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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보증 지원 위한 원스톱 상담창구 신설…16일부터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PF지원 특별 상담창구’를 1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간 지사 중심으로 진행해 온 PF보증 심사를 본사 중심으로 전환해 신속한 심사와 실적 관리, 선제적 수요 발굴 등을 통해 보증공급을 활성화한다. 특히 관할 지사 사전검토 절차를 폐지해 본사에서 상담→사전검토→심사→보증 승인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여 심사기간을 1개월 이상 단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HUG 보유 자체 고객데이터, 사전청약 택지정보 등을 활용한 수요 분석을 토대로 업체에 선제적으로 보증을 안내하고 PF 수요가 많은 지역에 직접 방문해 설명하는 ‘찾아가는 PF 지원 상담’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특별창구 개설 첫날에는 1호 고객(건설업체)이 방문해 PF보증 관련 상담과 함께, 보증 세부사항 및 향후 심사절차에 대해 안내받았다. 아울러 26일 대책 발표 후 원스톱 심사를 시범적용한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한 주택 사업장은 종전 대비 심사기간을 대폭 단축해 본사 심사 10 영업일 만에 보증승인을 완료해 이날 보증 승인을 통보받았다. 이 외에도 HUG는 보증신청 관련 자가점검 체크리스트, 안내물 등을 배포해 사업자가 보다 편리하게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진현환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주택사업자가 HUG 보증에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특별창구를 신설했다"며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PF보증 활성화 조치가 현장에서 잘 작동될 수 있도록 하여 HUG 보증 15조원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국토부 ㅇㅁㅇ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현판.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 일자리 지원 정책 추진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13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일자리 지원 정책 추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김기효 현대엔지니어링 경영지원사업부장, 차정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장애인 고용확대와 근로 환경 개선 등 다양한 협력방안들을 협의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22년 9월부터 운영 중인 사내 장애인 미술작가 채용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이번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신규 운영하는 장애인 근로자 업무용 공간 지원 정책인 ‘가치일 센터’ 시범운영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재 운영중인 현대엔지니어링 미술작가 작업장을 ‘가치일 센터’로 지정해 운영하게 되며, 직무지도원 배치, 시설장비 지원금 지원, 업무시스템 지원, 업무역량 강화 프로그램 지원 등 인적·물적 지원을 통해 근로 환경도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이번 ‘가치일 센터’ 운영 협력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제공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 지원 정책간 협업을 통한 장애인 근로자 고용창출 및 근로환경 질적 개선 노력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당사가 진행 중인 장애인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 근로자 지원 정책이 시너지를 창출해 매우 뜻 깊은 결실을 낳았다"며 "향후에도 장애인 근로자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에 기여하는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1016161145 지난 13일 진행된 현대엔지니어링-한국장애인고용공단, 가치일센터 운영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김기효 현대엔지니어링 경영지원사업부장(사진 왼쪽), 차정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LH 국감서 여야 ‘철근 누락·부실시공’ 비판에 한목소리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정감사(국감)에서 여야가 철근 누락, 부실 시공 사태 등의 이슈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여야 의원들의 집중포화로 LH의 적폐 실체는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 "숨어있던 적폐 새롭게 확인되는 모양새" 16일 열린 LH 국토위 국감에서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구갑)은 질의 전 자료 요구 발언을 통해 "LH가 진행했던 무량판 적용 단지 전수조사 결과 보고서 관련 자료 요청을 했는데 LH 측에서 자료 유출을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어 "결과 보고서는 공공 기록물이기 때문에 제출하지 않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안전점검 기관이 제대로 된 점검을 했는지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철근 누락 현황 자료, 결과 보고서 사본 등 공문을 제출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한준 LH 사장은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LH에 대한 여야의 집중공격은 본격 질의 시간에서도 이어졌다.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경남 거제시)은 "LH의 부실공사 사례가 점점 더 드러나고 있고 시간이 갈수록 숨어있던 적폐들이 새롭게 확인되고 있는 모양새다"라며 "LH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가득한 상황에 신뢰 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느냐"라고 질타했다. 이 사장은 "최근 일어나고 있는 부실시공 문제는 2021년 발표된 주택로드맵으로 급증한 공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며 "설계, 시공, 감리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사업 발주자로써의 역할을 강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다만 이 사장은 사고 대책으로 LH에 대한 권한 축소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 아쉽다는 입장을 표하며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식하고 처벌 받겠지만 향후 충분한 인력이 보장된다면 책임지고 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궁색한 변명을 내놨다. 이 같은 인력 부족으로 인한 사고 책임 타령은 LH 노조의 논리와도 일맥상통해 ‘가재는 게 편’이라는 국민들의 싸늘한 비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검단 철근 누락 은폐 시도에 감리단장 해임 요구?" 뒤이어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의왕·과천시)은 인천 검단 AA21 블록은 구조설계 오류로 4개 주거동(총 13개 동) 지하층에서 철근 누락이 발생했던 사실에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 이 의원은 "현재 LH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철근 누락으로 불안에 떨고 있다. 검단 아파트 철근 누락 사실은 언론 보도 전까지 입주 예정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는데, 사건을 은폐하려는 생각이었는가"라며 "감리단장이 재시공을 요청하자 해임을 요구한 것이 맞는가"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이 사장은 "은폐에 대해서는 실무자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앞으로 보고체계가 정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리단장 해임 요구 여부는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감사실에 의뢰해 감사가 진행 중"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이날 국감에서는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검단 아파트가 당초 무량판구조가 아닌 라멘구조로 설계됐다는 사실 또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동구)은 "GS건설이 무량판 구조의 시공성이 좋지 않아 라멘구조로 승인을 받았는데 왜 무량판 구조로 지어졌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이 사장은 "GS건설이 라멘구조를 제안한 건 사실이나 혼용구조로 갈 때는 발주처인 LH에 공식적으로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이 사장은 국감 질의 전 업무보고를 통해 △사고 재발 방지 △정부 민생 경제 안정 △주택 공급 및 주거 복지 △분양가 인하를 통한 주택가격 안정 △지역 균형 발전 △혁신도시 활성화 △경제 활성화 기여 △주택 건설 △전세사기 대책 방안 △주거 지원 확대 등 주요 업무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daniel1115@ekn.krKakaoTalk_20231016_154118596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정감사(국감)에서 여야가 철근 누락, 부실시공 사태 등 이슈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에 한목소리를 냈다. 사진은 이한준 LH사장이 국회 국토위 국감에 출석해 대표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KakaoTalk_20231016_154118596_01 16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정감사 모습. 김다니엘 기자

전국 주택가격 3개월 연속 상승…상승폭도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석 달 연속 상승한 동시에 오름폭 역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25% 상승했다. 이는 전월(0.16%)보다 0.09%포인트 상승 폭이 커진 것이다. 지난 7월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이기도 하다. 서울(0.29%→0.32%)과 경기(0.32%→0.54%)가 상승 폭을 키우면서 수도권 상승률은 0.30%에서 0.42%로 변동했다. 인천은 0.22%에서 0.19%로 상승 폭이 소폭 줄었으나 오름세는 유지했다. 서울의 경우 강남 11개 구에서는 잠실·신천·거여·가락동 대단지 및 구축 위주로 매매가가 상승하면서 송파구(0.70%)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양천구(0.52%), 영등포구(0.49%), 강남구(0.46%) 등이 뒤를 이었다. 강북 14개 구에서는 성동구(0.60%), 동대문구(0.55%), 용산구(0.41%), 마포구(0.40%)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지방의 주택 가격도 전월 대비 0.10% 올라 지난달(0.02%)보다 오름폭을 키우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부산(-0.08%)은 입주 물량 관련 영향으로 영도·부산진구 위주로 가격이 내렸지만, 전북(0.08%)과 광주(0.03%) 등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값은 전월 대비 0.35% 올랐고 연립주택과 단독주택도 각각 0.04%, 0.08% 올랐다. 매매가격과 함께 전셋값도 상승 폭을 키웠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지난달 0.32% 상승해 전월(0.15%)보다 오름폭을 확대했다. 서울(0.31%→0.45%)을 비롯한 수도권(0.34%→0.62%)은 전셋값 상승 폭이 커졌고, 지방(-0.03%→0.04%)은 상승 전환했다. 전국 기준 아파트 전셋값은 0.48% 상승했고, 연립주택과 단독주택도 각각 0.04%, 0.01% 올랐다. 전국의 주택과 아파트 월세도 각각 전월 대비 0.09%, 0.13% 올랐다. 지난 8월 기준 주택 전월세전환율(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은 6.1%로 전월과 동일했다. kjh123@ekn.kr부동산눵 ㅇㅁㅇㅁㅇ 2023년 9월 전국 주택 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3분기 오피스텔 매매가 하락폭 축소…월세는 상승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3분기 오피스텔 매매 가격의 하락폭이 둔화한 가운데 월세는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 가격은 전분기 대비 0.37% 떨어졌다. 올해 2분기(-0.85%)와 비교하면 하락폭이 축소된 것이다.오피스텔 매매가는 지난해 3분기(-0.24%)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의 오피스텔 매매가는 올해 2분기 -0.55%에서 3분기 -0.14%로, 수도권은 -0.78%에서 -0.26%로, 지방은 -1.15%에서 -0.82%로 각각 하락폭이 줄었다.대체재인 아파트의 지속적인 공급과 상대적으로 낮은 오피스텔 선호도, 오피스텔 관련 규제 완화 기대감의 좌절 등으로 매매 가격이 계속 내리는 것으로 해석된다.다만 그간 가격 하락이 누적되면서 하방경직성이 생기며 하락폭은 일부 축소된 모습이다.지역별로는 대구(-0.91%), 광주(-0.90%), 부산(-0.88%), 세종(-0.65%), 인천·울산(-0.56%) 등의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오피스텔 전셋값은 전세 안정성에 대한 우려와 고금리 기조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일부 수요가 유입돼 하락폭이 줄었다.3분기 전국 오피스텔 전셋값은 2분기(-1.07%)보다 낮아진 0.2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서울(-0.82%→-0.04%)과 수도권(-1.06%→-0.14%), 지방(-1.09%→-0.78%) 모두 하락률이 낮아졌다. 월세는 올해 2분기 보합세를 보였으나 3분기에는 0.16% 상승 전환했다.서울(0.03%→0.12%)과 수도권(0.05%→0.23%)은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0.23%→-0.10%)은 하락폭이 줄었다.전세금 대출 금리가 예년보다 높아지고 전세금 회수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는 것이 월세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전국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평균 4.98%였고, 매매가격이 높은 서울(4.42%)이 지방(5.75%)과 수도권(4.80%)보다 수익률이 낮았다.오피스텔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전국 기준 84.71%, 서울은 83.89%였다. 세종이 92.56%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86.63%), 인천(86.37%) 등의 순이었으며 부산은 80.74%로 가장 낮았다. kjh123@ekn.kr3분기 전국 오피스텔 동향. 부동산원

주택건설협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동작구 대방동 소재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전국의 회원사 실무자를 대상으로 2023년도 하반기 ‘회원사 주택사업 실무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실무교육에서는 ‘사업계획승인 제도 및 절차’, ‘주택건설사업을 위한 세무회계와 세무리스크 관리’, ‘부동산개발 PF와 자금조달 사례’ 등에 대해 강의할 계획이다. 또 이번 교육에서는 오전에 주택건설업체 실무자들이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주택사업 관련 사업계획승인부터 사용검사까지 이르는 진행 절차에 대한 이론과 제도?법령에 대해 강의한다. 아울러 오후교육에서는 세법개정 사항 및 주택사업 관련 세제혜택, 세제리스크 등 세무관리 노하우를 알아보고 실무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주택세제 지식에 대해서 설명한다. 이 외 우리나라 부동산 금융제도 변화에 대해 강의하는 한편, 부동산 PF?리츠를 통한 주택사업 자금조달 방법과 리스크 등을 분석하고 이를 통한 자금조달 사례도 살펴본다. 정원주 주택건설협회장은 "협회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대내외 변수와 금리기조 등에 회원사들이 선제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보다 편안하게 주택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협회의 역량을 모아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PF와 리츠 등 부동산 공급자 금융?세제?제도 등 주택업체들의 관심이 높은 분야에 대한 실무대응 능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실무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jh123@ekn.kr사업계획 승인 ㅇㅁㅇ 주건협의 주택사업 실무교육 일정표.

국토부, 연내 공공택지 전매제한 완화 시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가 공공택지의 주택용지 전매제한을 1년간 한시 완화한다. 전매제한 완화를 위한 법령이 개정되는 즉시 거래가 이뤄지도록 정부는 이달 18일부터 전매확인서를 사전 접수한다. 국토교통부는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시행을 위한 후속 조치로 8개 법령·훈령을 입법·행정예고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택지개발촉진법과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해 공동주택용지를 분양받은 업체가 계약 후 2년이 지났다면 최초 공급가 이하로 다른 사업자에게 용지를 넘길 수 있도록 한다. 연내 전매제한 완화가 시행되면 1년간 1회에 한해 토지를 넘길 수 있다. 그러나 이른바 ‘벌떼입찰’을 차단하기 위해 계열사 간 전매는 금지된다. 아울러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하는 경우 공동주택용지의 평균 용적률 상한을 220%에서 250%로 완화한다. 또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시행지침’을 고쳐 물가 변동에 따른 사업비 조정 대상 기간은 ‘협약체결일부터 준공일까지’로 명확히 한다. 예상치 못한 물가 변동이 있을 때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사업비 조정이 가능해지면 사업자 간 공평한 리스크 분담이 가능해지고, 민간의 공공주택사업 참여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국토부는 보고 있다. 도시형생활주택의 주차장 기준은 완화한다. 도시형생활주택 중 소형주택(전용면적 60㎡ 이하)을 역세권이면서 상업·준주거 지역에 건설하고, 전체 주차 공간의 20%를 공유 차량 전용 주차장으로 할당한다면 주차장 기준을 가구당 0.6대에서 0.4대로 완화한다. 청약 때 무주택으로 간주하는 소형·저가주택 금액 기준(공시가격)은 수도권의 경우 1억3000만원에서 1억6000만원으로, 지방은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각각 상향한다. 무주택 적용을 받을 수 있는 청약 유형도 민영주택 특별공급과 공공주택 일반공급 및 특별공급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신탁사를 정비사업 시행자로 지정하기 위한 요건은 ‘주민동의 4분의 3 이상’으로 완화한다. 지금은 신탁사가 시행자로 지정되려면 조합설립 수준의 동의 요건(토지주 4분의 3 이상)과 함께 토지 면적 3분의 1 이상의 신탁이 필요하다. 국토부는 시행자 지정 요건을 완화하면 사업 추진 때 토지 신탁에 따른 주민 불편이 해소되고 사업 속도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내에서 시행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경우 최대 4만㎡ 미만까지 시행할 수 있도록 면적 요건을 완화한다. 면적 제한으로 사업 대상지가 한정돼 있고, 효율적 건물 배치가 곤란해 사업성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kjh123@ekn.kr국토부 ㅇㅁㅇ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현판.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희림 VS 해안’ 압구정 3구역 설계권 리매치 성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내 최고 랜드마크 및 한강수변 명품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서울 강남구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압구정3구역)’ 재건축 설계 수주를 두고 희림건축과 해안건축이 재대결에 들어간다. 16일 정비업계 및 압구정3구역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최근 재건축 설계업체를 뽑기 위한 입찰 마감 결과 희림건축과 해안건축 두 곳이 참여한다. 이에 따라 내달 6일까지 재건축 청사진을 마련해 조합에 제출해야 한다. 공식 일정은 나오지 않았으나 12월께 주민총회를 열고 최종적으로 업체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압구정3구역은 현대1~7차 아파트와 10·13·14차 아파트 등 4065가구로 구성돼 있고 재건축을 통해 약 5800가구 규모 아파트로 탈바꿈된다. 설계서부터 예정된 초기 금액만 350억원에 달하고, 이는 국내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만큼 내홍도 깊다. 앞서 조합은 지난 7월 설계공모를 열고 희림건축을 설계업체로 선정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희림은 용적률과 관련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규정인 300%를 초과(당초 360% 제시) 및 ‘소셜믹스(social mix)’ 설계 지침을 지키지 않아 서울시의 제재를 받았다. 결국 고발사태까지 벌어졌고, 조합은 지난 8월 대의원회를 열고 설계업체를 재공모하게 됐다.당초 지난 6일 현장설명회에는 희림건축·나우동인 컨소시엄, 해안건축, 건원건축, 삼하건축 등이 참여했지만 최종적으로 희림과 해안만이 나서게 됐다.희림은 지난 공모 때와 마찬가지로 나우동인건축사무소, 네덜란드 UN스튜디오와 손을 잡고 나설 전망이다. 반면 해안건축은 지난번 에이치텍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을 맺었을 때와 달리 이번엔 단독으로 참가 등록했다.희림은 지난 공모전 설계지침 위반을 반면교사 삼아 규정에 맞게 최적의 설계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게다가 희림의 경우 기존 조합원들의 신뢰가 두터운 만큼 이번에도 될 확률이 크다는 분위기다. 해안은 지난 공모전 때 잡지 못한 조합원들의 의중을 파악해서 규정 내 최적의 설계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원칙이 우선임은 당연하나 조합원이 원하는 설계안을 최대한 맞춰 승부수를 걸 것으로 파악됐다.다만 이번 수주전은 전처럼 과열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보 전시관을 열지 않고 몽골 텐트에서 전시 형태로만 홍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전처럼 조합원에게 직접 설명회도 하지 않고 단순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만 진행될 예정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강남구청에서도 과열 양상을 원하지 않아 드러내놓고 홍보하기 보다는 조용히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나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는 일부 조합도 있다. 본래 압구정 2~5구역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층수 규제 완화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소유주의 20% 정도인 1000여명 정도는 압구정3구역 주민참여감시단을 결성하고 막대한 기부채납과 재산권 침해 등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신속통합기획으로 재건축할 경우 각 가구마다 주거 전용면적 감소가 우려된다는 입장이다.한편 압구정 3구역 외 2·4구역은 정비계획 변경과 정비구역 지정을 받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이 구역은 모두 DA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또 압구정5구역은 해안과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컨소시엄(Fxcollaborative), ANU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3XN Australia PTY Ltd)이 참여해 이날 설계안 제출 완료를 앞두고 있다. kjh123@ekn.kr다채로운 한강변 조망명소 한강변 덮개시설 및 보행교(그레이트 한강)가 있는 압구정3구역 조감도. 서울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이앤씨가 서울 강동구 천호뉴타운 일대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의 주택전시관에 많은 수요층들이 몰렸다. 16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지난 13일 개관한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의 주택전시관에는 주말을 포함한 10월 15일까지 3일 간 총 1만여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시면서 개관일 주말 주택전시관 앞에는 인파가 몰리며 긴 대기줄이 형성되기도 했다"며, "고객분들의 편의를 위해 외부주차장 및 셔틀버스까지 추가 섭외하여 운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택전시관을 찾은 방문객들은 서울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강동구 천호동 일대의 입지환경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으며, 메이저 브랜드 ‘e편한세상’이 짓는 주거단지로 여러 특화설계 등에 대한 높은 관심도 보였다. 강동구에서 거주 중인 박모씨(44세)는 "천호뉴타운 일대에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한다는 소식에 기대감을 갖고 방문하게 됐다"며, "천호역과 한강공원이 가깝고, e편한세상만의 여러 특화시스템들도 직접 보니 살기는 정말 좋을 것 같고 가격까지 만족스러워서 청약에 도전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호3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423-76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총 5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44~84㎡ 중소형 평형 26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청약 일정은 오는 23일 특별공급,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2일, 정당계약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 진행된다. zoo1004@ekn.kr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견본주택2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주택전시관.DL이앤씨

‘강남4구’ 중 유일한 비규제 강동구서 분양대전…승자는?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대에서 3개의 아파트가 잇달아 분양에 나서며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강동구는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 중 유일한 비규제지역으로 청약장벽이 낮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1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6일 서울시 강동구 천호4구역 도시환경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더샵 강동센트럴시티’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38층, 전용면적 59·84㎡, 총 6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6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1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천호동 일대에서 분양에 나서는 단지는 2곳이 더 있다. 한미글로벌디앤아이가 분양하는 ‘천호역 마에스트로’와 DL이앤씨가 공급하는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천호3구역)’이다.천호역 마에스트로는 지하 1층~지상 12층, 2개 동, 전용면적 30~55㎡, 77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분양한다.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은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총 5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4~84㎡ 26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두 아파트는 각각 오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현재 천호동은 천호재정비촉진지구(1~3구역)와 천호(4, 8구역)·성내(3, 5구역)재정비촉진지구 등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추후 약 34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지가 형성될 예정이다.더샵 강동센트럴시티,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천호역 마에스트로 3개 단지 모두 지하철 5·8호선이 지나는 천호역과 약 500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걸어서 1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더샵 강동센트럴시티는 천호동 로데오거리가 단지와 맞닿아 있고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천호역 마에스트로는 각각 천호공원, 강동구립 해공도서관 등을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다. 다만 3개 단지 모두 인근에 가까운 고등학교가 없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3개 아파트의 분양가를 비교해 보면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이 가장 저렴하다.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의 평균 분양가는 3.3㎡(평)당 3830만원이다. 전용 59㎡가 최고가 기준으로 9억8380만원이다. 더샵 강동센트럴시티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3890만원으로 전용 59㎡ 분양가는 최고 10억2600만원이다. 천호역 마에스트로는 전용 55㎡가 12억9800만원으로 면적 대비분양가가 높은 편이다.지난해 말 인근에서 GS건설이 공급한 ‘강동 헤리티지 자이’ 전용 59㎡ 최고 분양가 7억75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크게 뛰었다. 다만 인근 대단지 ‘래미안 강동팰리스(999가구 규모, 2017년 준공)’는 지난달 전용 59㎡가 11억6000만원에 팔렸다.청약 전문가는 더샵 강동센트럴시티와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이 큰 청약 흥행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분양가가 많이 높아졌지만 더샵 강동센트럴시티와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은 거래되고 있는 인근 단지와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브랜드 아파트이고 입지도 좋은 만큼 많은 청약자가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천호역 마에스트로는 미분양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박 대표는 "천호역 마에스트로는 소형 평형 위주의 소규모 아파트인데 분양가도 너무 높게 책정됐다"며 "미분양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한편, 강동구는 강남4구 중 유일한 비규제지역으로 청약장벽이 낮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 이상이고 지역별·면적별 일정 금액 이상인 경우, 서울 및 수도권(경기도, 인천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다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 및 실거주 의무는 없고 전매제한은 1년이다.zoo1004@ekn.kr건설사들이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대에서 잇따라 분양에 나섰다. 사진은 천호동에서 분양을 진행 중인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천호3구역)’ 모형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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