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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사회 가기 위한 목조건축 시대 연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내 목조건축의 기술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소통의 장(場)이 열린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국토교통부,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12일 배재대학교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탄소중립 사회와 목조건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네 개의 주제발표와 라운드테이블 방식의 토론회로 진행될 예정이며, 연구자와 설계자 등 목조건축과 관련된 민·관·산·학의 전문가 약 120명이 참여한다. ‘생태환경미학의 가능성’과 ‘목의 건축_도시목조건축화의 꿈’, ‘콘크리트에서 목조로의 전환을 위한 건축구조’,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법 제정(안)’이라는 네 개의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회에서는 국내 목조건축 기술의 당면과제와 목조건축의 진흥을 위한 정책 방향, 관련 법 제도의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행사에 앞서 국건위 위원장 등 일행은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 2025) 건축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국내 최고층(7층) 목조건축 기술의 현황과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권영걸 국건위 위원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탄소를 저장하는 목조건축의 활성화가 국가정책으로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가 목조건축, 목조도시를 선도하는 국가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jh123@ekn.kr탄소중립 포스텅 ㅇㅁ 탄소중립 사회와 목조건축 심포지엄 포스터. 국토부

LX공사, LX사이클팀 김유로 아시안게임 값진 은메달 축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사이클 남자 매디슨에서 값진 은메달을 수상한 김유로 선수를 환영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매디슨은 2인1조로 총 50km를 200바퀴 돌면서 10바퀴 때 들어오는 순서로 점수를 매겨 순위를 다투는 사이클 마라톤이다. LX공사는 10일 전주 본사 1층 로비에서 장선재 감독이 이끄는 사이클 팀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최선을 다한 박상홍 선수와 은메달 수상을 한 김유로 선수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본래 도로 종목이었던 김유로 선수는 매디슨 경기를 앞두고 3일 만에 교체 투입돼 일본 팀과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간발의 차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유로 선수는 "아쉬운 마음 보다는 기쁜 마음이 더 크다"면서 "장선재 감독님이 저를 믿어주셨고 선배인 신동인 선수가 잘 이끌어준 덕분에 후회 없는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환영식에 참석한 LX공사 방성배 경영지원본부장은 "어려운 시기에 우리 직원들을 비롯한 국민들에게 기쁜 명절 선물을 주셔서 감사했다"면서 "LX사이클팀이 공사를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이클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LX공사는 비인기 종목 육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2006년 11월 사이클 팀을 창단,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金 6개와 銀 3개 등을 수상하며 국내 최고 기량을 입증하고 있다. kjh123@ekn.kr항저우 lxㅇㅁ ‘제19회 황저우 아시안게임’ 사이클 남자 메디슨에서 은메달은 수상한 김유로 선수 환영식이 10일 LX한국국토정보공사 본사에서 열린 가운데 오애리 지적사업본부장, 김유로 선수, 방성배 경영지원본부장, 장선재 감독(왼쪽 세 번째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과 왼쪽 두 번째는 우승국 메카닉, 박상홍 선수.

국토부 국감 ‘양평고속道 vs 통계조작’ 정쟁에 집중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국감)에서 여야가 민생 현안은 제쳐두고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및 ‘주택 통계조작’을 두고 국감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양평道 대안노선 편익분석 신뢰 못해"10일 열린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야당 간사인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사하구갑)은 질의 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국토부가 최근 발표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대안 및 원안의 B/C(비용 대비 편익) 분석이 그동안의 용역 과정을 합리화하기 위한 엉터리 조사라고 비판했다.그는 "원안 종점과 강상면 종점이 자동차로 불과 3분 거리인데도 대안의 교통량이 폭증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장관이 검증하기로 한 IC(나들목) 설치가 포함된 원안의 B/C 분석은 빠져 있는 것도 문제"라고 강조했다.같은 당 김병욱 의원(성남 분당구을)은 "올해 12월 서울~춘천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연결이 완료될 예정인데 춘천선~중부내륙선이 연결되면, 북쪽에 종점이 있는 예타안의 교통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과연 국토부가 이런 상황을 고려해 교통량을 측정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이에 대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용역사의 지적재산권에 해당되는 자료를 제외한 모든 것을 의원실에 제출했고, 도로국장 등이 의원실 직접 방문해서 모두 설명했다"고 반박했다.본격 질의 시간에서도 야당은 ‘서울-양평고속도로’와 관련해 집중공격을 퍼부었다. 이소영 의원(경기 의왕·과천시)은 배후인구 25만명의 하남교산신도시 등 3기 신도시 B/C값은 당초 0.67에서 0.82로 뛰어 교통량 증가분이 약 1000대인데, 양평 12만명, 여주 11만명인 이 지역에서 종점을 옮겼다고 6000대(0.73에서 0.83)나 교통량이 늘어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원 장관은 "도로 통행에 관한 전문 분석이 가능한 분들이 답변하는 것이 맞고, 분석값을 제시한 분들이 증인으로 채택돼 있다"며 그들에게 답변을 돌리고 직답을 회피했다.◇ "전 정부 통계조작으로 조합원 부담금 폭증"주택 통계 조작에 대한 비판도 거셌다.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경기 안성시)은 질의 전 문재인 정부가 집값을 비롯한 주요 국가 통계 조작 의혹에도 불구하고 증인 출석이 없다며 관련 증인을 채택하자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한국부동산원이 외압으로 94회 이상 통계 수치를 조작하는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것이 감사원 감사발표임에도 현재 믿지 못하는 형국"이라고 일갈했다.같은 당 서일준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대책 실패로 국민들이 많은 고통을 받았고 정부는 비난이 두려워 부동산 통계를 조작했다"고 지적했다.유경준 의원(경기 안성시)은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A재건축단지의 부담금을 분석한 결과, 조작된 한국부동산원 통계로 조합원 1인당 예정 재건축부담금이 2억 6200만원에 달했지만, 민간통계인 KB부동산 통계로는 내야 할 재건축부담금이 50만원에 그쳤다며 통계 조작을 비판했다.원희룡 장관은 "통계에 손을 댄다는 자체가 자신들의 이념과 그것을 위해 어떤 수단도 정당화한다는 비뚤어진 확신이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이 외에도 국감장에서는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 확대 및 철근누락 사고를 일으킨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의 책임 강화, 전관예우 혁파와 발언과 관련한 위헌 소지, 공공기관 ‘알박기’ 인사 비판 등이 이어졌다.한편 이에 앞서 국토부는 지역교통망, 산단 조성 등 국토균형발전, 공공 및 민간주택 공급확대 등 국민 주거안정,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대도시권 교통망 확충 등 국민교통 혁신 방안, 스마트시티 및 해외건설 등 민간중심 국토교통산업 활력, LH 등 공공안전성 확보 및 건설현장 부조리 혁파 등 안전·환경 구축 등 주요 업무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kjh123@ekn.kr10일부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실시됐다. 국토위 첫날 국토교통부 국감에서는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주택 통계조작 관련 질의가 집중됐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국토위 위원의 질의를 경청하는 원희룡 장관(오른쪽 세번째) 등의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 재건축 노후 단지 ‘핫’하다…올해 아파트 거래량 18% 차지해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올해 들어 서울 내에서 거래된 아파트 5가구 중 하나가 구축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노후 단지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내에서 계약을 체결한 아파트 2만8075가구 중 재건축 대상에 해당되는 30년 초과 구축 단지 비중은 18.1%에 달했다. 이처럼 재건축 노후 아파트 단지 거래량이 높게 나타난 것은 몇 년간 진전이 없던 재건축 사업이 최근 속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과 서울 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크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올해 들어 정부의 재건축 규제가 완화되면서 서울 곳곳에서는 안전진단을 통과하는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는 등 재건축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 등 서울 내 유명 대단지 아파트 단지들이 올해 재건축을 확정했으며 총 14개 단지로 구성돼있는 ‘목동신시가지아파트’ 중 9·11 단지를 제외한 모든 단지 또한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여기에 더해 강남 재건축 대어로 평가받는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정비사업을 추진한 지 24년 만에 재건축 조합 설립이 임박한 상황이다.이에 서울 부동산 시장 또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10% 오르면서 2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서울 내 구축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자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에서는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강남구 재건축 대어로 불리는 미도아파트 전용면적 161㎡는 지난달 15일 42억7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해당 거래는 지난 5월 10일 직전거래(38억원) 대비 금액이 5억원 가까이 오르면서 수요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해당 단지 전용면적 191㎡ 또한 지난 8월 23일 51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대치동 ‘개포우성2차’ 전용면적 84㎡ 또한 지난 8월 4일 29억92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은 거래량에서도 눈에 띄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재건축 단지 중 단연 거래량이 가장 높았던 아파트 단지 상위 3곳은 모두 강남권에서 나왔다. 은마아파트가 97건으로 최상위에 위치한 가운데 개포동 ‘대치2단지아파트’가 85건, 문정동 ‘올림픽훼미리타운’ 67건으로 뒤를 이었다.일부 전문가들은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서울은 재건축·재개발이 아니면 신축 아파트 공급이 어려운데 현 정부에 들어서면서 규제를 완화해 줄만한 상황이 왔고,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격’으로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자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상급지로 갈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어 무리를 해서라도 이동하려고 하는 것이고, 이로 인해 거래량이 늘고 가격이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김 소장은 이어 "지금 같은 분위기가 갑자기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며 "재건축 아파트 상승세는 적어도 3년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daniel1115@ekn.kr올해 들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18.1%가 30년 초과 재건축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올해 재건축을 확정한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미리타운’ 단지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분양탐방] 광명뉴타운 매머드급 아파트 ‘트리우스 광명’ 견본주택 가보니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경기도 광명시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3344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 ‘트리우스 광명’이 지난 6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이 단지는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 등 국내 굴지의 건설사 3개 업체가 합작해 공급하는 아파트로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분양가가 저렴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흥행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1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광명시 광명1동 일원 광명2R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트리우스 광명은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 동, 전용면적 36~102㎡ 총 33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73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오픈 첫날 방문한 견본주택은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견본주택이 서울 오류동 일대에 마련되어 사업 현장과 제법 거리가 있었고 급작스럽게 오픈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날부터는 입구 앞 대기소가 인원들로 가득 찼으며 내부도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견본주택에는 전용 36㎡·59㎡A·84㎡B 등 3개 타입의 유니트가 조성돼 있었다. 우선 전용 36㎡ 타입은 침실 1개, 욕실 1개, 거실과 주방으로 구성됐는데 거실을 넓게 빼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다만 소형 평형이라 관심은 다소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평형은 유일하게 중도금 무이자 대출을 제공한다. 전용 59㎡A는 침실 3개, 욕실 2개, 거실과 주방으로 구성됐는데 수요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3bay 판상형 구조가 적용돼 채광과 환기가 우수해 보였다. 전용 84㎡B는 침실 3개, 욕실 2개, 주방과 거실로 구성됐는데 다른 유니트와 달리 팬트리가 제공된다. 또 침실 2곳에는 드레스룸도 있어 관람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견본주택 관람객인 신혼부부는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가 팬트리와 드레스룸이 있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1군 건설사들이 시공하는 아파트답게 상품성이 우수한 것 같다"고 밝혔다.입지를 보면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7호선 광명사거리역으로 800m 정도 떨어져 있어 역세권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1호선 개봉역과도 800m 떨어져 있다.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는 광명동초로 단지 반경 100m 이내에 있다. 또 1km 내 광명 전통시장과 롯데시네마 등 쇼핑·문화시설이 가깝다.3.3㎡(평)당 평균 분양가는 3270만원으로 전용 84㎡가 10억1840만~11억8600만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발코니 확장비는 무료다.올해 초 분양한 ‘광명 자이 더샵 포레나’(광명1구역)의 3.3㎡당 평균 분양가 2700만원이었음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다소 높게 책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지난 8월 분양한 ‘광명센트럴아이파크(광명4구역)’의 3.3㎡당 평균 분양가 3348만원보다는 싸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트리우스 광명의 청약 흥행과 관련해 "분양 시기로 볼때 괜찮아진 상황에서 분양에 나서고 있고 광명센트럴아이파크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다"면서 "많은 광명 청약자들이 몰려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분양 일정을 보면 오는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18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4일, 정당 계약은 다음달 6~11일까지 6일간 진행한다. zoo1004@ekn.kr3344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 ‘트리우스 광명’이 지난 6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트리우스 광명은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 동, 전용면적 36~102㎡ 총 33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트리우스 광명 위치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51가구 이상 주택 보유한 다주택자 1700명 넘어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51가구 이상 주택을 소유한 다주택자가 17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유물건수별 주택소유자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50가구 초과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1775명에 달했다. 이어 △41~50가구 1032명△31~40가구 1603명 △21~30가구 6677명 △11~20가구 2만5640명 △10가구 5177명 △9가구 6482명 △8가구 8363명 △7가구 1만1665명 △6가구 1만6482명 △5가구 2만9088명 △4가구 7만2499명 △3가구 28만2884명 등이다. 3가구 이상 소유한 사람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은 경기도로 10만7905명에 달한다. 서울의 경우 9만3975명에 달했다. 전국의 경우 3가구 이상 소유한 사람은 △2019년 48만6867명 △2020년 48만9508명 △2021년 46만9367명 등이다. 소유물건수는 개인이 단독 또는 공동 소유한 것이 기준이다. 일례로 단독으로 주택 1건 소유, 타인과 공동으로 1건을 소유한 경우 소유물건수는 2건으로 집계된다. 상위 20인 기준으로 추리면, 가장 많이 주택을 가진 사람은 1190가구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892가구, 801가구, 764가구, 709가구, 628가구, 506가구, 505가구, 500가구, 490가구, 427가구, 372가구, 370가구, 360가구, 331가구, 323가구, 319가구, 310가구, 309가구, 306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20명이 보유한 총 주택은 1만412가구에 달한다. zoo1004@ekn.kr2023100401000116300005201 51가구 이상 주택을 소유한 다주택자가 17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모습.사진=연합뉴스

DL건설, 서울형 친환경공사장 이행평가 우수 감사장·표창장 동시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건설은 지난달 ‘서울형 친환경공사장 이행평가’에서 감사장(법인) 및 표창장(개인)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상은 시내 공사 현장 내 비산먼지 발생 저감을 위한 자발적 노력을 이어가는 건설사 및 환경관리자를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서울시는 친환경공사장 운영에 대한 자발적 협약을 맺은 12개 건설사와 101개 공사장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친환경공사장 참여도 및 이행률을 기준으로 이행평가를 진행한 바 있다. DL건설은 이번 평가 중 법인부문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수상했다. 특히 평가 기간 동안 서울시 소재 협약 참여 현장을 포함한 전 사업장의 ‘노후 건설기계 저공해조치 의무화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성실히 수행한 점을 크게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DL건설은 △공사차량 실명제 운영 및 현장교육 실시 △현장 주변도로 1일 2회 이상 전담 살수 조치 △야자매트 추가설치 및 주기적 살수 시행 △사물인터넷(IoT) 활용 미세먼지 실시간 관제 실시 △포그노즐을 활용한 살수시스템 구축 △무인살수시스템 개발 △미세먼지 흡착필터 운영 등의 노력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 소속인 지현 차장이 개인부문에서 표창장을 획득했다. 지 차장은 환경관리 분야에 있어,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노후 경유 차 공사용 차량 관리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DL건설 관계자는 "법인과 개인 모두 친환경공사장 조성 노력을 인정받은 것에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정책에 부합하며 서울형 친환경공사장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L건설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지난해 발표한 ’2022년 ESG 평가‘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향된 종합 ‘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특히 ‘환경(E)’ 부문이 지난해 대비 상향된 A 등급을 획득하며 종합 등급 상향을 견인했다. zoo1004@ekn.krimage004 지난달 22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진행된 ‘서울형 친환경공사장 이행평가 우수 유공자 및 건설사 시장 표창 수여식’ 후 DL건설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DL건설

최근 3년간 재건축 입주권 노린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최근 3년간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건축 아파트 입주권을 노린 이른바 ‘상가 쪼개기’가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최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최근 3년간 정비구역 지정 등 재건축 초기 단계인 전국의 아파트 단지에서 일어난 상가 지분 분할 건수는 총 123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12건, 2021년 34건, 2022년 77건으로 3년 새 6.4배나 늘어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는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 동안 지분 분할 건수만 50건에 달했다. 이 같은 상가 지분 쪼개기로 신규 입주권을 받을 수 있는 조합원 수도 크게 늘어났다. 재건축 초기 단계인 전국의 32개 아파트 단지의 조합원 수는 2020년 173가구에서 올해 9월말 557가구로 3.2배(384가구)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32개 단지 중 서울이 30곳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강남권 아파트 단지들의 쪼개기가 성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훼밀리타운의 경우 2020년 41가구에서 올해 9월 118가구로 조합원 수가 2.9배(77가구) 증가했다. 이 밖에도 강남구 개포우성 3차아파트 61가구(13가구 → 74가구), 개포현대 1차아파트 28가구(21가구 → 49가구), 잠실 아시아선수촌아파트 24가구(7가구→ 31가구), 개포경남아파트 20가구(16가구 → 36가구) 등 강남권 아파트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 의원은 "상가 지분 쪼개기로 투기 수요가 유입되면 사업이 지연되고, 상가 조합원이 늘어나는 만큼 일반 분양 물량이 줄어들어 일반 조합원 분담금이 증가할 수 있다"며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도시정비법 개정안을 신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1010_100215602 최근 3년간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건축 아파트 입주권을 노린 이른바 ‘상가 쪼개기’가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한화 건설부문, 2.5조원 규모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 실시설계 착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 용산구 신안우이 PJ합동사무소에서 총 사업비 2조5000억원 규모의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한화 건설부문 이남철 풍력사업부장을 비롯해 한국남동발전, SK디앤디, 도화엔지니어링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대한 세부 설계 추진사항을 논의했다. 앞서 해당사업의 주관사인 한화 건설부문은 SK디앤디와 함께 국내 최대 종합설계사인 도화엔지니어링을 설계사로 선정하고 지난 9월 용역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착수보고회를 기점으로 국내기업이 주도하는 최초의 대형 해상풍력사업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진행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역에 400MW급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하는 총 사업비 2조5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며, 2022년 기준 국내 해상풍력 발전설비 누적 설비용량 124MW의 3배가 넘는 규모다. 해당사업은 국내기업 주도의 국내 최초 대형 해상풍력 발전사업으로 한화 건설부문이 주요 인허가 및 주민수용성 확보 등 개발을 주관하고 있으며, 한국남동발전과 SK디앤디가 공동개발사로 참여 중이다. 한화 건설부문과 SK디앤디가 공동 시공을 맡고, 운영은 준공 후 20년간 한국남동발전이 책임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2013년에 해상계측기 설치를 시작으로 본사업을 지속 추진했으며, 2019년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하고 2021년 송전선로 이용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실시설계 진행에 앞서 지역 어민 동의 하에 풍력발전기 및 해저케이블 설치 예정지의 상세지반조사를 완료했으며, 올해 8월 환경영향평가까지 완료했다. 향후 한화 건설부문은 공유수면 점용 및 사용 허가와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내년 하반기에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착공할 예정이다. 특히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관련 국내산업 활성화 및 신규 고용창출을 극대화하고자 해저케이블, 하부구조물 제작 및 해상설치 등 핵심 공급망을 국내 기업으로 선정하고자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6월 LS전선을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풍력사업 관련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 운영, 투자까지 주관하는 풍력사업 밸류체인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추진 사례가 드물고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대규모 해상풍력사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해상풍력 선도기업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kjh123@ekn.kr신안우이 조감도 ㅇㅁㅇ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조감도. 한화 건설부문 한화 신안우이 ㅇㅇ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실시설계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한화 건설부문 이남철 풍력사업부장(왼쪽에서 네번째), SK디앤디 김해중 본부장(왼쪽에서 세번째),도화엔지니어링 박남홍 전무(왼쪽에서 다섯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 15개월 만에 상승전환...전월보다 0.09%↑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지난해 중순 이후 내림세를 지속하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달 15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9% 상승했다.이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하락세를 지속하다 15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26% 올라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서울 내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1.06%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강남구(0.66%), 양천구(0.62%), 마포구(0.46%), 강동·성동구(각 0.45%) 등이 뒤를 이었다.전월보다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한 곳은 은평구(-0.25%), 중랑구(-0.23%), 도봉구(-0.19%), 노원구(-0.15%), 관악구(-0.12%), 금천구(-0.11%), 구로구(-0.05%) 등 7개 구에 그쳤다.광역시 중에서는 대전(0.47%)과 인천(0.03%)이 올랐고, 경기도도 0.2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전국 시·군·구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과천(2.19%)이었다.다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올해 9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0.10% 하락해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가격 지수 기준으로도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90.1로 전월(90.0)보다 0.1포인트 상승했지만, 지난해 9월 이 지수가 100.2였던 것을 고려하면 회복이 더딘 상태다.해당 지수는 지난해 1월의 아파트 매매가격을 100으로 설정해 산출한 것이다.한편,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지난 8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전월 대비)은 0.23%로 2021년 12월(0.3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 2개월째 반등세를 지속했다.지수 변동률은 지난해 2월 -0.02%로 마이너스 대에 진입한 후 올해 6월까지 플러스 전환하지 못하다가 지난 7월 0.06%로 올라섰다. daniel1115@ekn.kr지난해 중순 이후 내림세를 지속하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달 15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높은 곳에서 바라본 서울의 한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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