이 점점 더 노쇠화되자 청년이 유입될 수 있는 정책 등이 나오고 있지만, 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역행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 제기돼 실질적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현장 근로자 60대 비중, 40대 초월17일 건설근로자공제회가 발표한 지난 7월 기준 ‘건설기성 및 건설기능인력 동향’에 따르면 건설관련 기능인력은 148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6000명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에 기술·관리·사무 종사자는 2만3000명 늘어났다.연령의 쏠림현상은 더 극심해지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건설현장 기능인력의 평균 연령은 51.0세로 나타났다. 50대가 55만명, 60대가 37만7000명, 40대가 29만5000명이다. 전체 기능인력 82.1%가 40대 이상 비중이 차지하고 있고 60대 이상 비중이 25.4%다.이런 상황에서 고령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동향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지난 22년 전 대비 60대 이상은 19.1%포인트(p), 50대는 18.3%p 비중이 증가한 바 있다. 반면 30대는 17.2%p 줄었고, 40대는 11.9%p, 20대 이하는 8.4%p 비중이 줄었다. 특히 2021년 최초로 60대 이상 비중이 40대 비중을 추월한 후 현재까지 그 상태를 유지 중이다. 여기에 평균연령은 2014년에 비해 2.2세 증가해 현장의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고 있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서는 이를 두고 청년들이 건설현장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이 위험할 것 같고, 근로시간이 길 것 같으며, 임금이 낮을 것 같다는 인식이 청년들 사이에서 팽배하다. 아울러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의 지난 2021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설업 비호감 이유 설문조사에서도 ‘부실공사, 안전사고 유발’, ‘노동환경 저하’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혀 기피현상 입증이 더 부각되고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토부에서는 젊은 인재를 현장에 수혈하기 위해 ‘기능인등급제’를 시행하고 있다. 기능인등급제는 건설기능인의 경력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 경력과 자격증, 교육훈련, 포상을 비롯한 요소들을 반영해 초급·중급·고급·특급 등 4단계로 구분하는 제도다. 건설기능인의 경력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주고 기능인력의 직업전망을 제시해 더욱 안정적인 건설 일자리를 조성하자는 취지다.이와 관련해 서울시와 경기도가 시범사업을 적용해 효과성을 따져보고 있다. 국토부 건설산업과 관계자는 "현장 고령화 및 숙련자 부족 등으로 인해 청년 유인책의 일환으로, 기능인 등급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향을 지속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생산성 지속 저하…스마트건설 활성화해야다만 기능인등급제가 의무화로 가지 않는 이상 활성화되기는 어렵다. 발주자 및 사업자는 숙련공을 원하는 것이지, 서류에 적힌 단순한 ‘등급’의 기능인을 원하지 않는다. 숙련도를 증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구직경로 형태를 보면 알 수 있다. 건설근로자공제회에 따르면 ‘팀장 및 반장 기능공’ 등의 인맥으로 채용되는 것이 67.2%다. 참고로 유료직업소개소(용역센터)는 10.9%, 새벽인력시장은 4.8%, ‘가다’ 및 ‘일땅’ 등 휴대폰 일자리소개 유료앱은 2.15% 수준이다. 서류에 적힌 ‘등급’을 보고 채용한다는 것이 무의미한 통계다.의무화가 된다고 해도 문제다. 현장에서는 숙련도와 등급이 비례한다고 볼 수 없기에 낮은 등급을 보유해도 어느 정도 숙련도가 있는 노동자만 찾게 될 것이다. 이는 지속적으로 기능인 임금이 높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임금수준은 지난 2020년 평균 16만7909원에서 2022년 18만1166원으로 1만2257원 정도 상승한 가운데, 25만원 이상 받는 숙련 작업자는 지난 2020년 4.6%에서 2022년 10.2%까지 늘어나 숙련자 의존도가 심해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의무화가 되면 숙련도는 높아도 ‘등급’이 낮은 가성비 인력만 찾게된다는 지적이다.이복남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 교수는 "건설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인정하고, 현실성 없는 기능인등급제보다는 노동의 수요를 줄이는 방식을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모듈러 건축 등 스마트건설 활성화에 열을 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건설현장 숙련공이 줄어들고 고령화가 극심해지며 청년 인재는 유입이 되지 않는 총체적 난국이 예고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노동 수요 한계를 인정하고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사진은 인천 한 건설현장.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한국부동산학박사회와 공동 정기학술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5일 한국부동산학박사회와 함께 ‘2023년 공동 정기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부동산시장을 교란하는 ‘전세사기문제의 공공성과 공인중개사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제도적 문제점을 진단하는 한편, 이를 해결할 전략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는 최봉현 박사(한국부동산빅데이터연구소)의 ‘사회초년생을 위한 전세위험지수 모형 개발’, 탁정호 교수(한양대 융합산업대학원)의 ‘전세 사기 위험과 전세제도’, 한연오 박사(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동산정책연구원)의 ‘공인중개사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윤리 개선방안’ 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학계 교수진과 협회 연구원 및 연구위원,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이 토론자로 참석하며 해당 주제 발표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도 함께 진행됐다. 최봉현 박사는 발표를 통해 깡통전세와 역전세 용어의 정의적 차이와 각각의 위험 측정 방법을 발표했다. 탁정호 교수는 전세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전세 사기 유형 및 법적 분쟁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한연오 박사는 공인중개사 전문자격사 집단의 윤리규정 검토 방안과 해외 사례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에 맞는 윤리규정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세미나에서 협회와 박사회는 전세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법제도적 측면에서 전세제도 자체의 허점을 보완해야 하고, 더 이상 민사상 개인간의 사적 거래의 문제가 아닌 공공의 문제로 인식해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협회는 부동산시장 전문자격사 대표 단체로서 건전한 부동산시장 형성을 위해 정기적으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공인중개사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윤리 개선에 힘쓰고 있다. zoo1004@ekn.kr1 (2)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5일 한국부동산학박사회와 함께 ‘2023년 공동 정기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은 세미나 모습.

[분양 캘린더] 9월 셋째 주 1437가구 청약접수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이달 셋째 주 전국에서 1400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셋째 주에는 전국 9곳에서 총 1437가구(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부울경에만 6곳에서 청약을 나서 전체 물량의 약 84.20%(1210가구)를 차지한 점이 특징이다. 부산에서는 남구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391가구), 동래구 ‘이룸 더 시티’(104가구) 등 3곳에서 청약이 예고 됐다. 울산에서는 남구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402가구)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경남에서는 밀양시 ‘가곡동 수에르떼’(45가구), 창원시 ‘성산 삼정그린코아 웰레스트’(207가구) 등이 청약에 나선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남양주시 ‘다산 유보라 마크뷰’(166가구) 등의 청약이 이뤄진다. 견본주택 오픈은 우수한 청약 성적을 보이던 서울에서만 예정됐다.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 등 3곳에서 오픈할 예정이며, 당첨자 발표는 5곳, 정당 계약은 6곳에서 이뤄진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915_162830130 이달 셋째 주 전국에서 1400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리얼투데이

동부건설, 3년 연속 중대산업재해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동부건설은 15일 3년 연속 중대산업재해 ‘0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중대산업재해는 △사망자 1명 이상 발생 △동일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 2명 이상 발생 △동일한 유해요인으로 급성중독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직업성 질병자 1년 이내 3명 이상 발생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결과를 야기한 재해를 뜻한다. 동부건설은 단 한 건의 중대산업재해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전사적 방침 아래 관리 시스템의 정착과 적극적인 실천을 통한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 준수와 이행에 노력해왔다. 매달 전국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설정한 ‘동부건설 7대 안전보건 골든룰’을 중심으로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동부건설은 올해 초부터 전사 안전보건방침과 안전보건 목표를 새롭게 설정한 바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안전보건 법적 요구사항 준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지속 개선 △유해·위험요인 제거 및 리스크 감소 등을 안전보건 방침으로 정했다. 안전보건 목표로는 △안전보건점검 지적사항 조치율 100% △산업재해 예방활동 내실화 △안전관리 수준 제고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근로자의 자발적인 안전 확보를 위해 근로자가 작업 중 위험 예측 및 발생 시 작업중지를 요청할 수 있는 권리인 작업중지권 보장 확대에도 힘쓰는 등 여러 안전 강화 방침을 마련하고 있다. 이외에도 동부건설은 드론 등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 기술을 통해 사전에 사고 요인을 제거할 수 있는 사고 예방 시스템을 갖춰 보다 효율적인 근로자의 안전관리 방안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본사와 현장의 안전보건 업무체계를 표준화한 안전보건 ERP 시스템을 올 하반기 내에 구축해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향후에는 위치기반 안전관리 솔루션 개발 및 통합 스마트 현장관리 시스템을 도입 및 구축할 예정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사소한 소홀함이 큰 재해를 만들어 낸다는 위기의식과 확인 철저의 마음가짐으로 안전관리에 힘써온 결과 3년 연속 ‘중대산업재해 제로’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며 "전 임직원이 동참하는 안전경영 확립을 통해 중대재해 근절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자료] 동부건설 사옥 전경 동부건설 사옥 전경.

태영건설, 1900억 자금 조달로 선제적 여유자금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태영건설은 운영자금 조달과 유동성 확보 목적으로 금융기관으로부터 1900억원을 조달했다. 국내 자금시장의 분위기가 경직된 가운데 이번 태영건설의 선제적 자금조달로 재무 완충력이 확보됨에 따라 재무 안정성 및 추진 중인 사업들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태영건설은 자금 조달뿐 아니라 사업수주 및 진행 면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최근 방글라데시에서 약 10억달러 규모 치타공 BSMSN 경제구역 용수공급 사업에 대한 우선사업협상권을 갖게 됐다. 해당 사업까지 수주 시에는 방글라데시에서만 4번째 상하수처리 시설 사업을 맡게 된다. 또 지난 6월에는 태영건설이 참여한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백현마이스도시개발사업’을 수주, 지난 7월에는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이설 공사’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수주를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공공공사 위주와 개발사업도 PF보증이 없는 사업을 수주하였고 향후에도 PF보증이 수반되지 않는 사업 중심으로 수주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태영건설은 올해 상반기 누계 매출액 1조6430억원, 영업이익 7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영업이익은 269% 늘어난 실적을 달성했다. daniel1115@ekn.kr태영건설 CI 태영건설 CI. 태영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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